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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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겨울, 차 한 잔과 함께] 'The Way 146' 커피전문점
    향기를 담은 커피,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자 온 세상이 겨울 빛으로 하얗게 물들고 나면 커피 향은 더욱 진해진다. 쌉싸름하고 순수함과 더불어 긴 여운이 남는 커피. 또 커피는 과거의 현재의 추억을 미소 짓게 하는 마력이 있고, 마술사처럼 고독을 연출하기도 한다. 봄은 봄이라서, 여름은 여름이라서 겨울은 겨울이라서 즐기는 커피,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조선의 마지막 왕이었던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 커피를 마시고 커피 애호가가 되었다고 한다. 고종은 덕수궁 정관헌을 찾아 커피(커피의 우리식 표기로는 가배차, 카피차, 가피차 등으로 표기되었다)를 마시며 외교사절과 연회를 즐기기도 했다. 비운의 군주인 고종과 커피의 만남은 우리들에게 드라마틱한 상상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추운 겨울날 'The Way 146(대표 정미경)'에서 커피 한 잔을 권하고 싶다. 커피향도 좋지만, 즉석에서 로스팅(‘생두, GreenBean’에 열을 가하여 볶는 것으로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생성하는 공정) 한 정성이 가득 담긴 커피숍이다. 동네 주부들이 모여서 한 잔의 커피를 놓고 정보교환도 하고, 수다가 오고가는 아늑하고 스토리 있는 커피전문점이다. 'The Way 146' 정미경 대표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좋아서 커피전문점을 시작했고, 정성과 애정을 가지고 손님을 맞이하면서 1년이 지난 지금은 'The Way 146' 커피전문점을 찾는 손님도 부쩍 늘었다. 오늘도 정 대표는 향기 나는 아침을 위해 행복선 뛰어넘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커피를 통해 일상의 힘듦도 털고, 우울했던 일도 털어내고, 또한 상하는 사람, 정겨웠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나이가 있는 분들은 커피를 마실 때면 스토리가 넘치는 옛날의 추억, 단 맛이 진한 다방커피의 아련한 기억 속을 더듬기도 할 것이다. 이제 커피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기호음료가 되었다. 향기를 가득 담은 한 잔 의 커피에 겨울의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자. 상호 'The Way 146'은 요한복음 14장 6절 "길이요 생명이니라"에서 영감을 얻어 정미경 대표가 손수 지은 이름이다. 요즘 같이 추위가 우리의 가슴을 시리게 할 때에는 기억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사람과 함께 'The Way 146' 커피전문점에서 만나자. 한 잔의 커피와 따뜻함, 그리고 겨울의 하얀 풍경과 함께 할 수 있다. <차림표>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샷추가 500원) - HOT 3,000원 ICE 3,300원카페라떼·카푸치노 - HOT 3,500원 ICE 3,800원, 핸드드립 - HOT 4,500원 ICE 5,000원카라멜마끼야또·모카라떼 - HOT 4,000원 ICE 4,300원, 더치커피·아이스크림 - 5,000원녹차·블루베리·고구마·오곡·핫쵸코 - HOT 4,000원 ICE 4,300원레몬·자몽에이드 - 5,000원, 복숭아·석류아이스티 - 4,500원망고·키위·딸기·블루베리·요거트·민트쵸코(요거트추가 500원) -5,000원허브티·캐모마일·마일드레몬·히비스커스·스트로베리 - 5,000원웰빙티·국화차·루이보스·유자·레몬·자몽티·레몬진저 - 5,000원홍차(니나스)·다즐링·얼그레이·베르사이유장미 - 5,000원바게트볼 - 5,500원, 호밀샌드위치 - 6,000원(2/1, 3,000원) ▶ 예약 문의: 031-618-4659▶ 찾아오는 길: 평택시 합정동 참이슬1길 13(참이슬 아파트 후문 화경 어린이공원 앞)※ OPEN 오전 10시~CLOSE 오후 10시 30분(일요일은 쉽니다)박정옥 시민기자 joanna48@naver.com
    • 지역소식
    2014-12-24
  • [이웃가게 애용하기] 쌍용자동차 영업소
    "쌍용자동차 전 차종을 최고의 정성으로 드립니다"구입 문의: 김정태 대표 010-5345-8080(평택시 합정동 919-1번지, 합정초 건너편)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2전투항공여단 "장애우들과 함께 하다"
    에바다장애인복지관 찾아 환경정리 및 소통의 시간 가져 지난 12월 18일(목) 캠프 험프리 2전투항공여단 예하 3-2항공대대와 602항공지원대대 15명의 장병들은 평택시 팽성읍 남산리에 위치한 에바다장애인복지관을 찾아 환경정리 및 장애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고로 에바다 장애인 복지관은 1995년 설립해 지난 20여년간 월 평균 500여명의 평택시의 장애우들을 돌보는 비영리 단체이다. 장병들은 청소가 끝난 후 장애우들과 함께 장애우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송 댄스 수업을 받았고, 이어 안대를 씌우고 튀기는 공 대신 소리가 나는 공을 굴려서 상대편 쪽 벽에 맞추는 게임인 시각 탁구게임을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복지관의 계단 청소를 마친 602항공지원대대 로간(Logan) 병장은 “우리는 한반도를 지키는 게 임무이며, 한반도를 지키는 건 단순히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장애우들과의 소통 역시 포함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층 복도를 청소한 3-2항공대대 레퍼트(Leppert) 병장은 “장애우들을 위한 환경정리가 즐거웠고, 장애우들과 함께 한 방송댄스, 시각 탁구 게임은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602항공지원대대 르블랑(Leblanc)일병 은 “실제로 (시각탁구를) 해보니 너무 어려웠지만 동시에 좋은 경험이었다. 시각장애인들의 상황에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삶을 체험해보니 장애우에 대한 생각과 평소 나의 생활태도 등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한편 2014년 한해의 시리고 추운 마지막 12월, 2전투항공여단 장병들과 평택 이웃들과의 따뜻한 교류는 앞으로 성육 보육원, 야곱의 집, 애향아동복지관, 그리고 섬기는 지역 아동센터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지영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평택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사랑의 쌀' 기탁
    770만원 상당 20㎏ 쌀 150포 저소득 가구에 전달 예정 평택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조세규)은 17일(수) 평택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770만원 상당의 20㎏ 쌀 150포를 전달했다. 이날 기탁 받은 쌀은 평택시 관내 저소득가구 150가구에 정성껏 전달될 예정이다. 조세규 평택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어려운 가정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미약하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도움과 관심이 절실한 곳이 많은데 정성스런 성금을 기탁하여 주신데 감사하다"며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도프, 사랑의 백미를 이웃과 나눕니다
    250만원 상당 백미 100포 안중출장소에 기탁 평택시 청북면 소재 비료제조 전문업체인 ㈜도프(대표: 홍성조)가 18일(목) 안중출장소를 찾아 백미 100포(2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기탁된 백미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 어르신과 위기 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 될 예정이다. 홍성조 대표는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안중출장소장은 "업계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데 대하여 매우 감사를 드리고, 이러한 선행은 지역사회에 더불어 사는 분위기 확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기업운영 애로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사랑 나눔은 겨울 추위를 녹여갑니다!"
    안중로타리클럽, 소외 이웃 위해 사랑의 백미 60포 기탁 평택시 안중로타리클럽(회장 연규도)은 지난 15일(월) 연말을 맞이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을 기탁해 훈훈함을 전했다. 안중 로타리클럽은 해마다 소외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을 위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사랑과 정이 넘치는 안중읍을 만들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 60포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전달 할 예정이다. 연규도 안중 로타리 클럽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리 지역 발전과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안중읍 관계자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있다. 사랑의 쌀을 기탁해 주신 안중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리고, 사랑의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독거어르신-평택대학교 "손자녀맺기"
    간호대학생 30명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 나누다! 평택보건소(소장 정병성)는 지난 19일(금) “독거어르신과 평택대학교 간호대학생 손자녀맺기” 서포터즈 활동 영상으로 1년간을 되돌아보며 지난날을 추억하고 미소를 머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독거어르신30명과 평택대학교 간호대학생 30명으로 구성돼, 수시로 안부전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편찮으신 곳은 없는지 체크하며 말벗이 되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 드렸다. 또한 매월 1회 만남을 통해 영화관람, 나들이, 화장해드리기, 사진 찍고 액자 만들기, 화초옮겨심기, 학교축제관람, 손·발 마사지, 노래배우고 체조하기, 크리스마스트리, 달력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면서 어르신들과 정을 나눴다. 서포터즈에 참여한 여학생은 “짝꿍 할머니께 안부전화 드리고 만나서 함께 프로그램을 할 때 마다 돌아가신 친할머니를 다시 만나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다”며 소감을 전했고, 어르신들은 “정기적인 손 자녀들의 안부전화를 받을 때마다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 외롭지 않았고, 매월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 만나는 날만 기다린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홀몸어르신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활동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함으로서 외로움과 고독감을 해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학교 및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하여 대상자를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신평동 체육회 “사랑의 적십자회비 쾌척”
    소외된 이웃 위해 적십자회비 150만원 주민센터에 전달 평택시 신평동체육회(회장 김인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 회비를 전달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신평동 체육회는 지난 18일(목) 상임이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소외된 이웃돕기 기금으로 쓰일 적십자회비 150만원을 납부하기로 의결하고 신평동주민센터에 회비를 전달했다. 김인환 체육회장은 “우리 체육회에서 모은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 단순히 모금으로 끝날게 아니라 항상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체육회 외에 신평동 각 단체들도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해군작전사 52전대 양양함 "어르신 섬김"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전달 및 경로식당 자원봉사 실시 지난 11일(목) 해군작전사 52전대 양양함(함장 서상규)에서는 평택시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합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동국)에 방문하여 함대의 해군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어르신을 위해 경로식당 자원봉사를 실시하였다. 이날 봉사활동은 양양함 병사들이 평택항에 정박한 잠시의 시간을 내어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의견을 모아 실시되었다. 복지관 관계자는 "한 번 바다에 나가면 200일 정도는 가족을 못 만나는 시간이 많은데도, 육지에 와 있는 잠시의 시간에도 봉사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해군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바다는 안전한 것 같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고로 양양함은 만재배수량 920톤으로 전투함정과 다르게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구성된 함정이다. 최대속력 15노트, 순항 12노트, 전장 59.4m, 폭 10.5m, 높이 21.68m로 건조단가가 1천억원에 이른다. 이일호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평택시 오성족구회 "사랑을 전합니다"
    복지사각지대 이웃 위해 쌀(10Kg) 100포 팽성성당에 기탁 지난 19일(금) 평택시 오성족구회(회장 김수배)와 오명근 시의원은 연말연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성금으로 구입한 쌀(10Kg) 100포를 팽성읍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팽성성당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한 쌀은 30여명의 족구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하여 구입한 것으로 3년째 사랑을 전하고 있으며, 기존 수급혜택을 받지 못하는 탈락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초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세대 등 소외계층을 발굴하여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구에 전달해 왔다. 오성족구회 회원인 오명근 시의원은 “작은 정성이지만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또한 동절기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훈훈한 사회분위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성족구회 김수배 회장은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어려운 이웃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꾸준히 나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우량도서 ‘고려시대 무역과 바다’ 기증
    평택교육지원청에 500만원 상당 이진환 교수 저서 전달 평택문화원(원장 김은호), 한국전력공사 평택지점(지사장 김상윤), 농협 평택시지부(지부장 권준학)는 지난 22일(월)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에 500만원 상당하는 우량도서 ‘고려시대 무역과 바다’(경인문화사)를 기증하였다. 평택 출신인 고려대학교 사학과 이진환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바다를 통한 고려시대 해상무역의 역사를 중국의 왕조들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해양사·교역사·교류사적인 시각으로 설명하는 교양서이다. 이 책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내 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배치할 것 이며, 이외에도 관내 도서관을 비롯해 주요기관에 배치할 예정이다.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은 “인문학시대에는 정보와 지식이 지식기반사회의 원동력이자 국가의 주요 자산이 책”이라며 “기증된 도서가 지역에서 많이 읽혀져 평택이 인문학의 중심으로 발전 할 수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평택의용소방대원, 화재진압현장 "큰 힘"
    화재현장에서 헌신적 협조로 신속한 진화 작업 도와 평택소방서(서장 이민원)는 최근 포승읍 방림리 소재 폐기물 업체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의용소방대원의 헌신적 협조로 진화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발생 장소가 평택소방서에서 약 30km 되는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칫 많은 소방력의 투입은 물론 신속한 진화작업이 우려되었다. 하지만 신속한 의용소방대원의 진화 작업 협조는 이날 화재를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 평택소방서 김한태 장비팀장은“평택의용소방대는 평소 정기적인 훈련과 교육을 받고 있으며 현장 보조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힌 뒤‘평택의용소방대원 모두가‘내 고장 화재는 의용소방대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제 역할에 충실하고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연말 요양시설 찾아 위문 행사 가져
    평택해양경비안전서, 평택 ‘사랑의 집’ 찾아 위문품 전달 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맹주한)는 12월 19일(금) 오후 2시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장애인 요양시설 ‘사랑의 집’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위문금 30만원과 쌀 200kg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말을 맞아 실시된 이번 위문행사에서 전달된 위문금 30만원은 맹주한 서장을 비롯한 평택해양경비안전서 직원들이 모금하여 마련됐다. 또한, 쌀 200kg은 해양안전협의회(회장: 조성원 경기남부 수협장)에서 평택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준비한 위문품이다. 맹주한 서장은 위문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연말을 맞아 소외된 평택 지역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직원, 해양안전 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조그만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맹주한 서장이 방문한 사랑의 집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 어르신 20여명이 모여 사는 사회 복지 시설이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011년 개서 이후부터 평택 관내 복지 시설을 정기적으로 찾아 봉사와 위문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아름다운 사람들의 따뜻한 겨울이야기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제1회 해피투게더’ 개최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이사장 이은우)는 지난 18일(목) 평택시 비전2동 무지개 작은도서관에서 김인식 평택시의회 의장, 김영호 평택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오경환 전 평택시의회 의원, 고정윤 전 평택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정신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따뜻한 겨울이야기 “제1회 해피투게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정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 장애인들을 ‘병’ 중심으로만 바라본 시각을 탈피하여 자기결정권을 가진 소중한 인격체로서 ‘삶’을 중심으로 바라보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정신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준비하는 과정 등의 사회통합 활동을 통해 재활과 자립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 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평택보건소와 평택시의회,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의 지원과 평택경찰서 비전파출소, 굿모닝병원, 팽성농협, 송탄농협, 평택축협, 평택안성교차로 등의 공공기관, 유순남, 이창녕, 강진철, 문예영, 이갑수, 정찬영, 송윤섭, 김미옥, 김흥녀 씨 등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산타로 참여하여 정신 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선물을 기증하는 사랑나누기 시간이 더해져 의미가 깊었다. 이날 열린 해피투게더 행사는 어울림, 해피하우스 명은희 센터장의 사회로 이은우 이사장의 인사말과 김인식 평택시의회 의장, 김영호 평택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의 축사, 정신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공연, 정신장애인들의 수기 낭독, 김대일 가수의 노래공연, 코을하임 찬양대의 공연 등으로 이어졌으며, 감동과 공감이 넘치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 아름다웠던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은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어울림과 해피하우스를 사랑의 공간, 희망의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회적 소외와 편견에 노출되어 있는 정신장애인분들에게 함께 손을 내밀어 주시고, 그분들의 삶을 중심에 놓고 시설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신장애인 공동생활가정시설 ‘어울림’과 ‘해피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어울림'은 정신장애인 성인 여성으로 구성된 공동생활가정 형태의 사회복귀시설이며, 해피하우스는 어울림과 같은 형태로 남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어울림은 4명, 해피하우스 4명이 주거를 하면서, 지역사회 적응훈련 및 자립생활 준비, 여가활동을 하는 공동생활가정시설이다. 공동생활시설에 오는 정신장애인 분들(기초생활수급권자 등)은 정신질환으로 병원에서 입원생활을 하다가 퇴원하여 이곳에 머무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으면서 사회에 나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2-24
  • [조현옥의 건강산책] 고등어
    고단백 등 푸른 어류인 고등어가 제철을 맞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즐겨먹는 수산물 중 하나인 고등어는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식품인 고등어는 수험생과 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특히, 가을·겨울 지방 함량이 가장 높아 그 맛이 최고조에 이른다. 고등어는 대부분 9월 중순부터 우리나라 인근에 어장이 형성돼 11월까지 제철을 맞으며 예전부터 '가을 고등어'를 최고로 친다. 고등어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철, 인, 나트륨,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엽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흔히들 `영양만점의 고등어’라고 한다. 뇌의 발달과 활동을 촉진하는 DHA가 들어있기 때문에 두뇌에 활력을 주고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좋게 해 아이들에게 좋으며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현격하게 낮춰주는 EPA(오메가3)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과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고등어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100g당 5.2g으로 등 푸른 생선 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어있다. 이 오메가3는 성인병을 예방해, 의학계에서도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의 꾸준한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고등어를 주 2~3회 섭취할 경우에 이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대신 튀기지 않고 굽거나 쪄 먹을 경우에만 그렇다. 다른 등 푸른 생선에 비해 고등어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지방간을 예방하는 비타민B6가 들어있다. 고등어와 마그네슘이 풍부한 콩이나 견과류를 함께 먹으면 비타민B6가 마그네슘의 흡수를 도와줘 영양 면에서도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또 셀레늄이라는 무기질 성분이 함유돼 있어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암, 간장 질환,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로 고등어는 감자와 무가 찰떡궁합이다. 알칼리성인 감자는 생선의 비린 맛을 흡수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무도 산성식품인 생선을 중화시켜 영양의 균형을 이루고 맛도 더한다. ♣ 고등어의 대표적 효능 ♣ 1. EPA, DH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예방한다.2.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활성화해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좋게 한다.3. 핵산성분은 세포를 활성화 시켜서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4. 불포화지방산인 EPA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5.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생활/의학
    2014-12-24
  • "팥떡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평택남부노인복지관, 팥떡 5,000인분 어려운 어르신께 전달 평택남부노인복지관(관장 이강희)에서는 동지를 맞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평택사랑! 동지 팥떡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참고로 동지의 붉은 팥죽은 옛날부터 액운을 막는 절기 음식으로 액운을 막기 위해 집 안팎에 뿌리거나 이웃끼리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다. 또한 애동지(음력 11월 10일 안에 있으면 애동지라 불린다)에는 팥죽을 끓이지 않고 팥 시루떡을 나누는 풍습이 있다. 복지관에서는 이러한 미풍양속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사회 대표 나눔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팥떡 5,000인분을 만들어 관내 저소득 어르신 및 평택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평택 시민들에게 팥떡을 나누었다. 행사를 담당한 김연주(사진 원 안) 사회복지사는 "동지 팥죽에는 가족과 이웃이 같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새로운 한해에 건강하고 액을 면할 수 있기를 기원하기 때문에 저소득 어르신들,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팥떡을 나누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시민을 위한 복지관이 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부노인복지관 이강희 관장은 "2014 한 해 동안 아낌없는 후원과 봉사를 해주신 자원봉사자, 후원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015년 을미년 또한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정옥 시민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4-12-24
  • 겨울철, 당신의 이웃은 안녕하신가요?
    평택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특별 발굴 기간 운영 평택시는 취약계층의 생활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지는 겨울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특별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점 발굴대상은 국가·지자체·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과 소득은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생계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그 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이다. 발굴가구에는 긴급복지, 무한돌봄 등 공적지원과 민간자원 연계 등을 통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위기에 처한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주위를 살피고 지속적인 관심을 주시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도움이 필요하신 분을 알고 계시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평택시 무한돌봄센터(☎ 8024-3005)로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에서는 2014년 11월말까지 총 783건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여 501가구는 기초수급 등 공적지원을 완료하였고, 129가구는 민간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4-12-24
  • "겨울철 산행, 안전이 최고입니다!"
    송탄소방서, 덕암산 부상 등산객 신속히 구조해 송탄소방서(서장 김정함) 119구조대는 지난 12월 9일(화) 오전 11시 44분께 평택시 도일동과 안성시 원곡면 경계에 위치한 덕암산에서 등산객이 부상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상부근에 쓰러져 있는 부상자(김모씨, 남, 62세)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직후 119구조대원 및 구급대원은 다리통증 및 안면부 부상부위에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조치 하였다. 이윤재 119구조대장은 "겨울철 산행은 평상 시 보다 미끄러워 자칫 사고가 나기 쉬우니, 꼭 등산화와 안전장비를 착용 후 나설 것"을 당부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4-12-24
  • 내년부터 국산·수입 쌀 섞어 팔면 처벌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내년 하반기 시행 내년 하반기부터 국산 쌀과 수입쌀을 혼합해 판매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산 쌀과 수입쌀의 혼합판매 금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개정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산 쌀과 수입쌀의 혼합 유통·판매가 금지될 뿐만 아니라, 생산연도가 다른 쌀의 혼합 유통·판매도 금지된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영업소 정지 또는 폐쇄명령이 적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법률 개정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국산·수입 혼합 쌀에 대한 단속 근거가 마련됐다”며 “값싼 오래된 쌀과 햅쌀의 혼합 판매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개정 법률안이 시행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바뀐 제도에 대한 홍보와 지도를 거쳐,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4-12-24
  • [세상사는 이야기] 베트남 기행 - 구찌터널의 상흔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붕타우의 아침은 상쾌했다. 오늘의 주제는 <구찌터널>. 호치민에서 북쪽으로 40km가량 올라가야 했다. 입장하자마자 비디오를 보여줬다. 북한인의 더빙이어서 꽤 어색할 거라더니 말투가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다. 걸어서 돌아보는 밀림지대. 하지만 이미 한 차례 초토화를 겪은데다 낙엽송이 대부분인지라 숲속에 푹 파묻힌 촉감은 아니었다. 맨 먼저 눈에 띈 건 밀림의 생태를 모르는 미군들에게 치명상을 입힌 무기들. 조잡한 재래식이지만 애국심과 증오심으로 똘똘 뭉친 그들을 감히 대적할 자는 없었다. 쇠꼬챙이에 파상풍이 걸리면 상처가 금세 전신으로 번져 좀처럼 낫지를 않았단다. 숨구멍으로 기능한 굴뚝은 개미집 옆 환기구를 교묘히 이용했다니 동양인이 서양인의 지혜를 능가한 터. 더구나 모두가 곤히 잠든 꼭두새벽에만 밥을 짓는 통에 좀처럼 눈치를 채기 어려웠다는데, 이런 데를 귀신같이 찾아낸 이들이 한국군이었으니 전언인즉 개미집에 불을 지르고 개머리판으로 땅바닥을 두들기노라면 전해오는 음향이 뭔가 달랐다는 게다. 오솔길을 걸어 참호를 지나니 무기전시장 곁에 잭 푸르트 열매들이 무르익었다. 구찌터널은 원래 프랑스에 대항하기 위해 뚫었으나 훗날 막강한 미군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더 유효하게 쓰였다. 야금야금 파낸 250km의 땅굴. 실제 비좁은 통로를 간신히 기어 내려가 바짝 웅크린 채 쪼그리고 앉아 걸어보니 고작 50m에 불과했지만 장난이 아니었다. 하긴 낮에는 호미를 들고 밤에는 총대를 메고 전투를 벌이는 자들을 누군들 당하랴. 마치 서슬 퍼렇던 유신시대 한 손엔 망치 들고 한 손엔 총칼을 들었던 우리네처럼. 가느다란 땅굴에 식당을 만들고 섬세한 수술실을 갖추는 등 터키 카파도키아의 데린구유와 같은 지하마을을 구축해 놓았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일부를 흙덩이(마사토 또는 화강토)를 슬금슬금 황톳물에 흘려보낸 슬기도 그렇거니와 1948년에 뚫기 시작한 땅굴을 1966년에서야 발견한 걸 보더라도 은밀하고 치밀한 작업의 노하우가 놀랍다. 그런 와중에 한국군의 파병에 매단 조건에도 일리는 있다. 모든 급여를 송금해 조국의 경제개발 자금으로 조달한 것은 물론 미국에서 따로 경제지원금을 받아내고 이미 지급된 무기를 반납하지 않은 채 반출을 허락받은 외교술도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의 진출을 도와 도로와 주택을 건설하며 기술력을 축적한 지혜도 돋보인다. 연간 5만 명이 주둔하며 연인원 32만 명이 거쳐 갔다면 양질의 특수다. 비록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10만여 명의 고엽제 환자를 양산했으되 오늘날 이만치 살게 된 데는 엄청난 희생이 뒤따랐던 터. 참전에 대한 공식 사과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도로 이뤄졌다. 그 당시 광화문에서는 현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을 대표해 시위대를 이끌었다. 마냥 격세지감을 느끼는 행보랄까. 덧붙여 항간에서는 1973년 키신저와 레둑토가 공동수상했던 노벨평화상을 한갓 웃음거리로 치부하지만 인간사에 무슨 절대선이 있다던가? 그 나름의 의미는 있다는 말이다. 그때 김일성은 월맹을 위해 조종사 120명과 군사고문단을 파견했다. 끈끈한 사회주의국가의 형제애. 모름지기 악의 축이란 연합에 죽고 사는 법이니까. 언뜻 봐서는 알아채기 힘들도록 나무뿌리를 활용한 출입구. 평균 155cm에 지나지 않은 체구를 최대한 이용한 셈이다. 낚시 원리를 원용한 부비트랩의 위력도 반드시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오랜 세월 다져온 내공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디딜방아가 있는 초막에 이르니 가이드가 돌발 퀴즈를 냈다. 어처구니없는 맷돌 앞에 서서 여러분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느냐는 질문이었다. 무릇 역사의 아이러니랄까. 먹음직한 용과(龍果) 사이에 끼어들어 홀로 자라나는 난초가 있었다. 막강한 힘으로 끈질긴 기질에 당한 경우의 실례였다. 110만 명 보트피플의 시발점이었던 붕타우. 자유를 찾아 떠났다가 20만 이상이 바다에서 익사했다는 기사는 모두를 서글프게 한다. 위로받은 바는 이들을 난민으로 받아들인 몇 나라의 포용적 인류애.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그 축에 끼지 못했다. 그나저나 매설된 포탄을 제거하는 데만 향후 200년이나 걸린다니 자고이래 안보를 담보하는 일이란 녹록찮다. 그보다 화급한 사안은 지뢰밭 제거. 그래서일까? 김우중의 아지트가 베트남에 건재하다는 소식은 반갑지만은 않다. 천문학적인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도 막상 회수한 혈세가 턱없이 부족하다면 법망이 한없이 허술한 참이다. 얼마 전까지 호치민에서 붕타우를 오가는 쾌속선이 성업 중이었으나 육상교통이 발달하면서 선박을 이용한 교통편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단다. 시설이 훌륭한 몽탄(Mongthanh) 호텔에 여장을 풀고 유유자적 Arirang TV를 시청하는 망중한(忙中閑). 베트남 남부지방을 두루 섭렵하는 우리 부부의 여정은 더없이 안온하고 은혜로웠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313호)에는 베트남 기행 일곱번째 이야기, '사이공강 크루즈' 편이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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