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교통량 많아 대형사고 위험 높은 고속도로 우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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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 이하 국토부)는 짙은 안개가 빈번히 발생하여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평택시 서해대교를 비롯해 고속도로 19개 구간, 197.8km를 안개 취약구간으로 선정하고 구간별 개선대책을 마련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서해대교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에서 충청남도 당진시까지 총길이 7,310m의 다리로, 한국도로공사가 서해권 교통망과 물류기반 확충을 위해 지난 1993년 11월 착공해 2000년 11월 개통했다.
 
 안개취약구간은 시정거리 250m 이하 짙은 안개가 연 30일 이상 지속되거나 과거 안개로 인해 대형사고(사망자 3명, 사상자 20명 이상)가 발생한 구간으로, 국토부는 속도가 높고 교통량이 많아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서해안 고속도로) 등 16개 취약구간의 노후 안전시설을 교체하고 돌발검지 레이더 및 시정거리 산출이 가능한 지능형 CCTV 등 첨단 기술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월 대규모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공항 고속도로 영종대교 구간에는 안개대비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 및 경찰과 협의하여 구간단속 카메라, 가변속도 표지판 등을 도입하고 교량진입 차단설비와 기상관측용 차량 등 새로운 장비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민자 고속도로인 천안-논산 및 인천대교에서도 LED 표지판 설치, 비상방송 설비 증설, 폐쇄회로 카메라(CCTV) 성능개선 등 도로 여건에 맞게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도로안전을 강화함과 동시에 안개예보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기상청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이와 함께 안개로 인한 사고발생시 관리자가 신속한 조치할 수 있도록 초동대응 매뉴얼을 제정하였으며, 시야가 극히 제한(시정거리 10m 이하)된 경우에는 책임, 민원 우려 없이 도로관리자가 신속히 통행제한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를 추진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구간별 특별관리 기간을 선정·운영하여 주의운전을 홍보하고 인력·장비 사전배치, 교육·훈련 실시 등 안개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민안전처와 함께 취약구간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국도에서도 안개취약구간을 선정,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운전자가 취약구간임을 손쉽게 파악하여 주의운전 할 수 있도록 통신사, 내비게이션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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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평택 서해대교 안개 취약구간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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