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청소년들,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인터뷰
 
 
장당도서관.JPG
 
 평택시립장당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2015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사업의 일환으로 오성도서관에서 오성마을 인물백과사전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평택 오성 들녘에서 오랜 세월 살아온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와 기억을 청소년들이 인터뷰하고 정리하여 지역의 소중한 기록으로 남겨 12월께 책으로 발간한다.
 
 지난 18일 그간 오성마을 인물백과사전 편찬을 위해 평택 역사, 인터뷰 방법 등 두 달 간 교육을 받은 오성중학교와 현화고등학교 청소년 23명이 오성면 어르신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 날 인터뷰 후 청소년들과 오성면 어르신들 90여 명은 오성 어르신 트로트 한마당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등 60여 년의 연령을 뛰어넘어 세대가 함께 하는 자리가 가졌다.
 
 이날 오성 어르신 트로트 한마당은 인터뷰 대상 어르신들과 이웃 어르신들, 인터뷰 진행 청소년, 오성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었다. 리스밴드의 재즈 연주 후 공연이 시작되자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그 자리에서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며 한 시간 여 동안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장당도서관 관계자는 오성들녘을 일구고 가꿔온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하는 이번 마을인물백과사전 사업을 어르신들에게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처음 만나는 날인만큼 두 세대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인터뷰 하는 어르신들 뿐 아니라 오성면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이 와주셔서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인터뷰 일정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오성마을인물백과사전편찬 사업에 기대를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친 숙성5리 박운하 어르신은 노인네한테 무슨 얘기를 듣고 싶은지 궁금해서 왔다. 오성에서 나고 자랐으니 그 얘기라면 자세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김미경 어르신은 도서관에 처음 왔는데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고 과일까지 싸주셔서 갖고 간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 유영숙 어르신은 노인들이 많이 사는 농촌에 맞게 이번 공연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고, 공연을 마련해 준 도서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계속 진행될 오성마을 인물백과사전 만들기사업의 2차 만남은 7월 말에 예정되어 있으며, 8월 새로운 인터뷰 일정에 참가해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어르신들, 또는 추천하실 어르신이 있으면 장당도서관 및 오성도서관(031-8024-8560, 8024-7463)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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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립장당도서관 “청소년과 어르신, 세대를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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