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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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교육지원청, ‘2015 평택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 성료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등 4,000여명 참여 평택교육지원청은 평택시, 평택대, 평택청소년문화센터, 평택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기남방송 등과 연합으로 9월 5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평택대학교에서 ‘2015 평택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를 실시하였다. “꿈꾸는 청소년 날개를 달자(이하 ‘꿈날’)”라는 부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고민인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체험 및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평택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지역 주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하여 꿈발표대회, 직업멘토링, 간이진로퀴즈 풀기, 진로상담, 진로직업탐색검사, 대학 이색학과 체험, 평택 관내 특성화고와 일반고 소개 및 우수 동아리 체험 등이 이루어졌다. 오전 10시, 용이초 학생들의 모둠북 울림으로 진로진학박람회의 문을 열었으며, 평택교육지원청 박주상 교육장, 평택대학교 이동현 사무처장, 평택시청소년재단 한존우 사무처장의 격려와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꿈 여권(Dream Passport)을 가지고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에 참여하였다. 진로탐색관에서는 홀랜드 간이진로검사, 위즈덤체험존, PTS 직업탐색검사, 프레디저 검사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졌다. 진로상담관은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나누어 1:1 맞춤형 상담을 20분씩 진행하였다. 진로체험관은 직업멘토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직업멘토링’ 체험으로서 검시관, 경호원, 포터그래퍼, 바리스타, 뮤지컬배우, 쇼핑몰CEO, 마술사, 간호사, 아나운서, 작가, 켈리그라퍼, 쥬얼리디자이너, 프리랜서 모델 등 40여직종의 직업인과 함께 직업체험담 및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생생한 진로 정보 소통의 장이 되었다. 대학체험관에서는 평택대, 국제대, 안양대 등의 이색학과 체험, 고교체험관에서는 한국관광고, 경기물류고, 청담고, 동일공고 등 특성화고와 일반고 진로동아리의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진로진학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이해하고 진로를 설정할 수 있는 도움을 받아 구체적으로 진로 계획을 설계할 수 있 기회를 가졌다”며 “평택 지역을 기반으로 꿈을 키우는 다양한 진로 체험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7
  • 평택소방서, 현덕의용소방대장 합동 이·취임식 개최
    이민정, 김명숙, 공재구 신임대장 취임해 평택소방서(서장 이민원)에서는 지난 4일 평택호 그랜드호텔에서 이민원 평택소방서장을 비롯한 김기성 시의원, 최중안 시의원, 염동식 도의원, 유의동 국회의원과 각 기관 단체장 및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덕(남성, 여성, 권관)의용소방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이승헌, 한영희, 이병옥 전임대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민정, 김명숙, 공재구 신임대장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의용소방대원들의 난타공연, 색소폰연주 등 축하공연, 공로패, 임명장 수여, 이임사, 취임사,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민원 평택소방서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의용소방대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중시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5-09-07
  • 평택시립장당도서관, 장병들을 응원합니다 ‘힘내라 청춘’
    인근 군부대장병들을 위한 영화상영, 인문학강좌 등 지원 평택시립장당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계속되는 훈련과 남북 긴장 관계로 국가안보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응원하는 ‘힘내라 청춘’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택시립장당도서관 인근 육군 3075부대 3대대 장병들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장병들의 토요일을 휴식과 즐거움으로 채워줄 다양한 영화와 책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1월 개관한 장당도서관은 개관 당시부터 군부대와 협력하여 도서 서비스, 독서모임 발족, 인문학 강좌 개최 등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관 인근 공군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과 독서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하였고, 이순신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좌도 열린 바 있다. 특히 육군3075부대 3대대와 도서관은 지난해 11월부터 독서모임 발족, 단체도서대출, 인문학 강좌 등 협력 사업으로 장병들의 지속적인 책읽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힘내라 청춘’은 연애, SF, 액션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와 책을 함께 소개하여 장병들의 휴식과 더불어 양질의 독서정보를 제공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도서관 관계자는 “군부대와 장병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좋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이 도서관 나들이를 통해 일상의 작은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당도서관은 한가위를 맞아 주말 정기 상영으로 휴 잭맨 주연의 sf액션드라마 “리얼스틸” 등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가족영화 4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이나 군부대 협력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 (☎ 031-8024-7464)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7
  • 미국 다국적기업 ‘릴리社’, 평택경찰서에 감사패 전달
    지난 5월 짝퉁 발기부전 치료제 75만정 적발·검거 평택경찰서(서장 김학중) 외사계에서는 지난 5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개인 주택에서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여성 흥분제, 사정지연제 등 짝퉁 발기부전 치료제 75만정(정품시가 70억 원 상당)의 원료를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와 재포장 후 전국으로 유통한 역대 최대 규모의 불법 의약품 사범 3명을 검거·구속했다. 이에 전문의약품회사로 시알리스, 골다공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여 전 세계로 공급하는 다국적기업인 ‘릴리社’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보안담당자 ‘스티픈 호굿(Stephen Hawgood)’씨는 평택경찰서장을 찾아, 경찰의 끈질기고 적극적인 수사로 불량 의약품 유통조직을 검거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면서 감사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릴리社’ 스티픈 호굿 보안책임자는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짝퉁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복용하였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중 평택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불량 의약품 유통사범 단속 등 지속적인 4대 사회악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5-09-07
  •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 50주기 평택 추모음악회 개최
    14일 오후 6시 평택대학교 피어선제2빌딩 6층에서 올해는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 50주기가 되는 해이다. 민세 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는 50주기를 맞아 9월 14일(월) 오후 6시 평택대학교 피어선제2빌딩 6층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세 50주기의 뜻을 담기위해 1930년대 일제 식민사관에 맞서 “조선학운동”을 주도하며 민족혼 고취에 힘쓴 민세 안재홍(사진) 선생의 정신을 기억 계승하기 위해 정악과 속악을 아우르는 “민족의 소리, 세계의 소리”라는 주제로 민세선생, 평택과 인연이 깊은 시조창, 해금, 판소리, 퓨전국악 등 공연으로 진행한다. 시조는 민세 선생이 즐겨짓던 문학 장르다. 시조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위당 정인보, 노산 이은상, 가람 이병기 등은 민세와 평생을 교유한 친구와 후배문인들이다. 민세는 1919년 청년외교단 사건으로 감옥에 있을 때, 1930년 백두산에 올랐을 때 등 생애 주요시기에 시조를 통해 자신의 인생역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민세 선생의 시조사랑과 선비정신을 기억하며 전주대사습놀이 시조부문 장원을 한 장영이 씨가 시조창을 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은 한국 근현대 국악사에 큰 자취를 남긴 해금의 명인 지영희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해금 창작곡 연주를 최태영 씨께서, 판소리 고제의 명인 모흥갑 선생과 판소리 근대5명창이자 중고제 명창 이동백 선생이 말년을 보낸 인연을 기억하며 도건영 씨가 판소리 단가 ‘쑥대머리’를 공연한다. 아울러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의 민족문화의 융합적 발전을 강조한 민세 선생의 열린민족주의 정신을 기억하며 한국·서양 악기가 어울리는 국악단체 ‘수’의 퓨전국악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타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031-665-3365)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6
  • 남경필 지사, “드론 활용방안 고민해야 할 때”
    재난구조 드론 활용한 소방안전 시뮬레이션 행사 참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2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재난구조 드론을 활용한 소방안전 시뮬레이션 행사’에서 “올해 초 의정부 화재사고 때, 드론기술이 투입됐다면 더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드론은 이미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이 높다. 이제는 활용방안을 놓고 규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6월 무인항공기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면서, “앞으로 경기도가 드론 산업의 발전과 활용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전인성 KT 부사장, 신재춘 IPTV협회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IT·소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첨단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재난현장을 파악하고 인명구조 및 재난상황을 대비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참관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5-09-06
  • 최대 63% 할인, 추석선물 구입은 경기사이버장터에서
    한정특가 총 28개 상품, 최대 63%할인 판매 경기도가 운영하는 우수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가 4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추석 명절용품 및 상품을 최대 63%까지 할인하는 추석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석맞이 이벤트는 한정특가 상품기획전과 품목별/가격대별 선물세트 추천 상품전으로 구성됐다. 한정특가 상품기획전에서는 경기도지사인증 G마크 상품과 경기사이버장터 MD가 추천하는 총 28여개의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63%까지 할인 판매한다. 35,000원짜리 가평사과 5kg 상품은 23%할인된 27,000원(무료배송)에, 40,000원짜리 신고 배는 25% 할인된 30,000원에, 7,000원짜리 오이피클 490㎖은 2,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품목별 선물세트 추천 상품전에서는 쌀, 과일, 한과, 떡, 한우, 건강식품 등 약 130여개 상품을 총 4개 품목별 카테고리(농수산물, 전통식품, 건강식품, 축산물)로 분류하여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격대별 선물세트 추천 상품전에서는 총 4개 가격대 카테고리(1만 원, 2~3만 원, 4~5만 원, 6만 원 이상)로 상품을 분류한 기획전을 구성하여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매편의성을 높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모님 효도선물, 기업 및 단체용 실속선물, 친척과 지인들을 위한 감사선물 등 다양한 형태의 선물이 준비돼 있다”면서 “경기도사이버장터 이용은 좋은 추석선물을 착한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농가도 도울 수 있는 1석 3조의 명절선물 쇼핑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9-06
  • 골목상권 살리자! 서정시장 13일 다채로운 공연
    현미, 유현상 등 유명 가수와 평양민속예술단 출연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메르스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릴레이 공연’을 추진한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와 함께 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전통시장에서 총 8차례에 걸쳐 ‘전통시장 릴레이 공연’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연은 9월 4일(금) 5시 구리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9월 6일(일) 5시 수원 팔달문 시장 ▶9월 12일(토) 5시 안성시장 ▶9월 13일(일) 5시 평택 서정시장 ▶9월 18일(금) 5시 파주 금촌시장 ▶9월 19일(토) 5시 의정부 제일시장 ▶9월 20일(일) 5시 동두천 큰 시장 ▶9월 23일(수) 6시 이천 관고시장에서 추석을 앞두고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에는 현미, 유현상, 이자연, 이정석 등 유명 대중가수와 평양민속예술단이 출연하여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지역 상인회에서 마련한 행운권 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병갑 도 문화정책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전역의 전통시장에서 흥겨운 공연을 진행하여 메르스로 지친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의 시간을 드리고자 이번 공연을 지원하게 됐다”며 많은 도민들의 참석을 부탁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5-09-06
  • 경기도의회 이동화 위원장,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참석 격려
    중소기업-아시아 기업들 간의 교류확대 위해 방안 강구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이동화, 새누리당, 평택4)는 2015년 9월 3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개최된 『2015 G-TRADE ASEAN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석하여 참석업체들의 구매상담 현장을 둘러보며 격려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GSBC가 주관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세계경제의 중심이자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르는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기를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라오스 아시아 주요 4개국에서 바이어 35개사가 참가했으며 가격, 품질, 디자인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도내 중소기업 140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이동화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상담회가 한국상품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또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경기도 중소기업과 아시아 기업들 간의 교류확대를 위해 더 좋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5-09-06
  • 제36회 평택시민아카데미 ‘상록수학교’ 졸업식 가져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된 평택 유일의 검정고시 야학 올해로 개교 20년을 맞이하며 지역 소외계층 성인·청소년 평생학습에 힘써온 평택시민아카데미 상록수학교(교장 이한칠)는 9월 2일(수) 오전 11시 30분 평택시 중앙동 청소년공부방에서 제36회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졸업식은 올해 8월 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에 전체 합격한 8명의 성인, 청소년 합격생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자리였으며, 자원교사 소개, 졸업장과 합격증 수여, 축사, 학생대표 인사, 교가 ‘상록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한칠 상록수학교 교장은 축사에서 “함께 해주신 자원교사,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 조용하고 꾸준한 노력이 이어져 그동안 수백 명의 학생들이 이 곳을 통해 희망을 설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개교한 상록수야간학교는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된 평택 유일의 검정고시 야학으로, 현재 경기도교육청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편, 상록수야간학교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2006년과 200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우수상, 2013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기관대표 국무총리 표창 등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 4월 중졸·고졸 검정고시 대비 관련 상담은 평택시민아카데미(☎ 031-663-9622)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6
  • [평택시의회, 릴레이 인터뷰] 서현옥 의원
    “시민들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 입법화에 최선 다할 터”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은 시의원이 되기 전인 지난 1999년부터 군문주공아파트 부녀회장 봉사를 시작으로, 원평동 방위협의회 총무, 청소년선도위원회 총무, 바르게살기위원회 원평동 총무, 체육회 재정부장,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이사 등 여러 단체에서 시민들과 주민들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서현옥 의원은 이러한 많은 봉사활동의 경험들을 통해 시의회에 입성 한 후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5일 서현옥 의원을 만나 평택시의 중요 현안사항, 시민을 위한 복지 현안,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평택시 자치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 인터뷰 - 3일~4일까지 인천신항, 송도국제도시, 차이나타운, 시흥 배곧신도시 등을 방문해 현장 시찰을 하셨는데, 어떤 점들을 느끼셨는지 평택시의회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 김기성 위원장님과 김혜영 간사, 최중안 의원, 유영삼 의원, 김수우 의원, 이병배 의원, 시 공무원들과 함께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첫날은 송도, 청라, 영종도를 잇는 서해안 개발 및 수도권 발전의 중심지이자 45만 명의 시흥시를 기반으로 한 시흥권 개발의 핵심 신도시인 배곧신도시를 방문해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평택호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접목시킬 부분이 있는지 자세히 살폈습니다. 현재 배곧신도시의 경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며, 의료와 첨단 IT가 접목된 의료기술 클러스터로 조성하여 첨단의료 및 글로벌 메디컬 신도시로 육성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하는 서해안 골드코스트 개발 계획의 중심지인 배곧신도시는 평택시의 평택호관광단지와 유사한 점이 많았습니다. 김윤식 시흥시장을 만나 면담을 갖고 배곧신도시의 도시개발사업 목표와 전략을 청취했습니다. 특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이자 시민 모두가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우리 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는 김윤식 시흥시장의 개발사업 목표는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평택시의 개발사업 역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배곧신도시를 견학하면서 서해 낙조와 함께하는 6Km의 수변공원 조성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로 어울리는 생태순환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는데, 이 역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울러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위치한 인천신항을 방문해 항만 관계자와 함께 주요시설을 견학 및 건설사업 진행 현황, 항만시설의 운영정책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갖고 함께 견학한 동료의원님들과 인천신항의 사업배경과 성과 및 향후 개발방향 등을 분석하였고, 향후 이번 견학에서 얻은 자료들과 지난 2월 부산항 비교견학에서 얻은 자료들을 통해 면밀하게 분석해 나갈 예정입니다. - 평택시의회 농업정책연구회에 소속되어 있는데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농업정책연구회에서는 농업전문가들과 모여 평택시의 농업인 지원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간담회를 갖고 타 시·군 유통사업단 운영현황과 평택시유통사업단의 비교 분석과 2015년 쌀 관련 지원사업, 평택시 로고 정미소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 현황의 설명 및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농업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보다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을 통해 각종 농업지원 사업의 유통 과정을 집중 연구해 예산절감 방안을 제시해야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등 대형 사업에 걸맞은 농업유통사업단 구성을 중점 과제로 다뤄나갈 예정입니다. - 최근 아산만 조력발전댐 건설사업으로 인해 많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반대입장을 표하고 있고, 시의회 역시 지난 5월 임시회 폐회 후 ‘아산만 조력발전댐 건설사업 반대성명’을 발표하셨는데, 의원님의 입장은 어떠신지 말씀하신대로 평택시의회에서는 지난 5월 의원 전원이 참석해 반대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이 잘 알고계시겠지만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은 평택시, 아산시, 당진시 시민들의 반대로 지난 2011년 6월 중단되었던 사업이며, 주민들의 삶은 물론 우리 미래의 자원인 갯벌 생태계까지 파괴하는 댐 건설에 시민여러분들께서 반대하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은 아산만 일원에 수차(28.5MW) 14기, 수문 10문, 조력댐 2.99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아산만의 평균조수 7.95m차이를 이용하는 낙조식 발전 방식이며, 시설용량은 399MW(연간발전량 670GWh)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연간전력량 3만2천GWh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전력생산을 위해 평택시, 아산시, 당진시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조력발전댐 건설사업은 필히 철회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조력발전 건설로 인해 해수 흐름 차단에 따라 해양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항만구역 바깥 해면으로 진출할 수 없어 해면어업과 낚시어선업이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여기에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갯벌과 어족자원이 파괴된다면 조력발전이라는 재생에너지의 본래 의미는 무의미할 것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국립한경대학교의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환경·재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평택항 서부두~충남 당진시 부곡산업단지 2.9Km를 잇는 조력발전시설이 건설되면 평택항 내항과 포승지구, 화옹방조제 전면에서 건설 이전보다 유속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 현재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평택’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하고 계시는데, 시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평택시의회의 자치행정위원회에는 중요한 현안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민을 위한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회복지 즉 노인 돌봄사업 소외계층과 차상위 계층,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 특히 청년일자리사업 등을 중요한 현안으로 생각합니다.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복지사업과 복지예산을 꼼꼼히 살펴서 효율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살피고, 미비된 복지정책을 정비하고 새로운 정책을 입법화하여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 모두에게 혜택이가고,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의원이 되자마자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여 현재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문적으로 배우고 그동안 현장에서 10여 년 동안 800여 시간의 봉사 활동한 경험을 살려서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가고 이를 누릴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입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시 집행부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사업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시민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하며 고충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또한 문화, 체육, 예술 분야 역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예산 배정과 시책들이 잘 반영되어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 투입에 비해 성과와 결실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시정과 개선을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 - 평택시의 중요 현안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내에 2017년 완공 되는 삼성전자 고덕 산업단지와 LG전자단지, 미군기지 이전 사업, 평택항·평택호 개발사업, 황해경제자유구역개발 등 각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평택시 지역경제발전과 평택시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이를 토대로 평택시가 경제적으로 풍요한 도시가 되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이것 못지않게 사회복지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발과 경제 논리에 밀려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 또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지금도 우리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고 우리가 포용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무상급식으로 시작된 학생들의 복지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일하는 부모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자녀를 잘 돌보고 교육시킬 수 있는 어린이집 지원사업, 청소년들의 교육사업, 좋은 환경에서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청년 실업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특단의 해결책이 필요하며 일자리 창출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에 유치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이를 잘 활용하여 관내의 청년들의 일자리 확보에 노력해야 합니다. 청년들의 일자리는 그 지역의 경제는 물론 사회복지 정책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초고령화 시대에 맞는 노인 복지정책도 필요합니다. 노인 일자리사업과 소외된 노인들에 대한 지원 사업 등 도농 복합도시에 걸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업이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시민들이 행복한 평택,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평택을 만드는 것이 평택시나 의회가 풀어야할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의정활동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의원이 될 때의 초심을 늘 간직하겠습니다. 또한 올바른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해 나가면서 책임을 다하는 의원, 솔선수범하는 의원, 믿음과 신뢰감 있는 의원, 깨끗하고 청렴한 의원이 되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복지 분야에서 시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제도 중에 문제점이 있는 것은 보완해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복지에 대한 개선방안이나 새로운 복지패러다임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겸손하게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열심히 공부하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시민광장
    • 인터뷰
    2015-09-05
  • 평택시의회, 인천신항·배곧신도시 비교견학에 나서
    평택항·평택호 특별위 “평택 균형발전에 나선다” ▲ 배곧신도시사업단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께 평택시의회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성 의원, 간사 김혜영 의원)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 타 지역의 우수사례 발굴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인천신항, 송도국제도시, 차이나타운, 시흥 배곧신도시 등을 방문하는 현장 시찰을 실시했다. 이번 비교견학에는 특별위원회 김기성 위원장, 김혜영 간사를 비롯해 최중안, 유영삼, 김수우, 서현옥 의원, 자치행정위원회 이병배 의원과 평택시 신성장전략과 한병수 과장, 차현익 평택호개발담당, 항만지원과 조세묵 항만운영담당 등 14명이 함께하여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관련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시찰 첫날은 시흥 배곧신도시, 차이나타운 등을 방문해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접목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봤으며, 둘째 날은 항만 관련 시설을 중점으로 인천신항과 송도국제신도시를 견학하였다. 특히,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에서는 김윤식 시흥시장과 면담을 가지며 배곧신도시 도시개발사업의 목표와 전략을 청취하였고, 인천신항에서는 항만 관계자와 함께 주요시설 등을 둘러보고 항만시설의 운영정책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인천신항의 사업 배경과 성과 및 향후 개발방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견학을 마친 김혜영 간사와 위원들은 “한·중 FTA 자유무역협정과 대중국 전초기지로서의 평택항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것은 명실상부 한 사실임은 분명하다. 이에 못지않게 인천항 또한 세계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향로를 창출하는 꾸준한 발전 전력을 세우고 있음을 충분히 느꼈으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 평택항에 훌륭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의 개발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 갈등 해소와 원도심 활성화 등 균형 발전이 함께 논의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성 위원장은 “평택은 지금 명실상부 신성장도시로 우뚝 서 있다. 삼성전자·고덕국제신도시·KTX·평택항 평택호 관광단지 등 연이은 호재 속에 지난 5월 평택항 신생매립지 대부분의 귀속으로 평택항의 발전에 촉매가 될 전망이며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개발사업의 진척으로 평택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인천신항 건설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추진한 사례는 우리시 정책에 적극 반영할 만한 사례이며, 이번 벤치마킹으로 항만발전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15-09-05
  • [굿모닝 의학칼럼] 통증클리닉의 통증질환 진단과 치료 (하)
    이장원(굿모닝병원 마취통증의학과 1과장) 지난호에 이어 오늘은 통증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자. 대표적인 통증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 가지 통증질환들이 있는데 오늘은 흔한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대표적인 통증질환들 ▶대상포진후신경통: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물마마)를 앓은 사람에게 발생하게 되는데, 몸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에 의해 피부에 물집과 심한 통증이 생기는 신경질환이다. 즉,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특성 신경세포에 숨어 있다가 몸의 저항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질 때 재생하여 신경섬유를 따라 이동하는 것이며, 대상포진은 물집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심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기 쉽다. 이러한 대상포진의 치료목표는 초기감염이 확장되지 않게 하고 감염기간을 단축시키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방지 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상포진 초기에 피부병변에 대한 약물치료를 받는 동시에 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급성대상포진통을 적극적으로 치료,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이 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몸의 한쪽 부분에 띠모양으로 발생한 물집과 통증의 양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확진을 위해 물집이 발생한 부위의 피부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도 있으며 대상포진이라고 진단 받았으면 반드시 통증치료실을 방문하여야 한다. ▶삼차신경통: 이는 갑자기 무언가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입 주위나 잇몸 근처 그리고 눈 주위에 통증이 나타나며 세수를 하거나 면도를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혹은 바람이 얼굴을 스쳐도 통증이 발생하여 수초 혹은 수분간 지속된다. 간혹 치통으로 오인되어 치과에서 발치를 하고 신경처리를 하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는다. ▶어깨통증: 직장인들 혹은 나이가 들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간단한 물리치료 등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개통증은 나이와 직업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세부적으로 노화나 부상 등으로 오는 유착선관절염, 동결어깨관절 흔히 오십견이라고 한다. 이는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6개월 내지 1년이 지나면 저절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많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또한 운동선수들의 큰 팔 움직임 즉, 팔을 올리고 내릴 때 60도에서 120도 근처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있다. ▶요하지통: 요통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원인으로서는 추간판탈출증, 변형성 척추증, 추간관절증, 근근막성 요통, 척추관 협착증, 척추전방전이증, 골다공증 등 허리의 뼈에 관련되어 발생하는 것 이외에도, 비뇨기과질환(요관결석, 신장결석), 부인과질환, 내과 질환 등이 있을 수 있다. 통증클리닉 치료로서는 경막외블록(일회법)이 있다. 이는 옆으로 누워서 등을 새우처럼 구부리게 되고 치료는 5-10회 정도 시행하며, 효과가 없다면 다음 단계의 치료를 행하게 된다. 경막외블록이 효과가 없을 경우, 그 원인을 알기 위하여 경막외 조영을 시행하고 경막외 조영에 의하여 어떤 신경이 나쁜가를 관찰하여 다음 단계의 치료 혹은 검사를 결정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후에 추간관절 조영 혹은 허리뼈의 CT 혹은 MRI를 행할 수 있고 신경에 대한 압박이 원인으로 생각되는 경우에는 병변이 있는 신경에 대한 신경블록을 행할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 근육이나 근막 속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아주 작은 압통점으로 인해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근육에서 초래되는 근근막통증을 말한다. 흔히 ‘담이 들었다, 근육이 뭉쳤다, 담이 돌아다닌다’고 표현하는 골격근과 근육막 등의 근육이나 근막에서 국소적으로 발생되는 급, 만성 통증이다. 근육이나 근막 속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아주 작은 압통점 즉, 국소적으로 손상이나 자극 혹은 염증이 있는 조직을 말하는데 이 통증유발점이 섬유화 되어 일반적 치료에 잘 호전되지 않는다. 호전되더라도 통증이 자주 재발하게 되며 이때는 통증유발점 주사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통증유발점 부위의 섬유화를 끊어주어 유발점 부위의 순환을 좋게 하고 통증유발 물질을 제거하며 흥분된 신경을 정상으로 돌려주는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통증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환자의 고통을 신속히 완화 시켜주기 위해 경막외신경차단, 성상신경절차단 등의 신경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는 통증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주고 혈액순환을 증진시킨다. ▶암성통증: 말 그대로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국내에서 암환자 중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52.1%로 조사되고 있고, 외래 환자보다 입원환자에서 더 많은 비율을 보인다. 말기 암 환자에서는 80%가 넘게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암성통증은 수명연장 보다는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화끈거리는 통증, 이질통(종이나 붓 같은 물체에 피부가 닿아도 극심한 통증이 생김), 부종, 색깔 변화, 운동 제한, 근육 위축 등을 보이는 증상을 반사성 교감신경성 위축증(Reflex Sympathetic Dystrophy)이라고 하며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1형(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type I)이라고도 한다. 총상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신경 손상에서도 화끈거리는 통증이나 이질감이 오는데 이를 작열통(causalgia)이라고 하며 복합부위통증증후군 2형(CRPS type II)이라고도 한다. ◆ 신경블록주사란? 통증클리닉의 한 분야로, 말초신경에서 생기는 통증 감각을 차단시키고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풀어서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뇌신경이나 척수신경절 또는 교감신경절 및 그것이 형성하는 신경집망 가까이에 약물을 넣거나 물리적으로 가열 또는 냉각 및 압박하여 신경 기능을 정지시켜서 통증을 없애준다. 약물의 경우 주로 국소마취제를 사용하므로 매우 안전하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물리적인 방법의 경우 고열을 이용하는 고주파 열응고법과 냉각시키는 냉동블록법과 블록침에 의한 천자압박법 등이 있다. 요통·관절염·척추측만증 등 인체에서 생기는 모든 통증은 물론 안면신경마비와 안면경련, 돌발성 난청, 망막폐쇄증, 다한증, 알레르기비염 등도 대상이 된다. 대부분의 통증이 완화되며 진단에 유용하고 약물의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생활/의학
    2015-09-05
  • [시가 있는 풍경] 아버지
    최정순 시인 흙 일궈 잡초 뽑아채소 키워 솎아 먹으며잘된 것 장에 팔고자식들 골고루 나눠 주던 당신그런 행복한 세월영원이라 생각했지요, 정말터밭 당신 그림자마저 없어지고흰머리 덮는 할머니 되었는데, 이젠심신마저 병들어 허공 보며눈물 쏟는 날만 더 많아지는군요당신 향한 그리움 사무쳐별무리 청옥처럼 피어오르면은하銀河에도 감출 수 없는 나만의 그림당신의 초상화당신은 분명 어디엔가 있는데당신은 어디에도 없어, 여전히다시 만나지 못하는또 서러운 새날을 맞이합니다. ■ 작가 프로필 최정순 시인은 부친의 삶과 망부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히 배어 있는 <아버지의 망향가·1> <낙엽> <춘란> <그리움> 등 4편의 시로 제 255회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하늘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詩>, <홀로 가는 길>이 있다. 최 시인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책과의 소통]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카트린 지타 지음 | 박성원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7월 30일 출간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찾아낸 자신이 원하는 삶! 서른일곱 인생 최대의 슬럼프에 빠지게 된 카트린 지타. 오스트리아 최대 일간지 《크로넨 자이퉁》의 기자였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6개월 동안 한 번도 시원하게 웃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0년 동안 기자로 살아오며 남은 것은 완벽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일중독 증상, 관계단절, 이혼뿐이었다.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났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행 칼럼니스트가 들려주는 인생을 바꾸는 여행의 기술 25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이 책에는 그녀가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 자신이 원하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일의 의미를 깨닫기까지의 이야기와 50개국을 여행하며 터득한 여자 혼자 안전하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 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알려 주는 좌표가 되어 줄 것이다.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국민연금, 어렵지 않아요!
    본보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문답형식의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 국민연금 미납하면 4대 보험 적용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없나요? “국민연금 미납과 회사취업은 무관합니다.” 국민연금 미납과 회사취업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미납했다고 해서 4대 보험이 적용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취업을 위한 서류로 국민연금 가입증명서를 제출하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입증명서에 이전 사업장의 이력이 포함되기 때문에 경력증명서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도 미납내역은 표기되지는 않습니다. 혹시 기업에서 채용 시 정책적으로 국민연금 미납을 개인의 신용평가로 활용하는 곳이 있어 납부증명서를 활용한다면 모르겠지만, 사업장에서 국민연금을 미납했다고 취업에 불이익을 주는 사례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에서는 새로 취업한 사업장의 사용자에게 근로자의 이전 사업장 미납내역을 통지하지 않으며, 사용자도 근로자의 해당 사업장 내역만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전 사업장의 납부이력을 조회할 수 없습니다. 사업이 어려웠기 때문에 연금보험료가 미납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연금은 노후소득보장을 위해서 꼭 준비해야 하는 사회보험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600만을 넘어섰고 이것은 전체 인구의 12.2%*에 해당하는 비중이라고 합니다. 출산율 또한 낮아져 이제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소득이 있을 때 성실히 연금보험료를 납부했다가 노후에 국민연금으로 최저 생계를 보장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기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추가한다면 완벽한 노후준비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생활/의학
    2015-09-05
  • [연재소설] 천국의 별(17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왼쪽 사진)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중편소설> 천국의 별 헌원은 치우천왕을 도끼눈으로 찍어 보며 치를 떨었다. “치우, 네 이놈…….” 헌원은 주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확실히 진 전투였다. 어디로 보나 재기불능이었다. 그렇다 하여 천하를 꿈꾸던 자가, 여기서 그냥 무릎을 꿇을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되었다. 헌원은 이를 꽉 악물었다. 그는 장검을 휘두르며 치우천왕을 향해 돌진했다. 풍후와 역목이 그의 뒤를 따랐다. 배달군 쪽에서 소호와 거야가 달려가 그들을 막아내었다. 피아간에 막상막하였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헌원 쪽이 먼저 힘에 부치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조금씩 뒷걸음질을 쳤다. 곧 소호의 칼이 풍후의 목을 날렸다. 이어 거야의 창에 역목의 심장이 관통했다. 그들의 싸움을 조용히 관전하고만 있던, 치우천왕이 배달군을 향해 소리쳤다. “헌원군을 남김없이 없애되, 누구든 항복을 하는 자는, 살려줘라.” 배달군의 본격적인 적군 사냥이 시작되었다. 헌원군은 기왕에 전의를 상실한 뒤였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자신들의 지남거가 전복되면서부터였다. 헌원군은 이제 제대로 대항도 못하고 등을 돌려 슬금슬금 도망쳤다. 배달군은 헌원군을 바짝 추격했다. 헌원군 중에서 무릎을 꿇어, 목숨을 구걸하는 자가, 하나 둘 늘어가기 시작했다. 헌원은 사위를 둘러보았다. 부하들의 시체가 즐비했다. 믿었던 풍후와 역목마저 치우천왕도 아닌, 소호와 거야에게 힘없이 패했다. 헌원은 이제 혼자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런 생각과 함께, 갑자기 사지에 힘이 빠져 달아났다. 마지막 남았던 기마저 풀풀 풀어져 어디론가 숨은 모양이었다. 헌원은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 치욕의 현장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기회를 봐, 한 번 더 도박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헌원은 얼마 안 남은 부하들을 칼을 휘둘러 모아 후퇴를 시작했다. 헌원은 부하들을 이끌고 얼마간 정신없이 달렸다. 그러다 깜짝 놀랐다. 자신의 바로 코앞에서 치우천왕이 떡 버티고 있었다. 치우천왕은 자신의 퇴로를 알고, 미리 와, 차단한 거였다. 헌원은 황급히 말고삐를 잡아당겼다. 치우천왕은 헌원에게 담담히 말했다. “내 그대를 기다리고 있었소. 이제 우리 둘이서 겨뤄야겠군.” 외통수였다. 헌원은 피할 도리가 없었다. 치우천왕의 뒤에는, 자신의 부하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배달국의 엄청난 군사들이 떡 버티고 있었다. 소호와 거야를 비롯한 배달국 군사들의 입가에는 비웃음마저 담겨 있었다. 헌원은 머리를 재빠르게 회전시켰다. 치우천왕에게 다시 한 번 목숨을 구걸한다…….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치우천왕도 이제는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하면? 그렇다! 사나이답게 죽음을 택하는 일이다. 헌원은 자폭하는 심정으로, 두 눈을 질끈 감고, 치우천왕 앞으로 돌진해 들었다. 치우천왕은 속수무책으로 달려드는 헌원을 칼등으로 쳤다. 어깨를 맞은 헌원은 즉시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헌원의 의식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헌원은 몽롱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치우천왕과 그의 군사들이 어슴푸레 보였다. 헌원은 이 모든 게 꿈이 아닌가 싶었다. 그는 천천히 몸을 움직여 봤다. 어깨가 떨어져 나갈 듯 아팠다. 헌원은 참담한 심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졌소, 날 죽이시오. 더 이상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는 않겠소.” 헌원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리고 자신의 목에 떨어질 치우천왕의 칼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헌원의 눈앞에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가는 사라져 갔다. 고아로 성장하여, 유망을 없애고 천하를 거머쥐고자, 얼마나 애썼던가. 그런데 그 결말이 바로 이것이었다. 헌원의 눈가에 눈물이 질금거렸다. 그는 이를 악물어 막 터지려는 오열을 참아 내었다. 도대체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그렇다, 모두가 저 치우천왕 때문이다. 헌원은 자신의 진정한 적은, 바로 자신이었음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헌원은 눈을 부릅떠 치우천왕을 노려보았다. 치우천왕의 입가에는 미소가 어려 있었다. 헌원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몰랐다. 치우천왕은 왜 칼등으로 자신의 어깨를 쳤을까. 이는 잡은 쥐를 가지고 놀겠다는 고양이의 심보가 아니겠는가. 곧, 치우천왕의 칼날이 자신의 목을 자를 거였다. 그래서 치우천왕이 저기, 저렇게 버티고 있었던 게 아니던가. 헌원은 다시 눈을 감았다. 그의 머리 위로 칼바람이 휙 스치고 지나갔다. 헌원은 부지간에 자신의 두부(頭部)를 만져 보았다. 머리칼만 잘려 나간 거였다. 헌원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했다. 헌원은 치우천왕 앞에 오체를 던졌다. “치우천왕 폐하, 이 죄인을 죽여주시옵소서.” 치우천왕은 말에서 내려 헌원의 손을 잡았다. “헌원, 그만 일어나오. 내 지금까지 오늘이 있기만을 기다렸소. 그대는 개과천선하여 유웅국의 제후를 맡으시오. 이제부터는 사리사욕을 버리고, 제후국의 백성들을 위해 힘써 주오. 또한 소호장군은 할 일을 다 한 것 같소. 경을 탁록국의 제후로 임명하오. 한동안 시끄러웠던 서토가 평온해졌으니, 이제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오. 누구 불만이 있소.” 헌원은 몸을 추슬러 무릎을 꿇었다. “천왕폐하,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소호가 한 발 앞으로 나가 읍을 했다. “폐하, 신 제후국의 제후로서 신명을 다하겠사옵니다.” “그만 모두 자신의 성으로 돌아가도록 해요.” 헌원과 소호는 합창을 했다. “치우천왕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헌원과 소호는 각자 자신의 성으로 떠났다. 치우천왕은 적진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죽은, 조카 치우비의 시신을 거둬 성대히 장사 지내고,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그 앞에 공덕비도 세우도록 했다. 치우천왕은 군사들을 거둬 배달국으로 철수했다. 이제 환웅천왕이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거였다. 헌원과 소호는 어느 제후국의 제후보다도 배달국에 열성이었다. 그들 제후국에 어떤 특별한 일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배달국에 보고하고, 해결책을 치우천왕에게 물었다. 그들은 삼신을 위한 제천행사에 게을리 함이 없었으며, 화백회의도 올바르게 행했다. 수증복본을 위한 수행에도 열심이었다. 대효·창힐과 같은 제후들처럼, 그들은 민심을 얻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말하여 그들은 완전히 배달국 신계의 사람이 된 거였다. 특히 헌원은 서토에서 강력하게 부상하는 반란군 제곡고신을 자청하여 무찔렀다. 이로써 헌원의 충성심은 유감없이 발휘된 거였다. 이제 서토는 완전히 배달국의 손안에 들었다. 어쩌다 간간이 제곡고신과 유사한 반란이 있었지만 헌원과 소호가 앞장 서 그들을 토벌했다. 치우천왕이 내심 기대했던 바, 그대로였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방문기 ‘대륙풍경’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천진의 거리는 거대한 대륙국가의 직할시치고는 한산한 편이다. 시야를 가린 큼지막한 건축물은 ‘중화인민해방군 제254의원’, 이네들은 병원이든 학교든 일련번호 붙이기를 즐긴다. 마치 관광대국 프랑스처럼. 그걸 북한 당국에서 흉내 내고 살아간다. 중국에는 여권신장을 반영하듯 대형차에 여기사가 흔하다. 가이드가 화제를 돌려 서태후의 일생을 장황하게 늘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겐 별반 흥미 없는 소재. 탐욕스런 그녀가 일세를 풍미한 권력추구형 여인네라는 상식선 외에 온갖 죄로 점철된 가십(gossip)거리는 내심 솔깃할 리 없었다. 측천무후라는 명칭을 얻으면 무슨 소용이며 한때 부귀영화를 누려본들 그 영혼의 최후는 빤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궁녀를 거느리고 매일 바뀌는 성찬에 싫증내며 젊은 남정네와 음란을 넘은 광란이 끝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버렸다니 가히 천인공노할 짓이 아닌가? 더럽혀진 귀를 씻을 만한 두 줄기 강을 따라 백양나무 숲이 이어졌다. 옥수수밭은 이들의 주농업 분야. 얼마간 습지를 지나니 북경 71km의 이정표. 노면은 불량했지만 예정한 마트로 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양보다 질로 옮겨간 <월마트> 풍경. 다른 일행(총 14명)은 다들 시장보기에 바빴지만 우리 부부는 천천히 상품 진열대를 훑어보며 주어진 시간을 메웠다. 두어 번 전시공간을 오가는 사이 아내가 중화인의 취향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름도 생소한 ‘랑방(廊坊)’ 시내. 식당은 조촐했지만 공안국의 위용은 대단했다. 숙소인 만달가화국제호텔은 구 힐튼호텔에 걸맞은 시설이었다. 여태껏 묵은 해외여행 가운데 최고 수준. 특히 화장실을 통유리 안에 설계한 발상은 특이했다. 바쁜 일상을 접고 맛보는 달콤한 휴식. 시편 146편을 펴고 감사예배를 올린 뒤 단잠을 청했다. 그 4절 말씀이 가슴에 남았다.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괜찮은 호텔식. 게다가 오늘 제공한 차량은 컸다. 타자마자 풍기는 중국 특유의 냄새. 일부 얼룩진 시트로 인해 눈살을 찌푸렸다. 원체 닦기를 싫어하는 생활문화가 빚은 살풍경이랄까? 랑방(廊坊, 현지 발음은 ‘랑팡’)이란 지명은 흥미롭다. ‘복도 랑’에 ‘동네 방’이니 한 마을의 통로쯤은 된다는 뜻이렷다. 그도 그럴 것이 천진과 북경의 중간쯤에 위치한 도시. 인구는 100만을 훨씬 넘는다는데 하등 붐비질 않았다(중국의 100만은 우리네 10만쯤에 해당한다고 보면 됨). 도로가에 늘어진 능수버들. 이곳 아파트값은 싼 편이었다. 필자는 어떤 사물과 마주할 때 늘 전체 구도를 본다. 칸나가 자라나는 조경. 매번 눈여겨보지만 수종의 배치 능력이 탁월하다. 이때 가이드가 중국 부자들의 수수한 옷차림을 설명했다. 듣고 보니 겸손이나 절약이라기보다는 목숨 부지를 위한 위장술이었다. 수없이 수탈당한 역사의 교훈을 그들은 생리적으로 감지하며 살아온 터. 가난한 시절 머릿속을 기어 다니는 이조차 이르집어 자신의 피를 도로 빨아먹었다는 대목은 서글프지만 새겨들을 전언이었다. 그 역시 미물에 대한 복수라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이를 문학에서는 ‘비극의 희극적 구제’라고 함). 침엽수와 단풍잎의 어울림. 간간이 잔솔이 끼어들라치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동네마다 공장굴뚝이 우뚝 선 풍경은 우리네 개발시대와 똑같다. 숙제는 작금의 심각한 대기오염. 연일 보도되는 북경의 희뿌연 하늘은 이들이 자초한 결과물이다. 이웃나라에까지 극심한 폐해를 끼치면서. 키 작은 아카시아 행렬. 어눌한 가이드의 입담은 구수했다. 문화혁명 당시 주검을 기차로 실어 날랐다는 삽화는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그게 사회주의자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다름 아닌 영적 대공황일 터. 영혼을 살리는 복음 외에는 정답이 없는 참이리라. 자살자가 속출하고 민심이 흉흉한 틈을 타서 모택동은 그렇게 권력을 거머쥔 거였다. 복숭아 옆에서 다소곳이 자라나는 토마토. 그 옆에서 백양나무는 늘 그렇게 숲을 이룬다. 가로수마다 하얀 석회를 발라 벌레를 방제한 지혜는 돋보인다. 그 틈바구니를 좇아 지저분한 양떼가 노닌다. 녹슨 철조망을 등진 후줄근한 차림새의 목동과 함께. 몹시 곤비했는지 잠시 졸았다. 여간해서는 낮잠을 허락지 않는 필자로되 어언 이순(耳順)에 이르니 나도 모르게 눈꺼풀이 감길 때가 있다. 채석장의 몰골은 볼수록 볼썽사납다. 흉물스러운 뒤끝을 추스르는 뒷마당에서 선진과 후진이 갈린다 했던가. 앙상한 불쏘시개나무는 떨기나무인 양 서있고, 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가로수는 흡사 고깔모자를 눌러쓴 개구쟁이 같다. 차라리 시멘트공장과 어울리는 장면. 고속도로 옆 철조망은 필시 야생동물의 진입을 막아내는 장치렷다. 하여 이곳의 산야는 대체로 푸석한 몰골이다. 그 사이 웅장한 산세는 시작되었고, 예의 길고 짧은 터널이 지루할 만치 이어졌다. 그런데 불량한 노면상태로 인해 울렁증이 일 지경. 노후한 차체가 흔들리는 마당에 누군가 졸음을 방지하려 일부러 그랬을 거라고 두둔했지만 썰렁하게 허공을 맴돌다 만다. 그때 낯익은 지명이 스쳐갔으니 ‘장가구(張家口)’. 언뜻 장가계(張家界)를 떠올리는데다가 때마침 나타난 산줄기가 뭇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서였다. 그나저나 인위적 옹벽의 다양성은 우리가 본받을 점. 가도 가도 휴게소는 없었다. ※ 다음호(343호)에서는 ‘중국 방문기’ 세 번째 이야기 ‘백석산정’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9-05
  • 불청객, 가을감기 조심하세요!
    무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고 아침과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가을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이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우리 몸은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체온이 떨어져 감기 바이러스의 침범을 받기 쉽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 찾아오는 불청객인 감기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쉬운 방법으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 감기 예방법 ♣ 1. 감기의 원인이 되는 균은 주로 손과 목 점막에 잘 붙어 있으므로 손을 잘 씻자. 손 씻기는 감기 뿐 아니라 다른 질병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외출 후 또는 수시로 손을 씻으면 감기 예방에 좋다. 2. 몸에 피로가 쌓이면 무엇보다도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수면,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3. 감기예방 주사와 함께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감기예방주사는 우리에게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준다. 4. 기관지의 점막이 마르게 되면 바이러스의 침투가 쉬워지므로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감기 예방에 좋다. 5.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해야 한다. 6. 채소나 과일류에 풍부한 비타민 C와 돼지고기, 땅콩, 소 간 등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B1을 충분히 섭취하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7. 유자차, 레몬차(목감기), 흰 파뿌리 생강차(몸살감기), 맥문동차, 생강차(가래기침), 오미자차, 계피차 등 감기예방에 좋은 차를 가까이 놓고 즐기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8.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찬 음식은 되도록 먹지 말아야 하고 휴식과 함께 차나 꿀물 등 목을 풀어줄 수 있는 따뜻한 수분 섭취가 가능한 것들을 마시면 좋다.
    • 생활/의학
    2015-09-05
  • [조현옥의 건강산책] 배의 대표적 효능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배는 온대지방에서 재배되는 대표적 과일이다. 세계 총 과일생산량의 4%를 차지하며, 이는 사과 다음으로 다섯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과일이다. 지난 2004년에는 농촌진흥청과 숙명여대 양미희 교수(전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이 흡연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사람 몸 안에 있는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또한 배를 끓여서 즙으로 마시면 비장세포가 증가해 면역력이 커지는 동시에 항암효과도 높아지는 것으로도 밝혀졌으며, 이 부분은 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이 민간요법으로 전해져 왔지만 항암효과가 규명된 것은 처음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양미희 교수팀은 구운 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배를 먹은 사람과 먹지 않은 사람의 소변을 검사했으며, 배를 먹은 사람의 소변에서는 ‘원-하이드록시파이렌(1-hydroxypyrene)’이 1밀리리터에 0.5나노그램이 검출됐고, 배를 먹지 않은 사람의 경우 0.1나노그램이 측정됐다. 이어 흡연자에 대한 실험에서도 담배를 피운 뒤 배를 먹을 경우가 배를 먹지 않을 때보다 ‘원-하이드록시파이렌’ 배출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배는 건강을 지켜주는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감초처럼 쓸 수 있는 과일이기도 하다. 특히 고기를 잴 때는 배즙을 넣으면 육질을 연하게 하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배나무에 소를 매면 고삐만 남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배에는 고기를 부드럽게 해주는 연육 효소가 있어서, 떨어진 배를 주워 먹은 소가 소화를 너무 잘 시켜 살이 안 남는다는 뜻이다. 불고기 등의 기름진 고기를 먹고 난 뒤의 배 한 조각은 입 안을 청결하게 하는 데 제격이다. ♣ 배의 대표적 효능 ♣ 1. 칼슘성분이 함유된 배는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2. 배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갈증해소와 숙취해소에 효능이 있다. 3. 비타민 B와 C가 풍부한 배는 해열에 효과가 있다. 4. 배에는 타닌성분이 많기 때문에 배변에 효과적이다. 5. 배에 함유된 ‘인벨타제’, ‘옥시다제’ 효소는 소화를 돕는다.
    • 생활/의학
    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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