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빈대 확인하면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 병행해야 효과 

 

빈대.jpg

<제공=질병관리청>

 

평택보건소(소장 서달영)는 최근 국내 기숙사, 숙박시설 등에서 빈대가 출현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부서와 소독업체에 빈대 방제 및 예방법 등을 포함한 ‘빈대 정보집’을 배포했다.


크기가 약 5~6㎜인 빈대는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난형으로 진한 갈색이며, 주로 침대 등에 서식하여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한다.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가려움증을 유발해 이차적으로 피부감염을 발생시키며, 여러 군데를 물렸을 경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심한 쇼크 증상처럼 과민하게 나타나는 항원 항체 반응)가 일어나서 고열과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빈대를 확인하는 방법은 팔, 다리 같은 노출 부위 2~3곳을 연달아 물어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거나, 적갈색의 배설물 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빛을 싫어해 캄캄한 방에 들어가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기 위해 침대에서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도 있다.


빈대를 확인하면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야 효과적이며, ▶스팀 고열을 이용해 빈대 서식 장소에 분사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빈대에 오염된 모든 장소 청소(진공 흡입물은 봉투에 밀봉하여 폐기) ▶오염된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건조기 이용해 소독 ▶빈대 서식처를 확인한 후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로 처리하면 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숙박업소 방문 즉시 빈대가 숨어 있는 공간을 확인하고 빈대가 보이지 않더라도 방바닥 또는 침대에 짐을 보관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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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건소 “침대 속 빈대, 바로 알고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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