• 최종편집 2024-05-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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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사는 이야기] 서유럽 기행 - 달리 보인 루브르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파리의 아침은 청량했다. 하지만 달랑 빵 두 개로 빈속을 채우라는 건 아무래도 너무했다. 오늘의 주제는 <루브르박물관(Musee du Louvre)>. 대형차 주차장에서 내려 해자를 지날 때는 느낌이 묘했다. 8년 반 전에 밟았던 땅. 비록 수박겉핥기였을망정 비너스 석고상을 다시 보는 감회는 남달랐다. 헬레니즘에 기여한 문화. 하지만 벽면에 잔뜩 걸린 그림들이 왠지 거추장스레 다가왔다. 제아무리 물량공세를 편다한들 모나리자 하나를 감당할까 싶다. 출처는 대충 이러했다. 당대 이민을 받아들일 때 이마가 넓고 눈썹 없는 여인을 선호했다는 것. 그러나 나는 솔직히 모나리자가 예쁜 줄 모르겠다. 그 옆에 서서 미소 짓는 아내가 모나리자보다 훨씬 낫다. 서기 1911년 8월 23일 도난당한 것을 1년 뒤 이태리 피렌체에서 되찾았다니 천만다행이다. 그밖에 조각상을 중심으로 몇 군데 에둘러 봤으나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아들이 애 딸린 6세 연상의 여인을 좋아하는 통에 불만을 가졌던 나폴레옹의 모친이 대관식에 불참했음에도 굳이 유명화가를 불러 어머니를 그려 넣은 일 말고는 딱히 기억나는 게 없다. 아무튼 박물관은 해박한 해설을 일삼아 들으며 탐구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곤란한 영역. 그렇게 두어 시간을 관람한 뒤 유리관 피라미드 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달팽이 맛을 보았다. 프랑스의 전통요리. 연간 1억 마리 이상을 소비한다는 말에 다들 놀란 눈치지만 풀잎에서 서식하는 숫자만 6억 마리라니 결코 멸종될 리는 없겠다. 가이드는 달팽이는 본시 양식 자체가 불가능하고 했다. 리무진이 달리는 곳은 오를리공항이 뵈는 파리의 남녘. 길가는 온통 낙서투성이였다. 글씨나 그림을 보면 단번에 끼적이기는 벅찬 수준급. 군데군데 빈틈을 비집고 저토록 빼곡히 채우는 심사는 뭘까? 미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는 말에도 쉬이 동의하기 어렵다. 생각건대 예술성을 갖춘 행위를 당국이 짐짓 방조한다는 느낌이다. 반면에 보행자 위주의 자전거 전용도로며 갓길 주차장은 인상적이다. 곁들여 하나같이 덩치가 작은 승용차들이 서로 범퍼를 툭툭 건드리며 주차하는 건 성숙한 실용주의다. 이런 곳이 중세까지는 주위에 인분이 지천이어서 하이힐을 신고 향수를 뿌렸다는데, 그러고 보니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심심찮게 눈에 밟혔다. 차창에 비친 대통령궁. 전혀 요란하지 않았다. 골치는 이민 2세들의 잇따른 탈선이란다. 부모세대와는 달리 배울 만큼 배운데다 부당한 처사에 당당히 맞서는 풍토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커다란 사회문제로 비화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것. 콩코드광장이 대변하는 피의 혁명은 연신 화합, 단결, 평화를 주문하는 데도 말이다. 이네들이 자랑하는 오벨리스크. 하지만 이는 이집트의 룩소르에서 훔쳐온 장물에 불과하다. 오랜 기간 쐐기문자를 해독 못한 대가치고는 가혹하다. 부질없으되 샹폴리옹 같은 대학자만 앞서 나타났더라도 이와 같은 수모는 미연에 막아냈을 터였다. 저만치 허름한 건물은 로마시대의 욕탕이었던 터전. 13세기에 태동한 소르본대학의 위용에는 언뜻 범접하기 어려운 품위가 서렸다. 파리에 세계적인 명문 런던대학교의 분교를 연 참도 특장점이다. 갸우뚱한 건 1920년대 파리인구가 최고점(290만 정도)이었다는 사실. 가이드는 1850년대라고 했으나 당시 상주인구는 100만이었다. 그때 세계 인구를 감안한다면 거대도시 규모였다. 동서길이가 12km, 남북이 9km에 불과한 파리의 현재 인구는 220만 가량. 인근을 통틀어도 경기도에 못 미치는 1,180만 여명이다. 물가는 세계 최고여서 웬만한 수입으로는 지탱하기 버겁단다. 부자동네는 16구역. 아랍문화소를 부설한 파리 6, 7대학을 지나니 오페라하우스가 차창에 들어왔다. 곧바로 수백 년간 아베마리아를 외치는 노트르담(Notre Dame) 사원. 알고 보니 몰려드는 신도를 감당 못해 큼지막하게 짓다가 지레 포기한 사례라니 실로 격세지감이랄 밖에. 관영한 타락상을 다시 보는 듯. 창문이 작다란 건 추위나 열기를 차단할뿐더러 전쟁이 잦아서랬다. 센 강변에 떠있는 수상가옥은 어엿한 주거지. 납세의무를 지고 저마다 꾸려가는 생활인들은 당당했다. 보아하니 강물을 벗 삼아 번영한 도시형태. 내로라하는 외국공관들마저 전망이 트인 데를 선호한단다. 고속도로에 오토바이를 허용한 조치도 우리와 다른 점. 만연한 과속을 뿌리째 뽑아버린다면 가능한 풍경이렷다. 고민은 딴 데 있었다. 근자에 이슬람이 기승을 부리는 통에 각종 규제를 강화했지만 여의치가 않단다. 난민을 받아들이며 날로 사회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이어서 아예 흑인과 아랍인의 거주구역을 제한한 것. 우습게도 그 유명한 몽마르트언덕이 빈민가라는 사실도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파리 시내에 유독 크고 작은 호텔이 즐비한 건 이곳을 찾는 연인원만 이미 3,000만 명 선을 넘어선 까닭이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318호)에는 서유럽 기행 네번째 이야기, '랭스로 가는 길목' 편이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기획] 평택농악, 세계의 신명이 되다!
    평택농악보존회 6살 막내부터, 86세 어르신까지 "무대공연작품 지속적 개발"평택농악 청소년 예술단 '예운(藝雲)' 내년 예산 없어 교육 진행 차질 생겨 “평택농악, 드디어 세계의 신명이 되다” 지난해 말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어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농악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했다. 우리나라 농악 가운데 가장 역동성과 연희성이 뛰어난 농악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택은 ‘소샛들’이라는 넓은 들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농산물이 풍부하였고, 이는 평택농악을 이루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또한 평택 근처의 청룡사(靑龍寺)는 일찍부터 사당패들의 근거지가 되어 조선 말기에는 그들의 농악이 크게 발달하였다. 그래서 평택농악은 두레농악인 동시에 걸립패농악(승려들이 꽹과리 치면서 염불하고 공양하는 일)의 성격을 갖는다. 전문 연희패의 영향을 받아 더욱 발전해오던 평택농악은 인근의 안성·화성 등지와 함께 농악의 중심역할을 해오던 중 지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받으면서 웃다리가락의 대표적인 농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평택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평택농악의 발생과 문화재 지정 ▶파일난장굿 ▶평택농악의 인간문화재 최은창 ▶평택농악의 인간문화재 이돌천 ▶평택농악의 인간문화재 김용래 ▶웃다리 평택농악의 특징 ▶대한민국 6대농악 평택농악의 발자취 ▶평택농악의 형태 ▶평택농악의 창조적 계승 ▶평택농악보존회 김용래 회장 인터뷰를 상세하게 보도한다. <편집자 말> ■ 웃다리 평택농악의 특징 웃다리 평택농악은 웃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가락이 빠르고 경쾌하며, 판굿의 대형이 다양하다. 양상, 솟음법고 등 상모 기술이 타 지역 농악에 비해 뛰어나며, 쇠가락이 발달하였다. 그리고 걸립패의 영향으로 최은창, 이돌천, 이성호 등 고사소리에 뛰어난 명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평택농악의 고사소리는 현재 사물놀이패들이 공연하는 비나리의 원형이기도 하다. 평택농악의 가장 큰 특징은 무동놀이에 있다. 평택농악보존회는 무동놀이의 복원에 많은 힘을 기울여 왔다. 현 인간문화재 김용래 선생의 고증으로 사라졌던 던질사위, 만경창파돛대사위, 앞뒤곤두 등 다양한 놀이들을 복원하여 현재 공연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평택농악만이 무동놀이의 전 과정을 연희할 수 있다. 평택농악보존회는 6살 막내부터, 86세의 어르신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며 평택농악의 일원이 되는 꿈을 키우고, 어른들은 평택농악의 중심으로 보존 전승에 힘을 기울이며, 어르신들은 보존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연희를 지도하는 스승으로 모두 함께 평택농악의 보존과 전승에 매진하고 있다. ■ 농악에 사용되는 악기 농악에 사용되는 악기로는 꽹과리, 징, 북, 버꾸, 호적, 나팔이 있다. 편성은 영기수(令旗手), 농기수(農旗手), 나팔수, 호적수, 상쇠, 부쇠, 종쇠, 징수 1, 징수 2, 설장구, 부장구, 상장구, 북, 상버꾸, 부버꾸, 종버꾸, 꼬리버꾸, 상무동, 종무동, 삼무동, 칠무동, 중애(사미), 양반으로 되어있다. 농악수들은 옛날 군졸들이 입었던 의상을 입고 그 위에 색 띠를 걸쳐 매며 머리에는 벙거지나 고깔을 쓴다. 악기에 있어서 징과 북이 타 지역에 비하여 적으며 소고와 법고의 구별이 없다.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며 노래굿이 있는 것도 특이하다. 또한 길군악칠채는 경기농악에만 보이는 장단으로 평택농악의 길군악칠채는 다른 지역과 구분된다. ■ 대한민국 6대농악 우리나라에는 사투리만큼이나 지역마다 다양한 형태의 농악이 있다. 마을의 규모에 상관없이 농악대가 있었으며, 그들이 치는 가락도 마을마다 특징이 있었다. 심지어 고개만 넘으면 쇠가락이 다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지리적·문화적으로 같은 권역에 속해 있는 곳에서는 대체로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경기·충청지역의 웃다리농악, 전라도 지역의 호남 좌도농악·호남우도농악, 경상도 지역의 영남농악, 강원도 지역의 영동농악 등 5대 권역으로 묶을 수 있다. 그리고 각 권역을 대표하는 농악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하여 보존 전승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6개 지역의 농악이 지정되어 있으며, 이를 대한민국 6대농악이라고 부른다. ▶제11-1호 : 진주삼천포농악 ▶제11-2호 : 평택농악 ▶제11-3호 : 이리농악 ▶제11-4호 : 강릉농악 ▶제11-5호 : 필봉농악 ▶제11-6호 : 잔수농악 ■ 예운(藝雲) “맥(脈)을 잇다” 발표회 가져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평택농악보존회(회장 김용래)가 창단한 평택시 청소년 예술단 ‘예운(藝雲)’의 정기발표회가 지난해 12월 19일(금) 저녁 7시 평택국제교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평택농악보존회 선생님들의 “고사덕담(告祀德談)”으로 어린 제자들의 발표회를 축하해 주었고, 이어 ‘삼도설장구’, ‘웃다리 사물놀이’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청소년예술단 “예운”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을 올바르게 전승하기 위해 평택농악보존회에서 평택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2년 창단한 청소년 예술단체로, “예운”은 평택농악 1대 인간문화재인 ‘최은창’ 명인의 시호로 청소년 단원들이 평택농악을 올바르게 전승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다. 단원들은 매주 정기적으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에서 평택농악 전반을 학습하고 있으며 방학을 이용한 전수 심화교육에서는 버나, 무동놀이 등 평택농악의 다양한 연희를 배우고 있다. 평택농악보존회 선생님들의 지도와 예운 단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사천 세계타악축제 전국 타악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2013~2014) 단체전 금상 및 개인전 금상 수상, 2014년 웃다리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중고등부 1등을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공연장을 찾아 어린 제자들을 격려한 평택농악보존회장 인간문화재 김용래 선생은 “매일같이 전수교육관에 모여 평택농악을 연습하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기특하다. 이 아이들을 잘 가르쳐야 하는데 당장 내년에는 예산이 없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평택농악 꿈나무들의 교육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표했다. ■ 평택농악의 발자취 - 예부터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농업이 발달하여 함께 두레농악이 발달- 1958년, 1959년 전국농악경연대회 “평택농악” 대통령상 수상(2회 연속)- 1985년 12월 1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 최은창(상쇠), 이돌천(법고) 인간문화재 지정 - 1986년 11월 1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보유단체로 지정- 2000년 7월 김용래(법고) 인간문화재 지정- 2014년 11월 UNESCO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 2000여회의 국내초청공연, 200여회 해외 초청공연 실시 - 30,000여명에 이르는 인원 평택농악 전수 교육 ■ 평택농악의 전승교육사업 ▶ 평택농악 일반강습 - 대상: 평택시민 - 장소: 평택농악보존회 전수교육관- 과정: 기초, 중급, 판굿, 어린이 풍물아카데미, 청소년예술단 ▶ 동·하계 전수 - 대상: 전국의 대학생 및 일반인- 장소: 평택농악보존회 전수교육관 ▶ 평택농악 전승학교 - 대상: 평택 관내 초·중학교 4개교- 장소: 대상학교 ▶ 평택농악 농악교실 - 대상: 평택 관내 초등학교 2개교- 장소: 대상학교 이밖에 미취학 아동을 위한 체험학습,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해외 파견 교육사업, 후계양성 집중 교육 등 연간 1,000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평택농악의 전승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평택농악의 형태1 지신밟기와 두레굿은 평택농악의 두레적 성격을 보여주는 형태이다. 지신밟기는 정초에 마을을 돌며 지신을 밟고, 덕담을 해주며, 쌀과 돈을 추렴하는 세시풍속이다. 개인의 액을 막고 마을의 안녕을 빌며, 마을의 제의나 행사에 사용할 공동기금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는 제의적 성격의 연희행사라고 할 수 있다. 두레는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노동의 생산성을 높이고 일의 피로를 덜기 위해 한 마을의 성인 남자들이 힘을 합쳐 만든 공동노동조직을 말한다. 두레굿은 두레에 의한 공동노동을 할 때 힘을 북돋우고 보다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두레굿은 모내기에서 시작되어 세벌 김매기가 끝나는 날까지 주로 행해졌는데, 특히 세벌 김매기가 끝나는 백중날은 백중놀이 또는 호미씻이라고 하여 마을 공터에서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잔치를 벌였는데 지금도 전국 각지에 그 전통이 남아 있다. ■ 평택농악의 형태2 걸립은 일반적으로 한 마을의 공동기금을 마련하거나 특별한 경비를 모을 필요가 있을 때, 집집마다 다니면서 농악을 치고 덕담을 해 주며 그 대가로 돈이나 곡식을 받는 행위일체를 말한다. 평택농악에서의 걸립은 촌걸립과 절걸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촌걸립은 전문적인 기예를 가진 사람으로 구성된 연희패가 상당히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행하는 걸립을 말한다. 촌걸립에서 분화되었거나 비슷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난걸립도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절걸립은 절에서 쓸 비용마련을 위해 행하는 걸립으로 풍물굿보다는 고사를 위주로 하였으며 행중도 이에 맞게 소규모로 구성되었다. ■ 평택농악의 창조적 계승 전통의 보존 전승과 더불어 농악의 다양한 요소(장단, 소리, 몸짓 등)를 현시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공연작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평택 시민과 전국, 외국의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음호에 ‘평택농악, 세계의 신명이 되다!’ 마지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평택의 문화재] 평택덕목리성지(平澤德睦里城址)
    - 문화재명: 평택덕목리성지- 시대: 고려시대- 지정번호: 경기도기념물 제206호- 지정일자: 2005년 10월 17일- 소재지: 현덕면 덕목리 647-1 일원- 소유자: 공석은 외 19인- 관리자: 평택시- 규모: 둘레 동성(東城)226m, 서성(西城) 290m, 지정면적 25,582㎡ ■ 동성(東城)과 서성(西城)으로 나뉘어 성곽 배치 덕목리성은 평택시 서부의 덕목리에 위치하고 있는 평지성(平地城)이다. 원덕목 마을의 진입로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네모반듯한 모양의 방형(方形)의 토축성이 축조되어 있다. 60m 거리를 두고 동성(東城)과 서성(西城)으로 나뉘어져 성곽이 배치되어 있는 형태이다. 성곽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고등산의 능선이 북서쪽으로 내려오면서 끝나는 지점인 해발고도 20m 이하의 낮은 구릉지대로 평지라고 할 수 있다. 평택시에서 동서방향으로 뻗은 38번 국도를 따라 안중아산만 방향으로 서진하면 안중면 입구에 못 미쳐 아산만-수원간의 39번 국도가 나온다. 여기에서 39번 국도를 이용해 아산만 방향으로 약 1km정도 남진하면 심복사 방향의 321번 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이 도로를 따라 약 5km정도 더 가면 덕목리에 이르게 된다. 현재 동성(東城)은 마을과 경작지로 인해 모두 파괴된 상태인데, 마을 주민의 증언과 잔존하는 기저부를 토대로 추정해본 성의 둘레는 약 226m정도이다. 서성(西城) 역시 북벽과 동벽의 일부만 남아있고 남벽과 서벽은 경작지와 농로 조성으로 인하여 대부분 파괴되었다. 서성의 평면은 동서방향을 장축으로 하는 장방형이고 지형은 북고남저(北高南低), 동고서저(東高西低)의 형상이다. 남아 있는 성벽의 길이는 127m이며 기저부를 통해 복원한 성의 둘레는 약 290m 정도이다. 덕목리성의 성벽은 흙으로 내·외벽을 쌓아 축조한 내·외 겹축의 토축성벽이다. 서성의 서벽에서 노출된 단면을 조사한 결과 성벽은 적갈색 점질토와 암갈색 사질점토를 성안, 성밖에서 번갈아 가며 다짐하여 올라가는 판축기법을 사용하였다. 판축시 적갈색 점질토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암갈색 사질점토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서로 엇갈리게 쌓고 있다. 켜를 이루며 쌓은 판축층은 토루의 아래에서는 15~25cm의 두께이며, 상부에서는 5cm미만의 얇은 층을 이루고 있다. 판축성벽의 밖으로는 외항을 시설하였으며 외황은 북동회절부를 지나 동벽으로 이어지고 있다. ■ 대부분 고려 시대의 기와류와 토기류 유물 수습 성내 시설물은 현상변경이 심하게 이루어져 정확한 현황파악이 어려우나 서성에서 문지 1개소, 치성 1개소, 건물지 1개소 등이 있다. 성내에서 수습되는 유물은 새무늬와 직선무늬 통일신라시대의 기와편이 일부 채집되며 그 외에는 대부분이 고려 시대의 기와류와 토기류이다. 덕목리성지는 잔존부분에서 원래형태는 물론 이후 보수된 흔적과 성외부에 둘렀던 해자도 확인되어 고대적인 축성법에서 중세적인 축성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단계의 평지토성으로 중요성이 인정되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자료출처: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정리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국제대학교, 평생학습 수료식 가져
    학습마을 조성 통해 시민 삶의 질 높이는 데 많은 기여 국제대학교(총장 장기원)는 지난 20일(화) 국제관 대강당에서 『2014 경기도형 평생학습 Golden Triangle 프로젝트 수료식 및 사업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Golden Triangle 사업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유관기관과 마을 간 결속을 다지기 위해 평택시장, 시·도의원,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과 평택시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자치위원, 행복학습마을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행사 순서는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 신상호 원장의 결과보고를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 국제대학교 장기원 총장의 환영사, 공재광 평택시장의 축사, 격려사, 기념촬영,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일-학습-문화가 순환되는 학습마을 조성을 위한 G'olden Triangle 프로젝트 사업'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민리더 교육, 학습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하여 4개 마을에 학습 코디네이터 8명을 배치하였다. 이후 5개 행복학습마을(송북동 오좌행복마을, 신평동 유천3동 행복마을, 원평동 군문갈대억새마을, 청북면 고잔3리 행복마을, 청북면 청옥마을) 조성을 통해 실버건강체조 등 11개 과정을 운영하여 217명이 수료하였다. 국제대학교는 지난해 4월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와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하여 학습마을 조성 및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평택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특별공연으로 진행되는 패션쇼는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의‘명품양복제작반’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맞춤 양복을 입고 나와 그동안 배운 기술을 뽐냈다.‘명품양복제작반’은 양복명장(문병지)의 전문기술을 전수하여 테일러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특별 과정으로, 2015년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훈련과정으로 선정되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평택YWCA, 겨울방학 늘해랑학교 수료식
    김향순 회장 "알찬 프로그램 되도록 지원하겠다" 평택YWCA(회장 김향순)에서는 '2014 겨울방학 늘해랑학교' 수료식을 지난 16일(금) 진행하였다. 늘해랑학교는 평택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방학 기간 동안 특수교육대상 청소년에게 지속적인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성 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2주간의 보육지원을 통하여 가족들의 부담감소 및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늘해랑학교는 1월 5일부터 1월 16일까지 2주간 14명의 특수교육대상 청소년과 25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미술활동 과 원예치료 등의 실내프로그램, 요리 실습 등의 직업체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견학과 눈썰매장 이용 등의 다양한 외부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수료식에 참석한 평택YWCA 김향순 회장은 "이번 늘해랑학교가 특수교육 대상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2015 여름방학 늘해랑학교도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안전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북부놀이터, 체험하러 오세요!
    북부청소년문화의집, 매월 넷째 주 놀이터 운영 평택시북부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다가오는 31일(토)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토요특별프로그램 북부놀이터를 운영한다. 31일 북부청소년문화의집을 찾으면 설날에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윷놀이 체험과 정초에 많이 노는 어린이 놀이기구인 제기를 만들어보는 체험부스를 진행한다. 오는 2월에는 북부놀이터 게임대전을 개최하여 다트와 도미노, 닌텐도 Will 게임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북부놀이터는 평택시북부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매월 넷째 주(상황에 따라 변경가능)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 및 당일 선착순모집으로 진행 된다"며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북부청소년문화의집(☎ 031-8024-7418)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지영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시가 있는 풍경] 겨울비처럼 내리고 싶어라
    김태련 차디찬 겨울 안에서겨울비가 하염없이 눈물처럼 내리고 있네아프디 아픈 내리는 빗물을 벗 삼아하늘을 올려다보면겨우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서러움이 물들어 오네날개가 없어도 그저 날 수만 있다면저 아프디 아픈 겨울비 속으로몸을 맡겨 한참을 날아 오르겠네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아프도록 달구어진내 육신의 피로함을 달래며겨울비처럼 그렇게 차갑게 내리고 싶어라 ■ 작가 프로필 열심히 공부해 시인이 되고 싶다는 시민 김태련(69) 씨는 이충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틈틈이 시를 써왔으며, 문단에 등단한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사랑하고 시를 아끼는 우리의 이웃이다. 현재 수원시 인계동 생명의 전화 상담사로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자유학기제, 혁신교육의 날개를 달다!
    평택교육청,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구축에 앞장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 이하 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선도교육지원청 운영 1년을 뒤돌아보며, “평택 자유학기제 운영을 통해 평택 혁신교육의 날개를 달게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2014년 자유학기제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되어 자유학기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교사의 전문성 함양, 진로탐색 프로그램 제공, 지역인프라 구축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하여 자유학기제를 정착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1회 평택 청소년진로축제, 제1회 평택 특수 진로융합 축제 등 지역공동체와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공고히 하고 체험터 발굴 및 단위학교와 지역사회 진로직업 체험터와 허브 역할을 담당할 전담기구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평택시내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학교로 “찾아가는 직업멘토 지원 프로그램”, 평택교육지원청 주관 “나의 꿈 발표대회” 운영, 특성화고등학교·대학 학과프로그램, 지역기관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활동적인 체험활동이 될 수 있도록 단위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김동민 장학관은 "평택교육지원청과 관내 중학교의 노력으로 학생들의 표현능력, 집단적 문제해결력, 창의력 신장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이 신장되었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조찬다사리포럼 “가치를 디자인하라”
    2월 12일,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 초청 강연 제98회 조찬다사리포럼은 2015년 2월 12일(목) 오전 7시 굿모닝병원 해오름관에서 원대연(사진) 한국패션협회 회장을 초청, “가치를 디자인하라”라는 주제의 강연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원대연 회장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사장, 제일모직 사장, 국제백신연구소 명예대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산 의류 대표브랜드“빈폴”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패션협회 회장, 원주원씨 시중공계대종회장 등으로 사회봉사하고 있다. 의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디자인경영대상”, “산업자원부 철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가치를 디자인하라〉등이 있다. 다사리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아침식사도 제공한다. (문의: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 031-665-3365)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도교육청, 건전한 졸업식 문화 만든다
    졸업식 전후 및 당일 학교 주변 생활지도 강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오는 2월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아 추억·감사·격려가 함께 하는 학생중심의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소통·공감하는 학생중심의 축제형 졸업식 ▶부모와 스승께 감사하는 졸업식 ▶교복 물려주기 및 자선바자회가 함께 하는 나눔의 졸업식 등 학생 중심의 졸업식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졸업식 전·후 불미스러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및 각 학교는 취약지역 특별순찰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에게 강압적 뒤풀이도 범죄임을 교육하는 한편 지역별 연계 공조 지도를 진행한다. 특히 폭력적인 졸업식의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졸업식 전후 및 당일 학교 주변 생활지도를 강화하도록 당부하였다. 아울러 도 교육청은 경기지방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졸업식 전후 및 당일 취약지역 순찰, 졸업 당일 배회학생 귀가 지도, 유해업소에 대한 학생 출입 단속지도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 관계자는 “금년 졸업식은 참여와 소통, 자율과 책임이 있는 학생중심의 축제형 졸업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부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큰 바, 교복 찢기 및 알몸뒤풀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식은 다음달 4~13일 열린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설 맞이, 지산초록도서관으로 오세요!
    그림책 전시회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풍성'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관장 박천수)은 설날을 맞이하여 전시회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도서관 1층 유아자료실에서 <그림책으로 살펴보는 명절 이야기>를 주제로 우리나라 명절 관련 그림책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그 밖에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종이접기를 응용한 <세뱃돈 봉투 만들기, 2월 13일>, 실뜨기, 딱지치기 등 전래 놀이 체험 <한바탕 놀아보자! 전래놀이, 2월 14일>, 손 글씨와 그림을 그려 넣은 <소원 컵 만들기, 2월 15일> 등 3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6세 이상 초등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다. 강좌 접수는 전화, 방문 접수를 받으며 새해맞이 프로그램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지산초록도서관(☎ 8024-7451)로 문의하면 된다. 이일호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책과의 소통] 여리고 조금은 서툰 당신에게
    우사미 유리코 지음 / 최윤영 옮김 / 큰나무 / 2013.10.07 출간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26가지 마음 레시피 『여리고 조금은 서툰 당신에게』. '있는 그대로 살아가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자!'를 실천하는 것만이 자신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 저자가 이를 바탕으로 불안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26가지의 레시피를 소개한 책이다. 스스로 레시피를 직접 실천하고, 서툰 인간이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1-28
  • [시승기] 쌍용차 티볼리, 뛰어난 상품성 '소형 SUV'
    ◆ 도시적 이미지 외관…실내공간 여유로워 티볼리 LX 모델 운전석에 앉았다. 4개로 구분된 트림 중 최고급 사양이다. 외관에서는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풍긴다. 실내 공간은 여유로운 편이다. 성인 남성 4명 가량이 탑승해도 뒷좌석 활동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았다. 머리 위 공간은 충분하다. 실제 상위 모델인 코란도C보다 전장이 215mm 짧지만 축거는 50mm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강한 개성을 뽐내는 요소도 있다. 주로 스포츠카에 장착되는 디컷(D-Cut) 핸들을 갖췄다. 계기판 색깔도 6가지를 제공한다. ◆ 시내 주행 소음 차단도 만족 달리기 성능은 무난하다. e-XGi160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쌍용차가 독자 기술로 개발해낸 파워트레인이다. 일본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출력 126마력에 최대토크 16.0kg·m의 힘을 낸다. 정차 상태에서의 정숙성은 수준급이다. 일반적인 시내 주행에 해당하는 실용 구간에서의 소음 차단도 만족스럽다. 엔진룸에 2중 구조 대쉬 패널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공차중량 1,300kg이다. 출력을 감안한다면 초반 움직임이 매우 날쌔다. 중속에서 고속으로 넘어가는 구간이 꽤나 매끄럽다. 코너링과 고속 주행에서는 안정감이 뛰어났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승차감이었다. 참고로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만~2347만원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1-28
  • [의학칼럼] 치매
    최규호(최내과의원 원장) 치매는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하여 일어날 수 있는 증후군으로 일반 지능, 학습능력과 기억력, 언어기능, 문제 해결 능력, 지남력, 지각, 주의와 집중력, 판단력 등의 광범위한 인지 기능의 장애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환자는 일상생활을 혼자서 하기 어려우므로 가족에 의지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요즘의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노인들 중에서 5%가 심한 치매이고 15%정도가 경도의 치매이므로 향후 노인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은 명백한 일입니다. 2020년에는 12.5%인 633만 명이 노령인구가 되리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은 뇌신경 세포의 퇴행에 의한 것, 후천성 뇌질환 및 기타의 3가지로 분류합니다. 뇌신경 세포의 퇴행으로는 알쯔하이머병, 픽씨병, 파킨슨병, 헌팅턴병이 있습니다. 후천성 뇌질환에는 혈관성 치매(다경색 치매), 다발성 경화증, 뇌종양, 외상, 뇌수종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투석, 만성 약물 중독, 알콜 중독, 영양 결핍, 연탄가스 중독, 뇌막염, 뇌염, 에이즈, 신경 매독, 결핵성 뇌막염, 뇌염 들이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 치매 환자중 50-60%가 알쯔하이머 치매, 15-30%가 혈관성 치매, 10-15%는 혼합형입니다. 치매 환자의 증상으로 기억력의 감퇴는 전형적인 증세이고 초기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린다든지,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 기억력 감퇴를 본인이 알 수 있으나 점차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나 사람들과 나눈 대화들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점차 진행하면서 옛날 기억도 없어지며 지갑이나, 열쇠 같은 귀중품을 잃어버리고 가스 불에 음식을 올려놓고 잊으며, 사람을 잘 몰라보게 되고 더 진행하면 자신의 직업, 출신학교, 생일, 가족, 자신의 이름까지 잊게 됩니다. 또한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어지고 장소를 찾지 못해 화장실 오가기도 힘들게 됩니다. 언어 능력에도 장애를 일으켜 말이 모호하고 부정확하고 우회적이며 사물의 이름을 대는데 힘들어 합니다. 치매가 진행하면서 환자는 말이 없어지고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기도 합니다. 또 일상적으로 쓰던 물건을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 빗을 들고 서 있거나, 옷을 입을 줄 모르거나 연필을 들고 글을 쓰는 것 인줄 모르기도 합니다. 시력이 온전한데도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알지 못하기도 합니다. 상당히 많은 환자들이 피해망상증이나 환각이 있어 물건을 도둑맞았다고 찾으러 다니거나, 혼자서 앞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주로 밤에 일어나서 돌아다니고 시끄럽게 하거나 집을 나가 돌아오지 못하고 헤매기도 합니다. 환자는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하고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전혀 관심이 없고 가족들이나 간호하는 사람들에게 적대적이 되어 주변으로 힘들게 합니다. 치매 환자의 약 10-15%는 가역성으로 적절히 치려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50-60대에 발병하여 5-10년에 걸쳐 점차 악화되다가 결국에는 사망합니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고 대증요법이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일단 밤낮이 바뀌는 것을 약으로 해결해야 주변 사람들이 밤에 잘 수 있습니다. 치매 치료제를 쓰면 이론적으로는 여러 증세가 호전 되어야 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진행을 느리게 하고 어느 정도 좋아 지는 경우도 있어 치매 치료제를 써야 합니다.
    • 생활/의학
    2015-01-28
  • 평택남부노인복지관, 점심시간의 정겨운 풍경
    시원한 미역국 냄새 풀풀..."어르신들의 피어오르는 미소들" "나이 들어가면서 몸 여기저기가 불편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 추운 겨울이면 노인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노인들은 늙음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흔한 말로 인생은 일흔부터라고 하지 않았는가." 점심 무렵 평택남부노인복지관(관장 고은자)을 찾으면 구수하고 맛있는 냄새가 풀풀 풍긴다. 월~금요일까지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60세 이상 차상위계층 어르신, 노령연금을 수급하는 독거어르신들 약 300여명을 위해 오전 11시 2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22일(목) 필자가 남부노인복지관 지하 경로식당을 찾았을 때 시원한 미역국 냄새가 가득했다. 또 식사를 하시기 위한 어르신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와 함께 복지관 친구들의 안부를 묻는 정겨운 이야기들이 모락모락 피어났다. 무료 점심대상자가 아닌 어르신들은 2천원을 내고 식사를 하신다. 가끔은 2천원이 아깝다며 생떼(?)를 쓰시는 어르신들도 계시지만, 무료 점심 대상자가 아닌 어르신들도 하루 평균 50여명이 2천원을 내고 따뜻한 점심을 드시고 계신다. 또 못 오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월요일과 금요일 양일에 걸쳐 27개의 도시락을 직접 어르신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혹시라도 무료점심 대상자가 아닌 이유로 2천원이란 돈이 없어 점심을 굶는 어르신들은 안 계신지, 또 몸이 불편한 관계로 복지관을 찾아 점심을 드시러 못 오시는 어르신들은 계시지 않는지 하는 걱정도 들었다. 적어도 평택시의 어르신들이 복지라는 거대담론을 떠나 점심을 굶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점심을 마치고 복지관을 나서는 한 할아버지는 필자에게 "할머니는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며느리가 참 잘해주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복지관 밥 먹으러 오는 것이 낙이야"라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따뜻한 미역국과 함께 드신 점심은 아마도 겨울 추위를 많은 부분 녹였을 것이다. 또 한 끼의 점심 식사가 아닌,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사랑과 존경이 남긴 나눔일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복지관을 나서는 어르신들의 얼굴들에는 겨울이 아닌 봄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다. 박정옥 시민기자 joanna48@naver.com
    • 생활/의학
    2015-01-28
  • 경기사이버장터, 설 상품 최대 61% 싸게 판다!
    26일부터 2월 12일까지 공동구매·한정특가 설이벤트 진행 경기도가 운영하는 우수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인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가 26일부터 2월 12일까지 설 명절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떡국 떡과 한우국거리를 최대 61%까지 할인하는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경기사이버장터가 추천하는 건강식품, 과일, 찜 갈비 등 약 20개 상품이 상품별 한정된 수량으로 정가보다 최대 57%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에 따라 4만5천 원짜리 홍삼절편세트 상품은 2만 원(무료 배송)에, 2만5천 원짜리 신고배 7.5kg은 1만9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격대별로 설 선물을 고르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위해서 사이버장터는 약 70개 농가에서 판매하는 500여개 상품을 1~2만 원, 3~4만 원, 5~6만 원, 7만 원 이상 등 4가지 가격대로 구분해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경기사이버장터는 이번 행사기간 중 신규가입 회원 및 구매고객 대상으로 총 220명에게 USB 16기가와 휴대용 돗자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1-28
  • 국민연금,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본보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문답형식의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 사업자등록을 내면 국민연금은 어떻게 되나요? “사업자등록을 내고 소득활동을 할 경우에는 국민연금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을 내고 1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경우, 해당 사업장은 국민연금 적용사업장으로 당연 가입을 해야 하며 사용자가 근로자와 본인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연금보험료는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기준소득월액의 9%이고, 여기서 사용자가 50%를 부담하며 근로자의 급여에서 나머지 50%를 공제하게 됩니다. 근로자 고용 없이 개인사업을 할 경우에는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을 해야 하는데, 공단에서 사업자 관련 자료를 확인하면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지역가입자 자격취득신고서를 보냅니다. 이때 기준소득월액(월평균소득액) 및 연락처 등을 작성해서 우편이나 방문, 전화 등으로 관할지사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자진신고를 하지 않고 신고를 거부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직권으로 소득이 결정될 수 있으니 본인의 실제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준소득월액이란? - 기준소득월액 : 연금보험료를 산정하고 급여를 계산하기 위하여 소득월액(실제소득)을 기초로 일정 범위 (상·하한) 내에서 1,000원 단위로 정한 금액- 2014년 7월 현재 최저 기준소득월액은 26만원이고, 최고 기준소득월액은 408만원임- 매년 7월 물가변동률(A값 변동률)에 연동하여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조정됨
    • 생활/의학
    2015-01-28
  • 2015년 '평택복지재단 공모사업' 개최
    지정공모 6개사업, 자유공모 5개사업 등 11개 사업 지원 평택복지재단(이사장 공재광)은 1월 27일(화) 오후 2시 팽성복지타운 소강당에서‘2015년 평택복지재단 공모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년도 실시한 지역사회복지 연구제안조사 및 시민아이디어공모 등을 통해 파악한 복지욕구들을 공모사업으로 연계하여 진행되며, 관내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들이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회복지기관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증진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5년 공모사업의 개요, 지원 사업 심사 및 선정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사업신청방법,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등을 설명했다. 2015년도 평택복지재단 공모사업은 평택시 소재의 사회복지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지정공모 6개사업 4천 6백만 원, 자유공모 5개사업 2천 8백만 원으로 총 7천 4백만 원을 지원하며 지정공모부분에는 연구수요조사 2개 사업, 시민제안사업 2개 사업, 마을공동체지원 2개 사업을 모집하고 자유공모부분은 지역복지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사업 5개 사업을 선정하여 총 11개의 사업을 지원한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지정공모의 연구제안사업과 시민제안사업은 전년도 평택복지재단에서 진행했던 '복지아이디어 공모전', '연구수요제안공모전'의 우수제안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연계 한 것으로 시민들과 기관종사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접수는 1월 27(화)부터 2월 12일(목)까지이며, 평택복지재단 기획연구실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사업은 내용의 참신성, 실현가능성, 투입요소의 적절성, 지역 자원 활용, 사업단체의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평택복지재단 홈페이지(www.ptwf.or.kr) 또는 기획연구실(☎ 031-650-2607, 2610)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1-28
  • [이웃가게 애용하기] 럭키종합타올
    "문의 전화 주시면 친절하게 상담해 드립니다" 각종행사타올 / 판촉물 / 행사용품 답례품기념품 / 각종 상패 / 행사티·우산 맞춤 문의: 031-667-3629, 010-2011-3629 주소: 평택시 송탄로 113, 대표 김병옥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5-01-28
  • 구급차 길터주기에 "오해는 이제 그만"
    화재 등 구난 작업 위한 경우에는 과태료 처분 못해 평택소방서(서장 이민원)에서는 최근 “구급차에 길을 양보했다가 과태료를 물었다”고 주장해 많은 누리꾼을 분노케 했던 사연이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하여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평택소방서는 전년도부터 현재까지 ‘모세의 기적’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을 계속 추진 중인 상황에서 자칫 성숙된 시민 의식이 왜곡된 정보로 인해 훼손될 수 있었지만, 사실이 밝혀진 만큼 시민들의 '구급차 길터주기'에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대응단 정동숙 소방장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142조에 ‘응급환자의 수송 및 치료를 위한 경우’, ‘화재·수해·재해 등의 구난 작업을 위한 경우’에는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없도록 명시되어 있다. 올해도 소방차 길터주기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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