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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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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팽성청소년문화의집 "토요킹, 도전해 보세요"
    25일 쿠키클레이 체험과 스피드 컵 쌓기 대회 진행 재)평택시청소년재단/팽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놀이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토요프로그램 ‘토요킹’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프로그램 ‘토요킹’은 평택 및 팽성 지역의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달 1회 마지막 토요일에 진행되며 이번 달에는 4월 25일 오후 2시부터 쿠키클레이 체험과 스피드 컵 쌓기 대회를 진행한다. 대상은 평택 및 팽성 지역의 청소년 10명 내외로 기간은 4월 13일(월)부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비는 1인당 만원이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프로그램 ‘May Day’를 운영한다. 5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May Day’에서는 카네이션 볼펜 만들기와 D.I.Y 카드 만들기를 진행한다. 모집은 4월 13일(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대상은 평택 및 팽성 지역의 청소년으로 1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8천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팽성청소년문화의집 카페(cafe.naver.com/psyouth) 및 전화(031-657-1103)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15
  • 평택대학교, 제3회 벚꽃축제 개최
    9일~12일까지 100주기념탑 앞 광장과 캠퍼스 일원에서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제3회 벚꽃축제를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평택대학교 100주기념탑앞 광장과 캠퍼스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평택에 위치한 평택대학교가 벚꽃시즌을 맞아 지역주민들이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캠퍼스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벚꽃사진콘테스트, 야간 음악 공연, 캘리그라피 및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난 2013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3회째를 맞이한 평택대학교 벚꽃축제는 회당 약 4,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특히 벚꽃 속에 어우러진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내뿜는 캠퍼스의 야경은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08
  • [세상사는 이야기] 남도 문예 기행, 거제 의 모습 (최종회)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다음 날 목적지는 <거제도(巨濟島)>. 광양과 하동을 지나 대나무가 어우러진 섬진강변을 따라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통영을 벗어나니 웅장한 ‘노자산’이었다. 회상컨대 십수 년 전에도 똑같은 말을 되뇌었더랬다. 하긴 어디든 그 덩치에 맞춰 산하를 조성하시는 게 창조주의 솜씨요 섭리 아니던가? 잠시 선착장 옆 해안가 몽돌밭을 걷다가 유람선에 오르니 일렁이는 갯물 속에서 해파리들이 출몰했다. 요란한 기계음 사이로 퍼지는 특유의 과장과 입담. 나이든 가이드는 천 년 묵은 해송이 어떻고 견우직녀를 닮은 나무가 어쩌고 신나지만 막상 귀에 들어오는 말은 없었다. 어딜 가나 그놈의 수호신 타령에 사자바위며 미륵바위는 으레 끼어들기 마련이니까. 되레 암벽에 자연스레 나타난 문인석만이 잘 그린 병풍처럼 안구를 파고들었다. 하늘이 십자로 보이는 굴속에 들어가기 전 내자가 탄성을 질렀다. 눈자위가 시린 진초록 바다! 바로 외딴 섬 홍도에서 마주쳤던 그 빛깔이었다. 수심이 40m, 동굴길이가 80m에 이른다는 이바구(얘기의 경상도 사투리)를 끝으로 배는 전속력을 냈다. 그 뱃전을 떠도는 갈매기의 날갯짓이 왠지 서글펐다. <외도(外島)해상공원>. 이미 오래 전 박물관으로 허가를 냈다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연신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는 아내. 그도 그럴 것이 이만치 일구느라 치른 고역이 얼마냐는 치하였다. 아담한 하트모양의 꽃밭에 심은 품격 높은 수염송(필자의 명명)이 이채롭다. 푸르고 싱그러운 아열대식물과 풋풋한 각종 수목이 해금강의 절경과 어우러져 언필칭 파라다이스라고 부르기에 하등 모자람이 없다. 두드러진 데는 겨울연가를 촬영한 ‘비너스가든’. 특히 조각상 다윗과 밧세바는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감미롭게 흐르는 고전음악과 어우러져 국내유일의 해상농원의 정취를 한껏 더하고 있었다. 남국에 조성한 보물섬. 편리한 동선과 발길의 감촉을 십분 고려한 세로(細路)가 백미였다. 다만 십 년 전 걸었던 대나무터널을 파란 하늘빛이 뵈도록 바꾼 건 몹시 안쓰러운 장면. 전망대를 만들기 위해 쌓은 성채처럼 자연을 살리며 떠받쳐 올렸더라면 좋았으련만. 작은 예배당이 보이는 조각공원에는 작은 ‘기념비’가 있었다. 고학으로 잡은 교편을 일찌감치 접고 사업에 뛰어들어 홀로 5만 평을 일궜단다. 자랑스러운 개척자의 성함은 “이창호(1937~2003)”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부인 최호숙이 헌사한 절절한 구절이었다. 아담과 하와가 태초의 계절을 회고하는 몸짓으로 빛나는 광경을 응시하는. 우아한 천국의 계단을 내려와 또다시 ‘선인장동산’을 돌고서 한 모금 약수로 달래는 석별의 정한. 잃어버린 낙원에 파묻혀 한나절을 즐긴 마당에 어찌 아둔한 시심이나마 없을쏘냐. 조촐한 제목은 ‘복락원(復樂園)’. 외로워 떨지 않으리 애달피 울지 않으리 초췌한 실낙원에 청청한 축복의 손 학처럼 에덴을 품은 아내 닮은 섬이여!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은 남쪽 끝 외도를 두고 돌아오는 길. 이름이 예쁜 ‘구조라해수욕장’을 껴안은 채 언덕배기에 지은 ‘거제대학’에 들렀다가 굴곡진 해안도로를 따라 장승포의 대우조선소를 엿보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감산지 함양을 지나자니 육십령터널이 퍽이나 길다. 잠시 덕유산휴게소에 들러 한숨을 돌리고는 다섯 시간 남짓을 내달리니 안온한 내 집이다. 소중한 아내와 마주 앉은 식탁. 그윽한 남해산 새우를 풀어 끓인 아욱국에 산호초 웃자라는 청정해역에서 딴 돌미역국물 맛이 입안 그득 감돌 때가 마냥 그립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325호)에서는 '중국 탐방기' 1회 - 중경시의 위용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울러 6년째 본보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해주고 계신 조하식 선생님께 본보 임직원 모두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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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8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 동소선생유고
    황수근 학예연구사(평택문화원) 요즘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있다. 그런데 만약 고시에 합격하고도 자리를 거절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라고 할까? 300여 년 전 남하정이라는 선비는 진사시(1714년)에 합격(3등 2위 - 32/100)하고도 세태의 어지러움에 벼슬길을 단념하고 진위현 동천장에 은거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그 재주는 남들도 미칠 수 있지만 그 뜻은 빼앗을 수 없다”라고 하며 그의 뜻을 높이 샀다. 남하정이 은거하였던 동천장(현 진위면 동천리)은 의령 남씨인 남이장군의 조모인 정선공주묘가 있는 곳이었으며, 아버지 성균관 생원인 남수교가 진위 출신인 것으로 보아 의령 남씨의 세거지였을 것이다. 그는 이곳에서 효도하며, 겨를이 생길 때마다 시문을 지었고 그 글을 모은 문집이 바로 ‘동소선생유고’이다. 이 책은 8권 4책으로 안산 15학사의 한사람인 유경종이 서문을 짓고 시, 문 등을 엮었으며, 성호 이익의 묘표와 순암 안정복 묘갈 등이 같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남하정의 실학사상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조선후기 기호 남인 학자들의 당론과 정국인식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남하정의 대해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이외에도 한문소설 『사대춘추』를 지어 이상적인 정치세계를 위한 통치자들의 덕목을 말하였고, 붕당에 관한 통사적인 책인 『동소만록』을 지어 “사가의 동호(춘추 시대 진 나라 사관으로서 직필로 사실을 기록하였음. 공자는 ‘동호는 옛날의 훌륭한 사관이다. 법대로 기록하여 숨기지 않았다’고 말하였음)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하정 선생(1678 ~ 1751)은 자는 시백, 호는 동소이며,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학문에 전심하여 경사와 제자백가에 통달하였다. 항상 검약을 생활신조로 청빈하게 살았으며, 특히 글을 잘 지어 당대 학자들 사이에서 이보다 앞서는 이가 없었다고 한다. 그가 지은 ‘출사책’은 명문장으로 일컬어져 사람들은 그를 흔히 조선중기 문신이자 한문4대가로 꼽는 이식과 비교하였다. 남하정은 남인에 속하며, 조선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남인인 성호 이익과는 교우가 깊었다. 가문대대로 세교가 있었고 경세치용과 사학에 대해서 강론한 학우이다. 이익은 남하정묘표를 통해 “내가 일찍이 경외하고 존경하던 분이다”라고 하였으며, 장자 남규가 일찍이 죽자 묘갈을 이익이 지어주는 등 각별한 관계에 있었다. 남하정은 평택지역의 실학자이자, 재야지식인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가 기억하고 연구해야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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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8
  • [시가 있는 풍경] 안녕들 하십니까?
    권혁재 시인 손을 잡아 준 적이 없는데그가 불쑥 손을 내밀었다주저하는 내 손을먼저 잡아당기는 그안녕이라는 말은누구나 평등하게 하는 것처럼그보다 내가 먼저손을 내밀 수도 있었을 텐데,나는 그가 다가오기만을안녕하시게 기다렸다이제라도 몸을 돌려한 방향으로 가던 길 멈추고그대에게 먼저,손인사를 건네고 싶다마음에 담은 따뜻한 한 마디의 말로그대, 그대들에게희망같이 전하는 오늘도,안녕들 하십니까? ■ 작가 프로필 평택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가 있고, 2009년 '단국대학교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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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8
  • 학교 금연교육·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 실시
    공모기한 4월 30일(목)까지, 주소지별 보건소로 접수해야 평택시는 ‘4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학교 금연교육 및 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을 실시한다. 금연교육은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흡연의 심각성을 교육하며, 호기심으로 접할 수 있는 흡연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은 금연포스터 부문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습관 실천을 주제로 한 자유그림 그리기 부문이다. 공모기한은 4월 30일(목)까지이며, 주소지별 보건소(평택·송탄)로 접수 하면 된다. 수상작은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기념하여 각 학교를 통해 시장상을 수여 할 예정이며, 각종 캠페인 및 행사 시 전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금연교육 및 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가치관 형성, 실천 및 행태 개선에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문의: 평택보건소 ☎ 031-8024-4412, 송탄보건소 ☎ 031-8024-7262) 이일호 인턴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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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8
  • 평택에서 무시험 추첨 전형 '고교평준화' 시동 건다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 출범...학교 간 격차 해소 위해 4월 9일(목) 오후 3시 평택청소년문화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 출범식이 열린다. 평택지역 내 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평택지역의 고교평준화(고입 무시험 추첨전형)를 위해 만든 모임인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공동대표: 김기홍, 박명진, 최길자, 소태영)가 4월 9일(목) 오후 3시 평택청소년문화센터에서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 출범식을 갖고 평택에서 고교평준화 시동을 건다. 이날 행사는 1부 초청 강연(양두영 ,전 광명 고교평준화 시민모임 상임대표)에 이어 2부 행사는 내빈소개, 공동대표 인사, 축사, 평준화 추진 일정 보고, 2015년 사업계획 발표, 출범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2014년 11월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주관으로 개최된 가톨릭대 성기선 교수 초청강연에서 평택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한 지역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출발했다. ▶남부지역(평택시내권) 박명진 ▶서부지역(안중, 포승권) 김기홍 ▶북부지역(송탄권) 최길자 등 지역별로 학부모 모임 대표를 선출해 활동해 오다가, 올해 2월 김기홍(서부지역 학부모 대표)·박명진(남부지역 학부모 대표)·최길자(북부지역 학부모 대표)·소태영(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4명의 공동대표와 한보석 집행위원장을 선출해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현재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에는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평택안성흥사단·평택YMCA·평택오산아이쿱생협·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등의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고로 2013년 기준 전국 34개 지역에서 고교평준화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수원, 고양,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성남, 광명, 안산, 의정부 등 대부분의 시에서 평준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용인시도 올 해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고 있다. 평준화시민연대 관계자는 "현재 우리 평택시는 고교평준화가 시행되고 있지 않아 지역 내 고교입시를 둘러싼 경쟁과 학교 간 서열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우리 지역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경쟁적으로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학부모들 또한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경쟁 체제로 인해 학생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 진학하지 못해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시험 추첨 전형인 고교평준화를 통해 학교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이에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를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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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8
  • “마을과 함께하는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
    평택교육지원청, 2015 학부모 지원 사업 설명회 실시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3월 30일(월) 오전 10시부터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99교 학부모회장 대상으로 '2015 학부모 지원 사업 설명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2015 학부모 지원사업의 방향 즉 공모사업, 학부모교육, 학부모 네트워크운영 등을 안내하여, 학부모 대표들이 2015년 연간의 활동을 계획하는 자리가 되었다. 학교 참여 경험이 풍부한 2014 전임 학부모회장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2015학부모회장들과 다양한 역량을 가진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 활성화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 참석한 한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들과 함께 재능기부 활동 등을 통하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였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학부모회장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이 재능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학교 참여 문화 형성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일호 인턴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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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8
  • ‘한중일 청소년 국제교류캠프’에 참가하세요!
    14~16세 아오모리, 17~19세 청소년은 중국 닝보시 지원 가능해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한중일 청소년 국제교류캠프’가 올해도 평택시 청소년들과 함께하기 위해 청소년 참가자를 선발한다. 14~16세 청소년은 아오모리 또는 마쓰야마, 17~19세 청소년은 아키타현 또는 중국 닝보시를 지원 할 수 있다. 국내 일정은 7월 23일(목)~29일(수) 4박5일 과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나라 전통 체험 활동 및 평택 탐방, 홈스테이 등이 이루어 질 예정이며, 해외 청소년과 1:1 파트너를 맺어 국내 캠프 후 파트너 나라의 도시로 캠프를 떠나 탐방 및 홈스테이를 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4월 6일(월)~5월 2일(토) 오후 6시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중국 닝보시 교류활동 참가자: 고등학생 12명 ▶일본 아키타현 교류활동 참가자: 고등학생 12명 ▶일본 아오모리시 교류활동 참가자: 중학생 12명 ▶일본 마쓰야마시 교류활동 참가자: 중학생 10명이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고, 신청자격은 거주지가 평택인 청소년으로 평택 자신의 집에서 홈스테이가 가능해야 한다. 아울러 중국어, 일본어, 영어 우수자 및 기능자, 예술 기능 보유자(전통악기, 무용 등)는 심사 시 5% 가산점 적용되고, 자원봉사 및 청소년 참여 활동 우수 참가자도 5% 가산점이 적용된다. 학교장 추천의 경우 서류 심사 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2차 면접 점수에 따라 참가자를 선발한다. 단 전년도 참가자는 학교장 추천이라도 면접이 불가하다.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자기소개서, 학교장추천서(학교장추천자에 한함) 각 1부(센터 제공 양식)를 제출해야 하며, 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 “www.ptycc.or.kr -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청소년문화센터 활동지원팀 오현정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031-646-540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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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8
  • 베트남 하남성 당대표 국제대학교 방문
    당대표 마이 띠엔 융 - 장기원 총장 상호 협력방안 협의 국제대학교는 지난 4월 1일(수) 오전 10시 중회의실에서 베트남 하남성 당대표 마이 띠엔 융 및 담당관 7명의 방문단과 장기원 총장, 김철진 기획처장, 임영수 교수, 정은주 교수, 전정숙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학 브리핑을 시작으로 대학시설(IT계열, 모델과, 뷰티디자인계열, 호텔관광경영계열, 호텔외식조리과 실습실)을 참관하고, 오찬을 겸한 간담회 식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베트남 하남성 당대표의 방문을 계기로 장기원 총장은 “국제대학교와 베트남 하남성 간에 서로 활발한 교류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양간의 더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교류에 힘쓰기 위해 4월 19일부터 4월 25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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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8
  • 세계의 자랑 평택농악 "2015 상설공연"
    전통과 현대, 관객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한마당 "얼쑤" 지역을 넘어 세계의 자랑인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회장: 김용래)이 ‘2015년 상설공연’을 실시한다. 지역민과 외부관광객의 문화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전통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상설공연은 전액무료 형식으로 4월 19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국소리터에서 진행되며 상·하반기 1회씩 진행되는 평택역광장 특별공연을 포함해 총 15회의 대장정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평택농악을 주제로 만든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1부는 오후 2시, 평택농악의 전 과정을 펼치는 2부는 오후 4시에 각각 진행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평택농악보존회 홈페이지에 상설공연 관람사진과 후기를 남기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용래 평택농악 보존회장은 "작년 평택농악의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이어 올해는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한해"라며 "어느 해보다 재미있고 알찬 공연을 준비한 만큼 지역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설공연에 대한 사항은 평택농악보존회(☎ 031-691-0237)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평택농악보존회는 해마다 상설공연을 실시하여 지역의 우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해마다 늘어나는 관람객으로 전통문화 홍보는 물론 평택호 관광단지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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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8
  • 도교육청,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 수립키로
    학생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2014년 26만원으로 계속 높아져 경기교육청은 2011년 이후 매년 학생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5% 정도 줄이는 대책을 추진해왔지만 성과가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종합대책마련에 들어갔다. 4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사교육비 경감대책추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동안 사교육비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1년 학생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6만9,000원에서 2012년 24만9,000원으로 떨어졌으나 이후 2013년 25만3,000원, 2014년 26만원으로 2년 연속 높아졌다. 사교육비총액도 5조616억 원(전국 18조2000억 원의 27.8%)으로 전년(5조294억 원)보다 0.6%(322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사교육비 총액이 18조2000억 원으로 전년(18조6000억 원)보다 2.0%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도교육청이 2011년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 시 세웠던 감소목표(2012년 -6.0%, 2013년 -10.0%, 2014년 -15.0%, 2015년 -20.0%)는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이 됐다. 도교육청은 최근 사교육비가 늘어난 원인은 판교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학군 형성으로 학원가가 크게 형성된 원인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교육부가 2018학년도부터 수능영어 절대평가제도 도입을 발표하면서 수학 과목의 사교육비 지출이 3% 정도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08
  • 평택농악보존회, 전통문화 재능기부 나선다!
    유아, 청소년 대상,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무료로 운영 지역을 넘어 세계인의 자랑인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회장 김용래)이 유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재능기부를 실시한다. 유아, 청소년들의 전통문화 향유를 통한 문화예술 감수성 발달과 문화유산 교육을 목표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참가를 원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운영된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통문화 창의체험교육 “무동아 놀~자”는 매주 목요일 평택농악보존회 전수교육관에서 실시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문화 나눔 사업 “무동이와 떠나는 신명여행”은 매주 수요일 대상학교를 찾아가 실시한다. 평택농악보존회는 이미 활발한 재능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으나 재능기부의 특성상 그 대상이 지역의 복지센터나 시설 등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반면 이번 사업은 지역의 꿈나무들을 위한 평택농악보존회 단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단체의 순수 자체기금을 사용하면서까지 재능기부를 펼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김용래 평택농악보존회장은 “복지센터 뿐만이 아니라 지역의 아이들이게 재능기부공연을 선사할 수 있어 뿌듯하며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면서 단원들의 자발적인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30주년을 맞은 평택농악보존회는 여러 수요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지역의 자랑인 평택농악을 국내외에 홍보, 교육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신청과 문의는 평택농악보존회(☎ 031-691-0237)로 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08
  • [책과의 소통] 혼이 담긴 시선으로
    고도원 지음 | 조성헌 그림 | 꿈꾸는책방(꿈책) | 2015년 3월 23일 출간 매일 아침 350만 명의 가슴을 깨우고 대한민국 생활명상 1번지로 자리 잡은 명상치유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의 주인장 고도원이 전하는『혼이 담긴 시선으로』. 지난 10여 년간 깊은 산속 옹달샘의 다양한 명상 및 여행 프로그램에서 만난 이들, 아침편지 독자들과 함께 나누었던 인생의 질문과 답변 중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장 공감할 만한 40여 선을 선별하고 이를 에세이로 풀어낸 책이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08
  • [세상사는 이야기] 남도 문예 기행, (2회)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강진의 <영랑생가>는 윤기가 흘렀다. 널따란 마당을 끼고 들어선 대가(大家). 안채를 비롯한 여러 채의 집들이 알부자의 풍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500년 묵은 은행나무가 풍요로운 세월을 대변하고, 담장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덩굴에 수북한 동백은 그 연륜을 웅변했다. 초등교육의 모태인 <금서당>을 보러 둔덕에 오르니 덩그러니 ‘완향찻집’이 앞을 가로막았다. 1905년 ‘사립금릉학교’로 출발해 1909년 ‘강진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26년 ‘강진중앙초등학교’로 개명한 뒤 오늘의 <강진초등학교>가 되었다는 입간판이 무색할 지경. 시류에 밀려 민가에 가려진 저간의 사정은 모르겠으나 그대로 원형을 보존했더라면 얼마나 대견했을까? 거기서 김윤식의 모교라는 팻말을 등진 채 그가 남긴 유리알 같은 시 한 편을 떠올렸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청자도요지>를 가는 중간에 ‘단국대학교 강진도예연구소’가 보였다. 도자기 박물관은 애써 지은 노적(勞績)이 역력했다. 9세기경 통일신라시대부터 이 땅이 훌륭한 자기의 생산기지가 된 데는 무엇보다 자연여건이 적합하고, 중국과의 교역이 가능했으며, 남도인의 창의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사적(史蹟)으로 지정된 고려청자가마터를 돌아보는데 언젠가 시청했던 자기 빚는 경로가 생각났다. 엄숙하다 못해 자못 숙연한 자태를 대면하니 그 숭고한 장인정신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기실 작금에 당하는 예술혼적 위기는 그간 기술자를 홀대한 세월의 족적이자 누적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차창 밖이로되 천관산도립공원을 거쳐 ‘봉촌유물전시관’에 내렸으나 때마침 휴관인지라 허탕을 치고, ‘지석묘군’마저 대충 지나쳐 부랴부랴 녹동에 당도했다. 그야말로 북새통.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오늘이 ‘한센가족의 날’을 겸한 그들만의 잔칫날이랬다. 한사코 내키지 않아하는 아내를 달래 오른 뱃전. 다행히 바로 코앞이 <소록도(小鹿島)>였다. 아, 이번 탐방을 위해 얼마를 기다렸던가! 일제 총독부가 113만여 평을 골라 조성한 ‘국립소록도병원’. 대뜸 뇌리를 스치는 이는 스스로 문둥이기를 자초했던 시인 한하운이었다. 아시다시피 그의 시 ‘보리피리’는 두고두고 뭇 가슴을 아리게 한다. 보리피리 불며 / 봄 언덕 고향 그리워 / 피 ㅡ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 꽃 靑山 어릴 때 그리워 / 피 ㅡ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 因環의 거리 고향 그리워 / 피 ㅡ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 방랑의 幾山河 눈물 언덕 지나 / 피 ㅡㄹ 닐니리. ※ 다음호(323호)에서는 '남도 문예 기행' 3회 - <소록도>가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울러 6년째 본보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해주고 계신 조하식 선생님께 본보 임직원 모두가 감사드립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02
  • [시가 있는 풍경] 둥굴 넓적 호박
    최승혁 시인 가슴도허리도엉덩이도어디가 어디인지거기가 거기이고언제 봐도 그저 그런 마누라 호박은 꿀같이 달지도 못하고씀바귀같이 쓰지도 않은그저 그런 맛호박더러 호박이란들화낼 줄 모르고둥글넓적 마음으로 미소 짓고호박은 언제 보아도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둥글넓적 마누라는없어서는 못 사는영원한 단호박 ■ 작가 프로필 ▶평택 출생 ▶한국시사문단 시로 등단 ▶시사문단 신인문학상 ▶북한강 문학제 풀잎문학상 ▶빈여백동인 문학상 ▶경인서울지구 시인협회회원 ▶시집으로는 <개천둥소리>가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02
  • [세상사는 이야기] 남도 문예 기행, (3회)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우리 부부는 출입구에 자리한 천주교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마치 미리내성지처럼 꾸민 소공원을 거닐었다. 무성한 솔밭에 가려진 바닷가. 눈부신 흰모래만 아닐 뿐 나무랄 데 없는 휴양지였다. 그때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을 도는 남자가 있었다. 곳곳에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까닭은 환자의 인권과 섬의 자원을 보호하려는 조치였다. 평화로이 노니는 아기사슴을 잡아가고 자생 난을 분별없이 채취해 간 뒤로부터. 초등학교였던 건물을 끼고 노인정을 지나는 동안 의문이 불쑥 들었다. 집집마다 세워놓은 차량은 다 뭐고 따로따로 떨어진 민가는 왜일까? 알아보니 병원직원들의 거주구역이었다. 나지막한 고개를 넘어 아랫동네로 내려가니 우체국이 있고 둥근 갯벌이었다. 유니폼을 입은 채 바지런히 조개류를 캐는 아낙들. 아마도 더불어 사는 직원들의 권속인 듯싶었다. 일련의 건물들이 늘어선 풍경. 제법 큰 병원이었다. 각종 설치물로 가득한 운동장도 보였다. 퍽 어수선한 건 방금 큰 행사를 치른 뒤여서였다. 그리고 역사를 정리한 전시관. 안내를 맡은 권사는 공들여 흑백사진을 가리켰다. 원한 맺힌 과거지사. 아내가 정성이 담긴 후원금을 건네니 감동했다. 그 옆에 <중앙공원>이 있었다. 강권하기를 꼭 몇 억짜리 나무를 구경하고 가라더니 과연 반송(盤松)의 품새가 뛰어났다. 가지런한 솔잎도 그렇거니와 여러 갈래로 뻗어 오른 솔가지들이 천하일품. 일본산 실편백의 모습 또한 진귀했다. 위는 버섯 모양새로 가다듬고 줄기를 갈래지어 멋들어지게 가꿔냈다. 뜻 깊은 ‘구라탑(救癩塔)’ 옆에는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원생에게 살해당한 일본인 원장의 사연을 을씨년스레 적어 놨다. 그는 태평양전쟁 때 이들의 분신과도 같은 청동상마저 물자로 징발했단다. ‘자애의원’이란 말처럼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더라면 심판을 면할 수도 있었으련만. 그런 만행은 다신 없어야 한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뉘엿뉘엿 지는 해. 하오 6시면 배가 끊긴다는 걸 염두에 둘 시각이었다. 그래서 돌아나가는 차를 붙잡으려했으나 대놓고 싫은 눈치들. 하릴없이 잰걸음을 서둘 수밖에. 꽤나 멀었다. 길목에 우중충한 신사와 원불교당이 떡 버텼기에. 둘 다 한통속. 이토록 조상신을 뫼시고 우상단지에게 절들을 해대니 갈수록 영은 피폐해지고 살림살이는 곤궁하다. 소록도 방문 두어 시간. 빠져나오니 아내의 얼굴에 피로감이 비쳤다. 농담 삼아 당신 앞으로 예까지 갔다 왔다는 자랑께나 늘어놓을 거랬더니 퉁명스레 대꾸했다. 얼마나 힘든데 그런 흰소릴 하냐며. 어쨌거나 한동안 궁금증으로 남았던 바가 얼마큼은 채워진 참. 아기사슴을 닮은 섬을 돌아본 감회를 심혈을 녹인 연시조로 대신하련다. 손가락이 뭉개져 숨죽이던 문둥이 얼라 간 빼먹었다 괴소문에 시달려 남녘 끝 언덕에 올라 보리피리 불더니 솔숲 사이 바람결에 졸고 있는 사슴더러 의원이 어드메냐 한사코 캐물은즉 끝없는 왜인들 만행에 지레 겁을 집어먹고 병든 아내 들쳐 업고 줄행랑을 치다가 갈기갈기 찢어발긴 호적등본 날리며 애끓는 휘파람 깨물고 새가슴을 후비는…… 천형의 섬을 가슴에 묻고 향한 곳은 순천. ‘고흥유자공원’을 지나 벌교를 거쳤다. 수소문 끝에 들어간 모텔은 고맙게도 웬만한 호텔보다 나았다. 갓 꾸민 신혼집처럼 환상적인 꾸밈새. 최신형 벽걸이 TV와 컴퓨터, 깔끔한 원형침대, 푹신한 소파에 탁자, 편리한 비데며 샤워시설 등이 죄다 자동화시스템일뿐더러 냉온수기는 물론 음료수 3개에 커피와 녹차까지 두루 갖춰놓았다. 덕분에 쌓인 이메일을 소화했고 며칠 만에 나의 홈페이지를 열어볼 수 있었다. 두고두고 기분 좋은 추억이었다. ※ 다음호(324호)에서는 '남도 문예 기행' 4회 - 거제 <외도>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아울러 6년째 본보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해주고 계신 조하식 선생님께 본보 임직원 모두가 감사드립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02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 동국문헌록
    황수근 학예연구사(평택문화원) 유명인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을 말한다. 요즘은 일반인도 화제성이 있으면 쉽게 유명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쉽게 인식되었다가 빠르게 잊혀지는 일이 다반사다. 이에 반해 우리에게 오랫동안 이름이 남는 유명인은 대부분 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이다. 조선시대에는 어떤 사람들이 유명인이었을까? 그 당시 사회에서 가치가 있는 성과를 이룬 사람이었을 것이다. 조선시대 관점에서 역대 유명인을 모아 놓은 책이 동국문헌록이다. 이 책은 활자본 3권 3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870년 강하형이 역대 인물들을 시대별로 기록하였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승에 황각편, 대제학에 문형편, 유학자에 유림편, 문필가에 필원편, 장군에 등단편·도원편·부원편, 공신에 봉군편이 있으며, 문묘배향·정묘배향 등 죽어서 공자의 묘당이나 국왕의 묘당에 배향된 사람도 수록돼 있다. 또 각 지역 별 사당과 서원이 편람식으로 편찬되어 있다. 내용의 모든 인물들에 대해 자, 호, 출생년, 최고관직, 시호, 중요인척관계, 학통, 배향사실 등을 수록하였다. 여기서 평택과 인연이 있는 인물을 찾아보면 우선 정도전이 황각편에 태조대 재상으로 등재 돼 있으나, 이 책이 편찬 될 당시에는 아직 공신 복권이 이루어지지 않아 봉군편에는 없다. 이 외에도 김육과 이광좌가 황각편에 수록돼 있으며, 원균과 최유림은 공신편에 실려있다. 그리고 신숙주의 경우 황각편에 1회, 문형편에 1회, 공신편에 4회에 실려 있고 문묘배향편에도 실려 있어 총 7회에 걸쳐 수록돼 있다. 정묘배향 편에는 호서지방 평택에 포의사가 실려 있으며, 포의사는 삼학사인 홍익한, 오달제, 윤집을 배향하였고, 숙종 대에 사액<賜額, 임금이 사당(祠堂), 서원(書院), 누문(樓門) 따위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편액을 내리던 일>을 받았다고 실려 있다. 이렇듯 이 책에 실린 많은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한 삶을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름이 어떻게 남을지에 대해서는 고민했을 것이고 그러한 것들이 이 책에 남아 있는 것이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한국문화재단 연구보조원,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앞으로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01
  • [시가 있는 풍경] 울 엄마 목소리
    김태련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먼 기억 속의 엄마는 야들아 나무를 아껴 때면은 산신령님이 돌보시고물을 아껴쓰면 용왕님이 돌보신다고 늘상 이야기하셨다 시간이 흘러 내가 당신의 그 나이가 되어서야그 말뜻을 이해하고 당신이 늘상 그랬듯이나 역시 다 큰 아이에게 똑 같이 이야기 해준다 또 그만큼의 시간이 흐르면 내 아이 역시 먼 기억 속의 빛이 바랜 사진처럼 나를 떠 올리며 똑 같은 기억을 끄집어 낼 수 있겠지 어릴 적 엄마는 따뜻한 안식처였고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엄마 나이가 되어서도 엄마는 따뜻한 안식처였다그래서 가끔은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봄인데도... ■ 작가 프로필 수원여고, 한국복지대 행정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김태련 씨는 열심히 공부해 시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이충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틈틈이 시를 써왔으며, 문단에 등단한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사랑하고 시를 아끼는 우리의 이웃이다. 현재 수원시 정자동 생명의 전화 상담사로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4-01
  • 국제大, ‘제2기 송탄농협 주부대학원’ 개강
    7월 1일까지 총 15주 동안 4개의 전문 교육과정, 교양 과정 운영 국제대학교(총장 장기원)는 25일(수) 관내 주부 101명을 대상으로 ‘제2기 송탄농협 주부대학원’개강식을 개최하였다. ‘제2기 송탄농협 주부대학원’은 국제화, 개방화 및 문화예술의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여성의 평생교육 참여 확대를 통해 자기 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려는 지역 주민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하여 송탄농협과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이 협력하여 개설한 주민 맞춤형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평택 지역 여성들의 교양 증진과 새로운 정보 제공을 통해 올바른 여성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유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사회 참여를 확대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동참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개강하였다. 개강식과 더불어 ‘삶을 리모델링 합시다’라는 주제로 최경식 농협대학교 부총장의 특강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송탄농협 주부대학원생 101명을 비롯하여 송탄농협 조합원, 유관기관 관계자, 국제대학교 교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신상호)은 송탄농협(조합장 홍선의)과 산학협력과정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1일까지 총 15주 동안 4개의 전문 교육과정(웃음코칭상담사 1급 과정, 정리수납 전문가 과정, 동화구연지도사 3급 과정, POP 2급 과정)과 13회의 'Women's life' 교양 과정을 운영하여 평택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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