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2(일)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평택호관광단지 개발과 평택항 발전 위해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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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호(338호)에서 평택시의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권영화 위원장을 만나 메르스 사태 초기 대응 문제점 및 메르스 대책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이에 따른 원인 규명과 후속 지원 대책에 대한 메르스특위의 향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호에서는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권영화 위원을 지난 10일 만나 평택항 발전 방안대책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평택시의회,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특별위원회’ 권영화 위원 인터뷰
 
- 지난주 메르스와 관련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에는 평택항 발전 방안대책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먼저 평택항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시민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평택항은 지난 1986년 무역항 지정을 시작으로 1995년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5년간 컨테이너 화물은 눈부신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수도권과 중부권의 대중국 교류 및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항만으로 개발되고 있는 평택항은 짧은 개항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 연속 총 물동량 1억 톤을 돌파하는 등 국제무역항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다른 항만과는 달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 달성한 관계로 더욱 값진 결과이며, 특히 지난 2010년까지 자동차 수출입 부동의 1위였던 울산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후 평택항은 전국 31개 항만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입 처리 전국 1위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항만은 연관 산업이 많아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유발 파급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컨테이너 1TEU당 약 106,166원(십만육천일백육십육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감안할 때 평택항은 우리시의 미래 성장의 동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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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유에서 최근 삼성전자 산업단지 착공, 고덕신도시 착공, KTX 역사 유치, LG산업단지 유치 등으로 우리시의 미래를 위한 쾌거를 이루고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평택항 발전방안대책도 조속히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평택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평택시를 비롯한 시의회, 경기도, 경기도의회는 물론 중앙부처의 합리적 요구권을 갖는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하여 지역사회단체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그동안 30여 년이 넘게 지지부진했던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평택호관광단지는 이미 오래전에 개발이 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73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바닷물이 평택시청 앞까지 들어올 수 있었고, 지역별로 포구가 있어서 어선을 포함한 다양한 배들이 들어와 문화, 물류가 형성되었던 곳이 평택시입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수자원개발과 홍수방지를 위한 농업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충남 당진시와 평택시를 잇는 평택호 배수갑문 방조제를 설치하게 되었고, 평택과 당진을 잇는 서해대교가 건설되면서 양 지자체는 가까운 이웃이 되기도 했지만, 많은 갈등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수포로 돌아갈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도로공사에서 서해대교를 잇는 과정에서 당진시는 행담섬 자체 7만5천 평에 추가로 10만평을 매립 확장시켜 관광단지를 조성하려고 했으며, 이에 따라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중대위기를 맞았습니다. 당시 저는 평택시 통·리장연합회 기획실장을 맡고 있을 때였는데, 이런 소식을 접하고 저를 포함해 평택시 통·리장을 중심으로 행담섬 매립 반대서명 운동을 전개해 수만 명 시민들의 반대서명을 받아 해양수산부, 국회해양수산위원회, 평택시청, 도로공사에 시민들의 반대의견을 전달한 적도 있습니다.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은 시민과 관광단지 인근주민들의 염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할 시점입니다. 평택시, 평택시의회는 물론 시민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힘을 모아야할 것입니다. 특히 평택호관광단지 개발과 더불어 평택항 항만배후단지개발, 평택항 갯벌활용, 국제여객부두 건설, 평택항여객터미널 확장 및 환경개선, 평택에 맞는 항만기본계획 등 시급한 현안들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함께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노력이 어우러진다면 좀 더 빠른 개발과 발전이 진행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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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국회 앞에서 평택항 발전을 위해 1인 시위를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웃음)잘 기억하고 계시네요. 당시 해양수산부장관이셨던 윤진숙 장관이 취임하면서 우리나라의 국책항을 방문한 과정에서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을 개발·발전시키는 정책을 수립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우리 평택항은 당시의 발전정책에 소외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평택항 개항이후 부두건설도 지지부진하고 항만배후단지, 여객터미널도 시골 마을버스 터미널과 같은 수준인 관계로 국책항만 발전계획에서 평택항의 소외는 저 개인적으로나 평택시 입장에서도 너무 속상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앞에서 ‘평택항,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 ‘최단기간 물동량 1억 톤 돌파’ 등의 구호가 적힌 푯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던 것입니다. (웃음)지금 생각해보면 좀 무모하기도 했지요. 1인 시위 이후 해양수산부 윤진숙 장관은 평택항을 방문해 현안을 파악하고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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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의정활동을 어떻게 펼쳐나가실 것인지
 
 저의 의정목표는 언제나 시민의 풍요로운 삶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임을 위해 항상 저 스스로도 부지런해지려고 노력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시의 당면과제는 삼성·LG전자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앞에서 언급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KTX 및 GTX 복합 환승역 신설, 고덕국제 신도시의 성공적 건설 등이며, 이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특히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장도 중요하지만 소외계층의 애로사항을 놓치지 않는 것도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는 의회 차원에서 평택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모든 평택시민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어 가야할 것입니다.
 
 아울러 서류도 꼼꼼히 살피겠지만, 현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시민을 위한 의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먼저 메르스특위 위원장으로서 메르스 사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시의원 일동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메르스를 슬기롭게 극복하신 46만 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메르스 진원지였던 평택은 시민여러분들과 지역상권 모두가 아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메르스 확진을 저지하기 위해 밤낮으로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많은 의료진과 공신력 있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 속에서도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한 정부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메르스로 인해 판로가 막힌 평택시 농산물 판매를 위해 직거래장터를 개장해주신 국회, 경기도, 과천시에 감사드리고 평택지역의 영세음식점에 지원되는 쓰레기봉투를 전해주신 여주시, 안산시, 화성시, 동두천시, 고양시, 부천시 등 이웃 자치단체들의 따뜻함에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향후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시스템에 발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메르스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으신 사망자 유족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격리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으셨던 시민여러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사망자 유족 분들과 격리자 분들의 아픔과 기억을 안아주셨으면 하고, 이럴 때에 메르스 최초 진원지였던 평택시에 아직도 남아있는 메르스의 상처들을 치유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평택시의 많은 개발사업, 평택호관광단지 개발과 평택항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결실이 시민여러분들 모두에게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도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전국의 지자체가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해있지만, 평택시는 반대로 도약의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하고 평택시를 위하는 사업들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저를 포함한 시의원들이 당리당략을 떠나 의정 역량을 총 동원하고, 국회의원, 도의원, 평택시 행정부가 함께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신성장 경제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서태호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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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특위’ 권영화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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