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기계적 요인 3,630건, 전기 2,231건, 부주의 1,965건 순

 

차량 화재.jpg

▲ 차량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부터 최근 3년 간 내연기관 차량 화재는 총 1만 933건으로 79명이 숨지고 430명이 부상 당했다.


또한 전기차 화재도 2021년 24건에서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전기차 보급량이 많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방청은 차량 화재건수와 사망자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고, 본격 나들이 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 등 차량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차량 안전사고 및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내연기관 차량 화재의 발화 요인별로는 기계적 요인이 3,630건(33.2%)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2,231건(20.4%), 부주의 1,965건(17.9%) 순이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일반도로가 5,266건(48.1%)으로 가장 많았고, 고속도로 2,161건(19.7%), 주차장이 2,024건(18.5%)이었으며, 터널 내 화재도 64건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터널 화재의 경우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차량 엔진을 끄고,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되 진압 가능한 화재라면 터널 내 소화전을 활용해 초기 진압하는 것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홍영 소방청 대응조사과장은 “장거리 운행 전 엔진오일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가스, 손소독제, 라이터 등 화재 위험이 있는 물질을 장시간 차량 내에 비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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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차량 화재 1만여 건 “라이터 등 장시간 비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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