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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시가 있는 풍경] 세월의 강·2
    최정순 시인 지천명 넘도록가슴에 묻은비밀 한 올 한 올 풀어내가 살아온 만큼의 황금빛 빛나는등신불로 경건히 단장하려 했던 강 상수上壽 못 누릴 바쉬었다 흘러도 좋으련만저 혼자 불길 태우고 태워꿈꾸는 기암단애 에돌고수문 머물러 지친 몸 뒤척이다바다로 스며들어 작별하니지나온 길이 하나, 하나 그립구나. ■ 작가 프로필 최정순 시인은 부친의 삶과 망부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히 배어 있는 <아버지의 망향가·1> <낙엽> <춘란> <그리움> 등 4편의 시로 제 255회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하늘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詩>, <홀로 가는 길>이 있다. 최 시인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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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9
  • 평택교육지원청, 청옥초 과밀학급 해소 위한 설명회 개최
    참석 학부모들 원활한 통학구역 조정 필요성 공감해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7월 8일 청옥초등학교(교장 박승철) 통학구역 조정을 위해 학부모 및 입주민을 대상으로 청옥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평택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평택청북택지지구는 평택시에서 학생 수가 제일 많고 앞으로도 학생 수가 계속 증가될 것으로 보여, 통학구역 조정을 통해 적정규모 학교 운영을 위해 관련 현황을 안내하고, 원활한 통학구역 조정을 하기 위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과밀학급, 과대학교 해소를 위한 통학구역 조정 배경과 (가칭)청북1초등학교 설립 진행 현황, 향후 청옥초등학교 학생배치 현황 등을 설명하였으며, 참석한 학부모들의 합리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학부모들은 통학구역 조정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평택교육지원청에서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 및 예비학부모를 위해 청옥초등학교 통학구역 내 아파트 4,380여 세대에 안내문 및 설문조사지를 배부하였다. 향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여 평택청북택지지구 내 2개의 초등학교가 적정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청옥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3학급과 유치원 1학급을 편성해 개교했으며, 현재 44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2학급을 편성해 1,500여명 학생이 재학하는 대규모 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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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9
  • 평택시립팽성도서관 “2015 여름 독서교실”로 오세요!
    7월 28일~8월 6일, 여름 독서교실, 여름방학 특강 평택시립팽성도서관(관장 박천수)은 2015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여름 독서교실, 여름방학 특강 등 다채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여름 독서교실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독후활동들을 진행한다. 첫날은 책 제목 피라미드 만들기 활동을 통해 도서관에 있는 다양한 제목을 가진 책들을 살펴보고 나만의 특별한 책 제목을 생각해보며 책 만들기의 기초를 다진다. 둘째 날은 북아트 수업을 통해 직접 책을 만들어보고, 마지막 날은 클레이 아트로 귀여운 동물 메모꽂이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여름 독서교실은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8월 4일(화)~8월 6일(목) 오전 10시~12시 3일간 진행되며,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귀여운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7월 28일(화)~7월 31일(금) 오후 4시~6시, 총 4일 동안 운영되는 여름방학 특강 ‘역사신문 만들기’는 서양사와 한국사를 비교하는 활동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기르고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여 나만의 역사신문을 만들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접수는 7월 14일(화)부터 마감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평택시립팽성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및 도서관 내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교실은 사서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며 ‘책 읽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역사신문 만들기는 동양사와 서양사의 주요 인물, 주요 사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해보고 시민사회나 권리의식 등 중요한 역사의식을 기르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및 접수: 평택시립팽성도서관 ☎ 031-8024-5481~7)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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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9
  • 평택시립도서관 “7월 보통사람들의 인문학”
    김경집 저자 초청 ‘왜 인문학이 미래의 대안인가’ 평택시립도서관(관장 박천수)은 16일(목) 저녁 7시 30분 김경집(전 가톨릭대 교수, 왼쪽 사진)의 ‘왜 인문학이 미래의 대안인가’ 강연을 운영한다. ‘인문학은 밥이다’의 저자이기도 한 김경집 전 교수는 서강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 대학교 인간학교육원에서 교수를 지냈다. 김 전 교수는 지금까지 ‘마흔 이후, 이제야 알 게 된 것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다’, ‘생각의 프레임’, ‘위로가 필요한 시간’, ‘지금은 행복을 복습하는 시간’,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등을 썼다. 이 밖에도 신문과 잡지에 글쓰기와, 대중강연 등을 통해 세상과 교감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대학전공이나 취업을 할 때, 우리사회에서 인문계열 출신들이 외면 받고 있는 현실과 이런 현상의 근본원인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삶을 추구하는데 있어 인문학을 통해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 신청은 7월 15일까지 인터넷, 방문, 전화(031-8024-5477)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참석자 중 추첨을 통해 작가의 친필 싸인이 담긴 책을 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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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9
  • [책과의 소통] 행복한 동행
    박병호 지음 | 북랩 | 2015년 6월 30일 출간 담원 박병호가 들려주는 성공 그리고 행복에 관한 95가지 이야기 교통사고로 평생 불구 진단을 받았던 한 사내의 끝내 버릴 수 없는 꿈!그가 악전고투 끝에 태권도 지도자로 갱생하게 된 진짜 비결은 무엇일까? “태권도장에 가면 세상이 내 것 같았고 가장 행복했다. 그냥 운동이 좋았다.”는 한 남자. 저자는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부모님 덕분에 태권도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사업을 하겠다는 일념 하에 5년여 동안 보안업체, 경호업체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지만 큰 교통사고를 당해 이를 모두 수술과 재활치료에 쏟아 붓게 된 것이다. 사고 후 3개월 만에 의식을 회복한 저자는 설상가상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까지 받게 되었다. 인생의 기로에 선 그 순간, 그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어떤 목발을 하지? 좀 멋있는 목발은 없는 건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생각이다. 그 후 물론 우울증이 온 적도 있었지만 1년 반을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재활치료에 전념하여 특유의 긍정적인 생각과 의지로 심신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인생이 문제였다. 태권도 지도자가 되어 많은 일을 하고 싶었지만 가진 것 없이 재능만 있는 그가 자신의 도장을 갖고 제자를 가르친다는 자체가 그저 뜬구름 잡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도복 하나 달랑 메고 KTX로 평택에 갔다. 그리고 은인을 만났다. 저자는 운동을 하는 틈틈이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시간과 생각의 흐름에 따라 두서없이 써 내려갔던 메모들은 누군가에게 전해 주고 싶을 만큼 큰 자산이 되었고 그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이 책의 핵심은 ‘조금 더’의 차이이다. ‘조금 더’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그렇다고 성공하기 위해서 자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된다는 교과서적 처방전을 주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공한 결과를 보여주기보다 성취하면서 성장하고 성숙하면서 아팠던 삶의 굴곡과 얼룩을 진솔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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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8
  • [시가 있는 풍경] 육친肉親
    권혁재 시인 여든의 생이 과했던지관절 마디마디가 시린 어머니뿌리조차 바짝마른 삭정이같이앙상한 몸으로 병원길을 나선다문진하는 의사의 말보다전신의 통증을 구석구석 들취내며하소연이 더 많은 어머니지천명의 자식 앞에서도진료비가 많이 나올까 걱정한다어쩌다 함께 먹는 한 끼의 식대도자식이 눈치채지 못하게화장실 가는 척 몰래계산하는 어머니앞서가는 아들의 뒷꼭지를 보며머리숱이 휑하다고 하시는 말씀이당신의 육친 한 곳을 바라보는 듯출렁출렁 양수羊水의 강을 타고 흐른다. ■ 작가 프로필 평택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가 있고, 2009년 ‘단국대학교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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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8
  • [연재소설] 천국의 별(11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왼쪽 사진)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중편소설> 천국의 별(11회) 치우천왕은 다시 황후를 보았다. 언제 보아도 자태가 참 고왔다. 마음 씀씀이도 그랬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왕비는 백성들을 위해 노심초사 애쓰는 자신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지금 연주를 하는 중일 터였다. 치우천왕은 그 은근한 애정에 코끝이 찡해졌다. 국사에 바빠 한 번 제대로 안아 주지도 못한 아내였다. 미안하고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여염집에 시집을 갔더라면 남편과 시댁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하게 살 여자였다. 그런 여자가 무슨 악연으로 이승에 왔기에, 자신 같은 남편을 만나 이 고생인가 싶었다. 더구나 황후는 한참 남자를 알 나이였다. 하지만 거의 매일 독수공방이었다. “그것도 삼신님의 뜻이었을까…… 나를 내조하여 백성을 잘 다스리게 도우라는…… 아, 나의 여인이여…….” 치우천왕의 눈가에 언뜻 물기가 비쳤다. 황후는 남편과 눈길이 마주치자, 피리를 입에서 떼고, 볼우물을 깊게 패며 웃었다. 치우천왕은 황후의 그 모습을 보며 모든 근심이 말끔히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치우천왕은 황후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빨리 했다. 황후는 아직도 웃는 얼굴이었다. “폐하, 어인 행차이옵니까?” “왜, 내가 못 올 곳을 왔소.” “여기에 납신 지 반 년이 넘었사옵니다.” “허허, 그래요. 미안하오. 내 너무 바빴소.” “제후국들의 동태가 심상치 않은 모양이군요.” “그들 저마다 군사력을 키우며 종주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오. 좋게 말해서 그렇고, 사실은 배달국에 모반을 획책하고 있는 거지요.” “탁록의 헌원을 말씀하시는군요.” “제후국들은 이제 엄청나게 비대해졌어요. 앞으로 헌원과 같은 인물들이 도처에서 계속 나타날 것이오.” “상심이 크시겠사옵니다.” “내 그래서…… 이렇게 오늘…… 비를 찾은 것이라오…….” “무슨 말씀이온지 잘 알고 있사옵니다.” “자, 이제 그만 내전으로 듭시다…….” 치우천왕과 황후는 내전으로 들어갔다. 은은한 관솔불에 드러난 황후의 모습은 고혹적이었다. 치우천왕은 황후를 살포시 안았다. 황후는 다소곳이 치우천왕에 전신을 맡겼다. 치우천왕은 황후의 머리에서 진한 향내를 맡았다. 치우천왕은 황후의 껍질을 벗겨 나갔다. 치우천왕은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황후의 몸에 자신의 모든 번뇌를 털어 내고 싶었다. 황후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황후는 양팔을 벌려 가슴을 열었다. 그리고 치우천왕을 받아들였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인구의 증가는 특권층을 양산했다. 가진 자는 더욱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었다. 인간의 탐욕이란 끝이 없는 모양이었다. 지배층은 강력한 법을 만들어 피지배층을 옭아매었다. 특권층은 호사스러운 생활에 탐닉해 들었다. 남보다 잘 치장하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좋은 집에서 살고 많은 노예를 소유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따라서 그들 기득층은 더욱 많은 재물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 민초들은 그들을 위해 혹사당해야 했다. 심지어 자식을 파는 경우까지 있었다. 자연스러운 인간의 질서는 점점 파괴되어 갔다. 지배계급의 교묘한 농간에 인심은 날로 흉흉해 갈 뿐이었다. 치우천왕은 배달국의 신하와 제후들에게 그런 짓을 못하도록 엄히 일렀다. 알고 보면 유망이나 헌원 같은 무리들이 나타나 설치는 이유는 그에 대한 반발일 거였다. 치우천왕은 스스로 검소하게 살며, 그들의 잘못을 자신의 부덕으로 받아들여, 삼신께 빌기도 많이 했다. 그게 안 되니까 할 수 없이 칼을 빼든 거였다. 치우천왕이 몸소 그들 제후국의 천왕 노릇을 하는 이유는, 그들을 식민화시켜 노예로 길들이기 위해서도, 배달국만 배불리 먹고살기 위함도 아니었다. 배달국 신시 선왕들의 유업을 받들어, 그들을 홍익인간화 시켜 각자 자신의 몸을 닦아, 지구와 그에 딸린 별들을 관장하는 마고대신(麻姑大神)과 더불어 살던, 저 금단의 포도를 따먹은 지소씨(支巢氏) 이전의 인간 본래 모습으로, 전 인류가 되돌아가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땅에 사는 이들은, 사람다운 데서 더욱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치우천왕은 가슴이 아팠다. 치우천왕은 소도단에서 백일기도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그런 계획이 있었던 터라, 자신이 직접 동족들 앞에 서, 칼을 휘두르고 싶지는 않았다. 사제자는 무엇보다 살생을 금해야 할 터였다. 그리고 배달국에는 잘 훈련된 병사들이 있었다. 그들을 이끌어 줄 탁월한 장수도 많았다. 그들만으로 충분했다. 치우천왕 자신이 직접 전투에 참여할 필요까지는 없었다. 막판으로 치달리는 상황만 아닌 다음에야 말이다. 치우천왕은 소호를 상장군으로 하여 헌원을 평정하도록 하였다. 치우비와 거야가 힘을 다해 그를 도울 터였다. 소호는 사기가 충천하여 병사들을 이끌고 탁록의 벌판으로 향했다. 그의 좌우에, 말을 탄 치우비와 거야도 따랐다. 소호는 내심 신이 났다. 소호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내가 천하무적의 배달군을 호령하는 상장군이 되다니…….” 소호는 치우천왕의 배려에 새삼 감사할 뿐이었다. 배달국에 망명하여 목숨이나 간수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그였다. 소호는 신명을 다해 자신의 책무를 완수하고 싶었다. 소호는 입을 꽉 다물고 끓어오르는 희열에 몸을 떨었다. 소호는 어서 빨리 헌원이 군대를 몰고 나타나기만을 고대했다. 헌원은 치사한 방법으로 왕위를 탈취하고 자신의 목숨까지 노렸던 자였다. “나쁜 자식.” 소호는 으드득, 이를 갈았다. 헌원이 눈앞에 나타나는 즉시, 단칼에 요절낼 심산이었다. 지평선에 먼지가 구름처럼 일고 있었다. 필시 헌원의 군대일 터였다. 소호가 기다리던 사람들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었다. 소호는 말의 고삐를 힘차게 당기며 달려 나갔다. “헌원, 네 이놈. 잘 만났다. 내 칼을 받아라.” 소호의 뒤를 배달군이 질풍처럼 내달렸다. 헌원군도 그에 뒤질세라 속력을 높였다. 피아간의 거리는 지호지간(指呼之間)으로 좁혀 들었다. 헌원은 소호를 알아보고 외쳤다. “소호야, 너는 언제부터 배달국의 개가 되었냐.” “이놈아, 개 눈에는 모두 개로만 보이냐. 아니다, 주인을 물어뜯어 죽이고 모국에까지 칼을 겨누는 네놈은, 개만도 못한 작자다.” “소호 네 이놈, 말이 많다. 내 곧, 네 입을 조용하게 해주겠다.” “우리 배달국에는, 사돈 남 말한다는, 속담이 있지…….” 헌원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칼을 빼어 들었다. 그는 허연 이를 온통 드러내고 소호에게로 달려들었다. 두 사람의 검이 허공에서 불꽃을 튀겼다. 막상막하였다. 한참이 되어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헌원은 시간 낭비라 생각되었다. 헌원은 몸을 돌려 배달군 깊숙이 뛰어 들었다. 소호도 그랬다. 소호는 거침없이 적을 베어 나갔다. 소호가 지나는 자리마다 헌원군은 푹푹 고꾸라졌다. 치우비와 거야의 신검(神劍)도 허공에서 춤을 췄다. 헌원군의 선혈이 땅과 허공에 낭자했다. 그것은 한 폭의 거대한 지옥도였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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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8
  • [세상사는 이야기] 홋카이도 기행, 오타루에서 삿포로까지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전국시대 말기에서 에도시대(江戶時代) 초기를 테마로 얹은 <에도지다이무라 공원>. 거기서 시대극을 보며 오이란쇼를 접하니 내용은 빤했으나 정성은 돋보였다. 쉰 목소리로 한중일은 물론 홍콩, 태국, 멀리 스페인까지 아우르는 인사말이 상큼했다. 점심식사는 담백한 닭백숙. 그러나 자본주의 생리가 지나쳐 찬거리마다 추가요금을 지불하라는 눈치는 씁쓸했다. 기본으로 나온 소스에 양배추를 버무려 우동에 두부며 양파를 섞어 비벼 먹으니 뒷맛은 개운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두고두고 화젯거리. 자칫 중국과 한국 역시 답습할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주의보였다. 갓 볶아낸 커피냄새에 얽힌 이효석의 허장성세도 단숨에 꼬집는다. 하긴 수필(隨筆)이란 장르는 서술자가 곧 작가 자신이 아닌가? 일제에 빌붙은 족속이 아니고서는 언감생심 흉내조차 힘든 호사라는 얘기였다. 세 끼 밥 먹듯 작품을 가르치고 접하면서도 이면까지는 미처 들여다보지 않았거늘 듣고 나니 새로운 시각이자 조명이다. 친일의 유형을 철저한 친일과 방관적 친일로 나누는 눈도 날카롭다. 동족을 전장으로 내몰며 거룩한 성전 운운했던 적잖은 지식인들이 뜨끔할 지적이렷다. 고로 ‘친일인명사전’이 자못 유용하다는 주장일뿐더러 무려 4,816명에 관한 객관적 사료이므로 반드시 읽어두라는 당부였다. 때가 이르러 교토에 갈라치면 꼭 동지사대학(同志社大學)에 들러 윤동주 추모비를 둘러보리라. 그나저나 이들의 저축정신은 유별나다. 소비를 진작시킬 요량으로 상품권을 나눠줬더니 반액도 좋다며 은행으로 달려간다니 말이다. 무단횡단하다 일어난 교통사고를 놓고는 원칙적으로 5:5의 과실을 적용한다니 합리적이다. 가이드는 얼마 전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포스코 이사의 기내 소동을 들춰냈다. 듣고 보니 절반은 날조극. 책으로 스튜어디스의 머리를 친 일도 없었고 소홀한 기내식과 불친절을 항변하다 발생한 감정싸움이라는 거였다. 억울한 건 이사직에서 물러난 당사자. 여론몰이를 감행한 대한항공의 저의가 몹시 의심스러운 이유다. 어디까지나 고객은 을이고 항공사는 갑이었다. 이는 공교롭게도 정반대 사태를 잉태하며 지난 연말을 뜨겁게 달궜다. 역사에 우연은 없다는 걸 재벌 이세 몸소 증명한 터. 어느새 <오타루(小樽)>. 궂은비를 맞으며 잠시 운하를 걸었다. 철지난 영화처럼 작다란 항구의 좁다란 언덕을 끼고. 하지만 로맨틱한 정취는커녕 마치 무슨 전개인지도 모른 채 빛바랜 러브레터의 추억을 반추했고 옛 러시아의 흔적을 더듬어야 했다. 그렇게 들른 오르골 전시장. 조잡한 만 여 점의 크리스탈 유리제품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메르헨 교차지점에서 보도를 따라 늘어선 상점들. 밤이면 63개의 가스등 아래 독특한 분위기를 분출한다지만 이마저 필자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눈길을 끈 건 절개지를 떠받치고 있는 통나무들. 백 년 묵은 석조창고를 개조한 손길이며 낡았으나 세월을 머금은 외양이 길손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산한 퇴근길. 랜드마크라는 시계탑에 얼마큼 눈길이 갔고 함박눈이 쏟아지면 어떨까 조금은 궁금했다. 눈여겨 본 데는 도심에 흐르는 하수도 공원. 거리는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잔뜩 기대했던 대게 요리의 진미. 허나 엄청 짠데다 신선도마저 떨어진 걸 내놨다. 잽싸게 일어나 번듯한 거리를 거닐기를 백 번 잘 했다. 숙소에 돌아와 컵라면과 진한 커피로 속을 달래고서야 장기에 생기가 돌았다. 마지막 날 아침이다. 고소한 쌀죽에 빵이며 과일을 곁들여 포식했다. 북해도의 맑은 햇살은 강렬했다. <오도리공원>은 정사각형 도시의 한복판에 있었다. 190만 삿포로시민의 휴식처. 구 시청사를 끼고 동서로 1.5km에 이르는 녹지대를 조성한 품이 싱그럽다. 차창에 비친 오래된 시계탑을 두고 내렸다. 온갖 꽃들로 장식한 도시정원. 방화선으로 남겨뒀던 지역을 이만치 꾸미는 일이 어디 쉬웠으랴. 보면 볼수록 품위가 있고 아기자기했다. 흠이라면 필지를 너무 잘게 나눈 구도. 건널목이 잦아 죽 이어 걷지를 못하는 건 좀? 삿포로는 소세이가와 강줄기를 중심으로 발달한 도청소재지. 여기서 들은 선교사 클라크 총장의 “Boys be ambitious in Christ!”는 다소 의외였다. 그는 삿포로농대(지금은 종합대로 개편)를 설립한 장본인. 뒷얘기인즉슨 재정 부족에 시달려 월급이 밀린 채 하릴없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마당에 스승을 따르던 제자들을 향해 끝으로 남긴 한마디였다. 뒤에 붙은 영혼 구원의 핵심은 떼어버린 채. 대학을 청사로 재활용하거나 1881년을 간직한 시계탑을 기념물로 남겨둔 조치는 잘한 일이다. 아울러 내부에 역사자료관을 갖추고 해마다 사진전시회에 연주회를 열어 유지보수비를 충당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니 슬기롭다. 일몰 후면 아름다운 조명이 현란하다는데 애서 보고픈 심사는 아니었다. 도심이든 사람이든 때로는 민낯을 대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기에. ※ 다음호(337호)에서는 ‘홋카이도 기행’ 여섯 번째 이야기 ‘도청사에서 치토세까지’가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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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8
  •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 “풍성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관내 초등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여름 독서교실, 여름방학 특강 등 다채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 독서교실 <진로야, 놀자>는 직업을 주제로 다중지능검사를 통해 자신의 흥미를 파악하고 책 속에서 직업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결과물로 미래 직업 보고서를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날은 여의도 1번지이자 한국 정치의 산실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관람이 예정되어있다. 아울러 여름 독서교실은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7월 29일(수)~7월 31일(금) 3일간 운영하며, 도서관의 자료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의 정보 활용 능력 향상은 물론 도서관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름방학특강으로는 그림책으로 여러 가지 놀이 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는 ‘스토리가 있는 신나는 책놀이’, 미술놀이를 통해 그림책을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또래와 소통하는 ‘그림책 속 미술놀이’, 주제에 맞는 독서를 통해 표현력을 키우는 ‘생각쑥쑥 독서논술’ 3개 강좌가 마련되어 있으며 6세 이상 초등학생 5학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방학특강은 7월 7일(화)부터 독서교실은 7월 9일(목)부터 지산초록도서관 전화, 방문 접수를 받으며,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지산초록도서관(☎ 8024-7451)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8
  • 평택 수도사 “전통의 손맛, 사찰음식의 진수” 선보인다
    템플스테이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30분 템플라이프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오후 2시 30분 ▲ 제58기 평택 수도사 사찰음식 토요반 <제공=수도사> 바쁜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산사에서 명상 및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템플라이프가 더욱 다채롭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봉화산 수도사(평택시 포승면 원정리 119)에서는 전통의 손맛을 계승해 사찰음식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사찰음식은 과식을 금하고 육식을 절제하며 강한 양념을 사용하지 않아 현대인을 위한 최고의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건강식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사찰 음식’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 가마솥에서 연자밥을 하는 평택 수도사 적문스님 <제공=수도사> 수도사의 주지스님인 적문스님은 “최근 웰빙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사찰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는 청정(淸淨), 유연(柔軟), 여법(如法)등 세 가지 법도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슬로푸드운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에서는 수도사를 슬로푸드 명소로 지정하고 사찰음식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고 있으며, 평택 수도사에서는 사찰음식을 배우거나 또한 사찰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예불, 참선, 다도 등 사찰문화 프로그램인 평택 수도사 템플스테이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찰에서 하루를 보내는 템플라이프는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templefood.co.kr-수도사, www.templestay.com-템플스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평택 수도사는 신라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길에 묵었던 곳이며, 특히 ‘해골의 깨달음’을 이룬 곳으로 유명하다. 올 여름에는 가족 모두가 수도사를 찾아 조용한 소나무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보며 일상에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사찰음식도 만들어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 (문의: 수도사 ☎ 031-682-3169)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8
  • 평택시립장당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미술과 놀자!”
    한효석 미술작가와 즐거운 가족미술탐방 진행 평택시립장당도서관(관장 박천수)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길위의 인문학 ‘발길 닿는 평택골목길, 미술과 놀자!’의 첫 번째 탐방을 지난 7월 4일 오후 1시~5시까지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평택에 살아있는 미술을 찾아가 내가 사는 지역을 새로운 눈으로 느껴보고, 미술로 표현해보는 시간으로, 평택 고덕면이 고향인 미술작가 ‘한효석(홍익대학교, 동대학원 미술대학 회화과 졸, 한국현대미술대표작가 34인 선정)’선생님과 함께했다. 어린이 가족 20팀과 미술을 좋아하는 송탄고등학교 학생까지, 총 70여명이 참여해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 작품을 실제로 감상한 후 풍경과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활동 후엔 다 같이 모여 내가 그린 작품을 이야기해보고, 느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작가와의 만남과 체험 행사가 가까운 장당도서관에서 열려 너무 기쁘다. 큰 아이가 화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여했다. 유능한 평택의 미술작가를 만나게 되어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효석 작가는 평택의 미군부대 가까이에서 40여년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인간의 존엄성’ 과 ‘자유’를 작품에 형상화하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림과 입체조형물에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독창성’있는 작가다. 장당도서관은 앞으로도 ▶1차 강연, ‘박홍순의 미술관옆인문학’(8월 19일, 수요일, 저녁 7시) ▶2차 강연, ‘손철주의 동양그림으로 사람 보는 눈’(9.9, 수요일, 저녁 7시) ▶2차 탐방 ‘한효석 작가와 수채화가 배춘효, 사진작가 홍승현과 함께 평택풍경 속의 사람 모습을 그리고, 만들고, 사진탐방’(9.12, 토요일, 오후 1시) ▶3차 탐방, 사진기를 들고 세계를 여행하는 송탄출신 포토그래퍼 ‘신미식’ 선생님의 강연과 송탄관광특구를 여행하며 사진탐방’ (11.7,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5시) 등의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tlib.net), 또는 장당도서관(031-8024-7465~6)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7
  • 안중도서관, 2015 ‘여름 도서관학교’ 운영
    독서신문 만들기, 독후활동 프로그램 개설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박천수)은 어린이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평택 서부지역 어린이들에게 독서 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오는 8월 5일(수)부터 8월 14일(금)까지 약 2주간 안중도서관 ‘여름 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연령대별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6~7세 미취학 아동을 위한 독서지도 프로그램인 ‘책다울이 들려주는 도서관’,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인 ‘신나는 여름과 함께 떠나는 독서여행’이 운영된다. 또한, 초등 3~4학년 학생들이 각 차시별 주제에 맞는 책을 읽고 신문을 통한 독후활동을 통해 책에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신문아, 친구하자!’, 2~4학년 어린이들이 책의 주인공과 기자가 되어 일기쓰기, 기사쓰기, 광고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나만의 독서신문을 만들어 보는 '독서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4~6학년 초등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한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인 ‘한반도 문명의 시작 알아보기’ 강좌가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책과 관련된 양질의 수업을 통해 몸과 마음의 양식을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어린이들이 참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접수는 7월 28일(화) 9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평택시립 안중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및 도서관 내 게시판 또는 안중도서관 어린이자료실(☎ 8024-8344~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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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
  • 평택시립작은도서관, ‘여름방학 특강’에 초대합니다
    7월 23일~8월 21일, 비전·송탄 작은 도서관 문화행사 평택시립 비전·송탄 작은 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7월 23일(목)부터 2015년 8월 21일(금)까지‘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특강은 주민 밀착형 평생교육 및 문화 서비스 기관으로서 작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자기 계발과 자아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여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계획됐다.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알찬 여름방학을 위해 기획된 본 특강은 논술(그리기, 말하기), 독서신문, 스토리텔링 수학, 만들면서 배우는 역사교실, 역사논술, 종이 접기, 키즈 북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12가지 강의로 구성된다. 특히,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들은 다양한 강의에 참여함으로써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기 힘든 여러 가지 교육과 체험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강의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수강생 본인 부담이다. 특강을 기획한 작은 도서관 운영 담당자는 “연령별로 신청을 받는 특강은 또래 수준에 맞춰 직접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등 체험 위주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체험 위주의 학습은 어린이의 창의력을 기르고 자신감을 높게 하며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등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전인격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움을 준다.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 접수는 작은 도서관에서 각각 방문접수하며, 접수기간은 7월 7일(화)부터 마감 시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평택 시립 비전 작은 도서관 ☎ 031-657-6931, 평택 시립 송탄 작은 도서관 ☎ 031-611-8917)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7
  • 한스유치원, 평택시 북부노인복지관에 “사랑 나눔”
    270명 원아들, 재가어르신 지원 ‘사랑의 저금통’ 전달 지난 7월 2일(목) 오후 2시 한스유치원(원장 한영희)에서는 평택북부노인복지관(관장 이원형)을 방문해 한스유치원 원아들의 사랑이 모아진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저금통’은 관내 어린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부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나누는 삶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한스유치원에서는 2015년 상반기 동안 270명에 원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모금된 모금액은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재가복지사업의 생필품지원, 정서적 지원 등 재가어르신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사랑의 저금통’ 모금에 참여한 한스유치원 한영희 원장은 “원아들에게 나눔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모금 활동에 대한 참여 소감을 전했다. 평소 한스유치원 한영희 원장과 선생님들은 지역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고 원아들에게 ‘효’ 실천을 위해 매년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손수 만들어 학부모들과 함께 복지관을 방문하여 지역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있다. 아울러 한영희 원장은 올해 초 평택북부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서향각(도서관)’ 설치 기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평택북부노인복지관 이원형 관장은 “항상 노인복지 발전에 관심 가져주시는 한스유치원 원장님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참여 어린들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경험 할 수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7
  • 평택대학교, 서울농수산식품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가락시장 물류개선사업과 다자간 공동 이익 위해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7월 6일(월)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대회의실에서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물류개선사업과 다자간 공동의 이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가락시장은 낙후된 재래시장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대화 사업에 주력하여 1단계 공사를 완료하였고, 향후 2~3차의 관련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사업에 평택대학교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기술을 공동 개발하여 운영 및 물류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협정을 맺은 각 기관들은 앞으로 도매시장 물류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 및 수행과 물류장비 개발, 물류현장에서 요구되는 우수한 인력양성 및 기관 간 지식교류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데 그 뜻을 같이하였다. 이날 협정식에는 평택대학교 조기흥 총장과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박현출 사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기환 원장이 함께 협정서에 서명하였고 협정식 이후,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1단계 준공현장을 둘러보며 앞으로 각 기관별로 협력할 사항들을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7
  • [청파(靑坡) 김영식의 화룡점정] 弘益人間(홍익인간)
    홍익인간이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라는 말로서, 세상의 인간들이 모두 자유와 평화를 이루게 하여 온 세상을 지상천국으로 만들자는 뜻이다. “단군시대의 (古)조선”을 말도 안 되는 신화로 만들어 놓은 일본과, 이에 영향을 받은 해방 후 실증사학자라는 사람들은, 단군조선의 선대인 배달국과 환국의 존재를 아예 말살 시켜 버렸고, 그 후 100년간을 우리는 선대의 위대한 역사를 뭉퉁 잘라 버린 채 엉터리 역사를 가르쳤고 배워왔던 것이다. 지난 1963년 지금의 중국 요하지방에서 쏟아져 나온 5000~6000년 전 유물들이 중국의 문명과는 전혀 다른 우리 한민족의 배달국과 고조선대의 유물로 판명이 나고 있으니, 그들은 이래도 우리의 선조의 실체를 신화로만 취급하여 이 위대한 민족이 미련한 곰의 자손이라고 양심에 없는 괴설을 계속할 것인가. 우리 한반도와 경계하는 중국과 일본은 이제까지 많은 시간과 거대한 자본을 들여가며 없는 역사(동북공정, 임나일본설)도 사실로 조작 해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며, 선조들의 웅대한 뜻을 바로 새겨 세계를 선도하는 위대한 민족정신의 뿌리를 내려야 하겠다. 고려조 최고의 명필가이고 정치가이며, 목은 이색의 스승인 ‘행촌 이암’선생이 저술한 “단군세기”를 보면 조선의 건국에 대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조선의 시조 단군성조는 배달국 말기, 서기전 2370년 5월 2일에 태어났다. 14세에 웅족인 대읍국(大邑國)의 비왕으로 국사를 섭정하다가 38세 되는 해에 배달국 말기의 혼란을 바로잡고 천제로 추대 받아 제위에 올랐다.(서기전 2333년 10월 3일) 단군성조는 세계문명의 시원국가인 환국과 배달국의 신교(神敎)정신을 정통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古)조선의 전 영토를 삼한(三韓) 즉, “진한. 번한. 마한”으로 나누어 진한(만주일대)을 직접 통치하고, 마한(한반도일대)과 번한(요서, 북경일대)은 부단군 격인 왕을 두어 다스렸다. 말년에 단군성조는 맏아들 부루에게 종통을 전하고 130세(재위 93년) 되던 서기전 2241년 3월 15일에 어천한다. 이날을 어천절(御天節)이라 한다. <취석재에서>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 [책과의 소통] 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김준 지음 | 글길나루 | 2015년 6월 15일 출간 시가 먹은 에세이 『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는 시인 김준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김준의 이번 에세이 작품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게 된다. 그것도 가장 깊숙이 숭고하게 간직 해둔 나만의 감정을 찾은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 밀려오는 여운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작가가 느끼고 표현한 것을 그대로 담은 시가 먹은 에세이 속에서 나만이 느꼈던 감성에 살포시 포개진다. 저자 김준은 1998년 시집 『Yesterday』 출간으로 시 부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지만, 문단의 주목을 뒤로 한 채 4년간의 은둔생활에 있던 그는, 2002년 다시 시집 『별이 된 당신에게 하늘 닮은 사랑이고 싶습니다』로 출간과 동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영풍문고에서는 5개월 동안 시 부문 1위를 지켰다. 이후 또 다시 10여 년을 넘게 은둔을 고집해 오다가 2015년 봄, 시화선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로 컴백하여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 팽성청소년문화의집 “토요킹, 복불복 팥빙수” 참가 모집
    7월 6일~20일까지 신청...오는 25일 진행해 오는 25일 재)평택시청소년재단 팽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토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토요킹, 복불복 팥빙수(스피드 컵 쌓기 대결과 복불복 팥빙수 만들기)’가 진행된다. ‘토요킹, 복불복 팥빙수’는 7월 6일~20일까지 팽성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내 청소년 10명(재료비 5,000원)을 모집한다. 이번 토요프로그램은 여름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스피드 컵 쌓기로 대결을 진행하고 게임을 통해 팥빙수 재료를 획득하여 자신들만의 팥빙수 만들기로 구성되어있다. 신청은 팽성청소년문화의집으로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팽성청소년문화의집(☎ 031-657-110)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 평택교육지원청, 개교 예정교 학교명선정위원회 개최
    평택이화초등학교·옥길초등학교 2개교 선정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7월 6일 학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2016~17년도 개교예정인 초등학교 2교에 대한 교명을 선정했다.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학교명선정위원회’는 다양한 의견 수렴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특색 있는 학교명을 선정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원, 평택시 공무원, 지역인사, 주민대표 등 15명으로 구성하여 개최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교명은 평택교육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지난 6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12일간 각급학교, 주민자치센터, 시민단체, 입주자협의회의 등을 통해 교명을 공모한 것으로 총 7건이 추천되었다. 소사벌택지지구 내 (가칭)소사벌2초등학교는 지난 2014년 8월 ‘평택이곡초등학교’로 선정된바 있었으나, 이후 실시된 2014년 9월 평택시지명위원회에서 결정에 따라 자란초가 있는 지역 이름은 ‘이곡마을’로, (가칭)소사벌2초가 위치한 지역 이름은 ‘배꽃마을’로 결정되어 당초 선정한 학교명과 지역명이 일치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지역명과 학교명을 일치해 줄 것을 요청하여 학교명을 변경하기 위해 재공모하였으며, 주민 정서가 반영된 ‘평택이화(平澤梨花)초등학교’로 변경 선정하였다. 아울러 청북택지지구 내 가칭 ‘청북1초등학교’는 해당 위치가 평택시 청북면 옥길리에 위치해 있고 지역의 고유지명으로서 전통성을 살리고자 ‘옥길(玉吉)초등학교’를 학교명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명은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 평택YWCA, 2015 여름 늘해랑학교 자원봉사자 모집
    교육 이수 후 8월 3일~8월 14일까지 2주간 활동 평택YWCA(회장 김향순)에서 특수교육대상 청소년의 방학 프로그램인 여름방학 늘해랑학교의 청소년 및 대학생, 성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는 평택 YWCA 교육실에서 자원봉사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한 후 8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2주간 활동하게 되며, 평택지역 특수교육대상 청소년들의 방학수업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늘해랑학교’는 경기도 교육청의 위탁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특수교육대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직업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한 사회성 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주 간의 보육지원을 통해 가족들의 부담 감소 및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7월 10일부터 30일까지이며, ‘자원봉사포털 1365사이트’에 로그인하여 모집공고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문의: 평택YWCA ☎ 031-651-7798 )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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