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김기성 시의원

 자치행정위원회 김기성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시 숙원사업이면서 가장 오래된 문제의 사업을 꼽으라면 단연코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일 것입니다. 38년 전인 1977년 3월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일원에 2,763,000㎡ 규모에 최초 평택호관광지를 지정하여 1979년 2월 118,099㎡로 조성계획을 수립만 하고 방치되어오다 1993년 7월에 관광지의 면적을 676,000㎡로 축소해서 추진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2009년 10월에 평택호 관광단지로 변경하고 2,743,000㎡로 확대 지정되었으며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 동안 우리시는 평택호 예술관, 한국소리터, 드라마 세트장, 고사분수, 경관시설 등에 428억여원을 투자했지만 관광단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기대하기에는 거리가 멀기만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평택호 관광단지는 인근 충청남도 당진의 삽교천 등에 밀려 관광객은 급감하였고 단지 내에 있던 횟집을 비롯한 모든 상가는 고사 상태로 방치되어 있으며 주민들의 피해는   매우 극심한 상황입니다.

 또한 38년간 반복되는 공수표로 우리시의 행정은 이미 신뢰가 추락한 상황이며 우리시 성장 동력인 평택항과의 연계도 전혀 효과가 발휘되지 못하고 있으며 평택항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평택은 가볼 만한 곳도 숙박을 포함한 쉴 곳도 쇼핑할 곳도 없기에 그냥 거쳐 지나가는 평택이라는 인식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대로 방치되기엔 평택의 조건이 너무나 아깝지 않습니까?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평택호는 바다와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단지로서의 최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지난 11월 27일 평택호 관광단지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을 통과했다는 공식 결과를 확인하는 뜻 깊은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시로서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이라 봅니다. 이 자리를 통해 평택시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먼저 그 동안 많은 피해를 감수하며 인내로서 함께해 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공재광 평택시장님과 서강호 부시장님 등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특히 숱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치기 소년이라는 오명을 들어가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문예관광과 한병수 과장님과 담당 직원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평택의 핵심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가 신성장 동력으로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이에 평택시의회도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위원장을 맡고 있는 평택항 평택호 관광단지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의정활동으로 바쁜 일정이지만 함께해 주고 계신 김혜영 간사님과 최중안 의원님, 권영화 의원님, 김수우 의원님, 서현옥 의원님과 함께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지난 민선4기 때 시작한 2009년 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3년여에 걸쳐 하이파디엔씨가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사업성이 없어 실패한 후 사업이 백지화 될 상황에서 민선5기 때 SK건설을 포함한 SK컨소시엄이 이 사업을 추진하게 한 평택시의 역할도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이 잘 진행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합니다.

 과거 부동산경기가 좋을 때 돈 없이 건설사와 금융권을 끌어들여 사업을 추진하려다 중단된 사례를 우리시에서도 한중테크벨리나 브레인시티 사업 등에서 이미 경험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통과는 큰 산을 넘은 중요한 결과인 것만은 분명하며 대형 건설회사가 직접 참여 했다는 것도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기대감에 부풀어서 낙관만 하기엔 앞으로 할 일도 많고 갈 길도 멀다고 봅니다. 어찌 보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제부터 행정절차가 본격화 될 것인데 민간투자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 등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만반의 준비와 신속한 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 보지만 다시 한 번 주문합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은 잘 아시는 것처럼 2,763,000㎡ 규모로 권관지구에는 전체 면적의 29.5%인 808,000㎡를 BTO방식으로 신왕지구는 70.5%인 1,935,000㎡에 BOO 방식으로 개발예정이며 두 개의 지구에 씨티 팜, 평택아이, 짚 와이어, 수상레저시설, 상가시설, 관광숙박시설 등 40여개의 시설에 총 투자비 1조 8,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생태문화체험이 복합된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고품격 관광시설로서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시설이 배치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기적 지속발전의 모티브로서 평택지역개발계획의 핵심 사업인 신성장 동력으로 평택시의 개발 촉진 및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평택시의 세수 증대는 물론 경제적 기대효과로는 생산유발효과 3조 3천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4천억원 등 약 4조 7천억원의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건설기간을 포함한 고용유발효과는 약 22,300여명이며 관광단지 개발 완료 후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약 11,800여명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효과가 기대되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은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보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일괄적인 보상과 적절한 보상이 선행되어야 하며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확대는 물론 지역이 발전되고 더불어 지역주민들도 발전할 수 있는 관광단지가 되어야 합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조성되어야 하며  착실히 준비하고 반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내외에 조성되어 있는 좋은 관광시설을 벤치마킹하고 그를 통해 명품 관광단지, 평택항과 연계한 신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조성되기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저 또한 지역을 연고로 한 평택시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의 청신호인 적격성 통과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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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5분 발언]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시의 신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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