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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평택해경, 찾아가는 물놀이 안전 교실 “인기”
    청북초 등 5개 학교 초등생 1,280여명 대상 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신동삼)는 7월 12일부터 27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택시 소재 청북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에서 초등생 1,28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물놀이 안전 교실’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평택해경 해상안전과와 122구조대 전문 구조 요원이 강사로 나선 이번 물놀이 안전 교실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 ▶물놀이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인공호흡법과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실습 위주로 초등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교육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찰관의 지도 아래 심폐소생술 교육용 인체 모형(애니)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눈길을 끌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물놀이 사고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아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소중한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물놀이 사고의 위험성을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습과 체험 위주 교육을 실시했다”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7
  • 평택시무용협의회, 시민 위한 ‘제8회 정기공연’ 개최
    8월 22일 오후 5시 송탄문예회관소공연장에서 평택시무용협의회(단장 박성실)에서는 오는 8월 22일 오후 5시 송탄문예회관소공연장에서 <제8회 평택시무용협의회 정기공연 - 박성실 춤의 세계> 공연을 개최한다. 평택시민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태평무(국가지정무형문화제 제92호,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태평성대를 꿈꾸며 추던 춤) ▶나빌레라 ▶다른 느낌 하나 되어 ▶장고와 경고의 어울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선비의 춤 ▶꽹과리와 북의 만남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박성실 단장을 비롯해 정옥희(사회), 장여진, 권도연, 김영주, 김선희, 김아연, 김소진, 민혜림, 이혜리, 원윤아, 이송이, 박유나, 문예니, 박노율, 최만규, 김미경 단원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성실 단장은 “보여주는 예술, 참여하는 예술, 다함께 걸어가는 예술을 보여주기 위해 단원들과 함께 공연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제8회 정기공연을 통해 한층 더 나은 모습으로 시민 곁에 다가가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공연장을 많이 찾아 함께 호흡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무용협의회(☎ 031-657-7733)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창단한 평택시무용협의회 그동안 한미친선문화 찬조공연, 평택환경축제 찬조공연, 알뜰나눔장터 공연, 한미우호협회 연말친선공연 및 정기공연과 평택시무용협의회 무용대회 개최 등을 통해 꾸준히 시민들을 만나오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5
  • [연재소설] 천국의 별(13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왼쪽 사진)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중편소설> 천국의 별 치우천왕은 자신의 군사들에게서 이탈하여 헌원군 쪽으로 말을 천천히 몰았다. 헌원은 같잖다는 표정으로 치우천왕을 봤다. 헌원은 땅바닥에 가래침을 탁, 뱉었다. 헌원은 잠시 비웃음을 띄었다. 그러나, 곧 웃음을 거뒀다. 헌원은 치우천왕을 향해 소리쳤다. “치우 양반, 그대가 여기까지 몸소 웬일이오. 그냥 배달국 신무성에서 쉬시지, 여기까지 찾아와, 스스로 묏자리를 팔 게, 또 뭐요.” 치우천왕은 헌원의 이죽거림을 무시했다. 치우천왕은 말의 고삐를 당겨 정지했다. 치우천왕은 헌원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대 헌원아. 짐의 고함을 명심할지어다. 짐은 환국(桓國) 환인천제와 배달국 환웅천왕의 적손으로, 그 정통성을 보장받은 사람이니라.” 헌원은 한쪽 다리를 방정맞게 떨었다. “망아지…….” 치우천왕의 긴 수염이 바람에 거세게 나부꼈다. “짐은 환웅천왕의 홍익인간을 치국 이념으로, 동이족의 만세를 위하고, 수계(守誡)와 제불(諸佛)을 통한 자신의 수증복본에, 최선을 다해 온 바이다. 그렇다면 종주국인 배달국의 짐이, 이, 천하를 맡음이 마땅하지 않느냐.” “하품하는…….” “동이족의 작은 가지에서, 어찌어찌 갈라져 나간, 금수만도 못한 쭈그렁밤송이 같은 네가, 어찌 감히 천하를 넘보는가. 짐이 맹세하건대, 삼신님의 뜻을 받들어, 너를 벌할 것이니라.” “소리하고 있네…….” 헌원은 말을 마치고 눈을 부릅떴다. 헌원은 치우천왕을 지그시 노려보았다. 헌원은 다시 냉소를 짓는 듯하더니, 허허허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헌원의 얼굴은 몹시 경직되어 있었다. 그것은, 허약한 자의 자기기만일 터였다. 치우천왕은 헌원의 언행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치우천왕은 격문에 썼던 내용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자신의 말에 계속 이었다. “그대, 헌원아! 동이족 삼신일체의 원리를 배반하고….” 헌원도 이미 치우천왕의 격문을 읽은 거였다. 헌원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모욕감에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헌원은 장검을 높이 쳐들었다. “네 목을 쳐, 앞으로 절대 헛소리를 못하게, 만들어 주겠다. 자, 배달군을 쳐라. 전군, 앞으로-!” 헌원군은 배달군을 향해 몰려들었다. 치우천왕은 말머리를 배달군에 돌렸다. “다시는 아무도 모반을 꾀하지 못하게, 저들을 확실히 무찔러라! 배달군에 감히 창검을 겨누는 자, 하나도 남기지 마라!” 치우천왕의 검이 허공을 가르며 번쩍 빛을 발했다. 그와 동시에 배달군의 대궁과 태노에서 화살이 날아 헌원군에 비오듯 쏟아졌다. 배달국은 동이족의 정통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나라였다. 동이족의 이(夷)가 무엇이던가. ‘활을 잘 다루는 어진 사람’이란 뜻이 아니던가. 헌원군은 초반부터 배달군에 상대가 될 리 없었다. 배달군의 크고 힘찬 화살은 적군의 방패를 쉽게 뚫었다. 돌 틀에서 거대한 돌도 계속 날았다. 헌원군은 여기저기에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헌원군의 선봉대가 무너졌다. 구리와 철로 만든 세련된 병기를 소지한, 배달국의 기마병대가 달려 나갔다. 헌원군의 진지는 차례로 무너져 갔다. 배달군의 보병들은 힘을 얻었다. 그들은 적진 깊숙이 파고들어 적을 베어 나갔다. 말을 탄 치우천왕은 대검을 휘두르며 헌원을 향해 돌진했다. 헌원은 치우천왕에 맞서 힘겹게 대항했다. 헌원은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치우천왕의 무술은 자신보다 한참 위였다. 치우천왕의 검술은 정말 사람의 것이 아닌 성싶었다. 신기에 가까웠다. 헌원은 계속하여 뒤로만 밀렸다. 잠시 후, 헌원은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봤다. 온통 배달군이었다. 이번에도 갈 데 없는 패배였다. 헌원은 먼저 말머리를 돌렸다. 헌원은 어쩔 도리 없이 후퇴 명령을 내렸다. 헌원은 패잔병들을 지휘하며 힘겹게 탁록성으로 도망쳤다. 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던 치우천왕은, 전군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 치우비가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아뢰었다. “천왕폐하, 탁록성으로 계속 진격하여 헌원군을 전멸시켜야 하옵니다. 그래야 헌원 같은 자들이, 다른 뜻을 품지 못하옵니다.” “나 역시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소. 하지만 지금은 아니오. 나는 한 나라의 군왕인 동시에 신선도인이오. 그 위치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을 반성해 봤소. 나는 그 동안 헌원으로 인해 너무 흥분해 있었소. 그것은 특히 신선도를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옳지 못한 일이 아니겠소. 더구나 이번의 출전은 백일기도 직후이기도 하오.” “천왕폐하, 하오나…….” “나는 분기를 다스려 마음을 올바로 돌리기로 했소. 헌원은 악질이지만, 그래도 동족이오. 헌원의 군사들 대부분도 그렇고. 더구나 성안에 살고 있는 아무 죄도 없는 같은 민족을 살육할 수는 더욱 없는 일이 아니겠소. 더 이상 동족의 피를 보고 싶지 않으오. 하여, 군사를 물리기로 작정한 것이오.” 소호가 아뢰었다. “천왕폐하, 이쯤해서 헌원은 정신을 차렸을 것이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헌원은 자청하여 공물을 싣고 와, 폐하께 용서를 빌 터이옵니다.” “짐도 그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오.” 치우천왕이 막 등을 돌리려는 찰나였다. 탁록성 성문 앞에 뽀얀 먼지가 일고 있었다. 말을 탄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배달군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헌원의 군사들이 백기를 들고 투항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치우비는 치우천왕에게 주위를 환기시켰다. “천왕폐하, 저들의 항복은 분명 헌원의 계략일 것이옵니다.” “계략?” “일단의 투항자들은 헌원의 첩자들일 것이라는 말씀이옵니다.”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일은 아니오. 저 서토의 헌원은 그 만큼 간교한 인간인 줄 내 이미 알고 있소. 하지만 아무려면 어때요. 치우비 장군, 사람을, 그것도 동족을 믿는다는 게 무슨 잘못이겠소.” “천왕폐하, 만약 저들이 헌원의 밀명을 띠고 배달국에 와, 어떤 농간을 부린다면 어떻게 하옵니까…….” “나는 언제나 종주국의 천왕답게 처신해야 돼요. 나는 가급적 피를 덜 흘리고 제후국들을 모두 통일할 거요. 반대 세력이나 불만 세력에 사사건건 의심하고 탄압을 하여서는 안 될 일이오. 그것은 도처에 그런 사람들을 더욱 양산할 따름이 아니겠소. 그러다 보면 필시 그들도 놓치고, 내 자신도 잃을 터이오. 나는 아무 조건 없이 저들을 받아들일 것이오.” 치우비는 치우천왕의 도량에 다시 한 번 고개가 숙여졌다. “소장의 어리석음을 꾸짖으소서. 헌원도 사람인 이상, 언젠가 천왕폐하의 깊은 뜻을 알 때가 있을 것이옵니다.” “그때가 돼야, 헌원은 나를, 자신의 진정한 왕으로 믿고 따를 게요.” “천왕폐하, 정말로 그러하옵니다.” 치우천왕은 잠시 잃었던 회대지역과 강소성, 그리고 유옹성을 재 접수했다. 그곳의 성을 개축하고, 필요한 곳에는 성을 더 쌓았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5
  • 평택교육지원청 ‘학교공동체 대토론회’ 개최
    ‘계절별 단기방학의 올바른 운영 방안’ 주제로 평택교육지원청은 7월 23일(목) 오후 3시 송탄제일중학교 지혜관에서 학교공동체 대토론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평택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송탄제일중학교가 주관하여 “계절별 단기방학(방학분산제)의 올바른 운영 방향”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이날 토론에는 학생 토론자 4명, 학부모 토론자 2명, 교사 토론자 2명이고, 송탄제일중학교 1~3학년 각반 반장, 학부모, 각 학교 민주시민교육 담당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송탄제일중·고 학생들은 방송을 통해 각 반 교실에서 이 토론회를 모두 지켜보았다. 학생들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송탄제일중학교 한상규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OECD에서 제안한 역량 중 사회적 관계 역량은 타인과 공감하고 연대하면서 살아가기 위한 역량으로 원만한 관계성, 협력성, 갈등해결역량 등을 말한다”며 “이 역량을 길러 주기 위해 독서, 토론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토론회를 주최한 박주상 교육장은 학교공동체 대토론회 개최를 축하하면서 ‘경쟁문명의 시대에서 포용과 배려의 공감 시대를 열어 가는 통로로서 토론 문화의 정착과, 경기 교육이 강조하는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위한 민주적 학교문화 형성’을 위해 학교공동체의 토론 문화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어 진행된 찬반양론의 토론에서 찬성측 토론자들은 ▶학습 효과 향상 ▶체험학습의 양과 질 향상 ▶청소년의 신체리듬의 균형과 건강 유지 ▶다음 학기 적응력 향상 ▶학습 예습·복습의 시간 확보 ▶생활의 균형 유지 ▶지역 경제 및 여가 문화 발달 등의 근거를 들어 계절별 단기방학의 운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반대측 토론자들은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치 ▶사교육 증가 ▶자녀마다 시기가 다를 경우 무의미 ▶집중적이고 폭넓은 체험 활동 시간 부족 ▶잦은 방학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부모와의 갈등 증가 ▶부모의 직장 휴가 연계 부족 ▶사회적 제도 및 분위기 미정착 등을 근거를 들어 계절별 단기방학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였다. 이번 대토론회를 기획한 정봉원 송탄제일중 교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입장으로 이슈화된 계절별 단기방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민주시민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4
  • [세상사는 이야기] 첫사랑 ‘천진난만한 등굣길’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2~3학년(?) 때 겪은 퍽 미묘한 오감의 물결, 그 일렁임의 조각모음이다. 귓가에 익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막 시작된 1960년대 중반기를 학창시절로 보낸 연배들은 아마도 잘들 아실 것이다. 가감 없이 콩나물시루를 방불케 하던 교실 풍경. 빼곡한 일정표상에 포크댄스라는 걸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국민교육헌장을 무조건 외우라던, 아무튼 미처 개화가 덜 된 듯 어수선한 시국에 아직 솜털 보송보송한 남녀 어린이 둘씩을 짝지어 왜 하필 서양놀이를 시켰는지는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다. 돌이켜보매 거의 매일 그 행사를 투덜거리며 치러냈던 기억이 뇌리에 생생하다. 흥미롭게도 그 시간만 되면 애들이 꼬박꼬박 챙기는 물건이 있었다. 다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득달같이 달려가 앞 다퉈 가느다란 나뭇가지를 주워오거나, 용케 그 비슷한 도구들을 찾아내 어색한 손마디와 손가락 사이를 막대기로 이으려고 서툰 시도를 거듭했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유난히 그 시간을 싫어한 나였건만 남달리 눈곱만한 숙기조차 없었거니와 그 방면에 워낙 소질이 달려 도저히 따라갈 재간이 없어서였다. 당연지사 지금도 체조나 율동이라면 쩔쩔매기 일쑤인 걸 보면 사람마다 가진 달란트는 천차만별인 터다. 그런데 웬일일까? 그런 환경에서 전전긍긍하던 내게 참으로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춤이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만치 꺼려하던 내가 도리어 그 시각을 애타게 기다렸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여린 맘에 쏙 드는 여자아이가 바로 코앞에 나타났으니까. 이름(가명)은 <이유리>. 내 눈에 비친 그 애는 눈부실 만큼 예뻤다. 치렁치렁 길게 따 내린 두 갈래 머리에 우윳빛보다 뽀얀 살결. 맑은 이슬방울을 머금은 듯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살포시 미소 짓고 서있는 고운 자태라니……. 나는 그녀의 가냘픈 손목을 꼭 잡아보고 싶었다. 그야말로 첫눈에 반한 뒤부터 그 어여쁜 소녀의 일거수일투족은 촌스럽기 짝이 없는 시골소년의 영혼을 마냥 설레게 만들었다. 병적일 만치 수줍어는 했으되 되바라질 만큼 조숙했던 탓일까? 집안에 엄마 말고는 여자라곤 없던 탁한 대기의 거센 역류였을까? 어쨌거나 나는 유리와 함께 춤을 추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기에 바빴다. 당장 맞닥뜨린 숙제는 응당 키 순서에 따라 짝을 정하는 법칙이었다. 어떻게든 유리 옆에는 서야겠는데 그게 맘먹은 대로 되는 일은 아니었으니 고민거리. 그렇다고 멀뚱멀뚱 바라만 보다가 다른 치에게 사랑스런 유리를 빼앗기는 건 상상하기조차 싫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 놀랍게도 나는 누가 볼세라 작위적으로 키를 낮춰가며 유리가 있는 순번 언저리에 잽싸게 끼어 들어가서는, 딴에는 아무도 낌새를 채지 못하도록 교묘히 앞뒤를 짜 맞추며 기어이 그녀를 차지하고야 말았다. 떠올릴수록 얼굴이 화끈거리고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채 반시간에 못 미친 크나큰 행복! 비록 코흘리개 꼬맹이의 알량한 착각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녀 또한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그녀의 손은 무척 보드라웠다. 말로만 듣던 섬섬옥수. 못 추는 춤을 추는 동안 내 열 손가락 틈에서는 연신 진땀이 솟아났다. 자꾸만 옷자락에 문지르고 닦아내도 그때뿐, 행여나 동작을 틀릴까봐 극도로 긴장한 탓에 이내 손바닥이 축축해지고 미끈거렸다. 그렇게 지겹게만 들리던 댄스음악 소리마저 그토록 감미로울 수는 없었다. 스스로 즐거우니 도무지 짜증날 일도, 귀찮다는 느낌조차 있을 리 없었다. ※ 다음호(339호)에서는 ‘첫사랑’ 두 번째 이야기 ‘폭댄스 추는 광경’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4
  • [시가 있는 풍경] 시집을 덮고
    권혁재 시인 마지막 시를 읽고 시집을 덮는다 오래 전 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인 듯 아버지의 꾸짖음을 잔소리로 알아들은 말인 듯 기가 막힌 고백에 가슴이 몰캉몰캉 설렌다 마지막 시를 읽고 시집을 덮는다 생의 담담한 서정이 영화가 끝나고 스크린 위로 오르는 자막처럼 지나간다 한사람의 지독한 사랑이 시집을 덮게한다 ■ 작가 프로필 평택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가 있고, 2009년 ‘단국대학교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7-24
  • 평택시립도서관 “8월 평화와 협력을 이끄는 인문학”
    전중환 교수 초청 “폭력, 평화 그리고 인간본성” 주제로 평택시립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오는 8월 20일(목)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평택시립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화심리학자 전중환 교수를 초청해 “폭력, 평화 그리고 인간본성”이라는 주제로 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인간 폭력과 인류문명사에 대한 진화적 관점에서의 폭력을 이해하고 상호평화와 협력을 이끌 수 있는 심리적 적응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진화심리학 전공했으며, 진화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인간 본성을 강의하고 있다. 진화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인간 본성을 강의하고 있으며, 가족 간의 갈등과 협동, 친족에 대한 이타적 행동, 문란한 성관계에 대한 혐오감정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오래된 연장통> <욕망의 진화> <적응과 자연선택> 등이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19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ptlib.net) 또는 전화(☎ 031-8024-5477),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3
  • 평택시원평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고고틴 축제’ 개최
    놀이마당, 진로마당, 먹거리마당 ‘풍성한 프로그램’ 8월 8일 오후 2시~ 4시 “go go teen”으로 오세요! 원평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오는 8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고고틴 축제(go go teen)’를 진행한다. 축제의 슬로건인 ‘청소년 고고틴’은 ‘가자! 가자! 청소년이여!’라는 의미로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청소년을 뜻한다. 이번 축제는 원평청소년문화의집 내의 ‘청소년 동아리 ATVP’가 주관하는 것으로 놀이마당, 체험마당, 진로마당, 먹거리마당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청소년은 물론 인근 지역 마을주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해 대학생과 1:1만남으로 멘토 멘티가 되는 진로&고민상담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다중지능검사와 같은 진로 적성개발에 관련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토탈공예체험, 릴레이게임, 림보게임 등의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상품이 준비되어 있고, 맛있는 김치전과 팥빙수 등의 먹거리마당이 참가 청소년과 인근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원평청소년문화의집 황은지 지도자는 “가자! 가자! 청소년이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축제에 참가하여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부모님들과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문의: ☎ 031-656-2634)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3
  • [시가 있는 풍경] 그리움·2
    최정순 시인 문득 먼 아득한 하늘 쳐다보니 당신은 회색빛으로 거기 누워 있네 그날, 고개 떨구고 이별의 모습으로 묻어 두어야 할 사연 감추며 가슴으로만 감싸 안던 수많은 이야기들 내 가슴에 들어와 괴롭히던 속앓이 동그랗게, 동그랗게 무심히 그려 놓고 당신은, 그리움이라는 올가미 하나 튼실하게 걸어 두고 저 멀리 떠났네. ■ 작가 프로필 최정순 시인은 부친의 삶과 망부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히 배어 있는 <아버지의 망향가·1> <낙엽> <춘란> <그리움> 등 4편의 시로 제 255회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하늘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詩>, <홀로 가는 길>이 있다. 최 시인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7-22
  • 폴리텍大 안성캠퍼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간담회
    김명희 학장, 유관기관과 성공적 추진방안 논의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학장 김명희)는 21일 대학본부 2층 학장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지사장 최병기), 안성두원공업고등학교(교장 이성국)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명희 학장은 “앞으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두원공고가 긴밀히 협력하여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기 지사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성공은 안성에 달렸다”며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안성캠퍼스는 지난 2월 학내 도제특구 지원센터를 신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된 두원공업고등학교와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도제특구지원센터에서는 기업·학생 간 분쟁 중재, 고충상담 등 기업 학교 간 다리 역할을 담당하며, 현안 해결을 위한 유관기관 간 업무 연계를 강화시키는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1
  • 평택시, 제2회 국제교류 아카데미 개최 참가자 모집
    8월 3일~8월 6일까지 4일간 “7월 24일까지 선착순” 평택시 중학생들을 위한 ‘제2회 국제교류 아카데미’가 8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평택시 국제교류재단은 미래의 평택을 이끌어갈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시민사회의 진정한 리더가 되고 치열한 국제무대에서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2회 중학생 국제교류 아카데미’를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송탄센터 정보교류동 강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평택 속의 세계시민 주니어 글로벌 인재양성>을 주제로, 교육내용은 ▶세계시민 교육: 세계의 다양성, 환경, 인권, 평화 등 ▶미군 부대 관계자의 미국문화 맛보기: 영어강의 ▶국제교류 활동 및 진로관련 강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평택 관내 중학교 1~3학년 6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접수기간은 7월 6일부터 7월 24일까지이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www.pief.or.kr) 가입 후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80%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이 수여되며, 우수 참석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재난 내 프로그램 1회 무료 참가 기회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송탄센터(☎ 031-667-2353)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1
  • 평택시 반지초등학교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합동점검
    경기도, 교통사고 2건 이상, 사망 발생 지점 중점 점검 경기도는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평택시 이충동 소재 반지초등학교를 비롯해 도내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School Zone) 1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 점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12개소를 대상으로, 시·군 담당부서,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관할 경찰서, 해당 학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점검을 실시한 12개소 중 평택 반지초·부천 원종초 ·수원 호매실초 ·안산 화정초 ·안양 벌말초·오산 오산초·화성 푸른초 등 7곳은 지난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하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점이며, 부천 부천남초·안산 화랑초·광주 도수초·광주 매곡초·포천 태봉초 등 5곳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 또는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현재까지 정비가 지연됐던 지점이다. 점검 결과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한 교통표지 및 노면표시 개선(10개소) ▶ 물리적 속도제어를 위한 과속방지턱 및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5개소)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보행자방호울타리 설치(1개소) 등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교통신호 주기 조정(2개소) ▶차량신호와 보행신호 간 전적 시간(All-Red) 부여(2개소) ▶보행신호 개시 전 적색시간 연장(1개소) ▶신호기 전방 설치(1개소) 등 어린이 보행특성을 고려한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이번 민·관합동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다발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중 단기적인 개선 사항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 조치하고, 장기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2016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변영섭 경기도 건설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시설 및 환경을 보완하고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정보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홈페이지(http://taas.koroad.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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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1
  • 쌍용자동차 “여름방학, 임직원자녀 영어캠프” 실시
    초 4~6학년 임직원 자녀 150명 영어캠프 입소 멀티미디어 수업 통한 참여형 영어학습 강화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 www.smotor.com)는 여름방학을 맞아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영어캠프 ‘2015년 5-day Active English Program’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임직원 자녀 영어캠프는 노사 화합과 협력을 다지는 ‘한마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알찬 커리큘럼으로 임직원 및 자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서 시작된 2015 영어캠프에는 초등학교 4~6학년 임직원 자녀 150명이 참가해 자연, 과학, 환경, 사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영어로 학습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어 레벨 테스트를 통해 각 레벨에 맞는 수준별 클래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녀들로 하여금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여러 가지 게임 외에도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의 이미지와 비디오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수업 등을 통해 참여형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캠프에 참석한 강민서(13) 양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수업을 듣다 보니 친구도 사귀고 영어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며 참가소감을 밝혔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영어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공부는 물론, 또래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함께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 고취는 물론 상호 소통 및 한마음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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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1
  • 평택지역학생자치회 “평택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관내 각 학교 대표 85명 참여해 상반기 협의회 실시 평택교육지원청은 7월 20일(월) 오후 4시 30분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특성화실에서 평택지역학생자치회 상반기 협의회를 실시하였다. 평택지역학생자치회는 각 학교의 학생회장 97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체 학생 대표 4명을 선출하여 각 학교급 학생 대표들의 의견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평택지역학생자치회는 이날 85명이 참석(참석률87.6%)하여 상반기 협의회를 통해 ‘평택 지역 및 평택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모으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실천거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자치회 협의 결과 학생들이 평택 지역 및 평택 교육 활성화를 위한 실천 주제로 친구사랑, 고운 말 쓰기, 수학여행 활성화, 9시 등교 선택제, 학력 향상 방안, 청소년 축제 활성화, 급식 질 개선, 봉사 활동 기회 부여, 여름·겨울 방학 기간 확보 등의 의견을 내 놓았다. 이 가운데 ‘메르스 사태로 인해 나빠진 평택 이미지 개선’, ‘지리상 가까운 지역의 학교끼리 모여 지역자치회의 실시’에 대하여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해결 방안으로 평택 이미지 개선 UCC 공모전을 실시하여 우수한 작품을 유튜브 또는 G-BUS 광고에 올리자는 의견이 많았고, 이외에도 포스터, 광고지 만들기, 평택의 자랑거리 및 명소 알리기 등의 의견도 제시되었다. 평택지역학생자치회 전체 진행을 맡은 고등학교 학생 대표인 김민주(비전고 3학년) 학생은 “전체 회의를 진행하면서 학생 대표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진행 소감을 밝히며, “오늘 협의회에서 나온 현안 주제를 바탕으로 각 학교에서 활발한 의견을 나누고, 학교 실정에 맞는 여러 가지 실천거리들을 찾아 일상생활에서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지회 학생 대표들은 지난 5월 16일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강의, 토의, 실습 , 힐링 체험 등을 통해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탐구할 수 있는 ‘다살이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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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1
  • 가수 박상민, 평택성모병원에서 ‘희망콘서트’ 갖는다
    22일(수) 저녁 7시 평택성모병원 야외주차장에서 시민, 의료진, 환자들 격려하기 위한 ‘무료 공연’ 평택출신 인기가수 박상민 씨가 오는 22일 저녁 7시 국내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했던 평택성모병원 야외주차장에서 ‘평택시민과 성모병원이 함께 하는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박상민 씨는 지난 14일에도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의료진과 환자,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공연을 펼친 바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한혜진 씨가 공동 출연해 멋진 무대를 가질 예정이며, 박상민 씨의 ‘무기여 잘있거라’, ‘해바라기(그녀에게)’, ‘애원’, ‘하나의 사랑’, ‘멀어져간 사람아’ 등 히트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평택성모병원 관계자는 “평택출신의 가수 박상민 씨의 희망콘서트를 통해 메르스로 힘들었던 평택성모병원 의료진과 평택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평택시민과 성모병원이 함께 하는 희망콘서트’에 꼭 참석해 많은 힐링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평택성모병원 ☎1800-8800)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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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0
  • 평택-에히메 교류회 ‘과거에서 미래로’ 전시회 개최
    장당도서관에서 7월 27일(월)부터 8월 2일(일)까지 평택-에히메 시민교류회(대표: 이종규)와 평택안성흥사단, 평택YMC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해방70주년 기념전시회가 “전쟁에서 평화로·과거에서 미래로 - 일본군 ‘위안부’, 역사적 진실과 정의”라는 주제로 7월 27일(월)부터 8월 2일(일)까지 평택시립장당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해방 70주년 한일협정 5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의 과거사문제에 대해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동북아역사재단·난징대학살기념관’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전국 순회로 진행되는 전시회이다. 개회식은 7월 27일(월) 오전11시 평택장당시립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는 평택-에히메 시민교류회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채택에 맞추어 2006년부터 평택의 우호도시인 마츠야마시의 시민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에히메현과 마츠야마시에 교과서 불채택요청서를 보내는 등 한일 양국 간의 역사문제 해결에 노력해 오고 있다. 아울러 2015년에도 중학교교과서 채택에 맞추어 에히메현과 마츠야마시 교육위원회를 방문했으며, 왜곡된 역사교과서 불채택 서명운동들을 벌이고 있다. 전시일정은 ▶1차: 서울, 2015.6.15~6.19(국회 의원회관 로비) ▶2차: 서울, 2015.7. 9~7.12(제6회 역사NGO세계대회, 고대 인촌기념관) ▶3차: 평택, 2015.7.27~8.2(평택시립 장당도서관) ▶4차 :대구, 2015.8.31.~9.4(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평택-에히메 시민 교류회(☎ 031-612-5040)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0
  • 평택시립장당도서관 “청소년과 어르신, 세대를 넘다!”
    청소년들,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 인터뷰 평택시립장당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2015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오성도서관에서 ‘오성마을 인물백과사전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평택 오성 들녘에서 오랜 세월 살아온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와 기억을 청소년들이 인터뷰하고 정리하여 지역의 소중한 ‘기록’으로 남겨 12월께 책으로 발간한다. 지난 18일 그간 ‘오성마을 인물백과사전 편찬’을 위해 평택 역사, 인터뷰 방법 등 두 달 간 교육을 받은 오성중학교와 현화고등학교 청소년 23명이 오성면 어르신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 날 인터뷰 후 청소년들과 오성면 어르신들 90여 명은 ‘오성 어르신 트로트 한마당’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등 60여 년의 연령을 뛰어넘어 세대가 함께 하는 자리가 가졌다. 이날 ‘오성 어르신 트로트 한마당’은 인터뷰 대상 어르신들과 이웃 어르신들, 인터뷰 진행 청소년, 오성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었다. 리스밴드의 재즈 연주 후 공연이 시작되자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그 자리에서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며 한 시간 여 동안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장당도서관 관계자는 “오성들녘을 일구고 가꿔온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하는 이번 마을인물백과사전 사업을 어르신들에게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처음 만나는 날인만큼 두 세대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인터뷰 하는 어르신들 뿐 아니라 오성면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이 와주셔서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인터뷰 일정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오성마을인물백과사전’ 편찬 사업에 기대를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친 숙성5리 박운하 어르신은 “노인네한테 무슨 얘기를 듣고 싶은지 궁금해서 왔다. 오성에서 나고 자랐으니 그 얘기라면 자세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김미경 어르신은 “도서관에 처음 왔는데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고 과일까지 싸주셔서 갖고 간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 유영숙 어르신은 “노인들이 많이 사는 농촌에 맞게 이번 공연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고, 공연을 마련해 준 도서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계속 진행될 ‘오성마을 인물백과사전 만들기’ 사업의 2차 만남은 7월 말에 예정되어 있으며, 8월 새로운 인터뷰 일정에 참가해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어르신들, 또는 추천하실 어르신이 있으면 장당도서관 및 오성도서관(☎ 031-8024-8560, 8024-7463)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0
  • [평택이야기] 이것이 한국이다 - 서울·경기도편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황수근 학예연구사의 ‘평택이야기’ 정체성을 확립할 때 나를 스스로 알고 규정짓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인식되는 지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는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국가나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이들에게 평택이 어떻게 인식되었을까? 바로 ‘이것이 한국이다 - 서울·경기도편’을 보면 알 수 있다. 1972년 삼홍출판사에서 발간한 ‘이것이 한국이다’는 서문을 통해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한국의 각 지역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구성은 지역별로 주제를 잡아 화보 중심으로 글은 간략하게 실었으며, 부록으로 명승 문화재 일람표를 넣었다. 평택은 전7권 중 제1권 서울·경기도편 수록되어 있으나 서울 중심으로 수록되어있어 경기도의 시군은 분량이 소략하며, 평택편 역시 분량이 적다. ▲ 1972년 삼홍출판사에서 발간한 ‘이것이 한국이다’ 평택편에서는 경기도 최남단으로 곡창지대로 품질 좋은 평택미를 생산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사람살기 좋은 고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명승고적으로는 평택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부용산, 심복사와 백봉산, 무성산과 무봉산 등을 지도와 함께 보여주고 있으며, 화보로는 부용산과 들판, 심복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 평택평야를 배경으로 한 낙하산훈련 모습, 유엔군 초전기념비, 쑥고개 등을 실어 당시의 중앙적인 관점에서 평택을 바라보는 모습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일제강점기에도 마찬가지였다. ‘경기지방의 명승사적’, ‘경기도지’ 등의 일제강점기 자료를 살펴보면 평택의 주요 명승지로 청일전쟁터, 부용산, 무봉산, 백봉산, 미곡시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이것이 평택이다’와 인식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평택은 어떻게 인식될까? 부용산이나 백봉산 같은 자연환경은 그 모습이 많이 훼손되어 평택의 명승이라 인식되지 않는다. 하지만 교통은 더욱 편리해졌으며, 평택쌀은 여전히 평택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7-20
  • 평택굿모닝병원 “힘내자 대한민국 평택, 콘서트” 성료
    메르스로 인한 불안해소 및 일상회복 위해 열려 1천여 명의 시민 공연장 찾아 즐거운 시간 가져 지난 17일 저녁 평택굿모닝병원(이사장 이승광)이 평택대학교 9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 <힘내자! 대한민국 평택! 파이팅 콘서트>에 1천여 명의 시민이 찾았다. 이날 무료 공연은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에 따른 시민 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상 회복의 장을 만들기 위해 평택굿모닝병원, T브로드기남방송, 평택대학교, 평택문화원 주최·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시의장, 박환우 시의원, 김수우 시의원, 이동화 도의원, 염동식 도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정장선 전 국회의원, 조기흥 평택대학교 총장, 김향순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시민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평택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에는 가수 변진섭, 록밴드 크라잉 넛, 여성 5인조 그룹 퀸비즈가 출연해 평택시민들과 호흡을 함께 했다. 평택굿모닝병원 이승광 이사장은 “지난 6월, 평택은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로 질병의 공포는 물론 지역경기 침체까지 이어져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평택시와 의료진, 자원봉사자, 시민이 하나 되어 메르스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메르스와 지역경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들 모두가 그동안의 메르스로 인한 걱정과 고통들을 잊고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굿모닝병원은 평택 최초로 지난 2일부터 1개 포괄간호서비스병동 27개 병상(6인실 4개, 3인실 1개) 규모의 간병 걱정 없는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0
  • 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광명시 입시설명 박람회 참여
    높은 취업률과 경제적인 학비로 “큰 인기 끌어”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학장 김명희)는 7월 18일(토) 광명시에서 주관하는 2016학년도 대학 입시설명 박람회에 참여하여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번 대학 입시 박람회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를 포함해 수도권 내 38개 대학과 경기도 진로직업상담교사 40명이 참여해 수험생 및 학생들의 진학 및 입시상담을 도왔다. 이날 박람회를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한 입시정보가 없었던 학생, 학부모에게 대학 및 입시정보를 제공해 상담부스를 찾은 학생·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본격적인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1,000여명의 수험생 및 학부모가 몰려 더위보다 뜨거운 입시열기를 보였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공계 국책대학으로 34개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높은 취업률(85.8%)과 경제적인 학비로(1학기 115만원) 실속형 학생·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성캠퍼스에는 나노측정과, CAD&모델링과, 반도체CAD과, 스마트소프트웨어과, 영상그래픽과, 통신전자과로 총 6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6학년도 수시1차 원서접수는 9월 7일(월)~9월 30일(수)까지 유웨이, 진학사를 통해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입학문의전화: ☎ 031-650-7206)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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