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기념 촬영 후 퓨전국악공연 관람까지 “큰 인기”
▲ 전통연희집단 ‘범나비’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지난 20일 평택시 평택호에 위치한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평택시 K-컬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인 ‘평택호 감성나들이’가 개장했다.
‘평택호 감성나들이’ 행사는 올해 평택시가 평택호의 한류관광 명소화를 위해 추진하는 K-컬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으로, ‘한복 입고 인생 한 컷’, ‘100년 전 소리 여행’, ‘풍류 아카데미 해금 체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하는 체험 이벤트다.
이날 오후 1시 문을 연 ‘평택호 감성나들이’ 행사는 누리집(https://www.ptlib.go.kr/mkmp/index.do), QR코드로 사전에 신청한 가족, 연인, 친구, 단체 예약자 등 사전예약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한복 입고 인생 한 컷’은 반려견까지 한복을 입힌 후 전용사진관에서 셀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색 전통문화체험으로 외국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후 3시부터는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현대적 감각의 퓨전국악 공연인 ‘100년 전 소리여행’도 함께 진행됐으며, 근현대음악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전통연희집단 ‘범나비’와 퓨전국악팀 ‘RC9’이 신나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궈 400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 A씨(43세)는 “평택호에서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려고 한복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퓨전국악 공연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흥겹게 볼 수 있는 무대여서 좋았다”면서 “가족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물론 평택호를 한류관광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K-컬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