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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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안전사고, 청렴으로 예방하자!
    김정함(송탄소방서장)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은 탐관오리라면 치를 떨었다. 부패와 노략을 저지른 관리라면 누구든 예외 없이 처형했으니, 그 손에 죽은 관리들만 10만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또한 탐관오리 처형을 위해서 주원장은 사형은 물론 뜨거운 물에 삶아버리는 개수탕, 내장을 꺼내는 추장 등 많은 혹형으로 죄를 물었으며, 특히 살갗을 벗겨내 시신을 박제해버리는 ‘박피실초’형을 받은 탐관의 시신을 그 후임자가 근무하는 관청 옆에 세워두었다고 한다. 탐욕(貪慾)과 부정(不正)으로 재물을 탐내는 탐관오리 소탕에 주원장이 얼마나 냉혹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행정학 용어로 ‘공직부패’란 공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공직으로서 주어지는 권한과 영향력을 사리사욕을 위하여 부당하게 행사함으로써 규범적인 공무수행의 의무를 일탈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의 폐단은 그 집단 특유의 ‘폐쇄성’과 ‘무사안일주의’에서 비롯된다. 누가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서로 쉬쉬하면 알 길이 없고, 내부고발자에게 조직의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어 배척함으로써 비위행위에 대해 서로 눈감아 줄 수밖에 없는 조직문화를 양성하였다. 사회가 비교적 단순했던 과거에는 비리의 영향력이 매우 미미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복잡 다변화한 사회에서는 공직자의 작은 비리 행위 하나가 나비효과처럼 전혀 예측 불가능한 대형 참사를 초래한다. 세월호 사고의 근본에는 관피아 등 꼬리에 꼬리를 문 유착관계가 있었고, 지난 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또한 건설현장의 부패와 사고 전조증상을 무시한 영업 강행으로 발생한 대형 참사이다. 건전한 국가가 유지 되려면 우선적으로 공직자의 부패가 없는 청렴결백한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부정부패는 사회와 조직을 무너뜨리고 분열시키며 멸망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특히 소방공무원처럼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공직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부정부패를 저지르게 되면 국민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소방공무원들은 이러한 엄중한 청렴의식을 바탕으로 안전의 주무부처로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역량을 다하여야 한다. 또한 모든 공직자들이 기본책무와 윤리의식을 회복하고 누구에게나 예외 없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하여 공직사회의 저변에 있는 비 양심과 편법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 썩은 뿌리에서 향기 나는 꽃이 필 일 없는 것처럼, 공무원이 청렴해야 공정사회를 이룰 수 있고 청렴한 나라만이 안전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다.
    • 오피니언
    2014-11-05
  • [정책 칼럼] 복지공동체, 공공복지의 한계를 넘는다
    김희연(미래비전연구실 연구위원)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 협조가 있는 따뜻한 공동체의 복원을 통해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생겨난 무관심, 소외, 범죄, 생활갈등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체에 대한 관심 증가로 2013년 현재 전국의 공동체 수는 5,885개에 달하며, 공동체의 대표적 유형인 사회적 기업과 자원봉사활동에 한정하여 그 유용성을 화폐 가치로 환산한 결과 2조 1,914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게 엄청난 가치를 가진 공동체를 복지 자원으로 연결시킨다면 우리나라의 낮은 복지 재정 수준을 보완하는 한편 ‘송파구 삼모녀’ 비극 사례와 같이 엄격한 자격기준으로 인해 복지 혜택에서 제외되어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이나 미국 등 외국의 경우도 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사회복지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OECD도 이 같은 추세를 각 나라에 권고하고 있다. 공공복지의 한계를 보완하는 ‘복지공동체’는 서로를 잘 아는 지역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육과 교육 등을 포함한 복지관련 서비스를 주고받는 사람중심의 유연한 복지체계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복지공동체의 특성을 보면, 첫째, 복지 수혜자도 공급자가 되는 쌍방향적 복지로 수혜자의 자존감을 향상시켜 복지의존을 줄일 수 있다. 미국의 타임 달러(Time Dollar)와, 이 방식을 차용하여 지역주민간 봉사교환제도를 운영하는 경북 구미의 사랑고리은행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둘째, 쌍방향적으로 교환되는 서비스의 범위를 사소한 생활 속 서비스부터 심리정서적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있다. 영국 사우스워크(Southwark)의 써클(Circle)사업은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 사업은 저렴하지만 서비스비용을 받고 있어 소득 및 일자리까지 창출한다. 셋째, 공동체활동의 주요 내용이 보육과 교육, 건강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것으로 참여자 대부분이 여성이며, 이런 활동을 통해 제2의 직업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는 과천품앗이다. 넷째, 열정을 가진 개인 활동가를 중심으로 시작해서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안정적으로 발전하며, 대표적 사례로 영국의 전환마을운동을 지원하는 토트네스전환마을(TTT, Transition Town Totnes)이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지원을 통해 복지공동체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전북 진안군 마을만들기는 열성적인 활동가도 존재하지만 정부가 담당조직을 설치하고 5단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단계별 지원을 적절하게 하면서 마을만들기의 모범이 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복지공동체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고, 복지서비스가 쌍방향으로 교환되는 경기도형 생활복지모델로 발전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2014-11-05
  • [이웃가게 애용하기] 쌍용송탄정비센터
    보증수리 / 일반수리 /부품판매 / 판금·도장 문의 전화: 031-652-5140, 651-3418(평택시 산단로16번길 96, 공장장 최우석)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1-05
  • 송탄, 취약계층 아동 공부방 환경개선 실시
    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 290여명 대상 통합서비스 제공 평택시는 지난 9월 22월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취약계층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부방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드림스타트 관리대상자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상자 28명의 가정을 방문해 곰팡이, 벽지 및 장판 등 노후여부를 확인하고, 도배봉사자인 전문기술자가 공정하게 10가정을 최종 선정했다. 도배와 장판시공 및 내부인테리어 업체인 바라디자인(공동대표: 박근호, 김덕영)과 송탄 무선봉사대(회장: 김상기) 회원들의 참여로 노후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 및 책상과 의자가 없는 가정은 가구를 지원했다. 평택시 드림스타트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복지 분야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충치치료 및 어린이 독감예방접종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을 위한 더 많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드림스타트에서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공평한 출발기회 보장을 위해 북부(송탄)지역의 0세(임산부 포함)부터 12세까지 취약계층 아동 290여명을 대상으로 복지, 건강, 교육 등 분야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1-05
  • 포승읍 새마을부녀회, ‘2014 헌옷 모으기’
    헌옷, 가방 등 11톤 수거...어려운 이웃돕기 기금 마련 포승읍 새마을부녀회(총회장 차복희)는 한 해 동안 ‘2014 새마을사랑 헌옷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헌옷, 가방 등 총 11톤을 수집했다. 이번에 실시한 헌옷 모으기 운동은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수입자원 감소에 따른 비용절감, 환경오염방지, 자원절약 정신을 실천으로 이어지는 1석4조의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조성된 기금은 읍·면 자립기반을 위한 기금조성과 어려운 이웃돕기 등에 사용된다. 이번 헌옷 모으기 운동에 참여한 부녀회원들은 "옷장도 정리하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행사에 생각보다 많은 옷들이 수거돼 일은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1-05
  • 안전문화협의회, 사회4대악 근절 캠페인 실시
    평택역 광장에서 홍보물 배부하며 시민 관심 유도 평택시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위원장: 시장 공재광, 공동위원장: 새마을회지회장 김경현)는 10월 30일(목) 평택역 광장에서 평택시, 평택경찰서, 해병대전우회, 어머니폴리스, 녹색연합회, 자원봉사학생 등 여러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평택시 안전문화협의회 사회안전분과(분과장: 해병전우회 연합회장 김광주)에 소속된 평택경찰서, 해병대전우회, 어머니폴리스가 주관하고 여러 민간단체 및 자원봉사 학생들도 참여하여 사회4대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추방) 근절 및 예방에 대해 홍보활동 및 캠페인을 전개하여 시민 관심을 유도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추방과 관련된 안전예방 수칙이 인쇄된 홍보물과 안전문화운동 활성화를 위해 제작한 볼펜을 나눠주며 “사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평택시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재난은)막고, (위험은)줄이고, (안전은)지키고’라는 안전문화운동 슬로건처럼 시민들 스스로 가정과 지역의 안전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는 활동에 적극 동참할 때까지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1-05
  • 법사랑 평택지역연합회 "행복을 나눈다"
    보호관찰대상자 5가구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 펼쳐 법사랑위원 평택지역연합회(회장 이근찬)는 지난 10월 22일부터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보호관찰대상자 5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보일러 수리 및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동절기를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불우 보호관찰대상자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에게 심신의 안정과 삶의 의욕을 북돋아 주고자 기획되었다. 수혜자인 A씨(남, 54세)는 “약 30년전에 당한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어 힘들게 살아왔다. 형편이 어려워 집안이 엉망이었는데 이렇게 지원을 해주시니 삶에 의욕이 생긴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법사랑위원 평택지역연합회 이근찬 회장은 “올 한해 불우 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보람이 많았다”며 “보호관찰 제도의 궁극적인 목표가 재범방지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사랑위원 평택연합회는 올 연말까지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해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4-11-05
  • 알려 드립니다!
    ■ 2014 평택농악보존회 무동 공개모집공고 - 응시자격: 평택시 거주자 - 사미 : 5세이상~6세이하(2009.1.1일생~2011.12.31일생) - 무동 : 8세이상~9세이하(2006.1.1일생~2007.12.31일생) - 신체 건강하며 전통문화 공연에 관심 있는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 모집인원: 사미0명, 무동0명 - 모집방법: 서류심사, 실기 및 면접(본인, 부모 동시 면접) - 지원서류: 단원모집 지원서 1부. (지원서 사진부착) (www.ptnongak.or.kr)-다운로드, 주민등록등본 1부 - 활동조건: 평택농악보존회 주최공연·초청공연 참여 및 소정의 공연비 지급, 상해보험 가입 - 심사위원: 실기 및 면접심사(평택농악보존회 인간문화재 및 전수교육조교) - 모집일정 ※공고 : 2014년 11월 3일(월) - 2014년 11월 17일(월)17:00까지(15일간) ※접수 : 2014년 11월 18일(화) - 2014년 11월 21일(금) 17:00까지(4일간) - 제출서류는 방문 또는 우편 및 E-mail로 제출하며 우편 및 E-mail은 당일 도착분에 한합니다. (토·일요 일 및 휴일은 접수하지 않음), E-mail 접수 : ptna0237@hanmail.net- 실기 및 면접일자: 2014년 11월 23일(일) 10:00부터 (보호자도 같이 면접 합니다) - 최종 합격자 발표: 2014년 11월 24일(월) - 문의전화: 031-691-0237, FAX 031-691-9437 주소 : 451-806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평궁2길 15 홈페이지 : www.ptnongak.or.kr E-mail : ptna0237@hanmail.net ■ 제4기 출산준비 교실 운영(안중보건지소) 2014년 제 4기 임산부 교육을 아래와 같이 실시합니다. 전화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일시: 2014. 11. 13 ~ 11. 27(매주 목) 10:00-12:00까지 - 장소: 안중보건지소 3층(교육실) - 대상: 관내 임산부 (선착순 30명) - 강사: 임산부 교육 및 요가 전문 강사 (김현숙) - 일정 : 붙임 문서 참조 - 문의전화: 안중보건지소 모자보건실 ☎ 031-8024-8641~2 ■ 새물문학회 결성 회원 초빙 ▶ 내용: 문학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혼자 숨어서 글쓰기와 씨름하는, 문학을 정치나 신분 상승의 도구로 생각하지 않는 순수한 문인 및 문학애호가의 참여를 원합니다. 등단 여부와는 상관없습니다. 요즘 등단이란 것은 별 의미가 없으니까요. - 대상: 평택, 안성, 오산 30세 이상 남녀- 문의: ☎ 011-227-0874 고암 선생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락 바람) 이메일(youngju-5@hanmail.net)- 참조: 다음 카페 <소설가의 방> http://cafe.daum.net/cjs2470389
    • 시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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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05
  • 평택시새마을부녀회 "옷 모으기 운동"
    숨은 헌 옷 모아 불우이웃에게...헌 옷 17톤 수거 10월 30일(목) 오전 10시 안전행정부 후원과 평택시새마을회 주최, 평택시새마을부녀회에서 주관하여 평택시청 분수광장에서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 평택시새마을부녀회(회장 한경숙)는 저탄소 녹색생활화의 일환으로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발생 줄이기(Reduce)의 3R 자원 다시 모으기 경진대회를 통해 헌옷을 수거하여 판매 수익금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날 헌옷 모으기 경진대회에서는 22개 읍·면·동에서 모은 헌옷 17톤을 수거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실시하였고, 지난 6월 실시한 1차 경진대회시 수거한 47톤과 총 합산하여 평가할 예정이다. 평택시새마을부녀회 관계자는 "헌옷 등 생활용품을 모아 수출업체를 통해 어려운 국가들에 수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토록 하여 국제적인 인보사업을 통한 국위선양에 앞장설 수 있어 흐뭇하다"며 "주변에 버리기 쉬운 재활용품을 다시 사용하여 어려운 이웃에 기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시민광장
    • 평택사람들
    2014-11-05
  • [굿모닝 의학칼럼] 감기
    손지영(굿모닝병원 호흡기내과 2과장) ◆ 일반적인 감기 증상은 무엇일까?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증상은 감기 바이러스의 침투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콧물, 코 막힘, 목 부위의 통증, 기침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대략 4~5일 정도 걸린다. 성인에게서 열이 나는 경우는 드물거나 미열에 그치지만, 소아에게서는 발열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환자의 연령, 기존에 앓고 있었던 질환, 면역상태 등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감기의 경과 중에 다른 합병증이 없어도 콧물이 진해지고, 누렇거나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 감기는 얼마나 진행되나? 감기는 약 1주일 정도 지속되는데 처음 3일 가량은 전염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처음 3일 정도는 외출을 자제하고 쉬는 것이 좋다. 감기가 1주일이 지났음에도 차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세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 일반적인 독감 증상은 무엇일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의 전파는 직접적 신체접촉, 주로 손의 접촉이다. 반면에 독감은 A,B,C 세 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공기 감염으로 주로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 심지어 말을 할 때도 전파된다. 그래서 감기와 독감은 다르다고 한다. 독감의 증상에도 인후통, 열, 두통, 근육통, 기침, 기타 통증 등이 있는데 감기보다 매우 심하고 빠르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독감 증상은 2~5일정도가 지나면 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간혹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독감은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보통사람들에게도 심장이나 폐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호흡이 짧아지고, 잡소리가 나는 등 호흡에 문제가 생긴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한다. ◆ 일반감기와 신종플루의 구분은? 신종플루는 일반 감기나 독감과 쉽게 구분 되지 않는다. 감기의 전반적인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개개인 별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고열(37.8℃ 이상)이 없었다고 해서 신종플루가 아니라고 할 수도 없으며 고열을 동반한 감기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신종플루가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로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었다가 본인도 모르게 낫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종플루 때문에 사망에 이른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신종플루의 사망율은 0.7~1% 정도로 나타나고 나머지 사람들은 회복이 되는 것이다. ◆ 신종플루 치료제는 안전한가? 신종플루는 항바이러스제로 쉽게 치료되는데 현재까지 치료제는 타미플루와 리렌자 두 종류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 3~4일, 길게는 7~8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잠복기에도 침 속에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에 전염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엔 전염 기간이 더 길어지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틀 이내에 치료제를 투여해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는데, 5일 동안 하루 두 차례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최근 신종플루의 유일한 대책인 타미플루와 리렌자에서 일반 약품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나타났다.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이밖에 흡인제인 리렌자는 흡입할 때 기관지 수축이 일어나 숨이 막힐 수 있는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 하지만 부작용을 걱정해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더 큰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자.
    • 생활/의학
    2014-11-05
  • 장애인 1:1 멘토링 “꿈과 희망에 날개를 달다”
    특수학교 11개 고교 3학년 대상 사회적응력 키운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유영애, 이하 복지관)은 민선6기 장애인복지공약사업 중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1:1 멘토링사업 추진기관으로 선정되어 11월 4일(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복지관에서는 “꿈과 희망에 날개를 달다”라는 슬로건으로 평택 관내 일반학교 도움반 및 특수학교 11개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학·취업상담, 장애청소년 고민상담, 취업현장 방문체험, 사회적응을 위한 여가문화시설이용 및 대중교통이용 등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애인의 자립기반조성과 사회적응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인식개선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복지관 관계자는 "금년에는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참여자의 호응 및 사업효과 등에 대한 평가분석을 실시한 후 2015년부터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1:1 멘토링사업에 대하여 궁금한 사항은 복지관(031-615-3977)에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4-11-05
  • 발달장애인 위한 공공후견인 양성교육 실시
    북부장애인복지관, 10월 23일~11월 16일까지 4회에 걸쳐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유영애)에서는 지난 10월 23일 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4회에 걸쳐 취약계층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후견인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지적장애인협회(회장: 박선자)에서 지원하며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주최하고 있다. 공공후견인제도는 의사결정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인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장애인)에게 공공후견서비스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법원이 정한 범위 내에서만 대리권을 행사하고 도움을 주게 된다. 교육 내용은 성년후견제도의 이해, 후견인의 권한과 책임, 후견실무와 법률행위, 사회복지 서비스이해, 발달장애의 이해, 의사소통과 정보제공, 장애인 인권 등 10과목의 강의로 구성됐다. 10과목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들에겐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 후 공공후견인 후보자 부에 등재되고, 지방자치단체 요청시 공공후견인 후보로 추천되어 가정법원에서 피후견인(발달장애인)의 후견인으로 선임되면 후견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공후견인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후견인 양성을 통하여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지원을 도울 것"이라며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인 지원사업은 인권, 재산권 등의 권리침해를 받기 쉬운 발달장애인들에게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031-615-3974, 팩스031-615-3998, 이메일 hcson2650@naver.com, 홈페이지 www.bbjb.or.kr)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4-11-05
  • 절임배추 최대 63%할인 "김장이벤트"
    경기사이버장터, 12월 7일까지 김장이벤트 할인판매 김장을 직접 담그기로 결정한 알뜰주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는 10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6주 동안 김치, 절임배추, 양념속 상품을 파격 할인 판매하는 김장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장이벤트는 아삭한 절임배추와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김치 속을 판매하는 절임배추&양념속 모음전과 집에서 담근 것처럼 맛깔스런 김치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완제품 모음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11월 10일부터는 김장하면 빠질 수 없는 수육용 목살, 삼겹살 공동구매 행사도 진행된다. 절임배추&양념속 모음전에서는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된 절임배추를 최고 63%까지, 절임배추와 김치 속 양념 묶음상품은 최고 58%까지 업체별 한정수량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에 따라 33,000원짜리 절임배추10kg 상품은 58% 할인된 13,900원(무료배송), 66,000원짜리 절임배추20kg 상품은 63% 할인된 24,500원(무료배송)에 각각 300개 한정수량 판매된다. 또한 구매자가 발송을 원하는 날짜를 지정할 수 있는 지정일 발송서비스를 준비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김치완제품 모음전에서는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 경기사이버장터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치를 모아 최고 3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G마크 인증을 받은 아이포크 무항생제 생삼겹살 1kg과 생목살 1kg을 한정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4-11-05
  • 오명근 자치행정위원장 “사랑의 TV”
    청북면 부영아파트 노인정 3곳에 TV 전달 평택시의회 오명근 자치행정위원장은 지난 11월 3일(월) 청북면 부영아파트(임대) 노인정 3곳을 방문하여,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에서 마련한 “사랑의 TV” 전달식에 참석했다. 그동안 청북면 부영아파트(임대) 경로당에서는 오래된 TV의 잦은 고장으로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불편이 많았다. 이날 TV 전달식을 마친 오명근 위원장은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문화가 확대 되도록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명근 위원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나눔의 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4-11-05
  • 재난안전·생활불편, 경기도에 ‘카톡’하세요
    카카오톡에서 ‘경기도’ 친구 등록하고 신고하면 1대 1 상담 경기도는 11월 1일부터 재난위험, 각종 생활불편 등을 ‘카카오톡’으로 신고 받고 상담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대다수가 사용하는 민간플랫폼 ‘카카오톡’에 민원상담이라는 공공서비스를 접목한 것으로, 전국에서 경기도가 최초로 시도하는 서비스이다. 도 관계자는 이 서비스에 대해 “각 기관마다 제공하고 있는 생활불편신고 민원 애플리케이션이 인지도가 떨어지고 사용이 불편해 스마트폰 사용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 라고 설명하고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쉽고 빠르게 민원을 신고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이라고 말했다.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경기도’를 검색해 친구로 등록한 후 상담 할 내용을 입력하면 상담사가 1대 1로 답변하고 처리결과를 알려준다. 대화창이 활성화되면 각종 위험을 인지했을 때에는 ‘안전위험시설신고와 재난안전 신고’ 메뉴를 모든 불편사항은 ‘생활불편 신고’ 메뉴를 클릭해 신고하면 된다. 접수된 신고상담은 전담 상담사가 1대 1로 상담한 후 즉답이 가능한 답변은 바로 상담 완료하고, 관련 부서나 시군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담당부서를 통해 조치하며,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해준다. 도는 11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카카오톡 민원 상담’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4-11-05
  • 국민연금,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본보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문답형식의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 국민연금은 왜 강제적으로 가입해야 하나요? "모든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노후 준비를 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인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합니다." 먼저,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을 때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했다가 나이가 들어 노후에 소득이 없을 때 국가에서 매월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생계를 보장하고 국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입니다. 가입 중에 발생한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장애연금을, 사망하는 경우에는 생계를 함께 했던 유족에게 유족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모든 분들이 노후 준비를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유가 있는 분들은 노후에도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출산율이 떨어지고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별 준비 없이 노후를 맞게 되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소득이 없을 경우 기초생활을 유지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세대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등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게 됩니다. 위와 같이 고령화에 따른 노후 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에서 전 국민을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게 하여 노후를 준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금제도를 실시함으로써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득재분배 효과도 도모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 현재 우리나라 국민연금제도는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부모세대가 자녀세대보다 좀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사회통합적 기능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연금제도는 1889년 독일에서 최초 실시되어 현재 170여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88년 1월 1일, 근로자 10인 이상 근무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작되었고 1999년 4월 1일 전 국민으로 확대되었으며, 2014년 4월말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계신 분이 340만 명을 넘고 가입자도 약 2,092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 생활/의학
    2014-11-05
  • [평택의 문화재] 원균사당
    - 문화재명: 원균사당- 시대: 조선시대- 지정번호: 평택시향토유적 제6호- 지정일자: 1991년 7월 11일- 소재지: 도일동 산 84- 소유자: 원주 원씨 종중- 관리자: 원주 원씨 종중- 규모: 본채 11평, 외삼문 5평 ■ 1991년 7월, 향토유적으로 지정 원릉군 사우는 조선 선조 때의 장군인 원릉군 원균을 모신 사당으로 도일동 하리에 위치한다. 도일동은 옛 평택시와 송탄시의 경계부근에 있는데, 도일동 하리는 원도일 아래쪽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하며 원씨 동족마을이 있다. 송탄에서 출발하면 삼남대로를 따라 가다가 국립 한국재활복지대학을 지나 원곡에서 송탄으로 가는 340번 지방도를 못 미쳐 좌회전하여 곧장 달리다 만나는 마을들이 도일동인데 사당은 홍살문 앞으로 난 비탈길을 따라 여의실로 가는 언덕 위에 있다. 원릉군 사우는 선무 1등 공신으로 책록되면서 원균 묘의 남쪽에 건립된 이후 300여 년이 지나면서 사당이 침습되고 훼손이 심하여져 묘의 좌측 산 중턱인 현 위치에 옮겨졌다고 한다. 도일리 원주 원씨 문중에서 관리하는 이 사당은 1991년 7월에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뒤 1992년에 평택시에서 문화재 보수차원으로 수리 및 개축하였다. 사당은 본채가 11평, 외삼문 5평의 규모이며, 원씨 문중의 종중산 자락을 차지하고 도일천 평야지대를 내려다보고 있는 형상으로 하리 부락 앞 도로에서 잘 보이는 위치에 서 있다. ■ 원균의 생애(元均:1540~1597) 원균의 본관은 원주(原州)이고, 자는 평중(平仲)이다. 중종 35년(1540) 정월 5일 경상좌병사(慶尙左兵使) 준량(俊良)의 아들로 현재 장군의 사당과 묘소가 있는 평택시 도일동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날쌔고 힘이 세었다고 하며, 자라서 무과에 급제하고 선전관이 되어 조산만호로 재직시에 북쪽 오랑캐의 토벌에 공을 세워 부령부사(富寧府使)로 발탁되었다. 뒤에 종성으로 옮겨서 병사 이일(李鎰)을 따라 시전부락을 격파했다. 선조 25년(1592) 경상우도수군절도사에 임명되어 부임한 지 3개월 뒤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일본군이 침입하자 박홍이 지휘하던 경상좌수영은 저항도 못해보고 궤멸하고 말았다. 원균도 중과부적으로 맞서 싸우지 못하고 있다가 옥포만호(玉浦萬戶) 이운룡의 항의를 받고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에게 원군을 요청하였다. 이순신은 자신의 경계영역을 함부로 넘을 수 없음을 이유로 원군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다가 5월 2일 조정의 출전명령을 받고 지원에 나섰다. 5월 6일 비로소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전함 24척을 거느리고 전라우수사 이억기 장군과 함께 거제 앞바다에 모였고, 다음날인 7일 새벽 옥포앞바다에서 진을 치고 있던 왜선을 공격하여 적선 26척을 격침, 대승을 거두었다. 이후 합포해전·적진포해전·사천포해전·당포해전·당항포해전·율포해전·한산도대첩·안골포해전·부산포해전 등에 참전하여 이순신과 함께 일본 수군을 무찔렀다. 1597년(선조 30년) 이순신이 수군통제사를 파직당하고 투옥되었을 때, 후임으로 원균이 수군통제사가 되었다. 곧바로 부산앞바다로 공격해 들어갈 것을 지시받고 적의 동정을 살폈는데, 조선군을 속이는 계략을 쓰고 있음을 알아내고, 조정에 공격이 적절하지 않음을 건의하였으나 묵살되었다. 하는 수 없이 전투에 참여하여 웅천 앞바다에서 대승을 거두고 계속하여, 부산포로 공격하였으나 적들의 유인책에 말려 퇴각하려 했지만 영등포에서 적들의 배후 기습을 받았다. 이때에 해는 져서 바다 위는 어두워지고 쫓아오는 적은 바다를 덮고 오므로 군사들의 마음은 매우 위급한지라 원장군은 여러 장수들을 모아 말하기를 "오늘 전투계획은 오직 일심으로 순국할 따름이니라"라고 했다고 한다. 이날 밤에 적은 야음을 타고 작은 배로 은밀히 조선 수군 진영사이로 뚫고 들어오게 하고 또 병선으로 밖을 포위하였다. 이것을 모르고 있던 조선 수군은 날이 밝을 때쯤 배에서 불이 일어남으로 급히 바라(놋쇠로 만든 타악기)를 쳐서 변고를 알렸으나 돌연 적선이 사방에서 공격해오고 탄환이 비 오듯 날으며 고함소리가 하늘을 진동하여 가히 대항하여 싸울 수 없었다. 경상우수사 배설이 먼저 닻을 거두고 달아남에 조선의 수군의 사기가 무너졌으므로 원균은 배를 버리고 연안으로 올라갔지만 결국 붙잡혀 살해되었다. 적이 물러간 후 원균의 시신을 거두어 지금의 묘소 자리에서 제사지냈고, 조정에서는 예에 따라서 제문과 부의를 하사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선조 36년(1603) 6월에 선무공신을 녹훈(錄勳:공을 기록)할 때에 이덕형, 이항복 등이 계(啓)를 올려 말하기를 "원균이 처음에는 군사가 없는 장수로 해상전투에 참가하였으나, 그 뒤에 수군을 패하게 한 과실이 있으니 이순신, 권율과 더불어 같이 할 수 없어 내려서 이등으로 기록하였나이다"하였다. 임금이 이르기를 "적의 공격을 처음 당하였을 때에 원균이 이순신에게 구원을 청하였던 것이요, 이순신이 스스로 달려간 것이 아니었으며 적을 공격함에 있어서는 원균은 스스로 죽기를 결심하고 매번 선봉이 되어 용감하게 싸워서 먼저 올라갔으니 승리의 공이 이순신과 꼭 같으며 원균이 잡은 적괴(賊魁: 왜군의 우두머리를 일컬음)와 누선은 도리어 이순신에게 빼앗긴 것과 같은 꼴이다. 또한 이순신을 대신하게 되어서는 여러 번 부산 앞바다로 들어가 싸울 수 없다는 뜻을 힘써 말하였으나 비변사에서는 독촉하고 원수(元帥:당시 권율 장군)는 잡아다 곤장을 치니 드디어 원균은 패전할 줄을 알면서도 할 수 없이 진을 떠나서 적을 공격하다가 전군이 괴멸하고 그 자신도 순국하였으니, 이것은 원균의 용맹함이 삼군에 으뜸일 뿐 아니라 그의 지략이 또한 출중한 것이었다. 옛적에 가서한이 가슴을 쓰다듬으며 농궐에 나갔다가 적에게 패한 바 있었고, 양무적은 반미에게 협박을 당하여 눈물을 뿌리고 할 수 없이 싸우다가 드디어 적에게 패하여 죽었으니, 어찌 이러한 일들과 다르다고 할 수 있으리오. 고금의 인물을 성패만으로써 논할 것이 아니라 그의 운과 시기가 어긋나서 공은 무너지고 일은 실패한 것을 생각할 때 마음은 아프고 불쌍하게 생각되는 바이니라. 원균의 눈이 지하에서 감기지 못하리라"하고 일등 공신의 세 번째에 책봉되었다. 그리하여, 선조 36년(1603) 효충장의적의협력 선무공신(效忠仗義迪毅協力宣武功臣)의 호를 하사받았으며, 숭록대부 의정부좌찬성 겸 판의금부사 원릉군(崇錄大夫議政府左讚成兼判義禁府事原陵君)으로 추증되었다. 이듬해 5월 18일에 임금이 사신을 내어 가묘에 제사지내게 하면서 치제문을 보냈다. ※자료출처: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정리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1-05
  • [세상사는 이야기] 등한라산기(登漢拏山記)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평소 물러 뵈던 내가 대뜸 남한의 최고봉을 오른다는 소리에 퍽 뜻밖이라는 듯 놀라는 눈치들이다. 남들이 모르는 사이 지리산(방장산)에 이어 금강산(봉래산)을 차례로 정복하고, 나머지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영주산)까지 마저 등정하기로 작정한 터. 친목회에서 연수차 팀을 꾸린다기에 한 점 망설임 없이 냉큼 앞장을 섰으니 딴엔 그럴 법도 하다. 그러니까 한학자 면암(勉庵)이 유배에서 풀린 직후 여남은 동행과 짐꾼 대여섯을 거느리고 오를 때가 고종 12년(1875년) 춘삼월이었으니 시방과는 무려 140년이 벌어진 시차. 그 의기 넘치던 최익현이 감춰진 한라의 진면목을 널리 알리겠노라 한뎃잠까지 자가며 사흘에 걸쳐 올랐다는 그 백록담을 나 또한 오늘에야 비로소 찾아가는 참이다. 이른 여섯 시 반, 우리는 나름 중무장을 마치고 서둘러 장도에 올랐다. 안내지도의 표시거리만 18km가 넘으니 대충 오십 리 가까운 길. 간간이 쉬어가면서 오를 경우 장장 열 시간 남짓 걸리는 고생길이다. 경사가 다소 완만한 ‘성판악’에서 비탈이 급한 탐라계곡을 관통해 ‘관음사’로 내려오는 탐방로. 산 밑에서 들으니 봉우리의 길이가 남북으로 백 리, 동서로는 그 갑절이나 기다랗게 뻗쳐 있단다. 그도 그럴 것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 일대에는 이른바 '오름'이라고 일컫는 등산길이 삼백여 개소를 훨씬 넘는단다. 까짓것 몇 개가 됐든 오르면 오르는 게지, 뭐 대수람?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는 설명의 입간판도 본체만체, 우리는 크고 작은 현무암 덩이가 제멋대로 나뒹구는 등산로 입구로 들어섰다. 등산화에 걸리는 잔돌들을 걷어 차가며 재촉하는 너덜길. 아직 해는 뜨지 않았으나 이마에는 벌써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힌다. 온난화의 악영향인 듯 때 때늦은 더위가 초장부터 기승을 부리는 숲속. 그때였다. 하늘을 덮은 잔가지들이 내게 불쑥 말을 걸어왔다. 고맙게도, 계절을 비웃으며 뿜어내는 열기를 식혀주겠노라고. 나아가 저 멀리 남미로부터 불어오는 엘리뇨란 놈의 광기(狂氣)를 냅다 지구촌 밖으로 내쫓아버리겠다고. 그 말을 들으니 오랜만에 가파른 산행에 나선 가슴이 짜증에서 설렘으로 뒤바뀐다. 발을 뗀 지 한 시간쯤 흐를 무렵 투명한 햇살이 차양을 파고들어 눈자위가 부시다. 살짝 고개를 드니 빗살처럼 갈라진 광채가 콧잔등을 쏘고 있었다. 엷은 구름 몇 조각만이 떠도는 청명한 날씨. 옷깃을 스치며 치닫는 사람의 말로는 지난 삼 년간 이토록 쾌청한 일기를 본 적이 없단다. 때마침 ‘속밭샘’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을 타고 서로를 아끼는 눈길들이 교차한다. 속밭대피소를 지나쳐 제법 올랐다 싶었을 때 후미에서 자꾸 쉬어가자며 소리를 쳤다. 저 멀리 ‘사라악’ 아래쪽으로 펼쳐진 한 폭의 풍경화가 어제 기창을 통해 내려다보았던 비취빛 바다와 맞닿아 무척이나 아름답다. 순간 안경을 스치고 내빼는 는개. 한라의 일기를 두고 사철 종잡을 수 없다더니 과연 그러하다. 순식간에 만학천봉을 휘감고 도는 안개비였다. 바로 그때 나는, 너울너울 춤추며 덤비는 운해를 헤치고 뻗어 올라간 아름드리나무의 신음소리를 들었다. 수백 년을 살았지만 요즘 같은 고농도의 산성비는 처음이라는 읍소였다. 이제는 아예 운신조차 어려울 만치 삭신이 쑤신단다. 아닌 게 아니라 조금 전까지 해맑게 웃으며 나풀대던 조릿대가 갑자기 얼굴을 바꿔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자기네도 중병이 든 지 오래라고. 그러고 보면 나를 옥죄는 이 지긋지긋한 알레르기비염에게도 할 말이 생겼다. 문명이란 미명하에 앞 다퉈 난개발을 도모하다가 저지른 자승자박(自繩自縛). 누가 누굴 탓하고 손가락질하랴, 일신상의 안일에 물들어 실컷 이기(利器)를 부리며 으스대는 치들이 죄다 한통속인 것을. 등산로에는 유난히 돌멩이가 많았다. 그걸 피하느라 빈터를 골라 밟는 통에 송두리째 드러난 나무뿌리들. 뭇 발길에 채여 반들거리다 못해 끝내 끊어져버린 몰골이 아등바등하는 우리네 인생처럼 애처롭다. 봄 가뭄에 시달리는 요즘, 석간수(石間水)를 기다리다 못해 지쳐 죽어가는 1,600여 식물종처럼. 한라산은 식물계가 난대에서 한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는 보기 드문 생태의 숲. 진달래 군락지를 벗어나자마자 등 뒤에서 등산객 하나가 앞으로 나서며 말문을 튼다. “여기 잎사귀 한 장 없이 백골처럼 서있는 나무가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더 산다는 한국 토종의 ‘구상나무’랍니다!” 곁들여 ‘온 세상을 통틀어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의 특산 수종’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며 이르집기를 최근 들어 부쩍 여기저기서 부종 비슷한 나무부스럼을 자주 목격한단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306호)에는 '등한라산기(登漢拏山記) <중>' 편이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4-11-05
  • [시가 있는 풍경] 꽃단풍
    이근모 시인 생존경쟁 힘을 발휘하여한판 승부를 걸어 놓고치열하게 싸우던 여름날의 삶 이제는 그 동식물 곤충들이죽고 숨고 떠난 자리대지의 휴전선이평화의 나라 깃발 되어꽃단풍 펄럭인다 단풍은 싸움 없이세계 평화를 상징하는만국기萬國旗 ■ 작가 프로필 ▶1940년 보령출생 ▶1992년 한내문학 회원 ▶1992년 시도문학 회원 ▶1993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 ▶1998년 평택문학회 회장 ▶시집으로는 <서해대교 바람결에> <길 위에 길을 찾아서>가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4-11-05
  • 학교 지원을 위한 '학교행정지원단' 운영
    학교에서 집행에 어려움 겪고 있는 분야 컨설팅 지원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11월 1일부터 학교 현장의 실질적 업무지원을 위해 학교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학교사업 공동 계약 지원과 학교 현장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 ‘학교현장지원단’은 업무의 전문성을 가진 교육지원청 직원들과 학교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행정실장들로 구성하여 용역·물품·시설 등 일선학교의 계약 업무에 대하여 교육지원청에서 공동계약과 시설사업업무를 집행하며, 인사·회계·보수·관리(물품·재산·시설)등 분야별 학교에서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학교사업 공동 계약 지원 업무는 일선학교에서 원하는 사업에 대해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공동 계약을 추진하여 집행하게 된다. 학교현장지원 컨설팅 업무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어려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고, 업무 분야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교육지원청-학교, 학교-학교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학교현장지원단 운영으로 학교현장 업무 경감·체계화 전문화된 계약 추진·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현장 지원을 통하여 교육행정 업무 역량이 강화되고 실질적인 지원행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교육지원청 김기연 교육장은 “공동계약 추진을 통해 학교업무 경감 및 예산을 절감하며 업무 분야별 컨설팅 실시로 학교행정의 전문성을 강화, 업무의 노하우 등 정보 공유로 한층 발전된 학교행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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