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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평택이 낳은 국악계의 거장 “5일, 지영희 국악관 잔칫날”
    5일(금), 선생의 예술세계 조명하는 ‘지영희국악관 개관’ 평택이 낳은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1909~1979) 선생의 위대한 업적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지영희국악관이 개관한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주관, 경기도 미술관과 국악음반박물관이 후원하는 ‘지영희국악관 잔칫날’이 6월 5일(금) 오후 2시 한국소리터(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 어울림동 1층 지영희국악관에서 열린다. 평택 출신 지영희 선생은 평택시민들에게 아직 낯설게 느껴지지만, 우리나라 현대 국악계의 거목이다. 지영희 선생이 태어난 포승면 내기리는 그의 예술의 본향이자, 정신적인 배경이다. 포승읍 내기리에서 태어나 1918년 만호리로 이주한 그는 1936년까지 이곳을 중심으로 한국예술의 정신과 실제를 익혔다. 지영희 선생은 다재다능한 재주로 해금과 피리 연주자로도 일가를 이뤘지만, 교육자로, 작곡가로, 지휘자로, 춤으로 일세를 풍미했으며, 일찍이 현대 국악계의 앞날을 내다보고 민속음악을 채록하여 오선보에 옮겼으며, 악기를 개량하고 후학들과 함께 국악오케스트라를 만든 것은 그의 선구자적 면모를 엿보게 한다. ▲ 지난해 평택호 예술관에서 열린 <지영희 특별전> 이날 행사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해숙 국립국악음악원장, 노동은 한국음악연구소장, 채치성 국악방송사장,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장,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영희국악관 잔칫날’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031-683-7303, 031-681-7304)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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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1
  • 평택시 직장인밴드 “여름안에서 시민과 만나다!”
    공연장 찾은 시민 600여명과 음악 안에서 함께 호흡 평택시 직장인밴드연합 ‘쿨라이브(연합회장 정경식)’ 정기공연이 5월 30일(토) 오후 6시 평택시 신장동 신장쇼핑몰 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평택직장인밴드연합회에 소속되어 있는 5개 팀이 참가해 공연장을 찾은 시민 약 600여명과 음악 안에서 함께 호흡했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크로스로드(보컬·기타 박명근, 기타 김현철, 베이스 신근호, 건반 이혜정, 드럼 김민수) ▶블랙(보컬 이정갑·김광종, 기타 김진수, 베이스 이영구, 건반 이은형, 드럼 김원일) ▶풀소닉(보컬 김금기·배용환·배소라, 기타 원세황, 베이스 박철민, 건반 신광수, 드럼 손현종) ▶터미널밴드(보컬 이중열, 기타 김도영, 베이스 신근호, 건반 윤정화, 드럼 정경식) ▶토네이도(보컬 양기택, 기타 한창규, 베이스 박해용, 건반 이상은, 드럼 이태성) 등 5개 팀 28명의 멤버가 참가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직장인밴드연합 ‘쿨라이브’ 정경식 회장은 “직장인밴드들은 프로 연주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공연 도중 실수를 하게 되고, 이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은 많은 관중들이 호응을 해준 덕분에 회원들 모두가 매우 기뻤다”며 “다음 정기공연은 좀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 평택시민 여러분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 밴드연합 ‘쿨라이브(cafe.daum.net/songtanband)’는 지난 2010년 1월에 결성해 현재 8개 팀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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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31
  • 평택시 ‘이충고-태광고 제1회 연합축제’ 개최
    최인호 학생자치회장 “우리가 만든 축제 너무 좋았어요” 평택시 이충고등학교(교장 정기배)-태광고등학교(교장 최총일) 학생자치회연합(연합회장 최인호, 이충고3)에서는 지난 30일(토) 5시 30분~8시까지 이충분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주민 간 교류 활성화 및 이충고-태광고의 학생 간 교류를 위해 ‘연합 축제-제밌겠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이충고 학생자치회에서 연합축제를 제의해 태광고 학생자치회와 연합하여 공연을 기획하였다. 이충고-태광고 학생들과 시민 등 500영이 참여한 이날 축제에서는 이충고-태광고의 밴드부 경연과 댄스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공연장을 찾은 학생과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밴드부 경연에서는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해 이충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충고 최인호 학생자치회연합회장은 “평택시에 같이 살고, 학교에 다니는 또래친구들과 만나 소통하고 싶어 이번 연합축제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선생님들의 도움보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번 연합축제를 무사히 마쳤고, 연합축제에 참여한 시민 분들과 이충고, 태광고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인호 연합회장은 “앞으로 후배들도 계속 연합축제를 개최해 이충고와 태광고의 좋은 전통이 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연합축제가 개최되었으면 하고, 좀 더 많은 학교가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 평택지역의 학생 모두가 연합축제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육승민 학생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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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31
  • 송탄소방서, 경기도 119소방동요대회 대상 수상
    ‘아카데미유치원’ 전국소방동요 경연대회 출전권 얻어 송탄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지난 29일(금) 안산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7회 경기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송탄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아카데미유치원(원장 조병학)’ 합창단이 유치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생활화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119소방동요대회는 도내에서 총 27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아카데미유치원은 “집들이 갈 때”를 합창해 안전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씩씩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카데미유치원 합창단은 오는 10월 경기도 대표로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아카데미유치원 합창단을 지도한 민혜영 선생님은 “아이들이 즐기면서 안전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대상을 수상해 아이들과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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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31
  • 경기도교육청, 오는 9월 18일 고입 내신성적 산출평가 실시
    국어, 도덕, 수학, 영어, 사회 등 9개 과목 ‘5지선택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8일(목) ‘2016학년도 고입전형을 위한 내신성적 산출평가 실시 계획’을 공고했다. 고입 내신성적 산출평가는 고입선발고사 폐지와 함께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고등학교 신입생을 선발하게 됨에 따라 중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등의 내신성적 산출을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 내신성적 산출평가 대상은 경기도에 있는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중학교 졸업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원서 접수일 현재 모든 가족(보호자 포함)이 경기도에 단독세대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여야 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24~26일 사흘 동안이다. 경기도 시행 검정고시 합격자는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포털 (satp.goe.go.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고, 경기도 이외 시행 검정고시 합격자와 중학교 졸업자, 동등의 학력인정자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송암실(수원시 장안구 조원로 18)에서 교부받고 접수하면 된다. 내신성적 산출평가 시험일은 9월 18일이고, 결과는 10월 20일 이후 거주지 관할 교육지원청에 방문하여 수령하면 된다. 시험장소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경기남부지역은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수원)에서, 경기북부지역은 천보중학교(의정부)에서 각각 시험을 치른다. 시험과목은 국어, 도덕, 기술·가정, 수학, 사회(역사 포함), 음악, 과학, 미술, 영어 등 9개 과목이며, 시험문제는 올해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교육내용’에서 출제한다. 문항 유형은 5지선택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031-249-0242∼0249)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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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31
  • [연재소설] 천국의 별(6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사진 왼쪽)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천국의 별(6회) 소호는 코웃음을 치며 중얼거렸다. "치우천왕이 우리를 너무 얕잡아 보고 있군." 소호는 목소리를 높였다. "자, 돌격하라!" 소호는 앞장서며 말의 고삐를 힘차게 당겼다. 그의 병마는 적진을 향해 질풍처럼 내달렸다. 소호의 군사들은 사기가 충천하여 함성을 내지르며 대장의 뒤를 따랐다. 그런데 괴이한 일이었다. 치우천왕의 군대는 제대로 대적해 보지도 못하고 후퇴를 거듭하는 거였다. 소호는 외쳤다. "이때다. 배달군은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먼 길을 내달려 왔다. 그들은 지금 배고프고 지쳤으며, 고향을 그리는 중병에 걸려 있을 거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배달군을 하나도 남김없이 처치하라." 소호군의 추격은 가속이 붙었다. 그들은 태산 기슭으로 배달군을 몰아가고 있었다. 얼마 후면 태산이 배달군을 막아 줄 터였다. 소호군의 함성은 더욱 높아만 갔다. 헌데 소호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자신과 일전까지 벌였던 치우천왕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가 아닌 것 같았다. 용모는 치우천왕과 비슷했지만 전술이 어딘지 서툴렀다. 그렇다면 치우천왕의 평가는 여러 면에서 과장되어 있었다는 말인가. 소호는 잠시 혼란스러웠다. 소호는 주위의 장수들에게 물었다. "배달군을 이끌고 있는 저 자가 치우천왕이 맞는가?" 소호의 옆에 있던 한 장수가 답했다. "아니옵니다. 그는 치우비(蚩尤飛)이옵니다. 치우천왕의 여든 한 명 장수 중 하나이옵지요. 치우비는 치우천왕의 조카이기도 하옵니다. 그러다 보니, 모양새가 비슷한 것이옵지요." 소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의 군사들은 이미 태산의 계곡 깊숙이 들어서 있었다. 소호는 말머리를 틀며 소리쳤다. "아뿔싸, 우린 속았다. 군사를 돌려라." 소호는 이미 늦은 거였다. 양쪽 산에 매복해 있던 치우천왕의 군사들이, 돌을 굴리고 활을 쏘아 대며, 계곡으로 몰려들었다. 때맞춰 돌풍이 일고 안개마저 자욱했다. 마치 치우천왕이 신통술이라도 부리는 것 같았다.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면, 치우천왕이 천기를 미리 알아, 시간에 맞춰 소호군을 이곳으로 유인을 한 것인지도 몰랐다. 소호군은 방향 감각이 흐려져, 저희들끼리 살육을 일삼았다. 치우천왕이 직접 소호군 앞에 나타났다. 치우천왕의 대검은 허공에서 종횡무진 난무했다. 그의 칼은 마치 신이라도 들린 듯했다. 치우천왕 휘하 81명 장수들의 칼과 창도 그랬다. 소호의 군사들은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몸을 눕혔다. 여세를 몰아 배달군이 물밀 듯 몰려들었다. 소호는 말고삐를 바짝 당겼다. "공상성으로 빨리 후퇴하라." 소호는 겨우 살아남은 얼마 안 되는 장수와 병졸들을 이끌고 공상성으로 도망쳤다. 뒤를 바짝 치우천왕이 선두에 서 추격했다. 소호는 두려움에 떨고만 있는 유망에게 허겁지겁 전황을 보고했다. 벌써 성 밖에는 배달군의 함성이 드높았다. 유망은 소호에게 벌을 줄 기회도 없었다. 한시 바삐 공상성을 뜨는 것만이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는데 상책이라고 생각했다. 유망은 서둘러 말에 올랐다. 그는 성의 후문을 통과해 말에 채찍을 가했다.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잠시 망설이던 소호도 유망의 뒤를 따랐다. 공상성에 곧, 백기가 나부꼈다. 남아 있던 군사들과 백성들이 자진하여 꽂은 거였다. 치우천왕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흘렀다. "모두 입성하여 공상성을 접수하라." 치우천왕의 뒤에 있던 치우비가 말했다. "천왕폐하, 유망은 간교한 자이옵니다. 혹여 무슨 흉계라도……." "이 상황에서 그가 무슨 잔꾀를……." 치우천왕은 가슴을 활짝 펴고 유유히 성안으로 들어갔다. 배달국 군사들이 보무도 당당하게 뒤를 따랐다. 성에 남아 있던 자들 중, 대표로 보이는 한 장수가, 치우천왕의 앞에 와 무릎을 꿇었다. "천왕폐하, 이 성과 저희들은 본시부터 배달국의 것이었사옵니다. 저희들은 공상성를 폐하께 돌려 드리고, 다시 신시의 백성이 될 것을 맹세하옵니다. 미욱한 인간들이라 물리치지 마시고 부디 저희를 거두어 주시옵소서." "짐이 그래서, 손수 여기까지 온 것이오. 그간 폭군 유망의 치하에서 모두 고생이 많았소. 이제 걱정 마시오. 짐은 앞으로 신계의 백성인 그대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소." 공상성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무릎을 꿇었다. "치우천왕 폐하……." "이제부터 각자의 생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오." 치우천왕의 앞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져 갔다. 치우천왕의 군대는 곧 공상성에서 철수했다. 아직 토벌할 곳이 더 남아 있었던 때문이다. 치우천왕의 군대는 이르는 곳마다 연승하여, 3개의 성을 더 접수했다. 쓰러진 반란군의 시체가 들판을 가득 메우고, 그 피가 비와 함께 강물이 되어 대지를 적셨다. 배달국의 서토, 중화 땅에 살던 모반군들은, 치우천왕의 기만 보아도 간담이 서늘해져 도망쳐 숨지 않는 자가 없을 정도였다. 잠시 어리석어 종주국인 배달국을 배반했지만, 애당초 그들도 같은 종족이었다. 치우천왕은 전투에서 숨진 모반군들을 위해 삼신에 제사지내며 그들의 명복을 빌었다. 치우천왕은 재 접수한 제후국을 자치에 맡겼다. 배달국처럼 대표를 선출하여 화백(和白)하도록 했다. 제후국으로서의 의무도 다하도록 일렀다. 그들은 치우천왕의 엄명에 따라 배달국의 제후 국민으로서 충성을 다하기로 맹세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탁록은 문제가 많은 곳이었다. 기왕에 살던 동이족에 호씨족이 뒤섞이면서부터 계속 된 거였다. 유망에 이어 또 다른 말썽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황제헌원이었다. 탁록은 아무래도 배반의 땅인 모양이었다. 유망은 탁록의 유옹(有雄)에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병사의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유망은 다시 한 번 치우천왕에 싸움을 걸어 볼 심산이었다. 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추락한 명예와 선조인 복희씨·신농씨 등이 일으킨 나라를 되찾을 수 없을 터였다. 그런데 유망에게는 문제가 연달아 발생했다. 소호와 헌원은 모두 유망의 수하들이었다. 소호와 헌원은 피차간에 유망의 뒤를 이을 경쟁 상대이기도 하였다. 유망은 무능하면서도 고집스러웠다. 게다가 잔혹하고 폭력적이었다. 그에게 소속된 신하나 백성들 어느 누구도, 그를 신망하여 따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앞을 조금이라도 예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유망은 곧 망하고 말 작자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헌원은 자신의 충복들을 이끌고 선수를 치기로 했다. 유웅은 자신의 부친 계곤(啓昆)이 터를 닦은 곳이었다. 유웅에는 아직도 자신을 따르는 무리가 많았다. 헌원은 오래 전부터 세워 왔던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그는 유망이 술에 취해 후궁을 끼고 잠든 사이에 시살했다. 헌원은 유망에 이어 왕위에 오르며, 국호를 유옹국(有雄國)이라 하였다. 헌원은 아직 백성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는 소호를 견제했다. 헌원의 올가미는 점점 소호의 목을 옥죄어 왔다. 소호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그는, 배달국으로 말을 몰아 야반도주했다. 소호는 치우천왕의 앞에 가 무릎을 꿇었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연재소설] 천국의 별(5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사진 왼쪽)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천국의 별(5회) 치우천왕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러면 계불수행이고 수증복본이고 하는…… 황궁씨(黃穹氏)부터 누대로 소망해 온 우리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는……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리고 말겠지……." 병관 치우는 간절한 표정이 되었다. "이번 기회에 그들을 아주 싹 쓸어버리고,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터 잡아 살던 실지(失地)들을 되찾아야 하옵니다. 이는 전 대륙을 총 지휘 할 교두보를 확보하는 일이기도 하옵지요. 갈석산, 난하, 요수, 탁록은 이미 우리의 수중에 들었사옵니다. 이제부터 공상, 기산, 화산 등지로 점차 세력을 확장해야 하옵니다. 천왕폐하, 제가 올리는 말씀을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치우천왕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병관은 출병을 서두르도록 하시오." 병관 치우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예, 천왕폐하!" 병관 치우는 전군에 총공격 명령을 내렸다. 배달군은 공상성을 향해 진격을 계속했다. 치우천왕이 선봉에 섰다. 뒤를 치우가 따랐다. 치우천왕은 자신의 대에서 꼭 이루어 내고 싶은 일이 있었다. 선대로 동북아 모든 제후국의 종주국인 배달국의 체면을 되찾고, 그들이 감히 모반을 할 염두조차 못 내게 할, 확실한 선을 그어 두고 싶었던 것이다. 치우천왕의 소망이 하나 둘 성취되어 가고 있었다. 치우천왕은 유망과 결탁하여 배달국에 반기를 든 호씨족과 제후국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양수를 건너 진격을 계속했다. 연전연승하는 배달군의 위세는 질풍노도와도 같았다.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반군들은 끝내는 겁에 질려 스스로 굴복하였다. 그들은 이제 치우천왕 소리만 들어도 지레 오줌부터 지렸다. 치우천왕은 한 해 동안에 무려 아홉 개의 제후 땅을 평정했다. 끝에 유망이 남았다. 하지만 치우천왕은 전혀 지친 기색이 아니었다. 치우천왕은 공상성을 포위하여 들어갔다. 치우천왕은 탁록을 지나고, 색도성(索度城)을 거쳐, 회대(淮垈)의 사이에 웅거하였다. 회대는 회수(淮水)와 대산(垈山)을 말함이었다. 그곳은 중원 대륙에서도 가장 기름진 평야 지대였으며, 황궁씨·유인씨(有因氏) 시대에 떨어져 나가 살던 토착민, 환인(桓因) 때 갈리어 나간 동이족, 환웅 배달국의 배달족 등이 이민을 가 살던 곳이었다. 특히 회수는 나라의 운명과 관련이 깊다고 여겨 동이족들이 해마다 모여 제사를 지내는 강이기도 하였다. 강의 근원은 동백산(하남성 남쪽)이었다. 이 강은 동쪽으로 안휘성 북쪽을 지나, 강소성으로 나가, 대운하에 합류되었다. 대산은 오악(五岳) 가운데 하나로 동악(東岳)인 태산을 가리켰다. 늙은 돼지와도 같은 유망은 오늘 밤 젊은 육체에 푹 빠져 있었다. 그는 두 해 전 호씨족장의 딸을 후궁으로 맞아들였다. 두 세력의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였다. 말하자면 정략결혼이었다. 유망은 후궁과 한바탕 격정적인 몸 풀기를 끝내고, 그녀의 유두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후궁은 갑자기 몸을 움츠렸다. "폐하, 두렵사옵니다." 유두와 젖꽃판 사이를 소요하던 유망의 손이 잠시 멎었다. "뭐가?" "치우가 바로 코앞에 와 있잖사옵니까." "내 진작부터 그가 여기까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네. 아무리 배달군이라지만 한 해 동안에 자네의 호씨족을 거쳐 무려 아홉 개의 제후국을 정복해 왔어. 치우의 군사들은 지금쯤 지쳐 향수병에 걸려 있을 테지. 그들은 자신을 전쟁에 끌어들인 치우를 몹시도 원망하고 있을 거야. 다시 말해, 배달군의 사기는 말이 아니란 거지." 유망의 손은 후궁의 배 아래를 향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틀림없이 치우를 꺾을 수 있을 거야." "꼭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족장인 제 어머니도 치우의 칼에……." "걱정하지 말라. 내 이번 전쟁에서 꼭 치우의 목을 치겠어. 하면 천하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나의 것이지. 짐의 백성들로부터 신망을 다시 획득함은 부언할 필요조차 없어. 아니 그런 것쯤은 못 얻어도 좋아. 천제 앞에서 감히 어느 누가 제 명을 재촉하며 미쳐 날뛰겠는가. 내 왕비를 내쫓을 셈이네. 앞으로 자네는 천하를 호령하는 황제의 황후가 되는 것이지." 유망은 스스로에 도취되어 꽤 오랫동안 으흐흐, 웃었다. 도박이란 그런 거였다. 망상에 홀려 들어 판단력이 흐려지고,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낙하하고 마는 것이었다. 그래, 유망은 분명 도박을 하고 있었다. "신첩은 폐하만 믿겠사옵니다." "암, 그래야지." 유망의 손은 다시 행동을 개시했다. 그것은 무성한 숲을 지나 질척한 곳으로 빨려 들고 있었다. 후궁은 거센 비음을 내며 유망의 품에 안겨 들었다. 유망은 후궁의 몸에 올라 타 2층을 지으며 신음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한 쌍의 수퇘지와 암호랑이는 바야흐로 그들만의 두 번째 거사를 치르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닭의 울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치우천왕은 편법을 쓰지 않았다. 아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 유망은 적수가 못되었다. 치우천왕은 유망에게 금일 진시에 공상성을 공격하겠다고 통보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배달군을 맞으라는 뜻에서였다. 유망은 소호를 배달군의 토벌대장으로 임명했다. 유망은 소호가 배달군이 공상성에 도착하기 전에 격파해 주기를 기대했다. 아니면 배달군이 공상성에 다다르면 지쳐 전의라도 상실하게 만들어 줬으면 하고 바랬다. 유망은 소호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소호는 충분히 그럴 만한 기량을 가진 장수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소호는 본래 부모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다. 다만 그가 어렸을 때 '너는 복희씨의 여와계 자손이다'라는 소리를 주위 사람한테 들은 적이 있었다. 그게 사실이라면 소호는 복희씨, 소전 막배, 신농씨와도 핏줄이 이어지는 사람이었다. 뒤에 치우천왕과 한 판 격렬한 전쟁을 치르게 되는 황제헌원(黃帝軒轅)과도 혈맥이 닿는 사람이었다. 소호의 본명은 질(質)이었다. 질은 스스로 태호 복희씨의 자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랐다. 질은 나중에 자신의 이름을 태호(太昊)의 다음 가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소호(少昊)라 바꿨다. 소호는 복희씨의 도법을 자수(自修)했다. 배달국의 무예도 혼자 익혔다. 본시 총명한 그는 문무 모두가 일정한 수준에 다다라 있었다. 소호는 진작부터 유망의 눈에 들어 고급 장교로 임명되었다가, 급기야 이번 전투에, 총사령관으로 발탁된 거였다. 말하자면 그는 고아로 자수성가한 사람이었다.소호는 대군을 이끌고 공상성에 나가 진을 치고 치우천왕의 군대를 기다렸다. 소호와 그를 따르는 장수들은 제법 구리와 철로 된 병기도 갖췄다. 원군과 용병으로 군대도 보강시켰다. 소호의 군사들은 승전 후에 자신들에 돌아올 몫을 가늠하며 사기도 제법 양양해 있었다. 소호는 눈을 크게 뜨고 시선을 태산 한 자락에 던졌다. 거기에 뽀얀 먼지를 안개처럼 일으키며 배달군이 진격해 오고 있었다. 소호는 우선 치우천왕부터 찾았다. 그를 목표물로 정해 말을 내달릴 셈이었다. 소호는 무엇보다 치우천왕의 목을 쳐 전투에 큰 공을 세우고 싶었던 것이다. 예상한 대로 치우천왕이 선두에 있었다. 그를 따르는 군사들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책과의 소통] 아버지는 말하셨지
    송정림·송정연 지음 | 책읽는수요일 출판 | 2015년 4월 30일 출간 『아버지는 말하셨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방송작가로 유명한 송정연 송정림 자매가 엮은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한 마디를 담은 책이다. 얼마 전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낸 자매가, 아버지를 추억하며, 아버지가 가슴속에 꾹꾹 담아 놓았다가 어렵게 입 밖으로 꺼내 딸들에게 전했던 사랑의 말들을 책으로 엮었다. 인생의 고비마다 때로는 따끔한 회초리가, 때로는 나침반이, 그리고 때로는 따뜻한 손전등이 되어준 아버지의 조언들을 자신의 친구들과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쓴 책이다.
    • 교육/문화/웰빙
    2015-05-31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탐방기, 임시정부 궤적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마지막 탐방지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자취를 더듬었다. 1945년 1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한 막바지 궤적. 기실 중경 임시정부청사는 예정을 앞당겨 어제 다녀왔다. 기행(紀行)의 구성상 끄트머리에 기록을 남긴다. 충칭 메가폴리탄(Megapolitan)의 한복판. 큰 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내 팻말이 보였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세 줄로 쓰인 <대한민국림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는 모두 다섯 개 동이었다. 상해의 마당로 보경리에 있던 통합임시정부청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반듯했다. 상해의 12배가 넘는 313평이라더니 꽤 넓은 연면적. 중일전쟁 후 경제적 후원을 받던 국민당정부를 따라 자리를 잡기까지 재기를 모색하며 여기저기를 전전하다가 이곳에 정착해 한국광복군을 창설하고, 1941.11.28. 조소앙(趙素昻)의 삼균주의(三均主義), 즉 세계 일가(一家)를 목표로 개인 간, 민족 간, 국가 간의 균등을 주장한 민족주의적 정치사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건국강령을 제정, 공포하고 1944년 임시의정원에서 조국독립에 대비한 헌법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했던 처소다. 나날이 요동치던 국제정세를 관망하면서 혹여 얼마 가지 않아 닥쳐올 해방정국을 예감한 걸까? 역사에 가정이란 없으되 만약 광복군이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더라면 카이로와 포츠담회담에서 뼈아픈 분단을 배태하지 않았을 거라는 회한이 남는다. 1호에는 김구 선생 흉상과 임정요인들의 사진이 걸려있고, 임시정부에서 사용했던 태극기를 전시했는데 주석실 뒤 일본 공습에 대비한 방공호는 흔적조차 없었다. 한때 철거 위기를 맞았으나 뜻있는 기업들의 협찬을 받아 복원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조국 재건에 대비한 조직은 2~3층에 배치했는데 구석구석 돌아보니 제법 진용을 갖췄다. 1호(당시 기준)에 경위대, 선전부, 문화부, 군무부, 선전부장실, 2호(이하 원형 복원)에는 임시의정원 회의실, 외무부, 3호에는 경위대 사무실, 내무부, 재무부, 주석 판공실, 국무위원 회의실, 4호에는 외빈숙소, 주석 비서실, 국무위원 집무실, 5호에는 창고, 외빈 접대실, 관리사무실(일부 개조)이 있었다. 1919년 4월 상해(上海)를 시작으로 1932년 5월 항주(杭州, 항저우), 1935년 11월 가흥(嘉興, 자싱), 1937년 4월 진강(鎭江, 전장), 1937년 11월 장사(長沙, 창사), 1938년 7월 광주(廣州, 광저우), 1938년 10월 유주(柳州, 류저우), 1939년 3월 기강(綦江, 치장)을 거쳐 1940년 9월 중경(重慶, 충칭)에 이르기까지 그 지난(至難)한 험로를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비록 소액이로되 정성껏 기부금을 바치며 방명록에 몇 글자 남겼다. “무더운 여름날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도하며 갑니다. 2013.8.17. 16:37 -趙河植, 韓銀淑, 趙한빛-” 살짝 가슴이 아렸다. 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두고 어찌 일제의 말발굽에 유린당한 35년을 미화할 수 있단 말인가? 이른바 뉴라이트의 대안교과서에서는 일제 강점기를 가리켜 ‘그 시기는 억압과 투쟁의 역사만은 아니었다. 근대문명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근대국민국가를 세울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 두텁게 축적되는 시기이기도 하였다’는 망발을 일삼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해방공간에서 역사를 바로세우지 못한 통한이 이토록 가슴을 저밀 수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많은 신생국 가운데 전화를 딛고 오늘날 원조를 받는 위치에서 주는 나라로 반전한 데는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노고가 쌓였다. 분지 형태의 중경은 등소평의 고향. 이처럼 일신한 거대도시의 단장이 거저 이뤄진 바는 아닌 게다. 그가 태어난 곳에 웅장한 인민대례당(人民大禮堂)을 지었단다. 북경의 천단(天壇)을 모방했다는데 대국의 국회의사당을 지방에 둔 참도 극히 이례적이다. 그렇다면 남아공처럼 행정, 입법, 사법수도를 따로 둔들 무슨 문제이랴. 돌이켜보매 실체가 모호한 관습법을 운운하며 국토의 균형 개발을 막은 수구세력이 있었다. 다름 아닌 세종특별자치시에 대한 유감의 일부다. 과감히 발상을 바꾸지 않는 한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모든 혁신의 시발점은 남이 아닌 바로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자고이래 지난 역사에서 뼈아픈 교훈을 새기지 못하는 국민은 절대 새로운 미래를 만들지 못하는 법이니까. 빠뜨렸다면 후회했을 삼협박물관을 보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즐비한 고층 아파트 행렬이 다양하다. 다시금 말하거니와 중경은 번잡하나 번듯하다. 과거 천 년을 선도한 중화인민공화국의 위상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끝으로 7명의 일행을 태우고 1,700여 km를 누빈 17인승 승합차를 보니 고맙고 안쓰럽다. 정시에 떠오른 기체. 그간 궁금하던 한국 일간지에서는 중국의 세무조사에 무려 8만 명의 공무원이 동원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중경을 포함해 사천(四川)과 강소(江蘇) 등 재정이 바닥난 도시를 겨냥해 인프라의 과잉투자 여부, 지방부채 상태, 채권발행 현황을 대대적으로 파헤칠 기세다. 아시다시피 동서고금을 통해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어내는 일은 고위험이 따르는 난제였다. 그만큼 기득권의 반발을 무릅써야만 수행이 가능한 고난도의 작업이어서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식혀준 여정. 집 떠나면 늘 고생이건만 여행을 통한 재충전은 삶의 비타민이다. ※ 다음호(332호)에서는 ‘홋카이도 기행’ 1회 ‘한반도에서 북해도까지’가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0
  • 평택교육지원청, 제37회 평택학생예능발표대회 개최
    관내 1,800여명 학생과 학부모 참가 “열띤 경연 펼쳐”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에서는 5월 29일(금)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7회 평택학생 예능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합주와 합창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오전 기악합주 경연에서는 ▶초등 4팀(내기초, 평일초, 현일초, 소사벌초) ▶중등 3팀(오성중, 장당중, 은혜중)이 경연을 펼쳤고, 리코더합주 경연에는 ▶초등 2팀(효덕초, 청옥초) ▶중등 1팀(청옥중)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이어 오후 합창대회에서는 ▶초등 17팀(평택성동초, 송신초, 장당초, 청옥초, 세교초, 평택지산초, 지장초, 평택도곡초, 덕동초, 진위초, 현일초, 이충초, 서정리초, 평택중앙초, 팽성초, 자란초, 원정초) ▶중등 3팀(신한중, 포승중, 현화중) ▶고등 4팀(신한고, 비전고, 한광여고, 평택기계공고)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박주상 교육장은 대회사를 통해 “청소년 여러분의 문화·예술적 꿈과 끼를 분출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아 온 기량을 즐기는 마음으로 유감없이 펼치고, 더 나아가 우리 고장의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발전하도록 하는 데도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 관내 1,8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했다. 대회 결과, ▶초등학교 기악합주 부문: 내기초등학교, 소사벌초등학교 ▶중등 기악합주부문: 은혜중학교 ▶초등 리코더합주 부문: 효덕초등학교 ▶중등 리코더합주 부문: 청옥중학교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초등 합창 부문: 장당초등학교, 팽성초등학교, 자란초등학교 ▶중등 합창 부문: 현화중학교 ▶고등 합창 부문: 신한고등학교,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30
  • 평택시 팽성읍 주민들 “연극배우를 꿈꾸다!”
    <생생문화재 프로젝트> 체험연극 <아이고> 출연해 ▲ 기념촬영 중인 오디션 참가 주민들 “주민 연극배우 출동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평택시 팽성읍 주민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연극연습을 시작해 시선을 끌고 있다.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평택시 ‘팽성읍 객사(경기도 유형문화재 137호)’에서 주민배우 공개오디션이 열려 주민배우를 선발했고, 선발된 주민배우들은 오는 6월 1일 ‘팽성읍 객사’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 대본연습 중인 오디션 참가 주민들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갖는 주민배우들은 지난 15일 진행됐던 공개 오디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으며, <생생문화재 프로젝트: 숨쉬는 500년 객사>를 위해 앞으로 약 5개월에 걸친 연극연습에 참여할 계획이다. 참고로 <생생문화재 프로젝트>는 문화재청과 평택시가 지역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금년도에 ‘팽성읍 객사’가 선정되었다. 향후 전통문화의 본질적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객사와 연계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을 선보인다. ▲ 경기도 유형문화재 137호 '팽성읍 객사' ‘팽성읍 객사’는 조선 성종 19년(1488)에 크게 지었으며, 그 후로 2번의 수리를 거쳤다. 일제강점 후 관아가 훼철되는 가운데 일반인에게 부하되어 양조장으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민간인이 들어와 살면서 더욱 쇠락한 것을 1995년 평택시가 실측조사 후 복원하여 옛 모습을 되찾았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총 18명의 주민이 선발되었고, 6살 어린이부터 76세 어르신까지 매우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자녀로 구성된 가족 전체가 오디션에 참가하는 열정을 보여 모두 함께 선발되는가 하면, 평택 지역의 특성상 K-6 미군기지가 있어 외국인들도 다수 오디션에 응모해 4~5명이 최종 합격하기도 했다. 선발된 주민배우들은 6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2~3회 정도 연습에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중 총리허설을 마치고 10월 16일, 17일 양일간 평택시 팽성읍 객사 내에서 관혼상제를 주제로 한 움직이는 체험연극 <아이고>에 출연하게 된다. 객사2리 방연순 이장은 “문화재를 개방하고 주민들과 함께 좋은 목적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다”며 “그동안 몰랐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우리 지역 내 문화재가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들고, 또 어떤 연극이 탄생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객사 주변지역의 상인, 주민 등이 모여 결성한 봉사단체인 ‘팽성하나회’의 권대호 회장은 “지역 내에서 이 같은 문화 활동이 이뤄진다는 것이 반갑다”며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생생문화 프로젝트>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움직이는 체험연극 <아이고>의 경상현 단장은 “오디션을 진행해보니 생각보다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재가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로 보살펴지고, 또 문화재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재청의 <생생문화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문화재로만 관리되어 오던 ‘평택시 팽성읍 객사’가 주민들에게 최초로 문을 열게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9
  • 평택시 직장인밴드 총출동 “30일 오후 6시 쿨라이브 정기공연”
    30일(토) 오후 6시 신장동 신장쇼핑몰 농협 앞에서 “직장인 밴드라는 말에는 묘한 에너지가 읽힌다. 생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향해 열정을 쏟아낼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답다. 메마른 일상의 촉촉한 단비처럼 음악을 통해 건조해진 영혼을 위로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는 것이야 말로, 직장인 밴드가 있어야 할 기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초록빛 가득한 싱그러운 5월의 마지막 주인 5월 30일(토) 오후 6시 “2015년 평택 직장인밴드연합 ‘쿨라이브’정기공연”이 평택시 신장동 신장쇼핑몰 농협 앞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공연은 평택시민들과 함께 거리공연문화 활성화와 문화 활동을 공유하고 같이 즐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크로스로드(보컬·기타 박명근, 기타 김현철, 베이스 신근호, 건반 이혜정, 드럼 김민수) ▶블랙(보컬 이정갑·김광종, 기타 김진수, 베이스 이영구, 건반 이은형, 드럼 김원일) ▶풀소닉(보컬 김금기·배용환·배소라, 기타 원세황, 베이스 박철민, 건반 신광수, 드럼 손현종) ▶터미널밴드(보컬 이중열, 기타 김도영, 베이스 신근호, 건반 윤정화, 드럼 정경식) ▶토네이도(보컬 양기택, 기타 한창규, 베이스 박해용, 건반 이상은, 드럼 이태성) 등 5팀의 직장인밴드가 무대에 선다. 직장인밴드연합 정경식 회장은 “시민들과 함께 문화 활동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이번 공연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쿨라이브 정기공연’에 함께해 초여름의 정취와 평택 직장인밴드의 음악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직장인 밴드연합 ‘쿨라이브’는 공무원, 유치원 원장, 회사원, 경찰, 군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2010년 1월에 결성해 현재 8개 팀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9
  • 평택시 안정리 로데오거리 “2015 한미 한마음축제” 29~30일
    29일~30일 양일 간...인기가수 달샤벳, 휘성 출연 평택국제교류재단(이사장 정상균)이 주최하고 경기도와 평택시가 후원하는 ‘2015 한미 한마음축제’가 29일, 30일 양일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대로(로데오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평택시민과 캠프험프리스에 주둔하는 미군 간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는 연례 문화행사로, 올해에는 아리랑TV의 공개방송과 한마음 콘서트로 차별화된 문화행사와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29일 박지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회식과 아리랑TV 공개방송, 이어 30일에는 한마음가요제 한마음 콘서트가 진행되며, 달샤벳, 휘성, 이지훈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다. 아울러 참가시민을 위해 전통놀이마당(투호, 떡메치기 등), 국제문화마당(할로윈 가면 만들기 등), 음식문화마당(한국음식·미국음식 등)도 마련되어 있다. “2015 한미 한마음축제”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국제교류재단(☎ 031-667-2353), 또는 평택시 한미협력과(☎ 031-8024-5320)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9
  • 평택농악보존회, 2015 하계 전수프로그램 에 참가하세요!
    7월~8월까지 7박 8일 일정, 총 9회 차로 나누어 운영 평택시의 자랑인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의 올바른 전승과 저변 확대를 위해 평택농악보존회(회장 김용래)에서 전국의 일반인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 하계 전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하계 전수프로그램은 평택농악보존회 전수교육관에서 7월부터 8월까지 7박 8일 일정, 총 9회 차로 나누어 운영되며, 전수 기간 동안에 평택농악의 역사와 특징, 판굿, 상모놀이, 버나놀이 등 평택농악 연희 전반을 집중적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프로그램에는 이미 국내의 각 대학교 동아리와 일반인, 유학생들, 해외의 대학교 단체 등 국내외 다양한 단체로부터 접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 ‘2015년 하계 전수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평택농악보존회(☎ 031-691-0237, www.ptnongak.or.kr)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평택농악보존회는 매년 동·하계 전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지역의 자랑인 평택농악을 교육, 홍보하는데 노력해오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9
  • 평택민요보존회 ‘제5회 평택민요 정기공연’ 보러오세요!
    오는 6월 7일(일) 오후 1시 한국소리터 야외공연장에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보존회(단장 어영애)에서는 오는 6월 7일(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한국소리터 야외공연장(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민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정기공연은 1부 휘파람 공연, 국악창작공연, 평택농악 공연에 이어 2부에서는 평택민요(농요, 어로요, 장례요)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장작 지게 지고 달리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제기차기, 절구 찧기, 평택민요보존회 의상 입어보기, 부채 만들기, 소원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의 장과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있다. 참고로 현재 평택에서 전승되는 민요는 농요와 어로요, 장례요 세부분으로, 농요와 장례요는 경기남부지역의 민요로는 유일하게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어로요는 경기도 전체에서 평택시 어로요가 유일한 만큼 높은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평택민요보존회 어영애 단장은 “상설공연은 정해진 시간 안에 두레소리, 뱃소리, 상여소리 등 3가지 종류의 공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핵심적인 부분들만 뽑아서 공연을 보여드리고 있다”며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그동안 상설공연 때 보여 지지 않았던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장르에 대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공연에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영애 단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사장되거나 숨어 있는 더 많은 소리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평택의 민요를 활발히 전승하고 보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타 공연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평택민요보존회(☎ 031-656-9924)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 전승되고 있는 평택민요는 그간 전승이 단절된 위기에 처했지만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의해 발굴되고 복원됨으로서 전승의 길을 마련하였다. 지난 2008년에는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8
  • 평택교육지원청, 진위초 급식실 특별위생점검
    하절기 식중독 발생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 평택교육지원청은 5월 28일(목) 관내 공동조리교인 진위초등학교 급식실을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하여 학교급식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하였다. 이번 특별 위생점검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사고가 많아지는 하절기를 맞아 단위학교의 위생관리 수준 향상 및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박주상 교육장은 “여러분들의 정성과 노력의 땀방울이 학생들의 건강과 미래를 만드는 초석임을 잊지 말고, 식중독 및 급식실의 안전사고 발생예방을 위해 항상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급식관계자는 “학교급식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진 만큼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로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는 안전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비조리교인 서탄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배식차량 위생관리와 비조리교인 학교급식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등 현장중심 지도를 실시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박주상 교육장 특별점검을 시작으로 간부공무원 점검을 6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라며 “평택시청 담당공무원, 학부모, 교사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합동 점검을 실시하여 학교급식의 내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공동조리교는 학교 내에 조리실을 갖춘 학교에서 본교 및 인근의 비조리교에 급식을 제공하여 주는 학교이며, 비조리교는 인근의 조리교에서 급식을 제공받아 급식하는 학교를 뜻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8
  • 문화나눔사업 “모래와 버블의 신나는 여행”
    “동방평택복지타운”에서 샌드아트·버블공연 펼쳐 지난 2010년부터 매해 전국의 장애인, 아동·청소년시설, 노인요양시설, 복지관 등 사회적, 경제적, 지리적으로 공연문화에 소외된 계층들을 직접 찾아가 문화 나눔 공연을 펼쳐온 벌룬데코(대표: 여건구) 공연팀이 5월 28일(목) 오전 10시 30분 ‘동방평택복지타운’을 찾아 샌드아트와 버블공연을 펼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수년째 ‘벌룬데코’ 공연팀을 이끌고 있는 여건구 대표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언제나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열악한 공연환경 등 몇 배의 고충이 있지만, 앞으로도 좀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샌드아트와 버블공연으로 꿈과 희망을 담은 감동을 나누기 위해 보람과 자부심으로 전국 어디든지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벌룬데코’ 공연팀은 통영, 대구, 부산, 울산, 보령 등 전국 19개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공연문화의 행복을 나눌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7
  • (사)평택민예총, 제1회 회원전 "평택, 예술로 스미다"
    6월 12일~18일까지 7일 간 ‘대안문화공간 루트’에서 (사)평택민예총(지회장 인문영, 사무국장 최승호)에서는 오는 6월 12일(금)부터 18일까지 7일 간 ‘대안문화공간 루트(평택시 고덕면 동고리 159-1)’에서 '평택, 예술로 스미다'라는 주제로‘제1회 (사)평택민예총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원전은 평택 시민들과 예술로 꽃을 피우며 진정한 민족문화예술의 올바른 방향성과 치열한 창작의 지평을 넓혀 왔던 평택민예총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예술적 가치를 나누기 위해 미술, 문학, 국악, 사진 등 모든 예술의 장르가 통섭하는 의미 있는 회원전을 마련했다. ▲ (사)평택민예총 미술분과 한상호 作 전시 오프닝 행사는 6월 12일(금)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되며, 이번 회원전에는 ▶미술분과 4명(류연복, 인문영, 임연기, 한상호) ▶문학분과 5명(권혁재, 문복남, 이근모, 임봄, 한구연) ▶국악분과 4명(송영민, 엄익현 외 2명) ▶대중음악분과 6명(박덕수외 5명) ▶사진분과 5명(김민복, 이은숙, 전경숙, 최승호 외 1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6월 12일 오후 6시 30분에는 엄익현 판소리 공연이 있으며, 17일 오후 6시 30분에도 시낭송이 함께 하는 작은음악회가 마련되어 있다. ▲ (사)평택민예총 미술분과 임연기 作 전시 내용은 ▶시각예술부분의 전시(판화, 서양화, 도조, 사진, 자필 시 작품 등 50여점) ▶문화인의 밤 행사(시인들의 시낭송회가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 형식) ▶판소리 및 국악 공연(오프닝 행사 여는 마당) ▶전시 및 문화예술 평가회(19일, 평택민예총 회원 모두) 등 다양한 내용으로 회원전이 진행된다. 최승호 (사)평택민예총 사무국장은 “이번 회원전은 지부장으로 계신 인문영 도조작가와 류연복 판화예술가를 포함한 미술분과, 문학분과, 사진분과, 국악분과, 대중음악분과 등 모든 장르가 통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며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평택시민들과 소통하고, 문화예술의 작은 힘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일조하리라고 믿는다. 이번 회원전에 평택시민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사)평택민예총 최승호 사무국장(☎ 010-5276-1564)에게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7
  • [평택 이야기] 현덕국민학교 시험지 및 사친회비 영수증
    황수근 학예연구사(평택문화원)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 학생에게 가장 학교 가기 싫은 날은 아마 시험 보는 날일 것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든 우수하지 않은 학생이든 시험 보는 날은 항상 긴장하게 되며, 시험지 한 장은 학생을 울고 웃게 만든다. 1954년 현덕국민학교에 다니는 6학년 최기용 학생 역시 시험을 보는 날에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을 것이다. 평택문화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현덕국민학교 시험지 및 사친회비 영수증’을 보면 1954년 현덕국민학교 6학년 2반 4분단 26번 최기용 학생의 시험성적을 알 수 있다. 시험지는 총 세장으로 국어 1장과 산수 2장이며, 시험은 1회부터 3회까지 총 3회에 걸쳐 보았고 시험시간은 40분이다. 제1회 국어시험에서는 78점, 제2회 산수시험에서는 29점, 제3회 산수시험에서는 94점을 맞았다. 아마 최기용 학생은 널뛰는 시험점수로 울고 웃었을 것이다. 시험지 외 사료로는 1951년 현덕국민학교 3학년 2반 18번 최기용 학생의 사친회비 영수증이 있다. 사친회란 광복 이후 학교 운영난에 부딪혔을 때 재정적 원조를 위하여 학부형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하여 학교를 지원하는 민간단체였다. 사친회에서 발행한 이 영수증에는 3기로 나뉘어 1기(9~10월), 2기(11~2월), 3기(3~5월) 매월 천 원씩 납입하게 되어있고 구개월 간 구천 원이 모두 납부확인 되어 있다. ‘현덕국민학교 시험지 및 사친회비 영수증’은 6.25전쟁 시기 평택사람들의 교육환경을 보여주는 사료로 지역의 근현대 교육의 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현덕국민학교는 현재 현덕초등학교로 1935년 4년제 현덕보통공립학교로 개교하였다. 평택지역에서는 현덕보통학교를 마지막으로 10개면에 공립보통학교가 1개교가 설립되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위군교육회 주최로 진위군 1면 1교 완성축하 연합대운동회를 개최하였다. 당시 현덕보통학교 교원일람표 및 현황을 살펴보면 평택지역에서 교원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보아 학교 규모가 가장 작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5-27
  • 경기도교육청, 뮤직비디오 가수 공개 모집
    전문가 보컬 트레이닝 거쳐 헌정곡 ‘나무’ 녹음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학생들과 호흡하는 생동감 넘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 위해 5월 22일부터 학생 가수를 공개 모집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오디션을 통해 학생 가수 2명을 선발한다. 2015년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본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하고, 해당 유튜브 주소를 이메일(go_edu@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2015년 6월 1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교육청 블로그(goedu.goe.go.kr)에 탑재된 신청학생의 영상에 대한 댓글과 공감하는 수를 집계하여 가장 많은 호응이 있는 학생 10~15명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을 6월 13일 경기과학고 컨퍼런스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공개오디션으로 선발된 학생 가수는 전문가의 보컬 트레이닝을 거쳐 헌정곡 ‘나무’를 녹음하고,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된다. 도교육청 조대현 대변인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예술을 즐기고, 나누고, 표현할 줄 아는 문화예술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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