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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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탄소방서 “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최근 3년간 전국에서 904건 화재 발생… 사망 6명, 부상 26명 송탄소방서(서장 김승남)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수칙 홍보에 나섰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전국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904건으로, 인명피해는 32명(사망 6, 부상 26), 재산 피해는 129억 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는 전기나 기름보일러보다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안전 사용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주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가연물 보관 ▶화목보일러 가까이 소화기, 물동이 비치 ▶지정된 연료만 사용 ▶연료 한 번에 많이 넣지 않기 ▶주기적인 보일러 연통 청소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승남 송탄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 대부분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화목보일러를 사용하시는 시민들께서는 화재 없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3
  • 김현정 평택을 예비후보 “푸드테크 연구센터로 청년 스타트업 키운다!”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로 지역 창업·식품기업 돕겠다” ▲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밝히고 있는 김현정 예비후보 최근 경기도에서 농업, 식품제조업, 첨단산업이 함께 발달한 평택시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하겠다”며 “지역 농축산업과 식품제조업, 그리고 첨단산업을 융복합한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미국 식물성 달걀 업체인 ‘저스트 에그(JUST Egg)’에 버금가는 달걀 대체식품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서 주목받고 있는 ‘메타텍스쳐’를 최근 방문해 스타트업 청년 리더들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면서 “식품제조업 매출(3.3조 원)과 쌀 생산(5.4만 톤) 규모에 있어 경기도에서 으뜸을 달리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키우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미래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카이스트(KAIST) 같은 우수 대학이 들어서는 평택시는 정보화,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이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 걸쳐 결합하는 푸드테크를 활성화하는데 최적의 여건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택에는 롯데웰푸드, SPC, 매일유업, 광동제약, 경기남부수협 등 81개 식품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며 “국비 52억5천만 원이 지원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해 지역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를 중심으로 푸드테크 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평택시, 평택시로컬푸드재단, 평택산업진흥원 등이 지역 식품기업들과 푸드테크 기업들의 로컬푸드 활용 및 상품개발, 국내외 홍보·마케팅과 시장개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메타텍스쳐와 같은 지역 청년 스타트업을 키우고, 지역 식품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요즘 조류독감이 번지면서 달걀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미국에서 달걀을 수입하고 있는 처지인데, 대학생들이 만든 지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만든 달걀 대체식품이 그 대안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면서 “우리 콩과 단호박 등으로 달걀 대체식품을 만들어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여러 산업이 융복합해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푸드테크 산업을 평택의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현정 예비후보는 그동안 이재명 대표 언론특보, 전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약했으며, 2년 넘게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을 맡아 원내외를 연결해 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2
  • 국힘 이병배 평택시갑 예비후보, 북부 문화예술인 간담회 개최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예술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 북부 문화예술인과 간담회를 가진 이병배(가운데) 예비후보 이병배 국민의힘 평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평택 북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이병배 예비후보는 낙후된 평택 북부지역 문화예술 공연시설 재정비 및 공연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중·소규모 공연 공간의 필요성과 현재 생활예술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 편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북부지역 문화예술인들은 현재 문화예술 단체 지원과 관련한 공모 선정 방식 개선점에 대해 이 예비후보에게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이병배 예비후보는 “관리적 발상이 아닌 공연예술 단체의 고른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자생력을 잃지 않도록 공연예술 단체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또한 음악학원 연합회장은 발표회 등 행사 개최 시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이 부족하므로 중·소규모 연주 공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북부문예회관 재건축 등을 통하여 중·단기 계획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북부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접근성이 좋은 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야외무대를 설치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쳐 타지역과 차별화된 공연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예술인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이 되도록 실행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평택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예술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2
  • [시가 있는 풍경] 난각卵刻
    권혁재 시인 당신을 스친 손이 조각난 알껍질을 편자 박듯 아사한 떨림으로 끼워 넣는 캔버스 모서리마다 탁란 흔적 지천이다 작은 길 더듬으며 큰길로 나아가는 아찔한 지문을 석탑에다 문질러도 불사에 지친 보살의 발걸음이 하얗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4-02-22
  • [시가 있는 풍경] 마지막 종마種馬
    권혁재 시인 발정 난 말이 울타리 안에서 울부짖던 그 해, 발기된 말 또한 울타리 밖에서 울부짖던 그 해, 군화를 신고 채찍을 휘두르던 검은 사내의 고함소리에 항복하듯 마사馬舍로 쫓겨간 말이 있었다 종족본능이 위리안치된 채, 서열에 밀린 행랑방 서자같이 낮밤으로 서럽게 울던 말 종마가 불안한 인심을 눈치채고 눈 덮인 먼 산을 보며 스스로 거세를 한 그 해, 사람들은 또 다른 봄이 오길 기다렸지만 종마는 끝끝내 교미를 하지 않았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4-02-22
  • [세상사는 이야기] 북유럽 기행 ‘라트비아에서 감지한 활기’ (6회)
    일행이 남쪽을 향해 달려가는 곳은 라트비아(Republic of Latvia, 면적: 한국의 약 64%). 갈수록 굵고 얇은 소나무 군락이며 자작나무 숲이 속속 나타나는 등 수종의 다변화를 시시각각 실감할 수 있었다. 드넓은 경작지에서 보듯이 산자락은 거의 없고 평평한 들판이 펼쳐진 가운데 당도한 수도 리가는 총인구 180여만 중 약 60여만 명이 모여 사는 도시. 예술미는 현저히 떨어졌으나 거리에서 활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재밌는 건 코로나 기간 이곳에서도 Bolt를 이용한 배달문화가 상당 부분 자리를 잡았다는 후문. 이른바 발트 3국의 한가운데 위치했다는 연유로 한국과는 1991년 독립과 동시에 수교를 맺었으며, 곧이어 투자보장 및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였고, 이후 이중과세방지협정에 가서명한 데 힘입어 삼성과 엘지 등의 대기업 상사원이 상당수 주재하고 있단다. 1인당 GDP는 아직 2만 불에도 못 미치나 수심이 깊은 연안을 끼고 있어 크루즈가 드나드는 등 관광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 다행히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니 앞날을 기대할 만하다. 차창 밖에 비친 거리의 색상은 좀 우중충한 편. 수더분하게 꾸민 화단에서 수줍게 웃는 꽃들처럼 사람들의 표정도 무덤덤하다. 획일적인 연립주택이나 단독주택의 면모도 어제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현지 가이드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니 세기별 건축양식을 대비해준다는 삼형제 건물이나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큰 돔성당이나 감동이 없는 건 매한가지. 그나마 리가성에 자리한 대통령 관저의 앞뜰을 거거는 게 피터성당이나 검은 머리 전당을 보는 것보다는 나았다. 그 옛날 군대막사였다는 화약탑을 뒤로하고 접한 정보는 채 50명이 안 되는 교민의 1/3은 교환학생이라는 전언. 에라스무스 장학제도가 있다기에 해설자에게 구체안을 물어도 시원한 대답은 없다. 나중에 알아보니 1987년부터 EU에서 채택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교차로에서 물끄러미 오가는 사람을 응시하는 데이지꽃 장식품처럼 전할 말을 잊은 듯 일행을 태운 리무진은 룬달레궁을 향해 치달았다. 장황한 설명을 집약하면 18세기 봉건 영주의 자기과시용 호화주택. 하지만 제아무리 고상하게 치장하고 유식한 척 떠벌여도 냄새나는 페인트칠을 해대는 바람에 전시공간을 둘러보는 내내 역겨운 느낌이었다. 나오며 보니 흙먼지 날리는 뒤편보다는 그래도 정성껏 꾸민 앞뜰을 기대했는데 웬일인지 그냥 지나쳐버리는 처사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 라트비아의 샤울레이 언덕에 세운 십자가 무덤 몇 차례 TV를 통해 십자가 언덕으로 알려진 곳은 필자가 영상에서 확인한 것보다 훨씬 대규모에 기하학적이었다. 그 숫자만 해도 수만 개를 헤아린다더니 정녕 그럴 법하다고 시인할 정도. 한마디로 온갖 형상의 십자가 모형이 죄다 꽂혀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리 높지 않은 꼭대기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니 들판 가운데 우뚝 솟은 동산을 순례지로 택한 듯하다. 좀 떨어진 북쪽에서 학생들이 나오기에 내친김에 그곳까지 가봤더니 미사를 드리는 공간을 마련한 외에는 박물관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 했는데 거기에 왜 천하대장군을 빼닮은 말뚝을 세워 놓았을까? 영어가 유창한 관리인은 내게 출신지를 물으며 북한의 실상을 풍자했고 남한의 기독교인 숫자까지 관심을 보였다. 대략 20%가 신자라는 답변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는 두고두고 부담감으로 남아 있을 테니까. 구원의 방주와 십자가의 길이 어디쯤 있는지조차 모를 만치 영적 무지를 가감 없이 드러낸 현장. 저마다 갖가지 모습으로 십자가 우상을 만들어 품속에 안고 돌아간들 참 평안이 깃들 리 만무다. 실로 놀라운 일은 그 뒤에 일어났다. 구소련 시절 민족 저항의 상징이었던 샤울레이의 묘지산을 뒤로하고 얼마 가지 않아 마주한 광경은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교통사고 현장. 영리한 기사는 잠시 기다리다가 차를 뒤로 돌려 흙먼지 날리는 농로로 차를 몰았다. 금세 본 도로에 진입하는 소로가 나 있다는 사실도 고무적이지만 만약을 위해 안전한 길을 택한 그의 판단력에 찬탄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 문제의 근원은 눈에 뵈는 현상에서 멈출 수 없다는 지점에 도사리고 있다. 우리 부부의 영적 감지는 하나님은 이 사건을 왜 주셨을까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지상인지라 그 이상의 서술은 끝내 자제하겠으나 훗날 복음과는 상관없는 일들을 벌인 그곳에서 무슨 변고가 발생할지는 미리 발설하지 않기로 다짐하련다. 예수께서 공관복음서를 통해 이르시기를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마 24:2, 막 13:2, 눅 21:6)라고 일갈하셨으므로…….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퇴임 후 기고활동을 이어가면서 기독교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을 운영합니다. - 정론지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5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714호)에는 ‘북유럽 기행 - 리투아니아의 독자적 행보’가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4-02-22
  • [세상사는 이야기] 북유럽 기행 ‘에스토니아 건축의 재발견’ (5회)
    이번 여행에서 필자가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라면 에스토니아(Republic of Estonia, 면적: 한국의 43%)에서 발견한 건축미를 들 수 있다. 언뜻 가지런한 시가지는 이미 영상을 통해 주황색 지붕의 아름다움에 익숙한 바로되 이처럼 예술미를 더한 건조물들을 연달아 만나볼 수 있으리라고는 거의 예상치 못했다. 그 중심에 한자동맹의 한 축인 수도 탈린(약 45만 명) 구시가지가 있었다. 인구라야 고작 130만에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를 상회하는 까닭 중 으뜸은 일단 IT분야의 초강국.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과 수위 다툼을 벌일 정도다. 다소 길게 이어진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정리해보니 워낙 여러 나라의 침략을 거치는 동안 각국의 건축양식이 바람직하게 가미된 결과일 거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느 곳엘 가든지 자연스러운 동선과 함께 매끄러운 노면 상태를 부드러운 보행로의 편리함으로 연결시켜 보는 필자로서는 남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주목한 지점이 창문의 크기와 모양새. 에스토니아 건축물에서는 단순한 획일성을 지양하며 최대한 옆 건물들과의 어울림을 지향한다. 이는 건물의 전체적 조화로움을 돋보이게 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게 나의 주장이자 색다른 안목이다. 대략 현재 라트비아를 포함한 남부지역(당대 명칭은 리보니아)에 영향을 미친 나라들만 꼽아보아도 9세기부터 바이킹의 침범을 당한 이후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의 괴롭힘을 받다가 14세기 덴마크 왕실에 의해 게르만족의 소유로 넘어간다. 16세기 중엽에는 남북이 양분되어 스웨덴과 폴란드에 장악되고 18세기 초 스웨덴에 승리한 러시아가 지배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구소련의 연방으로 전락해 2차대전 중 잠시 독일로 이양됐다가 1991년 8월 국제적으로 독립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바로 여기에 그들이 추구한 건축술의 지혜가 숨어있다. 톰페아 언덕에서 바라본 전경을 통해 별미를 느끼는 건 그래서다. 최근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오로라 현상까지 관측되는 바람에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니 다수가 꼭 재방문을 고려할 만하다고 여길 정도란다. 아직 한국 교민이라야 25명에 불과하지만 K-Pop의 열기는 이곳에도 전해져 현지인들과 교분은 정교히 다듬은 골목길처럼 계속 순탄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전언이다. ▲ 에스토니아의 탈린 톰페아 언덕에서 바라본 전경 저녁 식사를 겸한 자유시간에 아내와 발품을 판 곳은 현지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은 유적지를 피해 다니는 행보였다. 한껏 반경을 넓혀 주로 신시가지를 돌아보니 조금은 밋밋하지만 걷기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곳곳에 걸린 삼색기의 의미는 파란색은 하늘, 검은색은 나무, 하얀색은 땅을 상징한다는데 한글 모음의 제자원리인 천지인과 닮아있었다. 그중에 나무는 자신들의 근원을 나타낸다는 말에 우리 둘은 대뜸 선악과를 소환했다. 국립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 그리 높지 않은 중앙공원에 앉아 쉬면서 전방을 바라보니 비록 구시가지 전체를 조망할 수는 없었으나 600년의 역사를 지닌 톰페아성을 비롯해 큰 덩치의 넵스키 대성당, 적군을 퇴치하려고 만들었다는 두툼한 마가렛 성탑, 표트르 대제가 바로크식으로 지었다는 카드리오궁, 뱃사람의 수호신을 숭배하는 니굴리스테 교회를 보고 14세기 건립한 비루게이트를 빠져나오던 동선이 어렴풋이나마 떠올랐다. 하지만 제아무리 경건의 모양을 고수한 채 서서 경배의 형식을 취한들 토속신들과 결합한 잡신을 믿는 행위는 한낱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다음 행선지는 여름 휴양지인 파르뉴. 탁 트인 녹지를 가로질러 세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말을 듣고 필자는 푸르른 발트해변보다는 고풍스러운 구시가지에 더 관심이 쏠렸다.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차에서 내리니 멋진 리조트와 함께 기다란 모래사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모래도 양질이지만 유난히 길에서 바닷물까지 길게 뻗은 해안선. 우리 같은 관람객을 맞기 위해 나무데크를 설치할 정도로 일삼아 걸어야 했다. 한두 장 사진을 남기고 아름드리나무들로 가득한 공원의 맞은편으로 건너가니 코끼리 상들이 예쁘게 서 있는 놀이터. 나중에 옆자리를 지킨 부부에게 앨범을 보여주니 그냥 지나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 역시 다른 데보다는 다양한 건축미를 보여주었다. 이들은 창문의 크기에 따라 좌우를 달리하고 아래위 층을 번갈아 가며 배치를 달리하는 비결을 터득한 듯하다. 그러니 요모조모 가옥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참고할 부분이 많을 수밖에. 자, 주택의 디자인을 연구하는 자들이여, 부디 에스토니아의 건축미를 눈여겨보시라!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퇴임 후 기고활동을 이어가면서 기독교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을 운영합니다. - 정론지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5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713호)에는 ‘북유럽 기행 - 라트비아에서 감지한 활기’가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4-02-22
  • 평택시, 관리천 오염수 제거 완료… 하천 기능 회복 본격화
    25만여 톤 오염하천수 처리… 2월 15일 방제 둑 해체해 진위천으로 방류 ▲ 지난 15일 방제둑 해체 작업을 통해 진위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 1월 9일 발생한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 이후 38일 만에 오염수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하천 기능의 단계적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 화성시 양감면 소재 유해 화학물질 보관 사업장 화재로 인해 유해 물질이 관리천으로 유입되어 약 7.7㎞ 구간의 하천이 오염된 직후부터 방제 작업을 실시하여 25만여 톤의 오염하천수를 처리했다. 그 결과, 1월 9일 이후 오염수가 유입되었던 7.7㎞ 구간의 수질은 특정수질유해물질, 생태독성, 색도 등 모든항목이 관리천 오염하천수 수질 개선 목표를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환경부와 경기도,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공단, 농어촌공사,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질 개선 정도, 방제 작업 성과, 하천의 인위적 차단 장기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월 13일 관리천에 대한 방제 작업을 마무리하고, 15일 오후부터 관리천 방제 둑 해체 등 단계적으로 관리천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 관리천 오염수 제거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이강희 환경국장 특히 평택시는 행정대집행으로 추진한 방제 비용에 대하여 관련법에 따라 오염 물질 유출자인 사업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 안전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후 환경 영향 조사를 시행하여 관리천과 진위천의 수질, 수생태계, 하천 퇴적물 및 지하수 등 주변 환경의 오염 여부 및 영향 등에 대하여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관리천 하류부 2.75㎞가 한강유역환경청의 하천 정비 사업에 포함되어 하천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며, 하천 정비 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중·상류 구간에 대해서는 경기도 지방하천 정비계획에 편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는 사후 환경 영향 조사를 통해 주변 환경 피해 최소화 및 하천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 이번 화성시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평택시 소재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사고 복구 과정에서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협조해 주신 평택시민 여러분과 특히 관리천 인근에 거주하시는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와 평택시민환경연대는 지난 15일 기자회견(3면 보도)을 통해 “아직 오염수가 가득하고 여전히 많은 양이 처리가 안 되고 있는데, 관리천을 통수시켜 화학물질 오염수를 진위천으로 보내는 행위는 진위천과 평택호 수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1
  • 평택시, 시민 위해 ‘GTX 2028년 개통 추진’ 총력
    정장선 시장 “정부와 협의 통해 다양한 재원 마련 방안 모색하겠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어 GTX-A·C 평택 연장에 따른 기대효과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1월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평택 연장을 공식화하면서 GTX 평택 연장 운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따라 GTX-A 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평택까지 연장되며, C 노선은 덕정~수원에서 평택을 거쳐 아산까지 연장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A·C 노선 연장에 대해 먼저 지자체 비용 부담 방식을 협의한 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 진행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되, 지자체의 비용 부담이 합의되는 경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개통 시기는 각 지자체에서 비용을 부담할 경우 본선 개통 시기인 2028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장선 시장은 GTX 기대효과와 관련해 “서울로의 출퇴근이 30분 내로 단축돼 삶의 질이 향상되고, 교통혼잡과 지역 격차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민간 유치 여건 마련 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가 부담해야 하는 원인자부담금 약 3,700억 원에 대한 시 입장도 전달됐다. 정 시장은 “재정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에 GTX 연장사업을 반영하고, 정부와 협의해 국비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재원 마련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러한 재원 마련을 통해 정부 계획인 2028년에 맞춰 GTX 평택 노선이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민 모두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광역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1
  • 평택시민환경연대, 관리천 민·관 합동협의기구 구성하라!
    “오염수 가득한 관리천 통수는 진위천과 평택호 수생태계 파괴” ▲관리천 둑 해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와 평택시민환경연대는 지난 15일 오후 2시 백봉교(평택시 오성북로 301) 기자회견을 통해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는 관리천 방제둑을 해체하지 말고 환경부는 관리천 화학물질 오염수 관련 민·관 합동협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9일 발생한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사고’는 화성시 양감면에 소재한 유해 화학물질 보관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촉발됐으며, 당시 보관 중이던 유해 물질 일부와 화재 진압에 사용된 화재수가 관리천으로 유입돼 약 7.7㎞ 구간의 하천이 오염된 바 있다. 이날 두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관리천 화학물질 오염수가 국가하천인 진위천으로 유입되는 것에 평택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크다”면서 “최근 시민사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백봉교 인근 관리천 수질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오염수의 색은 파란색이고, TOC(총기유탄소)는 진위천과 평택호에 비해 현저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와 평택시의 진위천, 안성천, 평택호 목표 수질은 3등급이고, 국가하천 수질 개선과 관리를 해야 하는 환경부, 경기도 및 평택시는 이에 대한 개선 노력 없이, 이번에는 관리천 화학물질 오염수를 처리도 하지 않고 방제둑을 해체해 통수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직 오염수가 가득하고 여전히 많은 양이 처리가 안 되고 있는데, 관리천을 통수시켜 화학물질 오염수를 진위천으로 보내는 행위는 진위천과 평택호 수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19일 오염수 통수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시민단체 회원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에 관리천 통수로 인한 진위천 수질 오염 방지, 오염된 관리천 토양과 생태계 복원 방안 및 지하수 모니터링 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와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한 5명은 지난 19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 환경부장관과 평택시장을 상대로 한 관리천 유해화학물질 오염수 통수(방류)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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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1
  • 삼성아파트 해고 경비노동자 “눈물의 1인 시위”
    평택안성지역노조와 민주노총 노동·시민단체 출근 시위 이어가 ▲ 평택안성지역노조와 시민단체가 출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조합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31일자로 해고 통보를 받은 삼성아파트 경비노동자가 50여 일째 출근 투쟁과 퇴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 이하 평택안성지역노조)는 해고 경비노동자가 출근, 퇴근 투쟁을 통해 부당해고 철회와 3개월 초단기근로계약 철폐를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안성지역노조에 따르면 해고된 경비노동자 A씨는 2022년 1월 1일부터 3개월 단위의 근로계약을 지속적으로 맺고 근무하다가 2022년 말에 해고된 후 조합과 시민사회단체의 문제 제기로 1년 단위 근로 계약을 하면서 복직했으나 업체가 변경되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다시 해고됐다. 평택안성지역노조 관계자는 “아파트입주자대표자회의와 관리사무소는 아파트 경비용역업체가 알아서 할 문제라며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서 삼성아파트에서만 두 번째 해고된 노동자는 아무런 잘못도 없이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면서 “해고 노동자는 출근, 퇴근 투쟁을 통해 초단기 3개월 계약을 없앨 수 있다는 신념과 희망으로 거대한 사회구조적 악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기홍 평택안성지역노조 위원장은 “삼성아파트 정문 앞에서 평택안성지역노조 조합원들과 민주노총 조합원, 지역 내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근 집회를 진행 중이고, 삼성아파트 해고 경비노동자가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며 “한 달 훨씬 넘게 집회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삼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사무소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29일(목)에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사건에 대한 심판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법적 해결 전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고 해고자에게 사과하고 복직하게 하는 현명한 판단을 삼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내려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1
  • 4등급 경유차도 DPF 부착 관계없이 조기폐차 지원
    조기폐차 확인 온라인 검사 방식 최초 도입… 대상 여부 판독 ▲ 조기폐차 대상차량확인 시스템 누리집 캡처 올해부터 4등급 경유차도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여부와 관계없이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지게차·굴착기 등 건설기계를 포함한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 사업을 올해도 시행하는데, 특히 4등급 경유차 조기폐차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조기폐차 대상 차량 확인 시 온라인 검사 방식을 최초 도입했다. 환경부는 최근 ‘2024년 조기폐차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했다. 먼저 DPF 등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여부와 관계없이 4등급 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4등급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은 지난해 처음 실시했는데, 당시 상대적으로 오염원 배출량이 높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미부착 차량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조기폐차 물량 확대와 함께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해 DPF가 부착된 4등급 차량 14만3,000대를 조기폐차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올해 조기폐차 지원 물량은 18만 대로 늘었으며, 4등급 차량 10만5,000대, 5등급 차량 7만 대, 건설기계 5,000대다. 또한 조기폐차 보조금 대상 차량 확인 검사 때 온라인 검사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조기폐차 신청 차주가 소유 차량의 영상을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하면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조기폐차 대상 차량 여부를 판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현장 확인 검사가 쉽지 않았던 도서지역 등의 검사가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민생경제 안정 등을 위해 생계형(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및 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보조금 추가 지급(100만 원 이내)과 기존 차량 폐차 후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 구매 때 추가로 지급하는 보조금(50만 원)은 그대로 유지한다.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배출가스 4~5등급 차주는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https://escar.or.kr/checkEnter.do)에서 대상 확인 및 조기폐차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조기폐차 지원사업으로 국내 5등급 차량(자동차 보험가입 기준)은 2019년 말 148만2,000대에서 지난해 말 기준 28만1,000대로 최근 4년 동안 81% 감소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1
  • 평택시 서정동 연립주택 화재 발생 “3천만 원 재산피해”
    송탄소방서, 조명등 전선 노후 및 결선 꼬임으로 인한 화재 추정 ▲ 연립주택 화재 현장 내부 지난 13일 오후 1시 41분경 평택시 서정동에 소재한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40분 뒤인 2시 21분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조명등 전선 노후 및 결선 꼬임으로 인한 아크열이 발생해 목재 및 전선 피복 등에서 발화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송탄소방서에 따르면 주택 거주자인 A씨가 집으로 돌아오는 중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화재 신고를 했으며, 화재가 발생한 가구는 쇼핑몰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현장에 도착한 후 출입문을 강제 개방 후 화재를 진화했으며, 건물 60㎡가 불에 타면서 각종 의류가 소실돼 약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 인원 73명(소방 59, 경찰 14)과 장비 26대(펌프 4, 탱크 6, 구조 4, 구급 2, 기타 4)가 출동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1
  • 음주측정 불응하면 ‘음주운전’ 간주… 보험 보호 못 받는다
    국토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동차관리법 개정안 20일 공포 앞으로 운전자가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음주운전으로 간주돼 보험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음주측정 불응자들에게 사고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게 만든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을 20일 공포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는 음주운전자뿐만 아니라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측정을 거부하기만 해도 자동차 보험으로 보호받기가 힘들어지며, 음주측정 불응자에 대한 사고부담금 부과는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한편 국토부는 차량 앞면 유리창에 부착해야 하는 임시운행허가증의 부착 의무도 폐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발급은 하지만, 부착할 필요는 없어지며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1
  • 전기요금 부담 커진 영세 소상공인 “최대 20만 원 지원”
    매출 3,000만 원 이하 개인·법인사업자 대상… 21일부터 접수 <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전기요금을 최대 20만 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연 매출액 3,000만 원 이하 개인·법인사업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1일부터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접수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전기요금 현실화 조치에 따라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기요금 특별지원 예산이 2,520억 원 규모로 한시적으로 반영됐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활동 중이고, 연 매출액이 3,000만 원 이하이며, 사업장용 전기요금(주거용 등 제외)을 부담하는 개인·법인사업자이다. 구체적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이 2023년 12월 31일 이전이어야 하며, 사업공고일인 15일 국세청 조회 기준으로 폐업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또한, 사업공고일 국세청 조회 기준으로, 2022년 혹은 2023년 연 매출액이 3,000만 원 이하(0원 초과)여야 한다. 당해 연도에 개업한 경우는 개업 이후 월평균 매출액을 기준으로 연환산해서 적용하며, 신청자의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용도는 일반용, 산업용, 농사용, 교육용, 주택용 중 비주거용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확인된 사업자는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는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 접수 개시일인 21일, 다음 달 4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각 접수 마감일인 4월 20일, 5월 3일은 새벽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 외 신청기간에는 24시간 접수한다. 신청·접수 개시 이후 첫 4일 동안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자세한 정보는 15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콜센터(☎ 1533-0200)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1
  •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평택경찰서장 만나 적극 치안 요청
    시민 안전과 치안 수요 현안 공유 및 상호 협력 방안 논의 ▲ 장정진 신임 서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유승영(오른쪽) 의장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은 15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새로 부임한 장정진 평택경찰서장을 접견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치안 수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양 기관 간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유승영 의장은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격무에도 소임을 다하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평택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범죄에 대한 불안감 없이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평택을 만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안전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정진 신임 서장은 경찰대 11기 출신으로 2020년 4월 총경으로 임용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비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1
  • 정장선 시장,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위문
    저소득층 1만1,569가구, 복지시설 126개소에 위문금 지원 ▲ 꿈나무생산시설을 방문한 정장선(가운데) 시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8일까지 4주간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위문을 추진했다. 평택시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자체 예산 및 민간 후원금으로 위로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설 명절에는 저소득층 1만1,569가구(3만 원/가구), 국가유공자 4,403명(5만 원/인), 복지시설 126개소에 위문금(품)을 지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7일과 8일 이틀간 꿈나무생산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3개소를 방문해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복지 현장에서 애쓰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께 감사드리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다양한 복지 시책을 펼쳐나가는 동시에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복지 사각지대 및 저소득 취약계층 문제해결과 사회복지시설 현장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1
  •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 관리천 오염사고 현장 3차 방문
    오염수 처리 현장 시찰 및 추가 피해 방지 위한 대책 마련 당부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승겸)는 평택시 청북읍 관리천 오염수 유출사고에 대한 추가적인 현장 시찰을 위해 13일 3차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복지환경위원회 김승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순이 부위원장, 최선자·김명숙 위원, 강정구 의원, 평택시 환경국장 등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관리천 현장을 방문해 활성탄 여과기를 통한 오염수 처리 방식을 청취했으며, 이후 오염수 처리 현장을 시찰하고 마지막까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김승겸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사고 수습과 복구의 진행 사항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계획하게 됐다”며 “집행부에서는 방제 작업의 속도를 높여 주민 불안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1월 12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관리천 오염수 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2-21
  • 김현정 예비후보 “평택시민 ‘마실 물’ 안전관리 필요해”
    첨단수질측정센터, 피해방제 국가예산, 민·관거버넌스 등 근본 대책 요구 ▲ 지난달 오염피해를 입은 관리천을 둘러본 김현정 예비후보 국가하천에 대한 첨단 수질측정센터 설치와 국비 지원체계 확립, 민·관거버넌스 운영이 평택시민의 ‘마실 물’ 안전관리를 위한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16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정부가 지난달 진위천과 맞닿은 관리천 화학물질 유입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땜질 처방에 급급하고 있다”면서 “경기 남부 국가하천 관리를 위한 첨단 수질측정센터 설치, 피해 예방과 방제를 위한 국가예산 지원, 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운영과 같은 항구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성토했다. 김 후보는 “경기 남부지역에 산업단지가 밀집하면서 수도권 최남단에 위치한 평택시 주민들은 안성천, 진위천, 오산천, 황구지천 등 국가하천 오염을 걱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올해 국가하천 정비와 유지보수 예산을 대폭 늘려 9,241억 원을 편성했음에도, 사정이 급한 평택지역 국가하천 오염피해 예방과 방제에 대한 국비 지원에는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긴급하게 도비 15억 원을 지원한 것과는 달리, 정부는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오염피해의 원인을 제공한 화학물질 저장창고 기업으로부터 방제비용을 받겠다는 실효성 떨어지는 입장만 반복할 뿐, 국비 지원에 대한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관리천 오염사태 수습과정에서도 해묵은 수질 측정과 관리에 대한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시민사회가 실시한 백봉교 인근 관리천 수질조사 결과, 오염수 색은 여전히 파랗고, 총유기탄소(TOC)는 진위천과 평택호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이에 따라 환경부가 폐수처리시설 배출허용기준을 잣대로 방제둑을 허물고,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활성탄오염수처리시설’마저 철거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역 시민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수질측정센터를 전국 하천에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평택시의 요청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이 마실 물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는 첨단 수질측정센터 설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안성천, 진위천, 평택호 등의 수질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시민의 마실 물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협의기구 운영을 상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15일 ‘오염물질 유입 지점부터 오염구간 중하류에 있는 백봉교까지 오염수 25만 톤이 제거됐고, 지난달 30일 기준 최하류 수질이 관리천 오염하천수 수질 개선 목표를 충족했다’면서 ‘관리천 방제 작업을 끝내고 13개 방제둑을 차례로 해체한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0
  • 평택시 “평택시민이면 자전거 보험 자동 가입”
    시민 누구나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다양한 보험 혜택 받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2024년 평택시민 자전거 보험을 가입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전거 보험에 자동 가입되어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사고란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에 일어난 사고, 자전거를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 중 피보험자가 자전거로부터 입은 급격하고 우연한 외래사고를 말한다. 보장 내용은 사망, 후유장해 시 최대 2,000만 원(만 15세 미만 제외), 4주 이상 진단 시 진단위로금 30만~70만 원, 사고 벌금 최대 2,000만 원, 변호사 선임 비용 200만 원,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최대 3,00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물적, 인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매년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 실질적으로 자전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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