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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시가 있는 풍경] 시어
    권혁재 시인 거친 비바람이 멎어도태공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몇 번의 끼니를 거르도록월척은커녕 잔챙이 한 마리낚아 올리지 못했다고기들은 떼를 지어 유영을 하거나거뭇한 형체로 밑바닥에서기포만 밀어 올릴 뿐,입질을 좀체 하지 않았다지느러미가 만든 파문의 덫 속으로훌치기로 예리하게 후려도 보지만몇 장의 비늘만 남긴 채사라지는 도도한 물고기거친 비바람이 불어도태공은 여전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탁본을 뜰 대물을 좇아한 경계에서 한 경계로 넘나드는미세한 입질을 그는,예언처럼 기다리는 것이었다. ■ 작가 프로필 평택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가 있고, 2009년 ‘단국대학교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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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3
  • [책과의 소통]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인생을 좀먹는 크고 작은 상처들에서 벗어나는 25가지 조언!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평생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삶 곳곳에서 상처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똑같이 부당한 일을 당해도 어떤 사람은 깊은 상처를 입고, 어떤 사람은 상처를 입지 않는다.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치료 권위자인 저자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그 차이를 자신을 진정으로 믿고 사랑하는 ‘자존감’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상처에 아파하는 이들에게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제시한다. 모욕을 준 상대에게 주먹을 날리거나, 자신은 그런 말을 들어도 싼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도망치는 대신 저자는 우리의 잘못이 아닌 것들을 상대의 잘못으로 돌려주고 머릿속에서 지워 버릴 것을 주문한다. 기분 나쁜 일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이지 않을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으로, ‘나의 잘못’과 ‘너의 잘못’을 분리해야만 끝없는 열등감에서 벗어나 상처받은 상태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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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3
  • 평택학생문화예술한마당 ‘흥의 울림으로 얼쑤!’
    관내 37개 학교에서 1,200여명 학생들 참여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은 9월 10일~11일 양일간 마을과 함께 하는 평택학생문화예술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별로 학생, 학부모, 마을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서부, 남부, 북부 지역으로 나누어 개최하였다. 서부지역은 9월 10일(목) 오후 5시 30분~7시까지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은 9월 11일(금) 오후 5시 30분~7시까지 각각 평택북부문예회관 대공연장,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이 행사는 평택 관내 37개 학교에서 1,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합창, 합주, 오케스트라, 밴드, 관악중주,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 농악, 국악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댄스 등의 다양한 종목을 발표하였다. 어울림한마당에서 발표를 한 학교 또는 동아리 팀들은 3월부터 꾸준히 연습을 하였으며, 학생예능발표대회나 다양한 발표회 등을 통해 친구, 선·후배들과 문화예술을 즐기고 나누는 기회를 가졌었다. 이 학교들의 공통점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가꾸어 활력소를 주고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평택교육지원청 안재천 교수학습과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도록 애써 주신 각급 학교 교장 선생님과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 학부모님께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참석자 모두가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여 아름답고 흥겨운 문화예술한마당의 향연을 만들자고 하였다. 이번 어울림한마당이 예전과 달라진 점은 사회자를 교사 대신 학생들로 구성하여 진행하였다는 점이다. 사회자는 본인의 희망 또는 학교의 추천을 받아 정했으며, 여러 차례의 만남을 통해 사회 멘트를 작성, 수정하고 진행 리허설을 거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센스 있는 무대가 진행 되었다. 어울림한마당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다른 학교의 공연을 보면서 흥겹게 박수를 치고 나니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고, 초등학생 동생들의 뛰어난 실력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연장에 참석한 학생 및 학부모들은 공연을 조용히 감상하면서 때로는 박수로 흥겨움을 더해 주었으며, 문화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공연 예절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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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2
  • 평택대학교, 10월 10일 창학 103주년 기념식 개최
    사회와 모교발전에 공로 큰 동문 5명 시상식 거행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는 올해로 창학 103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0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창학 103주년 기념행사는 특별히 동문 홈커밍데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평택대 9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되는 1부 기념식에서는 2015 평택대학교 피어선 동문상 시상을 통해 사회와 모교발전에 공로가 큰 동문 5명을 선발하여 시상식을 거행한다. 이어서 재학생 및 동문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제3회 패션디자인및브랜딩학과 졸업패션쇼로 축제의 한마당을 벌인다. 이후 중앙도서관앞 잔디광장에서 축하오찬을 열어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며,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추첨 순서도 이어진다. 조기흥 총장은 “창학 103주년을 맞은 평택대학교가 우리 대학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새로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동문 여러분들과 시민 여러분들께서 창학 103주년을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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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1
  • 평택시 서정청소년문화의집 “수원 화성 역사체험 활동”
    지장초 20명 참가해 우리나라 문화재 우수성 견학 평택시 서정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지난 9월 5일(토) 오전 9시 30분 오후 5시까지 수원화성으로 역사체험활동을 다녀왔다. 이날 체험활동에는 지장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참가했으며 화성행궁, 수원화성 박물관, 수원화성을 방문하여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문화재에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참가학생들은 수원화성 4대문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 배우고 화성건축에 사용한 장비 및 선조들이 글과 그림으로 자세히 기록한 화성의궤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청소년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큰 궁이 있는 걸 처음 알았다. 직접 걸으며 궁을 살펴보니 더 쉽게 이해되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정청소년문화의집은 10월~11월 체험활동으로는 ▶10월 18일(일) 강화도 역사기행(선사시대~조선시대) ▶10월 31일(토) 다산 정약용 기행 ▶11월 14일 전곡 선사 박물관(구석기 시대의 생활 문화)를 준비 하고 있다. 서정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직접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배움에 따라 재미있고 쉽게 학습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일 역사 체험에 참가하고 싶은 청소년은 서정청소년문화의집(031-663-1888)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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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1
  • ‘뮤직런 평택’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힘
    평택·안중·송탄 3개 지역 15곳에서 100회 공연 펼쳐져 가을의 초입, 음악으로 평택을 물들인 ‘뮤직런 평택’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경기도가 음악으로 달린다’는 주제로 진행된 ‘뮤직런 평택’ 공연은 경기도가 4~6일 평택시 전역에서 주최한 대규모 음악축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5일 저녁 중앙거리(평택2로, 경찰서길) 메인무대 공연에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뮤직런 평택’을 즐겼다. 이날 무대에서 남경필 지사는 “저도 함께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여러분도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경기도가 앞으로 음악으로 달릴 것이다. ‘뮤직런 평택’이 평택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으로 모두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런 평택’에는 재즈, 인디, 팝, 스카, 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 86개 팀의 공연을 보기 위해 평택시민은 물론 경기도민, 서울시민 등까지 1만5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기간에 송탄출장소·신장쇼핑몰(4~5일), 평택역 일원(5~6일), 안중 전통시장·현화근린공원(6일) 등 3개 지역 15곳에서 100회 공연이 펼쳐졌다. ‘뮤직런 평택’이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는 공연 프로그램이 편안한 재즈, 어쿠스틱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소프트한 음악으로 구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공적으로 끝마친 ‘뮤직런 평택’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 버스킹, 평택에 기를 불어넣다 4일 오후 축제의 포문을 연 ‘뮤직런 평택’은 송탄출장소·신장쇼핑몰(4~5일)에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진 평택은 금세 활력을 찾았다. 버스킹 공연은 낡은 거리를 또 다른 풍경으로 바꿔 놨다. 공연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선 이들의 발걸음은 마치 여행을 떠나는 이의 발길처럼 가벼워 보였다. 송탄출장소 앞은 해거름이 시작될 즈음, 이국적인 풍경으로 변했다. 한국인, 브라질인 등으로 구성된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공연팀 때문이었다. 갈색톤의 상의와 녹색의 바지를 입고 손에는 타악기를 연주하며 행진하는 퍼레이드는 평택 송탄의 풍광을 다른 색깔로 물들였다. 삽상한 가을바람을 따라 몰려든 거리 관객들의 호응은 금세 뜨거워졌다. 평택역 광장과 평택 중앙로에서 진행된 5일 공연도 관객들로 거리 곳곳이 붐볐다. 관객층은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이 들었지만, 나들이옷을 차려입고 평택을 찾아온 중·장년 관객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역상인들에 따르면 평택역 ‘구 제일목욕탕 사거리’ 등은 상권이 많이 낙후된 곳이었으나, ‘뮤직런 평택’ 공연으로 이색적인 거리로 변모했다.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은 지역 상가의 상인들이 거리로 나와 음악을 즐기게까지 했다. 행인들은 가던 길을 잠시 멈춰 서서 ‘뮤직런 평택’ 공연을 즐겼다. 공연 홍보전단을 손에 들고 거리 곳곳을 투어하는 이들의 발길도 눈에 많이 보였다. 젊은 층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했고, 외국인 관람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6일 안중 현화근린공원에서 진행된 공연에선 지역주민들이 공원을 가득 메웠다.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 ‘뮤직런 평택’, 지역경제에 일조 이번 공연은 평택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 참여 뮤지션 대부분이 공연이 진행기간 동안 평택에서 숙식을 해결했고, 공연을 펼친 지역에서 쇼핑을 하기도 했다. ‘뮤직런 평택’은 기획단계에서 평택지역 업체(하드웨어, 식사, 물품 등)의 참여를 유도했고, 지역상인회와의 소통도 더해져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안중에서 ‘뮤직런 평택’이 진행되던 6일은 때마침 안중지역 5일장이 서는 날이었다. 장 구경을 나선 지역주민들과 참여뮤지션들이 안중 전통시장에서 공연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정겨운 풍경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안중 전통시장 아케이드 앞 포장마차 옆에서 공연한 뮤지션들에게 포장마차 상인과 손님들이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고, 공연 중간중간 이런저런 담소도 나눴다. 공연을 마친 뮤지션들은 돌아가는 길에 전통시장에서 한가득 장을 보기도 했다. 운영본부는 공연의 안전을 위해 평택지역 경호업체 1곳과 협력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3개 지역에는 120명의 경호원이 동원됐다. 또한 평택시에선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역상인, 자원봉사단체의 도움을 얻어냈고, 평택시 문예관광과 직원 20여 명이 행사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뮤직런 평택’ 운영을 담당한 김사희 자라섬재즈센터 교육·운영팀장은 “이번 공연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안중전통시장 아케이드 앞 공연에서 시장상인 분들이 공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던 점”이라며 “떡, 전 등 먹을거리를 챙겨주시고, 공연이 있던 공간은 잔칫집처럼 흥겨웠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도 ‘뮤직런 평택’이 진행된 3일 동안 낮부터 저녁까지 공연을 보기 위해 평택을 방문한 이들로 시내가 떠들썩했다. 거리 곳곳은 음악이 더해져 평택의 풍광마저 다르게 느껴질 정도였다. ▲ 공연에 참석한 공재광 평택시장 ■ ‘뮤직런 평택’ 말말말 성황리에 마친 ‘뮤직런 평택’은 많은 사람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한 곳으로 모이게 하는 힘을 준 행사였다. 또한 가을의 시작되는 길목에서 공연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준 이름이기도 하다. ‘뮤직런 평택’과 함께한 이들에게 3일간의 추억을 물었다. ▶ 뮤지션 송은지(25·어쿠스틱 밴드 ‘멜로우위크’(건반, 서브보컬, 코러스 담당)) “많은 평택시민들이 음악과 관련해 열린 마음으로 봐 주셨고, 좋은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다. 공연을 진행하는 이틀 동안 봐 주셨던 관객분들이 계셔서 감사했다. 두 번이나 오셨던 남고생 두 분이 기억에 남는다. ‘뮤직런 평택’을 통해 홍보하는 기회가 됐고, 음악하는 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다.” ▶ 관객 정혜리 씨(30·여·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평택역에 도착했을 때, 음악소리가 들려 ‘음악도시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장 곳곳의 상점들이 페스티벌의 보조부스처럼 어우러져 신선했다. 이틀 동안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과 평택을 오갔다. 공연이 끝나고 평택에서 신발도 사고, 삼겹살도 먹었다. 음식들이 맛있었다.” ▶ 오세권(58) 한국외식업중앙회 평택시지부장 “참 좋았다. 메르스 때문에 마음까지 침체된 상황에서 ‘뮤직런 평택’ 공연이 분위기를 상승시켜줬다. 이번에 제가 감동한 일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님이 아무 연락 없이 방문해 공연에 참석하신 것이었다. 수행팀 없이 혼자 오셔서 조용히 음악을 경청하고 가셔서 감동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11
  • 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기업후원 장학금 수여식 개최
    삼공엔지니어링, 계측기기연구센터에서 장학금 전달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학장 김명희)는 8일(화) 오전 11시 30분 안성캠퍼스 대학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자동차 부품제조 회사인 삼공엔지니어링과 국내 교정 및 측정 분야의 선두 기업인 한국계측기기연구센터로부터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 받았다. 이날 기업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삼공엔지니어링㈜의 정호영 대표와 한국계측기기연구센터의 오광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안성캠퍼스의 김명희 학장을 비롯한 각처의 처장과 각 학과의 학과장들의 참석하여 장학금 전달식에 대한 감사함을 전달하였다. 안성캠퍼스에 따르면 삼공엔지니어링은 산학협약을 맺고 10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졸업생 5명이 근무하고 있는 기업체이다. 전달식에서 삼공엔지니어링의 정호영 대표는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인력 양성을 통해 우수 인재를 보내준 학교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매년 CAD&모델링과에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며 “관내 기업과 대학 간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계측기기연구센터는 정밀측정기술자 및 이공계 기술자들을 보유한 세계 시장 경쟁력을 측정전문 우수기업이다. 이날 한국계측기연구센터의 오광석 대표는 “교정 및 계측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와의 친밀한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성캠퍼스 관계자는 “삼공엔지니어링, 한국계측기기연구센터와 같은 기업과의 산학연계를 통하여 기업에서 필요한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기술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11
  • 평택시팽성문화의집 “꽃피는 안정리 참여 청소년 모집”
    청소년들이 제작한 시화 액자 안정리 곳곳에 전시 재)평택시청소년재단 팽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평택시 안정리 일대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마을환경개선 프로젝트 ‘꽃피는 안정리’ 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마을환경개선 프로젝트는 안정리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 아트캠프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시화 액자를 안정리 곳곳 골목에 전시하여 골목 갤러리를 조성하는 활동이다. 오는 9월 19일(토)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동안 진행되며 팽성예술창작공간 아트캠프 2층에서 시화 액자 만들기 작업을 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대상은 청소년(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청소년자원봉사사이트(dovol.youth.go.kr)에서 ‘마을환경개선 프로젝트’로 검색, 또는 팽성청소년문화의집(☎ 031-657-11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11
  •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10월 평택서 열린다
    탈과 춤이 함께하는 청소년 워크숍 진행 사전 길거리 체험행사 관내 곳곳에서 실시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문체부·경기도·평택시 공동주최)의 홍보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길거리 체험행사가 지난 9월 7일(월) 시작해 대학 및 평택역 등 관내 곳곳에서 실시된다. 올해로 56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22회를 맞는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오는 10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4일간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개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평택시가 공동 주최하고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탈과 춤으로 하나 되는 청소년 문화축제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고 다문화 등 다양한 문화와의 조화와 통합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청소년의 문화의 장 창출을 위해 추진된다. 먼저 다문화가족 청소년과 함께 한국 탈과 춤을 기본으로 우리의 고유의 문화를 배우는 ‘청소년 워크숍 - 즐겁게 탈탈’이 운영된다. 각국의 다양한 탈 제작과 제작된 탈을 통한 탈춤을 연습하고, 악기를 통한 우리 고유의 소리를 배우며 소리와 어우러지는 움직임 연습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브라질, 아프리카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해하고 축제를 위한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한 ‘청소년 워크숍 - 평택그루브단’을 관내 청소년들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복철, Amidou Diabate, Emmanuel Sanou, 고안나 등의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타악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악과 비보잉과 현대댄스의 기본이 되는 각국의 춤을 배워 기존 K-팝 댄스와는 다른 독특한 음악적 퍼포먼스를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위 두 과정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문화적 성과를 금회 10월에 개최되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우리시민 및 축제를 위해 방문한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공동 주최하는 평택시(시장 공재광)에서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우리 고유 및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탈과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며,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이 그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문화이해를 통한 문화적 성숙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전국 32개 팀 1,900여명의 참여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경연대회 외에도 체험홍보관과 공연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11
  • 평택시, 경기평택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
    급증하는 아동학대 신속하게 개입 및 적극 대처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난 7월 1일자로 평택시 소사동 동방평택복지타운 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하여 7월 20일부터 아동학대 신고접수 및 상담 등의 업무를 진행 중에 메르스로 인해 지연됐던 개소식을 9월 11일 법인 및 평택시·안성시 지자체와 관련단체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경기평택아동보호전문기관은 운영법인 모집공고와 적격심사를 통해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가 위탁을 맡아 평택시와 안성시를 관할하게 된다. 그동안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평택, 안성, 오산, 화성시를 관할하였으나, 아동학대 신고·접수 시 접근성의 어려움이 있어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기도에서 11번째로 문을 연 경기평택아동보호전문기관은 다문화 가정이 많고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평택시의 지역적 여건 속에서 급증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신속하게 개입하고 적극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보다 체계적인 아동학대 예방교육은 물론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신고율을 높이고 위험에 노출된 아동을 조기 발견해 자기 방어력이 없는 아동의 학대피해를 줄이고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평택아동보호전문기관은 관장, 사무원, 상담원 7명과 임상심리치료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현장조사팀과 사후관리팀을 구성하고, 상담실, 진술녹화실, 놀이·미술치료실을 갖추고 아동학대 신고 및 접수, 현장조사, 응급보호, 학대행위자 상담 및 교육, 심리검사와 치료, 가족기능 강화교육, 신고의무자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아동학대 신고·상담 시 전용전화 112를 이용하면 즉시 유선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통보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11
  • 평택YMCA, ‘러시아 울란우데 오케스트라’ 초청음악회 개최
    10월 3일(토) 오후 4시 평택대학교 90주년 기념관에서 평택YMCA가 주최하고 평택대학교, 경기남부하나센터가 주관하는 평택시민과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러시아 울란우데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평화음악회’가 10월 3일(토) 오후 4시 평택대학교 90주년 기념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울란우데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리톤 남하이 몽줄, 소프라노 진희수, 테너 미하일 삐라곱, 평택성결교회성가대가 출연해 ▶Carmen Overture ▶Toreador ▶Nostalgic Mt ▶Czardas ▶Arirang Fantasia ▶Brindisi ▶Di Quella Pira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택YMCA 소태영 사무총장은 “평택YMCA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서 북한 이탈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소외받는 모든 계층과 함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지역사회의 참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요즘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들에게는 희망이라는 두 단어를 마음으로 나누며, 서로의 아픔과 슬픔. 어려움을 함께 소통하며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희망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태영 사무총장은 “평택YMCA가 세 번째 맞는 ‘러시아 울란우데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평화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서로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큰 기쁨의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10
  • 평택대학교, 특성화 전공 중심 현장학습 적극 전개
    대학과 지역기업 간 적극적인 현장학습 진행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가 특성화 전공을 중심으로 현장학습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평택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는 현장학습 실적점검 및 향후 계획안을 10일 공개했다. 평택대는 지난 여름방학 2개월 동안 무역물류학과, 경영학과 등 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도에 있는 10개의 해운항만 물류기업에서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해운항만물류 이론수업과 특강 등 약 28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평택항 인근 기업을 비롯하여 물류기업에서 인턴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턴과정을 마친 일부 학생은 인턴과정 수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확정됨으로써 인턴과 취업이 연계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평택대는 이 프로그램을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대는 인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기획 전문가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과정은 인터넷환경에서 마케팅, 영업전략, PT작성 등 경영실무능력을 융합시켜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광고홍보학과, 국어국문학과 등 25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이론과정을 이수하고, 온라인 광고기업에서 sns 마케팅 현장실습을 수료했다. 학생들이 제작한 팝업광고는 실제 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디어와 완성도가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여 학생 중 일부는 온라인 광고회사에 취업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간호학과는 쌍용자동차 등 평택지역 기업들과 적극적인 현장실습 MOU를 맺고 산업체를 중심으로 간호실습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평택대 이동현 입학홍보처장은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기업 간 적극적인 현장학습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부터는 현장학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10
  • 평택시 재향군인회, 조갑제 대표 초청강연회 개최
    조 대표 '국가 안보현안 및 현 북한의 실상' 주제로 평택시 재향군인회(회장 강 명원)는 지난 9월 7일 오후 2시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보수 언론인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전 월간조선 대표를 초청해 안보 초빙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갑제 대표는 안보·보훈단체와 평택시민 등 5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안보현안 및 현 북한의 실상'이란 주제로 약 80분 간 강연을 실시하였다. 이번 강연회를 마련한 평택시 재향군인회 강명원 회장은 "시민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안보교육으로 호국정신 및 안보의식을 고취함으로서, 애국정신을 배양하는데 평택시 재향군인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10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방문기 ‘백석산정’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오늘의 주제는 백석산. 길게 뻗은 태항산 줄기를 만난 건 ‘래원(淶源)’이란 팻말을 본 지 불과 몇 분 뒤였다. 하북성에 흐르는 강 이름 래(淶)에, 그 근원을 이루는 물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모양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랬다. 이윽고 톨게이트를 벗어나 시내 진입. NISSAN 가게는 거기에도 있었다. 현지식으로 이른 점심을 들고 당도한 백석산 주차장. 입구에 세운 여러 팻말인즉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을 필두로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지질공원, 전국청소년과기교육기지인 국가삼림공원, 하북 명산인 AAAA국가급풍경구 등으로 등재한 돌비였다. <백석산(白石山)>이라 함은 석회 성분을 품은 바위가 흰색을 띄기에 붙여진 이름. 우리말로는 ‘흰돌산’인 셈이다. 하긴 한국에는 흰돌산기도원도 모자라 백석대학교까지 있고 보면 브랜드(?)의 가치는 높은가보다. 시선을 넓혀 몸을 돌려 바라보니 산 자체가 회백색 대리석으로 이뤄져 군대군데 한백옥과 초백옥들이 눈에 띄었다. 일단 1,500m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올라갔다. 가이드의 말로는 백두산과 원가계를 버무려놓은 듯한 풍광이라는데 막상 둘러보니 장가계의 짝퉁쯤이랄까. 따라서 홍보지의 묘사처럼 황산의 기묘함, 화산의 웅장함, 장가계의 수려함이 공존하는 수사는 가당치 않다. 해발 2,096m, 9개의 깊은 계곡과 80여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뫼. 이때까지도 여기가 트래킹에 가까운 코스라는 사실을 다들 알 리 없었다. 등산로는 거의 잔도(棧道). 뜻 그대로 벼랑에 선반처럼 길을 달아냈다. 두꺼비를 딛고 선 잡신상을 두고 동문에서 출발한 산행은 남천문을 지나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했다. 가파른 산중턱에 오솔길을 낸 중국인의 집념은 대단하다. 일부 전문가의 설계에 의해 상당 부분을 사형수를 동원해 시공했다지만 그만큼 위험도가 높은 난공사일뿐더러 보통 정치한 기술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역작임에 분명하다. 제법 비경을 지닌 동적벽잔랑을 지날 때는 마치 지구지층의 박물관에 들어온 기분. 아슬아슬 협곡에 걸친 선인쇄화에 삼불조성은 태항지신을 받들고 굽이굽이 쌍운봉이나 불광정은 청운봉을 떠받치는 듯 초연하다. 하늘과 땅을 잇는 구름다리. 신선한 대기를 마시며 오슬오슬 잔도를 걷는 즐거움은 적잖다. 특히 길손들의 가슴을 저미는 부분은 자연을 아끼는 중국인의 마음. 하찮은 나무 한 그루를 살리기 위한 섬세한 시공술이 실로 놀랍다. 현기증 나는 위를 보나 아찔한 아래를 보나 경이로워 탄성이 절로 터지는 경지. 시멘트로 만든 잔도 한가운데를 뚫고 나오는 나무를 쳐다보노라면 대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씀씀이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잔도 자체가 돈벌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가녀린 수목의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한사코 폄하하기는 궁색하다. 비운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벼랑. 얼마나 치솟아 올랐는지 기계조차 버거워할 정도였다. 드디어 해둔협을 뒤로하고 부추원을 거쳐 계단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니 다시금 동문이다. 줄잡아 4시간이 넘는 산행. 가이드에게 중국 전체에 잔도를 낸 산이 몇 개나 되느냐고 물으니 족히 수십 개는 넘을 거라고 답한다. 하긴 쓸 만한 뫼만 손꼽아도 수백 개를 훌쩍 넘길 테니까. 충만한 재충전. 영혼을 담는 그릇이 육신일진대 심신이 허약할 때는 냉큼 충전하는 슬기가 긴요하다. 가파른 길을 돌고 오르내리느라 힘겨웠으나 근래 등산다운 등산을 제대로 못한 아쉬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린 호기였다. 버스에 몸을 맡기고 내려오는 길. 저만치 산꼭대기에는 풍차 대여섯 대가 돌아갔다. 바람결을 느끼며 키 작은 해바라기 재배지를 보아하니 문득 홋카이도를 수놓았던 왜인들의 지략이 떠오른다. 비닐하우스에 파묻힌 지역. 보도블록은 도로만치 넓다. 랑방시내였다. 그곳에서 제일간다는 진도호텔. 전반적으로 시설이 힐튼 못잖았다. 샤워를 마치고 감사기도를 올리자마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상쾌한 아침. 다리는 뻐근했지만 심신은 날아갈 듯 가벼웠다. 아무래도 변수는 오락가락을 거듭하는 빗줄기와 버걱거리는 차였다. 기도밖에는 달리 기댈 게 없는 형국. 간간이 비치는 고운 햇살과 싱그러운 산자락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듯이. 오늘의 첫 코스는 그 옛날 여우가 날아다녔다는 <비호곡(飛狐谷)>. 혹자는 여기를 그랜드캐니언에 비견하지만 솔직히 어림없는 소리. 그보다는 북경의 용경협과 엇비슷한 풍경구랄까. 연산연맥(連山連脈)의 경계에서 소오대산을 끼고 산서고원과 몽골대초원으로 통하는 길목. 그곳을 걸어 공중초원에 이르는 길섶에 수줍은 꽃들이 반긴다. 자생하는 야생화의 매무새. 드문드문 건네는 꽃말이 예사롭지 않았다. 제발 우릴 꺾지 말고 생긴 그대로 내버려두라고, 제발 당신을 포함해 산꽃의 생태를 운운하며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바짝 말라붙은 시내. 온난화의 악영향인지 와디(wadi, 물이 없는 강)처럼 전락한 개울이었다. 돌아서서 보니 아닌 게 아니라 명궁수의 화살이 산기슭을 꿰뚫고 지나간 흔적(가이드의 해설에 따름)이 있었다. 산봉우리 밑에 구멍이 뻥 뚫렸다. 비록 삼척동자도 알만한 스토리일지언정 솔깃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재주꾼이 절실하다. 그러나 그게 보기보다 만만찮아서 세인들이 진정성을 느낄 때라야 하나둘 눈귀를 열고 공들여 찾아온다는 원리다. 오르막에 가이드가 중국어 몇 마디를 적선했다. ※ 다음호(344호)에서는 ‘중국 방문기’ 마지막 이야기 ‘공중초원’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9
  • 평택시 팽성읍객사 “관혼상제” 시연한다
    9월 10일~11일 관례·혼례·상례·제례 시연 9월 10일(목)과 11일(금) 이틀에 걸쳐 평택시 팽성읍에 소재한 팽성읍객사가 한바탕 북적거릴 전망이다. 팽성읍객사는 그 옛날 왕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시고 관리들이 한 달에 두 번 절을 하던 곳이며, 또한 지방을 여행하는 관리나 사신의 숙소로도 사용되던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팽성읍객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람이 태어나 어떻게 살다가 세상과 이별하고 사후에는 어떻게 관리되는가라는 명제로 ‘관혼상제(冠婚喪祭)’ 시연이 열린다. 시연자들은 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평택예절연구원(원장 방효웅)에서 교육과 연습을 진행하였고, 우리의 전통문화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직접 관혼상제에 맞는 의복을 갖춰 입고 시연에 임하게 된다. 평택예절연구원 주관으로 시연되는 ‘관혼상제 체험교육 훈장님’은 9월 10일(목)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관례와 혼례가 1시간 동안 진행되고, 11일(금)에는 상례와 제례가 같은 시간대로 진행되며, 시연이 끝난 다음에는 관람객들의 체험 시간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평택시에서 주최하는 생생문화재 프로젝트 ‘숨쉬는 500년 객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이번 시연에는 관람객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문화달구지 경상현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반만년의 찬란한 미풍양속과 고유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공유하며 팽성읍객사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들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평택예절연구원의 방효웅 원장은 “관혼상제 시연을 팽성읍객사에서 하게 되어 기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고장 평택의 고귀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혼상제 시연을 모두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민과 외국인관람객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문화달구지(☎ 031-562-883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9
  • 평택YMCA, 청소년 환경교육 기관 모집
    무료 교육 지원 10개 기관 및 단체 선착순 모집 평택YMCA에서는 2015년 경기도 민간단체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사회에 전문적인 성인환경지도자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서 배출된 6명의 환경지도자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여 상생의 진정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무료로 교육을 지원 한다. 실내수업(9월~10월 진행)은 가치관 교육, 지구생태계와 지구온난화의 이해, 신재생에너지체험(에코하우스 만들기), 환경 골든벨의 민주시민교육기법을 활용하여 참여자 중심의 체험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외 캠프 활동(10/31 진행)을 통해서 자연 속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낌으로 몸소 지구환경을 아끼고, 보존하는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교육은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기관이나 단체별로 접수를 받는다. 9월~10월 중 일정 선택(1회기 최대20명)이 가능하며, 10개 기관 및 단체를 선착순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YMCA(☎ 031-681-3081, 656-9280)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9
  • 평택시국제교류재단 ‘2015 PIEF 사진공모전’ 개최
    평택시민 삶과 관련된 경험이나 감동이 담긴 사진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하 PIEF, 피프)는 ‘평택! 감동, 체험, 그리고 미래(Pyeongtaek! Inspiration, Experience and Future)’라는 주제로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주제는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의 영문 약자 PIEF(Pyeongtaek International Exchange Foundation)를 재해석한 것이다. 평택시민 및 평택시 거주 외국인들이 함께 감동과 체험을 만들어가며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은 무엇보다도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제도시 평택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참여형 최종심’을 기획했다. 10월 22일(목) 평택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진열하고 평택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대상부터 입선을 가리는 최종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서정희 사무처장은 사진공모전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첫인상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평택이 되기를 바라고, 또한 시민들에게는 외국인을 친구처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사진이 영원하듯 평택시민과 평택을 찾는 외국인들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응모기간은 9월 1일(화)부터 10월 2일(금)까지이다. 평택시민 외에도 평택을 찾아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택의 자연, 전통문화, 전통시장, 행사·축제, 주한미군, 다문화, 평택이 가야할 미래 등 평택시민의 삶과 관련된 평택에서의 경험이나 감동이 담긴 사진(단, 해상도 3,400px × 2,400px, 300dpi 이상의 디지털 파일, 1인당 4점 이하로 제한)이라면 응모 가능하다. 대상부터 입선까지 총 17개 작품을 선정하며, 대상의 경우 100만원의 상금과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자세한 응모방법 및 기타 사항은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www.pief.or.kr),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withpief)를 참고하거나, 전화(☎ 031-692-4303)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9
  • 평택동산교회, ‘이동영·김윤희 선교사’ 초청 찬양콘서트
    9월 13일(주일) 오후 2시 15분 동산교회에서 동산교회(이춘수 담임목사)는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 15분 미국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찬양사역자 이동영 선교사와 김윤희 선교사를 초청하여 찬양콘서트를 갖는다. 이동영 선교사, 김윤희 선교사 부부를 동산교회가 초청하게 된 것은 교회가 매년 전·후반기로 각 1회씩 특별행사를 열고 있는데, 금번에는 찬양사역자 이동영 선교사와 김윤희 선교사 부부를 초청하여 찬양콘서트를 갖게 된다. 이동영 선교사와 김윤희 선교사는 성악을 전공한 부부로 크로스 오버(장르가 서로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 찬양 사역자들이다. 이동영 선교사는 한국에서 국문학을 전공하다가 성악으로 전향하여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교 대학원에서 성악과 음악 교육을 전공했고, 김윤희 선교사는 동의대학교에서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루즈벨트 대학과 아메리칸 컨서바토리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이동영 선교사, 김윤희 선교사는 KAPC(미주 한인 예수교 장로회-합동)에 속한 시카고 그레이스 교회(원종훈 목사)의 파송을 받아 찬양사역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찬양사역을 마치면 곧바로 필리핀 미얀마 등을 순회하며 선교사역을 마치면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상옥 객원기자 san91919@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8
  • 쌍용자동차-평택대학교 간호학과 실습 MOU 체결
    산업체 간호 실습 기회 제공 통해 간호교육발전에 기여 평택대학교 ‘간호학과(교수 이미라)’와 ‘쌍용자동차㈜’가 9월 8일 MOU를 체결하였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24만대 이상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효율 높은 생산 시설과 체계적인 품직관리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평택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산업체 간호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간호교육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산업체를 개방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간호학과 학생들은 의무실, 한방치료실, 물리치료실 등에서 다양한 산업체 간호 실습을 하게 된다. 평택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평택대학교와 쌍용자동차㈜는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및 교육발전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8
  • 평택문화원, 광복 70주년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
    광복 70주년 기념... 평택시 포승읍 석정4리에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평택문화원은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및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9월 13일 일요일 11시부터 평택시 포승읍 석정4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는 일제강점기에 먼 타국으로 집단이주하여 그곳에서 광복을 맞은 경기도민을 고향마을에 초청하여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고향마을에 초청된 마을사람들은 중국 길림성 유하현에 집단으로 이주한 경기도 사람들로, 이들의 마을은 현지에서 경기툰(京畿屯)으로 불리고 있다. 경기툰에 살다가 몇 해 전에 돌아가신 최봉화(崔鳳和, 작고)의 증언에 따르면 이민을 떠나온 것은 1940년 3월이었다. 그의 고향은 평택군 포승면 석정리이다. 당시 일제는 ‘만주에 가서 3년만 참으면 배부르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며 ‘땅과 집을 준다’고 회유하며 이주를 권유했다. 이에 가족 단위로 이민길에 올랐으며, 함께 이민 온 대다수가 경기툰에 정착했다. 이주민들의 초기 생활은 일제의 강제에 따라 각각 중국인 집에 방 한 칸을 빌려 곁방살이를 하다가 점차 독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평택문화원과 경기문화재단은 당시 이주 1세대들은 대부분 돌아가셨지만, 생존해 계시는 몇 분과 그 자손들을 고향인 평택 석정리로 모시고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라는 작은 마을잔치를 준비한 것이다. 석정 4리는 반남 박씨의 집성촌으로 지금도 당시의 일을 기억하는 친척들이 살고 계신다. 마을잔치는 마을 분들의 환영 인사 후 선물과 옛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마을 두레풍물을 즐길 예정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와 평택문화원이 주관하여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석정4리 마을주민들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같이 준비를 도왔다.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로 경기도 밖의 경기도 사람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이 분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역사를 이룬 분들을 기억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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