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 3월 말부터 발생해 8~9월 정점

 

일본뇌염.jpg

 

평택시(시장 정장선) 안중보건지소는 지난 3월 29일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질병관리청이 3월 30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대부분 5~15일 이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2011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표준 예방접종일에 맞춰 접종해야 하고,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도 예방접종(유료)이 가능하다. 


평택시 안중보건지소 관계자는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까지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간 야외활동 자제 ▶야간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및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 및 화장품 사용 자제 ▶실내 모기 침입 예방 위해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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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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