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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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희밴드 사랑나눔" 음악회로 오세요!
    오는 12월 21일(일) 오후 4시 평택호남향우회관에서 평택에 거주하는 주부들로 구성된 '춘희밴드'가 오는 12월 21일(일) 오후 4시 평택호남향우회관 4층에서 ‘2014 춘희밴드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음악회’를 갖는다. '춘희밴드' 관계자는 "추운 겨울날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이웃을 위해 올해도 춘희밴드의 사랑나눔 음악회를 준비하였다"며 "이번 음악회에서도 늘 함께 해주시는 NH밴드, 블랙썬밴드, 한터울밴드가 함께 출연하여 누구나 흥겹게 부를 수 있는 곡으로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나눔 음악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 전액은 경기도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하여 어려운 이웃들께 지원된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이춘희 단장 010-4343-6797, 다음카페: 춘희밴드)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책과의 소통]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변지영 지음 / 윤한수 사진 / 카시오페아 / 2014년 12월 5일 출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는 스토아철학자 에픽테토스,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어록에 짧은 설명글을 붙이고 감각적인 사진을 더했다. 일도 어렵고 사랑도 어렵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애써 고민을 숨기며 괜찮은 척 바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빛나는 통찰이 가득한 책이다.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지산초록도서관 '아듀~ 2014!' 마련
    12월 20일 오후 2시부터 공연·체험행사 즐기세요!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2014년을 정리하고 연말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한마당 잔치, 「아듀~2014!」 를 마련한다. 12월 한 달 동안 다채롭게 꾸며질 이번 행사에는 12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도서관 자원봉사단 ‘책아띠’ 이야기 선생님들의 퓨전 그림자극 ‘토끼와 용궁 Story’를 비롯하여 성인독서모임 ‘책마실’ 회원들이 꾸미는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 ‘우쿨렐레 공연’ 등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이 날 도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위한 ‘미니북 핸드폰 고리 만들기’, ‘크리스마스 책갈피 만들기’ 체험행사도 오후 3시 30분부터 마련되어 공연도 보고 체험행사도 할 수 있다. 특히 시나리오 구성, 인형 제작, 무대 배경 등 모든 것을 직접 기획한 퓨전 그림자극은 2개월 동안의 책아띠 회원들의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공연이다. 이 밖에도 책아띠 장순화 선생님의 개인 소장 사진을 모은 ‘아름다운 우리 산하’ 사진 전시회도 마련된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흠뻑 품은 전시회는 전국을 돌며 직접 촬영한 사진 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한마당 잔치 「아듀~2014!」 사전 접수는 12월 2일 화요일부터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 ☎ 031-8024-7450~1) 이일호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즐기면서 배우는 인(人)·정(正)·성(性)
    중·고생 15명 전문강사에게 올바른 성(性)에 대해 배워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하고 안중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2014년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 공모사업인 “인(人)·정(正)·성(性)”이 성공리에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 이 활동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 15명이 참여하여 전문강사에게 올바른 성(性)에 대하여 배우고, 청소년들이 직접 인형교구 제작부터 공연까지 준비하여 지역에서 열리는 청소년어울림마당에 참여하여 ‘올바른 성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에 참여한 인·정·성은 오래 기억에 남을 활동인 것 같다. 단순 봉사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고 무언가를 지역에 나누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 학생은 "지역 내에서 성(性)을 주제로 다루는 프로그램을 많이 접하지 못한 것 같고, 학교에서 해주는 성교육이 전부였다. 근데 이런 성(性)을 색다르게 풀어내어 인형극을 통하여 지역에 나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며 "청소년기에는 성(性)교육이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올바른 성지식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영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안중도서관, 12월 풍성한 연말행사 마련
    12월 20일(토) 오후 2시 시민과 함께하는 ‘굿바이! 2014!'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박천수)은 시민들과 함께 2014년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5년을 힘차게 준비하기 위해 12월 20일(토) 오후 2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연말잔치 ‘굿바이! 2014!'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동화샌드아트&내기초교 국악공연, 포승 ‘내기초 지영희 국악관현악단’ 연주, ‘노을샌드아카데미’ 샌드아트 공연과 함께 올해의 다독자, 다독가족 시상이 이루어진다. 또한 12월 27일(토) 오후 5시에는 연말잔치의 흥겨움을 이어가는 ‘달강달강 국악 한마당’ 국악공연과 국악기 체험 행사를 통해 우리 음악의 흥겨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빛그림 동화구연, 성인배움터 문예창작교실의 시낭송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관내 고3 학생들을 위한 ‘고3 새로운 시작을 위한 홀가분’ 행사와 책꾸러미도 준비되어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의미 있게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안내는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또는 도서관내 게시판을 통해 알 수 있다. (문의: 평택시립안중도서관 ☎ 031-8024-8344~7) 김지영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시가 있는 풍경] 아랫목
    박정옥 가을걷이가 끝나면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진다군불 땐 바닥이 쉬 식지 않도록깔아놓은 솜이불 밑으로 발을 집어넣고정겨운 대화며 웃음꽃을 피우던 시절이 있었다아랫목의 따스한 온기 속에사랑이 익어가고 화목이 익어가고얼굴을 마주보며 오순도순 웃음 짓던 그 시절텔레비전 대신 구수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긴 밤을 엮어나가곤 했지지금도 간간이 생각나는 희미한 추억들식지 않는 화로속의 군밤 같은 이야기곶감을 먹으며 동화 속을 더듬기도 했다 난방이 잘된 아파트에 살면서도사라진 上席의 아랫목,까맣게 타버린 자국의 아랫목이 그리운 것은희미하고 따스한 불 그림자 때문인지도 몰라온화하고 편안한 고향의 아랫목으로마음을 실어 보낸다 ■ 작가 프로필 ▶박정옥(67세) ▶2010년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입선 ▶2012년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최우수상 수상 ▶현 경기도 평택시 남부노인복지관 실버기자 활동중 ▶현 평택자치신문 시민기자 활동중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수능 마친 高3의 새로운 시작 ‘홀 가분’
    안중도서관, 4일 청소년 노동교육, 인권영화상영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의 특별한 도서관 나들이가 있다.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12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노동교육, 인권영화상영, 인권도서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공도서관을 경험하도록 도우려는 도서관과 수능 이후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하려는 서평택 지역 고등학교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12월 4일 안중고등학교 학생 150명이 참여하는 ‘청소년을 위한 노동법’ 강의는 관내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노동교육을 담당하는 남정수 평택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이 나선다. 사회에 진출하는 청소년에게 노동의 의미와 권리를 일깨워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10일, 18일에는 세계인권선언 기념 주간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도서관과 연계, 인권영화 ‘어떤 시선’을 상영한다. 현화고등학교 240명이 참가하며 장애 청소년, 노인일자리,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단편영화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선이 넓어질 것을 기대해본다. 인권도서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살펴볼 수 있다. (문의: 평택시립안중도서관 ☎ 031-8024-8341)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복지大, 한국 유니버설디자인 포럼 개최
    관련 학계, IT 관계자 및 전공 학생들의 깊은 관심 속 진행 한국복지대학교(총장 이창호) 부설 ‘한국유니버설디자인센터(센터장 황용섭)’는 지난 9월 30일 1차 포럼에 이어 11월 26일(수) 2차 「2014 한국유니버설디자인 포럼」을 개최하였다. 장애, 성별, 연령, 문화,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노약자나 장애인과 같이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넘어선 디자인으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지향하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포럼은 ‘한국 유니버설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학계, IT 관계자 및 전공 학생들의 깊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2차 포럼에서는 서울디자인재단 시민디자인연구팀 신윤재 팀장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유니버설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배화여자대학교 컴퓨터정보학과 장영현 교수가 ‘Design and App for All'이라는 주제로, (사)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 최령 소장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이라는 3가지 주제로 연속 강연을 실시하였다. 한국복지대학교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올바른 방향과 가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복지 한국의 요람 국립한국복지대학교라는 책임에 걸맞게 유니버설디자인 발전을 위해 대학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12월, 우리는 영화 보러 도서관 간다!
    평택시립도서관, 판타지·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 상영 평택시립도서관(관장 박천수)이 인기리에 운영 중인 ‘주말 무료 영화’의 12월 상영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영화는 12월 6일~28일 중 매주 토·일요일(총 8회) 오후 3시 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상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 방학을 맞이한 자녀들과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를 선정했으며, 6일 가위손으로 유명한 팀버튼 감독의 1993년 작품을 3D로 재현한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시작으로 13일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소원’, 28일에는 14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전하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그린 영화 ‘나의 할아버지’ 등 판타지와 드라마를 망라한 다양한 작품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031-8024-546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일호 대학생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경기도교육청, 대입 지원 상담 대폭 확대
    올해 수능 변별력 낮아 수험생들 대입지원 어려워 도교육청이 오는 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2015 대입 정시 지원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대입상담박람회, 방문상담, 전화상담, 온라인상담 등 무료 개인상담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30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대입상담박람회를 내달 13일 용인 단국대 체육관과 같은 달 14일 고양 킨텍스 6C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종합상담 20개 부스와 대학별상담 50개 부스 등 70개 부스를 두고, 개인상담과 대학별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종합상담은 경기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의 대입상담교사단 80여 명이, 대학별상담은 수도권 대학 입학처 상담직원이 나선다. 인터넷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상담 가능하다. 상담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는 수능성적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지참하여 방문하면 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온라인상담(인터넷상담,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대학입시상담게시판에 질문 올리거나 대입상담콜센터(☎ 1600-1615)로 전화하면 답변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상담은 본인만 가능하다. 한구용 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과장은 “올해 수능 변별력이 낮아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대입 지원이 어렵다”며 “충분한 진학지도경험이 있는 공교육 입시전문가들과 꼭 상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민세상 수상자에게 듣는다 “나의 삶, 나의 길”
    제96회 송년조찬다사리포럼, 박상증 이사장 초청강연 제96회 송년조찬다사리포럼은 12월 11일(목) 오전 7시 굿모닝병원 해오름관에서 올해 제5회 민세상 사회통합부문 수상자인 박상증(사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초청, “나의 삶, 나의 길”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사회통합부문 수상자인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960년대부터 해외에서 기독교 교회협의회 활동을 통해 국내 민주화운동단체를 지원하며, 해외 각국에 한국민주화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기여한 원로 성직자다. 박 이사장은 종교 일치운동인 에큐매니컬운동의 원로로 이론적·실천적 노력을 기울여 종교간 개방적 대화와 소통을 통한 사회통합에도 힘써왔다. 또한 90년대 이후 국내로 귀국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으로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 한국사회의 부패방지와 투명성 제고, 소외계층 삶의 질 개선에 헌신해왔다. 다사리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아침식사도 제공한다. (문의: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 031-665-3365)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국제大, 국외여행인솔자 교육기관 지정
    평생교육원, 국가공인 국외여행인솔자 자격증 수여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신상호)이 문화체육관광부 ‘국외여행인솔자 양성 및 소양과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었다. 국외여행인솔자(Tour Conductor)란 국외여행객들의 여행 수속부터 항공, 숙박, 관광, 통역 등에 이르기까지 여행 전반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전문인을 말한다. 국외여행인솔자 자격증은 내국인 관광객이 해외여행 시에 여행일정을 관리하고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사람에게는 필수이며 관광진흥법 제13조 제2항 및 제3항,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65조 제1항 제1호의2, 관광진흥법시행규칙 22조의2, 22조의3에 의거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1-38호에 따라 자격증 발급의 권한을 위탁 받아 한국여행업협회에서 발급해 준다. 국제대 평생교육원은 이번 국외여행인솔자 양성과정은 관광 관련 대학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소양과정은 관광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국외 유경험 실무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국외여행인솔자 교육과정을 통해 국외여행인솔 전문가에게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 국제적 감각 등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평가를 거쳐 관광진흥법 제13조에 따른 ‘국가공인 국외여행인솔자 자격증’을 수여하게 된다. 국제대학교 호텔관광학부를 비롯한 인근 대학의 호텔관광학부 학생 및 여행사 등의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에 있으며, 이번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국외여행인솔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12-03
  • [데스크칼럼] 사랑나눔, 나눔은 뺄셈이 아닌 덧셈
    서민호 본보 대표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또 어느새 우리는 세월의 빠른 흐름을 절감하는 한해의 끝자락에 서있다. 연말을 맞아 우리 지역사회에는 사회단체, 관내 기업, 공무원, 시민단체들이 김장나눔, 연탄나눔, 난방비 기탁, 백미기탁, 라면나눔, 내복나눔, 풀뿌리 같은 수많은 기부천사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에서는 김장나눔과 연탄나눔이 전시성이라고 조금은 싸늘하게 바라 보지만 애써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지역경기가 어려위지면서 연말 온정이 위축될 것이라는 필자의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지난해보다 어려운 이웃에 더 많은 사랑나눔이 계속되고 있고, 기부문화가 더 단단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다만 아쉽다면 개인기부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모습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가지 제안하자면 동절기에 한해서라도 평택시에서 시민들이 작은 금액이라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ARS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즉 시민들이 전화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금액을 기부 하고, 시는 이러한 지역구성원 모두의 기부금을 국가와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특히 연세가 많아 추운 겨울을 어렵게 나시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온기(溫氣)를 전했으면 한다. 그동안 우리는 일정한 사회·경제적 위치에 오른 사람들이 주위의 권유, 또는 자신의 체면 때문에 억지로 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부금의 대부분을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향도 강했고 어쩌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진정한 기부문화의 정착은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개인 기부가 사회 전체 기부활동을 이끌어 갈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일방적으로 주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나눔의 문화’가 기부의 참 의미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아울러 관내 기업들의 좀 더 많은 사회적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필요하다. 물론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사회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과 CSR 활동에 대한 기대치는 늘고 있지만, 기업 역시 경기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사회적 환원이 예전만은 못한 현실이다. 다만 기부 금액의 규모에 연연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럴 때에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만한 기업, 존경할만한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溫氣)를 전하는 기부천사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고 희망이 있다. 사랑나눔, 나눔은 뺄셈이 아닌 덧셈일 것이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 번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겨울을 날 수 없는 열악한 처지에 있는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셨으면 한다. 해마다 연말이면 반복되는 홍보성 이벤트나 모임보다는 평택시 곳곳에서 기부릴레이가 이어져 불우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마감이 되기를 소원해본다.
    • 오피니언
    2014-12-03
  • [평택시의회 5분 발언]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시의 신성장 동력
    김기성 시의원 자치행정위원회 김기성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시 숙원사업이면서 가장 오래된 문제의 사업을 꼽으라면 단연코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일 것입니다. 38년 전인 1977년 3월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일원에 2,763,000㎡ 규모에 최초 평택호관광지를 지정하여 1979년 2월 118,099㎡로 조성계획을 수립만 하고 방치되어오다 1993년 7월에 관광지의 면적을 676,000㎡로 축소해서 추진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2009년 10월에 평택호 관광단지로 변경하고 2,743,000㎡로 확대 지정되었으며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 동안 우리시는 평택호 예술관, 한국소리터, 드라마 세트장, 고사분수, 경관시설 등에 428억여원을 투자했지만 관광단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기대하기에는 거리가 멀기만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평택호 관광단지는 인근 충청남도 당진의 삽교천 등에 밀려 관광객은 급감하였고 단지 내에 있던 횟집을 비롯한 모든 상가는 고사 상태로 방치되어 있으며 주민들의 피해는 매우 극심한 상황입니다. 또한 38년간 반복되는 공수표로 우리시의 행정은 이미 신뢰가 추락한 상황이며 우리시 성장 동력인 평택항과의 연계도 전혀 효과가 발휘되지 못하고 있으며 평택항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평택은 가볼 만한 곳도 숙박을 포함한 쉴 곳도 쇼핑할 곳도 없기에 그냥 거쳐 지나가는 평택이라는 인식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대로 방치되기엔 평택의 조건이 너무나 아깝지 않습니까?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평택호는 바다와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단지로서의 최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지난 11월 27일 평택호 관광단지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을 통과했다는 공식 결과를 확인하는 뜻 깊은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시로서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이라 봅니다. 이 자리를 통해 평택시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먼저 그 동안 많은 피해를 감수하며 인내로서 함께해 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공재광 평택시장님과 서강호 부시장님 등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특히 숱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치기 소년이라는 오명을 들어가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문예관광과 한병수 과장님과 담당 직원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평택의 핵심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가 신성장 동력으로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이에 평택시의회도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위원장을 맡고 있는 평택항 평택호 관광단지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의정활동으로 바쁜 일정이지만 함께해 주고 계신 김혜영 간사님과 최중안 의원님, 권영화 의원님, 김수우 의원님, 서현옥 의원님과 함께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지난 민선4기 때 시작한 2009년 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3년여에 걸쳐 하이파디엔씨가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사업성이 없어 실패한 후 사업이 백지화 될 상황에서 민선5기 때 SK건설을 포함한 SK컨소시엄이 이 사업을 추진하게 한 평택시의 역할도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이 잘 진행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합니다. 과거 부동산경기가 좋을 때 돈 없이 건설사와 금융권을 끌어들여 사업을 추진하려다 중단된 사례를 우리시에서도 한중테크벨리나 브레인시티 사업 등에서 이미 경험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통과는 큰 산을 넘은 중요한 결과인 것만은 분명하며 대형 건설회사가 직접 참여 했다는 것도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기대감에 부풀어서 낙관만 하기엔 앞으로 할 일도 많고 갈 길도 멀다고 봅니다. 어찌 보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제부터 행정절차가 본격화 될 것인데 민간투자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 등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만반의 준비와 신속한 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 보지만 다시 한 번 주문합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은 잘 아시는 것처럼 2,763,000㎡ 규모로 권관지구에는 전체 면적의 29.5%인 808,000㎡를 BTO방식으로 신왕지구는 70.5%인 1,935,000㎡에 BOO 방식으로 개발예정이며 두 개의 지구에 씨티 팜, 평택아이, 짚 와이어, 수상레저시설, 상가시설, 관광숙박시설 등 40여개의 시설에 총 투자비 1조 8,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생태문화체험이 복합된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고품격 관광시설로서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시설이 배치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기적 지속발전의 모티브로서 평택지역개발계획의 핵심 사업인 신성장 동력으로 평택시의 개발 촉진 및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평택시의 세수 증대는 물론 경제적 기대효과로는 생산유발효과 3조 3천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4천억원 등 약 4조 7천억원의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건설기간을 포함한 고용유발효과는 약 22,300여명이며 관광단지 개발 완료 후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약 11,800여명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효과가 기대되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은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보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일괄적인 보상과 적절한 보상이 선행되어야 하며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확대는 물론 지역이 발전되고 더불어 지역주민들도 발전할 수 있는 관광단지가 되어야 합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조성되어야 하며 착실히 준비하고 반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내외에 조성되어 있는 좋은 관광시설을 벤치마킹하고 그를 통해 명품 관광단지, 평택항과 연계한 신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조성되기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저 또한 지역을 연고로 한 평택시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의 청신호인 적격성 통과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피니언
    2014-12-03
  • [칼럼] 미래사회 인재 양성의 지름길
    유진이(평택대학교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은 다문화·다민족시대, 국가 간 인력이동의 가속화 환경에서 필요한 창의성과 감성을 갖춘 인재이다.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인재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통합하며 서로 다른 집단과 협력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청소년 개개인의 타고난 능력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경험하느냐가 창의성 개발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 따라서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국가 미래사회 인재 양성의 지름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인지적, 정서적인 부분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다. 즉 청소년들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에의 참여는 자율적 행동, 사회적 상호작용, 지적 도구의 활용 역량에 증진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청소년활동을 통한 운동효과 역시 뇌의 인지기능 중 실행기능을 향상시키며, 조절능력, 시공간처리능력, 정보처리속도 등의 인지기능과 충동성, 공격성의 감소, 자존감 상승 등 정서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본에서도 성인들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의 체험활동에 대한 회고적 조사 결과, 어린 시절 체험활동 경험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삶의 동기가 강하고 삶의 보람을 강하게 느끼며, 어린 시절에 체험활동을 많이 한 사람의 최종학력이 더 놓고, 수입도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2011년 8월에 발생한 폭동사태의 원인을 젊은 세대의 도덕성 붕괴로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청소년 단기 여름캠프인 ‘국가시민서비스(NCS)'를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NCS는 영국에서 중등교육 자격검정시험(GCSE)을 마친 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에 사회적 책임감과 지역사회 기여능력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실시되고 있는 캠프형 활동으로, 3주 동안 가정환경이 다른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등산, 로프하강법 같은 캠핑활동과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일랜드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청소년의 인성적, 사회적, 교육적, 직업적 발달을 목적으로 우리의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시험 없이 체험활동을 하는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TY)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외국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학입시에만 매달려 온 우리 청소년들에게 이웃에 대한 배려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도전정신, 창의적인 상상력 등을 위해 대자연에서 인성과 감성 그리고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확충되어야 할 것이다. 즉 청소년관련 기관·시설·단체간 네트워크의 활성화는 물론 청소년정책과 교육정책의 연계체제를 확립하여 구체적 실현을 위한 활동기반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곧 국가 미래사회 인재 양성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 오피니언
    2014-12-03
  • 송탄동 "사랑은 나눌수록 커져갑니다!"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집수리 및 연탄 나눔 봉사 송탄동(동장 장홍교) 관내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는 지난 21일(금) 겨울철을 맞아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집수리 및 연탄 나눔 봉사를 펼쳤다.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봉사단 회원 및 가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탄동 관내 홀로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 3가구를 방문해 1세대에는 현관 출입구 바람막이 공사를, 2세대에는 각각 연탄 500장씩 총 1,000장을 전달했다. 평택산업단지 김경환 전무는 "어렵게 생활하시는 독거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이렇게 조금이나마 후원을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관내 저소득 가구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장홍교 송탄동장은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등 꼭 필요한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시민광장
    • 평택사람들
    2014-12-03
  • 소설가 방영주의 세상만사(世上萬事)
    ■ 다시 가보고픈 소이작도 나는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혼자 소이작도에 갔다. 물론, 원 목적지는 그곳이 아니었다. 인천항에서 자월도 행 선표를 끊었던 것이다. 한자로 도서명이 표기되지 않아, 뜻을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섬 이름이 그럴 듯해서였다. 그런데, 그곳을 지나치고 말았다. 선미로 갈라지는 맥주거품 같은 흰 포말을 바라보며, 뭔가 상념에 잠겨있다 보니, 그 섬을 지나친 것이었다. 여객선은, 소이작도를 돌아, 인천항으로 귀환하는 배였다. 낭패라 생각되었다. 기왕 떠난 여행이었다. 할 수 없이, 소이작도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하선한 사람은 나 하나뿐이었다. 사위는 조용했다. 비현실적인 상황에, 혼자 내팽개쳐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을 둘러보니, 민가가 조금 있었고, 섬 한쪽으로 조그마한 학교 건물이 보였다. 학교 운동장 한쪽에는 거대한 팽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그로 미루어, 연륜이 꽤 오랜 학교인 것 같았다. 소금기를 밴 뜨거운 해풍이 몸을 감아왔다. 무척 더웠다. 팽나무 그늘로 갔다. 그늘에 몸을 숨기고 앉아 잠시 생각에 골몰했다. 배는 하루에 한 번 뿐이다. 꼴을 보아하니 숙소도 없을 게 뻔하다. 식당이나 있을 런지. 될 대로 되겠지. 사람이 사는 곳에서 설마 굶거나 노숙하지는 않을 거야. 몸을 일으켰다. 온 김에 섬의 형태나 살펴보기로 작정했다. 산으로 난 소로를 따라 팍팍한 다리를 주먹으로 두드리며 올랐다. 지열이 숨을 턱턱, 막았다. 등은 땀으로 질척했다. 정상에 오르자, 평평한 지형이 펼쳐졌다. 인가도 꽤 있었다. 밭에서 일하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이 있어, 길을 물었다. 여기에 민박할 곳이 있나요? 할머니는 한동안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말했다. 혼자 왔우? 예. 민박집은 없는데……오늘 나갈 수도 없을 테고……아무튼, 날 따라오우. 할머니는 나를 데리고 밭길을 건너 자신의 집에 데려갔다. 할머니는 집 위에 원두막처럼 지어진 헛간을 가리켰다. 오늘 밤, 여기서 잘 수 있겠소? 오히려 시원하고, 나름대로의 풍취도 있을 것 같았다. 좋군요. 나는 원두막에 올라 가방을 놓고 다시 내려갔다. 그때 막, 할머니의 남편으로 보이는 노인이, 뭔가 가득 든 바구니를 들고 들어섰다. 전어였다. 파닥이는 놈도 있었다. 바다에 친 그물에서 건져온 것으로 보였다. 할머니는 영감에게 나를 소개했다. 그는 무뚝뚝하게 한마디 뱉었다. 이런 곳에, 뭘 볼 게 있다고……. 할아버지는 수돗가로 가서 전어의 배를 가르고 회를 떴다. 이어, 그것을 들고 내 옆에 와 앉았다. 할머니는 술상을 내왔다. 농주였다. 할아버지는 나에게 잔을 건네고 술을 따랐다. 보리술인데, 처음 맛볼 거야. 자, 마셔요. 감사합니다. 나는 입안이 바짝 말라 있었다. 술잔을 받아 냉큼 마셔버렸다. 술이 입안에 착착 감겼다. 주는 대로 계속 넙죽넙죽 받아 마셨다. 곧, 정신이 몽롱해졌다. 동시에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자꾸 주절대고 있었다. 아마도 도시생활의 어려움 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을 게다. 또한 이곳 시골 인심에 대해서도. 다음 날, 눈을 뜨니 원두막이었다. 실수나 안했는지 모를 일이었다. 내려가서 '어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빙그레 웃기부터 했다. 하더니, 말했다. 참 얌전하게도 술을 마시더니만……. 나는 비로소 안심을 했다. 죄송합니다. 아니, 감사합니다. 밥을 차려놨으니 들어요. 눈길을 마루로 돌렸다. 거기에 상이 하나 있었다. 콩나물국이 먼저 시선에 잡혔다. 국에는 대하가 가득했다. 나는 마루에 가 앉았다. 국부터 훌훌 마셨다. 속이 다 후련했다. 젓갈류도 맛깔스러웠다. 밥그릇과 국그릇 등을, 싹싹 비웠다. 며칠 더 있고 싶었다. 하지만 어딘지 그들에게 폐가 될 것 같았다. 일어났다. 배를 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좀 어색해진 음성으로 물었다. 얼마를 드려야 되지요? 할머니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뭘 말이우? 민박비와 식사비……? 에이, 그냥 가셔. 나는 만 원 권 몇 장을 마루에 꺼내놓았다. 할아버지는 돈을 집어 내 주머니에 찔러 넣으며 눈을 부라렸다. 젊은 사람이 말귀를 꽤 못 알아듣는군. 나는 할 수 없이 머리통을 벅벅 긁으며 집을 나섰다. 할머니가 따라왔다. 할머니는, 내리막길에 다가서자, 나의 손을 꼭, 잡았다. 대처에 나간 아들 생각이 나서…… 꼭, 그 녀석을 꼭 닮았어……밥이나 제대로 챙겨먹고 사는지…… 원……. 할머니의 눈에 눈물이 글썽했다. 이윽고, 할머니는 코를 휑, 푼 다음 돌아섰다. 나도 모르게 콧등이 시큰해 왔다. 나는 서둘러 선착장으로 내려갔다. 배가 다가서고 있었다. 서둘러 승선했다. 배는 곧,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내려온 쪽을 바라보았다. 할머니가 손을 흔들어주고 있었다. 이제는 유명을 달리하여 이승 저편에 계실 손자에게 그리도 잘 해주시던 조부모님의 모습이 얼핏 뇌리에 잡혔다. 목이 잠기어들어 흔들던 손을 내렸다. 나는 어금니를 꽉 다물었다. 소이작도 작은 섬의 숲에서 뻐꾹새가 뻐꾹-! 뻐꾹-!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방영주 소설가·시인의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 '소설가 방영주의 세상만사(世上萬事)'가 연재됩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 종합뉴스
    2014-12-03
  • 안연영 기자, 캄보디아 한인회를 만나다!
    본보 안연영 기자는 지난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캄보디아 한인회를 찾아 교민들의 생활상과 함께 교민들이 캄보디아 시엠립 주민들과 함께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밀착 취재했다. 또한 캄보디아의 문화재를 답사했다. 총 10회에 걸쳐 안연영 기자의 캄보디아 방문기가 연재된다. <편집자 말> ■ 캄보디아 교민의 삶과 고향에 대한 향수 윤 전 사무국장은 교민 대부분이 향수병을 앓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교민 사회 자체에서 농악단을 만들고, 또 자주는 아니지만 자신들이 어렸을 적 한국에서 경험했던 민속굿도 지내고 있다. 필자가 방문한 3일째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한인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굿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민속굿 역시 자원봉사 및 후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국인들이었고 '일월성신', '진영선생'이라는 봉사자들이었다.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해 고아원에 옷과 신발, 쌀, 학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한인회와 인연이 닿아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올 때마다 한인회 및 교민들을 위한 민속굿을 지내고 있다. 민속굿을 지내는 동안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눈을 감고 상념에 잠긴 모습이었다. 아마도 당신들의 어릴 적 한국에서의 기억들을 돌아보고 있었을 것이다. 다음날 일찍 민속굿을 진행한 '일월성신', '진영선생'의 봉사활동 취재에 나섰다. 이날 두 분은 필자와 함께 시엠립 캄퐁플럭 초등학교를 찾아 국내에서 가져간 의류·학용품 등 후원 품을 전달하고 현지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 500여 명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두 분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교민들을 민속 굿으로 위로하고, 또한 시엠립의 아동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밀 그대로 '일석이조'의 뜻 깊은 봉사활동으로 보였다. 오후에도 봉사활동의 강행군이 이어졌다. '일월성신', '진영선생' 두 분은 나이가 젊어서인지 필자는 두 분의 봉사활동 밀착취재가 고역이었다. 시엠립에서 조금만 시 외곽으로 나가도 오지마을이 수두룩했다. 오후에 들른 고아원에서는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의류, 신발, 쌀, 식료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많은 대화와 웃음으로 소통했다. '일월성신' 이진영 선생은 "캄보디아에는 매년 교민들의 민속굿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방문하면서 느끼는 점은 교민들이 시엠립 현지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명 받았다"며 "이후 교민들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할 때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찾아 조그만 정성이지만 함께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시엠립 현지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사랑나눔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진정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 집중되어야 캄보디아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지구촌의 사랑나눔은 계속되고 있지만, 유럽 관광객들이 고아원 방문 일정을 끼워 넣는 '볼런티어 관광(Volunteer Tourism)'은 문제점으로 일부에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시류에 따라 대략 2000년대 초중반부터는 캄보디아에 가짜 고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먼저 언급한 '볼런티어 관광'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캄보디아의 고아들도 늘어난 셈이다. 소위 영리를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형 고아원들이 이곳저곳 들어서면서 '고아 품귀 현상'마저 빚어지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있었고, 일부 고아원 운영자들은 가난한 부모들을 만나 '아이의 기본 의식주는 물론이고 교육까지 시켜주겠다'고 설득해 아이들을 고아원으로 데려온다고 했다. 또한 일부에서 자녀들의 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자식들을 고아원에 보내기도 했다. 부모들은 열악할 교육환경에 아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보다 고아원에 보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캄보디아 고아원에 수용된 어린이들 가운데 71%에게 부모가 있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국제 NGO단체가 운영하는 일부 고아원들은 담장 수리나 페인트칠 등 환경미화 활동에만 봉사자들은 받는다. 아이들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일부는 사진촬영조차 못 하게 한다고 한다. 1975년 폴 포트가 저지른 대학살(킬링필드) 이후 근 20년 동안 내전에서 캄보디아는 지식인 대부분이 살해됐고, 부정부패를 처음 배우는 곳이 학교가 돼버렸다. 캄보디아 국민의 평균 교육기간은 5.8년. 문맹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 진학률은 27%, 대졸 이상 학력을 지닌 교사가 12.9%밖에 안 된다. 청소년들은 학교를 갈 만한 여건이 되지 않거나 교육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고 공부보다는 생계전선에 뛰어들기를 강요받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무조건적인 사랑나눔 보다는 진정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 집중되었으면 한다. 필자 견해에는 사회복지 봉사도 좋지만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지원과 봉사활동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다음호(310호)에서는 '캄보디아 취재기, 교민들에게 상처 주는 한국 관광객들'이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 종합뉴스
    2014-12-03
  • 갓길 주차 트럭과 추돌...일가족 5명 사망
    갓길에 밤샘 주차된 9.5t 트럭 들이받아...승용차 전소 지난 30일 0시 24분께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38번 국도 태평아파트에서 평택방면 500여m 지점에서 박모(31·여)씨가 몰던 레이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9.5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차안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박씨와 박씨의 한 살배기 아들, 어머니 김모(58·여)씨, 12살·8살 난 외조카 2명 등 5명이 숨졌다. 박씨는 운전석, 어머니는 조수석, 박씨의 아들과 조카들은 뒷좌석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고, 승용차는 트럭을 추돌한 뒤 엔진 부근에서 불이 나 전소했다. 이들은 전날 밤 인천에서 아버지 제사를 치르고 평택 동삭동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난 지점에는 가로등이 없었고 약 500m 못 미친 부근에 커브길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도로는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트럭 운전자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갓길에 차를 세워두는 곳"이라며 "사고 당시에도 갓길에는 2∼3대의 트럭이 주차돼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갓길에 트럭을 세워둔 운전자를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탐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4-12-03
  • 제6회 백현색소폰클럽 송년음악회 개최
    오는 21일(일) 오후 5시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백현색소폰클럽(회장 양희종, 사무국장 이순영, 클럽지도자 백원현)에서는 12월 21일(일) 오후 5시 평택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14 제6회 백현색소폰클럽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백현색소폰클럽은 평택 시민들로 구성된 순순한 아마추어 색소폰 동호회로서 음악과 함께 여가를 선용하고 재능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이 주 목적으로 창단된 한국 색소폰협회 평택·송탄 지부로 정식 등록 인가된 평생 음악 학습센터이다. 색소포니스트 백현 선생의 지도 아래 60인조 색소폰 합주팀으로 정통 색소폰 합주를 연주하는 유일한 클럽이며 전국에서 선망의 대상이 된 규모가 큰 클럽이다. 이번 연주에는 “러브스토리, 엑소더스, 아프리카 심포니, 대부OST, 베사메무쵸 등 주옥같은 선율을 들려 줄 예정이다. 현재 약80명의 회원이 소그룹으로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찾아가 음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동안 2009.12 제1회 송년연주회, 2010.12 제2회 송년연주회(뉴마트 그랜드홀 특설무대), 2011.4 아산호 레저타운 선상연주회, 2011.12.10 제3회 송년연주회(평택남부문예회관), 2012.6.16 제2회 정기연주회(덕동산 근린공원), 2012.12.26 제4회 송년연주회(백현음악실), 2013.10.24 세교중학교 축제 초청연주회, 2013.12.14 제5회 송년연주회(평택북부문예회관), 2014.6.21 경기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 위문연주회, 2014.10.23 안중달빛축제초청 연주회(안중문예회관) 등 많은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공연·가입 문의: ☎ 010-3581-0325, 평택시 비전동 829-10)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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