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 문화재명: 평택덕목리성지
- 시대: 고려시대
- 지정번호: 경기도기념물 제206호
- 지정일자: 2005년 10월 17일
- 소재지: 현덕면 덕목리 647-1 일원
- 소유자: 공석은 외 19인
- 관리자: 평택시
- 규모: 둘레 동성(東城)226m, 서성(西城) 290m, 지정면적 25,582㎡

■ 동성(東城)과 서성(西城)으로 나뉘어 성곽 배치

 덕목리성은 평택시 서부의 덕목리에 위치하고 있는 평지성(平地城)이다. 원덕목 마을의 진입로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네모반듯한 모양의 방형(方形)의 토축성이 축조되어 있다. 60m 거리를 두고 동성(東城)과 서성(西城)으로 나뉘어져 성곽이 배치되어 있는 형태이다. 성곽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고등산의 능선이 북서쪽으로 내려오면서 끝나는 지점인 해발고도 20m 이하의 낮은 구릉지대로 평지라고 할 수 있다.

 평택시에서 동서방향으로 뻗은 38번 국도를 따라 안중아산만 방향으로 서진하면 안중면 입구에 못 미쳐 아산만-수원간의 39번 국도가 나온다. 여기에서 39번 국도를 이용해 아산만 방향으로 약 1km정도 남진하면 심복사 방향의 321번 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이 도로를 따라 약 5km정도 더 가면 덕목리에 이르게 된다.

 현재 동성(東城)은 마을과 경작지로 인해 모두 파괴된 상태인데, 마을 주민의 증언과 잔존하는 기저부를 토대로 추정해본 성의 둘레는 약 226m정도이다. 서성(西城) 역시 북벽과 동벽의 일부만 남아있고 남벽과 서벽은 경작지와 농로 조성으로 인하여 대부분 파괴되었다. 서성의 평면은 동서방향을 장축으로 하는 장방형이고 지형은 북고남저(北高南低), 동고서저(東高西低)의 형상이다.

 남아 있는 성벽의 길이는 127m이며 기저부를 통해 복원한 성의 둘레는 약 290m 정도이다. 덕목리성의 성벽은 흙으로 내·외벽을 쌓아 축조한 내·외 겹축의 토축성벽이다. 서성의 서벽에서 노출된 단면을 조사한 결과 성벽은 적갈색 점질토와 암갈색 사질점토를 성안, 성밖에서 번갈아 가며 다짐하여 올라가는 판축기법을 사용하였다.

 판축시 적갈색 점질토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암갈색 사질점토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서로 엇갈리게 쌓고 있다. 켜를 이루며 쌓은 판축층은 토루의 아래에서는 15~25cm의 두께이며, 상부에서는 5cm미만의 얇은 층을 이루고 있다. 판축성벽의 밖으로는 외항을 시설하였으며 외황은 북동회절부를 지나 동벽으로 이어지고 있다.

■ 대부분 고려 시대의 기와류와 토기류 유물 수습

 성내 시설물은 현상변경이 심하게 이루어져 정확한 현황파악이 어려우나 서성에서 문지 1개소, 치성 1개소, 건물지 1개소 등이 있다. 성내에서 수습되는 유물은 새무늬와 직선무늬 통일신라시대의 기와편이 일부 채집되며 그 외에는 대부분이 고려 시대의 기와류와 토기류이다.

 덕목리성지는 잔존부분에서 원래형태는 물론 이후 보수된 흔적과 성외부에 둘렀던 해자도 확인되어 고대적인 축성법에서 중세적인 축성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단계의 평지토성으로 중요성이 인정되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자료출처: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정리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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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문화재] 평택덕목리성지(平澤德睦里城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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