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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사는 이야기] 베트남 기행 - 베트남전의 영웅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가이드가 파악한 베트남은 자못 예리했다. 겉으론 역동적이나 속으론 게으른 민족성. 더울 때면 아예 셔터를 내리고 드러눕는 행태만으로도 충분히 알만한 일이다. 하지만 막상 기업을 꾸려가기란 까다롭기 짝이 없단다. 타인 명의가 아니면 공장 하나, 구멍가게 하나를 맘대로 차릴 수 없이 구축해 놓은 행정처리 절차가 그것이다. 가까이 접촉하면 할수록 결코 만만한 족속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외국인의 비자를 해마다 갱신해줄망정 영구 이민 자체를 불허하는 마당에 교민들이 살아남을 방도는 특유의 악바리 근성밖에는 없다는 설명이다. 동포들을 괴롭히는 건 뇌물로 얼룩진 공무원사회의 카르텔. 각종 규제를 손아귀에 틀어쥔 채 뇌물을 챙기는 횡포였다. 반면 관공서의 출퇴근 시간은 07:00~16:00, 학생들 등교는 08:00, 회사원 출근은 09:00이어서 나름 합리적이다. 남다른 관심사는 베트남의 학제였다. 물었더니 우선 의과계열의 수학연한은 한국과 똑같았다. 방학은 연간 한 번뿐으로 6~8월에 몰아서 쉬는데 병역이 면제되는 4년제 대학의 진학률이 12%에 불과하지만 개방체제인 전문대를 거쳐 만학도로 학문에 일가를 이루기도 한다니 열려있는 시스템이다. 아직도 중학교까지 2부제로되 신분 상승을 향한 학구열만은 우리네 못지않다. 개인학습은 발달한 반면 검정고시제도를 두지 않았고, 높은 교육열에 비해 교사 처우는 열악한 편이란다. 프랑스가 남긴 유산은 여럿이었다. 첫째는 조경술, 아닌 게 아니라 중앙분리대에 심은 가로수와 꽃 배열이 예사롭지 않다. 둘째는 치과의술로 프랑스에 유독 가지런한 치아가 많다는 말에 이해가 갔다. 셋째는 바게트 빵을 만들다보니 제빵술이 수준급. 그밖에 유화가 유행일 만치 갤러리들이 구색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가이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송한 인물이 있었다. 키 160cm가량의 ‘보 응우옌 잡’ 장군이 장본인. 미국 언론이 20세기 최고의 명장으로 꼽은 그는 1960년대 프랑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힘의 원천은 도덕성과 인민의 지지에서 나온다. 인민의 마음만 단결시키면 소국이 대국을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종 계급은 대장으로서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프랑스군을 무찔렀고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을 물리친 영웅이다. 그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군대내 책자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바, 눈길을 끄는 대목은 초등학교를 마치고 프랑스에 유학하던 중 학생 시위를 주도하다가 퇴학당한 이력서다. 22세에 하노이대학에 들어가 역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잠시 교사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유년시절 유난히 군사서적을 좋아해 ‘손자병법’과 ‘전쟁론’에 큰 영향을 받았고, 이후 공산당에 가입하지만 프랑스 당국의 눈 밖에 나면서 수년간의 감옥살이를 거쳐 중국에 도피하던 중 호치민을 만나 함께 강경한 무장 투쟁 노선을 걸었다. 아이러니는 실제로 그 시기 장제스 지배 하의 군사학교(윈난강무당)에서 미군의 군사훈련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미국은 제 품안에서 호랑이 새끼를 키운 셈이었다. 이처럼 역사의 도도한 흐름은 때로 자충수에 의해 반전이 일어나곤 한다. 물론 이마저 원인 없는 결과물이라고 치부해 풀어내기란 쉽지 않다. 실재하시는 조물주의 섭리로 해설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이다. 1944년 중국에서 귀국한 그는 12월부터 몸소 게릴라전을 이끌었고, 일본이 항복하자 이 틈새를 놓칠세라 호치민은 베트남 인민공화국의 수립을 선포했다. 곧바로 프랑스가 베트남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면서 잡 장군은 베트민군(속칭 베트콩)을 이끌고 대승을 거두게 되는데, 결국 베트남이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미국을 등에 업은 남베트남과 베트민 사이에 제2차 베트남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때 잡은 총사령관 겸 국방장관을 맡아 공산군 병력을 총지휘했고 승리를 따냈다. 양차 대전을 거치며 그가 얻은 별명은 ‘눈 덮인 활화산’. 비록 민병대 수준인 베트콩과 빈약한 정규군을 거느리고 그가 구상한 작전 능력을 맘껏 펼치기는 어려웠지만, 차츰 미군의 사기는 떨어졌고 미국 내 반전 여론이 비등하면서 적군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내는 정치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2차 대전 종전 후에도 여전히 베트남을 식민지로 두려하던 프랑스로서는 1953년 북부 국경도시 디엔비엔푸에 대규모 군대를 투입하고서도 베트남에 의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 ‘디엔비엔푸 전투’를 프랑스 전사(戰史)에서는 가장 치욕적인 패배로 기록하고 있다. 잡 장군이 내세운 승리의 비결은 이른바 3불(不)전략. 그는 첫째 적들이 원하는 시간에, 둘째 적들이 싸우고 싶어 하는 장소에서, 셋째 적들이 예상한 방법으로 절대 싸우지 않았단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311호)에는 베트남 기행 다섯번째 이야기, '붕타우는 휴양지' 편이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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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0
  • 평택제일감리교회 '2014 성탄축하자선음악회'
    21일(일) 오후 7시 평택제일감리교회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연주회 주청환 담임목사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맞아 감사의 축제가 되기를" 평택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주청환)에서 <제29회 성탄축하자선음악회>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Joseph Haydn’s oratorio The creation)’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1일(일) 오후 7시 평택제일감리교회 본당에서 열리는 평택제일감리교회의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연주회는 1989년부터 하이든 전시미사(Joseph Haydn’s Tempore Bellimiss), 모차르트의 대관식미사(Mozart Mass Coronation), 푸치니의 영광의 미사(Giacomo Puccini's Messa di Gloria) 등의 미사곡들과 세계 3대 오라토리오라 불리우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Handel's oratorio Messiah),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Hydan's oratorio Creation) 불후의 명작으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9번(Ludwing van Beethoven's Symphonie Nr.9 An die Freude), 부르크너의 떼데움(Anton Bruckner's Tedeum) 등이 연주된 이래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하며 더욱 웅장하게 기획되어 평택 교회음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음악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죠셉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Hydan's Creation)가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평택제일감리교회의 김준경 장로(남서울대 교수)의 지휘와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로 소프라노 이강미, 테너 심재호, 바리톤 박정민이 각각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합창단은 평택제일감리교회의 3부 예배를 담당하고 있는 할렐루야 찬양대100여명이 출연하며, 피아노 박태순 교수, PFMC Choir Orchestra가 호흡을 함께 하며 화합의 향연을 펼친다. 작곡가 프란쯔 죠셉 하이든(Franz Joseph Haydn : 1732-1809)은 18세기 후반, 비인 고전파의 대표적인 인물로 교향곡과 현악 4중주곡 등 기악곡에서 대표되는 것이 보통이나, 오라토리오의 세계에서는 경시 할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1790년부터 1795년에 이르는 2차례에 걸친 영국방문이었다. 그는 이 여행에서 헨델의 여러 오라토리오를 듣고, 그 웅대한 음악의 설득력에 크게 감명을 받아 오라토리오 작곡에 뜻을 두게 되었다. 귀국 후 본격적인 오라토리오 작곡에 착수한 그는 헨델의 메시아(Messiah)와 함께 2대 오라토리오로 인정받고 있는 이 거대한 곡을 완성한 것이다. 이 곡은 구약성서 「창세기」에서 소재와 가사를 따와 작곡한 것으로서, 1798년 4월 29~30일의 이틀 밤에 걸쳐 초연되었다. 신교도적 정신을 갖고 신을 찬미하고, 창조되는 천지 만물의 놀라움에 악상을 의탁한 작품이다. 가락은 찬연하고 표현이 깊어서 오케스트라의 명쾌한 분방함과 서로 어울려 더없이 장중하다. 곡의 구성은 3부로 나뉘며, 제1부는 천지 창조의 처음 4일간의 이야기, 제2부는 제5일과 제6일의 이야기, 제3부는 낙원에 있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 유명한 시편 제19편의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고」의 대합창은 제13번째 곡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천지창조의 첫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이며 세번째 부분은 에덴동산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부분에서 주요 등장인물이 세 대천사에서 아담과 이브로 바뀌고 합창은 찬양과 경이를 표현한다. 하이든은 이전에 헨델의 「메시아」를 듣고 그 「할렐루야 코러스」에 커다란 감명을 받아 이 「천지 창조」를 쓰게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그야말로 「할렐루야 코러스」에 필적하는 대합창곡이었다. 지난 1989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9년을 이어가고 있는 이 음악회는 매년 약 1,5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하여 전액 평택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연주될 예정이다. 1부에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대서사시를 흔들림 없이 풀어가면서 경쾌한 속도, 뛰어난 레치타티보, 영감에 찬 코러스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며, 2부에서는 PFMC Choir Orchestra의 <Christmas Festival> 연주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캐롤의 선율들이 기존의 딱딱했던 분위기에서 탈피해 감미롭고 서정적인 성탄 찬양곡들로 연주된다. 평택제일감리교회 주청환 담임목사는 “2014년 이번 음악회는 2,000여년 전 우리를 위하여 낮고 천한 모습으로 친히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하심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이하며 차가운 한 겨울 속에서도 따뜻한 사랑을 나누려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깊은 감사의 축제가 될 것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상옥 객원기자 san91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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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0
  • 경기서남권 6개 대학교 총장 업무협약 체결
    강남대·성결대·평택대·한세대·한신대·협성대 등 6개교 경기서남권 6개 대학교(강남대학교, 성결대학교, 평택대학교, 한세대학교, 한신대학교, 협성대학교)는 12월 5일(금) 수원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대학운영에 관한 포괄적 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서남권 대학교 협의체 (U6)」를 발족하였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나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정원의 제한으로 중·소규모로 머물러 있는 6개 대학이 공동 사업추진을 통해 규모의 한계(시대적 난제)를 극복하는 한편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지속적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활동해오던 「경기서남권 대학교 기획처장 협의회」의 발전적 대안으로 결실을 보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부터 실무자를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으며, 10월과 11월 두 차례의 기획처장 협의회를 거쳐 초기 협력사업 4대분야(사회봉사, 취업, 입시, 전산) 등이 최종 확정되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6개 대학 총장(강남대학교 윤신일 총장, 성결대학교 주삼식 총장, 평택대학교 조기흥 총장, 한세대학교 김성혜 총장, 한신대학교 채수일 총장, 협성대학교 장동일 총장)은 향후 추진사업에 관한 성과관리와 신규 협력 사업 분야 발굴을 통한 교류협력의 지속적 확대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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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0
  • ‘학생중심, 현장중심 2014년 현안 협의회’개최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등 평준화 도입의전제 조건에 대해 논의 평택교육지원청은(교육장 김기연) 3일(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평택교육협력협의회 위원(국회의원, 평택시장, 시의장, 도의원, 시민단체, 학부모, 초·중·고교 교장 등) 17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평택교육지원청 현안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기존의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교육공동체와의 토의를 통해 현안과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김기연 교육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고교 평준화와 관련하여 입학 정원, 통학 문제,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등 평준화 도입의 전제 조건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그에 따른 공·사립학교의 교육여건 차이, 지역 우수 학생들 유출, 비선호 학교와 선호 학교의 인식 전환 등 주요 쟁점들에 대하여 협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을 위해서는 지역교육청,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 교육공동체의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교육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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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0
  • 국제大 '3개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인가
    이수 학생들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정규 학사학위 수여 국제대학교(총장 장기원)가 교육부로부터 자동차기계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등 3개학과에 대해서 2015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최종승인을 받아 운영에 들어간다. 국제대학교가 운영하게 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산업체경력이 필요 없는 과정으로 기존의 사회복지학과(정원 20명-야간)와 신규로 인가받은 자동차기계공학과(정원 15명-야간), 정보통신공학과(정원 20명-야간), 호텔관광경영학과(정원 15명-야간) 등 총 4개 학과이며, 야간반 2년제로 운영된다. 국제대학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정규 학사학위를 국제대학교 총장 명의로 수여받게 되어 대학원 진학이 가능하다. 장기원 총장은“이번 산업체 경력 없는 자동차기계공학과, 정보통신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입학생들의 직무능력을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실제적 지식을 발전·향상시킬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졸업생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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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0
  • 평택시농문화제 “수화로 그리는 희망스케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평등사회 위해 (사)평택시농아인협회는 12월 6일(토) 오후 2시 평택시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회 평택시농문화제 “수화로 그리는 희망스케치”를 개최하였다. (사)평택시농아인협회는 평택시 지역 시민들에게 농아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평등사회를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였다. 제2회 평택시농문화제에는 벽, 빛, 꿈의 주제로 많은 출연진이 참가하였다. 'FN crew'의 방송댄스를 시작으로 가나안지역아동센터의 ‘난타’, (사)평택시농아인협회의 활동영상이 식전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벽’ 주제에서는 평안밀알 '조이스쿨'의 수화노래, 한국복지대의 에피소드 ‘벽’, (사)평택시농아인협회 학생들의 수화노래가 진행되었고, ‘빛’ 주제에서는 농아인들이 직접 연기한 무언극, 한국무용과 수화를 접목한 공연, 한국복지대의 에피소드 ‘빛’, '맘마미아펀댄스'팀의 수화노래가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꿈’을 주제로 한 공연에서는 '권지연댄스'팀의 댄스공연, 안성북아띠동아리의 수화노래, 하남농아인협회의 수화뮤지컬과 직원 및 협회 학생들의 단체 수화노래가 펼쳐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연과 함께 ‘책갈피 만들기’, ‘수화퍼즐 맞추기’, ‘수화를 찾아라’ 체험부스를 통해 수화를 쉽게 배우고 체험하는 한편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으로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 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농아인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지속적인 행사를 통하여 평택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시민들의 농아인에 대한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하여 농아인들의 지역사회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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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0
  • 평택소방서, 덕동초등학교 소방안전교육 실시
    화재발생 신고 및 대피요령, 119안전퀴즈 맞추기 프로그램 진행 평택소방서(서장 이민원)는 지난 4일(목) 덕동초등학교(교장 박영철, 비전동 소재) 학생을 대상으로 화재 등 재난사고 대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119소년단이 편성된 덕동초등학교는 겨울철을 맞아 교내 불조심사생대회를 실시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교육 내용으로는 화재발생 시 신고 및 대피요령, 소·소·심, 119안전퀴즈 맞추기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덕동초 박영철 교장선생님은 “바쁜 업무 중에도 교육을 실시해준 평택소방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소방안전교육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한 튼튼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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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0
  • 경기도교육청, 청렴평가 전국 “꼴찌”
    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불명예 기록 국민권익위원회가 3일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전국 시·도 교육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김거성 감사관은 “경기교육 일각에서 연이어 터진 갖가지 불법, 비리, 부패, 비윤리 등의 추문에 비추어 보면 이 결과는 당연한 귀결이라 자인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경기교육 구성원들을 비롯해 도민들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거성 감사관은 “공익제보 보호와 지원의 강화, 시민참여의 확대, 감사 결과의 적극적 공개 등 준비된 반부패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절대 다수 선량한 경기교육 구성원들이 도민들과 힘을 모으면 청렴성과 책임성의 역할모델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개선 의지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최근 청렴성과 책임성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학교운동부, 방과후학교, 사학, 기간제교원, 계약 등 5대 분야를 부패취약분야로 선정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무, 운영, 평판 등의 위험요소를 측정해 그 통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수립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10
  • 경기도의회 새정연, 도교육청 '자성' 촉구
    "경기교육으로 바로서기 위한 적극적인 혁신에 나서야"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은 5일(금)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자성을 촉구했다. 새정연이 진보 성향 도교육감의 잇단 취임으로 동반관계를 유지해 온 도교육청에 대해 비난 논평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새정연은 논평에서 "어떤 분야보다도 청렴이 중요한 교육부문에서 받아든 경기도교육청의 성적표는 초라하고 부끄럽기 그지없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청의 청렴은 필수적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연은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공정한 사회, 살기 좋은 나라를 건설하려면 아이들이 공정하고 깨끗한 학교환경에서 성장하고 교육되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올해 꼴찌의 부끄러움을 뼈를 깎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 청렴하고 투명한 경기교육으로 바로서기 위한 적극적인 혁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10
  • 북부청소년문화의집 "크리스마스 파티"
    오는 20일(토) 오후 2시부터 체험부스와 먹거리 풍성 평택 YFC/북부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청소년 위원회 "별" 12기 주최로 이번달 20일(토) 오후 2시부터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파티를 연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카드 만들기, 팔찌 만들기, 천연 양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를 운영할 예정이며, 게임 부스로는 풍선다트, 틀린 그림 찾기 등 게임을 통해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를 통해 많은 청소년이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즐겁고 재미있는 파티를 위해 많은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부청소년문화의집(☎ 031-8024-741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10
  • [시가 있는 풍경] 국화차 한 잔
    김태련 국화차 한 잔 추억 위에 놓고추억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국화차 한 잔 사랑 위에 놓고 사랑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향기어린 차 한 잔이첫사랑의 풋풋한 향기와 닮았다 멀어져 간 추억과 사랑을 잡아보려 해도그저 외로움의 파도를 몸으로 맞이한다 국화차 한 잔 가슴에 놓고길었던 시름을 애써 달랜다 ■ 작가 프로필 열심히 공부해 시인이 되고 싶다는 시민 김태련(69) 씨는 이충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틈틈이 시를 써왔으며, 문단에 등단한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사랑하고 시를 아끼는 우리의 이웃이다. 현재 수원시 인계동 생명의 전화 상담사로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4-12-10
  • 평택교육지원청, 영양(교)사 직무연수 실시
    급식 위생사고 및 안전사고 발생 방지 위한 강의 진행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12월 4일(목)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영양(교)사 9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최규진 강사의 ‘방사능에 대한 이해와 안전먹거리’라는 주제로 방사능 오염물질의 심각성 인식과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교육청 친환경급식과 신점연주무관의 ‘학교급식 위생교육’통해 위생사고 및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동민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은 환경과 식재료, 위생등 영양(교)사들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더욱 절실이 요구된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제공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좋은 식재료로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10
  • 영어역사해설사 “영어로 말하는 아름다운 한국”
    평택 YMCA원평청소년문화의집 '제6기 영어역사해설사' 모집 평택YMCA 원평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6기 영어역사해설사’를 모집한다. 영어역사해설사는 우리나라 역사수업을 받아 이해도를 높이고 영어회화능력도 함께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외국인과 함께 우리나라 유적지를 방문하여 해설하는 프로그램이다. 제5기 영어역사해설사는 경복궁을 방문하여 조선왕조의 역사와 고궁의 우수함을 배우고 영어대본을 작성해 외국인들에게 직접 해설하였다. ‘제6기 영어역사해설사’는 창덕궁, 덕수궁, 서울역사박물관, 북촌한옥마을, 서대문형무소 총 5곳의 역사지를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해설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원평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영어역사해설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역사의 소중함을 알고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시대에 알맞은 영어능력 증진의 기회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원평청소년문화의집(☎ 031-656-263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일호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10
  • 야간 인문학 '성장불능시대의 사회적 상상'
    18일(목) 저녁 7시 30분...박권일 칼럼니스트 초청 평택시립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오는 12월 18일(목) 저녁 7시 30분, 칼럼니스트 박권일씨를 초청해 <성장불능시대의 사회적 상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성장소설이라 불리는 <데미안> <호밀밭의 파수꾼> 등이 취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자아를 찾기 위해 방황하거나 진리를 찾기 위해 고뇌하는 여유를 줄 고전으로서의 가치가 있는가? <미생>에 열광하는 이 사회는 더 이상 성장담이 아닌 생존담 밖에 존재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반이주노동자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등의 극우주의가 기반 하는 심층동기를 분석하고 타락한 능력주의 시대에 돌파구는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88만원 세대』 저자인 박권일씨는 월간 『말』에서 기자로 일하며 노동·경제분야 기사를 주로 썼으며, 현재 『시사IN』 『한겨레21』 등에 칼럼을 연재중이다. 주요저서로는 『소수의견』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 『우파의 불만』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강연 신청은 12월 17일(수) 까지 인터넷, 방문,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접수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박권일 작가의 저서를 증정한다. (문의: 평택시립도서관 ☎ 8024-5476)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10
  • [책과의 소통]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송정림 지음 / 박경연 그림 / 나무생각 / 2014년 11월 18일 출간 오랜 시간 라디오 방송작가로 글을 써 온 저자가 실생활에서 건져 올린 수십여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용기를 전하는 책이다. 자기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 다가온 인연을 소중히 하는 사람, 한계를 뛰어 넘어 도전하는 사람, 나보다 불행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 등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 교육/문화/웰빙
    2014-12-10
  • 팽성청소년문화의집 "우아한 크리스마스"
    오는 12월 20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무료로 진행 평택YFC/팽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오는 12월 20일(토) 팽성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자치기구 주관으로 ‘우.아.한 파티’를 개최한다. ‘우.아.한 파티’는 우리들이 만드는 아름답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뜻으로 평택시가 주최하고 팽성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자치기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파티이다. 평택과 팽성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DIY미니트리 만들기, 따뜻한 친환경 핫팩 만들기, 달콤한 먹거리 만들기,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위주로 파티를 준비하였다. DIY 미니트리만들기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사전 신청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따뜻한 친환경 핫팩 만들기는 당일 오후 3시, 4시부터 사전 신청자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달콤한 먹거리 만들기(초코송이, 컵케이크)와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등은 당일 오후 2시부터 팽성청소년문화의집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팽성청소년문화의집의 프로그램 사진영상전도 열릴 예정이다. 팽성청소년문화의집의 ‘우.아.한 파티’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팽성청소년문화의집 내 다목적실과 정보자료실에서 운영한다. 체험은 전액 무료(DIY미니트리만들기 제외)이며, 자세한 내용은 팽성청소년문화의집(☎ 031-657-11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10
  • [세상사는 이야기] 베트남 기행 - 이런저런 유적들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열대 우림지역을 벗어나니 <반트랑 사원>이었다. 한자로는 永長古寺(영장고사). 19세기 초 중국과 앙코르 양식을 베트남 건축술에 녹여 만든 축조물이다. 5층 건물에 178개의 기둥이라니 한국의 절과는 전연 다른 모양새. 가부좌한 금색불상이 환하게 웃고 있어 그 밑자락을 보니 ‘當來彌勒大佛(당래미륵대불)’이란 글자가 선명하다. 하지만 7,000만 년 뒤 심판주로 오실 분은 미륵불이 아니다. 놀랍게도 아무도 모르게 재림하실 예수님을 어렴풋이나마 알고는 있다는 문구였다. 사찰 내부를 둘러보며 조악한 정원을 거닐 때는 햇볕이 무척 따가웠다. 곧이어 찾은 프랑스풍의 <노트르담 사원>은 일정을 변경한 터. 정교한 불란서의 건축공법으로 지은 신 로마네스크 양식답게 고풍스럽고 화려했으나 아쉽게도 때마침 미사 중이어서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했다. 앞뜰에 조성한 정원 역시 일품이었다. 갖가지 꽃나무에 정갈한 조경수가 어우러져 품격을 더했다. 다만 마리아가 중심인 주제는 어딜 가나 불변 사항. 왜 흥해야할 예수님은 어린 그대로이고 쇠해야할 사람은 육친을 넘어 성모(聖母)라는 이름으로 떠받드는지 안타깝다. 바로 옆 <중앙우체국>은 프랑스 통치를 상징하는 건조물. 앞문에 1886~1891년에 걸쳐 완공했다는 표지가 위용을 더하지만 막상 둘러본 내부 시설은 식민지 역사를 대변했다. 중앙에 내걸린 호치민의 초상화. 어딜 가나 그는 영웅 일색이다. 전국지도로 벽면을 장식하고 엽서 판매대는 유럽의 상술을 본뜬 듯 상업성을 짙게 풍겼다. 한 술 더 뜬 건 기념품을 파는 가게였는데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돛대기 시장을 방불케 했다. 출입문을 나오며 건물을 올려다보니 큼지막한 시계의 길쭉한 바늘이 베트남의 오늘을 웅변처럼 이르집고 있었다. 거기서 곧바로 시내 구경에 나섰다. 번듯한 가로의 매끄러운 보도. 하지만 후진국 특유의 지독한 매연만은 어쩔 수 없었다. 건널목을 건널 때는 나도 모르게 재채기가 나올 만치. 비염이란 고질병을 앓고부터 온몸으로 오염원을 거부하는 몸짓이 생겨났다. 손수건으로 코를 막고 현지인들에 뒤섞인 채 시청까지 걸어갔다. 서울의 명동에 해당하는 동코이(Dongkhoi) 거리. 프랑스를 닮은 오페라하우스를 여기 명품거리에 지었다. 변변찮은 쇼윈도가 늘어선 샤넬가게를 지나치니 연립주택 같은 시청사. 그 곁을 호치민이 지켰다. 동상을 세워 이른바 유훈 통치를 시도하는 참이었다. 적어도 필자의 눈에는 그리 보였다. 각종 분재로 장식한 화단은 플로베리 일색. 정성껏 꾸미느라 무던히 애는 썼으되 피부에 썩 와 닿지는 않았다. 습기 머금은 보슬비를 맞으며 어스름에 기념사진을 남긴 뒤 궂은비를 피해 ‘YINCOM CENTER’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깔끔하지만 단순한 진열대. 다만 삼성의 브랜드는 그대로 유효했다. 도심을 오가며 만나는 68층 빌딩은 호치민시를 대변하는 랜드 마크. 저녁은 반가운 한식(귀빈식당)이었다. 맛깔스런 버섯전골을 비롯해 김치, 감자조림, 멸치, 부추무침, 상추무침 등으로 만찬을 즐기고 향하는 숙소. 귀찮은 발마사지 대신 경험한 택시의 승차감(기본요금은 700원 정도)은 의외라 싶게 부드러웠다. 때마침 방영하는 한국 드라마(KBS World)를 시청하다가 기도를 드리고 잠자리에 들었다.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준비해간 간식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내려 가봤자 어제 아침처럼 썰렁할 테니까. 서둘러 찾은 데는 <전쟁기념관>. 둘러보니 각종 전쟁 관련 유물은 별로 없고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의 잔학상을 고발한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고엽제 피해 실상을 알리는 코너를 빼면 소규모. 눈에 띈 데는 종군기자의 유품을 전시한 공간이었다. 전쟁 중 사망하거나 실종된 인명이 134명에 이른다니 가히 참화의 양상을 가늠할 만하다. 특이한 건 열대지방의 실내에 에어컨이 없다는 점. 짐작컨대 비극의 고통을 더불어 기억하자는 의도 같았다. 바로 옆에 자리한 정치범 수용소. 원래 꼰다오 섬에 있던 교도소의 모형이란다. 그 한쪽 구석에 끔찍한 형틀이 보였다. 단두대 비슷한 차꼬랄까. 강변을 내닫다가 지나친 대학 캠퍼스는 F. P. T. University. 입간판을 제대로 읽지 못해 정확한 명칭은 알 길이 없지만 허름한 몇 동의 건물이 전부였다. 거리에는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씨클로가 한창 성업 중이다. 이미 하노이에서 타봤지만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운행 수단. 한 사람이 사람을 둘씩이나 매달고 다닐라치면 힘에 부쳐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이드가 퀴즈를 냈다. 베트남 경제에 기여하는 나무 순위는 1위 아라비카 커피, 2위 고무나무, 3위 코코넛, 4위 실크제품, 5위 노니나무, 6위 꿀이란다. 즉 대부분이 농산물로써 앞으로 공산품으로 개발한다면 값싼 노동력을 당해낼 수 있을까 싶다. 그밖에 노천 석탄, 석유, 시멘트 재료인 잡석, 희토류 등 묻혀있는 지하자원이 무궁무진하단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310호)에는 베트남 기행 네번째 이야기, '베트남전의 영웅' 편이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평택의 문화재] 평택농악(平澤農樂)
    - 문화재명: 평택농악 (平澤農樂)- 시대: 삼국시대- 지정번호: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지정일자: 1985년 12월 1일- 소재지: 팽성읍 팽성2길 18-5 (팽성읍 평궁리 242-1) ■ 농악,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어 한국 농악에 대해 심사한 결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한국 포함 24개국)는 농악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다수의 행사장에서 공연됨으로써 공연자와 참가자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이번 등재는 농악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시성을 높이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들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김장 등에 이어 17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갖게 됐다. 농악은 풍물·두레·풍장·굿이라고도 한다. 김매기·논매기·모심기 등의 힘든 일을 할 때 일의 능률을 올리고 피로를 덜며 나아가서는 협동심을 불러일으키려는 데서 비롯되었다. 지금은 각종 명절이나 동제(洞祭)·걸립굿·두레굿과 같은 의식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농악은 크게 웃다리농악(서울, 인천, 경기, 충청지역), 전라좌도농악, 전라우도농악, 영남농악 등으로 나누어진다. 각 지역에는 그 농악의 대표성을 인정받은 단체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평택은 소샛들이라는 넓은 들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농산물이 풍부하였고, 이는 평택농악을 이루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또한 평택 근처의 청룡사(靑龍寺)는 일찍부터 사당패들의 근거지가 되어 조선 말기에는 그들의 농악이 크게 발달하였다. 그래서 평택농악은 두레농악인 동시에 걸립패농악(승려들이 꽹과리치면서 염불하고 공양하는 일)의 성격을 갖는다. 전문 연희패의 영향을 받아 더욱 발전해오던 평택농악은 인근의 안성·화성 등지와 함께 농악의 중심역할을 해오던 중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으면서 명실공이 웃다리가락의 대표적인 농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 평택농악,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평택농악이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된 것은 1958년 이승만 대통령 생일축하 전국 농악경연대회가 있을 때 웃다리지역 명인들을 불러 모아 참가하면서 처음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 단체는 대회가 끝난 후 곧 해산되었고 1980년 제21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 때 당시의 평택군의 요청을 받아 천안, 안성, 서울, 공주지역의 명인들과 평궁리 두레농악 패를 주축으로 “평택농악”을 만들어 참가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 대회에서 평택농악은 공연수준이 프로급이라 하여 특별상을 수상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최은창은 상쇠로 기능보유자가 되었고, 이돌천(1919~1994)이 상법고로 기능보유자가 되었다. 그러다가 2002년 상쇠 최은창이 사망한 후 1990년 기능 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었던 김용래(1939~)가 법고로 기능보유자가 되었다. 농악에 사용되는 악기로는 꽹과리, 징, 북, 버꾸, 호적, 나팔이 있다. 편성은 영기수(令旗手), 농기수(農旗手), 나팔수, 호적수, 상쇠, 부쇠, 종쇠, 징수 1, 징수 2, 설장구, 부장구, 상장구, 북, 상버꾸, 부버꾸, 종버꾸, 꼬리버꾸, 상무동, 종무동, 삼무동, 칠무동, 중애(사미), 양반으로 되어있다. 농악수들은 옛날 군졸들이 입었던 의상을 입고 그 위에 색띠를 걸쳐 매며 머리에는 벙거지나 고깔을 쓴다. 악기에 있어서 징과 북이 타지역에 비하여 적으며 소고와 법고의 구별이 없다.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며 노래굿이 있는 것도 특이하다. 또한 길군악칠채는 경기농악에만 보이는 장단으로 평택농악의 길군악칠채는 다른 지역과 구분된다. 웃다리가락은 가락의 종류가 많지 않은 반면 변주가 다양하다. 또한 가락이 빠르고 힘이 있으며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을 특징으로 삼는다. 독특한 가락으로는 칠채와 쩍쩍이 등이 있다. 판 굿은 굿패들이 여러 가지 놀이와 진풀이를 순서대로 짜서 갖은 기예를 보여주기 위하여 벌이는 풍물놀이다. 판 굿은 보통 30여명 정도로 이뤄지는데 농기와 영기를 앞세우고 호적수가 따르며 그 뒤로 쇠, 징, 장고, 북, 법고, 무동 등이 이어진다. 평택농악은 두레농악의 소박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전문적인 연희를 받아들여 복합적으로 구성한 수준 높은 농악이며, 무동놀이(어른의 목말을 타고 아이가 춤추는 놀이)가 특히 발달하였다. 자료제공: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정리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2014 성탄축하 교회연합 성가대 송년음악회
    오는 12월 13일(토) 오후 7시 평택순복음교회에서 오는 12월 13일(토) 오후 7시 평택시 평남로에 위치한 평택순복음교회(강헌식 목사 시무, 평남로 1071-37)에서 평택시 기독교 총연합회, 평택·안성시 디지털 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 주관으로 평택제일감리교회, 안중나사렛교회, 평택성결교회, 동산장로교회, 평택순복음교회, 평택장로합창단, 평택샤론합창단, 평택여성합창단, CTS 평택소년소녀합창단, 참가교회 연합성가대 등 10개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2014 성탄축하 제15회 평택시 교회연합 성가대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각 출연 합창단이 부를 합창곡은 <메리 크리스마스 인 러브> <기쁨의 송가> <날마다> <기드온의 300용사> <Come and Worship(다함께 예배하세)> <주의이름 찬양하라> 등 성탄캐롤과 성가합창곡 등 20곡의 합창음악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이어 송년음악회 마지막 순서에는 출연교회 300여명의 합창단원이 출연하여 평택순복음교회 성가대 이주훈 지휘자의 합창지휘로 “할렐루야”의 합창음악을 끝으로 송년음악회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날 성탄축하 송년음악회에 앞서 평택시 기독교 문화발전에 헌신한 김종숙 선생, 신윤철 장로, 김준경 장로에게 평택시 기독교 총연합회, 평택시 성시화운동본부, 평택·안성시 디지털 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의 공동수여 공로패를 수여한다. 평택시 기독교 총연합회 총회장 배창돈 목사는 "금번에 열리는 송년음악회는 깊어가는 12월과 연말에 우리 인류를 구원하려 이 땅에 오신 아기예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열린다"며 "평택시민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탄축하 교회연합 성가대 송년음악회는 한상옥 안수집사(평택·안성시 디지털 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장 겸 극동방송평택안성운영위원장)가 기획하여, 지난 1998년 11월 평택제일감리교회에서 제1회 평택시 교회연합 성가합창제를 시작해 이후 성탄축하 교회연합 성가대 송년음악회로 이름을 명명하며 지난 15년간 경기 남부지역 최고의 수준 높은 합창음악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상옥 객원기자 san91919@han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평택대-중국산동과학기술대 손 잡았다!
    학부·석사 연계과정 및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정 체결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지난 1일(월)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중국 산동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임정기)와의 학부·석사 연계과정 및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양교는 산동과학기술대학 학부과정 3년+평택대학교 학부과정 1년+평택대학교 석사과정 2년을 수료하면 산동과학기술대의 학사학위, 평택대학교의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는 「3+1+2 학부·석사 연계과정 프로그램」과 산동과학기술대학 학부과정 3년+평택대학교 학부과정 2년을 수료하면 산동과학기술대학의 전문학사학위, 평택대학교의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는 「3+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양교간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및 우호협력 증진을 하는데 그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산동과학기술대학 임정기 총장, 평택대학교 조기흥 총장, 신현수 부총장 등 양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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