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서민호 본보 대표

 평택시의회 김수우 시의원은 주민숙원 관련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올해 예산 설명회"를 지난 7일부터 2월까지 비전1동을 비롯한 4개동 지역구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11월과 12월에는 비전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한승도 동장, 비전2동 통장 43명, LH 조경공사 3공구 이정섭 현장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소사벌 택지개발사업 배다리공원 조경공사'에 대해 배다리 공원 조성공사 추진사항에 대하여 설명하고,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등 보고회를 갖기도 했다. 당연한 일이면서도 참 신선하다.

 이날 김수우 시의원은 평소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어르신 경로당 지원 등 복지관련 주요 예산과 주요 사업별 예산현황에서부터 지난 3년간 예산변동 현황까지 빠짐없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알렸다. 또 지난 7월 1일 제7대 평택시의회가 출범하고 5차례의 임시회와 정례회에 참여하여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김 의원은 "예산 심의에 있어서 충분한 검토와 자금 분석 후 평택시 발전을 위해서 협조 할 것은 적극 협조하고 낭비성, 선심성 예산은 시민의 입장에서 과감하게 삭감하는 소신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옳은 말이다.

 평택시의 예산 편성과 집행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할 것이며, 이는 지역 공동체의 주민이 지역 공공 사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지방자치제도의 핵심일 것이다. 앞으로 김수우 시의원의 주민과 시민을 위한 설명회와 보고회가 좀 더 많은 시의원들에게 확산되어 많은 시민들이 평택시의 살림살이에 대해 좀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제대로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제1공화국 시대인 1952년부터 제2공화국이 끝나는 1961년 5.16까지 실시되었다가 약 30여 년 동안 중단된 후 1990년 말 지방자치관계법률의 제정 및 개정으로 다시 부활되었다. 1991년에는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의 의회가 구성되었고, 1995년 6월에는 광역 및 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지역구성원 스스로의 책임 하에 자율적으로 운영해왔고, 지방자치가 다시 열린지 23년이 되어가면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생활은 이전과 달리 많은 변화와 발전, 그리고 역동성이 있었다. 물론 병폐도 적지 않았지만.

 사실 현실에서 시의원을 포함한 도의원,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인들이 의회 회기 중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축제, 동창회, 각종 모임 등 연중 수많은 행사에 발품을 팔고 있다. 생산적인 의정활동과 국민, 시민,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보다는 많은 행사 주관단체가 적지 않은 부분, 그저 의전 문제에 집착해 지역정치인들의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일부분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볼 대목이다.

이와는 별도로 김수우 의원의 예산 설명회에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참여한 김인식 시의장, 유영삼 시의원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지금 평택시는 삼성전자 입주 고덕산업단지 조기 착공(2017년 하반기 공장 가동), 지난 11월 27일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의 가시화, 황해경제자유구역 '명품 복합도시' 개발 사업,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의 타당성 조사 추진과 더불어 넓은 면적과 많은 사업비 소요로 인해 추진이 어려울 경우에는 단계별 추진 방안과 다각적인 추진 방안 검토, 미군기지 조성 사업 마무리(2016년부터 본격적인 미군 이전) 등 평택의 미래와도 연관되어 있는 여러 가지 사업 순항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고, 현실로 다가와 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역정치인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함께 힘써 주기를 바란다.

 독일문학의 거장이자 철학자, 과학자였던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8.28~1832.3.22)는 이렇게 말했다. "국민에게 자치(自治)를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정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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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김수우 시의원의 신선한 예산 설명회를 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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