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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평택상공회의소, 20년째 조찬강연회 개최
    9일 공문선 교수 ‘히든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평택상공회의소(회장 이근찬, 이하 평택상의)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 중인 공문선 교수를 초청해 ‘히든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오는 9일(수) 오전 7시 30분 평택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조찬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서 공문선(사진) 교수는 사람을 움직이는 소통의 기법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이다. 평택상공회의소는 평택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1995년부터 20년째 관내기업 대표이사, 사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조찬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찬강연회는 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사업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건강, 경제, 경영 정보 등)의 저명한 강사를 초청하여 정기적으로 연중 4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조찬강연회 역대 초청 강사 중에는 이인제 의원, 고승덕 변호사, 용혜원 시인, 유인경 기자, 서거원 양궁감독, 최일구 아나운서, 김효준 BMW대표이사, 오한진 의학박사 등 많은 저명인사가 있었다. 조찬강연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평택상공회의소 진흥팀(☎ 655-5813~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평택상공회의소는 설립이래로 평택기업들의 동반자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취업 인턴제, 중년취업 인턴제,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정보화 인재양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 및 상공회의소 자격증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관내기업의 대표이사, 사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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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7
  • [평택이야기] 정암선생문집속집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황수근 학예연구사의 ‘평택이야기’ 평택시 이충동에 가면 정암마을, 정암로 등 정암이라는 단어가 곧잘 보인다. 이는 이충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조광조의 호인 정암(靜庵)을 차용한 것이다. 이충동이라는 동명 역시 두 명의 충신이 유지가 있는 곳이라는 뜻이며, 이 두 명의 충신은 정암 조광조와 추담 오달제이다. 평택문화원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조광조의 글을 모은 정암선생문집속집을 보관하고 있다. 평택문화원에서 보관하는 정암선생문집속집은 1892년에 능주 삼지재에서 중간한 목판본이다. 이 책은 목록, 속집원집 권1에는 시(詩) 12제가 실려 있고, 속집부록 권1에는 치제문, 권2에는 소(疏)·차(箚)·계(啓), 권3에는 사실 보유(事實 補遺), 권4에는 기(記)·시·찬(贊)·상량문·제문, 권5에는 비(碑)·시·문생록(門生錄)이 실려 있다. 이 가운데 권3의 사실 보유는 향례합편(鄕禮合編)·기묘유적(己卯遺蹟)·김광원시장(金光遠諡狀)·최신재사복안처순서(崔新齋謝復安處順書)·최신재실기(崔新齋實記)·생원박공이홍묘갈(生員朴公以洪墓碣)·죽정집(竹亭集)·추파집(秋坡集)·미암집(眉巖集)·기묘제현전(己卯諸賢傳) 등에서 저자와 관계있는 기록을 가려 뽑아 집록(輯錄)한 것이고, 권4의 시는 양희지·강현·박상·유형원·최립·송시열·권상하·이재 등의 저자와 관계있는 시를 모은 것이다. 권미에는 정범조와 후손 조명교가 쓴 중간발문이 실려 있다. 조광조는 한양에서 태어나 집안의 전장이 있는 평택 이충마을 반지산 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중종반정 후 조정에 출사하여 현량과 등 유교적 이상 정치를 현실에 구현하려는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였지만 기묘사화로 물거품 되었다. 하지만 후일 사림파의 득세에 따라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묘에 종사되었으며, 전국의 많은 서원과 사당에 제향 되었다. 현재 평택시향토유적 제5호로 지정된 충의각(조광조 오달제 유허비)이 이충동에 있어 그의 유지를 확인 할 수 있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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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7
  • 평택교육지원청, ‘2015 평택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 성료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등 4,000여명 참여 평택교육지원청은 평택시, 평택대, 평택청소년문화센터, 평택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기남방송 등과 연합으로 9월 5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평택대학교에서 ‘2015 평택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를 실시하였다. “꿈꾸는 청소년 날개를 달자(이하 ‘꿈날’)”라는 부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고민인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체험 및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평택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지역 주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하여 꿈발표대회, 직업멘토링, 간이진로퀴즈 풀기, 진로상담, 진로직업탐색검사, 대학 이색학과 체험, 평택 관내 특성화고와 일반고 소개 및 우수 동아리 체험 등이 이루어졌다. 오전 10시, 용이초 학생들의 모둠북 울림으로 진로진학박람회의 문을 열었으며, 평택교육지원청 박주상 교육장, 평택대학교 이동현 사무처장, 평택시청소년재단 한존우 사무처장의 격려와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꿈 여권(Dream Passport)을 가지고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에 참여하였다. 진로탐색관에서는 홀랜드 간이진로검사, 위즈덤체험존, PTS 직업탐색검사, 프레디저 검사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졌다. 진로상담관은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나누어 1:1 맞춤형 상담을 20분씩 진행하였다. 진로체험관은 직업멘토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직업멘토링’ 체험으로서 검시관, 경호원, 포터그래퍼, 바리스타, 뮤지컬배우, 쇼핑몰CEO, 마술사, 간호사, 아나운서, 작가, 켈리그라퍼, 쥬얼리디자이너, 프리랜서 모델 등 40여직종의 직업인과 함께 직업체험담 및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생생한 진로 정보 소통의 장이 되었다. 대학체험관에서는 평택대, 국제대, 안양대 등의 이색학과 체험, 고교체험관에서는 한국관광고, 경기물류고, 청담고, 동일공고 등 특성화고와 일반고 진로동아리의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진로진학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이해하고 진로를 설정할 수 있는 도움을 받아 구체적으로 진로 계획을 설계할 수 있 기회를 가졌다”며 “평택 지역을 기반으로 꿈을 키우는 다양한 진로 체험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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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7
  • 평택시립장당도서관, 장병들을 응원합니다 ‘힘내라 청춘’
    인근 군부대장병들을 위한 영화상영, 인문학강좌 등 지원 평택시립장당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계속되는 훈련과 남북 긴장 관계로 국가안보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응원하는 ‘힘내라 청춘’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택시립장당도서관 인근 육군 3075부대 3대대 장병들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장병들의 토요일을 휴식과 즐거움으로 채워줄 다양한 영화와 책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1월 개관한 장당도서관은 개관 당시부터 군부대와 협력하여 도서 서비스, 독서모임 발족, 인문학 강좌 개최 등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관 인근 공군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과 독서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하였고, 이순신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좌도 열린 바 있다. 특히 육군3075부대 3대대와 도서관은 지난해 11월부터 독서모임 발족, 단체도서대출, 인문학 강좌 등 협력 사업으로 장병들의 지속적인 책읽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힘내라 청춘’은 연애, SF, 액션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와 책을 함께 소개하여 장병들의 휴식과 더불어 양질의 독서정보를 제공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도서관 관계자는 “군부대와 장병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좋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이 도서관 나들이를 통해 일상의 작은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당도서관은 한가위를 맞아 주말 정기 상영으로 휴 잭맨 주연의 sf액션드라마 “리얼스틸” 등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가족영화 4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이나 군부대 협력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 031-8024-7464)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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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7
  •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 50주기 평택 추모음악회 개최
    14일 오후 6시 평택대학교 피어선제2빌딩 6층에서 올해는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 50주기가 되는 해이다. 민세 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는 50주기를 맞아 9월 14일(월) 오후 6시 평택대학교 피어선제2빌딩 6층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세 50주기의 뜻을 담기위해 1930년대 일제 식민사관에 맞서 “조선학운동”을 주도하며 민족혼 고취에 힘쓴 민세 안재홍(사진) 선생의 정신을 기억 계승하기 위해 정악과 속악을 아우르는 “민족의 소리, 세계의 소리”라는 주제로 민세선생, 평택과 인연이 깊은 시조창, 해금, 판소리, 퓨전국악 등 공연으로 진행한다. 시조는 민세 선생이 즐겨짓던 문학 장르다. 시조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위당 정인보, 노산 이은상, 가람 이병기 등은 민세와 평생을 교유한 친구와 후배문인들이다. 민세는 1919년 청년외교단 사건으로 감옥에 있을 때, 1930년 백두산에 올랐을 때 등 생애 주요시기에 시조를 통해 자신의 인생역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민세 선생의 시조사랑과 선비정신을 기억하며 전주대사습놀이 시조부문 장원을 한 장영이 씨가 시조창을 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은 한국 근현대 국악사에 큰 자취를 남긴 해금의 명인 지영희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해금 창작곡 연주를 최태영 씨께서, 판소리 고제의 명인 모흥갑 선생과 판소리 근대5명창이자 중고제 명창 이동백 선생이 말년을 보낸 인연을 기억하며 도건영 씨가 판소리 단가 ‘쑥대머리’를 공연한다. 아울러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의 민족문화의 융합적 발전을 강조한 민세 선생의 열린민족주의 정신을 기억하며 한국·서양 악기가 어울리는 국악단체 ‘수’의 퓨전국악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타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031-665-3365)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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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6
  • 제36회 평택시민아카데미 ‘상록수학교’ 졸업식 가져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된 평택 유일의 검정고시 야학 올해로 개교 20년을 맞이하며 지역 소외계층 성인·청소년 평생학습에 힘써온 평택시민아카데미 상록수학교(교장 이한칠)는 9월 2일(수) 오전 11시 30분 평택시 중앙동 청소년공부방에서 제36회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졸업식은 올해 8월 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에 전체 합격한 8명의 성인, 청소년 합격생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자리였으며, 자원교사 소개, 졸업장과 합격증 수여, 축사, 학생대표 인사, 교가 ‘상록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한칠 상록수학교 교장은 축사에서 “함께 해주신 자원교사,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 조용하고 꾸준한 노력이 이어져 그동안 수백 명의 학생들이 이 곳을 통해 희망을 설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개교한 상록수야간학교는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된 평택 유일의 검정고시 야학으로, 현재 경기도교육청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편, 상록수야간학교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2006년과 200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우수상, 2013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기관대표 국무총리 표창 등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 4월 중졸·고졸 검정고시 대비 관련 상담은 평택시민아카데미(☎ 031-663-9622)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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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6
  • [시가 있는 풍경] 아버지
    최정순 시인 흙 일궈 잡초 뽑아채소 키워 솎아 먹으며잘된 것 장에 팔고자식들 골고루 나눠 주던 당신그런 행복한 세월영원이라 생각했지요, 정말터밭 당신 그림자마저 없어지고흰머리 덮는 할머니 되었는데, 이젠심신마저 병들어 허공 보며눈물 쏟는 날만 더 많아지는군요당신 향한 그리움 사무쳐별무리 청옥처럼 피어오르면은하銀河에도 감출 수 없는 나만의 그림당신의 초상화당신은 분명 어디엔가 있는데당신은 어디에도 없어, 여전히다시 만나지 못하는또 서러운 새날을 맞이합니다. ■ 작가 프로필 최정순 시인은 부친의 삶과 망부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히 배어 있는 <아버지의 망향가·1> <낙엽> <춘란> <그리움> 등 4편의 시로 제 255회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하늘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詩>, <홀로 가는 길>이 있다. 최 시인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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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5
  • [책과의 소통]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카트린 지타 지음 | 박성원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7월 30일 출간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찾아낸 자신이 원하는 삶! 서른일곱 인생 최대의 슬럼프에 빠지게 된 카트린 지타. 오스트리아 최대 일간지 《크로넨 자이퉁》의 기자였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6개월 동안 한 번도 시원하게 웃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0년 동안 기자로 살아오며 남은 것은 완벽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일중독 증상, 관계단절, 이혼뿐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났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행 칼럼니스트가 들려주는 인생을 바꾸는 여행의 기술 25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이 책에는 그녀가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 자신이 원하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일의 의미를 깨닫기까지의 이야기와 50개국을 여행하며 터득한 여자 혼자 안전하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 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알려 주는 좌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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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5
  • [연재소설] 천국의 별(17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왼쪽 사진)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중편소설> 천국의 별 헌원은 치우천왕을 도끼눈으로 찍어 보며 치를 떨었다. “치우, 네 이놈…….” 헌원은 주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확실히 진 전투였다. 어디로 보나 재기불능이었다. 그렇다 하여 천하를 꿈꾸던 자가, 여기서 그냥 무릎을 꿇을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되었다. 헌원은 이를 꽉 악물었다. 그는 장검을 휘두르며 치우천왕을 향해 돌진했다. 풍후와 역목이 그의 뒤를 따랐다. 배달군 쪽에서 소호와 거야가 달려가 그들을 막아내었다. 피아간에 막상막하였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헌원 쪽이 먼저 힘에 부치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조금씩 뒷걸음질을 쳤다. 곧 소호의 칼이 풍후의 목을 날렸다. 이어 거야의 창에 역목의 심장이 관통했다. 그들의 싸움을 조용히 관전하고만 있던, 치우천왕이 배달군을 향해 소리쳤다. “헌원군을 남김없이 없애되, 누구든 항복을 하는 자는, 살려줘라.” 배달군의 본격적인 적군 사냥이 시작되었다. 헌원군은 기왕에 전의를 상실한 뒤였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자신들의 지남거가 전복되면서부터였다. 헌원군은 이제 제대로 대항도 못하고 등을 돌려 슬금슬금 도망쳤다. 배달군은 헌원군을 바짝 추격했다. 헌원군 중에서 무릎을 꿇어, 목숨을 구걸하는 자가, 하나 둘 늘어가기 시작했다. 헌원은 사위를 둘러보았다. 부하들의 시체가 즐비했다. 믿었던 풍후와 역목마저 치우천왕도 아닌, 소호와 거야에게 힘없이 패했다. 헌원은 이제 혼자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런 생각과 함께, 갑자기 사지에 힘이 빠져 달아났다. 마지막 남았던 기마저 풀풀 풀어져 어디론가 숨은 모양이었다. 헌원은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 치욕의 현장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기회를 봐, 한 번 더 도박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헌원은 얼마 안 남은 부하들을 칼을 휘둘러 모아 후퇴를 시작했다. 헌원은 부하들을 이끌고 얼마간 정신없이 달렸다. 그러다 깜짝 놀랐다. 자신의 바로 코앞에서 치우천왕이 떡 버티고 있었다. 치우천왕은 자신의 퇴로를 알고, 미리 와, 차단한 거였다. 헌원은 황급히 말고삐를 잡아당겼다. 치우천왕은 헌원에게 담담히 말했다. “내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소. 이제 우리 둘이서 겨뤄야겠군.” 외통수였다. 헌원은 피할 도리가 없었다. 치우천왕의 뒤에는, 자신의 부하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배달국의 엄청난 군사들이 떡 버티고 있었다. 소호와 거야를 비롯한 배달국 군사들의 입가에는 비웃음마저 담겨 있었다. 헌원은 머리를 재빠르게 회전시켰다. 치우천왕에게 다시 한 번 목숨을 구걸한다…….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치우천왕도 이제는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하면? 그렇다! 사나이답게 죽음을 택하는 일이다. 헌원은 자폭하는 심정으로, 두 눈을 질끈 감고, 치우천왕 앞으로 돌진해 들었다. 치우천왕은 속수무책으로 달려드는 헌원을 칼등으로 쳤다. 어깨를 맞은 헌원은 즉시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헌원의 의식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헌원은 몽롱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치우천왕과 그의 군사들이 어슴푸레 보였다. 헌원은 이 모든 게 꿈이 아닌가 싶었다. 그는 천천히 몸을 움직여 봤다. 어깨가 떨어져 나갈 듯 아팠다. 헌원은 참담한 심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졌소, 날 죽이시오. 더 이상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는 않겠소.” 헌원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리고 자신의 목에 떨어질 치우천왕의 칼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헌원의 눈앞에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가는 사라져 갔다. 고아로 성장하여, 유망을 없애고 천하를 거머쥐고자, 얼마나 애썼던가. 그런데 그 결말이 바로 이것이었다. 헌원의 눈가에 눈물이 질금거렸다. 그는 이를 악물어 막 터지려는 오열을 참아 내었다. 도대체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그렇다, 모두가 저 치우천왕 때문이다. 헌원은 자신의 진정한 적은, 바로 자신이었음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헌원은 눈을 부릅떠 치우천왕을 노려보았다. 치우천왕의 입가에는 미소가 어려 있었다. 헌원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몰랐다. 치우천왕은 왜 칼등으로 자신의 어깨를 쳤을까. 이는 잡은 쥐를 가지고 놀겠다는 고양이의 심보가 아니겠는가. 곧, 치우천왕의 칼날이 자신의 목을 자를 거였다. 그래서 치우천왕이 저기, 저렇게 버티고 있었던 게 아니던가. 헌원은 다시 눈을 감았다. 그의 머리 위로 칼바람이 휙 스치고 지나갔다. 헌원은 부지간에 자신의 두부(頭部)를 만져 보았다. 머리칼만 잘려 나간 거였다. 헌원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했다. 헌원은 치우천왕 앞에 오체를 던졌다. “치우천왕 폐하, 이 죄인을 죽여주시옵소서.” 치우천왕은 말에서 내려 헌원의 손을 잡았다. “헌원, 그만 일어나오. 내 지금까지 오늘이 있기만을 기다렸소. 그대는 개과천선하여 유웅국의 제후를 맡으시오. 이제부터는 사리사욕을 버리고, 제후국의 백성들을 위해 힘써 주오. 또한 소호장군은 할 일을 다 한 것 같소. 경을 탁록국의 제후로 임명하오. 한동안 시끄러웠던 서토가 평온해졌으니, 이제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오. 누구 불만이 있소.” 헌원은 몸을 추슬러 무릎을 꿇었다. “천왕폐하,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소호가 한 발 앞으로 나가 읍을 했다. “폐하, 신 제후국의 제후로서 신명을 다하겠사옵니다.” “그만 모두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도록 해요.” 헌원과 소호는 합창을 했다. “치우천왕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헌원과 소호는 각자 자신의 성으로 떠났다. 치우천왕은 적진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죽은, 조카 치우비의 시신을 거둬 성대히 장사 지내고,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그 앞에 공덕비도 세우도록 했다. 치우천왕은 군사들을 거둬 배달국으로 철수했다. 이제 환웅천왕이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거였다. 헌원과 소호는 어느 제후국의 제후보다도 배달국에 열성이었다. 그들 제후국에 어떤 특별한 일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배달국에 보고하고, 해결책을 치우천왕에게 물었다. 그들은 삼신을 위한 제천행사에 게을리 함이 없었으며, 화백회의도 올바르게 행했다. 수증복본을 위한 수행에도 열심이었다. 대효·창힐과 같은 제후들처럼, 그들은 민심을 얻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말하여 그들은 완전히 배달국 신계의 사람이 된 거였다. 특히 헌원은 서토에서 강력하게 부상하는 반란군 제곡고신을 자청하여 무찔렀다. 이로써 헌원의 충성심은 유감없이 발휘된 거였다. 이제 서토는 완전히 배달국의 손안에 들었다. 어쩌다 간간이 제곡고신과 유사한 반란이 있었지만 헌원과 소호가 앞장 서 그들을 토벌했다. 치우천왕이 내심 기대했던 바, 그대로였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방문기 ‘대륙풍경’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천진의 거리는 거대한 대륙국가의 직할시치고는 한산한 편이다. 시야를 가린 큼지막한 건축물은 ‘중화인민해방군 제254의원’, 이네들은 병원이든 학교든 일련번호 붙이기를 즐긴다. 마치 관광대국 프랑스처럼. 그걸 북한 당국에서 흉내 내고 살아간다. 중국에는 여권신장을 반영하듯 대형차에 여기사가 흔하다. 가이드가 화제를 돌려 서태후의 일생을 장황하게 늘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겐 별반 흥미 없는 소재. 탐욕스런 그녀가 일세를 풍미한 권력추구형 여인네라는 상식선 외에 온갖 죄로 점철된 가십(gossip)거리는 내심 솔깃할 리 없었다. 측천무후라는 명칭을 얻으면 무슨 소용이며 한때 부귀영화를 누려본들 그 영혼의 최후는 빤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궁녀를 거느리고 매일 바뀌는 성찬에 싫증내며 젊은 남정네와 음란을 넘은 광란이 끝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버렸다니 가히 천인공노할 짓이 아닌가? 더럽혀진 귀를 씻을 만한 두 줄기 강을 따라 백양나무 숲이 이어졌다. 옥수수밭은 이들의 주농업 분야. 얼마간 습지를 지나니 북경 71km의 이정표. 노면은 불량했지만 예정한 마트로 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양보다 질로 옮겨간 <월마트> 풍경. 다른 일행(총 14명)은 다들 시장보기에 바빴지만 우리 부부는 천천히 상품 진열대를 훑어보며 주어진 시간을 메웠다. 두어 번 전시공간을 오가는 사이 아내가 중화인의 취향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름도 생소한 ‘랑방(廊坊)’ 시내. 식당은 조촐했지만 공안국의 위용은 대단했다. 숙소인 만달가화국제호텔은 구 힐튼호텔에 걸맞은 시설이었다. 여태껏 묵은 해외여행 가운데 최고 수준. 특히 화장실을 통유리 안에 설계한 발상은 특이했다. 바쁜 일상을 접고 맛보는 달콤한 휴식. 시편 146편을 펴고 감사예배를 올린 뒤 단잠을 청했다. 그 4절 말씀이 가슴에 남았다.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괜찮은 호텔식. 게다가 오늘 제공한 차량은 컸다. 타자마자 풍기는 중국 특유의 냄새. 일부 얼룩진 시트로 인해 눈살을 찌푸렸다. 원체 닦기를 싫어하는 생활문화가 빚은 살풍경이랄까? 랑방(廊坊, 현지 발음은 ‘랑팡’)이란 지명은 흥미롭다. ‘복도 랑’에 ‘동네 방’이니 한 마을의 통로쯤은 된다는 뜻이렷다. 그도 그럴 것이 천진과 북경의 중간쯤에 위치한 도시. 인구는 100만을 훨씬 넘는다는데 하등 붐비질 않았다(중국의 100만은 우리네 10만쯤에 해당한다고 보면 됨). 도로가에 늘어진 능수버들. 이곳 아파트값은 싼 편이었다. 필자는 어떤 사물과 마주할 때 늘 전체 구도를 본다. 칸나가 자라나는 조경. 매번 눈여겨보지만 수종의 배치 능력이 탁월하다. 이때 가이드가 중국 부자들의 수수한 옷차림을 설명했다. 듣고 보니 겸손이나 절약이라기보다는 목숨 부지를 위한 위장술이었다. 수없이 수탈당한 역사의 교훈을 그들은 생리적으로 감지하며 살아온 터. 가난한 시절 머릿속을 기어 다니는 이조차 이르집어 자신의 피를 도로 빨아먹었다는 대목은 서글프지만 새겨들을 전언이었다. 그 역시 미물에 대한 복수라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이를 문학에서는 ‘비극의 희극적 구제’라고 함). 침엽수와 단풍잎의 어울림. 간간이 잔솔이 끼어들라치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동네마다 공장굴뚝이 우뚝 선 풍경은 우리네 개발시대와 똑같다. 숙제는 작금의 심각한 대기오염. 연일 보도되는 북경의 희뿌연 하늘은 이들이 자초한 결과물이다. 이웃나라에까지 극심한 폐해를 끼치면서. 키 작은 아카시아 행렬. 어눌한 가이드의 입담은 구수했다. 문화혁명 당시 주검을 기차로 실어 날랐다는 삽화는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그게 사회주의자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다름 아닌 영적 대공황일 터. 영혼을 살리는 복음 외에는 정답이 없는 참이리라. 자살자가 속출하고 민심이 흉흉한 틈을 타서 모택동은 그렇게 권력을 거머쥔 거였다. 복숭아 옆에서 다소곳이 자라나는 토마토. 그 옆에서 백양나무는 늘 그렇게 숲을 이룬다. 가로수마다 하얀 석회를 발라 벌레를 방제한 지혜는 돋보인다. 그 틈바구니를 좇아 지저분한 양떼가 노닌다. 녹슨 철조망을 등진 후줄근한 차림새의 목동과 함께. 몹시 곤비했는지 잠시 졸았다. 여간해서는 낮잠을 허락지 않는 필자로되 어언 이순(耳順)에 이르니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감길 때가 있다. 채석장의 몰골은 볼수록 볼썽사납다. 흉물스러운 뒤끝을 추스르는 뒷마당에서 선진과 후진이 갈린다 했던가. 앙상한 불쏘시개나무는 떨기나무인 양 서있고, 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가로수는 흡사 고깔모자를 눌러쓴 개구쟁이 같다. 차라리 시멘트공장과 어울리는 장면. 고속도로 옆 철조망은 필시 야생동물의 진입을 막아내는 장치렷다. 하여 이곳의 산야는 대체로 푸석한 몰골이다. 그 사이 웅장한 산세는 시작되었고, 예의 길고 짧은 터널이 지루할 만치 이어졌다. 그런데 불량한 노면상태로 인해 울렁증이 일 지경. 노후한 차체가 흔들리는 마당에 누군가 졸음을 방지하려 일부러 그랬을 거라고 두둔했지만 썰렁하게 허공을 맴돌다 만다. 그때 낯익은 지명이 스쳐갔으니 ‘장가구(張家口)’. 언뜻 장가계(張家界)를 떠올리는데다가 때마침 나타난 산줄기가 뭇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서였다. 그나저나 인위적 옹벽의 다양성은 우리가 본받을 점. 가도 가도 휴게소는 없었다. ※ 다음호(343호)에서는 ‘중국 방문기’ 세 번째 이야기 ‘백석산정’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폴리텍大 안성캠, 부천공고·김포제일공고·산본공고 MOU체결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협력과 지원 위해 상호 협력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학장 김명희), 인천캠퍼스(학장 김소림)는 9월 3일 인천캠퍼스 본관 세미나실에서 부천공업고등학교,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산본공업고등학교와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김명희 학장을 비롯하여 인천캠퍼스 김소림 학장, 부천공업고등학교 김문환 교장, 이덕효 부장,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구연항 교감, 고상혁 부장, 산본공업고등학교 윤석인 교장, 정범락 부장 등 각 학교의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지원과 능력 중심 사회 구현을 위하여 협력기관간의 신의와 성실로 상호협력에 나선다.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김명희 학장은 “협력기관과의 MOU를 통해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이 활성화 되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4
  • 인권위, 평택에서 전시회 개최
    지산초록도서관에서 9월 4일부터 25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전국 15개 도서관에서 <인권아, 놀자! 어린이 인권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하여 오는 12월까지 7개월 동안 전국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열리게 된다. 9월에는 전남 화순공공도서관과 경기 평택시에서 전시회가 개최되며, 평택 전시회는 지산초록도서관에서 9월 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인권을 주제로 한 그림책과 동화책 등 330종의 도서가 소개되고, 그림책과 만나는 인권이야기, 동화와 함께 하는 인권놀이 연극, 인권관련 독서 및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인권위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2009년부터 매년 <어린이 인권도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인권’의 다양한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3
  • 평택시의회, 지장초등학교 청소년의회 교실 개최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 가지고 열띤 토론 지난 2일 평택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지장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의회가 열렸다. 이날 청소년의회에 참석한 30여명의 학생들은 「초등학생의 초등학교 내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희태 의원은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함은 물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오늘의 경험을 계기로 좀 더 큰 포부를 갖고 학업에 전념하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제10회 청소년의회는 5월 7일 한광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용이초등학교까지 총 16개교 5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3
  • 평택시 안중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어울림마당’ 성료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체험 통해 뜻 깊은 시간 보내 안중청소년문화의집 ‘제1차 청소년어울림마당 D.M.Z(Dream.make.Zone-청소년들의 꿈을 만드는 곳)’가 안중 지역 내 청소년 500명, 학부모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안중청소년문화의집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안중지역 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의 생산·소비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상시적 공간을 조성하여 그 곳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체험과 공연에는 평택시 청소년 단체 및 동아리 15팀이 참여해 청소년활동의 장을 열었고, 행사를 체험하는 청소년들은 페이스페인팅-포토존, 스크래치 페이퍼, 뉴스포츠, 바스붐 만들기, 메이크업 체험, 미니화분 만들기 체험, 인권·금연·바른말 캠페인 등 평소 청소년들이 접할 수 없었던 체험들을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 운영진으로 참가 했던 안중청소년문화의집 자치조직 ‘늘봄’에 소속된 박우영 학생은 “지역 내 큰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체험을 하며 행복해하는 또래 친구들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며 “오는 10월 17일에 개최되는 제2차 청소년어울림마당 축제에도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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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3
  •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시민사회복지대학’ 개강
    8가지 다양한 주제로 기획 “시민들에게 큰 호평”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향순)가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시민들의 사회복지의식을 증진하기 위해 ‘제24기 시민사회복지대학’을 개강하였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시민사회복지대학은 사회복지와 인문학을 접목한 8가지 다양한 주제로 기획되어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1일 저녁 7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교육장에서 첫 강연으로 문을 연 시민사회복지대학은 30년 이상 독일연구에 주력한 독일전문가 김택환 박사가 ‘독일 사람들은 왜 행복할까?’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김택환 강사는 “독일 복지 정책의 골격은 복지는 스스로 자립해서 생활할 수 없는 국민에게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삶의 길을 열어 주는 것”으로 정의하며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사회적 연대의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독일의 사례를 통해 복지국가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강의내용은 ▶3일(목) 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김교빈 교수/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8일(화) 스트레스 사용 설명서(김용수 교수/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 ▶10일(목) 세상은 나와 다른 것 투성이(박진영 교수/국제대학교 사회복지과) ▶15일(화) 텃밭 농사꾼의 이야기(김한수 소설가) ▶17일(목) 여성? 남성?(박순남 강사/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22일(화) 영화 ‘감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위기와 희망(이창우 평론가/씨네21, 문화과학) ▶24일(목) 나를 만나는 시간(편석환 교수/한국복지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등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9월 24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총 8회기에 결처 진행 되는 ‘제24기 시민사회복지대학’은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사회복지 및 인문학에 관심 있는 평택시민이면 누구나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다. (문의: 사회복지협의회 ☎ 031 653-5020~1)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2
  • 평택시 4명 사진작가, 흑백사진 전시회 ‘사색(思索)’ 개최
    9월 2일~15일까지 평택 대안문화공간 루트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로 사변되는 동시대에 여전히 흑백필름으로 작업하는 과정은 언제나 힘들고 시간이 걸리는 몽매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천천히 삶을 산책하듯 사진으로 사색하는 사진작가들이 함께 모였다.” 주로 필름으로 사진작업하며 활동하고 있는 고배식, 김성찬, 서정국, 최승호 사진작가 4명이 기획한 ‘흑백필름 사진 전시회 사색(思索)’이 9월 2일부터 15일까지 평택 대안문화공간 루트(고덕면 독고2길 41-4)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학당 바라보기 정진혁 주임교수가 후원하며, 사진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4명의 담담하고도 진솔한 필름 사진 이야기들을 내놓는다. 최승호 사진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삶을 산책하듯 사진으로 사색하는 4명의 고유한 언어들을 시공간 안으로 끌어 들였고 오랫동안 필름 사진을 함께 해오며 교감하고 나눴던 세상 속 의식의 풍경들을 간결한 흑백사진으로 구성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작가는 “부유하는 기억으로 재현되는 감정의 순간들을 사진적 음색인 흑백 이미지를 통하여 걸러내어 고정시켰다. 이번 전시회에 평택시민 여러분들을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1
  • 노을의 고향 평택에서 ‘제2회 노을동요제’ 개최
    10월 18일 전국 15팀 동심의 하모니 향연 평택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태어난 동요 ‘노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국 규모의 동요제가 오는 10월 18일 노을이 아름다운 도시 평택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제2회 노을동요제’는 동요 부르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요 ‘노을’의 고향 평택시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아름다운 평택 노을을 많은 국민들이 찾고 추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회 노을동요제는 전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악과 양악곡 구분 없이 순수 창작곡에 한해 출전할 수 있고 사전 동영상 예선을 거쳐 15팀이 10월 18일 오후 3시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출전하게 된다. 노을동요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참가신청서 ▶피아노 반주를 붙인 악보 ▶피아노 반주로 노래한 동영상(휴대폰 촬영 영상)을 첨부해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제2회 노을동요제 사무국(☎ 070-4550-1466번, 홈페이지: www.noel.or.kr)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사전 동영상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확정짓게 된다. 특히 이번 동요제는 영예의 대상에 3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총 시상금 800만원과 참가 지원금 450만 원 등 모두 1,250만원의 시상금과 출전지원금이 주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요제다. 제2회 노을동요제를 준비하고 있는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은 “제2회 MBC창작동요제를 통해 세상에 태어난 동요 ‘노을’은 가사 말이 매우 서정적이고 옛 정서를 담고 있어 많은 국민이 애창하고 있는 동요”라며 “이번 동요제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동요를 통해 미래를 꿈꾸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문화원·노을문화재단·평택시사신문·t-broad 방송이 공동 주관하며, 본선은 t-broad 계열 전국 22개 케이블TV를 통해 중계 방송되어 아름다운 노을의 고장 평택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동요 ‘노을’은 1984년 비전동 평택군청 앞에서 맥화실을 운영하던 이동진 선생(한광고등학교 교사 역임)이 음악도였던 제자 최현규(서울대학교 음대 졸업) 선생의 곡에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다. 이 곡은 평택읍 군문리(현 평택시 군문동) 안성천 군문교 앞에서 팽성읍 대추리 방향 소사벌의 너른 들판을 붉게 물들인 노을을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이 동요로 당시 평택성동초등학교 6학년 권진숙 학생이 1984년 제2회 MBC창작동요제에 출전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년이 흐른 2004년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동요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전 국민이 애창하고 아끼는 동요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1
  • 평택시 아줌마밴드 “2015 춘희밴드 가을 콘서트”로 오세요
    9월 4일 오후 6시 30분 현화근린공원에서 멋진 음악 선사 평택시 아줌마들로 구성된 춘희밴드(단장 이춘희)에서는 오는 9월 4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평택시 안중읍 현화근린공원(안중읍 현화리 841)에서 평택시민을 위한 ‘2015 춘희밴드 가을 콘서트’를 개최한다. 개그맨 오재미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춘희밴드 이외에도 블랙썬밴드(키보드 임영선, 베이스 임일선, 드럼 임승화, 기타 임창수, 보컬 유진), NH밴드(기타 김정석, 기타 황병규, 드럼 이운규, 베이스 김중성, 보컬 정병완)이 찬조 출연한다. 이날 공연에서 춘희밴드는 ▶일어나(김광석) ▶바다의 왕자(박명수) ▶누구없소(한영애) ▶미소를 띄우며(이은하) ▶일편단심(금잔디) ▶토요일밤에(김혜연) ▶잡지마(문연주) ▶안동역(진성) ▶밤에피는 장미(어우러기) 등 시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창단한 춘희밴드는 단장 이춘희 씨를 비롯해 기타 강성미, 드럼 김미강·조미애, 키보드 조현진·김현주, 보컬 임수정 ·김미선·염정미·허성예 씨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탄탄한 연주 실력에 멋진 무대매너까지 갖춰 지역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는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통해 모은 수입금 전액을 평택시에 기부해 사랑을 전파하고 있는 ‘천사표 아줌마들’이기도 하다. 춘희밴드 이춘희 단장은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뒤로 하고 어느덧 신선한 가을의 문턱에 와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열정이 넘치는 아줌마들의 파워로 시민 여러분의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춘희밴드 가을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시민여러분들께서 이번 공연을 통해 춘희밴드와 함께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춘희밴드 이춘희 단장에게 전화(010-4343-6797)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8-31
  • [시가 있는 풍경] 바람의 유전
    권혁재 시인 고된 노동에도형편이 좀체 나아지지 않자아버지는 입버릇처럼바람 되어 떠나고 싶다 했다 거듭된 가을걷이에도밀린 수세와 농자금 상환은꿈도 꾸지 못한 채약주로 세월만 건사했다 아버지가 바람 되어 떠나가고아버지처럼 다시 바람을 꿈꾸게 된 나는,아이들을 바라볼 때마다아버지가 바라던 바람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무역풍 같은 해방을기압골로 방해하는 존재는 아니었는지나의 강단 없는 무풍이아버지를 크레바스에 가두지 않았는지바람을 생각하는 유전의 시대이다,지금은. ■ 작가 프로필 평택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가 있고, 2009년 ‘단국대학교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8-31
  • [책과의 소통] 행복해질 용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 이용택 옮김 | 더좋은책 | 2015년 7월 20일 출간 행복해지고 싶다면 아들러 심리학에 물어라!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누군가 ‘그래서 너는 지금 행복하니?’라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대답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외려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일본 최고의 아들러 심리학 권위자인 기시미 이치로는 행복해지고 싶다면 아들러 심리학을 만나라고 권면한다. 아들러 심리학에 따르면, 행복은 후회스러운 과거에 개의치 않고 당당히 지금부터 새로운 방향을 정하고 나아갈 때 내게 온다. 이미 《미움받을 용기》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미움조차도 기꺼이 감당하라고 말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그는 이 책 『행복해질 용기』에서 이제는 행복을 향해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과 자세한 지침을 알려준다.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자신과 마주하는 법’, 대인관계의 고민에서 벗어나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남들과 마주하는 법’,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생로병사와 마주하는 법’,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일상 속 행복 찾기’ 등이 바로 그것. 아들러의 명쾌한 지침에서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힌트를 가뿐히 찾아보자.
    • 교육/문화/웰빙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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