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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여 교육부장관, 메르스로 힘든 평택 중앙시장 방문
    “국민과 평택시민의 적극적인 소비활동” 당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남경필 경지도지사는 14일 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 중앙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불안 심리가 서민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평소와 같은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을 해야 국가와 국민 모두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국민과 평택시민의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등 위기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한다”며 “메르스로 고통 받고 있는 평택농민들을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로 평택농산물을 이용하고, 경기도 내 시장·군수에게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공재광 평택시장은 황우여 사회부총리에게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먼저 없애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공 시장은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에 지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와 경기도 차원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며 “제2회 추경예산에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19억 원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중앙시장 송두학(34) 상인회장은 “매출이 60% 이상 줄고 유동인구도 10분의 1로 줄었다”며 “상권이 하루 빨리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대책마련과 중앙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대시설 확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신장 1동에 위치한 국제중앙시장은 1950년대 미군기지 주둔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이다. 최근에는 침체된 상권 부활을 위해 젊은 층으로 상인회를 구성해 나이트마켓 운영, 벼룩시장 개장, 철길 벽화그리기 등 분위기 쇄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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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4
  • 평택시 유·초·중·고 203곳 “15일부터 정상 등교한다”
    경기도, 확진학생 1명, 확진학부모 14명, 등교중지 514명 ▲ 지난 11일 열린 25개 교육지원청 메르스 대책회의 학생과 교직원을 메르스로 부터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해 지난 8일(월)부터 12일까지 일제 휴업했던 평택시 유·초·중·고 203곳이 모두 휴업을 종료하고 15일 정상적으로 등교한다. 이에 따라 평택시의 유치원 103곳, 초등학교 52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21곳, 특수학교 2곳, 기타 1곳 등 203개 학교가 15일 정상적으로 등교한다. 다만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장이 교육청, 보건당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휴업 연장을 결정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확진자수와 의심자수가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평택시를 포함한 7개 지역 일괄휴업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휴업 기간이 더 길어짐에 따라 수업일수, 수업시수 등 수업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은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휴업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평택시를 비롯해 수원·화성·오산·안성·용인·부천 등 7개시의 전체 학교가 12일까지 휴업한 바 있다. 15일부터 학생들이 등교하는 평택시 각급 학교는 ▶평택시와 함께 공동으로 학교 방역조치 진행 ▶학생들에게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전면적인 계기교육 실시 ▶감염병 예방 매뉴얼에 따라 대책 기구 지속적 운영 ▶학교장은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과 규정에 의해 교육과정 운영 등 철저한 메르스 예방 및 확산방지에 나선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기준, 경기도 메르스 확진 판정 학생은 1명, 학부모 14명, 예의 주시 대상자 31명, 등교 중지된 학생은 514명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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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4
  • 보건복지부 “14일, 평택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평택시, 14일 기준 “자가격리 141명, 능동감시 152명” ▲ 평택시 자가격리자에게 전달할 생필품을 준비하는 공무원들 지난 10~11일 메르스 추가 확진자 4명이 확인 된 평택시는 이후 메스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6월 14일(일),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가확인(6.13일 확진)된 사례가 7명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6월 13일 확진자 가운데 4명은 14번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로, 3명은 5월 27일~5월 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1명은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한 경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은 5월 25일~5월 28일 16번 확진자와 대전 대청병원에서 노출된 1명과 5월 27일~5월 29일 15번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층에 입원한 1명, 6월 5일과 6월 6일 76번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데 동승한 1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145명이 메르스 양성으로 확진되었고, 이 중 10명이 완치되어 퇴원하고, 14명이 사망, 121명이 치료 중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6월 13일 발표된 사례(6.12일 확진자) 중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 5명은 모두 5월 27일~5월 29일 중 14번 확진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8시 기준, 평택시의 자가격리자는 282명, 능동감시자는 416명이며, 최초 메르스 감염자인 1번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의 의료진 및 관계자는 13일자로 자가격리가 모두 해제되었다. 한편, 평택시는 메르스 최초 발병 후 14일 현재까지 총 524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되었고, 1,715명이 능동감시에서 해제됐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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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4
  • 공재광 평택시장, 메르스 관련 “추경편성” 후속조치 나선다
    어려움에 처한 지역상권 위해 추경편성 등 강조해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12일(금) 평택시 메르스대책상황실에서 메르스사태와 관련해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보건당국이 지난 9일 평택시 메르스 1차 유형 종식 발표와 교육계의 휴업 종료 발표에 따른 평택시의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정상균 평택 부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 시장은 “시민들이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앞장서고, 읍·면·동의 소규모 행사는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식당, 관광업계 등의 지역경제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발 빠른 후속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 시장은 “일상생활로 복귀 유도는 공무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기업, 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평택시는 자율방역단 및 대한방역협회 자원봉사단 등과 함께 지난 6월 7일부터 관내 관공서 150개소, 경로당 526개소, PC방 238개소, 교회 491개소, 어린이집 433개소, 장애인복지시설 23개소 등 총 2492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평택터미널, 평택역사 등 교통시설의 방역소독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평택시는 12일까지 22가구에 ‘긴급지원 생계비’ 1,890만원을 지급했고, 지원 기준 확대에 따라 대상가구와 지급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학생등교가 시작된 각급 학교에는 비접촉 체온계 507개를 12일 긴급 지원했다. 한편, 평택시의사회에서는 13일 메르스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 안정화를 위해 ‘의사회에서 평택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평택시의사회는 호소문을 통해 “지금 메르스 감염 사태로 평택과 대한민국은 두려운 마음을 갖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메르스가 발생되고 많은 확진환자가 나온 우리 평택시민들의 불안감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평택시의사회 회원 모두는 온몸으로 절감하고 있다”며 “메르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위험한 질병이 아니고 특히 메르스 지역사회 감염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회는 “이젠 예전처럼 일상적인 생활을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택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때”라며 “우리 모두 합심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평화롭고 건강한 평택시의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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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3
  • 평택시, 평택굿모닝병원 “126번 확진자 접촉인 33명 격리”
    ‘자택 격리자’ 평택시 공무원 21명이 1:1 밀착 관리 평택굿모닝병원 간병인(126번 환자, 70 여)과 접촉한 방문자, 의료인 등 33명에 대해 공간 격리 및 자택 격리 명령서가 발부되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보건소는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평택굿모닝병원 간병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간병인이 접촉한 관계자(방문자, 의료인 등) 33명에 대하여 문진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문진 결과, 현재까지는 33명이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보건소는 12명에 대해 병원 내 공간 격리(코호트 관리)하고, 21명은 자택격리 명령서를 발부하였다. 현재 병원 내 관리자는 병원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자택 격리자는 평택시 공직자 21명이 1:1로 밀착 관리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확진자인 간병인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밝혀지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126번 환자가 1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평택굿모닝병원에 입원 당시 간병일을 했다고 12일 밝힌 바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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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3
  • [현장르포] “메르스 직격탄 맞은 평택시” 지역상권도 아프다! ②
    ▲ 경기도 평택시 도심 전경 지난달 20일 메르스가 평택시에서, 또 우리나라에서 최초 발생한지 벌써 25일이 지났다. 지난 9일~10일까지만 해도 18번째 환자 김복순 할머니와 34번째 환자인 평택성모병원 의료진이 완쾌되어 퇴원했고, 두 사람의 퇴원 소식에 평택시민 모두가 기뻐했다. 더불어 더 이상의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어 지역사회를 짓누르고 있던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는 듯 했고, 시민들은 희망을 보기 시작했지만 그도 잠시였다. 6월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평택시의 추가 확진자 4명을 발표하면서 평택시와 시민들은 다시 메르스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 시민들로 북적이던 도심에는 다시 적막감이 흐르고 있으며, 이런 이유에서 지역상권은 이전보다도 더 아파하고 있다. ▲ 평택시 통복전통시장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관광운송업> 평택시 송탄지역에서 30여 년 동안 관광전세버스업을 해 온 A관광버스 차고지에는 30여대가 넘는 차량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었다. 수학여행, 관광 등 모든 예약이 100% 취소되었고, 전세버스 견적에 대한 어떤 문의도 없어 사무실은 조용하기만 했다. A관광버스 대표는 “회사 차량이 총 50여대 인데 통근차량 10여대를 제외하고는 40여대 버스가 운행을 못해 영업 손실이 너무 크다.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며 “특히 40여명 운전기사 분들의 인건비 문제로 걱정이 되어 잠을 못 잘 정도”라고 말했다. 메르스,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A관광버스 대표는 메르스로 인한 영업 손실에 힘들어했지만 그 누구도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까지도 메르스 사망자에 대한 안타까움과 확진자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그래서 사람이 희망이다. ▲ 거리에 걸린 ‘메르스 경제회복 기원’ 현수막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PC방> 일부지역에서는 메르스로 인한 유·초·중·고 휴업 기간 중 갈 곳 없는 아이들이 PC방으로 몰린다는 언론보도가 많았다. 하지만 평택시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비전2동의 한 PC방을 찾았을 때 고작 5~6명이 있었고, 그마저도 성인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PC방 직원은 “현재 PC방 가동률은 2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확진환자가 더 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마 다음 주부터는 손님이 더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합정동의 또 다른 PC방을 찾았다. 상권이 좋은 이유인지 PC방 가동률은 대략 40~50% 정도였고, 손님의 60~70%가 중·고등학생이었다. 인상적인 점은 취재를 하면서 처음으로 밝은 표정과 웃음을 접했다. 이들 학생들의 표정들은 무척 밝았고, 여기저기 쾌활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에게는 우리 모두가 걱정하는 ‘메르스’가 없었다. 신한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학생은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되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메르스 감염은 되지 않는다”며, 주머니에서 손 세정제를 꺼내 흔들어 보이면서 또 한 번 밝게 웃었다. 다만 마스크에 가려 있는 밝은 웃음 전체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지역에서 메르스 취재를 하면서 필자 역시 감염에 대한 부분을 무작정 불안해했던 것은 아닐까. 어린 학생에게서 받은 힐링, 조그마한 위안을 얻었다. ▲ 메르스로 매상이 줄자 현수막을 내건 장어전문점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이·미용업> 점심시간 무렵이어서 그런 것인지 취재차 찾은 합정동 소재 미장원에는 손님이 없었고, TV에서는 연신 메르스 소식을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동안 말없이 미용실 사장님과 TV에서 전하는 메르스 소식을 접하면서, 평택의 메르스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이를 어째”, “이를 어째”라는 사장님의 안타까운 걱정이 이어졌다. 사장님은 “미장원 위치가 중·고등학교 인근이어서 학생들 손님이 대다수 인데 이번 주에는 학생들 휴업으로 인해 학생 손님이 거의 없었다”며 “일반 손님들도 거의 오시지 않고 있어 수입이 없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발생 후 보건당국의 뒤늦은 초기대응에도 문제가 많았지만, 현실에서도 119번(평택 경찰관) 환자의 감염경로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평택박애병원 CCTV를 확인한 결과, 119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밤 11시 34분에 병원을 나갔고, 정작 접촉했다던 52번 환자는 밤 11시 51분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어 많은 언론은 물론 지역 내에서도 말들이 많다. 접촉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감염이 된다는 말인가. 또 시민들은 지역 내 감염까지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부정확한 정보는 메르스가 최초로 발생한 평택시의 시민들에게는 또 다른 불안감을 낳고, 이로 인한 불안감 확산은 시민들의 소비위축을 불러 와 지역상권과 시민의 경제활동이 더 경직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여름이지만 시민들의 삶터인 평택시 지역상권은 겨울보다도 더 얼어붙은 메르스 그 안에 갇혀 있었다. 지난 10일 최경환 총리대행은 ‘메르스 피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세자영업자에 대해서 평택시를 비롯한 확진자 발생 병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자금 및 지역신보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듯이, 메르스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평택시 지역상권에 대해 정부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 지역상권 지원에도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서태호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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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3
  • [포토뉴스, 평택은 지금] 적막감이 감도는 평택 도심
    11~12일 이틀간 평택시 메르스 확진 환자가 4명 추가 발표되면서 평택시 도심은 이전보다 유동인구가 감소해 적막감마저 돌고 있다. 12일 오후 5시 ‘명동거리’라고도 불리는 평택역 맞은편 ‘평택2로’에는 많은 유동인구로 북적대던 평소와 달리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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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2
  • “메르스 직격탄 맞은 평택시” 지역상권도 아프다! ①
    중심상권, 전통시장 힘겨운 나날 “빨리 지나갔으면”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확진자 발표를 접한 평택시민들의 표정은 너무도 무거웠다. 보건복지부는 6월 11일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이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되었고, 6월 10일 확진자 중에도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되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는 119번 환자(평택 경찰관) 역시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감염 가능성(추정)이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최근 18번째 환자였던 김복순(77) 할머니가 8일 동안의 집중 치료를 받고 완쾌해 퇴원했고, 34번째 확진환자였던 평택성모병원 의료진의 퇴원과 함께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모처럼 메르스 불안감에서 벗어나려던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기획재정부에서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평택시의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피해가 나는 업종, 관련 업계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특별운영자금 공급, 6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금융·세정 등의 지원을 밝혔지만,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평택시 지역상권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전통시장> 최초 메르스 감염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과 직선거리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평택통복전통시장은 메르스로 인한 지역상권의 위축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다. 말 그대로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았다. 평택시에서 가장 큰 규모인 통복시장의 상인들은 취재기자의 카메라 셔터소리에도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몇몇 상인들은 신문사와 방송국의 취재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취재기자에게도 “기사를 과장해서 보도하려면 사진 찍지 말라”고 말했다. 평택통복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보면 알겠지만 손님이 너무 없어서 문을 닫은 점포도 적지 않다. 점포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메르스로 인해 매상이 70~80% 줄었다”며 “언론에서 메르스에 대해 공포감이 생기도록 부풀려 보도해 특히 메르스가 최초 발생한 평택지역은 메르스 공포가 심하다. 이 때문에 전통시장 일부 상인들은 취재기자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못 찍게 막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를 마치고 시장을 빠져 나올 때까지 분명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았다.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커피전문점> 최근 5년 사이 생활과 밀접한 업종 가운데 평택시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이 커피전문점이며, 지역경기의 지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부분이 커피전문점 매출이라는 말도 들릴 정도다. 점심 무렵이면 앉을 자리가 없던 합정동의 A커피전문점은 썰렁함 그 자체였다. 그나마 있는 손님들도 테이크아웃 형태로 커피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커피전문점 직원은 “평소보다 50%정도 손님이 줄었다”며 “당분간은 메르스로 인해 손님이 줄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에 있는 손님들 전체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메르스만 아니었다면 병원의 풍경, 그 자체였다.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택시업계> 평택 송탄지역에서 개인택시를 영업하고 있는 A씨는 “20년 택시를 영업해 왔지만 지금같이 손님이 없는 경우는 처음 본다. 어제도 개인택시를 하는 친구들과 오후 6시에 영업을 끝냈다”며 “회사 사납금을 벌어야 하는 회사택시 기사들은 더 어려운 처지다. 영업을 더하고 싶어도 회사택시 기사들을 위해 당분간은 일찍 영업을 끝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후 들어 평소에 많은 시민과 미군들로 북적이던 송탄지역의 K-6(오산미군공군기지) 정문 앞 신장쇼핑몰은 너무 한산했으며, 송탄출장소 앞 먹자골목 역시 평상시와 다르게 썰렁했다. 먹자골목과 택시에 손님이 없다면 송탄 지역 어디를 가도 손님이 없을 것은 뻔할 터.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학원가> 평택시에서 메르스로 인한 피해 사업체 가운데 전통시장, 중심상권과 함께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평택시의 대부분의 학원이 휴강하고 있으며, 휴강하지 않은 학원조차도 평상시 원생의 30~50%만 수강하고 있다. 특히 11일~12일 메르스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바람에 평택지역 678개소의 학원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비전동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A원장은 “현재 8일부터 12일까지 휴강 중인데 학부모님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이번 달은 그냥 학원을 쉬겠다는 부모님들이 거의 반”이라며 “메르스로 인한 여파가 빨리 수그러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넓은 학원에 홀로 남은 A원장을 뒤로하고 나오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의 교육에 열정적인 부모님들조차도 메르스 앞에선 한없이 작아져 있었다”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음식점, 외식업체, 주점> 평택시의 대표적인 먹자골목들에는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때 아닌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점심은 그렇다고 해도 손님을 한창 맞을 저녁시간 대에도 썰렁하기만 하다. 메르스 최초 진원지로 평택시가 공표 된 후부터는 모임, 회식을 말하기 힘든 도시가 됐다. 지난 11일 저녁 7시 무렵 음식점과 주점이 밀집한 합정동 먹자골목을 찾았지만, 매일 보던 그 거리가 아니었다. 메르스가 만들어낸 낯선 풍경이었다. 간혹 가게에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손님들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합정동 먹자골목의 주 고객층인 30~40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맥주전문점 직원은 “메르스 발병 직후 보다 손님이 더 줄었다”며 “이전과 같이 많은 손님은 당분간 보기 힘들 것”같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의 현장 취재를 통해 바라본 평택의 지역상권은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있었다. 꼭 메르스가 최초 발병하고 현재 진행형인 평택시와 마찬가지로. 서태호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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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2
  • 평택 16개 단체 “메르스 피해대책 촉구 기자회견” 가져
    16개 단체 “정부차원의 실효성이 있는 지원 필요” “일부 언론의 과대 여론 조장 행위 즉시 중단하라!” 사단법인 평택시학원연합회(회장 안근학, 이하 연합회)와 15개 단체는 12일(금) 오전 11시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메르스 평택지역 피해에 따른 대책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16개 단체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선 연합회 안근학 회장은 “예기치 않았던 메르스로 인해 국가 경제가 위축되어 있다. 특히 메르스 진원지인 평택지역 시민이 겪는 고통과 메르스 진원지라는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메르스가 발병한 이후 평택시의 사회적, 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고, 평택시민이 겪어야 하는 정신적, 물질적 피해도 그 이상이었다”고 평택시의 분위기를 알렸다. 이어 안근학 회장은 “평택시민들은 현재 죄인 아닌 죄인으로 물질적, 정신적 어려움 속에서도 메르스의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공교육, 사교육, 시민단체, 관공서 등 모든 분야에서 일사분란하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런 국가적 재난과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 평택시민들은 자신의 손해는 계산하지 않고 질병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며 “그런데도 일부 언론에서는 메르스 발병 이후 과대 여론을 조장해왔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메르스로 인해 서민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평택시민들을 여론 조장을 통해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메르스 피해가 큰 평택시에 대해 정부차원의 선제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메르스 극복을 위해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면서 자신들을 내려놓았던 평택시민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16개 단체는 기자회견 후 ▶평택시 경제파탄에 대한 실효적 대책 수립 ▶일부 언론의 과대 여론 조장 즉시 중단 ▶체계적 질병대처 메뉴얼 재정비를 통해 제2의 메르스 사태 방지 ▶2주 동안 문을 닫아 파탄지경에 이른 소상공인, 영세상인, 학원가에 대한 피해지원 차별 금지 등의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평택시학원연합회, 평택시남부학원연합회, 평택시서부학원연합회, 평택시북부학원연합회, 공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국민생활체육평택시공수도연합회, 평택시성시화운동본부, 평택시송탄지역장로연합회, 평택시장로합창단, 농어촌선교단체작은불선교회, 평택생활교류협회, 송북시장상인연합회, 평택샬롬나비,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평택스카이축구단 등 16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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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2
  • 평택시 203개 학교 일괄휴업 12일까지 “15일부터 정상 등교”
    특별한 상황 발생 경우 학교장이 협의 거쳐 휴업 결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6월 11일 오후 2시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방지 및 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평택, 수원, 화성, 오산, 용인,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 일괄휴업은 12일까지로 종료한다고 결정했다. 12일 이후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장이 교육청, 보건당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휴업 연장을 결정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확진자수와 의심자수가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평택시를 포함한 7개 지역 일괄휴업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휴업 기간이 더 길어짐에 따라 수업일수, 수업시수 등 수업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휴업일수가 장기화 되면서 학생 관리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학교장이 학생지도를 보다 적절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15일 이후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교는 ▶학교 방역조치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여 진행 ▶경기도교육청은 메르스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등교 학생들의 발열 여부 점검 및 감염 예방과 위생 관리를 위해 발열 검사 기구,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 지원 ▶학생들에게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 위기를 이겨내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전면적인 계기교육 실시 ▶교육지원청 및 각급학교는 감염병 예방 매뉴얼에 따라 대책 기구 지속적 운영 ▶학교장은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과 규정에 의해 교육과정 운영 등 철저한 메르스 예방 및 확산방지에 나선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인 남경필 도지사의 동의를 거쳐 경기도의회 및 교육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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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2
  • 이틀 만에 메르스 확진 4명 “평택, 다시 메르스 안으로”
    6.10~11 확진자 중 평택굿모닝병원 3명·박애병원 1명 ▲ 경기도 평택시 전경 6월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가 확인(6.11일 확진)된 사례가 4명이라고 밝혔다. 6월 11일 확진자 중 3명은 5월 27일~5월 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1명은 5월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모두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책본부는 6.11일 발표된 사례(6.10일 확진자) 중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하였다. 6월 10일 확진자 중 2명은 5월 27일~5월 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2명은 5월 25일~5월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역시 모두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머지 1명(119번 환자, 평택 경찰관)은 중간 조사 결과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로부터 감염 가능성(추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119번 환자는 5월 31일 저녁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고, 52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 입원(5.23~28) 후 자가 격리 중 발열 증세로 5월 31일 저녁 같은 시간대에 평택박애병원에 내원했다. 12일 새벽 기준, 평택시의 자가격리자는 282명, 능동감시자는 416명이다. 평택시 메르스 상황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가 되면 현재의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 대부분이 격리와 감시에서 해제된다”며 “다만 메르스 추가 확진 판정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지금보다는 적은 인원이지만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가 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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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2
  • 원유철 정책위의장, “평택 등 메르스 피해지역 1천억 지원”
    정부, 여야 4+4 회담 합의사항 적극 추진해 지난 7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4+4 회담을 통해 ‘피해가 발생한 평택 지역 등에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합의사항이 추진된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국회귀빈식당에서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유승민 원대내표, 이명수 메르스대책특위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강기정 정책위의장, 추미애 메르스대책특위 위원장과 함께 여야 4+4 회담을 개최하여 합의문 작성하였고, 합의문에는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고 치료 및 격리 병원지원, 격리자 생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메르스 확산사태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평택 지역 등에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라는 문구를 명시하여 평택 및 다른 메르스 확산 지역에 지원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6월 10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국회 여야 4+4 회담 합의문에 명시된 내용에 관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였고, 특히 중소기업청 긴급실태조사를 거쳐 평택 등 확진자 발생병원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자금·세정상 지원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6월 11일 긴급실태조사를 위해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원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평택 서정시장 및 상공회의소를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경제장관회의를 통한 대책으로 평택 등 피해지역에 경영안정을 위하여 1,000억 원 규모의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자금’ 특별공급을 실시하고, 금리인하(2.9 → 2.6%)를 하며 지역신보를 통해 업체당 5천만 원까지 보증료·보증비율을 우대하는 1,000억 원 규모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발표하였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대책 발표를 확인하고 “당에서 정부에 촉구했던 내용들이 많이 담겨 다행”이라고 전하며 “어제 메르스가 완치된 김복순 할머니를 찾아뵈었는데, 건강하고 힘찬 모습이 곧 예전과 같이 활기가 가득할 우리 평택의 모습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 정책위의장은 “앞으로도 당과 정부는 메르스가 조속히 종결되고, 다른 감염자분들도 빨리 완치되실 수 있도록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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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1
  • [인터뷰] 평택시 민요보존회, 어영애 단장 “평택민요의 산증인”
    “소리는 저의 천직이고, 제 인생이자 행복입니다” 평택지역은 높은 산이 없는 평야지대로서 예부터 중부지방의 곡창지대였다. 평택두레소리는 형식과 내용으로 볼 때 향토색이 짙고 가락이 무척 다양하여 흥겨우며, 절로 어깨춤이 춰질 정도로 신명난다. 하지만 재래식 논매기가 사라진 요즘, 논매는 소리는 더 이상 우리 곁에서 사라졌으며, 논을 매던 시절 선소리꾼들의 기억에만 그 노래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렇듯이 전승이 단절된 위기에 처했지만, 민요보존회 어영애(魚永愛, 여, 59) 단장이 평택민요를 다시 복원하고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08년 평택민요는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었다. 이래서 사람이 희망이다. 11일 민요보존회 어영애 단장을 만나 그의 민요 인생, 평택민요 복원 및 발굴 과정, 평택민요의 농요·어업요·장례요, 향후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어영애 단장의 ‘경기민요’, 그리고 ‘평택민요’ 평택민요보존회 어영애 단장은 1987년부터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인 경기소리 인간문화재 임정란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기 시작하여, 1994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 묵계월(본명: 이경옥 李瓊玉, 1921~2014) 선생으로부터 전수를 받아 지난 2000년에 경기민요 이수자가 되었다. 이후 어영애 단장은 향토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평택시 경기민요보존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평택지역에 향토민요인 두레소리를 이민조 옹이 올 곧게 계승 보존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이민조 옹의 문하(門下)에 들어가 두레소리 전체를 사사받았다. 어영애 단장은 어려서부터 민요가 좋아서 경기민요 소리를 몇 번 들으면 가사를 외울 정도로 소리를 좋아했으며, 그녀의 부친 또한 시조창에 매우 능했다고 한다. 또한 민요를 아끼고 즐기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민요를 가르칠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고 한다. 이후 사단법인 경기민요보존회를 설립하고 매년 소리극을 연출하면서 우리민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국제대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우리의 전통을 이어갈 2세들을 가르치고, 평택시 각 동사무소, 노인대학, 여성회관,, 경기문화재단 등 사회교육기관에서도 활발하게 민요보급에 힘쓰는 등 이민조 옹으로부터 전수받은 평택두레소리 전수활동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 평택민요의 전승과 성과 지난해 10월 서울특별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제2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 참가한 민요보존회는 우수상을 수상하며 평택민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어영애 단장이 전승한 평택시 안중읍에 소재한 경기물류고 학생 70여명이 ‘평택민요 어업요’로 제10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에 참가해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 평택민요보존회 바로알기 현재 평택민요보존회는 어영애 단장을 비롯해 단원 45명(남 21명, 여 2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4년~2006년 평택농요(농요, 어업요, 장례요) 발굴과 재현 준비 기간을 거쳐, 2007년 5월~7월 평택농요를 재현했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평택호 예술관 앞 광장에서 평택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상설공연(4월~10월 매주 토요일, 현재는 메르스 여파로 중단)을 통해 문화시민의 긍지를 높이는 동시에 더 나아가 문화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있다. 1. 평택 농요(農謠) 평야가 많은 평택지역은 농업이 주산업이었으며, 밭농사보다는 논농사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기에 두레가 매우 발달했다. 두레는 대부분의 마을에 하나씩은 있었고, 주로 김매기에 필요한 노동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하여 행해졌으며, 농사의 풍요와 관련이 있는 각종 제의와 민속놀이 등에도 쓰였다. 이렇게 성행하던 두레는 이르면 일제 말기부터 늦게 잡아도 60년대쯤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60년대에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인구의 도시 유입으로 인한 농촌사회의 공동화 및 노령화, 이에 따른 농기계의 발달과 김매기를 대신하게 된 제초제의 사용 등으로 급속하게 사라져 버렸다. 두레란 주로 논농사 지역에서 한 마을의 성인 남자들이 힘을 합쳐 농사를 짓기 위해, 또는 부녀자들이 서로 도우면서 길쌈을 하기 위해 만든 공동 노동조직이다. 그러나 두레 굿을 친다고 할 때의 두레란 전자의 두레노동을 가리킨다. 두레에 의한 공동 노동은 모내기에서 시작하여 가을걷이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논농사의 전 과정과 함께 했지만, 특히 짧은 기간에 많은 품을 들여야 하는 모내기와 김매기에는 반드시 두레노동이 행해졌다. 두레소리는 이러한 두레노동을 할 때 협동심을 북돋우고 힘든 노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힘을 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평택지역의 두레소리는 대부분 김을 맬 때, 애벌매기에서 세벌 김매기가 끝나는 날까지 행해졌다. 또한 두레풍물은, 마을에서 출발하여 논으로 향할 때, 논에서 논으로 이동할 때, 하루 일을 끝내고 마을로 돌아올 때 행해졌다. 2. 어로요(漁撈謠) 보존의 필요성 한남정맥(漢南正脈)에서 발원하는 황구지천(수원, 오산을 거침), 진위천(용인 남사, 이동면에서 발원), 한남정맥, 금북정맥에서 발원하는 안성천 등 중소규모의 하천이 최종적으로 평택호에서 합쳐져 서해바다로 빠져나가면서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되어 신왕리는 예로부터 거물치, 강다리 등 수많은 어종(魚種)이 풍부하여 어업이 발달하였다.이에 따라 고기잡이를 하면서 노동의 피로를 잊기 위해 불렀던 어로요(漁撈謠)가 있었다. 아산만에서 잡히던 어종은 다양하고 풍부했지만 주로 강다리, 거물치, 숭어, 뱅어, 준치, 새우젓, 참게, 황새기, 조기 등이었다. 하지만 신영나루의 화려했던 영화(榮華)도 1973년 아산만 방조제 공사로 바닷길이 막히면서 차츰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몇몇 나이 드신 분들만이 신영나루의 옛 영화(榮華)를 기억할 뿐이다. 현재 어로요를 재현하신 어르신들도 1973년 아산만 방조제 공사 이후에는 어업에 종사하지 않아서 당시 불렀던 어업요(어로요)를 발굴, 재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고령으로 인하여 어업요(어로요)의 보존이 시급한 실정이다. 3. 장례요(葬禮謠) 보존의 필요성 1960~70년대만 해도 어느 마을에서든 마을 어귀에는 상여를 두는 곳집(상여집)이 있어서 마을 공동 단위로 사용하는 상여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사람이 죽으면 꽃상여로 망자의 집에서 장지까지 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근세에 내려오면서 장례절차가 간소화 되고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니 의식요(장례요)가 거의 사라져 가는 실정이다. 근래에 와서는 장례절차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企業)도 부지기수로 생겨나고 있고, 기독교식에 의한 장례절차로 인해 제사의식이 없어지고 다만 기도와 찬송으로 대신하므로 장례절차가 매우 간단하다. 국토를 보존한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스러운 불교식 화장(火葬) 문화도 상여소리나 회닫이소리를 사라져 가게 하는 한 요인이다. 이와 더불어 시대의 변천에 따라 여러 가지 사회적인 여건의 변화로 인하여 우리나라 전통 소리 장례요(葬禮謠)는 사라지는 추세이고, 상가(喪家)에서도 상여소리나 회닫이소리를 보기가 어려우므로 지금 이 시점에서 상여소리, 회닫이소리를 길이 보존하지 않으면 대가 끊기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전승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2014,06.30 출판> ■ 인터뷰, 평택민요보존회 어영애 단장 - 평택민요가 경기도 무형문화재에 언제 지정됐는지. 지난 2008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48호 평택민요로 지정되었습니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 신청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경기도 조례가 바뀌어서 지자체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어떤 무형문화재를 만들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단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3개월간 어떤 보수도 없이 땀 흘린 보람으로 2007년 경기도 민속예술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마 평택을 사랑하지 않고 예술의 끼가 없었다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사라져가는 문화를 발굴하고 재현을 해서 보존을 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또 보존까지는 되었지만 우리가 후손들에게 전승하는 것도 저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남들보다 늦게 국악을 시작하신 이유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민요만 들으면 너무 좋았고, 무언가에 처음으로 몰입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소리가 배우고 싶었지만 밤에 가르치는 곳도 없고, 당시에는 ‘소리를 기생들이나 배우는 것’이라며 사회 분위기는 무척 보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당연히 반대했습니다. 이후 결혼을 하고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수지침을 배우러 다녔는데 마침 수지침을 배우러 다니던 곳의 문화센터에 경기민요반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서 소리를 배우게 됐습니다. 또한 소리를 가르치시던 선생님께서 소질이 있다며 선생님 연습실로 찾아오라고 해서 뒤늦게 본격적으로 소리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평택민요를 평택시민들에게 알리실 계획이신지. 저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평택호 예술관에서 무료 상설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평택민요를 알릴 수가 없다는 생각이었고, 시민들과 평택민요로 소통하는 부분은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민요보존회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과 보람을 느끼실 때는. 사라져가던 평택민요를 복원하고 발굴해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점은 저를 포함한 단원 모두의 기쁨이며 보람이고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또한 공연장에서 많은 시민 여러분, 관람객들과 평택민요로 소통하면서 그분들의 얼굴이 밝아질 때, 평택민요를 복원하고 발굴할 때의 고생했던 많은 부분들이 위로 받기도 합니다. 힘든 점은 단원 분들이 많다보니 다 못 챙겨주는 부분도 미안하고, 저희가 시민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지도 과제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시민들이 호응하지 않고 외면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저희 단체는 어떻게 하면 시민들과 어우러질 수 있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그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어영애 단장에게 있어 평택민요는 무엇이신지. 우리말과 같고 우리생활의 희노애락을 그대로 담은 노래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며, 저의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짧게 표현한다면 평택민요와 소리는 제 인생이며, 동시에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시간이 흘러 제가 백발의 할머니가 되더라도 시민 여러분들과 평택민요로 소통하고 싶고, 후학들에게 제대로 된 평택민요를 전승하는 것이 저의 큰 목표이기도 합니다. - 앞으로 활동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신지. 저희가 도문화재로 지정이 되었기 때문에 좀 더 노력을 해서 국가문화재 심사를 신청했을 때 국가 문화재로 인정받았으면 하는 것이 꿈입니다. 또 더 나아가서 평택민요를 체험할 수 있는 평택민요보존회 전수관도 건립하고 싶습니다. 향후에 평택민요 전수관이 건립된다면,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이 우리 평택의 소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평택의 소리가 평택의 문화브랜드가 되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향유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의 평택민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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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1
  • 국토교통부, 평택 서해대교 안개 취약구간으로 선정
    교통량 많아 대형사고 위험 높은 고속도로 우선 선정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 이하 국토부)는 짙은 안개가 빈번히 발생하여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평택시 서해대교를 비롯해 고속도로 19개 구간, 197.8km를 안개 취약구간으로 선정하고 구간별 개선대책을 마련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서해대교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에서 충청남도 당진시까지 총길이 7,310m의 다리로, 한국도로공사가 서해권 교통망과 물류기반 확충을 위해 지난 1993년 11월 착공해 2000년 11월 개통했다. 안개취약구간은 시정거리 250m 이하 짙은 안개가 연 30일 이상 지속되거나 과거 안개로 인해 대형사고(사망자 3명, 사상자 20명 이상)가 발생한 구간으로, 국토부는 속도가 높고 교통량이 많아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서해안 고속도로) 등 16개 취약구간의 노후 안전시설을 교체하고 돌발검지 레이더 및 시정거리 산출이 가능한 지능형 CCTV 등 첨단 기술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월 대규모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공항 고속도로 영종대교 구간에는 안개대비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 및 경찰과 협의하여 구간단속 카메라, 가변속도 표지판 등을 도입하고 교량진입 차단설비와 기상관측용 차량 등 새로운 장비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민자 고속도로인 천안-논산 및 인천대교에서도 LED 표지판 설치, 비상방송 설비 증설, 폐쇄회로 카메라(CCTV) 성능개선 등 도로 여건에 맞게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도로안전을 강화함과 동시에 안개예보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기상청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이와 함께 안개로 인한 사고발생시 관리자가 신속한 조치할 수 있도록 초동대응 매뉴얼을 제정하였으며, 시야가 극히 제한(시정거리 10m 이하)된 경우에는 책임, 민원 우려 없이 도로관리자가 신속히 통행제한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를 추진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구간별 특별관리 기간을 선정·운영하여 주의운전을 홍보하고 인력·장비 사전배치, 교육·훈련 실시 등 안개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민안전처와 함께 취약구간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국도에서도 안개취약구간을 선정,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운전자가 취약구간임을 손쉽게 파악하여 주의운전 할 수 있도록 통신사, 내비게이션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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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1
  • 평택 영세자영업자 “메르스 피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된다!
    소상공인자금 및 지역신보 특례보증 등 지원 메르스 입원·격리자에게 긴급생계자금 지원 ▲ 11일 평택 서정리시장을 찾은 최경환 총리대행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모든 메르스 입원·격리자에게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도 최우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12일까지 중소기업청 긴급실태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평택 등 확진자 발생 병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자금 및 지역신보 특례보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메르스 관련 진료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 병·의원에 대해서도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주 내에 메르스 확산을 종식한다는 각오로 모든 정책적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메르스 대응 현장에서 비용과 물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동식 음압장비 등을 즉시 조달하는 한편, 의사·간호사 등 자원봉사 인력에 대해 의료진 동원에 준하는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힘만으로는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없다”면서 “의료진 격리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현장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의료계가 치료 인력 자원봉사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최 부총리는 메르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메르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지는 않아 확실한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거나 장기화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경제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는 동시에, 피해가 나타나는 업종과 지역에는 맞춤형으로 4,000억 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계약 취소 등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관광, 여행, 숙박, 공연 등 관련 업계 중소기업에 대해 특별운영자금 공급, 6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금융·세정 상 지원을 시행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과 지역, 계층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불안심리 확산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경기보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적 근거, 학문적 판단, 투명한 정보에 기초해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에 정상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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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1
  • 평택 경찰관 119번 환자로 최종 판정 “평택시 또 다시 충격”
    “메르스는 끝나지 않았다” 자가격리·능동감시 증가 전망 ▲ 평택역을 이용하는 시민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온 지인을 두 차례 만난 뒤 발열 증상을 보인 평택경찰서 A경사(35)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검사에서 최종 확진(119번 환자) 판정을 받아 평택시민들에게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8일 보건당국은 평택 성모병원에서의 1차 유행이 종식됐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10일까지 평택성모병원의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메르스에 감염됐던 평택시민인 김모(77세)씨와 평택성모병원 간호사 B씨(25세, 여)가 완치 판결을 받고 퇴원하는 등 메르스 공포에서 서서히 벗어나던 중 A경사의 확진 판정으로 인해 평택지역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충남아산시 메르스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A경사는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폐렴치료 중 메르스로 확진되었으며, 앞서 3일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되었다. 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재입원했고, 시도 보건당국의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2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되었다가, 3일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4일 퇴원했다. 퇴원한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자 A경사는 아산 충무병원에 재입원을 했고, 상태가 더욱 악화되자 9일 다시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입·퇴원을 반복하던 A경사는 1일 평택박애병원을 방문한 것으로도 조사됐지만 이 병원에서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참고로 평택박애병원은 다른 메르스 확진자가 31일 경유한 병원으로 공표되어 있다. 아울러 평택경찰서는 A경사가 소속된 수사팀 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며, 이들 가운데 메르스 증세를 보이는 경찰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경사가 처음 증상을 보였던 3일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취한 바 있다. 11일 오전 8시 30분 기준, 평택시의 자가격리자는 378명, 능동감시자는 601명이다. 최종확진 판정을 A경사의 동선에 따라 평택시의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는 증가할 전망이다. 평택시 메르스대책 상황실 관계자는 “A경사의 확진 결과가 밤늦게 통보되어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119번 환자의 감염경로를 파악 중에 있다”며 “감염경로와 동선이 파악되면 평택시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6월 11일부터 민원인이 부담하던 메르스 핫라인 요금체계를 수신자 부담 서비스로 전환하고 핫라인 번호를 기존의 043-719-7777에서 109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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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1
  • 원유철 정책위의장, 평택 첫 번째 메르스 완치 김복순씨 방문
    “국민들께 위로와 희망, 메르스 반드시 이겨낼 수 있어” ▲ 사진 왼쪽부터 문정림 간사, 김복순 할머니, 원유철 정책위의장, 유의동 의원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평택 갑)은 10일(수) 새누리당 메르스대책특위 간사인 문정림 의원, 같은 지역구인 유의동 의원(평택 을)과 함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9일 퇴원한 김복순(77세) 씨의 평택 자택을 방문했다. 20년간 천식을 앓아온 김복순 씨는 지난 5월 4일~16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되었지만, 8일간 집중 치료를 받은 끝에 완전히 회복되어 세 번째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김복순 씨를 만나 완치를 축하드린다며 “어르신의 완쾌 소식이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분들은 물론 불안해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유철 의장은 “당과 정부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총력 대응을 하고 있으며,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의료진을 믿고, 희망을 갖고 대응한다면 메르스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김복순 씨는 “기침과 가래로 고생했지만 의료인들이 헌신적이고 편하게 치료해주셔서 완치될 수 있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계신데 나 같은 80 노인도 이겨냈으니 너무 걱정을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보건당국은 평택 성모병원에서의 1차 유행은 종식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 10일 현재 평택성모병원의 추가 확진환자가 사흘째 나오지 않은 가운데 메르스에 감염됐던 이 병원 간호사와 입원환자 등 평택시민 2명이 완치돼 퇴원하였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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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0
  • 평택박애병원 이건오 의료원장의 “메르스 유감”
    1. 메르스 두려워 말고 잘 예방합시다 메르스(MERS)는 중동호흡기 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의 첫 글자를 따서 모은 이름이다. 즉 중동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 전염병으로 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다. 메르스의 원인은 베타 코로나 바이러스이며, 이 바이러스는 DNA가 아닌 RNA로 외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이다. 중동에서 처음 발병한 메르스는 주로 낙타와 접촉한 사람에게서 발생하여 낙타가 옮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에 들어오면 세포 속에 들어가 자가 증식을 하고, 세포 속에서 증식이 끝나면 세포를 터뜨리고 나온다. 이 기간을 잠복기라고 한다. 그 기간은 2~14일이며 이 잠복기간 동안에는 바이러스가 세포 속에만 있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는다. 세포를 터뜨리고 나온 바이러스는 주로 폐에서 증상을 일으키는데 주로 발열(38도 이상),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 복통과 설사 그리고 전신통증(감기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은 기침으로 나온 분비물로 전파된다. 이 분비물을 손에 접촉하여 눈을 비비거나 입으로 들어가서 전파되는 것이 접촉성 전파이다. 이 분비물이 침 포말로 공기에 노촐 되어 이 공기를 숨으로 들어 마시어 감염되는 것이 비말감염이다. 이 때 한 번 기침이나 재치기로 이 비말이 날아가는 거리는 1.5m로 측정되어 2m이상 떨어져 있으면 안전하다고 본다. 한번 공기에 나온 마르스 바이러스는 약 3~4시간 살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한국에서는 2m를 넘어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어서 앞으로 연구와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지금 한국에서 감염된 사람들의 감염경로를 조사해보면 모두가 환자가 머무는 병원의 병실이나 응급실에서 근접 접촉을 통하여 일어났다. 즉 가지치기로 뻗어나가는 모양이다. 그것은 사스(SARS)처럼 다중 모임을 통하여 공기전염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일반 사람들이 너무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환자가 생기면 환자의 가래를 받아서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확진한다. 지금은 국가가 지정한 병원들에서 검진이 가능하다. 메르스의 치료는 대증치료로 가능하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치료는 없지만, 폐렴과 고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치료하면 14일이 지나 바이러스는 저절로 퇴치된다. 그러므로 한국과 같이 의료가 발전된 나라에서는 사망률이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다. 이 메르스는 아직 백신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서 개인 예방을 통하여서만 예방이 가능하다. 개인 예방은 환자의 분비물이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첫째는 손 씻기, 손은 모든 분비물이 접촉될 가능성이 있어서 3시간 마다 비누나 세정제로 손을 씻기를 권한다. 수건보다는 종이타월이나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이 좋다. 특히 손으로 눈이나 코나 입을 만지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한다. 둘째는 마스크를 해서 코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마스크는 황사 마스크면 일반적으로 가능하나, 환자를 만나거나 환자가 있는 장소에 출입할 때는 KF95 이상의 것을 사용해야 하고, 콧등 쪽의 철사를 잘 구부려 착용해야 한다. 이어 셋째는 재치기를 할 때는 반드시 수건으로 가리고 해야 한다. 넷째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고,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자는 병원에 격리 되어야 하지만, 집에서 자가 격리된 사람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기나 소변기 등을 별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족들과 방을 따로 하여 가능한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만약 열이 나거나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오면 바로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2. 메르스 유감 첫째, 메르스 발생국이라는 오명에 너무 두려워 말자 메르스가 발병된 나라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중동지역, 아프리카, 유럽, 미국과 동남아 지역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발병했다. 우리 언론이 ‘메르스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쓴다고 야단이다. 그러나 질병은 언제 어디서나 발병할 수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전염병이 새로이 발병할 수 있다. 오히려 우리는 메르스 홍역을 크게 앓은 만큼 이제는 다른 여러 나라들을 도와 줄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이를 기회로 삼으면 향후 세계 전염병의 전문 최첨단 나라가 될 것이다. 우리는 두려워 말고 메르스와 그 공포를 이겨야 한다. 둘째, 평택에서 출발지가 된 것을 평택시민들이 부끄러워 하지말자 이번 메르스 사태는 평택 한 병원의 내과 의사가 이 정도로 막은 것이다. 3년 전에 사우디와 여러 나라들에서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한국도 들어오면 막겠다고 대단한 준비를 했고, 한국은 잘 방어 했다. 이번에는 메르스가 어느 나라에서도 발병되지 않았다. 아무도 메르스를 예견하지도 못하던 때에 바레인을 다녀온 한 평택시민이 폐렴증상으로 입원했고, 그 의사는 폐렴을 일으키는 모든 종류의 균을 검토했다. 마지막에 메르스 바이러스일 가능성을 생각했고 확진했다. 이 기간이 10일이 걸렸고 그 기간 동안에 24명이 감염되어 지금과 같이 확산되었다. 초동대비가 잘 안되었다고 쉽게 비난하지만 이 의사가 그나마 확진을 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엄청난 전파가 일어났을지 모를 일이다. 우리는 너무 자학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너 때문이야’라고 비난하지 말고 서로를 격려하고 환우들을 더 따뜻하게 보살펴야 한다. 또 치료하는 의료인들을 격려해 주고 우리 시민 스스로 예방에 철저히 주의 하면서 메르스와 그 공포를 극복해야 한다. 셋째, 새 전염병에 대하여 철저히 대비하자 이제 한국국민들은 전 세계 가장 많은 나라에 나가서 활동하고 있다. 그 활동 범위가 넓어질수록 새로운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질병관리본부가 중심이 되어 여행자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여 새 전염병의 도래를 철저히 막아야 한다. 우리 평택시도 전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보건담당자들을 통하여 새 유입인구에 대하여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새 전염병이 들어 올 것이라는 예견 속에 기다리며 즉각 막아내는 것이 전염병 예방의 첩경이며, 의료기관들이 공간소독기 등을 갖추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넷째, 언론과 시민들이 너무 과잉반응하지 않아야 한다 언론의 사명이 정론보도이지만 때로는 잘 포장된 정론의 전달도 필요하다. 시민들의 안전과 국가와 사회의 유익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일반 대중 전달매체들도 이제는 좀 더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광우병 사태로 족하다. 일반 시민들도 SNS같은 뜬소문에 현혹되어 당황할 필요가 없다. 학부모들이 너무 염려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학교휴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의 말에 유의하고 따라야 한다. 다섯째, 전문가가 주도하는 사회를 만들자 지금 우리 사회는 전문가가 아무리 말해도 아마추어가 큰 소리를 치면 아마추어가 이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전문가 집단의 목소리에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경청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비전문가의 말은 금방은 좋아 보이나 긴 안목으로 보면 큰 오류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제 우리 한국사회가 냄비 끓듯이 하는 사회가 아니라 무쇠 솥의 밥이 끓듯이 좀 무게 있는 정중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를 우리 평택시민들이 먼저 시도하고 도전을 통해 평택 사회가 성숙된 사회가 되어 한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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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0
  • 유의동 국회의원, 국회 메르스 대책특위위원 선임
    여야 의원 총 18명으로 구성 ‘다음달 31일까지 운영’ 새누리당 유의동 국회의원(경기 평택시을, 왼쪽 사진)이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메르스 대책특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메르스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구성된 국회 메르스 대책 특위는 유의동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총 18명으로 구성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간다. 다음달 31일까지 운영되는 특위에서는 메르스 확산 방지, 사태 조기 종결, 국민 불안해소 등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메르스와 같은 급성 유행성 질환에 대한 기본 매뉴얼과 대응시스템 등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을 마련해 6월 임시국회에서 입법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메르스 확진 환자와 격리자에 대한 생계 지원 대책과 의료기관, 의료인의 피해 보상 문제, 국가재난병원 설립 문제, 메르스 확진환자 및 의심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긴급 예산과 재난대응·방역체계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 지원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의동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정부의 매뉴얼이 얼마나 허술하고 무용지물인지 확인됐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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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0
  • 평택, 메르스 이긴 할머니 “너무 걱정마세요!”
    20년 간 천식 앓은 77세 할머니 “치료 8일 만에 완치” ▲ 8일 동안 집중치료를 받고 메르스를 이겨낸 김복순(오른쪽) 할머니와 공재광 평택시장 메르스로 많은 불안과 혼란을 겪고 있는 평택시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평택시 합정동에 거주하는 김복순(77세) 할머니는 지난달 31일 평택성모병원(5.4~16)에서 감염되어 18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8일 동안의 집중 치료를 받고 완쾌됐으며, 전국에서는 세 번째 완치자이다. 이 소식을 접한 공재광 평택시장은 10일 오전 김 할머니의 자택을 직접 방문했다. 김 할머니를 만난 공재광 평택시장은 “어르신의 완치 소식으로 많은 시민들이 메르스는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 할머니는 “저는 20년 동안 천식을 앓고 있는 노인입니다. 메르스에 감염돼 밤새 기침과 가래가 나오는 등 많이 아팠지만, 꼭 나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나 같은 노인도 이겨냈는데,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완쾌 소감을 말했다. 메르스 관련 전문 의료진들은 77세 할머니가 메르스를 이겨낸 것처럼 “평택시민들에게 메르스는 누구나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란 사실이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의료진들은 “메르스 증세가 의심되면 병원을 찾지 말고 보건소나 지역별 콜센터(031-120)에 먼저 전화를 걸어 지시사항에 철저하게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메르스 확진자 및 의심환자의 입원진료비의 경우 본인 부담금 및 비급여 부분은 해당 보건소에 청구하면 진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6월 10일 현재, 평택성모병원에서는 더 이상 메르스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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