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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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장선 시장, 청북읍 고잔 중앙배수로 공사 현장 방문
    배수로 1.8㎞ 구간 공사 통해 쌓여있던 토사량 1만7,000㎥ 준설 ▲ 준설공사 현황을 청취하고 있는 정장선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8일 청북읍 주민의 숙원사업인 고잔 중앙배수로 준설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평택시는 올해 중앙배수로 준설사업비로 3억 원을 투자해 고잔저수지 하류에서부터 남양만까지 이어지는 배수로 1.8㎞ 구간 준설공사를 통해 배수로 내 쌓여있던 토사량 1만7,000㎥를 준설하면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의 통수단면을 확보했다. 그동안 고잔 중앙배수로 인근 농경지는 해마다 배수로 내에 쌓이는 퇴적토로 인해 집중 호우시 배수로 범람에 따른 상습 침수 구역이었으며, 중앙배수로 준설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 공사가 진행된 고잔 중앙배수로 이번 현장 방문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강정구 시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전수현 평택지사장, 이계필 안중농협조합장과 마을주민들이 참석했다. 정장선 시장은 “향후 고잔 중앙배수로 인근 농경지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준설공사를 진행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배수 개선사업 대상지구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과 강정구 시의원은 “평택시의회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영농을 위해 평택시와 적극 협조하여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3-05-23
  • 홍기원 의원, ‘2022 참 괜찮은 의원상’ 수상
    MBN·한국여성유권자연맹 선정… “충실한 의정활동 펼치겠다” ▲ ‘참 괜찮은 의원상’을 수상한 홍기원(왼쪽)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평택갑)이 17일(수) MBN과 사단법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선정한 2022년도 하반기 ‘참 괜찮은 의원상’을 수상했다. MBN 매일방송·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참 괜찮은 의원상’은 국회의원의 민생·입법·지역 소통을 비롯해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활동 등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모범이 되는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주관자는 홍 의원이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자로서 사회적 갈등 해소와 민생 향상, 국가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국민과의 소통에 힘쓰는 등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홍기원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급증하는 ‘깡통전세’ 위험 속 국민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부동산 규제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고, 등록임대사업자들이 요건을 채우지 못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00% 이내 보증금 반환 보증상품을 마련해 임대주택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한 바 있다. 아울러 남사진위 IC 서울방향 연결로 개통 추진, GTX-A·C 노선 평택 연장 운행 노력 등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활동도 인정받았다. 홍기원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민생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늘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국민과 평택시민 여러분 덕인 만큼 상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대표자로서 의정활동에 충실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3-05-23
  • 평택시의회 이관우 부의장, ‘평택문화원 역할과 과제’ 논의
    “평택의 역사·문화 잘 보존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기울이겠다” 평택시의회 이관우 부의장은 22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평택문화원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관우 부의장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영·김승겸·강정구·최선자·김순이·김명숙·이종원 의원을 비롯해 평택시청 문화예술과 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평택문화원 원장, 평택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문화원은 평택 지역의 고유문화 연구와 역사 편찬사업,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전통문화 발굴·보존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을 위한 문화와 예술,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웃다리문화촌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평택문화원의 주요 사업과 현황 등을 청취했으며, 평택문화원사 조성 등 평택문화원의 핵심과제와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관우 부의장은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라며 “평택문화원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등을 통해 웃다리문화촌의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시의회 차원에서도 평택 지역의 역사·문화를 잘 보존해 나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3-05-23
  • 평택 아름다운사람들, 독거노인·장애인가정에 사랑의 반찬 나눔
    유미자 회장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함 나누겠다” 평택시 봉사단체인 아름다운사람들(회장 유미자)에서는 지난 20일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유미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 5명은 평택동에 소재한 반가요리전문학원에서 육개장, 미역줄기볶음, 배추겉절이, 마늘종무침 등을 직접 만들었으며, 한부모, 독거노인, 시각장애인 38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했다. 아름다운사람들의 반찬 나눔은 유미자 회장이 개인 사비를 들여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에 진행하고 있으며, 평택시에서 소외계층 및 취약가구를 추천받아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아름다운사람들 유미자 회장은 “저희 단체는 평택에 살고 계신 분들 중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결성된 단체”라며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면서 아이들이 손에 쥐어주는 고맙다는 쪽지에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외된 계층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함과 정성이 담긴 반찬을 전달해 나가겠다”며 “사랑의 반찬 나눔에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18일 결성된 아름다운사람들은 유미자 회장, 최경애 총무를 비롯해 회원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아름다운사람들 반찬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전화(☎ 010-3769-9843)로 문의하면 회원 가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시민광장
    • 평택사람들
    2023-05-23
  • 평택시, 2024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
    국고보조금 487건 7,164억 원 신청… 확보 위해 행정력 집중 ▲ 평택시청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시장 주재 ‘2024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2024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순기일정상 각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5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시점에서 행정력 집중을 위해 마련됐으며, 부시장을 비롯한 각 실·국·소장이 참석해 2024년 국고보조금 신청 현황을 총괄 보고한 후, 주요 국·도비 사업의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전방위적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고보조금 신청 현황은 총 487건에 7,164억 원이며, 미군이전평택지원법에 따른 가산 신청 현황은 총 361건에 756억 원이다. 주요 사업 중 국가 직접 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1,499억)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1,423억) ▶수원발 KTX 직결사업(379억) ▶포승~평택 철도 건설사업(250억)이며, 시 시행 국비 사업은 ▶평화예술의 전당(375억) ▶군소음 피해보상(134억) ▶평택시 ITS구축지원사업(101억) 등이다. 정장선 시장은 “아직 협의 중이거나 공모 준비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미군이전평택지원법에 따라 가산 신청한 사업은 마지막까지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3-05-23
  • 평택팽성노인복지관, 가죽공예 원데이 클래스 실시
    청담고 비즈쿨동아리, 어르신 20명과 가죽팔찌 공예품 만들어 평택팽성노인복지관(관장 이원형)은 평택시 팽성읍에 소재한 학교법인 청담학원(이사장 태원스님) 산하 평택 청담고등학교(교장 이헌로)와 연계하여 5월 18일(목) 가정의 달 기념행사 ‘오월의 날씨는 즐거움입니다’의 일환인 ‘배우니까 즐거움’ 가죽공예 원데이 클래스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청담고등학교 ‘비즈쿨동아리’ 가죽공예 선생님과 학생들을 일일 강사로 초청해 어르신 20명과 가죽팔찌 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청담고등학교 ‘비즈쿨동아리’는 재능 나눔과 함께 2019년부터 현재까지 비즈쿨 마켓 운영을 통한 수익금을 팽성노인복지관에 매년 기부해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특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노인을 위해 특별한 재능 나눔을 해주신 청담고등학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청담고등학교 비즈쿨 동아리는 2017년 학생 15명과 교사 3명으로 조직된 임팩트(IMPACT) 동아리로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임팩트 동아리를 포함한 총 10개, 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3-05-23
  •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 성료
    관객 600여 명 객석 가득 메워… 깊은 감동의 여운 선사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이병기, 악장 유예경) 제8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0일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찬우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지휘한 이번 정기연주회의 공연기획·감독은 변경록 공연기획자가 맡았으며, 이병배 운영위원장과 정학호 대외협력회장은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성공적인 정기연주회를 이끌었다.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왈츠’, 알란 멘켄의 ‘미녀와 야수 메들리’,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등을 연주해 600여 명의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으며, 평택소년소년합창단이 특별출연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했다. 변경록 공연기획자는 “정기연주회 때마다 시민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물하고자 모든 단원이 최선을 다해 연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순애 바이올리니스트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단원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음악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단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창단한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봉사하고 음악으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슬로건으로 복지관, 요양원,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음악으로 희망의 빛을 나누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3-05-23
  • ‘제19회 평택환경축제’ 친환경축제로 거듭났다!
    80여 개 민·관·학·기업 등 참여… 시민 2만여 명 행사장 찾아 지난 20일(토) 맑고 청명한 5월의 푸른 하늘 아래 개최된 ‘지속가능발전 평택환경축제’가 탄소중립을 직접 실천하면서 평택 최초의 플라스틱 없는(NO PLASTIC) 축제로 열렸다. 1999년 창립한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15년 유엔총회에서 결의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평택시 실정에 맞춰 이행하고 실천하는 민관협력기구이다. 올해 행사는 ‘ACT NOW(지금 행동하자!)’를 주제로 작년에 이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별 행동을 위한 UN 캠페인을 직접 실현했으며, 특히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하고 실천하는 어른들이 미래 세대인 어린이에게 화분을 전달하는 퍼포먼스와 재활용을 활용해 제작한 현수막 콘테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친환경을 주도해 온 환경축제는 작년부터 모든 인쇄물은 버려지는 자투리 종이가 없도록 표준 사이즈로 제작하고,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1회 용품은 친환경 생분해 제품을 사용해 왔으며, 올해에도 친환경 생분해 제품 사용, 다회용기와 텀블러 권장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이날 환경축제에서는 알뜰나눔장터와 어린이 미술대회를 함께 진행해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미술대회 결과는 5월 26일(금) 오후 6시 평택지속협 누리집(http://www.lapt.or.kr)을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덕일 상임회장은 “모든 부스 현수막은 재활용품을 활용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여 모두가 탄소중립에 참여하는 친환경 축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오민정 사무국장은 “같은 날 개최되는 다른 축제로 인해 시민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족 단위로 많은 시민들이 환경축제를 찾아 다양한 환경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경축제는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관내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오뚜기라면과 평택상공회의소, 굿모닝병원, 아이쿱, 평택시장학재단이 후원해 시민의 참여를 극대화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3-05-23
  • 평택시, 주택 임대차 신고제 과태료 처분 1년 연장
    신고와 동시에 임차인 권익 보호 위한 확정일자까지 받을 수 있어 ▲ 평택시청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에서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 과태료 처분의 계도기간이 애초 오는 5월 31일에서 2024년 5월 31일로 1년 연장됐다고 18일 밝혔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2021년 6월 1일 이후 체결한 주거용 임대차 계약 중 보증금 6,000만 원 또는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계약에 대해 계약일로부터 30일 내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로,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되었으나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으로 제도를 정착시키고자 과태료 부과의 계도기간을 운영해오고 있었다. 이번 계도기간 연장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신고제의 취지가 과태료 부과가 아니라 임대차 신고를 통한 투명한 거래 관행 확립”이라며 “계도기간 중에도 신고량이 증가해온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신고 방법은 거래당사자(임대인 혹은 임차인)가 주택 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https://rtms.molit.go.kr)에 접속하여 신고해야 한다. 신고 시에는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서와 주택 임대차 계약서가 필요하며, 신고와 동시에 임차인의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는 확정일자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주택 임대차 신고를 통한 임대차 정보는 전세 사기 조사, 임대차 시장 동향 파악에 활용되어 임차인과 임대인 사이 정보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다”며 “계도기간 연장으로 과태료가 부과되진 않지만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 의무는 유지되는 만큼 계도기간 중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3-05-23
  • 평택시,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 발표
    유치부 강우진, 초등저학년부 곽예은, 초등고학년부 이은서 대상 수상 ▲ 유치부 대상 강우진 어린이 작품 지난 5일 개최한 ‘제101회 어린이날 큰잔치’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가 22일 발표됐다. 이번 대회는 ‘제101회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5월’을 주제로 어린이들의 다양한 시각이 담겼으며, 지난 15일 심사를 통해 유·초등부 입상작 80점을 선정했다. 부문별 시상은 유치부·초등저학년부·초등고학년부로 나뉘어 대상 3명, 최우수상 13명, 우수상 18명, 장려상 46명 등 총 80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는 ▶유치부: 강우진(평택대동초 병설유치원) ▶초등저학년부: 곽예은(청옥초 2) ▶초등고학년부: 이은서(평택대동초 6) 학생이며, 부분별 수상자는 평택시청 누리집(www.pyeongtaek.go.kr) 평택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온라인 전시회(2023년 6월~1년간)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수상작은 평택시청 누리집 분야별정보 → 복지/보건 → 아동친화도시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3-05-23
  • [시가 있는 풍경] 밥들
    권혁재 시인 밥들이 모여 밥을 먹는다 이미 먹은 밥들이 뒤로 물러나고 배고픈 밥들은 서로의 밥을 위로하며 무릎을 맞대고 먹는다 밥을 팔다 밥때를 놓친 밥들 짧은 맞교대를 통해 낯선 밥들의 눈치도 보지 않고 비닐봉지에 담긴 밥을 먹는다 한때의 밥을 위해 한 끼의 만찬을 하는 밥들 먼저 먹은 밥은 물을 먹거나 고향으로 안부 전화하는 사이사이에 새로 들어올 밥들에 자리를 내어준다 밥들이 모여 밥을 먹는 수완나품공항의 좌판식 간이식당. ※ 수완나품공항 : 태국의 국제공항.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3-05-23
  • 평택시문화재단, ‘더 스프링 시즌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5월 27일, 시민 위한 먹거리·마실거리·즐길거리 다채롭게 마련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오는 5월 27일(토) 평택시민과 미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 안정리 예술인광장 더 스프링 시즌 페스티벌’을 안정리 예술인광장(이하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라는 슬로건으로 봄날 저녁에 열정적인 힙합과 디제잉 무대를 선보이며, 광장 내에는 먹거리와 마실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를 다채롭게 구성하여 방문객들에게 흥겨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제잉 공연은 강력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에너지를 가진 ‘Minimonster&Cchekoz(미니몬스터&체코즈)’, 국내 로컬 디제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Beejay&Better(비제이&베터)’, 이 밖에도 DJ 유튜버로 활동 중인 ‘모쉬(Moshee)’와 ‘세포’ 등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광장 내부에서는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를 맞아 특별한 포토존으로 초대형 달토끼를 설치하며, 공연무대 분위기와 어울리는 헤나 체험존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지역농산물로 빚은 맥주와 막걸리, 그리고 와인 등도 맛볼 수 있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의 흥을 돋울 야광 머리띠도 증정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섭씨 30도를 웃도는 5월 한낮을 보낸 시민들에게 재단에서 준비한 공연이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기획전 ‘The Tone of Day(안녕, 하루)’와 예쁜 일러스트의 체험형 전시 ‘숨숨, 숲(For-Rest)’도 광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5월 27일(토) 오후 5시~9시까지이며, 플리마켓은 4시부터 운영된다. 페스티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 SNS를 참고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안정리 예술인광장(☎ 070-8874-303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3-05-23
  • 사람사랑주야간보호센터 “오늘은 내생에 가장 젊은 날”
    정성원 대표 “봉사활동에 더 많은 지역단체가 함께 하길” 평택시 이충동에 위치한 사람사랑주야간보호센터(대표 정성원)는 지난 19일 센터에서 주민주도형 재능기부 맞춤형복지 프로젝트인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 ‘오늘은 내생에 가장 젊은 날’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6월 평택시 이충동에 문을 연 사람사랑주야간보호센터는 AI·IoT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인지 치매 관리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와 전문강사에 의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유지와 향상을 돕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및 신체적 특징을 파악해 개별적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간호 및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체계적인 정서 지원을 위해 노래교실 및 노래자랑, 생신잔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지역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제대학교 방송미디어메이크업학과(교수 박선영) 학생들과 한국사진작가협회 평택지부(지부장 장일미)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혜담우리옷(대표 진혜선)에서 한복을 협찬했다. 사람사랑주야간보호센터 정성원 대표는 “어르신들의 멋진 모습을 담아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어르신 장수사진 봉사활동에 더 많은 지역단체가 함께하는 정기 행사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3-05-23
  •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희망이사회장 이·취임식 가져
    신임 김귀선 회장 “새로운 장애 친화적 환경 조성하겠다” ▲ 김귀선(왼쪽) 신임 회장과 최호순 초대 회장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유영애) 희망이사회는 5월 16일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희망이사회 관계자, 내빈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대·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희망이사회 이·취임식은 내빈 및 신임 임원단 소개, 신규회원 위촉패 전달, 이임사, 희망이사회기 전달, 취임사, 격려사, 축사, 식사 및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최호순 초대회장은 “희망이사회 초대 회장으로서 영예롭게 임기를 마칠 수 있어 기쁘고, 특히 코로나로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희망이사회원들과 관내 장애 당사자들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임 김귀선 희망이사회장은 “희망이사회의 기틀을 마련하고 초석을 다지게 해주신 초대회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희망이사회의 신임회장으로서 평택시의 새로운 장애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북부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북부장애인복지관 유영애 관장은 “희망이사회 초대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내에서 복지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주신 최호순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신임 김귀선 희망이사회장과 함께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출범한 북부장애인복지관 희망이사회는 장애인 및 장애 가족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3-05-23
  • 평택 배다리초,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해서 뿌듯했어요” 평택 배다리초 학생들이 지난 5월 16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주최로 열린 ‘제12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청소년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따르면 이번 대회는 일반인 심폐소생술 중요성이 높아진 시대상을 반영하고 필요성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학생과 일반시민, 외국인으로 구성된 42개 팀 22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심정지 발생 상황과 심폐소생술 대처 행동을 8분간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하고 이를 심사위원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택소방서 대표로 참가한 배다리초 ‘심폐구조대’ 동아리 학생 5명은 보건교사 지도하에 ‘작은 영웅’이라는 주제로 길거리에 쓰러진 환자를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방법으로 주변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직접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퍼포먼스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심폐소생술 연습 과정이 힘들었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해서 뿌듯했다”며 “앞으로 길에서 쓰러진 사람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심폐소생술을 통해 주위 소중한 생명을 구할 능력을 갖추길 바란다”며 “더 안전한 경기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다리초는 응급처치교육(심폐소생술)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상황별 맞춤 안전교육도 수시 운영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3-05-23
  • 박애병원, 정부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 참여 신청
    선정되면 국비 50% 지원받아… 12월 감염병관리기관 지정 ▲ 평택 박애병원 외경 평택 박애병원이 지난 12일 정부에서 시행하는 ‘긴급 치료병상 확충사업’에 참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감염병이 유행할 때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동원은 최소화하면서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상시 치료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6월 대상 의료기관으로 확정되면 시설공사 등을 마치고 12월에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다. 박애병원은 이번 사업에 투석, 응급 병상을 포함한 11개 병상을 신청했다.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이 되면 국비 50%를 지원받게 되며, 음압병상으로 만드는 긴급 치료병상은 평소에는 일반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다가 감염병이 유행할 경우 1주일 안에 감염병 전담 치료 병상으로 활용된다. 박애병원은 2020년 12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민간병원 최초로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2년 반 동안 9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치료한 바 있다. 서달영 평택보건소장은 “박애병원이 쌓은 그동안의 감염병 관련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감염병이 유행할 때 시민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치료 병상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3-05-23
  • 한국실업탁구연맹, 제22대 이병배 회장 취임식 개최
    “탁구 인기와 대중화 위한 마케팅 전략 마련 및 이벤트 개최에 힘쓰겠다” ▲ 이병배(왼쪽 다섯 번째) 회장 취임식 기념사진 한국실업탁구연맹(이하 연맹)은 19일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에서 이병배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 유의동 국회의원, 원유철 전 국회의원, 김근용 도의원, 이관우 시의회 부의장, 정일구·김혜영 시의원, 내·외빈과 소속팀 감독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이병배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이 회장은 평택시의회 7, 8대(부의장) 의원,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평택시체육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 왼쪽부터 유남규 실무부회장, 이병배 회장, 유승민 회장, 김택수 실무부회장 이병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실업대회와 프로탁구리그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실업탁구의 인기와 명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며 “실업팀 지도와 육성, 탁구의 인기와 대중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이벤트 개최에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연맹 22대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회장님의 리더십을 통해 실업연맹이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맹은 이명종 제21대 회장(부산 노블레스성형외과 원장)이 지난 1월 말 사임하면서 새 회장을 선출했으며, 이병배 회장은 오는 2025년 1월까지 21대 회장의 잔여임기 2년을 맡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3-05-23
  • [정재우 칼럼] 가족애 확장
    가정의 달은 다시 가족애를 생각해 보게 된다. 가족애는 세상을 살아가는 에너지 근원이다. 가족애는 사회를 지탱하는 초석이다. 이 소중한 가족애는 날마다 성장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성경에 가족애에 대한 특이한 이야기가 나온다. 무리를 향해 가르침을 주던 예수는 우리가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가족에 대한 교훈을 주었다.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을 전하고 계셨다. 그때에 누군가가 다가와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이 전갈을 받은 예수는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하셨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둘러앉은 자들을 보시며, 무리에게)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막3:31-35)” 예수는 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일까?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난 혈육들을 두고 제자들이나 무리를 보며 이들이 자신의 가족이라고 하신 것인가? 이는 가족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것이다. 혈육의 개념으로만 가족을 이해하지 말고 모든 사람을 가족으로 보라는 뜻이다 일차적으로 예수의 관심은 둘러앉은 제자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다. 적어도 그렇게 살려고 찾아온 자들이다. 이들을 가족애로 보았다. 그러나 모여온 무리는 소문을 듣고 온 군중들이다. 그들을 향해 예수는 가족애로 다가갔다. 마치 길 잃은 양을 바라보듯 목자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저들도 나의 어머니요 내 동생이요 누이다.” 우리는 이런 가족의 개념으로 이웃에게 다가가면 좋겠다. 그들도 가족애가 절실히 필요한 가족으로 품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는 달라질 것이다.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 시간도 안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 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정채봉 시인의 시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세상에는 이렇게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크고 작은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모든 사람에게 가족애가 필요하다. 지진으로 엄청난 고난을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해 세계시민들은 가족애를 발휘했다. 그 이전에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지구촌 가족들은 가족애로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강릉 산불 재난 발생 시에 온 국민들은 이재민들을 가족애로 품었다. 가족애 확장으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세상을 예수는 꿈꾸었다. 5월을 맞아 우리의 가족애를 확장시켜보자. 먼저 부모공경과 자녀 사랑으로 가정을 세우고, 나아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가족으로 품는 가족애로 확장해 나가길 희망한다.
    • 오피니언
    2023-05-23
  • [백승종의 세상읽기] 부모님은 자녀를 가장 잘 아신다!
    퇴계 이황은 조선을 대표하는 성리학자이다. 그런 그도 34세가 되어서야 문과 시험에 급제(1534년, 중종 29)했다. 그만큼 어려운 시험이 바로 문과였다. 그러나 시험에 합격한 뒤에도 이황의 벼슬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처가 안동권씨 집안이 정암 조광조와 가까웠기 때문이다. 이황의 장인 권질로 말하면, 기묘사화(1519)에 희생된 정언 권전(權磌)의 친형이었다. 그로 인해 중종과 명조 시대의 권력층은 이황을 꺼렸다. 설상가상으로, 이황은 당대의 세력가였던 김안로가 만나자고 제안하였으나 이를 거절해 미움을 샀다. 나중에, 이황의 친형 이해(李瀣, 1496-1550, 호는 溫溪)는 김안로의 모함에 걸려 유배를 갔다가 객사하고 말았다. 혼탁한 세상에 퇴계 이황은 어울리지 않았다. 일찍이 그의 모친 박씨는 “높은 벼슬에 나아가지 말라. 세상이 너를 용납하지 않을까 두렵다.(언행록, 제2권)” 말하였다고 전한다. 어머니는 미리 앞을 내다보았던 것일까. 이미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 춘천박씨는 아들 이황이 어떤 사람인 줄을 정확히 판단하였던 것 같다. 세월이 흐를수록 이황은 학자로서 명성이 자자해졌다. 그러자 그에게 높고 귀한 관직이 거듭 주어졌다. 그러나 이황의 뜻은 처음부터 부귀공명을 벗어나 있었다. 43세 되던 1543년(중종38), 그는 호남의 친구 김인후를 전송하면서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적었다. “부귀영화란 내게 뜬구름과 같은 것이라오.” 권력과 재물을 탐하는 것이 자랑이 되는 요즘 풍속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이었다. 결국에 이황은 50세가 되자 조정에서 깨끗이 물러나, 고향 안동의 퇴계 서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 후로도 그의 발걸음이 몇 차례 서울에 이르렀으나, 그것은 어쩌지 못해서 한 일이었다. 그의 마음은 늘 전원에 있었다. 1570년(선조3), 70세가 된 이황은 몸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꼈다. 그는 조용히 세상 떠날 준비를 하나씩 마쳤다. 영면하기 엿새 전, 그는 그동안 여러 사람에게 빌린 책을 모두 되돌려주었다. 그리고 나흘 전에는 제자들과 영원한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내가 그동안 잘못된 견해로 제군들을 종일토록 가르쳤구나.(언행록, 제5권)” 저세상으로 떠날 날이 되자 이황은 평소에 아끼던 매화 화분에 물을 듬뿍 주게 하더니, 얼마 뒤에는 꼿꼿이 앉은 채로 그대로 운명했다.(언행록, 제5권) 배움이 없는 안동의 백성과 종들도 이 대학자의 서거를 애도하였다. 심지어 여러 날 동안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한다. 그의 장례식에는 사대부만 해도 3백 명이나 모였다. 퇴계 이황은 과연 한 시대의 아버지요, 한 세상의 우뚝한 사표(師表)였다. “사람은 백번 된다”라는 말이 있다. 어떻게 기르느냐에 따라 사람의 언행이며 성정은 몇 번이고 바뀐다는 뜻이다. 어딘가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아이라도, 부모와 사회가 포기하지 말고 정성껏 잘 기르면 효험이 있을 것이라는 위로의 말이 아닐까 한다. 그와는 정반대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도 있다. 바뀌지 않는 것이 사람의 천성이라는 것인데, 그만큼 사람이 완전히 달라지기는 어렵다는 뜻이리라. 하지만 ‘군자 표변’이라는 말도 <논어>에 보인다. 군자는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면 대번에 완전히 고친다는 것이다. 그만큼 내적 자각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언행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든 사람이 제대로 자라나기란 무척 어려운 것 같다. 그러나 위인이란 무엇이겠는가. 허물이랄까 제 잘못을 고치는 이가 바로 위대한 사람이다. 언젠가 읽은 글에서, 율곡 이이가 제자들에게 한 말이 생각난다. 그에 따르면, 퇴계 이황이 젊은 시절에는 ‘축색(蓄色)’을 좋아하였다고 한다. 요즘 말로, 이황은 성애(性愛)를 지나치게 밝혔다는 말이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뒤에는 완전히 표변하여 도덕군자가 되었다고 한다. 필자는 평소에 퇴계 이황의 글을 흠모하여 거듭하여 읽고 배우려고 애쓴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의 글은 담백하면서도 빈틈이 없고 사려 깊어 보인다. 그야말로 ‘만인의 사표’라는 오래된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큰 인물이, 바로 퇴계 이황이다. 그런데 어머니 박씨부인은 이미 아들이 어렸을 적부터 그 아이가 장차 개결(介潔)한 학자로 자라날 줄 짐작하였다고 한다. 참으로 지극한 정성이 있었기에 이황 어린이의 앞날을 정확히 예감한 것이 아니었을까. 며칠 전은 어버이날이었다. 나는 과연 부모님에게 얼마나 성가시고 부족한 아이였을지, 그리고 또 자식들에게는 얼마나 무성의하고 부족한 아비인지를 곰곰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 오피니언
    2023-05-23
  • 평택시, 체험 이벤트 ‘평택호 감성나들이’ 개장
    한복 입고 기념 촬영 후 퓨전국악공연 관람까지 “큰 인기” ▲ 전통연희집단 ‘범나비’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지난 20일 평택시 평택호에 위치한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평택시 K-컬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인 ‘평택호 감성나들이’가 개장했다. ‘평택호 감성나들이’ 행사는 올해 평택시가 평택호의 한류관광 명소화를 위해 추진하는 K-컬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으로, ‘한복 입고 인생 한 컷’, ‘100년 전 소리 여행’, ‘풍류 아카데미 해금 체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하는 체험 이벤트다. 이날 오후 1시 문을 연 ‘평택호 감성나들이’ 행사는 누리집(https://www.ptlib.go.kr/mkmp/index.do), QR코드로 사전에 신청한 가족, 연인, 친구, 단체 예약자 등 사전예약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한복 입고 인생 한 컷’은 반려견까지 한복을 입힌 후 전용사진관에서 셀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색 전통문화체험으로 외국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후 3시부터는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현대적 감각의 퓨전국악 공연인 ‘100년 전 소리여행’도 함께 진행됐으며, 근현대음악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전통연희집단 ‘범나비’와 퓨전국악팀 ‘RC9’이 신나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궈 400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 A씨(43세)는 “평택호에서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려고 한복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퓨전국악 공연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흥겹게 볼 수 있는 무대여서 좋았다”면서 “가족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물론 평택호를 한류관광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K-컬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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