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향기를 담은 커피,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자 

 온 세상이 겨울 빛으로 하얗게 물들고 나면 커피 향은 더욱 진해진다. 쌉싸름하고 순수함과 더불어 긴 여운이 남는 커피. 또 커피는 과거의 현재의 추억을 미소 짓게 하는 마력이 있고, 마술사처럼 고독을 연출하기도 한다.

 봄은 봄이라서, 여름은 여름이라서 겨울은 겨울이라서 즐기는 커피,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조선의 마지막 왕이었던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 커피를 마시고 커피 애호가가 되었다고 한다. 고종은 덕수궁 정관헌을 찾아 커피(커피의 우리식 표기로는 가배차, 카피차, 가피차 등으로 표기되었다)를 마시며 외교사절과 연회를 즐기기도 했다. 비운의 군주인 고종과 커피의 만남은 우리들에게 드라마틱한 상상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추운 겨울날 'The Way 146(대표 정미경)'에서 커피 한 잔을 권하고 싶다. 커피향도 좋지만, 즉석에서 로스팅(‘생두, GreenBean’에 열을 가하여 볶는 것으로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생성하는 공정) 한 정성이 가득 담긴 커피숍이다. 동네 주부들이 모여서 한 잔의 커피를 놓고 정보교환도 하고, 수다가 오고가는 아늑하고 스토리 있는 커피전문점이다.

 'The Way 146' 정미경 대표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좋아서 커피전문점을 시작했고, 정성과 애정을 가지고 손님을 맞이하면서 1년이 지난 지금은 'The Way 146' 커피전문점을 찾는 손님도 부쩍 늘었다. 오늘도 정 대표는 향기 나는 아침을 위해 행복선 뛰어넘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커피를 통해 일상의 힘듦도 털고, 우울했던 일도 털어내고, 또한 상하는 사람, 정겨웠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나이가 있는 분들은 커피를 마실 때면 스토리가 넘치는 옛날의 추억, 단 맛이 진한 다방커피의 아련한 기억 속을 더듬기도 할 것이다. 이제 커피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기호음료가 되었다. 향기를 가득 담은 한 잔 의 커피에 겨울의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자.

 상호 'The Way 146'은 요한복음 14장 6절 "길이요 생명이니라"에서 영감을 얻어 정미경 대표가 손수 지은 이름이다. 요즘 같이 추위가 우리의 가슴을 시리게 할 때에는 기억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사람과 함께 'The Way 146' 커피전문점에서 만나자. 한 잔의 커피와 따뜻함, 그리고 겨울의 하얀 풍경과 함께 할 수 있다.

<차림표>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샷추가 500원) - HOT 3,000원 ICE 3,300원
카페라떼·카푸치노 - HOT 3,500원 ICE 3,800원, 핸드드립 - HOT 4,500원 ICE 5,000원
카라멜마끼야또·모카라떼 - HOT 4,000원 ICE 4,300원, 더치커피·아이스크림 - 5,000원
녹차·블루베리·고구마·오곡·핫쵸코 - HOT 4,000원 ICE 4,300원
레몬·자몽에이드 - 5,000원, 복숭아·석류아이스티 - 4,500원
망고·키위·딸기·블루베리·요거트·민트쵸코(요거트추가 500원) -5,000원
허브티·캐모마일·마일드레몬·히비스커스·스트로베리 - 5,000원
웰빙티·국화차·루이보스·유자·레몬·자몽티·레몬진저 - 5,000원
홍차(니나스)·다즐링·얼그레이·베르사이유장미 - 5,000원
바게트볼 - 5,500원, 호밀샌드위치 - 6,000원(2/1, 3,000원)

▶ 예약 문의: 031-618-4659
▶ 찾아오는 길: 평택시 합정동 참이슬1길 13(참이슬 아파트 후문 화경 어린이공원 앞)
※ OPEN 오전 10시~CLOSE 오후 10시 30분(일요일은 쉽니다)

박정옥 시민기자 joanna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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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겨울, 차 한 잔과 함께] 'The Way 146' 커피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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