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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평택시, 평택 고덕지구 광역교통 특별대책 발표
    시내·마을버스 신설·증차 ‘서정리역, 지제역, 광역버스 정류장’ 접근성 개선 지제역~고덕신도시~강남역 운행 광역버스 ‘하루 총 12대, 48회 운행’ <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 2월 28일 고덕국제화지구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평택시도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2019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였으나, 광역교통개선대책 세부사업 이행률이 50% 미만에 그쳐 경기도지사 요청에 따라 2021년 11월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 이행 지연에 따른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단기 대중교통수단 및 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한 후 올해 1월 한국교통연구원 검토, 2월 광역교통 실무위원회 및 권역별 위원회 절차를 걸쳐 이번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앞서 한국교통연구원 및 사업시행자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교통 여건을 분석한 결과 철도 및 광역버스 등 광역교통 수단으로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수단이 충분치 않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평택시는 시내 및 마을버스의 신설 및 증차를 통해 교통 거점인 서정리역(1호선), 평택 지제역(1호선, SRT), 광역버스 주요 정류장까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며, 특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여건을 고려하여 대중교통 중심의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고덕국제화지구의 주민들이 강남역, 양재역 등 서울과 인근 지하철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덕국제화지구에서 강남·양재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1개 노선(총 12대, 일 48회 운행)을 신규로 운행하며, 12대 중 1대를 2층 전기버스로 도입하여 광역버스 수송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덕국제화지구 내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15대를 도입한다. DRT는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시간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 운행하는 비고정형 신교통수단으로 서정리역, 평택지제역 및 고덕국제화지구 내부를 편리하게 이동하게 된다. 고덕국제화지구 내 시내·마을버스도 신설 및 증차 된다. 기존 지구 내를 운행하는 1452번 노선이 4대 증차 되고, 마을버스(33A번, 33B번)는 각 1대씩 증차할 예정이다. 또한 고덕지구에서 평택역 인근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3대 운행 예정), 고덕지구에서 송탄권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각 3대 운행 예정)이 신설되어 외부 권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고덕국제화지구 내 가장 많은 주요 광역 및 시외버스가 정차하는 ‘고덕자연앤자이’ 정류소는 온열 의자, 공기청정기 등이 갖춰진 대기소(스마트 쉘터)로 설치하여 지구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대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덕국제화지구가 이번 특별대책을 계기로 교통이 안전하고 편리한 신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그동안 국토부, 사업시행자 등과 함께 지구별 TF와 주민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중심의 단기 대책을 협의해 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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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평택 미분양, 1월 1,447가구 “미분양률 경기도에서 가장 높아”
    전월보다 237가구 감소... 작년 4분기 분양 물량 늘면서 미분양 증가 <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28일 발표한 1월 말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평택시 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전월 1,684가구보다 237가구 감소한 1,447가구로 집계되면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미분양률을 보였다. 평택시는 2020년 4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감소해 왔으나 지난해 9월 1,239가구, 10월 742가구, 11월 2,011가구, 12월 1,684가구, 1월 1,447가구로 미분양 가구가 다시 증가했다. 경기도 지역별 미분양 가구는 ▶평택시 1,447가구 ▶화성시 1,352가구 ▶안성시 1,113가구 ▶양주시 1,075가구 ▶광주시 679가구 ▶용인시 507가구 ▶의왕시 303가구 ▶오산시 255가구 ▶연천군 246가구 ▶동두천시 177가구 ▶양평군 166가구 ▶부천시 133가구 ▶고양시 113가구 ▶의정부시 103가구 ▶안양시 95가구 ▶남양주시 77가구 ▶성남시 74가구 ▶수원시 63가구 ▶광명시 37가구 ▶시흥시 13가구 ▶가평군 7가구 ▶하남시 4가구 ▶이천시 3가구 ▶구리시 2가구 ▶파주시 1가구 ▶김포시 1가구로 집계되어 미분양 가구는 총 8,052가구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5,359가구이며, 1월 미분양은 작년 4분기 분양 물량이 늘어나며 발생한 미분양이 신고되면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2,257가구로 전월(11,076호) 대비 10.7%(1,181가구) 증가했으며, 지방은 63,102가구로 전월(57,072가구) 대비 10.6%(6,030가구)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미분양은 8,926가구로 전월(7,092가구) 대비 25.9% 증가했고, 85㎡ 이하는 66,433가구로 전월(61,056가구) 대비 8.8%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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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인터뷰] 2022 행감 스타, 평택시의회 최준구 의원에게 듣는다!
    “평택 르네상스시대 열기 위해 지역사회통합과 인재 육성에 끊임없이 매진하겠다” ▲ 2022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최준구 의원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으로 구성된 ‘평택시민시의회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은 최준구(비전1동, 동삭동) 의원을 ‘2022년 평택시의회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최준구 의원은 전 대통령직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 전 국회의장 정무기획비서관, 전 국회 대변인실 공보비서관, 전 평택시장 정책특별보좌관 등 화려한 정치 이력을 가진 시의원이기도 하다. 최준구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종합적인 시각을 가지고 질의를 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지역구가 아님에도 서부권역 개발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서부권역 TF팀 제안, 평택시장의 초등학교 건립 공약 문제, 청년사업, 협치 의제 발굴 등에 대한 질의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일 평택시의회에서 만난 최준구 의원은 “자칫 관성과 타성에 젖어 느슨해질 수 있는 행정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정감사의 의미라 생각한다. 다음 행정감사에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의원에게 ▶행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소감 ▶행정감사에서 살펴본 부분과 문제점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역할 ▶화려한 정치 이력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나? ▶집중하고자 하는 의정활동 분야 ▶평택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관심을 갖는 주제 ▶올해 의정활동 목표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행정감사에서 제기하였던 문제점들이 잘 고쳐져 가는지 꼼꼼히 살피겠다” - 지난해 11월 진행된 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어느 해보다도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시민으로 구성된 ‘평택시민 시의회 모니터링단’은 의원님을 ‘평택시의회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소감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특히, 시민 모니터링단에서 선정해 주심에 그 기쁨이 더욱 크다. 첫 행정감사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은 마치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신인상을 수상한 것과 같은 큰 영광이다.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행정감사에서 제기하였던 문제점들이 잘 고쳐져 가는지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 ▲ 제234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 현장활동 - 행정사무감사의 중요성과 지난해 행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부분들, 문제점들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첫 행정감사를 시작하며 행정감사는 경장(更張)의 의미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경장이란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고쳐 매 다시 아름다운 소리를 내게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자칫 관성과 타성에 젖어 느슨해질 수 있는 행정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행정감사의 의미라 생각한다. 하지만 거문고의 줄도 너무 세게 당기면 끊어져 버리듯 행정의 역량을 가늠하며 고쳐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문제 지적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감사를 하려고 노력했다. 여러 질문과 대안 제시 중 ▶교육혁신지구 본 취지에 맞는 사업집행의 필요성 제기 ▶교육경비보조금에 대한 감사방안 마련 촉구 ▶현금성 격려금의 적법한 집행 및 제도 보완 요구 ▶협치위원회의 역할 제고 방안 마련 요구 ▶한미합동순찰센터 지원 근거 미비에 대한 질문들은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중 하나가 행정감사에 시민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 시의원들에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시민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에서 나오는 아이디어와 고충보다 더 생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일 수 있겠지만, 다음 행정감사에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노력을 해보고자 한다. ▲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최준구 의원 -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데, 대표의원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국민의힘을 국민의힘답게 만드는 것’이 대표의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정치는 국민 통합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지만 때로는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한다. ‘한정된 재원의 가치적 배분’을 실현해가는 정치의 과정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대립과 논쟁 안에서 우리당의 가치가 반영된 결정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타수의 역할을 한다. 이렇듯이 대표의원은 당 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의 가치에 대한 고민, 각종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기에 어깨가 무겁다. - 최근까지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 이력이 상당히 화려한데, 여러 경험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나? 국회의원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국회 대변인실 공보비서관으로 정치인의 자세와 언행의 중요성을 경험했다. 또한 국회의장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내며 정치가 국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았고, 평택시장 정책특별보좌관으로 행정을 경험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정치 여정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함께 성장하는 정치적 동료들이 있었기에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다. 이들에게 배운 교훈들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너무나 명료한 명제이지만 ‘역사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미래세대에게 부끄러운 결정은 아닌가’, ‘정치꾼이 아니라 정치가로서의 당당한 결정인가’라는 질문은 의정활동의 기준이 되고 있다. 다양한 경험에서 쌓은 실력들이 시민들을 위해 쓰이도록 노력하겠다. ▲ 기획행정위원회 진위천유원지 현장활동 - 집중하고자 하는 의정활동 분야는 무엇인지? 평택의 ‘좋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평택은 이미 세계경제와 국제정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도시가 되었다. 미국의 경제정책과 중국의 외교정책에 촉각을 세워야 하는 도시다. 그만큼 집행부와 시의원들의 폭넓은 시야와 깊은 통찰력이 중요해졌다. 의원들과 공무원들이 공부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이유다. 저는 ‘평택의 1년은 다른 도시의 10년’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속도가 빠를수록 방향성이 중요해진다. 10년 후 평택이 어떤 도시가 되어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다. - 평택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관심을 갖는 주제가 있다면? 구체적인 과제로 사회통합과 인재 육성을 제시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지금의 발전 방향대로라면 평택은 ‘배부른 도시’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건강한 도시’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풍요로움 속에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더 많은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고, 평등한 자유와 권리가 존중받는 공동체를 만들어 사회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또한 도시의 미래는 인재 육성 프로세스가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느냐에 좌우된다. 제가 자녀들의 교육에 관심을 쏟는 이유다. 평택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실력을 쌓은 인재들이 다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평택의 르네상스시대’를 열기 위해 사회통합과 인재 육성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제22회 평택로컬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한 최준구 의원 - 올해의 의정활동 목표는 무엇인지? 시민들과 최대한 많은 소통을 하는 것이다.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다. 바보 같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이라는 뜻의 사자성어지만 저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의 줄임말로 쓰곤 한다. 작은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만간 거리에서, 상가 골목에서, 노인정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양한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최준구’라는 시의원을 활용해 ‘보통 사람도 정치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성원에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선거홍보물 뒷면에 ‘중3 딸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거창한 말보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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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평택 오성청북 레미콘공장건립반대위 “레미콘공장 결사 반대한다!”
    기자회견 통해 “더 이상의 유해시설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혀 7일 평택시 도시계획위원회, 레미콘공장시설 부지 심의에서 부결 ▲ 6일 오전 평택시청 현관에서 반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는 비상대책위 오성청북 레미콘공장건립반대비상대책위(공동위원장 견학수·안삼용, 이하 대책위)는 6일 오전 11시 평택시청 중앙 현관에서 ‘레미콘공장 결사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가 입수한 S콘크리트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S콘크리트는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 906-1번지 일원 16,243㎡(약 4,914평)에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며, 업종은 레미콘 제조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교리·토진리 거주 주민, 오성면 이장협의회, 느티나무어린이집, 오성초·오성중 학부모, 평택농민회, 금요포럼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대책위는 대책위 구성 이후 5개월 동안 시민들에게 레미콘공장 이전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 300여 개, 반대서명부 1,200부 제출, 시청 앞 1인 시위를 100여 일째 이어가고 있다. 현재 대책위에는 오성면 양교1~6리, 죽1리, 청북읍 토진1, 3리 주민 일동, 평택농민회, 쌀전업농 평택시연합회, 오성면 이장협의회, 오성면 주민자치위원회, 오성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오성초 학부모회, 오성중 학부모회, 오성면 상가번영회, 느티나무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소속돼 있다. 기자회견에서 이계종 대책위 부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주민건강을 해치고 농촌마을 파괴, 농촌환경을 말살하는 레미콘공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자연, 사람, 마을을 파괴하는 유해시설이 농촌을 뒤덮는 것에 대해 우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오봉산 반경 3km 안에 레미콘공장이 3개가 소재해 있다. 레미콘 미세먼지는 시멘트 및 골재 이송과 혼합과정에서 발생하며, 원천적으로 차단이 불가능하다”며 “더 이상의 유해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평택시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찾아오는 시민쉼터인 농업생태원, 오성뜰, 오성강과 아름다운 환경생태길 등 자원이 가득한 오성면”이라며 “자연부락이 살아있는 평택의 몇 안 되는 농촌마을인 오성면을 평택시가 나서서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소중한 농촌마을을 모두 잃을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다른 대책위 관계자는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환경,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원하는 많은 학부모들이 좌절하고 있다”면서 “레미콘공장이 추가로 들어온다면 모든 학부모들이 하나 되어 반대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7일 평택시 도시계획위원회는 S콘크리트가 신청한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 공장시설 부지 심의에서 환경오염, 주민 피해 등의 이유로 부결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평택 도시개발 사업 및 도시관리계획, 개발행위허가 등과 관련된 자문과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택시의 도시계획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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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정장선 평택시장, 삼성산단 일원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 방문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무단투기 단속반 대대적 단속에 나서 ▲ 무단투기 현장을 방문한 정장선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일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평택 고덕 삼성산업단지 일원 무단투기 현장 방문에 나섰다. 평택 고덕산업단지 일원의 무단투기 현장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야외 주차장,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매일 많은 양의 담배꽁초와 생활 쓰레기, 건축폐기물 등이 버려지면서 방치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 버려지는 대부분 쓰레기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사 관계자인 삼성전자 및 삼성물산 등과 쓰레기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무단투기 전담단속반을 운영하여 대대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현장을 방문한 정장선 시장은 “불법투기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오염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통행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관련 부서에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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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 58주기 추모식 행사 개최
    3.1 독립운동 자주독립정신 계승·발전과 민세 안재홍 선생 추모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逝世) 58주기 추모식이 지난 1일 고덕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3.1 독립운동의 자주독립정신 계승·발전과 민세 안재홍 선생을 추모하고자 유족 및 민세사업회 임원과 평택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민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평택청소년합창단 노을중창단의 ‘1919 만세소리와 내 나라 내 땅’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및 민세 약전, 어록 봉독, 추모사, 민세 연구저서 봉정,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민세 안재홍(1891~1965) 선생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 출신으로 3·1운동 직후 조직된 비밀 독립 결사단체인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과 신간회 창립, 조선학 운동, 군관학교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에 이르기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7년 3개월간 옥고를 치르면서 일제 강점기에 국내 독립운동의 통합에 힘쓴 인물이다. 한국전쟁 중 납북되어 1965년 3월 1일 평양에서 돌아가셨다. 평택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평택시는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자랑스런 평택의 역사와 정신을 기억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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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평택시의회,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개최
    출장 필요성, 출장국·기간 타당성, 출장경비 적정성 엄격하게 심사 ▲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는 2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사위원회에서는 내실 있는 출장을 위해 공무국외출장의 기본 원칙과 목적을 바탕으로 출장의 필요성, 출장국과 출장 기간의 타당성, 출장경비의 적정성 등을 엄격하게 심사했다. 시의회는 단순 시찰이나 견학에 그치지 않고 내실 있는 출장이 이뤄지도록 구체적인 연구주제 설정을 통한 ‘테마별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는 ▶장애인복지, 친환경 ▶재난안전, 대중교통, 상하수 처리 ▶도시재생, 도서관 등 총 3개의 연구주제를 선정했다. 도시재생, 도서관 분야로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7박 9일간 이탈리아(볼로냐 2000프로젝트, 로마 국립중앙도서관 등), 프랑스(파리 산타 기울리아 등)를 방문해 해외 도시재생 성공사례 및 도서관 운영현황 등을 연구한다. 또한 장애인복지, 친환경 분야로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7박 9일간 프랑스(파리 MDPH 지역장애인 통합기구 등), 독일(프라이부르크 생태주거단지 보봉마을 등)을 방문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 시설, 장애인복지 정책 및 사업 현황 등을 연구한다. 아울러 재난안전, 대중교통, 상하수 처리 분야로는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7박 10일간 미국(샌프란시스코 대중교통협회, 산호세 정수장, LA 시의회 및 비상관리센터 등)을 방문해 선진 대중교통 및 재난 대응 시스템, 상하수 처리 정책 등을 연구한다. 유승영 의장은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연구주제에 따라 책임감 있는 출장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른 나라의 선진 사례와 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연구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택시가 글로벌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3-03-08
  • 평택시 3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가격변동 없어”
    3.3㎡당 평균 매매가 ‘군문동 -2.52%, 세교동 -0.18%’ 하락해 ▲ 평택시 비전동 아파트 밀집 지역 평택시 3월 첫째 주(2.28~3.6)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는 1,007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3.3㎡당 평균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는 691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평택시 지역별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군문동 -2.52%(25만 원↓), 세교동 -0.18%(2만 원↓) 하락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지역별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안중읍 -0.47%(3만 원↓), 세교동 -0.28%(2만 원↓) 하락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25만 원 하락한 군문동 소재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택군문주공2단지 1,043만 원 ▶평택군문주공1단지 894만 원으로 집계됐다.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주보다 3만 원 하락한 안중읍 소재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송담지엔하임2차 976만 원 ▶송담지엔하임1차 872만 원 ▶힐스테이트송담 808만 원 ▶늘푸른 682만 원 ▶성원상떼빌 705만 원 ▶미소마을서광(서광프리메라) 682만 원 ▶화현마을우림필유 675만 원 ▶아름마을동신3단지 667만 원 ▶사랑마을동신2단지 663만 원 ▶행복마을동신1단지 625만 원 ▶현대3차 647만 원 ▶이화마을건영캐스빌 601만 원 ▶현대1차 587만 원 ▶안중우림 529만 원 ▶해동마을삼익참드림 506만 원 ▶신창 500만 원 ▶안중우림필유골드154 492만 원 ▶동환 339만 원으로 집계됐다. 2월 넷째 주(2.21~2.27) 전국 아파트 가격은 -0.34%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0.28%, 경기도 -0.49%, 인천시 -0.19%, 광주시 0.00%, 대구시 -0.07%, 대전시 -0.07%, 부산시 -0.46%, 울산시 -0.15%, 강원도 -0.05%, 경상남도 -0.71%, 경상북도 -0.53%, 전라남도 -0.02%, 전라북도 -0.13%,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4%, 충청북도 0.01%, 세종시 -1.01%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하남시 0.56%, 안성시 0.11% 순으로 상승했으며, 김포시 -2.15%, 광명시 -1.50%, 광주시 -1.24%, 화성시 -1.17%, 고양시 -1.13%, 동두천시 -1.11%, 군포시 -1.04%, 부천시 -0.91%, 과천시 -0.73%, 남양주시 -0.66%, 의왕시 -0.39%, 용인시 -0.37%, 구리시 -0.36%, 안양시 -0.31%, 가평군 -0.24%, 의정부시 -0.16%, 성남시 -0.12%, 수원시 -0.07%, 평택시 -0.06%, 안산시 -0.05% 순으로 하락했고, 시흥시, 양주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오산시, 이천시, 파주시, 포천시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매매가격 ▶고덕동 2,019만 원 ▶동삭동 1,318만 원 ▶죽백동 1,300만 원 ▶용이동 1,242만 원 ▶소사동 1,202만 원 ▶평택동 1,160만 원 ▶칠원동 1,155만 원 ▶합정동 1,111만 원 ▶장안동 1,090만 원 ▶세교동 1,080만 원 ▶서정동 973만 원 ▶군문동 969만 원 ▶장당동 955만 원 ▶이충동 952만 원 ▶안중읍 893만 원 ▶비전동 851만 원 ▶칠괴동 831만 원 ▶청북읍 826만 원 ▶통복동 805만 원 ▶가재동 802만 원 ▶지산동 781만 원 ▶고덕면 752만 원 ▶독곡동 737만 원 ▶포승읍 669만 원 ▶팽성읍 612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81만 원 ▶현덕면 410만 원 ▶신장동 362만 원 순이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전세가격 ▶고덕동 1,016만 원 ▶죽백동 817만 원 ▶용이동 797만 원 ▶평택동 796만 원 ▶소사동 786만 원 ▶동삭동 779만 원 ▶군문동 773만 원 ▶칠원동 742만 원 ▶세교동 723만 원 ▶장안동 716만 원 ▶장당동 686만 원 ▶이충동 674만 원 ▶안중읍 642만 원 ▶비전동 633만 원 ▶통복동 633만 원 ▶지산동 617만 원 ▶독곡동 598만 원 ▶청북읍 592만 원 ▶서정동 577만 원 ▶칠괴동 574만 원 ▶가재동 549만 원 ▶포승읍 547만 원 ▶고덕면 538만 원 ▶팽성읍 448만 원 ▶합정동 383만 원 ▶진위면 329만 원 ▶오성면 286만 원 ▶신장동 271만 원 ▶현덕면 260만 원 순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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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7
  • 경기도,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에 평택시 지정 신청
    평택시, 약 872만㎡ 특화단지 지정... 지정되면 파격적 혜택 제공받아 ▲ 특화단지 약 872만㎡에 포함된 삼성전자가 위치한 고덕국제화지구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평택시를 비롯해 고양, 남양주, 화성, 용인, 이천, 안성 등 7개 시 지정을 신청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발표 후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공모 참가 의사를 밝힌 7개 시와 반도체 분야 육성계획을 수립해 공모 마감일인 2월 27일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2년 1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 지원, 세액공제와 부담금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평택시 주요 계획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위치한 고덕국제화지구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약 872만㎡를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전후방 협력기업 유치 및 KAIST 반도체 계약학과와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 구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특화단지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반도체 생산시설 용적률 한도를 최대 1.4배까지 받을 수 있고, 브레인시티 내에 입주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중견 기업에도 수출 촉진 판로 개척과 R&D 지원 방안이 있다”면서 “공모에 선정되면 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반도체가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은 국제 경쟁력 유지·확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평택시를 비롯한 7개 시와 경기도의 모든 지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6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 개시를 알렸으며, 올해 1월 10일 설명회를 열고 특화단지 추진 방향, 지정 절차, 육성계획서 작성 지침 등을 안내한 바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을 거쳐 첨단전략산업위원회(국무총리 주재)에서 최종심의·의결 후 올해 상반기 중에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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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김수우 이사장, 주한미군 ‘2022 좋은 이웃상’ 감사장 받아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 통해 한미우호증진 및 문화교류 이끌어 (사)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 김수우 이사장이 주한미군사령부가 선정한 ‘2022 좋은 이웃상(Good Neighbor Award)’에 선정되어 감사장을 받았다. 주한미군은 지난 2003년부터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단체를 선정해 좋은 이웃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2 좋은 이웃상’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실적을 심사해 선정됐다. 지난 2월 22일 오전 9시 30분 캠프험프리(K-6) 미군사령부 백선엽 강당에서 열린 ‘2022 좋은 이웃상’ 시상식에서 김수우 이사장은 폴 라캐머러(Paul LaCamera)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그동안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 김수우 이사장은 주한미군 이전 및 상생협력 발전을 위해 미군기지 관광문화사업, 평택상담센터 설치, 미군부대 주변지역 소음방지사업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주한미군과 가족, 평택시민이 전통놀이를 통해 화합·소통하며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한미친선 전통놀이대회, 주한미군 자녀들과 한국 어린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한미어린이 미술 공모전, 세계적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김치를 주한미군 및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면서 한국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한미사랑의 김장김치 축제를 통해 한미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해왔다. 감사장을 수여받은 김수우 이사장은 “저와 함께 한미문화교류와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 회원님들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미 교류를 통해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간의 지속적인 상생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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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인터뷰]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초대 총장에게 듣는다!
    3월부터 ‘한경대+한국복지대’ 통합해 ‘한경국립대’ 출범... 지역사회 많은 변화 예상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초대 총장 2023년 3월 1일부터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국립한경대학교와 평택시에 위치한 국립한국복지대학교가 ‘한경국립대학교’로 통합됐다. 두 대학이 통합되어 지역사회에도 많은 변화들이 예상되면서 통합대학의 미래를 견인할 이원희 초대 총장의 어깨도 한결 무거워졌다. <평택자치신문>을 비롯한 평택지역신문협의회는 2월 22일 한경국립대학교를 찾아 이원희 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통합 과정과 향후 목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국립한경대학교’와 ‘국립한국복지대학교’가 통합해 ‘한경국립대학교’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다. 그동안 두 대학의 통합은 어떻게 준비했나? 이번 통합은 두 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2019년부터 양 대학 총장이 협의하고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구하는 단계였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에 승인요청서를 제출했는데 지역주민의 동의를 받지 못해 1년 정도 진행하지 못했다. 두 번째 단계는 제가 2021년 10월 한경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받고 주민의 동의를 받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로 시민의 반대 과정을 통해 통합대학의 발전모형이 더욱 성숙될 수 있었다. - 통합과정에서의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나? 먼저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통합이기 때문에 시너지효과가 있을지 우려가 많았다. 동질성이 강했으면 통합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양 대학이 이질적이라 중복성이 적었고 학과 폐지나 통합과정이 최소화됐으며 상대적으로 저항도 줄일 수 있었다. 둘째는 대학이 평택으로 이전할 거라는 안성시민의 우려가 컸지만 제가 안성의제21 상임의장을 8년 정도 수행했고, 기남방송에서 ‘이원희의 시사진단’을 진행한 경험으로 지역사회에 신뢰가 쌓여있었다는 것이 큰 자산이 됐다. - 학교명을 ‘한경국립대학교’로 결정했고, 약칭으로는 ‘한국대학교’로 사용하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또 네이밍 전략은 무엇인가? 두 대학이 통합되면서 ‘경기국립대’, ‘경인국립대’ 등의 교명이 제안되기도 했으나 타 대학 교명과 혼선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정부가 인정하지 않았다. 사실상 교명에는 국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이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임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 교육부에 요구해 ‘한경국립대’로 바꾸게 됐다. 특히 줄여 쓰면 ‘한국대’가 되기 때문에 홍보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 드론 촬영 - 특성이 다른 두 대학이 통합되면 어떤 것이 달라지고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나? 시너지는 1과 1이 합쳐져 2가 되는 것이 아니라 3이 되는 과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예컨대 평택캠퍼스의 유니버설건축학과가 안성캠퍼스의 건축학전공으로 통합하면 해당 전공의 전임교원 수 증가에 따라 교육과 연구역량이 강화될 수 있다. 아직 몇몇 전공의 통합 여지가 남아 있지만 한 걸음씩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계속 추진할 것이다. 특히 교무, 총무, 기획 등 지원기능에서 중복된 기능과 인력을 개편하면서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제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력이 재배치될 것이다. 기본방향은 조직 관리의 원리와 함께 개인의 역량과 관심사를 조화시키면서 진행할 것이다. - 각각의 캠퍼스 기능은 어떻게 특성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대학구성원들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웰빙을 주된 콘셉트로 삼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 안성캠퍼스는 스마트농업, 농업에너지, 농업과 환경 등 기존분야를 강화하고, 새 분야와 융합을 통해 발전시킬 것이다. 평택캠퍼스는 장애인 창업사관학교, 장애인 고등교육종합지원센터, 유니버설디자인 등의 아젠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대학의 경쟁력은 학과의 경쟁력이다. 관련 학과의 연구와 교육역량을 제고하고 전문 교수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 평택과 안성은 반도체, 항만, 미군기지, 농축산업, 수소특화지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대한민국의 축소판과도 같다.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와 어떻게 협력해나갈 것인가? 현 정부는 지방정부와 지역 대학의 연계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대학이 지역 산업구조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논리의 연장으로 한경국립대가 평택과 안성의 산업구조에 적합한 연구와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다. 특히 대학은 관련된 전공학과가 있고 분야별 전문교수가 있다. 향후 지방정부, 산업체, 시민사회와 대학이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것이다. 흔히 ‘산학협력’이라 하지만 제가 ‘지산학(地産學)’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한경국립대학교 대학본부 외경 - 국립한경대학교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이면서도 그동안 위상을 갖추지 못했다. 앞으로 어떻게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인가? 경기도에는 국립대가 하나만 있기 때문에 거점대학의 위상을 가져야 함에도 중심대로 구분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학생 수가 1만 명 이하이고 병원이 없기 때문이며 대학의 사회적 지명도도 포함된다. 이런 맥락에서 한경국립대가 거점대학이 되기 위한 과제가 도출된다. 우선 학생 수 감소 시기가 지속되면 학생 수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병원과 관련해서는 노인과 아동의 재활병원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경기도 기관인 안성의료원에서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부설병원이 아닌 협력기관이 될 것이고 치유농업, 트라우마 치유, 심리상담 등의 기능을 포함해 Agri Health Resort를 추진하고 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먼 미래를 보고 진행해야 할 아젠다이다. - 이원희 총장의 대학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총장의 경영철학을 대학에 어떻게 반영시켜 나갈 것인가? 대학의 첫 번째 사명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이다. 대학의 모든 권리와 의무는 학생으로부터 나온다. 특히 우리 대학은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고등학교에서 능력을 몰랐던 학생이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깨달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 그 교육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새로운 연구와 결합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장애, 비장애 대학생 창업경연대회를 개최했는데 대학이 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대학’을 만들고자 한다. 학생은 수동적인 교육의 수혜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교육의 주체가 돼야 한다. - 한경국립대학교가 급변하는 국제사회와 교육환경 속에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이 있는가? 한경국립대학교만의 핵심적인 특성화전략은 무엇인가? 우리가 가진 특징을 발휘해 관련 연구와 교육을 연계해서 외국대학과 외국인 학생을 양성할 것이다. 글로벌창의인재학부를 신설해 외국인 전용 학부 개설을 준비 중이다. 대학의 새로운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용할 계획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디자인과 학생이라면 강의는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계절학기에 한경국립대에 와서는 실험과 실습을 하며 학점을 받는 방식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축적한 강의 자료들을 활용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한경국립대학교도 학생 충원문제를 피해갈 수 없을 텐데 이에 따른 대책은? 10년 후 대학에서 생활하는 교육수요자를 고등학교 졸업생 50%, 외국인 학생 30%, 평생교육 수강생 20%로 예상하고 대학 체제를 개편하고 있다. 즉 고객 확대 전략으로 외국대학과의 협력 확대 방안 모색, 평생교육프로그램 확대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학생 수 감소가 대학의 위기라고 하지만 그 자체가 위기가 아니다.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위기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이 기존에 운영하던 방식의 전면 개편이 요구되며, 이에 얼마나 빨리 적절하게 대응하느냐가 생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생각한다. - 지역사회 협력과 기여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향후 대학은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대학의 기능을 강조할 것이다. 현재 안성캠퍼스에서는 초등학생을 대학으로 초대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이번에는 코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고등학교 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문화복합관 건물을 개방해 스포츠센터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보조금 사업으로 ‘중장년행복캠퍼스’를 운영하고 50~60대를 위한 재충전 교육도 하고 있다. 특히 치유농업을 소방서 공무원과 경찰공무원들에게 실시해 교육부의 행정개혁 대상도 받았다. 즉, 대학이 지역의 평생교육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택캠퍼스에서는 특히 드론교육에 특화해서 지역과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 평택시와 함께 장애인 평생교육도시를 위한 사업을 공동하고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지역사회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프로그램이나 지역대학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발굴해 운영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 지역이 함께 하는 대학은 향후 대학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한다. - 지역사회와 평택·안성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은 입지한 지역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시민활동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시민사회를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한경대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저는 통합 대학의 비전으로 ONE, HKNU를 제시하면서 ‘열린 대학, 함께하는 대학, 미래로 가는 대학’의 구호를 제시했다. 지역과 함께하겠다는 저의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저의 진정성을 이해해 주시고 시민사회에서도 대학의 장기적 관점에서의 발전을 위해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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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2022년 배다리생태공원의 생태계 핫이슈 TOP10
    배다리생태공원의 생물다양성...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이며,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의 저자 최재천 교수는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의 에필로그 중에서 “나는 ‘현명한 인간’이라는 호모 사피엔스를 버리고 지구를 다른 생명과 공유하며 살겠다는 ‘공생인’이라는 뜻의 ‘호모 심비우스’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지구 생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함께 생존한다는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아주 작은 공간이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생물다양성 가치를 나타내는 생물다양성 지표종 TOP10을 통해 이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지닌 의미를 다시금 짚어보고자 한다.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Ⅱ급, 배다리습지의 금개구리(2022.6.3) 1. 멸종위기Ⅱ급 금개구리의 서식지 확장 2014년 평택소사벌지구 내에서 포획하여 배다리생태공원으로 이주한 금개구리(성체 5마리, 1년생 435마리)를 시작으로 모두 세 차례에 걸친 이주가 있었고, 금개구리 집단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어졌다. 함께 이전한 멸종위기양서류인 맹꽁이와 수원청개구리에 비해 배다리습지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 2022년 대체서식지를 넘어 함양지에서 내려오는 실개천 중간지점까지 활동영역을 넓혀 “쯧쯧 끄으윽”하는 구애의 소리를 한동안 들을 수 있었다. ▲ 배다리습지를 찾은 큰부리큰기러기의 착지(2022.1.31) 2. 멸종위기Ⅱ급 큰부리큰기러기의 도래지 겨울철새인 멸종위기Ⅱ급 큰부리큰기러기가 2016년부터 찾아들기 시작하면서 배다리저수지는 생태공원으로서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주민들을 위한 휴식과 산책공원의 기능을 넘어 ‘생태계 서비스’의 주체로서 시민들에게 소중한 생물다양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2021년 11월 17일 배다리습지를 찾은 큰부리큰기러기는 예년과는 달리 3월 하순까지 일부 개체가 머물다 북쪽의 번식지를 향해 돌아갔다. ▲ 큰기러기와 함께 배다리습지를 찾은 천연기념물 큰고니(2022.1.29) 3. 천연기념물 제201호 큰고니 및 멸종위기Ⅱ급 노랑부리저어새의 방문 2022년 설 연휴를 앞에 둔, 1월 28일 배다리생태공원이 조성된 이래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제201호 큰고니 7개체가 배다리저수지를 찾았다. 우아한 곡선의 긴 목과 큰 날개, 흔히 ‘백조’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큰고니는 습지의 고장 평택에서 만날 수 있는 수조류 중 가장 아름다운 새 중 하나이다. 100mm 이상의 폭설이 내린 날에도 꿋꿋하게 배다리저수지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듬뿍 담은 채, 닷새 동안의 짧은 여정을 끝으로 장소를 옮겼다. ▲ 배다리생태공원을 찾은 희귀조류 붉은부리찌르레기(2022.3.12) 4. 희귀조류 붉은부리찌르레기 확인 한때 국내 미기록종이었다가 학계에 알려지면서 이름을 얻은 붉은부리찌르레기가 2022년 3월 12일 배다리생태공원 버드나무 군락지에서 확인되었다. 붉은부리찌르레기는 초보자에서 전문가까지 야외에서 새를 동정하는데 유용한 LG상록재단의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초판에도 빠져있을 정도로 매우 드문 나그네새이다. 국내에서 관찰되고 있는 7종의 찌르레깃과에 포함된 새들은 고도로 발달한 발성 기관을 갖고 있어 명금류(songbird)에 속해 있다. ▲ 배다리마을숲 야간탐사를 통해 확인된 톱사슴벌레(2022.6.11) 5. 배다리마을숲 톱사슴벌레 2개체 확인 대다수의 어린 남자아이들은 곤충에 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많아 넓적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을 마트나 인터넷으로 구매하곤 하는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는 평택지역 마을숲을 중심으로 아직도 풍이와 넓적사슴벌레, 톱사슴벌레가 관찰되고 있다. 부락산과 무봉산은 물론이고 덕동산에서도 드물지만, 최근까지 넓적사슴벌레가 확인되었으며, 2022년 6월 11일 야간탐사를 통해 배다리마을숲 산벚나무 송진에 붙어 경쟁을 벌이던 톱사슴벌레 수컷 2개체를 확인했다. ▲ 배다리습지 수변의 풀밭 산란지에서 산란 중인 자라(2022.5.27) 6. 솥뚜껑 자라 산란 장면 확인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붉은귀거북은 여러 차례 배다리습지에서 확인된 바 있지만, 우리나라 토종 자라가 이곳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2022년 5월 9일 오전 10시경, JNJ 방향의 데크 우측 잔디밭에서 산란을 준비하다 습지로 돌아간 자라를 확인한 후, 5월 27일 오전 11시경 같은 위치에서 뒷발을 이용해 흙을 밀어내고, 산란 후 흙과 풀을 끌어당겨 구덩이를 덮은 후 속히 습지로 돌아간 솥뚜껑 자라의 산란 과정을 오랜 시간 관찰할 수 있었다. ▲ 배다리생태공원 산책로 왕벗나무에서 번식 중인 쇠딱따구리 유조(2022.5.21) 7. 산책로 쇠딱따구리의 연이은 번식 성공 배다리마을숲 은사시나무 줄기에 번식할 터를 마련한 청딱따구리와 오색딱따구리와는 달리 쇠딱따구리는 배다리도서관에서 배다리습지로 내려오는 데크 계단 우측의 왕벚나무에서 번식을 안전하게 마쳤다. 2021년에 이어 연속으로 사람의 왕래가 잦은 산책로의 왕벚나무에 두 번째 구멍을 파고 번식에 들어갔으며, 육추 중에 청설모 같은 천적의 습격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미 새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잘 넘겨 모든 새끼가 이소에 성공하였다. ▲ 산란을 위해 실개천 상류를 향한 배다리습지의 잉어와 향어(2022.3.29) 8. 실개천에서의 잉어·향어 산란 및 수정 확인 산책을 나온 주민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곳 중 하나가 배다리도서관 아래쪽 실개천 하류에 모인 잉어 무리이다. 지나가는 산책객으로부터 과자 등의 먹이를 얻어먹어 버릇하여 최근에도 물닭과 함께 자주 출현하고 있다. 2022년 3월 29일 번식을 앞둔 잉어 무리가 서로 섞여 산란을 위한 준비로 북새통을 이뤘다. 잉어 무리가 물 밖으로 튀어나오듯 헤엄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장관을 이루며, 암컷이 앞질러 산란하면 수컷이 뒤를 쫓으며 정자를 방출하여 체외수정을 한다. ▲ 함양지에서 내려오는 실개천에서 물을 먹고 있는 밀화부리(2023.1.30) 9. 여름철새 밀화부리의 텃새화 배다리생태공원 실개천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새 중에 되새과에 속한 밀화부리가 있다. 우리나라를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지만 중북부 지역에서 번식이 확인된 여름새이기도 하다. LG상록재단에서 발간한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를 열어 밀화부리를 찾아가면 조류명에 이어 학명이 나오고 WV/uc라고 적혀 있다. 계절성으로 보아 여름철새이고, 흔하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 드문 여름새를 배다리생태공원의 실개천 주변에서 연중 관찰할 수 있는 즐거움이 생긴 것이다. ▲ 배다리습지 수변에 서식 중인 나비잠자리(2022.7.2.2) 10. 배다리습지의 나비잠자리와 노란허리잠자리 확인 얼굴부터 배까지 새빨간 색을 띤다고 하여 ‘고추잠자리’, 전체적으로 누런 된장 색을 띤 ‘된장잠자리’와는 달리 뒷날개의 폭이 매우 넓어 그 모양이 나비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 바로 ‘나비잠자리’이다. 유충은 수생식물이 풍부한 평지의 습지와 저수지에서 서식하는데, 궁리 소풍정원의 작은 웅덩이와 동삭동 모산골방죽에서도 드물지 않게 관찰되고 있다. 곤충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배다리습지에서 나비잠자리와 고추잠자리, 노란허리잠자리는 모두 소중한 습지의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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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인터뷰] 2022 행감 스타, 평택시의회 이종원 의원에게 듣는다!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 정책 연구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 2022년 평택시의회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이종원 의원 지난해 11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으로 구성된 ‘평택시민시의회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은 이종원 의원을 ‘2022년 평택시의회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모니터링단은 지방교부세 과오납, 이웃분쟁 관련,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법령 및 조례 확인, 구체적인 근거자료 제시, 제출받은 자료 숙지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2월 27일 평택시의회에서 이종원 의원을 만나 ▶행감 우수의원 선정 소감 ▶2022년 행정사무감사 문제점 및 대안 ▶청소년 사이버 윤리 의무교육 필요성 ▶미군기지 주둔 지역 주민 피해 방지 및 지원 제도 ▶도시가스 지원 조례 개정안 발의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지난해 11월 진행된 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어느 해보다도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시민으로 구성된 ‘평택시민시의회모니터링단’은 의원님을 ‘평택시의회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습니다.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소감은? 초선 의원으로서 임한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께서 세심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직접 선정해 주신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우수의원 선정은 제게 큰 격려와 자신감을 준 소중한 경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더 발전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 시민의 엄중한 목소리처럼 여겨져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행정사무감사를 시의원의 입장에서 직접 경험해보니 행정사무감사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격려에 감사드리며,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잘했던 부분은 더욱 잘하도록 노력해 올해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지난해 행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부분들과 문제점들을 설명해 주십시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방세 과오납과 관련된 여러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개선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지방세 과오납은 지방재정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시와 납세자 모두에게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은 지방세 과오납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손실입니다. 그렇기에 지방세 과오납 발생과 미환급을 최소화해 시민의 불편과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지방세 과오납에는 납세자 착오나 경정 청구 등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기관의 착오로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선 세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와 세무 시스템의 개선, 철저한 과세자료 및 대장 정비 등을 통해 최대한 줄여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지방세 환급금은 5년 이내에 환급 신청을 하지 않으면 권리가 소멸되기 때문에 각별한 홍보와 노력을 통해서 환급률이 100%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 제235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이종원 의원 - 의원님께서는 지난해 11월 21일 제235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한 청소년 사이버 윤리 의무교육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제안하신 의무교육 필요성과 교육이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쥐고 태어난 세대’라고 할 만큼 인터넷·스마트폰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디지털 기기와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점차 확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아동·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많은 상호작용을 하다 보니 각종 유해정보와 자극에 쉽게 노출되고 더 나아가 사이버 범죄에 엮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n번방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선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사이버 윤리 의무교육을 통해 사이버 위협 및 범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매체를 스스로 안전하게 이용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합니다. 아울러, 선한 댓글 달기 활동 등과 같은 윤리 의식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공격성과 혐오 표현을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간담회 개최를 통한 관계기관 의견 수렴과 「평택시 청소년 사이버권리침해 예방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 등 대안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들은 평택시의 소중한 미래 자산인 만큼 올바른 사이버 윤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1월 27일 미군기지 주둔 지역 주민 피해 방지 및 지원 제도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들을 위한 조례 제정과 행정·재정적 지원 제도 마련을 논의하셨습니다. 미군기지 주둔으로 인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위치한 평택은 주한미군과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한미군으로 인해 우리 시민이 피해를 보았을 때 구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는 아직 미비합니다.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피해 주민을 지원하는 조례조차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주민 피해는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실제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주한미군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주민 스스로가 이를 입증해야 하고 소송 등에 따른 시간적, 금전적 부담 또한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피해 주민들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너무 큰 부담이 된다’ 등의 이유로 정당한 손해배상을 받는 것을 지레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주민이 피해를 봤을 때 지원하거나 보호해 줄 법적·제도적 장치는 지금이라도 충분히 갖춰 나가야 합니다. 국가가 못 한다면 지자체가 나서서 피해를 막아주고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국가 간 조약으로 다뤄지는 부분이라 법률적 권한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며, 가능한 부분에서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조례 제정 등을 포함한 행정·재정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주한미군으로 인한 주민 피해 방지와 지원 필요성에 대해 시민사회, 관계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주한미군과의 소통을 통한 협력체계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종합적인 계획 수립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제236회 임시회에서 도시가스 지원과 관련된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셨는데 그 취지와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평택의 주요 현안으로는 신도심과 구도심, 농촌과 도시 등 지역 간 격차가 있으며, 지역 간 격차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에너지 불균형 문제가 있습니다. 일례로 시 외곽지역인 서탄면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현재 약 18%에 불과해 평택 내에서도 심각한 에너지 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평택시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보조금 지원 조례」를 운영 중이지만 그동안 지원 대상이 도로에서 주택으로 이어지는 저압 공급관으로만 한정돼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께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지난 제236회 임시회에서 보조금 지원 대상을 본관·정압기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 지원 대상이 대폭 늘어나 기존 10억 원 대에 불과했던 지원 예산이 100억 원 대까지 상향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간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취약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접근성을 확보하고 연료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현장활동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이종원 의원 - 동료 의원들에게 바라는 점과 올해 의정활동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시의회 18명 의원들이 시민을 위해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료 의원 상호 간의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든 의원들이 서로 다른 경험과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의견과 주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시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세심히 살피고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 정책 연구 등으로 실질적인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올해 의정활동 목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특히 주한미군기지 인근 주민 피해 방지 및 지원과 외국인 노동자를 통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 평택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이 있다면? 평택은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노동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평택 내 대다수 농촌지역, 소상공인 및 소규모 제조업체는 필요한 인력을 제때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 현장으로 많은 인력이 몰리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임금을 제공하면서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주변 노동 인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인 수급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평택시로 유입한다면 지역 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입니다. 물론 외국인 근로자의 무단이탈, 미등록 외국인 고용, 언어 소통 장벽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안전, 건강, 복지 등 처우 개선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관리해 나가는 것은 지자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시 집행부와의 협의 등을 통해 조례 제정, 협의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제도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풍부한 외국인 노동 자원을 활용해 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건비 증가에 따른 지역 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평택시민 여러분, 아직 초선으로서 부족한 것도 많고 채워야 할 것도 많습니다. 나쁜 관행은 비우고 청렴함과 공정함을 채워서 시민 여러분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나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여러분들 뒤에 있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힘들 때 앞으로 제가 나갈 것이고 여러분들이 친구가 필요할 때 곁에서 항상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선 초기에 시민들께 젊은 시의원 한 명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기여를 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각오를 지키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가능한 꼼꼼하게 점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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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 수영장 4~6월까지 휴장
    약 2억 원 투입해 시설 개선 공사... 성수기인 7월에 정상 개장 ▲ 이충문화체육센터 수영장 내부 모습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이 낡은 시설 개선을 위하여 오는 4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이충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은 2003년 개장하여 매년 20만 명 넘게 이용하는 평택시 북부지역의 대표 공공 체육시설이지만, 장기간 개방과 20년 이상 된 낡은 시설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시민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약 2억 원을 투입하여 낡은 바닥 타일 교체, 수질관리를 위한 각종 정비, 수영장 건축물 안전 점검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안전 및 편의 제공을 위해 시설 개선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시설 개선 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여 성수기인 7월에 정상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립수영장 3개소(소사벌레포츠타운, 서평택국민체육센터, 이충문화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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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평택시의회 이기형 산건위원장, ‘고덕면 방축리 개발’ 간담회 개최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 주차, 환경 문제 개선방안 논의 ▲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는 이기형(가운데) 위원장 평택시의회 이기형 산업건설위원장은 2월 28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고덕면 방축리 개발사업에 따른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기형 위원장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평택시청 김진형 도시계획과장 등 관계 공무원, 고덕면 현광수 주민자치회장, 안산호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고덕면 방축리 일대(성장관리계획구역)에서 진행되는 많은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 주차, 환경 문제 등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면서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향후 예상되는 극심한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기형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는 도시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평택시 관련 부서에서는 고덕면 방축리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계획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연구 및 검토하여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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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평택시의회, 2월 정기 의원간담회 개최
    이관우 부의장 “시정 주요 사업에 시민의 뜻이 올바르게 반영돼야”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는 2월 21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시정 주요 사업 및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2월 정기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2년 평택시 시민고충처리위원 운영상황 보고(평택시 시민고충처리위원) ▶(가칭)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 지정 추진(미래도시전략국) ▶신규 우호교류도시 확대 추진(국제문화국) 등 5개 안건에 대해 집행부 국·소장 등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사업 설명을 청취하면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지산사거리(송북지하보도)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공사(송탄출장소) ▶성립전예산 편성 계획(기획항만경제실) 등 2건은 서면 보고로 갈음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이관우 부의장은 “집행부는 시정 주요 사업에 시민의 뜻이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시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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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유의동 의원, 평택시 주요 사업현장 방문해 추진 상황 점검
    서해복선전철 안중역 건설 현장과 이화~삼계간 도로개설 현장 방문 ▲ ‘이화~삼계간 도로개설 사업’ 현장을 방문한 유의동 국회의원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시을)이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22일 서해복선전철 103역사(가칭 안중역) 건설 현장과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간 도로개설 사업 현장을 방문,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유 의원은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에 신축공사 중인 서해복선전철 103역사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시설현황, 수송수요, 공정추진 현황 등을 비롯해 서해복선전철~경부고속선(KTX) 연결선 건설사업에 대해 보고받았다. 오는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서해복선전철은 총사업비 약 4조 원을 투입해 충남 홍성~경기 화성을 잇는 90km의 노선으로, 안중역은 서해복선전철 역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다. 유 의원은 “서해복선전철이 개통되고 서해복선전철~경부고속선 연결선 사업이 완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이화~삼계 간 도로개설 사업 현장을 방문해 경기도건설본부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사업은 포승읍 홍원리~청북읍 현곡리 6.27km 구간에 4차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445억 원(국비 383억 원)이 투입되어 오는 2025년 7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주변 산업단지와 청북신도시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인근 국도38호선의 차량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며, 포승공단~고덕신도시 간 거리가 24km에서 18km로 6km 단축된다. 유 의원은 “도로 개통 시 통행시간 단축을 물론 물류비 절감 등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3-03-01
  • 평택시,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2050 탄소중립도시 선언 및 다양한 정책 수립 높게 평가받아 ▲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최원용(왼쪽) 부시장과 한정애 국회의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월 24일 국회기후변화포럼 주최 2023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를 격려하고 모범 사례 확산을 위해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다. 평택시는 이번 녹색기후상 공모전에 평택시 2050 탄소중립도시 선언 후 기관·기업체와 탄소중립 협약을 체결하여 발전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탄소중립 도시로의 실현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평택항 수소특화단지 조성으로 친환경적인 에너지(수소)로의 대체를 가속화하여 환경보존과 미래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도시 숲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생태환경개선을 위한 도시계획 추진과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위한 환경 갈등 극복 및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등을 인정받았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작년에 조성된 환경교육센터에서 시민주도 도시 회복력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기후변화 교육 및 탄소중립 실천 행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하나가 아닌 민·관·산 모두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환경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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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평택시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지난해 8월부터 하락폭 크다!
    최근 6개월간 3.3㎡당 매매가 93만 원 하락... 84㎡ 아파트 ‘약 2,300만 원’ 하락 ▲ 평택시 동삭동 아파트 밀집 지역 드론 촬영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이 올해 2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평택시 2월 넷째 주(2.21~2.27)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10만 원 하락한 1,007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11만 원 하락한 691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택시 지역별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팽성읍 지역만 0.33%(2만 원↑) 상승했으며, 장당동 -2.65%(26만 원↓), 용이동 -2.13%(27만 원↓), 죽백동 -2.03%(27만 원↓), 합정동 -1.86%(21만 원↓), 세교동 -1.64%(18만 원↓), 현덕면 -1.20%(5만 원↓), 칠원동 -0.94%(11만 원↓), 고덕동 -0.88%(18만 원↓), 이충동 -0.83%(8만 원↓), 동삭동 -0.75%(10만 원↓), 비전동 -0.58%(5만 원↓), 통복동 -0.37%(3만 원↓), 안중읍 -0.11%(1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지역별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진위면 2.81%(9만 원↑), 지산동 0.82%(5만 원↑) 상승했으며, 용이동 -3.98%(33만 원↓), 장안동 -3.89%(29만 원↓), 죽백동 -3.66%(31만 원↓), 장당동 -3.38%(24만 원↓), 세교동 -2.68%(20만 원↓), 비전동 -1.86%(12만 원↓), 소사동 -1.63%(13만 원↓), 안중읍 -1.38%(9만 원↓), 동삭동 -1.27%(10만 원↓), 고덕동 -1.07%(11만 원↓), 칠원동 -1.07%(8만 원↓), 서정동 -1.03%(6만 원↓), 합정동 -0.52%(2만 원↓), 통복동 -0.47%(3만 원↓), 독곡동 -0.33%(2만 원↓), 이충동 -0.30%(2만 원↓), 팽성읍 -0.22%(1만 원↓), 포승읍 -0.18%(1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26만 원 하락한 장당동 소재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제일풍경채장당센트럴 1,353만 원 ▶제일하이빌1차 1,169만 원 ▶한국아델리움 1,000만 원 ▶평택장당우미이노스빌1차 969만 원 ▶평택장당우미이노스빌3차 940만 원 ▶평택장당우미이노스빌2차 923만 원 ▶효명 648만 원 ▶한양 641만 원으로 집계됐다.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주보다 33만 원 하락한 용이동 소재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 944만 원 ▶평택비전센트럴푸르지오 932만 원 ▶신영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 926만 원 ▶평택비전에듀포레푸르지오 889만 원 ▶비전아이파크평택 844만 원 ▶e편한세상평택 835만 원 ▶e편한세상평택용이2단지 812만 원 ▶용이반도유보라 786만 원 ▶평택비전푸르지오 749만 원 ▶평택용이푸르지오2차 723만 원 ▶평택용이금호어울림1단지 701만 원 ▶평택용이금호어울림2단지 698만 원 ▶평택용이푸르지오 681만원 ▶e편한세상평택용이1단지 644만 원으로 집계됐다. 2월 셋째 주(2.14~2.20) 전국 아파트 가격은 -0.34%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0.16%, 경기도 -0.20%, 인천시 -2.03%, 광주시 -0.24%, 대구시 -0.25%, 대전시 -1.41%, 부산시 -0.24%, 울산시 -1.04%, 강원도 -0.01%, 경상남도 0.01%, 경상북도 -0.01%, 전라남도 0.02%, 전라북도 -0.09%, 제주도 0.00%, 충청남도 -0.11%, 충청북도 -0.69%, 세종시 0.16%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광명시 1.72%, 과천시 0.83%, 양주시 0.06%, 안산시 0.05%, 부천시 0.03%, 구리시 0.02% 순으로 상승했으며, 의왕시 -1.23%, 파주시 -1.18%, 용인시 -1.01%, 평택시 -0.90%, 이천시 -0.81%, 화성시 -0.74%, 하남시 -0.66%, 성남시 -0.50%, 포천시 -0.49%, 의정부시 -0.43%, 오산시 -0.41%, 양평군 -0.36%, 수원시 -0.28%, 김포시 -0.25%, 안양시 -0.22%, 여주시 -0.17%, 고양시 -0.14%, 군포시 -0.06%, 남양주시 -0.05%, 광주시 -0.05% 순으로 하락했고, 가평군, 동두천시, 시흥시, 안성시, 연천군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매매가격 ▶고덕동 2,019만 원 ▶동삭동 1,318만 원 ▶죽백동 1,300만 원 ▶용이동 1,242만 원 ▶소사동 1,202만 원 ▶평택동 1,160만 원 ▶칠원동 1,155만 원 ▶합정동 1,111만 원 ▶장안동 1,090만 원 ▶세교동 1,082만 원 ▶군문동 994만 원 ▶서정동 973만 원 ▶장당동 955만 원 ▶이충동 952만 원 ▶안중읍 893만 원 ▶비전동 851만 원 ▶칠괴동 831만 원 ▶청북읍 826만 원 ▶통복동 805만 원 ▶가재동 802만 원 ▶지산동 781만 원 ▶고덕면 752만 원 ▶독곡동 737만 원 ▶포승읍 669만 원 ▶팽성읍 612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81만 원 ▶현덕면 410만 원 ▶신장동 362만 원 순이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전세가격 ▶고덕동 1,016만 원 ▶죽백동 817만 원 ▶용이동 797만 원 ▶평택동 796만 원 ▶소사동 786만 원 ▶동삭동 779만 원 ▶군문동 773만 원 ▶칠원동 742만 원 ▶세교동 725만 원 ▶장안동 716만 원 ▶장당동 686만 원 ▶이충동 674만 원 ▶안중읍 645만 원 ▶비전동 633만 원 ▶통복동 633만 원 ▶지산동 617만 원 ▶독곡동 598만 원 ▶청북읍 592만 원 ▶서정동 577만 원 ▶칠괴동 574만 원 ▶가재동 549만 원 ▶포승읍 547만 원 ▶고덕면 538만 원 ▶팽성읍 448만 원 ▶합정동 383만 원 ▶진위면 329만 원 ▶오성면 286만 원 ▶신장동 271만 원 ▶현덕면 260만 원 순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3-02-28
  • [김희태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 여러분의 산티아고 가는 길을 응원합니다 (최종)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홀로 걷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본지 전문 필진인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이 프랑스 국경을 출발해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가는 여정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프랑스 국경에서 산티아고까지는 764km, 피니스테레까지는 852km로 아무리 빨리 걸어도 한 달은 걸어야 하는 고행의 길이다. 김희태 소장의 ‘산티아고 가는 길, 준비 없이 떠나보자!’ 기행문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말> ■ 새벽녘 별들의 계곡을 마주하며 칼사디야 데 라 쿠에사(Calzadilla de la Cueza) 마을에서 머물 때였다. 이전과 달리 이곳에서는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유는 다름 아닌 코 고는 소리 때문이었다. 생각해 보면 알베르게(Albergue, 숙박시설의 한 종류로, 순례자들이 이용하는 숙박업소)라는 공간이 다수의 인원들이 머물기에 코 고는 사람이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건 또 처음이었기에 자는 둥 마는 둥 뒤척이다가 평소보다 이른 새벽 5시에 일어나 떠날 준비를 한 뒤 30분 뒤에 길을 떠났다. ▲ 산티아고 가는 길, 메세타 평원을 지나다. 밖은 아직도 깜깜했다. 피곤함을 감출 수 없었던, 그렇게 평소와 다름없이 길을 걷다 문득 하늘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탄성을 내질렀다. 하늘에는 별이 무수히 많았는데,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왜 별들의 계곡이란 말이 나왔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별이 쏟아지고 있었다. 이 와중에 별똥별이 떨어지자 잠시 눈을 감고, 마음속에 담아둔 소원을 비는 등 잠시 행복에 취해 길을 걸었다. 조금 전까지 코 고는 아저씨 덕에 잠을 설치며 피곤한 채로 길을 나섰지만, 그 덕에 새벽녘 별들의 계곡을 볼 수 있었던 에피소드였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리를 건너며 ▲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이정표 한편, 산티아고 길을 걸으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 중 ‘돈데에스따?(¿Donde estas?)’가 있는데, ‘어디예요?’ 혹은 ‘어디에 있어요?’ 정도로 번역된다. 길을 가다 모를 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Donde esta el camino a Santiago?”라고 물으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외국어를 못하는 입장에서 출발 전만 해도 말이 안 통하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현장에서 느낀 건 문장 몇 개와 단어를 응용하면 간단한 안부와 길 찾기 등이 가능했다. 오죽했으면 길을 걷던 중 만났던 선생님 한 분이 내게 ‘¿Donde estas’만 알아도 산티아고까지 갈 수 있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했을까 싶다. 즉, 외국어를 잘하지 못해도 길을 걷는 데 있어 불편할 수는 있어도 걷는 것은 문제가 없기에 용기만 있으면 언제든 갈 수 있는 그곳이 바로 산티아고 가는 길이다. ▲ 산타아고 가는 길을 걷는 순례자들 ▲ 산타아고 가는 길을 걷는 순례자들 ▲ 산타아고 가는 길을 걷는 순례자들 ■ 홀로 걷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꿈꾼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안 되는 여러 이유들이 생긴다. 이것 때문에 안 되고, 저것 때문에 안 되고, 그렇게 안 되는 이유를 찾다 보면 그 꿈은 신기루처럼 허상에만 머무르게 된다. 혹자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가고 싶은데, 홀로 긴 거리를 걷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는 이들도 있다. ▲ 하루를 머물렀던 오세브리오(O Cebreiro) ▲ 사모스 수도원을 지나며 하지만 정말 혼자일까? 경험상 산티아고 가는 길 위에서 많은 이들을 만났다. 처음에는 한국인들 위주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헝가리, 스페인 등 다른 나라의 순례자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들과 동행할 때도 있었고, 알베르게에서 다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이탈리아 부부의 식사를 초대받아 저녁을 먹을 때 내 생애 가장 많은 스파게티를 먹었다. 꽤 유쾌했던 추억으로 남았던 시간이다. ▲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찾은 필자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내가 혼자 걷고 싶을 때는 혼자 걸으면 되는 것이고, 길을 걷다 만난 일행과 같이 걷고 싶으면 동행하면 그만이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산티아고 가는 길, 어차피 목적지가 산티아고 가는 길이기에 길 위에서 수없이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산티아고 가는 길은 꿈이 아닌 이룰 수 있는 현실인 것이다. ▲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 ▲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 한편, 길의 마지막 목적지였던 피니스테레(Finisterre) 마을에서 하루를 머무른 뒤 버스를 타고 산티아고로 돌아왔다. 늦은 저녁에 출발하는 마드리드행 버스표를 예매한 뒤 잠시 시간이 남아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을 향해 걸어갔다. 4일 만에 다시 찾은 장소이자 산티아고 가는 길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다. 성당 내부를 관람하고, 이곳에 있는 야고보의 유해를 참배한 뒤 잠시 광장에 누워 주변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오고 가는 이들과 광장에 모여 웃고 있는 이들, 성당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이들, 울고 있는 이들, 그리고 사진을 찍는 이와 노래를 부르는 이들, 퍼포먼스를 하는 이들, 필자처럼 광장에 누워 쉬고 있는 사람 등 긴 여정의 길을 마친 이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 성 야고보의 유해 ▲ 광장의 풍경 32일간의 여정은 그 자체로 무모한 도전이었다. 무작정 노란색 이정표만을 따라 걸었기에 좌충우돌 에피소드도 많았다.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었기에 오히려 내적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돌아보면 산티아고는 내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리는 사건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이 길을 통해 내가 찾고자 했던 해답을 찾았을까? 애석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길을 걷는 동안 답을 찾고자 했으나, 산티아고 가는 길이 명확한 해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는 내내 영감이나 교훈으로 승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후 마드리드행 버스를 타면서 그렇게 나의 산티아고 가는 길은 마무리되었다. 그리울 그 이름, 다시 한번 만났으면 좋을 그 이름, 안녕! 산티아고. ※ 필자의 말: 5회에 걸친 ‘김희태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 연재를 마감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헤드라인뉴스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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