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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보츠와나 교육부 장관 국제大 방문
    대학과의 MOU 체결 및 관련학과 교류·협력 적극 추진 국제대학교(총장 장기원)는 6월 2일(금)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보츠와나의 'Pelonomi Venson-Moitoi' 교육부장관 일행이 대학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교육혁신을 통한 국가도약을 열망하는 교육부장관이 지난 반세기 동안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교육정책과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날 보츠와나 장관은 장기원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국제대학교의 면접에 의한 학생선발방식과 한국의 직업교육 정책, 학교 현장에서의 구체적 교육실천방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장관 일행은 IT계열, 자동차기계계열과 뷰티디자인계열, 호텔외식조리과, 호텔관광경영계열, 모델과의 강의실과 실습실 등을 차례로 방문하여 학생들의 생생한 수업 현장을 참관하였다. 보츠와나 교육부장관은 “보츠와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이 매우 시급하나 교육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제대학교의 전반적인 대학운영시스템과 산업체와의 취업연계에 큰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 국제대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전문 인재 양성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장기원 총장은 "직무수행 완성도 높은 핵심 산업인력을 양성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대학의 교육목적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보츠와나의 대학과도 서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상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국제대학교는 이날 보츠와나 Pelonomi Venson-Moitoi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이후 대학과의 MOU 체결, 관련학과(호텔관광경영계열, 호텔외식조리과)와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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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0
  • [시가 있는 풍경] 아내의 목발
    이근모 시인 아내가 7개월 만에병원에서 퇴원 보따리 싸들고목발을 짚고 집으로 돌아온다위태롭게 절뚝 거리는 아내의 뒷모습은저승길 문턱처럼 쓸쓸하다 늘그막의 황혼길은정녕 따로따로 가는 길인가부부의 길이 갈리는 황혼 길목에서아내가 가는 길을 가만히 불러본다 손발 넷 중에어느 한쪽도구원의 손발이 되어 주지 못하는 나는너무나 불가항력적으로 무력하다일심동체 부부로서칠십 년 동안 함께 살아왔건만혼자 가는 길이 눈앞에 전개되고 있구나 길이여 길이여따로따로 떠나가는 황혼黃昏길이여이제는 소용없네칠십 년 지기 부부라도 이제는 소용없네 ■ 작가 프로필 ▶1940년 보령출생 ▶1992년 한내문학 회원 ▶1992년 시도문학 회원 ▶1993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 ▶1998년 평택문학회 회장 ▶시집으로는 <서해대교 바람결에> <길 위에 길을 찾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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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0
  • “지게차운전 무료교육 받으세요”
    훈련수당 및 교통비, 월 최대 25만원까지 지원돼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여자캠퍼스(학장 김상회)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퇴직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장년층(만 45세 이상~ 62세 이하)을 대상으로 특화된 직업능력개발을 통한 재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국비지원 교육과정인 지게차운전 무료교육을 7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비부머 대상 지게차운전 무료교육은 물류 및 유통 특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안성·평택 지역에 지게차운전 인력수요가 늘고 있고, 물류분야 뿐만 아니라 제품의 적재, 하역 등을 위해 기업체에서 구인 수요증가와 지역 내 LG 및 삼성전자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에 재취업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에 더욱 의미 있는 교육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여자캠퍼스에서 진행하는 국비지원 지게차운전 무료교육 원서접수 기간은 6/2일~6/20일까지 이며 대학홈페이지 및 우편접수를 통해 지원할 수 있고 교육기간은 3개월간(7/1~9/30) 진행된다. 교육생에게는 훈련수당 및 교통비를 월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하게 되며 지게차운전 국가기술자격증,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 등을 취득하여 지게차 전 차종 및 건설기계 조종능력을 숙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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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0
  • [책과의 소통]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지은이 조조 모예스 / 출판사 살림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꿈같은 삶을 산 남자와 꿈을 선물 받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 환자와 간병인의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삶과 인간의 본질,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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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0
  • [시가 있는 풍경] 유월
    이근모 시인 보채는 아이 잠재우듯봄바람을 잠재워 놓은 유월 열정을 토해내는 장미와이글거리는 태양이새들이 알을 품듯동서東西를 뜨겁게 보듬어 안아바다는 파도 춤을 멈추고숲은 잎 춤을 멈추어온 천하가사랑의 순종처럼 다소곳하다 한 겹 옷을 걸쳐 보며머리끝에서 발끝까지그림자 없는 햇살을 담뿍 쓰고생선 가운데 토막 같은일 년 중심에서뜨겁게 뜨겁게 달구어 본다 ■ 작가 프로필 ▶1940년 보령출생 ▶1992년 한내문학 회원 ▶1992년 시도문학 회원 ▶1993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 ▶1998년 평택문학회 회장 ▶시집으로는 <서해대교 바람결에> <길 위에 길을 찾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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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8
  • [세상사는 이야기] 나락(奈落)의 저편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걸쭉한 소망의 구름다리. 피어오르는 사색(思索)의 연기가 걷히며 곱디고운 조망(鳥網)을 갈망했다. 무지갯빛 단풍에 물든 등산로. 그러나 새하얀 희망봉을 가린 절망이 깊이 도사리고 있을 줄이야. 숱한 인간을 파계(破戒)로 부추긴 자들의 소행이었다. 그 틈을 거친 자가 험상궂은 얼굴로 다가와 감쪽같이 감춘 파멸을 끈질기게 꺼내보였다. 피맺힌 아우성에 소름끼친 괴성으로 태고의 매듭을 세차게 풀어헤치며. 그칠 줄 모르고 헤매 도는 낙망의 골짜기. 그 늪에서 몸부림치며 허우적대는 군상들이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나 이 또한 은밀한 유혹에 곧장 타협한 꼴이라니 어쩌랴. 아, 나약한 양심의 볼멘 쾌감이여! 뒤집으매 향기로운 죄악의 찌끼가 부옇게 질린 심장에 시퍼렇게 박혀있었다. 바로 어수룩한 사탄의 기상천외한 궤계. 그 속성을 깨닫기 전 장대비로 피멍든 거리를 헤매던 소이(所以)는 또 무슨 아련한 감상이었는지. 차라리 한 줌의 풍치라도 움켜쥔 채 싱거운 추리소설쯤이나 훑어볼 일이거늘……. 차가운 소망이 바야흐로 단잠을 깼다. 눈부신 아침 햇살에 활짝 핀 해바라기를 따내고는 화들짝 놀라서였다. 하지만 행여 나른한 권태와 풀죽은 우울의 둥지를 박차고 날아오르려는 날갯짓은 아니었다. 연일 진흙탕 쌈박질로 인해 찢기고 으깨진 골반이었거니와 하마터면 광대무변한 시공으로 사라질 뻔한 시심(詩心)에 휘둘렸으니까. 하긴 빛바랜 시편을 한 장의 흑백사진으로 생생히 되살아나기는 애당초 글러먹긴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절히 움트는 서정의 우아한 속삭임이기를 어여삐 바랐더랬다. 언뜻 거칠게 기꺼운 환희였고 물색없이 소용돌이친 몸싸움이었다. 하여 홀가분히 품기엔 향리의 뒤뜰이 그나마 제격이랄까. 오붓한 그리움이 소리 없이 퍼지고 더는 노곤치 않고 더러는 사람의 향내가 잔뜩 스몄을 법하니까. 퍽 소소하되 뼛속 깊이 녹아든 방향제처럼. 얽히고설킨 속박. 하지만 그 굴레가 왠지 싫지 않은 결박이라면서 깡그리 앙금이더라고 과연 열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 까닭에 빛나는 소망은 후텁지근한 대류에도 사심(思心)하는 마땅히 명상이어야 했다. 돌아보니 모질게 이지러진 격랑 속에서도 트집 없이 발췌한 은총이었기에. 아닌 게 아니라 속살 비치는 동심이 미묘하게 뒤엉킨 이랑과 고랑을 이고지고 어떤 이는 치부하기를 가벼이 환해(宦海)의 오욕칠정이라 했고, 푸른 풀의 시인은 무겁게 유래 없는 지고(至高)의 지선(至善)이라고 설파했다. 설사 종교적인 종말을 두렵게 선고받는다 해도 지독할 만치 평온한 소망의 포만감만은 쉽사리 저버릴 수 없어서였다. 부풀은 망각의 넋이 질펀한 늪지대로 가일층 빠져들 무렵 미약한 사랑의 자취가 살포시 내려왔더랬다. 내 곤비한 양심의 수풀에 은신하고자 한편에서 꼼지락댔더랬다. 칙칙한 절망을 이기고 꿋꿋한 믿음의 줄기를 이어간 연고가 기실 엄연해서였다. 이윽고 사각(思角)의 도가니에 뿌리내린 녹음방초. 오롯이 믿음의 반석을 딛고 올라선 사랑의 정화랄까. 그 눈부신 바람을 몽땅 거머쥔 채 이제야 나의 뇌파가 뇌리 한가운데 주춤주춤하던 참이다. 결코 생존을 담보한 아찔한 곡예 때문은 아니었다. 지겨운 좌절이 무시로 넘나들고 낯선 혐오에 짓눌린 나머지 불의한 불신에 압도됐을 뿐이다. 기어코 회색빛 질식이 목젖에 차올라 예까지 떠밀렸을 따름이다. 자꾸만 분출하려는 실핏줄의 외침. 아뿔싸, 검붉은 혈루(血淚)는 막 태어난 초태생을 마구 옥죄었고 그 초성마저 무참히 짓이겼다. 이토록 끔찍한 행태를 목도하고도 뭇 세인들은 애써 태연자약했다. 이르기를 더러운 죄악의 불길한 원조. 그러니 원죄의 가녀린 징표를 스스로 간직한 채 겨우 근근이 연명할 밖에. 자고이래 얼마나 많은 영들이 영벌의 구렁에 끼어들어 이름 없이 산화했던가? 그러나 우리네 영혼이란 영존하여서 비록 칠흑같이 그을릴망정 결코 사라지지는 않는다. 설령 쌓고 쏟아 부은 의로움이 태산을 이룰지라도 십자가의 보혈을 말미암지 않는 한. 이렇듯 사랑이란 하룻저녁의 모사나 시답잖은 수작 따위가 아니거늘 어찌 알량한 글 한 줄에 어쭙잖은 수사 따위로 타협하려 드는가? 이를테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합치야말로 순전한 교향악인 셈이다. 그들은 오랜 시간 잉여를 잉태한 본성을 뒤로하고 늘 약고 얕게 진리를 일축하며 살았으니까. 거기서 비롯된 선악과를 매만졌던 초시의 두 남녀. 그것은 불결한 뇌물이었고 피어난 파약이었다. 미상불 거들먹거리던 최초의 죄악상. 절대 우상의 반열에 가로막힌 결행이었으되 지혜로울 만큼 탐스러운 욕망의 환각에 취해 동산 중앙의 생명나무마저 쉬이 범하려던 찰나였다. 언필칭 영생을 뒤늦게 들먹였건만 꺼지지 않는 탐욕의 분깃에 휩싸인 채 가물가물한 가로등에 가차 없이 가려진 때였으니까. 의뭉스레 하늘나라의 진리를 슬금슬금 들추면서. 되레 외식과 가식의 타성을 깨우친 게 현란했던 에덴의 어두운 교훈이었을까?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287호)에는 '나락(奈落)의 저편 <하>'가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4-05-28
  • 2014 평택시민자치대학으로 오세요!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 '2014 평택시민자치대학'이 개강한다. 특히 이번 강의는 국내 유명 석학 및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으로 실시된다. 다음 달 10일 오후 3시, 평택시 남부문예회관에서 열릴 첫 강의에는 의학박사 함익병씨가 초빙돼 '피부건강 이야기'란 주제로 문을 연다. 평택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늘 배움이 넘치는 풍요로운 학습도시 실현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평택시 시민자치대학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사진에는 함익병(의학), 고종완(자산관리), 한완상(리더쉽), 현미(인생이야기), 김중태(트렌드), 정지천(한의학), 엄서호(관광농업), 신은경(여성), 이태호(한국미술), 박치정(교양), 백남선(의학), 신재용(한의학), 김용택(문학), 구근회(자녀교육), 김민영(프로의식), 오정해(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들은 사회문화, 교양, 교육, 경제,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6월부터 10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남부, 북부, 서부 문예회관에서 각각 권역별로 나눠 강의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평택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평택시 자치행정과(☎ 8024-2722), 또는 각 읍면동 자치센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강의료는 모두 무료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5-28
  • 평택교육청 "학부모 힐링동아리"를 아세요?
    특수교육 대상학생 부모 문화 및 여가생활 기회 제공 평택교육청(교육장 김기연)은 5월 22일(목) 오전 10시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힐링(healing)동아리(냅킨공예) 개강식을 가졌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부모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돌보느라 개인적인 능력계발이나 여가·문화생활을 할 기회가 적고, 개인의 능력이 있어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에 따라, 학부모 힐링동아리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둔 부모의 문화 및 여가생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아가 자기의 소질을 계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학부모 동아리활동을 위하여 강사비 및 재료비를 전액 지원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없애고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결과 학부모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냅킨공예 강사 역시 특수교육대상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로 “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오히려 즐겁고, 같은 입장에 있는 부모들과 자녀교육과 양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부모 동아리(냅킨공예) 프로그램은 주방장갑, 키친타올 꽂이, 시계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하여, 매년 학부모들의 참여율이 점점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학부모 힐링동아리 외에도 영유아 특수교육, 직업진로교육, 언어 및 작업치료, 순회교육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5-28
  • 평택大, 제1회 한경직목사기념상 수상
    수상자로 선정, 상패 및 선교후원금 5,000만원 수상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재)슈페리어재단과 (사)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에서 고(故) 한경직 목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제1회 한경직 목사 기념상‘을 수상하였다. 5월 27일(화) 오전 10시 30분 영락교회(담임: 이철신 목사) 선교관에서 열린 제1회 한경직목사기념상 시상식에서 평택대학교는 베트남선교협회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패 및 선교후원금 5,000만원을 수상하였다. 이날 설교는 림인식 목사(전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 이사장)가 ‘주님이 주시는 상’이라는 제목으로 기독교인이 구제와 선교에 힘써야 한다는 말씀을 전하였다. (재)슈페리어재단 김귀열 이사장은 기념상 제정취지를 설명하면서 고(故) 한경직 목사의 고결한 삶을 이어받아 양 기관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와 선교가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평택대학교 조기흥 총장은 수상 후 "평택대학교가 해외 유학생 교육과 파송을 통한 해외선교를 감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교육선교와 봉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고(故) 한경직 목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5-28
  • 『옛 사람들의 세상읽기, 그리스신화』
    안중도서관, 14일 가족 인문학 강대진 저자 강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인문학 강연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신화’가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장석영)에서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NIKE, HERA, Olympus, Canon EOS 등 그리스신화에서 따온 세계적인 브랜드 이름들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 생명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여신 헤라, 신들의 고향인 올림포스 산, 새벽의 여신 이오스 등. 우리에게 친숙한 그리스 신화는 서양사상의 한 바탕이요, 끊임없는 상상력의 원천으로 르네상스부터 현재까지 문학, 영화,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또 다른 인간들의 이야기인 신화를 통해 옛 사람들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았는지, 오늘날의 우리가 신화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트로이아 전쟁’ ‘오뒷세이아’의 영웅들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양 고전학자이자 홍익대 겸임교수인 강대진 강사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그림 자료를 활용하여 진행한다. 안중도서관 자료실내에는 6월동안 ‘신화’에 관련된 자료도 전시할 예정이다. 강연회 참가신청은 5월 28일(수)부터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와 전화(☎ 8024-8341)나 방문으로 가능하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5-28
  • 평택大 ‘세계인의 날’ 정부포상 수여
    다문화인식개선사업 등 활발한 사업과 연구 진행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지난 20일(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제7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이민자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한 기관과 개인을 심사하여 수여하는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날 유공자 포상은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7명과 법무부장관표창 7명 등 총 17명에게 수여되었으며, 평택대학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다. 평택대학교는 2006년에 설립한 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복지전문인력양성, 다문화가족 지원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다문화인식개선사업 등 활발한 사업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표창을 수여 받은 다문화가족센터 신은주 소장은 "앞으로 다문화가정들이 우리사회에 잘 정착하고 사회적 편견 없이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문화에 관한 전문 연구기관으로 다문화가 자연스러운 우리의 문화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개발하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5-28
  • '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 수상작 발표
    금연 포스터 부문 대상 고등부 이지호(평택고 2년) 평택시는 “제27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실시한 『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에서 선정된 29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연을 통한 가족사랑실천, 공공장소에서의 직·간접 흡연피해 예방, 금연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금연 포스터 부문과 건강생활습관 실천을 주제로 자유그림 그리기 부문으로 실시됐다. 이번 공모전에 131명이 응모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2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금연 포스터 부문 대상에 고등부 이지호(평택고 2년), 중등부 이안나(은혜중 1년), 초등부 이나연(홍원초 6년), 자유그림 부문 대상에는 초등부 김민진(송화초 3년)이 각각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분야별 수상작품 29점(포스터 19점, 자유그림 10점)은 각 학교를 통해 시장상을 전수할 예정이며, 각종 캠페인·행사 및 학교별 순회 홍보와 홍보물 제작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5-28
  • [세상사는 이야기] 나락(奈落)의 저편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적잖이 부끄럽고 회한 어린 고백의 여로. 그 토로의 한 자락을 미적미적, 그러나 차근차근 추적하련다. 되짚어보건대 어느 고적한 골목에서 홀로 서성이던 때가 있었다. 그 시절 나의 뇌리엔 켜켜이 꿈틀대는 사념(思念)의 편린들이 줄지어 맴돌곤 했다. 잃고 잊고 살아온 세월의 지층에 부패한 증오와 질퍽한 불신들이 흥건히 괴었음을 흘끔 훔쳐본 터였다. 혼란한 사유(思惟)의 흐름은 어느 날 멸망이란 괴물의 거대한 담벼락에 막혀 자꾸만 멈칫거렸다. 정처 없는 과장으로 은유했다면 웃기는 관념이었을 게고, 과녁을 겨냥해 재간 없이 쏴대는 상징이었다면 딴엔 솔깃한 요설이었을 게다. 불가해의 한계를 덕지덕지 떠안고 치달았던 지난날의 과오들. 그 자잘한 자백의 소치가 은은한 사려(思慮)의 소산이라면 좋았으련만, 그게 아니었다. 한껏 소담스러워 팽팽히 부푼 사상(思想)과는 더욱 거리가 멀었으므로. 자못 채이고 시달린 사고(思考)의 근원에서 포말처럼 부서지는 삶의 메아리를 슬그머니 엿들었을 뿐이다. 어렴풋이 어리바리 또는 우물쭈물 어영부영, 그러니까 흡사 어릿광대처럼 어설프게 말이다. 앗 뜨거운 사랑, 난 그 눈먼 빛깔을 마냥 사모(思慕)했다. 그러나 그건 가없는 위선일 뿐 일종의 일치는 아니었다. 돌아보건대 다함께 누리는 화평마저 노기를 내뿜는 눈빛으로 연신 흘겨봤으니까. 파삭 으스러지기 직전의 언덕배기에 이름 모를 바보가 우두커니 서있었으니까. 그는 온갖 사물에 대해 자주 비아냥거리기를 비겁할 만큼 즐겼으니까. 한사코 상처 입은 혼신을 내던져 고작 부유(浮游)하기만을 탐닉했으니까. 그렇게 나는 한동안 자신만의 성곽에 갇혀 나날이 철부지가 되어갔다. 그 와중에 여기저기 산산이 부서지는 안광의 파편들이 흩날렸다. 애처로이 그 조각에 빗맞아 갈수록 새빨개진 생채기는 혈관을 짓무르고 있었다. 후줄근한 동네의 후미진 구석에서 갈팡질팡 널브러진 채. 돌이켜보니 황량한 벌판에 번지는 불길처럼 간이정류소조차 지나쳐 치닫던 한때였다. 그즈음 이른바 영혼을 신음하는 영혼으로 불렸던 건 그래서였다. 다행인 건 아무도 나를 쉬이 알아보지 못했다는 사실. 짐짓 집적거리듯 무서운 눈매는커녕 수더분한 눈총이며 매서운 눈치마저 미처 갖추지 못했으므로. 보시다시피 나의 지론이 여태껏 사족인 바는 불의한 첫사랑을 수수방관한 원죄를 못내 떨쳐내질 못해서였다. 미성숙한 눈망울에 잠긴 세상사. 그 일거수일투족은 휘어지고 구부러진 일탈이었다. 말하자면 가녀린 사랑(思浪)의 역류에 속수무책 휩쓸렸거니와 그저 표표히 표류하는 몰골에 지나지 않았다. 언필칭 시경(詩經)에 적힌 사무사(思無邪)를 시종 갈구한 나머지 정작 사랑의 망태기를 송두리째 뒤엎어버린 뒤였다. 사랑하시며 끝까지 인고하시는 그분의 손길을 극구 뿌리치던 사춘기. 나는 영락없는 영생의 궤도를 벗어나 질풍노도 곤두박질치는 영육의 연약지반에 시나브로 빠져들고 있었다. 때마침 부어주신 크나큰 은혜가 아니었다면 결단코 아찔한 파멸의 구렁텅이로 치달았을 형국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돌고 도는 지구촌의 신비는 고사하고 한 치 오차조차 불허하시는 섭리조차 새까맣게 몰랐으니까. 하긴 자전과 공전을 한꺼번에 껴안은 존재감마저 흐릿한 유소년이었으니까. 가증스런 이신론(理神論)에 뒤섞여 모순적 불가지론을 보태고도 끝내는 마치 무신론을 역설하는 무뇌아처럼. 그토록 무한한 무지에 무작정 함몰돼 무진장 고함만 쳐대며 지냈던 때였다. 되바라진 그 뇌파에서 정신 줄을 놓았던 오대양 육대주. 그때 그 천지사방에 낭자한 보혈의 공로를 대뜸 거두셨다면 끝 간 데 없이 떨어지는 무저갱의 울안에서 끝내 헤어나지 못할 뻔했다. 이를테면 수더분한 세류에 목매인 방백이랄까? 더딘 발걸음과 무딘 하소연에 흐느끼던 벙어리였기에 줄곧 여려터진 새가슴이었다. 애최 곤핍한 나의 외침은 구만리장공을 가르며 치솟는 절규이자 기원이었다. 급선회한 사랑의 질곡. 그건 가슴 아리는 수줍음이고 인기척 없는 옹달샘이었다. 호젓하면서 조요(照耀)하고 한편으론 고동치는 맥박이었다. 아울러 얼룩진 그리움에 옷깃을 여민 설렘이었다. 나아가 금세 밝아올 동해의 순정이었거니와 갑갑한 운무가 걷히고 나면 어차피 드러날 나신에 불과했다. 흡사 앙상한 무도회의 말미에서 심호흡하던 왕세자인 양. 곧 길손을 위한 이정표. 덕분에 눈자위 시리도록 청정한 호수를 건졌다. 거기는 티 없이 해맑은 텃밭이었건만 내내 스멀스멀한 운치에 파묻혀 신음했다. 그처럼 고매한 사랑은 순백의 뜻이었기에 태초에 드렸던 아벨의 제사인 양 그윽이 정제된 정성이어서 비밀스런 기쁨에 목메는 제단. 그간 행간을 빌려 기웃거린 푸념들만 박박 긁어모아도 사랑은 본시 둔탁한 감성의 원형질이었을 터다. 굳이 선명한 주석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 진실의 생리에 보다 가까워질 순 없을까? <홈페이지 http://johs.wo.to/> ※ 이번호부터 '나락(奈落)의 저편'이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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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1
  • 평택밴드경연대회 수상팀 가요계 주목 받아
    라라밴드,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3곡 배경음악 삽입 지난해 본보와 평택예총이 주관한 '제3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10대 밴드 '라피스라줄리(이하 라라밴드)'가 가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라밴드는 최근 예능 OST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주간 방송된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에서는 라라밴드의 데뷔 앨범 수록곡 ‘우주비행’, ‘네버 돈 스탑’(Never don't stop), ‘라피스라줄리’ 세 곡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다.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은 세 커플의 30일간 연애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 젊은 세대의 연애풍속도를 엿볼 수 있게 기획된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총 3부작으로 제작, 방송됐다. 이휘재와 이정민 두 사람이 진행을 맡았다. 라라밴드는 신인 밴드로는 이례적으로 앨범 수록곡 중 절반 이상을 예능 프로그램의 OST로 선보이며, ‘방송가에서 먼저 주목하는 신인 가수’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이번에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에 삽입된 곡 ‘우주비행’은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네버 돈 스탑’은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모습과 라이브 실황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었다. 라라밴드는 2013년 3월 결성이후 100회의 라이브 활동과 '평택 전국밴드경연대회, 나스락페스티벌 등 15회의 대회 수상경력을 가진 10대 실력파 밴드로 최근 발표한 데뷔 미니앨범에서 감각적인 멜로디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 5곡을 선보였다. 한편 라라밴드는 오는 30일 홍대 디딤홀과 6월 1일 대구의 락왕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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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1
  •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듭니다!
    평택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맞춤형 연수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5월 20일(화) 평택, 송탄, 안중지역의 초·중·고·특수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평택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의 중심학교로 찾아가 진행되었다. 연수의 내용은 학교폭력 사안 발생에 따른 처리 과정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치를 내리기 위한 사안별 처리방법과 가·피해자 갈등해결 방안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의 전문적인 역량을 제고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례 중심의 정보를 제공했으며 경기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 강문환 장학사와 김형욱 인권옹호관, 성남 청솔중학교 김광배 교감선생님을 강사로 초청하였다. 평택권역 연수에 참여한 평택초 신지은 학부모위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의 가·피해학생들을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고 모든 사안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하되 교육적으로 접근해서 학교교육이 안정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해야겠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김동민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학교폭력은 예방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만 철저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중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이 전문성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그들의 역량을 제고하도록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3일 관내 책임교사 및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교원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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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1
  • [시가 있는 풍경] 나긋나긋 가시는 님
    이근모 시인 헬스장 목욕탕 사우나 샤워땀과 함께 물과 함께살빼기를 하고 건강을 찾고열탕 냉탕 샤워 물살 들이부어촉촉이 나긋나긋 젖어 본다 건강문제가 걸려 있는 손님노동의 피곤함을 풀어 보는 손님삶의 어려움을 씻어내는 손님아름다움을 가꾸는 손님오늘도 다양한 손님들 오간다고달픈 일상에서그 어떤 어려움들이 있다 해도헬스장을 찾아서 목욕탕을 찾아서훌훌 말끔하게 씻어 버린다 올 때면 허물을 벗고 싶은 몸짓갈 때면 제비 몸짓물나라에 피어난 연꽃처럼곱게 곱게 태어나서촉촉하게 나긋나긋 가시는 님. ■ 작가 프로필 ▶1940년 보령출생 ▶1992년 한내문학 회원 ▶1992년 시도문학 회원 ▶1993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 ▶1998년 평택문학회 회장 ▶시집으로는 <서해대교 바람결에> <길 위에 길을 찾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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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1
  • [책과의 소통] 난쟁이 피터
    지은이 호아킴 데 포사다·옮긴이 최승언 / 출판사 마시멜로 세계적인 대중연설가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인 '호아킴 데 포사다' 저자가 우리가 제대로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인생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 한 책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피터는 난쟁이에 얼굴도 못생긴 소년이었다. 당연히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었던 피터는 어떻게 해서 택시운전사에서 하버드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가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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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1
  • 2014 평택학생자치협의회 구성
    초·중·고 대표 각각 1명 및 전체회장 1명 선출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5월 16일(금) 평택 학생자치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평택학생자치협의회는 초등대표 1명, 중학교대표 1명, 고등학교대표 1명, 전체회장 1명 총 4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투표에 자녀를 데리고 온 학부모는 "시간을 쪼개서 자녀를 데리고 평택교육지원청을 처음 와 보게 되었는데 자녀가 자신의 뜻을 결정해서 의젓하게 투표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좋았다”고 말하면서 “학생 자치활동의 대표는 학교 내에서만 뽑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지역대표를 뽑아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평택학생자치협의회에는 앞으로 학생의 의견을 교육에 반영하는 활동 과정에서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울 것이며, 각종 학생 자치 활동을 각 학교에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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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21
  • [세상사는 이야기] 소풍가던 날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거부당한 까닭이 아무래도 석연찮아 내가 불쑥 나섰다. 그렇다면 애당초 예약은 왜 받았으며, 도대체 몇 시에 이곳을 방문하느냐고 반문하니 무척 귀찮다는 얼굴로 그 이상은 밝힐 수 없노라고 얼버무렸다. 짐짓 대꾸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투여서 퍽 언짢았으나 한 발 더 나갔다가는 수많은 제자들 앞에서 자칫 비교육적 언사를 주체하지 못할 것 같아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항의성 힐문을 가까스로 삼키고 말았다. 후줄근한 일기에 일그러진 일정. 어처구니없게도 애써 찾은 지인(知人)에게 문전박대를 당한 꼴이었다. 무엇보다 참기 어려운 건 교육자의 무시당한 자존감. 그렇게 쫓겨나다시피 밀려나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에버랜드>로 돌렸다. 값비싼 시간을 들여가며 대단히 유익하리라 기대했던 시간을 만회하기 위하여. 그러나 눈앞에 펼쳐진 건 한껏 눅눅한 나대지(?). 한마디로 엎친 데 덮친 꼴이었다. 궂은비 내리는 그곳은 흡사 황량한 들판처럼 을씨년스러웠다. 빗줄기는 다시 굵어지고 아무리 둘러본들 이용할 만한 놀이시설 하나 선뜻 눈에 띄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벌써 정오. 우리는 식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차가운 빗줄기를 피해 차안에서 점심을 때우려니 몹시 심란했다. 하지만 어쩌랴. ‘미술관 견학 불가’로 생긴 문화적 허기를 영양가 없는 아프리카 토인들의 민속춤으로 요기할 수밖에. 이후 여기저기 기웃거렸으나 시간이 남아도는 처지. 억지춘양 격으로 줄지어 회전목마에 올라본들 지루하고 따분한 시간 죽이기에 불과할 뿐 형편없이 구겨진 소풍을 되살릴 수는 없었다. 예정을 앞당긴 오후 3시 반. 불만에 찬 아이들이 슬금슬금 모여들었다. 버스는 또다시 가녀린 빗속을 헤치며 서둘러 움직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가다가 행여 지체 높은 양반들의 기다란 차량 행렬을 맞닥뜨리기라도 할라치면 그대로 정지된 거리에서 옴짝달싹도 못한 채 당할 시련과 비애가 끔찍해서였다. 우리는 언제나 이른바 남이든 북이든 높은 분과 낮은 이들이 어우러져 비범한 전시물을 범상하게 구경할 수 있을까? 그 언제쯤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인간적인 궁금증을 자연스레 나눌 수 있을까? 언제까지 우리는 푸르뎅뎅한 차림의 요원들이 민간인들을 통제하는 군사문화의 굴레에 꽁꽁 묶여 살아가야 할까? 인간만사가 다 그러려니 포기하고 체념하려니 그야말로 속이 터질 지경이다. 엄숙히 기약한 교육적 일정을 강탈당한 울분. 다분히 비교육적인 핑계로 거절당한 속내를 제자들에게 무어라 설명한담? 어른들의 떳떳치 못한 민낯을 송두리째 보여줘야만 하다니 부끄러웠다. 크고 작은 사념의 파편들이 나의 산란한 골수를 파고드는 가운데 나는 무거운 두개골을 간신히 추슬러야 했다. 정치 후진국의 후진 자화상. 나는 그렇게 날치기에게 빼앗긴 내 봇짐을 포기한 채 남몰래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악에 받친 듯 불러대는 노랫소리. 나는 그 소음에 파묻혀 걔네들의 막바지 여흥에 하릴없이 동조하고 있었다. 수순은 나를 향한 강압적 요청. 순순히 마이크를 잡았다. 첫 곡은 다소 유장한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걸 그 옛날 기분을 되살려 흡사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가득 채워 드릴 것’처럼 불렀더니 딴엔 감정 처리가 괜찮았던지 귀가 따갑도록 “앵콜! 앙코르!”를 질러댔다. 열화와 같은 성화에 못 이겨 화답한 곡목은 ‘비목’이란 가곡. 그 역시 ‘궁노루 산울림이 달빛을 타고 적막한 그리움에 정말 울어 지친 것’처럼 끝까지 불렀지만 반응이 시큰둥했다. 때늦었지만 기실 난 그때 문득 흘러간 팝송 ‘Don't forget to remember’가 떠올랐더랬다. 그래서 진짜 ‘나를 잊지 말아 달라’고 어쭙잖은 영어 발음을 내보고 싶었더랬다. 그러나 아뿔싸, 그 결정적인 순간에 예의 병적인 소심증이 느닷없이 온몸을 휩싸고 돌았다. 토로하건대 두고두고 아깝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돌아오는 길. 앞차에 펑크가 나는 바람에 약간 늦어지기는 했으나 열 한 대의 버스는 무사히 귀환했다. 몸보다는 맘이 더 곤고한 하루. 현관에 들어서자 여느 때처럼 상냥한 아내와 두 아이가 가장을 반긴다. 나는 아빠에게 매달려 지절대는 아들딸의 질문도 받는 둥 마는 둥 TV수상기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때마침 앵커는 상기된 목소리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각출한 커다란 성과에 한창 열을 올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흘러나온 뉴스는 이러했다.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일행의 호암미술관 방문이 비 때문에 취소되었습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아니 맑은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듯 지축이 뒤흔들리고 있었다. 완전 어이없고 우스꽝스런 장난! 답답한 나머지 발코니로 나가 창문을 열어 제쳤다. 샛노란 하늘빛. 어둑발이 내린 하늘은 진짜 노랬다. 온종일 울어 지친 매정한 날씨처럼. 그것도 우리가 거기서 의미 없이 돌아선 지 불과 한 시간도 안 된 시각에, 그 엄청난 결정이 내려졌다는 해설을 곁들여…….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285호)에는 조하식 수필가의 '나락(奈落)의 저편' 첫번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4-05-15
  • 민주적 학교공동체로 도약하는 한걸음!
    평택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 담당 교사 연수 실시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5월 8일(목) 평택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평택 관내 민주시민교육 담당 교사 96명을 대상으로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민주적 학교공동체로의 도약을 위한 단위학교 구성원들의 잠재능력을 발현할 수 있는 활동을 먼저 고민하고 실행한 교사의 노력을 살펴보고 학생들의 민주시민으로 이끌기 위해 각 학교에 적용 가능한 점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선생님은 "학교생활 속에서 학생자치법정 운영과 학생동아리활동 운영, 다문화교육의 사례를 보니 학생들의 자발성을 돋우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어울리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민주시민교육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지 못했으나 이번 연수에서 민주시민교육의 핵심인 참여와 소통 두 가지를 실제적인 사례로 보게 되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을 민주시민으로 키우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이루어야 할 과제"라며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하여 세상을 바로보고 올바르게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자치활동과 나와 다름이 차별이 아닌 공동체로의 출발점임을 학생들에게 심어 주어야 하는데 이 자리가 작은 출발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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