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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다장애인평생학습학교’ 김병태 교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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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평생학교
에바다장애인평생학습학교(교장 김병태, 이하 평생학교)는 지난 2008년 7월 설립하여 지금까지 정부, 지자체의 무관심과 소외로 적령기교육에서 사실상 방치되어 왔던 성인장애인의 문해 교육을 비롯해 컴퓨터교육, 검정고시 교육을 무료로 실시해온 장애인을 위한 평택시 평생교육기관이다. 지난 5년 동안 관내 50여명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배움과 친교를 통해 장애인 스스로 자립생활의 꿈과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사회생활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기회를 제공해 왔다.
평생학교는 김병태 교장을 중심으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윤현수 사무처장(57, 국어·사회) ▶손현식 선생님(42, 영어·컴퓨터) ▶문재심 선생님(44, 수학·과학) ▶신은주 선생님(40, 국어·수학) ▶이지광 선생님(31, 국사·가정·과학·도덕) ▶최영순 선생님(50, 문해반·수업보조교사)이 강의에 힘을 쏟고 있다. 운영하는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검정고시반(초·중·고·대입) ▶문자해독반 ▶연극반 노래동아리 ▶장애인인권 교육 ▶동료상담 ▶성폭력방지 ▶장애차별 바로알기 ▶미디어 ▶사회화교육 ▶컴퓨터반 ▶인문학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학교에서는 2011년 1~2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결과 ▶전체합격: 박세우(60세, 지체장애인, 중입검정고시), 김태련(69세, 시각·약시장애인, 고입검정고시), 김종수(55세, 지체장애인, 고입검정고시) ▶과목합격: 고졸검정고시 도덕과목 합격 김태련(69세, 고졸검정고시 도덕과목합격), 박세우(60세, 고입검정고시 도덕과목 합격), 최현주(33세 지체장애인, 고입검정고시 과학과목 합격)씨가 각각 합격하였다.
올해 들어서도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결과 ▶전체합격 최영순(50세 시각, 약시장애인, 고졸검정고시), 박세우(59세 지체장애인,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지난 8월 6일에 있던 제2회 검정고시에서도 이재성(45, 언어장애, 고입검정고시)씨가 합격했다.
또한 평생학교에서는 장애학생 특별활동 수업과 예체능 체험실습 관람, 견학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누리기 힘든 문화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예능발표회를 열어 창작곡 발표, 트럼펫연주, 독창, 장기자랑과 평생학교에서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 '동행'을 상영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3월 15일자로 경기도교육청에 학교형태 평생교육시설로 정식 등록한 평생학교는 관내의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작년 11월에 현재의 건물을 임대해 성인이 된 평택시 장애인들에게 배움의 목마름을 해소해 주고 있다.
하지만 소득이 없고 빈곤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2012년 예산지원(평택시: 2천5백만원, 교육청지원금: 2천7백5십만원)과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고 있어 재정 조달 면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원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물품, 시설제공, 후원금(☎ 031-652-6975 계좌: 농협 351-0268-8630-63) 등을 통해 평생학교를 후원할 수 있다.
■ 평생학교 김병태(48) 교장 선생님 인터뷰- 평생학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평생학습학교는 지난 2008년 7월 에바다장애인자립센터에서 평택시의 프로그램 지원 예산 5백만으로 문을 열었으며 2010년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에 소재한 에바다농아학교의 휴게실을 빌려 본격적으로 '에바다장애인배움터'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에 현재의 건물(전용면적 45평)을 임대하여 지역의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확장이전을 하였으며 올 3월 15일자로 경기도교육청에 평생교육시설로 정식 등록하여 에바다장애인평생학습학교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습자들이 기존의 학교에서 장애와 무관심, 사회적 편견 때문에 교육에서 소외되어왔습니다. 평생학교는 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지만 학습자들은 학령기를 훌쩍 넘긴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초 문해교육과 초·중·고 검정고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평생학교를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분들 중 어떤 분은 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도 계십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지만 배움을 통해 스스로가 꿈과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장애인분들이 배우고 싶어도 교통수단이 없어 배움을 포기하는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학습자들은 지금까지 교육을 받지 못해 낮은 교육수준과 부족한 사회생활로 인해 지역사회에 적응해 살아가기가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평생학교에서는 공부뿐만이 아니라 장애인들에게 사회생활의 첫 출발점으로 장애인 스스로가 자립생활의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생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장애인인권 교육, 성폭력방지 교육, 장애차별 바로알기, 사회화교육, 컴퓨터반, 인문학반을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평생학교입니다. 이외에도 장애인 영어단어 경시대회 참석, 경기지역 장애인 체육대회 참석, 관내 장애인 집회나 서명운동 등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모든 학생과 함께 하는 소풍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지금까지 평생학교에서 공부한 시민들의 수는 어느 정도 인지
처음학교를 열었을 때에는 불과 3명의 학습자로 출발을 하였지만 지속적으로 배움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많아져 지금까지 50여명(현재 학습자 수 22명)의 학습자가 평생학교를 통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와 올해 초·중·고 검정고시를 통해 중입검정고시에 박세우, 최현주 학습자가 합격을 했으며 고입검정고시에는 이무길, 김태련, 김종수, 박세우, 이재성 학습자가 합격을 했습니다. 또한 고졸검정고시에는 최영순 학습자가 합격을 해 9월 13일 이분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학습자 분들의 장애라는 편견을 이겨내고 학령기가 지난 늦은 나이에 열심히 노력해 당당하게 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기에 이번 졸업식을 통해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이 함께 격려를 해주셔서 학습자 분들과 저를 포함한 평생학교에서 봉사하시는 선생님들은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졸업장만 수여하려고 했지만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의 격려와 참여로 시장상, 시의장상, 교육장상 등을 시상하게 되었습니다.
- 평생학교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운 점은 학습자 분들이 오랜 집안에서의 생활로 어두웠던 모습들이 평생학교 교육을 통해 밝아지는 모습을 볼 때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학습자분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면서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다'는 삶의 방향을 세워나가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학습자 김종수(지체장애인)씨는 자신이 비장애인이었던 30년 전에 연주했던 기타를 잊고 살다가 평생학교에 나와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작년 예능대회에서 다시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굉장히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평생학교 출신으로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최영순 학습자의 경우 현재 학교에서 수업보조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많은 돈은 아니지만 교사비를 지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최영순 학습자의 사회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보람을 느낍니다.
어려운 점은 학교를 운영하면서 운영비와 교사비를 적절하게 지급을 해야 하고 학습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해야하지만 적은 예산때문에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힘들게 교육을 이어나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전문적으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안정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만 재정부족으로 인해 교통비정도 되는 보수를 받고 교사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교사로 활동하시는 모든 교사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승에서 학교를 다니시던 중증장애인분이 계셨는데 이동권 문제로 인해 학교를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장애인분들이 이동권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많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 평생학교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실 것인지
평생학교의 발전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장애인들의 경제사정이 좋다면 활동보조인과 교사를 두고 비장애인에 비해 적어도 3배 이상의 교육비를 들여 교육을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용이 없는 일반 서민의 가정에 장애아동이 있다고 한다면 그만한 돈을 교육비로 투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아동의 경우 대부분 장애인시설에 들어가거나 집안에서 갇혀 지내야만 하는 사회적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이처럼 교육과 빈곤이라는 문제는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장애아를 낳거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아가 발생할 경우 없는 살림에 아이를 치유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가정의 형편이 어려워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장 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교육을 시킬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평생학교의 발전을 위해 제도적인 측면으로는 장애인분들이 평생학교 교육으로 학력을 인정받는 것이 학교 발전을 위한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장애인분들이 평생학교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장애인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고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 사회적 목표이듯이 장애인분들도 학교와 검정고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인격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평생학교는 수업료가 전혀 없으며 교재비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재정이 부족해 어려움 속에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평택시와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에 필요한 교재, 운영비, 교사 인건비를 지원해주고 있지만 학교 운영비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저희들이 후원회를 여는 등 후원모금 활동을 통해 충당하고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일입니다.
- 장애인평생교육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삶을 살아가면서 평생 교육을 익히며 살아가야 합니다. 현재 장애인 평생교육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학령기를 놓친 분들이 공부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는 측면이 있으며, 또 하나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필요한 인문학 교육 등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장애인 분들을 재활이나 재활의 대상 또는 치유의 대상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장애인 분들도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에서 취업도 해야 하고 시설이나 요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결정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장애인 평생교육을 통해 이루어 질 것입니다.
평생학교는 장애인 분들이 사회로 나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자 교육기관입니다.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하고 많은 나이의 장애인분들 중에는 '내가 사회에 나가서 무엇을 하지?'라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우리사회에 대해서 배워나가고 글을 모르는 분들은 글을 익히는 한편, 요즘 보편화 되어 있는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자치신문독자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장애인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지금 나와 같은 생각과 욕망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올바른 인식과 같음을 알고 장애인을 바라볼 때 비로써 자치신문 독자와 시민여러분의 눈에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들이 보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불의의 사고 등으로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으며 장애인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장애인 분들에게는 '내 삶의 주인은 나다', '그 누구도 나의 삶에 대해서 간섭할 권리는 없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삶을 잘 가꾸어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평생학습학교,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문을 두드려 도움을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켜가고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당당하게 합격한 모든 평생학교 졸업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후원을 통해 도와주시는 많은 후원자분들에게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
[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10-10 13:17:50 최신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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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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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백초등학교 이재명 선생님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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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바라보면서 교사도 함께 성장합니다"
■ 인성교육의 현장 '전통음악의 향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은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야합니다. 그래서 학문적인 접근방법으로 인문학이 대두되듯이, 예술적으로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아이들 몸속에 체득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체계적인 전통음악교육이 필요한 것이지요.”
매주 토요일 1시가 되면 가야금, 대금, 장구, 해금 등 국악기를 든 학생들이 평택시 죽백초등학교에 모인다. 이어서 들려오는 악기 연주 소리가 교정에 울려 퍼지며, 숲속의 작은 학교에 전통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9월 21일(금) 오후 6시 평택청소년문화센터에서 창단식 및 제1회 정기공연을 갖게 될 평택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은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노력해 오고 있는 청소년 단체다.
이재명 선생님(46세)은 이 단체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선생님은 교사가 된 이후 20여년이 넘는 세월을 학생들의 국악교육을 위해 헌신해 왔다. 매년 담임을 맡은 학급의 어린이들에게 단소, 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등을 지도해 주었고, 전통음악을 배워야하는 당위성을 학생들 스스로 찾게 하여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음악에 대해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새 학년이 되면 또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게 되어 아이들과 음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없는 것이 항상 안타깝고 고민거리가 되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을 만들어서 초·중·고까지 연계하여 지도하면 아이들이 우리음악을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음악활동을 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고운 심성을 길러 인성교육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 판단을 한 것이다.
현재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60명의 단원이 가야금, 해금, 아쟁, 대금, 피리, 타악의 6개 파트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생 35명, 중학생 15명, 고등학생 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단원들은 이재명 선생님이 가르쳤던 제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아울러 매주 토요일마다 관현악단 학생들을 지도해 주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재능기부도 아름답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각자 악단활동이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선생님들이 귀중한 토요일에 특별히 시간을 내서 무료로 6개 파트의 악기를 지도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악관현악단 학부모들이 자치적으로 국악관현악단 지원단을 조직하여 매주 단원들 간식을 준비하고, 연습이 끝난 후에는 함께 교실 뒷정리를 하면서 물심양면으로 관현악단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 선생님은 현재 죽백초등학교에서 전교생(1~6학년, 8개반)에게 주 1회 전통음악 수업을 하고 있다. 1~2학년은 전래놀이와 강강술래 지도, 3~6학년은 월별로 주제를 정하여 소금(단소)지도, 민요지도, 장단지도, 음악감상 등 전통음악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 이 선생님과 청소년국악관현악단 구성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평택의 국악교육,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악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죽백초등학교 이재명 선생님 인터뷰
- 우리의 전통음악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이유는
학생들은 자기가 경험한 세상이 생각을 지배하고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더라도 그것이 피부에 와 닿지 않거나, 다른 영향력이 큰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면 금방 전통문화의 중요성은 잊게 됩니다. 긴 설명보다는 실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우리의 음악을 경험하게 되면 몸속에 잠재되어 있던 5천년을 이어온 우리민족의 혼과 얼이 그대로 발현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전통음악을 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어릴 적에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피아노는 물론 우리의 소리와 가야금, 대금 등을 배울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우리의 음악을 경험하는 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정서가 뒷받침되고 있는 우리음악을 접하지 못하거나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국악이 발전하지 못하고 특정한 사람이 하는 음악으로 인식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교육에 힘쓰는 것입니다. 전통음악을 배우고 이해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생활 속의 음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예술총감독을 맡고 계신데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적인 면입니다. 악기나 의상구입, 공연이나 대회, 기타 운영비 등 경제적으로 필요한 사용처가 많지만, 현재 지원기관이 없이 학부모와 운영진의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고, 강사님들은 보수 없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희 국악관현악단은 단장님과 지휘자님 그리고 저 세 사람이 처음 창단의 취지를 이야기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말고 청소년국악교육을 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국악교육은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평택시정책이나 문화·교육정책의 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한다는 생각으로 평택시 문예관광과나 교육지원청, 문화원을 찾아다니며 창단 취지를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올해는 우리 관현악단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예산책정도 되어있지 않아 지원을 받지는 못했지만, 창단연주회를 통해서 국악관현악단 창단의 의의와 가치를 알린다면 2013년에는 국악관현악단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 국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전국대회나 도대회에 출전해서 입상한 실적은
1991년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송추초등학교에 첫 발령이 나면서 아이들에게 단소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악기를 가르쳐주면 국악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국악이 아이들 생활 속에 녹아들기 때문입니다.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에게 국악을 지도하면서 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생예능대회에 참가하여 입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학생예능대회나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2003년부터입니다. 2003년 가사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10월에 있었던 제23회 경기도교육청 학생예능대회 국악합주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최우수지도교사상을 받았고, 2004년에는 제24회 경기도교육청 학생예능대회 국악독주부문에서 은상 수상,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주최한 전국초등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성동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2009년 제1회 경기교육가족음악회에서 판소리동아리가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0년에 전국초등학생국악경연대회 초등관악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 2011년 죽백초등학교에서는 8월 인천에서 개최한 전국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에서 판소리동아리가 참가하여 전국동아리연합회총재상을, 10월에는 전국초등학생국악경연대회 초등관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올해에는 경기도청소년동아리문화축제에서 판소리동아리가 단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판소리동아리를 지도하여 평택시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 판소리 제창부문에서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혁신학교로 지정받은 죽백초의 학생 수가 증가한 이유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죽백초등학교는 지난 2010년 9월에 경기도교육청에서 혁신학교로 예비지정을 받았습니다. 손정기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교육에 열정이 넘치시는 선생님들이 아름다운 숲속의 작은 학교를 ‘행복한 배움의 터전’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힘을 모은 결과입니다.
그래서 2010년에 전교생이 60여명으로 계속 줄어들었던 학생수가,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 및 언론홍보나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선생님들이 노력한 결과 2011년 3월에는 학생수가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작년에는 혁신학교 원년으로 교육구성원(학생, 교사, 학부모)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전통적인 수업방식이 아닌 주제통합수업, 프로젝트학습, 다양한 체험학습 등 학생들이 배움을 선택하고 자발적인 학습이 일어나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교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하는 교육의 성과를 거두었고, 2012년에는 전교생이 160명에 8학급으로 거듭 발전하였습니다.
현재 3학년의 경우 2개의 학급으로 분리해야하는데 교실이 부족하여 학급증설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기적적인 결과는 죽백초 선생님들이 항상 교육의 초점을 ‘아이들’에게 맞추고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교사도 함께 성장한다는 혁신학교의 정신을 실천한 결과입니다.
- 학생과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육은 혼자 가는 외로운 길이 아닙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이끌어주고 동반 성장하는 행복한 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늘 외롭고 힘든 생활에 지쳐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들어주려는 부모님의 관심이 정말 필요한 시대입니다.
청소년들은 가장 꿈이 많은 시기에 ‘공부’라는 적과 싸우고 있습니다. 성적, 석차, 명문대 이런 것들이 정말 중요한 것일까요? 진짜로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주고 거기에 정열을 쏟게 하는 것입니다. 공부는 교과서나 문제집만으로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산지식을 배워야 합니다. 머리로만 문자를 기억하게 하지 말고, 오감으로 사물의 현상을 받아들이게 해야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고 바람직한 가치관이 형성됩니다.
얼굴에서 코가 하는 일은 냄새를 맡고 숨을 쉬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에 귀에게 냄새를 맡으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절대 안되는 일이겠지요. 학원을 다녀도 개인교습을 받아도 안되는 일입니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저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양합니다. 그 재능을 살리는 공부를 해야 학교에서 낙오자도 사라지고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옵니다. 우리 아이들을 행복한 길로 이끌어주세요.
- 평택자치신문 독자와 평택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가의 미래는 자라나는 청소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생각이 건전하며 꿈을 향해 도전하고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사회가 희망이 있는 사회입니다. 평택 소사벌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이제 갓 출발한 새내기지만 건강한 청소년단체로서 앞으로 평택의 전통문화는 물론 청소년문화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고자합니다.
9월 21일(금) 6시부터 9시까지 평택청소년문화센터에서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창단식 및 제1회 정기공연을 합니다. 많은 평택시민 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관람해주시고 용기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정기공연이 끝나면 국악관현악단 단원을 공개모집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리고,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데 가정형편상 접할 수 없는 저소득층이나 다문화 가정 청소년도 악기 지원을 통해서 단원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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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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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공제협동조합 이은주 이사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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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이사장 "저소득층 생활자금 대출해 드립니다"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금을 스스로의 힘으로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 한울공제협동조합(이사장 이은주)에서는 지난 6일(목) 오전 11시~오후 9시까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주점을 지제동 W웨딩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조합원30여명이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판매하였으며 공제협동조합 공연, 자활생산품 판매,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 15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 한울공제협동조합 이은주 이사장 인터뷰
- 한울공제협동조합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울공제협동조합은 2008년부터 공제협동조합설립에 동의하는 지역자활센터 실무자들과 시민들이 모여 협동조합설립준비를 하였습니다. 2010년 6월11일 창립총회를 열었으며 전국자활공제연합회 가입하여 총출자금의 10%를 매년 출자하고 교육 및 공동 구매사업, 연대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지역자활센터 247곳 중 60~70곳에 협동조합이 있고 연합을 통해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무·권리에는 매달 출자금을 5천원이상 납부해야하며 가입할 때 2~4시간 기초교육(조합에 대한 이해, 의무, 권리, 참여방법 등)과 분기별로 보수교육을 통해 조합의 현황도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합원수는 120명이며 이사장 1명, 부이사장 1명, 재정이사 1명, 이사 6명, 감사 2명 등 총 11명의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월 31일(현재)출자금이 1천5백여만원이 모였으며 일반대출 21건, 긴급대출 2건, 범위 내 대출 4건 총 27건의 대출을 통해 어려움에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 빈곤계층의 자활을 위해 하고 계신 일은
한울협동조합은 지역자활센터에 함여하고 있는 저소득층,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출자금을 조성하고 긴급한 생활자금이 필요한 때 신용으로 대출하여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을 서로 협동을 통해 도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소득층 주민들은 제도금융권에서 대출받기란 매우 어려우며 높은 이율은 더욱 큰 짐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금을 스스로의 힘으로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자금을 운영함으로써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생활안전을 구축하는 '스스로 대안 운동'입니다.
현재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에게 갑작스러운 상황(등록금, 병원비, 생활비)에서 돈이 필요한 경우 1~3%의 저렴한 이자를 받고 최대 5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평택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하셔서 상담을 통해 조합원이 될 수 있습니다.
대출은 협동조합의 정관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신청서(대출 이유)를 받아 대출심사(이사장, 부이사장, 재정이사)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필요한 대출을 해드리고 있으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조합원들이 필요로 할 때 적절하게 대출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운영은 한 구좌가 5천원입니다. 출자금은 온전히 보전을 받고 있으며 운영비는 혹시 있을 결손보존을 위해 오늘 행사와 같이 일일주점과 바자회 등을 운영하여 운영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출자금 중에서는 50%는 조합원들에게 대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관에 규정이 되어있으며 10%는 전국연합회에 출자를 하고 있으며 40%보존하고 있습니다.
대출만 하려고 조합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들이 스스로 자활자립도 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돕고 나누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을 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협동을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극복해가고 주변의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지역사회 공동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한울공제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은
이사 분들이나 조합원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생활하다 보니 교육계획을 세워 교육을 하고 있지만 교육이 조금 부족합니다.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가치, 원칙, 원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협동조합을 잘 모르는 시민 분들에게는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서 알려나갈 것이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민들에게는 홍보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조합원들의 뜻이 모아져야합니다. 조합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만남을 자리를 많이 만들어 갈 것이며 체육대회와 합창대회 등 조합원들 간의 모임을 만들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늘려나가겠습니다.
- 조합을 경영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운 점은
조합이 생기기 전에는 저소득층,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분들이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창업을 하시는 분, 취업을 하시는 분, 탈수급자가 되시는 분 등 사회구성원의 한사람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제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부터는 조합원이 되어 자신의 일에 더욱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았으며 이웃을 돕고 나누려고 하는 마음을 갖는 모습을 접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대출을 통해 정말 어려운 이웃들이 혜택을 받는 모습을 볼 때 어려운 이웃들의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50만원을 대출을 받아 1년에 상환을 할 경우 한 달에 이자 1500원 정도를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출 해가신분 모두 상환을 잘하고 계십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대출과 저렴한 이자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끼시는 것에 대해서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어려운 점이라면 재정이 부족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재정마련을 위해 일일주점을 개최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저희보다 일찍 시작한 성남, 시흥의 경우 출자금이 1~2억이 넘어 장학 사업이나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작년에 장학금 전달을 했는데 장학사업 확장과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에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 분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교육을 통해 조합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에도 힘 쓸 것입니다.
아울러 조합원들 간의 교류를 확대를 위해 소모임 활동과 만남의 자리를 많이 만들어 갈 것이며 작지만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한울공제협도조합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자치신문독자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희들은 어려움에 있는 많은 시민 분들이 함께 모여 당당하게 일하면서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 취재를 나와 주신 평택자치신문에 감사를 드리며 지역사회의 일들을 신속하게 보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신문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우리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시민이라면 모두 희망을 꿈 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삶에서 많은 좌절을 겪으면서 다시 일어서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함께 어울려 한울협동조합이라는 조직을 만들어서 잘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여러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조합원으로 저희와 함께 하시고 싶은 시민 분들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031-658-4788 곽수신 팀장)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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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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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상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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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기 좋은 평택시를 만드는 평택시협의회
지난 1998년 출범한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회장 김기상, 이하 협의회)는 그동안 진실·질서·화합의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왔다. 22개 읍·면·동 위원장, 총무 44명, 이사 40명의 임원들과 1,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협의회는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 나눔 바자회' ▶거동불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집수리(수세식 화장실 및 욕실 설치 등) 봉사 ▶어르신을 위한 효도잔치 ▶어르신 사랑의 점심봉사 ▶소년소녀가장 사랑의 장학금 전달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주변 자연정화활동 ▶새해 쌀국수 나눔 봉사 등을 통해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다.
이외에도 협의회에서는 ▶나라사랑 글짓기대회 ▶바른생활 캠페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홍보 ▶예절·학교폭력·금연 캠페인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 3개 권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국민운동단체로서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건설을 목표로 전국적으로 약 62만5천여명의 회원들이 바르게살기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평택시에서도 1,100여명의 회원들이 관내 3개 권역에서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 서부 6개 읍·면 위원회
▶안중읍(위원장 허덕남) ▶포승읍(위원장 궉영식) ▶현덕면(위원장 황상돈) ▶고덕면(산업단지 추진으로 인해 미정) ▶청북면(위원장 황세연) ▶오성면(위원장 김수배)
◆ 북부 9개 면·동 위원회
▶신장1동(위원장 홍성주) ▶신장2동(위원장 최재현) ▶송북동(위원장 한태교) ▶지산동(위원장 이수원) ▶중앙동(위원장 김현동) ▶진위면(위원장 배기옥) ▶서탄면(위원장 오문숙) ▶서정동(위원장 김동원) ▶송탄동(위원장 공은순)
◆ 남부 7개 읍·동 위원회
▶원평동(위원장 김정배) ▶비전1동(위원장 박희병) ▶비전2동(위원장 강태일) ▶통복동(위원장 조형) ▶신평동(위원장 조현태) ▶세교동(위원장 김용기) ▶팽성읍(위원장 정영택)
■ 김기상 평택시협의회장 인터뷰
지난달 31일(금) 김기상 회장을 만나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의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추진 사업,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 협의회는 어떤 단체인지
평택시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1998년 12월에 설립되었습니다. 협의회는 회장인 저를 비롯해 53명의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읍·면·동에 위원장과 총무를 두고 1,1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좋은 평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에서는 사회구성의 최소단위인 가정을 올바르게 바로 세우기 위한 사업으로 2003년부터 매달 15일을 ‘가정사랑 캠페인의 날’로 정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으며, 출생아가 해마다 줄어드는 저출산 문제를 알리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사회적 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는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노인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기 시작한 것은 근대화과정에서 나타난 가족의식과 가치관의 변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노인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소외에서 벗어나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기찬 노년기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을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 협의회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은
매년 5월 5일 평택시 진위천에서 열리는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가 있습니다. 올해 7회를 맞이한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를 통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족사랑, 이웃사랑, 나라사랑을 심어 주며 이웃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아울러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거북선창작 경진대회'를 실시해 나라사랑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있으며 올해에는 4월 14일 송북초등학교에서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평택역 광장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바른생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으로는 태극기 게양 홍보, 학교폭력 근절 홍보, 가정사랑 홍보, 음주운전 안하기 홍보, 신호등 및 질서 지키기 홍보(전단지, 플래카드, 손 팻말) 등을 통해 밝은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평택시 초·중·고 학생 졸업식에 참여해 상장과 상품(70세트)을 수여하고 있으며 22개 읍·면·동에서는 밑반찬 봉사, 노인어르신 식사대접, 자연정화활동, 장학금 전달사업, 생필품지원, 휴경지 경작 사업 등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올해에는 22개 읍·면·동 협의회가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습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이웃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거개선사업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읍·면·동사무소의 협조를 통하여 노후주택을 찾아 주방의 가스배관과 도배장판, 화장실·욕실설치 등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협의회 회원 모두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오는 9월 12일 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한마음체육대회에서도 학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며,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많은 땀을 흘려 온 회원들에게도 포상·표창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최근 경기침체로 지역사회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수업료를 내지 못해 수료장만 받고 졸업장을 못 받는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협의회에서는 힘이 닿는 대로 수업료를 지원해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찾아 줄 계획입니다. 이 부분은 시민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계획 중인 사업으로는 내년부터 관내 학생과 학부모, 협의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1박 2일 워크숍을 가질 예정입니다. 워크숍을 통해 관내 학생·학부모·회원에게 예절, 학교폭력 근절, 금연운동 등 저희 단체의 목표이기도 한 바르게살기운동을 알려나갈 것입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사업(나라사랑 캠페인, 바른생활 캠페인)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며 나라사랑 애국심 키우기 운동으로 태극기 달기 홍보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 봉사활동을 늘려갈 것인지
협의회에서는 지금도 많은 봉사 활동과 사업들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이웃에게 봉사활동을 늘려갈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싶으시면 저희 협의회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운 점은
저는 10년 전부터 세교동 바르게살기운동회원으로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해왔으며 2009년에는 세교동 위원장을 맡아 대한민국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장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세교동 전·현직 단체 협의회장과 평택시 시민경찰협의회장을 맡으면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웃을 위해 봉사 했을 때 이웃들이 고마움을 느끼며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저에게 건낼 때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또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할 때나 어려운 이웃의 집을 고쳐줄 때 고마워하고 작은 것에 행복해 하시는 이웃들을 접하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 지역사회에는 소외된 이웃들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지만 협의회 재정이 넉넉치 못해 많은 이웃들을 도울 수 없는 부분이 조금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보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긴다면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운 마음입니다.
- 관계기관이나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회원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진실·질서·화합 바르게살기운동 3대 이념과 같이 시민에게 모범이 되는 회원, 자신 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자세를 갖추는 모든 회원님들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며 지금까지 봉사에 구슬땀을 흘려주신 회원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저희 협의회에 많은 도움을 주신 평택시, 읍·면·동사무소, 관계기관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 자치신문 독자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자치신문의 꾸준한 발전을 기대하며 시민들을 대변하는 지역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시민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봉사를 하는 것은 남을 위하는 길이기도 하지만 먼 훗날 우리 모두를 위하는 일이 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평택시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일일 것입니다. 매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봉사 후에 느낄 수 있는 보람과 뿌듯함은 큰 기쁨입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이웃사랑이야말로 좋은 평택시를 만들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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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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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소통하는 안중파출소 홍석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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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청소년은 가정과 학교로부터 소외된 학생입니다”
■ 근무가 없는 휴일, 퇴근 후에도 청소년 ‘수호천사’
최근 발표한 자료조사에 의하면 청소년 5명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으며 학교폭력과 왕따, 학업에 대한 불안 등으로 청소년들은 극단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않고 있어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매년 6만~7만명의 초·중·고교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 2009년 이후 누적된 자퇴생의 수는 무려 20만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밖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이들 청소년들은 갈 곳을 잃고 헤매다 결국 범죄의 피해자로 혹은 가해자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안중파출소(소장 장창만)가 청소년들의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안중지역에서는 무면허, 폭행 청소년 비행, 청소년 제한시간 pc방 출입, 청소년 주류 판매, 절도, 가출 등 48건이란 적지 않은 청소년들의 범죄와 탈선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안중파출소에서는 청소년 탈선행위 예방을 위해 경찰관 지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을 키워주는 상담활동과 상습 가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도 및 재발방지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안중파출소로 발령받아 순찰 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홍석주(32) 경장은 요즘 사회적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를 인식하고 안중 지역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청소년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홍 경장은 지난 2005년 일반 순경시험에 응시해 합격, 충주중앙경찰학교(201기)에 입교해 6개월의 교육을 받고 평택 포승파출소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했다.
자신이 선도한 학생들의 밝은 웃음을 접할 때 기쁘다고 말하는 홍 경장은 청소년들에게 진심이 담긴 상담을 통해 다가갔고, 청소년들은 홍 경장을 형이라고 부르면서 믿고 의지했다. 홍 경장은 비번일 때도 아이들이 상담을 요청하면 지체 없이 아이들에게 달려갔고 근무가 없는 휴일, 또는 퇴근 후에도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선배이자 친근한 형이다.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쪼개어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홍 경장은 청소년들의 말대로 경찰이기 이전에 ‘우리들의 수호천사’였다.
■ 안중파출소 순찰2팀 홍석주 경장 인터뷰
지난 26일(목) 안중파출소 홍석주 경장을 만나 청소년 비행, 학교폭력과 해결방안,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을 선도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청소년 선도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을 들었다.
- 상담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계신데
아시다시피 현재 청소년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안중 지역 청소년들도 모든 어른들이 청소년기를 겪으면서 많은 방황과 고민을 해왔듯이 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를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지만 청소년기를 올바르게 보내지 못해 되돌릴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자주 접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청소년들은 정서적,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나이입니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감수성이 매우 예민해 자신이 처한 사회적 환경에 따라 쉽게 탈선할 수 있으며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어려운 환경이 주어지면 매우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갖게 됩니다.
현재 안중에는 안중중학교(311명), 현화중학교(799명), 안일중학교(1,167명), 안중고등학교(596명), 경기물류고등학교(420명), 현화고등학교(1,191명) 등 6개 학교에 4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지난 2월 안중파출소로 발령을 받아 지금까지 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파출소를 찾은 학생들의 상담을 해왔고 지금은 60여명의 관내 청소년들과 수시로 상담을 하며 동생들과도 같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상담을 해준 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학생은 정신지체 장애를 갖고 있었는데 두 차례나 가출을 했습니다. 두 번 모두 제가 발품을 팔면서 학생을 어렵게 찾아 부모님 품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였으며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후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탈선의 길에 접어든 여러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거기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은
현재 안중파출소 경장으로 순찰 2팀(팀장 경위 김덕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순찰업무는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의 안전을 확보해 범죄예방과 범죄발생시 신속한 출동, 그리고 시민들이 경찰을 필요로 하는 민원 등을 해결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주요업무는 순찰업무이며 저에게 아주 중요한 또 다른 업무는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택인근 천안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으며 대학을 마치고 군을 전역한 후에는 장남으로서 어려운 가정 형편을 돕기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사회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장래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고 남성적이면서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봉사할 수 있는 경찰이라는 직업이 저의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되기 위해 2005년 일반 순경시험에 응시해 합격하였고 충주중앙경찰학교(201기)에 입교해 6개월의 교육을 통해 경찰이 되었습니다.
평택 포승파출소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했고 평택경찰서 유치장, 평택지구대, 전투경찰대(화성)를 거쳤으며 올해로 5년차 경찰관입니다.
- 문제가 되는 청소년들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안중파출소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안중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 중에 외국인 근로자들의 범죄 문제와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범죄의 경우 모두가 성인이기 때문에 법으로 처리해야하고 제가 혼자 나서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청소년문제의 경우에는 제게 다가오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동생 같은 청소년들이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파출소를 찾을 때 마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안중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주로 쉽게 범할 수 있는 잘못된 행동으로는 학교폭력, 오토바이 무면허 운전, 폭력, 집단폭행, 흉기상해, 음주, 흡연, 청소년 제한시간 PC방 출입, 절도, 가출 등입니다. 이런 동생 같은 아이들에게 '내가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잘못된 행동으로 파출소를 찾은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잘못된 행동으로 파출소에 불려온 청소년들에게 진심을 담아 상담을 하게 되었고, 상담을 통해 뉘우치고 있는 정도에 따라 반성문을 쓰게 하였습니다. 반성문의 경우 1장에서 많게는 10장 이상까지 쓰게 하였고 청소년들을 자주 만나 대화하고 상담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반성문을 쓰기 위해 청소년들이 파출소에 자주 들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고 청소년들이 반성문을 쓰면서 자신이 잘못한 일을 되새기면서 다시는 똑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가장 심각하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관계로 해결되지 않으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피해학생은 보복을 두려워해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상처가 곪을 대로 곪은 다음에 불거지는 경우가 많으며, 피해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폭력의 경우 처음에는 우발적으로 시작한 경우가 많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폭력 이외에도 지속적인 괴롭힘과 집단 따돌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학생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해결하는 것입니다. 또한 학교폭력의 경우 학교건물의 배치·구조·학교주변 공터 여부 등의 지리적인 영향과 학교선생님이나 학급 친구들의 구성 등 인적·환경요인도 배재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지역시회 구성원 모두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음주, 흡연, 절도, 가출, 오토바이 무면허 운전 등은 청소년들 대부분이 그 심각성을 모르고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는 벌을 주는 것보다 재발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자신 스스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계속 이런 행동들을 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소년원, 구속)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한때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서 청소년들 스스로가 비행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행에 쉽게 빠지는 청소년들의 특징은 가정과 학교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상담을 통해 학생들을 분석해 본 결과 부모님들의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부모님의 관심이 적은 학생, 한부모가정, 조부모님과 생활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가정에서 소홀한 학생들은 비행행동에 빠지기 쉬우므로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대화를 통해 자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혹시 자녀가 가족활동에 잘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부모님의 지시에 따르려고 하지 않는 행동, 신경질적인 반응, 사귀는 친구나 외부활동에 대해 숨기려는 행동, 늦은 귀가시간, 옷차림의 변화가 있다면 아이들과 진심어린 대화를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통해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주의할 것은 청소년기에는 잘못된 행동을 무조건 혼내는 것보다 원인을 찾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또한 학교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기에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으며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관심이 집중되며 공부 못하는 학생은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잘하는 것이 따로 있듯이 자신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을 찾아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동안 청소년 상담을 통해 느끼는 보람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가장 크게 보람을 느끼는 것은 제 스스로가 많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파출소를 찾는 학생들은 제가 관심을 갖는 모습에 저에게 반감도 갖고 불쾌감을 표출하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지만 이러한 학생들에게 꾸준한 상담과 진심어린 저의 마음을 보여줄 때 변할 것 같지 않던 아이들이 변화해 갈 때 보람을 느낍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때는 가족과 많은 사람들을 걱정시켰던 아이들이 순찰활동을 할거나,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저를 찾아와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휴일과 비번근무, 퇴근 후에 쉬지 못하고 아이들을 위해 상담활동을 해왔던 것이 위안을 받는 기분입니다.
어려운 점은 학생들 중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학생들을 대할 때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마음에는 사회에 대한 불만과 증오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도움을 주고 싶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또 안타까운 부분은 오토바이 절도나 무면허운전 등 상대적으로 중대한 범죄로 인해 선도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구속되는 학생들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안중파출소에 근무하는 동안 안중지역 모든 청소년들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돕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입니다. 지금도 60여명의 학생들과 근무시간 이외에도 비번, 휴무, 퇴근 후 전화 통화 또는 문자(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카카오톡 등)를 주고받으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가정문제, 학교문제 등 시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더 공부해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찾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상담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지역의 경찰관 지망학생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상담과 경찰관 체험교육, 경찰관이 되는 방법·절차 등을 가르쳐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소년 문제들을 많은 부분 줄여나갈 것이며, 청소년 문제뿐만 아니라 안중에 거주하시는 주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한 순찰 업무도 열심히 해 나갈 것입니다.
- 자치신문독자와 평택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제가 하는 일이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이고 내세울 만한 일도 한 것이 없는데 이렇게 취재를 나와 주신 자치신문에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평택시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저를 포함한 어른들은 모두 청소년기를 지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비뚤어진 행동을 바로 잡아줄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우리들의 미래이며 앞으로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재목입니다. 이런 청소년들을 재대로 교육하고 보살펴 주는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의 과제이며 어른들의 몫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08-21 13:27:30 종합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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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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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한보석 대표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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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 기회와 희망 키워줘야 합니다!”
■ 교육의 희망을 노래한다!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인 한보석 선생님은 지난 1988년 3월 1일 진위고등학교(5년)를 시작으로 화성 남양중학교(1년), 평택여자고등학교(8년), 안중 안일중학교(6년), 현재 평택고등학교(5년)에서 윤리 과목을 맡아 25년간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
대전 유성에서 태어나 처음 평택 진위고등학교와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평택에 살며 평택교육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서정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초등학교 교사인 부인과 대학교 1학년인 딸, 중학교 3학년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한 선생님은 1989년부터 교육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다음해인 1990년부터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평택시 지회장과 부회장을 맡는 등 교육발전을 위해 폭 넓은 활동을 해왔다. 2009년에는 혁신학교 연구회를 만들어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1년 창단한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는 한보석·김정희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그동안 관내 학부모들을 위해 무료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진행해 왔으며, 2011년 6월에는 ‘혁신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제1회 교육정책공개토론회를 열고 평택 지역의 혁신학교와 혁신교육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청소년진로캠프, 교육환경개선 토론회, 독서토론회 모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교육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 80여명의 회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한보석 공동대표 인터뷰
지난 21일(목) 한보석 선생님이 근무하고 있는 평택고등학교를 찾아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에 대한 소개와 혁신교육지구 지정의 필요성, 신뢰 받는 공교육,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인지,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는 어떤 단체인지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성적 지상주의로 인해 학생들은 무한경쟁의 교육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무한경쟁으로 인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실종 되어 있고 서로 협동하기 보다는 치열한 경쟁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며, 경쟁의 우위에 있는 소수의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학생들 모두 무한경쟁 교육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모습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교육희망네트워크 단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0년 저를 포함한 허운자 사무국장을 비롯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1년간의 준비 기간을 통해 2011년 1월 15일 공식적으로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가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는 교육계와 시민사회, 정치권과 사회 각 부문이 소통하고 교류 협력하면서 국가가 책임지는 참다운 공교육 체제를 수립하고 차별 없고 질 높은 교육 문화 복지 실현과 올바른 교육 자치를 확립하기 위한 풀뿌리 교육 운동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각계각층 8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 소통과 교류를 통해 협력하고 있으며 공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와 체계를 수립하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질 높은 교육문화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풀뿌리 교육자치 운동단체라고 말할 수입니다. 현재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5천원~2만원)로 운영, 학부모 교실이나 각종 강좌 및 토론회를 개최하며 지역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교직생활을 하면서 보람이 있다면, 그리고 힘든 점은
저도 어릴 적 학창시절이 있었고 많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통해 배우고 자라왔습니다. 저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학생들과 함께 할 때입니다. 25년 동안 수많은 학생들과 주고받은 정은 저에게 큰 재산이며 지금까지 그런 즐거움을 느끼며 열심히 교직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문제는 대체적으로 비슷합니다. 과도한 공부로 인한 문제와 가정에서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인한 문제들이며 학생이 잘못된 길을 택할 때에는 가출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는 학생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해 줄 때 학생들은 고마움과 감사함을 표합니다. 가출한 학생의 경우 학생을 찾아 학교를 끝까지 졸업할 수 있게 도움을 줄 때 교사로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또 다른 즐거움은 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취업을 해서 받은 월급으로 화장품, 넥타이, 꽃 등 선물을 사들고 찾아와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할 때 큰 감동을 받습니다. 평택에서의 오랜 교직 생활로 지금은 오래 전에 가르치던 제자들이 학교 선생님이 된 경우도 많이 봤으며 뿌듯함과 조심스러움을 갖게 됩니다.
업무나 교직생활에서는 항상 즐거움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지만 가정환경으로 인해 상처가 깊은 학생과 꿈을 잃어버리고 무기력한 일부 학생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어주지 못할때가 교직생활에서 가장 힘들고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 교육희망 네트워크에서 진행 중인 사업은
진행 중인 사업으로는 ▶첫 번째, 네트워크 강화 사업으로 분과별 운영체계와 집행체계 구축, 다양한 영역의 회원확대, 지역별·분야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 교육 사업으로는 학부모아카데미가 있습니다. 학부모들에게 5차원 전면교육(지력·심력·체력·자기관리능력·인간관계능력), 사교육의 허와 실, 혁신학교 이야기, 자녀 올바로 이해하기, 자기주도학습과 입학사정관 제도 등의 다양한 학부모강연을 통해 자녀들의 올바른 교육과 관련한 학부모 강연을 연6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진로학교 및 어린이학교를 통해 청소년의 진로를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하여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어린이학교에서는 가족캠프 등을 통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교육정책 관련 사업으로는 교육포럼 개최와 교육정책 연구, 시민토론회 등을 통해 학부모, 청소년, 시민사회단체, 교사, 교육청이 함께 교육대안 마련과 토론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전국과 경기도 단위의 교육희망 정책연구에 참가해 평택지역의 교육정책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일상회원활동으로 회원 친목행사를 통해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이는 행사로 체육대회, 산행, 체험학습 등을 하고 있으며 독서토론모임 등 소모임을 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식지를 발행해 홍보활동과 회원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교육환경 마련사업으로 교육환경관련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시설 설립운동과 지역관련 교육운동을 하고 있으며 교육현장 방문(학교 등) 및 교육청·시청과 교육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 교육상담소를 연중 운영해 교육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기타 사업으로 전국 및 도 단위 교육희망네트워크 행사참여, 교육상담소 상시 운영 (직접 상담 및 관계 기관 연계)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혁신교육이란 무엇인지
혁신교육이란 현 공교육의 획기적 체질 개선으로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신장시켜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공동체의 자발성에 기초한 혁신학교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하고 학교운영과 교육과정운영에도 학생들이 참여해 누구에게나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또한 형태학급당 25∼30명 정원 유지 및 운영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하는 새로운 학교의 틀을 말합니다.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높여 학생들의 자발적인 교육 참여와 협동·협력심을 키워 현 사교육이 우선시 되고 있는 것에 따라 공교육을 정상화 하기 위한 교육제도입니다. 혁신학교에서는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교 운영 및 교과 과정의 자율권을 주어 교육 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공교육 다양화를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와 희망을 키워주고 학부모들에게 만족을 높여주는 새로운 학교 있습니다.
혁신학교의 경우 2009년 김상곤 교육감 취임 후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6개교를 시작으로 현재 초등학교 61개교, 중학교 46개교, 고등학교 16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평택에는 갈곶·죽백·안중·진위초등학교와 송탄중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습니다.
- 평택의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 학부모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학부모님들은 큰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은 상담을 통해 현교육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서도 ‘사회가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제대로 된 학벌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학벌위주의 교육을 무작정 따라가고 있습니다.
진정 자녀를 위하는 부모님이라면 교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하며 지금과 같은 획일적 기준이 아니라 자녀가 원하고 잘하는 부분을 격려해주고 믿어줄 수 있는 자세로 인식이 바뀌어야합니다. 통상적으로 볼 때 후진국에서는 학벌을 중요시하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전문성을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교육은 학벌 보다는 전문성을 중요시하게 될 것입니다.
수험생과 학생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자기의 길이 무엇인가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이 사회는 학벌에 따라 평가하고 있지만 자기만의 길과 적성을 잘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만을 아는 개인주의가 많지만 밝은 미래를 위해 사회와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갖고 사회에 기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성장해 시민단체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우리사회가 발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학교공부와 대학입시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이 갖고 있는 꿈을 잃지 않는 것'이라 말해 주고 싶으며 그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더 많은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들의 역할이 큽니다. 학부모와 교사들의 학습코칭과 감정코칭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지도자를 양성해 지역마다 활동할 수 있는 지도자 육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평택시에 재능 있는 분들을 섭외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역할을 확장하려고 하며, 재능 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입시만이 전부가 아니며 자아정체성을 갖고 자기가 즐거워하며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 자치신문독자와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 모두가 사회에 대해 깊은 관심과 참여를 해야 합니다. 주위를 보면 사회에 대한 비판은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실제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의 사회참여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공교육 문제점’, ‘비싼 사교육’, ‘학교폭력’ 문제 등 많은 지적을 하고 있지만 바꾸려고 하는 노력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우리 모두가 작은 싹이 되고 그 힘이 커지면 학교교육도 충분히 바꾸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여러분의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평택의 교육을 함께 이끌어 나갔으면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이 바로서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031-651-6910. 평택시 합정동 737-5번지 3층)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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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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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선교회, 박종승 목사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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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기 암환자의 고통을 나누는 ‘평택 호스피스선교회’
말기 암 환우의 존엄을 지켜주며 고통을 함께하는 평택 호스피스선교회는 지난 2001년 9월 23일 설립 하였다. ‘호스피스’란 환자가 사망하기 전까지 견뎌내야 하는 참을 수 없는 육체적 고통을 감소시키고 환자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을 의미하며, 환자들이 임종을 편안히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명사랑이다. 이러한 평택호스피스는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다. 현재 30여명이 호스피스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1,100여명이 평택 호스피스선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암은 한해 약 10만명 가량 발병하여 그중 6만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치사율 60%의 무서운 병이다. 또한 암은 높은 치사율뿐만 아니라 극심한 통증과 정신적 고통으로 투병생활을 더욱 힘들게 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회복 불가능한 말기 암환자의 경우 병원으로부터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집에서 편하게 지내시라”는 퇴원권유를 받고 집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실상 끊임없이 찾아오는 통증과 소외감으로 투병생활은 상상도 못할 고통의 연속이다.
매년 발생하는 10만여명의 암환자 중 실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받는 암환자는 1~2% 안팎에 불과하다. 우리시 역시 예외는 아니며, 대부분의 환자는 고통 속에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평택호스피스는 그러한 죽음을 앞둔 우리시의 말기 암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며, 환자가 남은 여생동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하여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으로 도우며 사별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경감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스피스선교회 박종승 목사는 우리시의 암환자를 위한 ‘샬롬의 집’ 건립을 꿈꾸며 '나도 벽돌 한 장을'이란 캠페인에 지역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기 암환자 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우리시의 빛과 소금인 평택호스피스의 바람인 ‘샬롬의 집’ 건립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
■ 평택 호스피스선교회 박종승 목사 인터뷰
- 호스피스 선교회는 어떤 단체인지
평택호스피스선교회는 모든 운영비를 이웃의 후원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1,1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굿모닝병원 지하에 사무실을 두고 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암환자들에게 무료로 호스피스 선교활동을 해왔으며 100여명의 말기암환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왔습니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정신적·육체적으로 돌봐주며 편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한부 판정으로 삶을 포기하고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에게 저와 자원봉사자들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주고 사랑을 전합니다.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우리시 8명의 말기암환자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선교회에서는 자원봉사자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봉사는 오히려 환자에게 아픔과 상처만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년에 3월과 9월 두 차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만이 봉사 활동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전문강사로 구성된 강의(14주간)와 32시간 임상실습을 통해 수료를 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평택 시민을 대상으로 약 1,100여명(24기)의 자원봉사자들을 배출하였습니다.
- 호스피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보람이 있다면
처음에 목회자로써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목회 중에 교인 한분이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너무 슬퍼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많은 슬픔과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분을 위로해야 할지’,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 건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충주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친구 또한 저에게 호스피스 사역을 추천하였습니다.
그 후 호스피스 교육을 받고 호스피스 사역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창립 당시에는 목회와 호스피스 두 가지를 병행하였으나 지병인 당뇨로 인해 새벽기도 참석이 어려워져 후임자에게 목회를 넘겨주고 호스피스 사역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자궁암에 걸려 돌아가신 교인에게는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제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지금은 다른 말기암환자를 대하면서 호스피스 사역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보람이라고 한다면 많은 환자들의 변화입니다. 처음에는 도움을 거절하던 환자들이 나중에는 저희의 진정한 마음을 알고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말기암환자들과 함께 외출(삽교천, 에버랜드 등)을 하면서 이들 환자들의 밝은 미소를 접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이외에도 암환자가 아니더라도 보호자가 없는 환우들에게 이·미용 봉사, 목욕봉사, 발 마사지 봉사, 도서봉사 등을 통해 모든 환우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모두는 행복합니다.
- 호스피스가 사회에 주는 의미는
우리들은 암환자라고 말하면 ‘정말 안됐네’, ‘불쌍하다’고 말하는 등 그저 불쌍하고 불행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1분 후에 어떤 일이 생길지,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또 뜻 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은 남자 5명중에 3명이 암에 걸리고 있으며, 여자는 5명중에 2명이 암에 걸려 고통 받고 있습니다. 설령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긍정적인 생각과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더 오래 살 수 있으며,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말기암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말기암환자 대부분은 3개월에서 6개월, 아주 짧게는 한 달이라는 시한부판정을 받게 됩니다. 대부분 환자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는 물론, 육체적인 고통에 노출됩니다. 이외에도 과다한 병원비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처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환자들은 누구보다도 외롭고 쓸쓸하며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싸우게 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주변가족과 친지들의 따뜻한 관심과 마음이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진료비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너무나 큰 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암환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하루 빨리 과다한 진료비에 대한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년 전에 한 환자는 평소 서먹했던 부인과의 관계를 바꾸고 싶어 저에게 아내와의 화해를 부탁했지만, 끝내 아내와의 화해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당시 아내와의 화해를 이루지 못해 슬퍼하는 환자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많은 환자들과 긴 시간은 아니지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나누다 보니 남들에게 하지 못했던 얘기도 나누게 되고 환자의 임종 시에는 저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 호스피스자원봉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을 받는 교육자와 호스피스자원봉사자들의 숫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현재는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굿모닝병원을 통해 하루 평균 3명의 암환자를 돌보고 있지만 어떤 날은 봉사자가 없어서 환자들을 돌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1,100여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하였지만 자원봉사인력은 항상 모자란 현실입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힘든 상황에서 봉사에 참여한 모든 자원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이들이야 말로 개인 이기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진정한 이웃이자 이웃을 사랑하는 평택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약 10만명의 암환자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가운데 약 6만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돌볼 수 있는 요양시설이 없는 관계로 경제적 약자에게는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하루빨리 평택시의 암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요양무료시설 ‘샬롬의 집’을 짓는 것이 가장 큰 계획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호스피스 홍보를 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자전거 순회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호스피스선교회 산하기관으로 올해 4월 3일 창립한 ‘웰다잉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현재 개인의 보다나은 삶을 위해 서로 싸우고 분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17명으로 구성된 이사(교사, 성직자, 변호사, 교수 등)들이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통해 사는 것만큼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과 대비라는 것을 알릴 예정입니다.
- 자치신문 독자와 시민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우리지역에도 많은 분들이 암으로 인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호스피스선교회는 암으로 고통 받는 이웃과 가족에게 큰 축복입니다. 지역에 있는 많은 교회의 교인 분들이 말기암환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치신문독자와 시민 분들께서 이런 단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고통 받는 환자에게 봉사를 통해 환자분들의 고통을 같이 나누길 바라며 호스피스자원봉사자교육 참여와 후원에도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호스피스선교회 031-651-6828, 010-9398-6828, 후원계좌: 농협 205029-56-058332 예금주 박종승)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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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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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교, 이종연 총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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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생 7.5% 지역 학생, 앞으로 25%~30% 목표”
■ 도전하는 젊음, 푸른 미래의 국제대학교
평택시 장안동에 소재한 국제대학교(총장 이종연)는 지난 2월 1,700여명의 전문학사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1997년 3월 5일 평택공업전문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1998년 6월 1일 평택공과대학으로 개칭, 1998년 10월 20일 경문대학으로 개칭, 2006년 9월 1일 국제대학으로 개칭했다. 그동안 재단 주인이 몇 차례 바뀌면서 홍역을 앓아온 국제대학은 삼성전기 출신의 이종연 총장을 선임하고서 ‘학생 중심의 대학운영’을 기치로 전면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40%후반대의 취업률을 지난해 말 60%~70%까지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6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신축, 약 4만여권 이상의 국내와 단행본을 비치, 학과별 전공도서 및 각종 교양도서를 비치하고 있는 학술정보원, 학생들이 필요한 증명서를 본인이 모니터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국문, 영문을 포함하여 성적·졸업·휴학증명서 등을 제공하는 자동증명 발급기 등 재학생들을 위한 편리한 교내시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IT, 디자인, 보건, 패션, 방송, 뷰티디자인, 스포츠경호, 아동지도, 관광경영 등 9개 계열 23개 전공으로 세분화돼 있으며, 건축, 철도전기, 실용음악, 호텔외식조리, 사회복지, 영육아보육, 세무회계, 모델학과를 독립 설치해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률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국제대학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서민경제가 위축되자 2010년도 등록금을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덜었으며, 입학우수장학금, 봉사장학금, 근로장학금, 보훈장학금, 새터민 장학금, 창조장학금, 취업능력개발장학금 등 20여개의 다양한 교내 장학금과 한국학생진흥재단장학금, 평택시 애향장학금, 쌍용곰두리 장학금, 농업인자녀 장학금, 미래드림 장학금 등 20여 개의 교외 장학금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국제대학교 이종연 총장 인터뷰
- 국제대학교에 대한 소개와 핵심비전은 무엇인지.
우리 국제대학교는 1997년 3월 1일 총 9개 학과로 개교하였으며 올해로 16년이 되었습니다. 개교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2012년 현재는 19개학과에 34개 전공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현재 대학교 학생 수는 산업체 위탁생 등을 포함하여 약 4,500여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수도권의 중심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국제대학교의 가장 큰 비전은 향후 3년 내에 전국 전문대학 중에서 ‘학생만족도 TOP 5’라는 발전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학생 모두를 사랑으로 가르쳐 애교심과 학교에 대한 학생 선호도를 높이고 교수와 학생이 서로 신뢰하고 존경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어 갈 것이며,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만오 이사장과 저를 중심으로 학교 구성원 전체가 합심하여 노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우리 국제대학교가 위치한 평택은 전철이 개통되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지역으로 급부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주한미군이 평택에 재배치되면서 평택은 국제평화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평택은 동북아 거점도시로서 국제물류를 담당할 평택항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서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어느 지역에도 접근이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평택지역의 특성들은 우리 국제대학교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국제대학교가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 학생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대학이 위기에 처해있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현재 많은 대학들이 경영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국제대학교는 학교 경쟁력을 높여 지금의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또한 향후 우수한 학생들을 보다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째, 학교 발전을 위하여 대규모 투자계획(3년간 380억)수립 및 수익용 기본재산(92억)을 확보 하였습니다. 둘째, 더 풍부한 장학혜택입니다. 14개의 교내장학금을 비롯하여 7종이상의 각종 교외장학금 등을 통한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재학생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셋째, 2012년 3월부터 지상 6층 규모의 대형 기숙사를 신설하여 기숙 시설을 갖추고 600명 이상의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여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숙사에서 각종 국가자격증 준비반과 공무원 양성반을 두는 등 기숙형 고시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숙사는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몸이 불편한 장애인 학생들에게는 1인실도 운영해 장애를 가진 학생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에는 울릉도와 제주도에서 등록한 학생이 있습니다.
또한 천호, 잠실, 성남, 송래, 안산 등 각 지역 마다 셔틀버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전철을 이용하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 서정리역에서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대학 경영 목표와 철학은.
국제대학교는 ‘인성을 갖춘 지성인’, ‘경쟁력 있는 기술인’, ‘국제 지향적인 지성인’, ‘학상·학문 중심대학’이라는 학훈 아래 무엇보다도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인 양성을 위해 실기 중점의 현장실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재학생 취업률을 알려주십시오.
국제대학교의 졸업생들은 대기업, 중소기업, 각종 정부기관 및 해외취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취업을 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 상위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매년 70%정도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국제대학교와 지역사회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국제대학교는 2011년 1월에 한만오 이사장님과 제가 취임한 후에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하여 관청, 산업체 등의 다양한 기관들과 MOU를 체결하여 연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지역사회 봉사를 통한 인성교육과 함께 다양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학교를 알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북부지역 어르신 650명을 학교 체육관으로 초청하여 공연, 호텔외식과 학생들의 음식대접, 뷰티디자인과 학생들의 손 마사지, 보건소 초청 건강 검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올해에는 서남부지역까지 확대 할 계획입니다. 또한 50여개의 각종 복지 기관에 국제대학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평택지역 다문화가정 70가정을 초청하여 한국소개, 노래소개, 한복체험 등 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을 항상 개방하여 평택시민들이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평생교육원에서는 30개 과정 약 30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1,500명 정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평택시민, 학생 모두와 소통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자치신문독자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지역에는 평택 공단을 비롯하여 송탄, 고덕, 진위 등 많은 공단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대학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 하고 있으며 공학이 강한 대학교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지금은 전체 학생의 7.5% 약 150여명 정도가 지역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앞으로 25%~3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평택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대학교가 될 것이며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는 자부심 있는 국제대학교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택자치신문이 지역 내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도덕성을 갖추어 가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취업알선의 매개체 역할을 하며, 지역의 여론을 올바로 제공하는 정론지로 계속 성장해 나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서태호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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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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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정언기 지청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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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금) 평택·오산·안성 3개시를 관할하는 고용노동 분야 특별 행정기관인 평택고용노동지청 정언기 지청장을 만나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시민들의 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직업훈련, 실업자나 재직자에게 도움이 되는 직업능력개발, 실직을 하였을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 시민을 위한 일자리 정책 등 평택고용노동지청의 시민과 근로자를 위한 고용노동 분야 전반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 평택고용노동지청이 하는 일은?
평택고용노동지청은 평택·오산·안성 3개시를 관할하는 고용노동 분야 특별 행정기관으로 실직자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사람과 일을 이어주는 고용센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노·사간의 상생협력을 지원하는 근로개선, 산업현장에서의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위한 산재예방지도 분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업무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직자들에게는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한편 직업능력을 향상시켜 더 나은 일자리를 찾도록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지원하여 반듯한 일자리를 찾아주고 사람을 용이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람과 일을 이어주고 있으며, 이외에도 진로지도,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다양한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시간 근로개선, 일자리 나누기, 일·가정 양립 지원, 공정한 노동질서 지킴이 역할,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간 차별개선과 나눔을 통하여 상생의 일자리를 가꾸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증진하며,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기술지원, 특별안전보건교육, 재해다발 사업장 및 고위험 사업장의 감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는?
산업현장의 고용상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방·중앙정부의 연계를 통해 정부일자리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일자리 현장지원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서비스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내 지자체 및 유관기관·단체와 지역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 애로사항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지청에서는 「일자리 현장 지원단」을 구성하였고, 중점지원 사업장 180개소를 선정하여 현재까지 총81개 사업장을 방문하여 78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19건을 해결하였습니다.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특히,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및 영세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채용대행서비스, 구인·구직 만남의 날, 동행면접 등 채용지원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시민들이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고 싶다면?
급속한 기술변화와 유연한 노동시장에서 실업자 및 비정규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이 실직·재직상태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평생 고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인에게 훈련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업자에게는 취업 및 창업에 필요한 기능·기술 습득을 위한 훈련을, 고용상의 지위 등으로 직업훈련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정규직 근로자 및 시간적·경제적 여유 부족으로 훈련 참여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능력개발을 위한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가 기간산업직종과 신 성장 동력분야 등 전략산업직종 중 인력부족 직종과 산업현장의 인력수요 증대에 따라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있는 직종의 기술·기능 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구직 등록한 15세 이상의 실업자 및 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상급학교 비진학자, 대학(전문대 포함) 최종학년으로 대학원 등에 진학하지 않는 자(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현장훈련과 현장실습 중심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을 실시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훈련생에게는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숙사비(매월 27만6천원) 및 훈련장려금(월 최대 31만6천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업자 및 연간매출액 8,000만원(특수형태근로종사자 중 학습지교사, 골프장 경기보조원, 보험설계사는 4,800만원)미만인 사업자 또는 신용회복 지원확정을 받은 사업자에게는 취·창업 희망분야에 대하여 고용센터에서 상담을 통하여 훈련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수강할 수 있는 실업자 내일 배움 카드를 발급하고, 실업자 계좌적합과정으로 인정받은 훈련과정을 수강 시 1년 200~300만원을 한도로 훈련비의 일부(100%~55%)와 출석률 80% 이상인 경우에는 별도로 훈련장려금(1일 교통비 2,500원, 1일 5시간 이상 훈련 시 식비 3,300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인 근로자로서 비정규직근로자(기간제 근로자, 단시간 근로자, 파견근로자, 일용근로자, 무급휴직·휴업자, 이직예정 근로자)에게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수강할 수 있는 재직자 내일 배움 카드를 발급하고 우리부에서 재직자 계좌적합과정으로 인정받은 훈련과정을 수강 시 1년에 200만원 한도로 훈련비의 일부(80%~6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인 근로자로서 우선지원대상기업에 고용된 근로자, 고용보험 임의가입 자영업자, 비정규직근로자에게는 우리부에서 근로자직무능력향상지원금 훈련과정으로 인정받은 훈련과정을 등록하고 훈련을 수료하는 경우에 1년 100만원 한도로 훈련비 일부(80%~50%)를 환급하는 제도를 통하여 훈련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실업자나 재직자 등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직업능력개발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훈련(지방자치단체시설 및 공공직업훈련시설에서 실시하는 국가기술자격 취득목적 훈련 포함) 중 4주 이상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연간 소득금액이 2,400만원 미만) 또는 전직실업자(배우자소득포함 연간 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에게 장기간 직업훈련에 따른 생계부담을 경감하여 직업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는 300만원 실업자는 600만원 한도로 하여 월 단위 최대 100만원을 연리 1%(신용보증료 별도)로 최대 3년 거치 최대5년 균등분할 상환할 수 있는 직업훈련 생계비를 대부지원하고 있습니다.
- 불가피하게 실직을 하였을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는?
일정기간 동안 실직자와 그 가족의 생활안정 그리고 원활한 구직활동을 위하여 드리는 「실업급여제도」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자격조건은 실직 전 18개월 동안에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하고 개인 사정이나 중대한 자기 잘못으로 해고되지 않았어야 하며, 근로의 의사와 능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여야합니다.
실업급여 지급일수와 금액은 보통 고용보험 가입기간과 연령에 따라 최소 90일에서 최대 240일 지급하고 금액은 실직 전 직장에서 받던 평균임금의 50% (다만, 일일 최고액은 40,000원, 최저액은 최저 임금액의 90%임)입니다. 실업급여 지급절차는 실직 후 즉시 평택고용 센터 실업급여창구에 오셔서 수급자격신청서 제출하시면 되고, 차후 지정된 실업인정 일에 출석(또는 인터넷)하여 실업인정신청서 작성·제출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실업급여 지급액은 2012년 4월말 현재 21,478명에게 187억원(평택시: 11,242명, 96억1천5백만원)을 수급자에게 생계유지 및 구직활동비로 지급 하였습니다.
- 직업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업무는?
직업 탐색과 효과적인 취업기술을 습득하고, 자신감을 회복하여 신속히 취업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CAP+)은 주로 청소년 및 청년층(15세~29세)을 대상으로 합리적 진로·직업선택, 구직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27시간)하고 있으며, 취업희망프로그램은 취업이 잘 안되고,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을 대상으로 자신감 향상, 대인관계 향상, 근로의욕 증진, 효과적인 의사소통방법 습득 등의 내용으로 운영(30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취프로그램은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직에 잘 대처하고 구직활동방법(면접, 이력서 등 구직기술) 등의 내용으로 운영(30시간)하여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집단상담프로그램은 2012.04.30 현재 18회(282명)를 운영하여 구직자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이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 실직자들에게 개인별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과 직업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대상은 만 15세 이상부터 64세 미만 실직자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자, 최저생계비 150%이하인 자(차차 상위자), 여성가장, 결혼이민자, 장애인, 영세자영업자, 북한이탈주민, 노숙인, 건설일용직, 위기청소년, 출소(예정)자, 신용회복지원자, FTA피해실직자, 쪽방·비닐하우스 등 비주택거주자 등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실직인 상태로 동 사업에 참여하면 생계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별도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는지?
1단계 과정에 참여하여 집중상담(주 1회)과 집단 상담프로그램(4일, 고용센터 운영)에 참여하고 개인별재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할 경우에는 2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2단계의 훈련을 받는 기간 동안에도 월 20만원 한도로 훈련참여수당이 지급되고, 교통비와 식대 등 월 116만원이 지급되는 등 최대 316만원이 지급되어 생계에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단계인 집중취업알선으로 취업을 했을 경우에는 최대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이 별도로 지급됩니다. 다만, 최저임금 이상을 받으면서 주당 30시간 이상 근로를 제공하는 사업장에 취업하고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지급해 드립니다.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은 취업 1개월 후 20만원, 3개월 후 30만원, 6개월 후 50만원을 각각 지급함으로써 장기근속 할수록 유리합니다.
- 사업참여 시기와 신청절차, 구비서류는?
참여 신청은 언제든지 가능하나, 빨리 취업하고자 하는 분은 조속히 참여 신청을 권하고 싶습니다. 참여 신청은 평택시, 오산시 거주하시는 분은 평택고용 센터(취업지원과, 646-1273~7)에 방문하시어 상담을 받으시면 되고, 안성시에 거주하시는 분은 안성출장소(671-1921~3)에 방문 신청하시면 됩니다.
구비서류는 개인별 특성에 따라 다르므로 신분증만 지참하여 방문하신 후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또한 방문 전에 전화를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 드리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자치신문 독자와 시민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지청은 일자리가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람과 반듯한 일자리를 서로 이어주고, 근로관계에서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힘이 되도록 하겠으며,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도 성실히 수행하여 역동적인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근로자의 근로 권리를 보호하고 노·사간의 협력을 지원하여 건강한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와 우리지청 전 직원들은 질 높은 고용노동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으니 평택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언제라도 평택고용노동지청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택시민 모두가 일을 할 수 있고 일자리를 통해 다 같이 행복한 평택시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태호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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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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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사회적기업 1호 '청인씨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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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평택시와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 필요”
평택시 사회적 기업 1호인 ‘(주)청인씨엔씨(공동대표 전홍욱 홍순금)’는 2005년 평택지역자활센터의 사회적일자리사업단으로 시작하여 2008년 9월 평택지역자활센터에서 독립하여 청인씨엔씨(주)로 창립한 후 2010년 1월 노동부로부터 평택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관내 사회적 약자(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장애인, 차상위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청인씨엔씨는 2005년 직원 4명(노현수, 전홍옥, 홍금순, 퇴사)으로 출발해 지금은 34명의 직원들이 힘을 모아 꿈과 희망을 나누고 있다.
지난 3일(목) 2005년부터 올 3월까지 대표를 맡았던 노현수 현 이사와 올 3월부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전홍옥, 홍금순 대표를 만났다. 청인씨엔씨는 현재 대표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감사 1명, 근로자대표 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조직하여 직원들이 함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직원들과 함께 이윤을 나누며 이윤의 3분의 1은 사업 또는 지역공동체에 다시 투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직원들 중 고령자(55세 이상)가 22명, 기초생활수급자 3명, 차상위계층 1명, 장애인 1명, 그리고 일반 시민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부터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일해 온 전홍욱 대표는 신학을 전공하였으며 동생이 무리하게 시작한 사업 실패로 인해 가사를 탕진하고 어렵게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홍금순 대표 또한 음주운전 사고로 남편을 잃고 딸아이를 혼자 키우며 기초 생활수급자로 생활해 왔다. 이들은 취업취약계층으로 평택자활센터를 통해 2005년부터 노현수 이사와 함께 땀 흘리며 청인씨엔씨를 이끌어 지금의 공동대표 자리에 올랐다.
일반직원에서 지금은 대표로 직원들의 교육과 상담을 담당하는 홍순금 공동대표는 “저 역시 취업취약자로 취업하기 힘들었지만 청인씨엔씨를 통해 우울하고 힘들었던 삶에서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삶으로 바뀌었다”며 “저와 같이 어려운 삶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것은 정말 기쁨이 넘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홍욱 공동대표는 “우리사회는 아직도 수많은 취업취약계층이 존재하고 있으며 더 많이 이들과 함께 희망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거래처를 확장해야 하지만 경영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확장의 어려움이 많다"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평택시와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현수 이사는 “같이 일하시는 한분한분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며 ”청인씨엔씨가 평택시 사회적기업 1호로써 다른 사회적 기업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과 힘을 모아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장비/위생용품 전문점인 청인씨엔씨(주)는 건물관리, 청소용역, 청소장비, 청소세제에 대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신축입주 청소 ▶이사 청소 ▶마루 코팅 ▶침대 청소 ▶피톤치드 시공 ▶사무실/상가/업소 청소 ▶건물 바닥 청소 및 코팅 ▶카펫/소파/파티션/의자 청소 ▶계단 청소 ▶준공 청소 ▶외벽 청소 ▶간판/유리 청소 등 청소용역 관리 전문업체이다. 쇼핑몰(shop.chungincnc.com)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청인씨엔씨(주)는 그동안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이외에도 평택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성육보육원, 천혜보육원 등 25개소에 무료 살균소독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평택 사회적기업 1호인 청인씨엔씨(주)는 창립 이후 취업의 사각지역에 있는 우리 이웃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보듬어 안았으며, 앞으로도 취업의 사각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꿈을 꿀 것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한줄기 빛인 청인씨엔씨에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문의전화: ☎ 1600-6778 FAX: 696-6802) 원승식 기자 서형래 수습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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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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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中·高 사격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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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운 오랜 전통...전국 사격 명문팀으로 성장
한광중·고등학교는 85년도와 86년도에 각각 사격부를 창단했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전국대회와 경기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왔다. 또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공기소총 50m 개인전과 단체전을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김학만(상무 소속) 선수가 한광중·고등학교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광중·고등학교 사격부는 지난 15일(일) 막을 내린 제1회 화성시장배 사격대회에서 한광고 신현수·한광중 조현욱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으며, 이와 함께 한광중·고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겹경사를 맞았다. 한광중·고 사격부가 명문팀으로 발전하기까지는 30년 가까운 오랜 전통과 그동안 많은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노력, 그리고 특색교육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김영호, 이진해 교장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힘을 쏟아온 백제민, 노국일 감독과 김동영, 이화진 코치, 힘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묵묵히 연습해 온 선수들의 노력이 컸다고 말할 수 있다.
한광중·고등학교 사격부가 사용하는 공기소총 경기는 입사(서서쏴) 자세로 무게 4.7kg에 4.5 밀리미터 구경의 공기소총을 사용하다. 총 60발의 탄환을 1시간 45분 동안 쏴 점수를 합산하며 10m거리의 표적지는 1점원(가장 바깥쪽 원)의 지름이 45.5mm 10점원(가장 안쪽의 원)의 지름이 0.5mm로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경기이다. 현재 한광중·고등학교 사격부 선수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중학교 선수 8명과 고등학교 선수 10명의 선수가 함께 사격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3년간 중학교에서 실력을 키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한광고등학교 사격부로 진학하면서 사격부 명문학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광중 백제민 감독과 김동영 코치는 처음 사격을 접하는 중등부 선수들에게는 기본적인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초 훈련으로는 입사(서서쏴)에서 4.7kg의 총을 들고 서 있을 수 있는 무게훈련, 장시간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지구력훈련, 사격 시 몸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한 정지훈련,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평균대훈련 그리고 하체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장 구보 등의 훈련을 하고 있다.
한광고 노국일 감독과 이화진 코치는 3년간 실력을 쌓은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훈련과 함께 기술훈련, 단발탄착훈련, 무게추훈련 등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관리와 정신력강화 및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며 지도와 격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광중 김영호 교장은 “훌륭한 지도자들과 선수들 덕분으로 우리 사격부에는 우승 트로피와 깃발이 너무 많다”며 “사격부가 명문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훌륭한 지도자와 선수 덕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광중 유망주인 유승석 선수는 “처음 사격을 배울 때 무거운 총과 꽉 끼고 뻣뻣한 사격복, 힘든 훈련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2월에 있었던 제2회 전남도지사배 전국사격대회에서 58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을 때 너무 기뻤다”며 “훈련하면서 좌절할 때도 많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광중·고 사격부가 평택을 알리고 더 나아가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이유에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이 필요하다. 원승식 기자 서형래 수습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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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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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구자영 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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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서장 "존재 이유가 확실한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 4월 1일자로 1주년을 맞은 평택해양경찰서
“서해중부해역에서의 해상치안기관으로써 자리매김하기까지 준비 기간부터 지금까지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감싸주신 지역주민여러분과 직원여러분들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가 서해중부해역에서의 해상질서 확립과 국가주요시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둥지를 튼지 4월 1일자로 1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평택·당진을 비롯한 안산, 대산지역의 해상치안은 인천과 태안의 2개 해양경찰서에서 각 각 분담함으로서 지리적상황과 우선순위에서 소외되었던 부분을 가장 합리적인 장소에 새로운 경찰서를 신설·운영함으로서 보다 가까운 곳에서 보다 더 신속하게 지역민들의 민원을 처리 할 수 있게 되었다.
구자영 서장은 한국해양大 대학원 석사 및 일본 도호쿠大 대학원 정보과학박사 과정을 마친 후 경감 특채로 해양경찰에 입문해 본청 기획팀장, 대변인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4월 1일 평택해양경찰서 초대 서장으로 취임했다.
평택해양경찰서 시작과 함께 취임 1주년을 맞는 구자영 서장으로부터 그 동안 지역에 터잡기와 변화된 해상치안 상황과 앞으로 평택·당진항을 비롯한 관할해역의 관리계획을 들어보았다.
■ 구자영 평택해양경찰서장 인터뷰
- 1주년을 맞는 소감은
국가가 한 지역에 관공서를 설립하는데 있어서 해당기관은 물론이고 지역주민, 각 단체대표님 등 정말로 많은 분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모아져야 이루어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평택해양경찰서 유치를 위해,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안정화를 위해 힘써주신 국회의원님, 경기도지사님, 평택시장님, 당진시장님, 평택항발전협의회 회장님, 그리고 언론사 관계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997년 해양경찰 투신 후 첫 지방근무지로 신설 평택해경서와 같이하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본청에서 근무한 관계로 현장에 대한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저로서는 3~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지역정서와 해상치안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어느 정도 파악 할 수 있어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나간 모든 일들이 짜여진 톱니바퀴에 물려 잘 돌아가고 있는 듯 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1년 후에는 뭔가 달라지는 모습이 확연하게 나타나길 바랐습니다만 욕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일 년 동안 신생 평택해경서를 평온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관계기관 및 단체, 그리고 저희 300여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 초대 서장으로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업무는
“지역민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해양경찰이 되자.”는 슬로건으로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시작부터 해상치안질서유지, 해상안전관리, 해양환경보전, 국가안보 등 국가질서 유지라는 큰 틀만 생각하다보면 자칫 국민생활 부분이 소외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내 지역민과 해양종사자분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우선순위로 정하여 지난1년 간 100여차례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하면서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역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민원이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하면서 지역 의료기관(굿모닝병원)과 공동으로 대난지도 등 관내 무료 의료진료 및 이동민원실을 운영하고 경찰서 인근 주민을 위한 무료법률상담(21명)도 실시하였습니다.
또, 연말연시에는 ‘사랑 나눔 뱅크’에 직원들이 틈틈이 모금해 둔 돈으로 저소득 가구에 연탄 나눔 행사와 사회복지시설 사랑의 집에 봉사활동을 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구입 등 지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미래의 바다에 주역이 될 수 있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해양경찰의 역할과 활동상, 그리고 해양긴급신고 전화 122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였으며, 금년 2월 졸업시즌에는 관내 대학교부터 초등학교까지 19개 학교의 학업우수 졸업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잠재적 해양경찰 인력과 고객에 대한 투자도 했습니다.
- 부임 후 가장 시급했던 과제는
평택해양경찰서 관할 해역에는 평택·당진항과 대산항을 포함해 국내굴지의 가스기지, 석유기지 등 12곳의 국가 중요시설이 있으며, 평택·당진항은 연간 약 2만 여척의 선박이 출·입항하고 특히 자동차 수출·입의 경우 작년에 국내 1위 자리를 차지 할 정도로 해상교통량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해역에서의 해상교통안전체계 확립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여 지난해 7월부터 국내외 자료조사와 항만청, 도선사협회, 해운회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평택·당진항 항계내에서의 속력제한 기준을 지정·고시하여 금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8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시화호 조력발전소 주변을 수상레져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대난지도, 제부도해수욕장등에 해양레져활동 안전구역을 설정하는 등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해양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도적, 물리적 안전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조직 재정비가 필요했습니다. 부여된 관할 구역이 인천해양경찰서와 태안해양경찰서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관계로 치안수요 대비 인원조정이 반영되지 않았던 당진출장소를 파출소로 승격시켜 인원을 증원 배치하는 한편, 향후 시화호의 중요성을 예상하여 안산출장소를 파출소로 승격하였습니다.
- 그밖에 1년 동안의 성과를 말한다면
치안질서 분야에 있어서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집 텃밭에서 양귀비 약 1,800주 경작범, 11월에는 불법 잠수기를 이용해 키조개 7만5천여미(싯가 1억5천만원) 불법채취 및 유통사범, 면세유 부정사용 사범, 중국산 농산물 밀수입 및 유통사범, 억대 정부보조금 편취사범 등 민생침해 및 농수산물 유통 저해사범 310명에 1,240건을 수사하여 사회질서 유지에 기여하였습니다.
대국민 보호활동은 지난 1년여 동안 적극적이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쳐 좌초, 충돌, 침수 등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로 인해 구조된 사람을 포함하여, 섬이나 항해중인 선박에서 예기치 않는 안전사고 및 급성질환 등으로 발생된 응급환자, 갯벌 또는 갯바위 고립자, 방파제 주변 등에서 바다에 빠진 익수자 등 모두 1,617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한편, 관내 제부리와 난지도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구조요원을 집중 배치하여 여름철 성수기 약 12만 여명의 해수욕장 이용객이 무사히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작년 개서 직후인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에 걸쳐 직원들과 1대1 독서면담을 실시하면서 조직발전과 자기계발의 연계성, 가정과 직장의 중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 형성을 하고, 5월과 10월에는 全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워크숍개최로 조직 화합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직원들의 자질향상 및 업무능력 배양을 위해 「단계별 성과의식 및 역량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정확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전국 해양경찰서 중 민원처리기간 단축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면
저희 평택해양경찰서 관할은 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으로 입·출항하는 선박이 교차하는 해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오염사고, 2011년 타이유에호 좌초사고, 2012년 그랜드피스호 충돌사고 등이 발생한 대산항 앞바다와 장안서 인근해역에 Traffic Zone 설정 등 해상교통안전관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내가 아는 만큼 보이고, 국민은 보이는 만큼 믿는다.”고 합니다. 저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꾸준히 자기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체감민원을 발굴하여 가렵고 아픈 곳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존재의 이유가 확실한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서태호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04-12 18:20:16 최신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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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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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석 구족화가 ‘시와 그리고 삶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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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에 끼워진 붓, 세상을 그리고 희망을 그립니다"
■ 장애를 넘어선 임인석 구족화가의 꿈과 희망
“제 인생관은 저축하듯 노력하며, 어렵고 괴로운 일이 생겨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노력한 결실을 꼭 봐야 한다는 것이 아닌, 인생의 저축을 삶의 의지로 삼는 것입니다. 결실을 본다는 것은 이자로 생각하고 생명이 끝날 때까지 노력의 저축은 꾸준히 할 것입니다.”
기자가 찾은 임인석(42세) 구족화가(선천적, 후천적으로 팔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입이나 발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를 말한다)의 작은 방 안에는 캔버스, 물감, 붓, 팔레트 등 화구로 가득했다. 한쪽 벽에는 대형 모니터가 딸린 데스크톱 컴퓨터가 설치돼 있었다. 임 화백의 눈높이에 맞게 캔버스와 모니터 등은 전부 바닥에 놓여 있었다. 양 발로 키보드를 뚝딱거리자 '말을 하기 어려워 이걸로 대신 합니다. 반갑습니다.'란 글자가 모니터에 나타났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성공은 진행형'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목표를 세우고 함께 노력하면서 한 발씩 앞으로 나갈 때 많은 꿈들은 이뤄질 것이다. 내 가슴은 지금도 뜨겁게 뛰고 있다." 탁 탁 탁! 임 화백의 양 발은 키보드를 두드렸고, 그의 희망과 꿈이 방안에 가득했다.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원이며 세계구족회화협회 정회원인 임 화백은 생후 8개월에 놀래 고열과 경기를 일으켜 열 내리는 주사를 맞고 쇼크에 따른 뇌성마비로 양 팔과 몸을 정상적으로 쓰기 어려운 지체장애 1급, 언어 3급의 중증 장애인이다. 이로 인해 임 화가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큰 사랑 안에서 4살 때부터 왼발가락으로 연필을 잡고 글씨를 쓰고 붓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가 결코 그의 꿈과 희망을 꺾을 수 없음을 보여줬다.
임 화백 아버지 임갑선 씨는 "4, 5세 때 혼자 왼발로 연필을 잡고 그림 그리는 걸 본 뒤 그림도구를 사줬다. 집에 놀러 온 이웃과 지인들이 임 화가의 그림을 보고 '좋다, 한 점만 달라'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현재 임 화백은 국내에 6명밖에 없는 세계구족회화협회 정회원이다. 3년마다 전문 화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회원을 선발할 정도로 세계구족회화협회 정회원이 되기는 쉽지 않다. ▲ 그리움과 희망 그리고 긴 기다림
그동안 임화백은 ▶ '96. 제1회 임인석전 (울갤러리, 수원) ▶ '05. 제2회 임인석전 (국민은행 송탄지점) ▶ '06. 제3회 임인석전 (캐논갤러리, 부산) ▶ '06. 제4회 임인석전(나카야마갤러리, 동경 긴자) ▶ '07. MBC와 함께하는 부산 뷰티풀 첼린지 ▶ '10. 2010한국국제드로잉대전 소통 교감 상상력전(예술의전당) 4일간 ▶ '10. 족필화가 임인석 개인부스전 ACAF 2010 한국미술의 빛 Asia Contemporary Art(예술의전당) ▶ '10. 제2회 중국 창춘 한국미술축제 장춘갤러리 개인부스 전 ▶'11. 제5회 임인석전 - 시와 그리고 삶과 나 (평택호 예술관) 등 수많은 개인전 및 국내외 개인 부스전을 가져왔다. 중증 장애로 인해 정규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임 화가는 처음에 우편으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18살에 이르러서 방문교사를 두고 정식으로 그림에 입문하게 된다. 임 화백은 “그림에 입문하면서 회화의 응집력과 에너지를 익혔고, 자연스러움을 배웠다”고 말한다. 이후 임 화백은 안양 ‘소해미술관’에서 첫 전시회인 3인 전을 갖게 되며, 더 나아가 ‘연필 인물 드로잉 아카데미’란 곳에 가입해 파스텔과 색연필을 이용한 정밀 묘사와 일러스트레이션까지 배우게 된다.
이렇듯 그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왼발에 끼워진 붓, 세상을 그리고 희망을 그립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왼발에 끼워진 붓을 통해 희망과 꿈, 그리고 지금도 뜨겁게 뛰고 있는 임화백의 가슴을 많은 장애인들과 함께 오롯이 나누고 있었다.
■ 한국장애인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임 화백은 그림뿐 아니라 시도 써 1991년 11월부터 한국장애인 문인협회 회원으로 창작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의 시는 장애인문예지 '솟대문학'에 1993년과 1995년 2회나 실리기도 했다.
<힘내요 힘>
임인석 시
힘들다 어렵다 하시는 분들급한 마음, 불안한 마음모두 그대로 놓아두시고인생의 하나로 꾸준히 함으로쌓여지는 꿈과 희망을 갖으세요
새순이 거대한 나무가 되기까지묵묵히 안에서 키워나가듯잘려지는 아픔이 있어도 우리에겐헛되지 않는 비료가 되어준다 란 믿음으로아름답고 탐스런 열매를 해마다 거두시길바랍니다
힘과 희망 잃지 말길 빕니다
■ 임인석 구족화가 인터뷰
지난 3일(토) 오후 평택시 독곡동의 임인석 화백의 자택 겸 작업실을 찾았다. 기자를 반갑게 맞는 그의 미소는 해맑은 아이의 미소와 닮아 있었다. 임인석 구족화가의 삶의 이야기가 평택시의 장애우들과 전국의 많은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제 우리도 200만 장애인들과 하나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 그들을 사랑과 격려로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 구족화가와 시인으로 입문하신 계기는.
구족화가와 시 및 글은 자아성찰과 자아성취로 포괄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재되어가는 열정과 갈등, 그리고 장애인의 한 사람으로 장애의 힘겨운 사투들을 풀어내며 성찰과 성취를 해 오는 계기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 많은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
저의 작품들을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솔직하거나 내면과 외면의 풍경들을 사실적이나 우화적으로 다양한 접근표현에서 재미를 느끼게 해 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작품세계에는 3인이 있습니다. 표현하는 자와 바라보는 자, 그리고 그 둘을 보는 자로 표현해 가면서 성찰의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장애의 불편을 딛고 족필로 하는 그림 작업이 녹록치 않습니다만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있기에 창작에 몰두할 수 있어 큰 힘이 됩니다.
- 작품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장애인으론 협조자의 불협화음과 사회적인 미성숙에서 어려움이 있고 장애인 작가로는 사회적 편견이 어려운 점입니다.
- 힘든 처지에 있는 장애우 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성공은 진행형'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최선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다는 일과 상상을 나눌 수 있다면 장애를 다른 차원에서 넘어설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삶은 고통스러워도 삶을 밝히는 것은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슬픔도 절망도 새로운 도전일 뿐입니다.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최근 해외 전시로는 지난해 10월 23일~28일까지 두바이 국립미술관에서 외교통상부 두바이한국총영사관, 두바이 문화부가 주최한 '한-두바이 한국문화주간행사 기념 한국현대미술초대전'에서 “2011사랑과 평화의 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국내 전시 일정은 지난 2월 20일부터 2주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아파트 분양 사무실 3층 갤러리에서 구족회화협회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통해 여러 작품들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 자치신문독자들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 일들을 공유함으로 불을 밝히는 바르고 선한 사회구현에 동참하며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장애인들의 희망이 되고 싶으며, 특정일에 쏟아지는 반짝 관심이 아닌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이고 진심어린 배려가 있었으면 합니다. 서태호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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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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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중앙새마을금고 김창래 차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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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섬기는 자세로 금융지원에서부터 복지지원까지"
지난 22일(수) 11시 30분 평택중앙새마을금고 12대 이사장 선거가 평택중앙새마을금고 4층 회의실에서 112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이날 선거에서 후보 1번 김창래 상근이사가 대의원 투표에서 79대 33의 지지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23일 김창래 차기 이사장을 만나 선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선출되기 전에 많은 공약과 약속을 드렸는데 믿고 맡겨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다소 어깨가 무겁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와 만난 김창래 차기 이사장은 “평택중앙새마을금고는 제1금융권에 비해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지만 어느 기업보다 우량기업이며, 제1금융권에서 하지 않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많이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원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께서 평택중앙새마을금고를 애용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년 간 감사직책 8년, 상근 이사를 역임한 김창래 차기 이사장은 자신의 공약사항인 ▶임기 내 자산 2000억원, 자기자본 150억원 달성 ▶효율적이고 안전한 자산운용 통해 어떠한 경제 여건에서도 안정적인 수입구조를 만들어 회원에게는 안정적인 배당환경을 만들고,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점차 확대하여 지역민과 상생·발전하는 길 모색 ▶평택지역에서 제일 좋은 금융기관하면 평택중앙새마을금고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안전하며,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고의 성장과 함께 김 이사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수익을 돌려주는 것이다.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금융지원에서부터 복지지원까지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을 가진 앞으로 김 이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2013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는 평택중앙새마을금고는 1983년 평택지역민들에 의해 설립 되었다. 그동안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장학회(1992.3.13설립)를 설립해 관내 초·중·고생 총 714명에게 5억8천4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한 연말연시에는 평택시 관내 재활원, 노인정, 복지관 등 매년 2,400여만원 지원과 더불어 관내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이웃들에게 매월 1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산악회를 운영하면서 매월 차량 3대씩을 지원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매주 부녀회 노래교실을 운영, 100여명의 부녀회원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 차기 이사장은 으로도 지속적인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이어나가고, 더 많은 사회환원사업을 이어나 갈 것임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리 평택중앙새마을금고는 항상 서민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며 "이 곳을 찾아주는 모든 고객 분들을 정성껏 모시고,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쓰는 서민 금융기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말 기준으로 시민 21,722명(회원 수 14,728명)이 평택중앙새마을금고를 이용하고 있어 평택시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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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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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소방서, 신재왕 소방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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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때를 기억하면 많은 눈물이 흐릅니다"
■ 매번 말뿐인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
혹자들은 소방관을 두고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익과 권력에서 벗어나 오로지 타인의 생명만을 위해 자신을 위험 속에 몰아넣기 때문이다.
한국의 소방관 한 명이 책임지고 있는 인구는 1500명으로 영국(820명) 일본(800명) 미국(200명) 등 선진국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처우는 그들보다 한참 낮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소방관 처우 개선을 담은 지방소방재정특별법안도 국회에 제출된 지 2년째 낮잠을 자고 있다.
2012년 소방방재청 예산편성안에 따르면 2012년 소방방재청 예산은 총 9400여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28% 증가했지만 정작 소방관들 몫의 예산은 15% 삭감돼 있는 상황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소방관 평균 수명은 58.8세로 한국인 남성 평균인 77세보다 18년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의 40%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최근 3년여 동안 26명이 자살하는 등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소방 3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충원도 꾸준히 추진하고, 소방 노후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열악한 장비, 외상 후 스트레스, 생명수당 월 5만원, 만성인력부족, 평균수명 58세, 살인적인 근무시간, 초과근무수당의 미지급 등의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는 바른 시일 내에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 송탄소방서 현장대응팀 신재왕 소방관 인터뷰
송탄소방서 현장대응과 신재왕(36) 소방관은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소방관이자 우리의 정겨운 이웃이다. 사랑스런 아내 그리고 두 아이의 든든한 가장인 신 소방관은 2006년 전기특기 분야 특채로 소방관에 입문해 용인소방서에서 1년, 성남소방서에서 3년, 그리고 2010년 1월부터 지금까지 송탄소방서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7년차의 소방관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작년 12월 3일 오전 평택시 서정동 참숯가구전시장 화재 당시 화재 초기진화를 위해 순직한 송탄소방서 소속 故 이재만(40) 소방위와 故 한상윤(32) 소방장과 함께 휴대용 소화기만 들고 불길로 뛰어들었다. 이는 혹시라도 안에 갇혀 있을지 모르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 화재현장에서 신 소방관은 절친한 동료들을 떠나보냈고, 그 후 많은 눈물과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노출되어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지난 10일(금) 오후 2시 송탄소방서를 찾아 신재왕 소방관을 만났다.
-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은.
송탄소방서 현장지휘과 현장대응팀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현장대응팀은 화재 시 초기진압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현장에 들어가 화재를 진화합니다. 또한 시민의 생명이 위급한 사고발생 시에 구조,구급 등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하는 현장업무 및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 시설, 각종 행사의 안전 확인 등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책임지는 시민과 가장 밀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송탄소방서의 1년간 화재 및 응급 구조건수는.
지난 2011년 화재출동 669건, 발생화재 245건, 구급출동 9170건, 이송환자 5900건, 구조출동 1796건, 처리 1218건입니다. 하루 평균 화재는 1건, 구급은 15건, 구조는 4건 정도 처리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예전에는 119를 부르면 화재 시나 위급 시 돈을 내야하는 줄 알고 돈을 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의식전환과 많은 홍보로 시민 모두가 편히 이용하는 소방서 이미지로 알려져 신고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
-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용인소방서 근무 시절에 주변 농장의 소가 도망쳐 나와 소를 잡아 달라는 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땀을 뻘뻘 흘리며 논바닥을 뛰어 다닌 끝에 소를 무사히 농장으로 돌려보냈던 생각을 하면 지금도 재미있고 웃음이 납니다. 또 성남소방서 근무시절 빌라에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화재현장에서 자고 있던 어린이 두 명을 구출해 나왔는데 그때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 잊혀 지지 않는 사건이나 사고가 있다면.
사실 인터뷰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작년 참숯 화재사고에 관련된 내용이 있을 거란 생각에 인터뷰를 하기 싫은 생각과 함께 피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잊으려고 노력하던 그 날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피하고 싶었지만 평택지역신문인 자치신문에서 인터뷰하는 거라 그냥 편안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첫번째로 작년 참숯화재현장에 그때 당시 현장에 투입 되었던 5명중 한명으로 초기진화를 위해 투입된 주력부대의 1경방으로 들어갔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생각하며 눈물이 나고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치료도 많이 하고 있지만 그날의 기억이 쉽게 지워지지 않으며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또한 그날의 기억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도 故 이재만 소방위와 故 한상윤 소방장이 제 곁에 있는 것 같고 보고 싶습니다. 특히 이재만 소방위님은 제가 소방관이 되기 위해 소방학교에 있을 때 3개월 동안 저를 훌륭한 소방관으로 만들어 주신 교관이셨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본 가장 멋있는 소방관이셨기 때문에 저에게는 아주 큰 아픔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힘들거나 애로사항이 있다면?
가장 큰 애로사항은 교대근무입니다. 생활자체가 일반적으로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것이 정상인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출동대기 및 현장 활동을 해야 하는 점이 무척 힘듭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 새벽에 화재 및 구조, 구급을 위해 현장을 나가면 매서운 추위가 힘듭니다.
또한 큰 문제는 인력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작년 참숯화재 현장에서도 소방차가 10대정도 출동했는데 인원이 부족해 불을 진압하는 대원이 3명에 불과 했습니다. 현재 소방서 각 센터에서는 운용하는 차량이 10여대 인데 반해 운영인원은 10~12명에 불과해 차량 운용인원을 빼면 불을 끌 수 있는 소방인력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외에도 평택 송탄지역은 넓은 지역을 적은 인력으로 운용하다 보니 가까운 지역은 초기진압이 쉽지만 먼 지역은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니 초기진압이 쉽지 않아 소방서 인력확충과 초기진압을 위해 더 많은 소방서가 생겼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화재를 진압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지만 가장 힘든 것은 시대적으로 낙후된 소방장비를 들 수 있습니다. 많은 선진국에서는 소방장비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통해 장비를 첨단화하고 소방관의 안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예산부족으로 인해 낙후된 소방장비의 보완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전문연구인력 부재와 느린 개선속도로 인해 현 시대에 뒤떨어지는 낙후된 장비를 가지고 화재진압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이 어려움입니다.
상위법이 바뀌어 앞으로는 많은 예산 투자를 통해 장비 선진화와 소방관의 안전이 우선시 되었으면 합니다.
- 소방관 생활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저의 형님이 10년 전 강원도에서 교통사고로 경추가 골절되어 1급 지체장애인 입니다. 목 밑으로는 전혀 움직일 수 없어 현재 아버지, 어머니, 저 셋이서 번갈아가며 형을 돌보고 있는데 형이 사고 당시 강원도에서 소방대원의 구조를 받아 강원소방헬기로 경기도 분당의 병원까지 이송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소방대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있었고, 현재 소방관이 되어 응급구조를 하다 보니 형님에 대한 생각도 들고, 힘이 들지만 남 다른 보람을 느끼며 소방대원으로써 자부심을 느낍니다.
- 자치신문독자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송탄소방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자치신문독자님들과 시민여러분께 우선 감사드리며, 시민여러분께서 소방차량 출동 시 길 터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협조해 주신다면 시민여러분이 필요로 하시는 현장 어디라도 달려가는, 시민을 위한 119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경기도 소방처우개선과 소방장비, 직원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힘써 주시는 김문수 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송탄소방서 모든 대원들은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을 섬기는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태호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02-21 14:33:53 최신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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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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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의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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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정치를 해 온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민주통합당 3선 중진 의원인 정장선(54)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4·11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보려고 모든 노력을 다 해왔고 당 안팎에서 좋지 않은 소리를 들으면서도 끝까지 합의처리하려고 뛰어다녔지만 이런 결과를 낳고 말았다"며 "3선이나 했는데 국회가 나아지는데 아무런 역할도 기여도 못했다"며 "국민께 송구스럽다. 정치가 국민의 신뢰 받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목이 메어 잠긴 목소리로 "아울러 그동안 애정으로 저를 지지해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그 또한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가까운 분들께는 미리 상의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여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정치인의 길을 그만두기로 결심한 정 의원에게 부인 이성숙(48·한광여중 교사) 씨는 “할 만큼 했다”는 말로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또 해병대 막사에서 TV를 통해 아버지의 19대 총선 불출마 소식을 접한 큰 아들 한범(23) 씨는 “아빠 잘했어요”라며 격려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온건하고 합리적인 중도 성향의 3선 의원으로 평가 받는 정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2000년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배지를 단 이래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초·재선 때 당 수도권발전특별위원장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간사를 지냈으며,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맡는 등 경제산업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성품으로 위원장으로 재직 시 지경위를 고성과 파행, 정쟁이 없는 `3무(無) 우수 상임위'로 이끈 바 있으며, 올 초에는 국회 자정을 위한 여야 의원 모임의 한 축으로 참여, 국회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국회 선진화법’의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전국소상공인연합회가 선정한 최우수 의원으로 뽑혀 ‘초정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학생이 뽑은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베스트5’, 6년 연속 시민단체 선정 우수 국정감사 의원에도 뽑힌 바 있다.
■ 정장선 의원 인터뷰
평택에서 내리 3선을 한 정장선 의원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를 최고의 상임위로 이끄는 등 좋은 평가와 함께 민주통합당 핵심당직인 사무총장직을 맡아 사실상 지역 정가의 분위기는 4·11총선의 정 의원 당선은 많은 부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이 시점에서의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지역구민들에게 의외였으며 충격으로 다가왔다. 현역 3선 의원이 스스로 4선 고지를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출마하지 말라는 사람도 없었고, 이제 그만 국회를 떠나달라고 등 떠민 사람도 없었다. 의정생활 12년 동안 비리에 연루된 적도 없다. 모두들 4선은 ‘떼어 놓은 당상’ 이라고 말했지만 정 의원은 불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3선씩이나 했는데 국회가 나아지는 데에 아무런 역할도, 기여도 하지 못했다. 국회는 싸움밖에 하는 게 없다는 비난을 받을 때마다 대화하고 타협하고 소통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정치권에서 정치인으로서 산다는 것이 부끄럽고 국민께 한없이 송구스러웠다.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19대 총선 불출마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3일(금) 오후 3시 정장선 의원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위해 정 의원을 만났다.
-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까닭은. 후회는 없는지.
이미 많은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다시피 지난 2010년 4대강 예산 처리로 국회가 난장판이 됐을 때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당시 노력을 해보고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국회를 떠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국회가 문제라면서도 상대방을 향해 책임지라고 소리치지만 아무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라도 책임지고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국회를 바꿔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제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번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합의 처리하자고 주장했는데 당 안팎에서 좋지 않은 소리만 들었습니다. 또한 한·미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최루탄까지 터졌습니다. 애석하고도 슬픈 일입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께서 왜 불출마 선언을 했는지 궁금해 하시고 자주 물어보시지만 지금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똑같을 것이며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과 같이 투쟁일변도인 국회에서 "오늘의 우리 정치는 '모 아니면 도, all or nothing'이라는 정치를 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드리고 있습니다. 이보다는 국민, 시민들의 어려운 삶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 체험을 아주 소중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불신 받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국회의원 한 사람이 바뀐다고 해도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제도적 측면에서도 국회가 허술한 게 많다고 생각됩니다. 또 국회의원들이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바깥 목소리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것도 문제의 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 정부에 들어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외면하고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소통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신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다음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filibuster,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국민들을 위한 국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일은.
평택고덕산단 폐수종말처리장 국고지원을 위해 6개월간 정부와 협의했던 일들과 고덕신도시 보상완료, 평택국제여객터미널 예산 확보, 수도권 KTX 지제역 종합환승역사유치, 서평택-평택 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예산 확보, 평택지역 대학 학과증설 및 학생증원을 위한 평택지원특별법 개정안 대표발의,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등의지원등에관한특별법 대표발의, 평택지원특별법 적용시한 연장 등 평택의 역동적인 순간에 정치를 했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0년 5월 국토해양부에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전면 해제를 요청했으며 평택시는 1월 31일자로 개발사업 진행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침체된 부동산경기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쌍용차 문제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청탁, 취업·인사 부탁은 물론 후원금 쪽지 한번 보낸 적이 없으며 이권에도 개입한 적이 없습니다. 깨끗한 정치를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저 자신에게는 큰 보람인 것 같습니다.
- 12년간 출판기념회를 단 한 차례도 열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는데.
돈을 모으기 위해 책을 낸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책을 펴내는 다른 의원들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전제한 뒤) 또 맨날 싸우기 바쁜 국회와 그 속에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담은 책을 내기가 부끄러웠습니다.
국회의원을 그만둔 뒤 내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낼 생각입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 가족들이 섭섭해 하지는 않는지.
아내가 저에게 농담처럼 하는 말이 ‘내가 정치하는 거 알았으면 결혼 안 했을 텐데…’입니다. 도의원 할 때는 명예직이라 돈 한 푼 못 갖다 줬습니다. 아내 혼자서 선생님하며 살림을 꾸려왔고, 아내는 저 대신 행사장에 다니면서 1인3역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둘이서 변변한 여행도 가지 못했습니다. (정 의원의 1년 자동차 주행거리는 10만㎞를 넘는다. 평택에서 국회까지 70㎞ 거리인 점을 감안하며 하루에 두 차례씩 왕복한 셈이다. 새벽 회의부터 한밤 상가로 이어지는 생활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하다 보니 2004년 12월엔 교회에서 예배를 보던 도중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직행하기도 했다)
한때 두 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크고 모친을 모시고 있어 30평대 아파트가 좁아 2006년 3억4000만원을 주고 48평으로 이사했습니다. 절반 가까이(1억6000만원)를 빚으로 감당 (지난 3월 공직자위원회가 공개한 정 의원의 재산은 3억9800만원이다)했는데 지난 3월 다 갚아 다소 홀가분합니다.
- 한범 군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면서 2대째 특전부대 입대로 눈길을 끄는데.
특전사 군복무 내내 너무 힘이 들어 제 아들은 힘든 부대에 보내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부대생활을 해보면 삶에 용기도 주고 단련되리라는 생각에 해병대 지원을 격려했습니다. 제 아들에게 국회의원 아들이 군대를 안 가거나 좋은 곳으로 빠지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힘든 곳을 지원한다는 점을 넌 보여주고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또 이러한 부분이 우리 사회를 맑고 건강하게 하는 것임을 말해주었습니다.
한범이는 지난 2010년 5월 3일 입대해서 오는 2월 16일날 전역을 합니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지역구민들과 당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널리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또 가까운 분들께는 미리 상의하지 못한 점 역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렇게 과분하게 베풀어 줬는데 기대만큼 못한 것도 많습니다. 앞으로 소홀했던 봉사활동도 지역에서 좀 열심히 하고 싶고 공부도 더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애정으로 저를 지지해주신 지역 주민 분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서태호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02-14 10:41:22 최신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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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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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수 평택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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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市의회, 발로 뛰는 시민밀착형 의정활동 펼친다!
평택시의회(의장 송종수)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3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2011년도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146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 3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제146회 2차 정례회에는 행정사무감사, 시정 질문, 조례안 등 심사, 2012년도 본예산 및 2011년도 3회 추경예산심사 등 굵직굵직한 사안에 대하여 정책대안 제시 및 시정요구를 통해 집행부의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LG산업단지 개발 대책,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대책, 생활쓰레기 처리대책 등 각종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통해 집행부와의 정책적 의견을 같이 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엿보였다.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자정 늦은 시간까지 심의를 하는 등 어느 회기 때보다도 심혈을 기울여 2012년 본예산 집행부의 예산요구안 9693억8천1백만원 중 134억7천만원 삭감된 9559억1천1백만원을 의결하였다.
■ 발로 뛰는 시민밀착형 의정활동 시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현장 활동 등 시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심각한 환경파괴와 관내 농·어업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아산만 조력발전 건설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송종수 의장, 이희태 운영위원장, 최중안 산업건설위원장이 삭발식을 갖고 사업철회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울러 아산만 조력발전사업 추진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송종수 시의장, 이희태 운영위원장, 최중안 산업건설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의회, 당진군의회와 간담회를 갖는 한편, 공동 현안사항인 아산만 조력발전사업 철회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주변지역 법률안' 제정을 촉구하며 시의회 차원에서 평택시, 인천시, 통영시, 삼척시, 제주도 주민 250여명과 함께 국회의사당 건너편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LNG 인수기지 주변지역 지원 법률안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평택 LNG 인수기지 주변지역에 대해 적절한 지원 및 대책이 이루어져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다.
■ 송종수 시의장에게 듣는다
지난 13일 평택시의회에서 송종수 시의장을 만나 지난 한해 의회에서 이뤄진 주요 입법 활동 성과 및 2012년 평택시의회의 나아갈 방향과 평택의정을 이끌어 갈 계획을 들어보았다.
▶ 지난 한해 평택시의회 의정을 평가한다면?
지난 2010년 7월 제6대 평택시의회가 재선의원 5명, 초선의원 10명으로 출범하였습니다. 전체의원 중 2/3가량이 초선의원들로 구성되면서 경험부족으로 인해 일부 의정활동이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선의원들과 초선의원들 간의 활동적인 의정활동 교류로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채웠나갔고 각종 세미나 및 교육과 의원님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의정활동의 역량이 많이 향상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의정활동에는 더욱 집행부의 '견제강화'를 통해 열린 의정으로 시민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분히 함은 물론, 평택시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지난 한해 의회에서 이뤄진 주요 입법 활동성과는?
입법 활동에 있어서 의원 발의는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의식이 잠재되어 있어 더욱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회기 중에는 '평택시 로컬푸드 지원에 관한 조례', '평택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평택시 한국소리터 설치 및 운영조례', '평택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의원발의로 입법 활동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입법활동은 더욱 활발하게 있을 것입니다.
▶ 2012년 새해에는 어떠한 비전으로 평택의정을 이끌어 갈 계획인지?
의정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은 '매니페스토'의 약속 실천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칠원동의 '동삭교차로 사업'에 있어 지적불부합 문제로 인해 매수협의가 수년간 해결되지 않아 공사가 오랫동안 중단된 상태로 주민들의 불만과 많은 불편을 불러왔지만 지난 2011년 9월 평택시, 국토해양부, 지역구 의원 등의 끈질긴 노력으로 토지매수 협의가 되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평택항 서해안시대를 맞이하여 평택항의 물동량은 꾸준한 상승세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삼성전자, LG 전자 등 초일류기업을 유치하는 등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에 삼성전자는 2016년, LG전자는 2014년에 가동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 및 기업체와 혼연 일치하여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각종 개발사업들도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는 각오를 갖고 과감하게 우선순위를 정하여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집행부 견제기관으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견제, 비판, 감시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집행부측의 일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로 인해 음주 운전 등 사회적 비판을 받는 사례에 있어서는 비판, 감시하는 강도를 높여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리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고 책임 있고 소신 있게 자신의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는 공직자들에게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투명한 예산의 운영과 진행되는 많은 사업들에 시민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면면히 파악하여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는 타 지방자치단체처럼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대립하는 관계가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모든 일들을 원만하게 풀어 나가고 있는 만큼 평택시의 미래의 발전은 더욱 밝다고 생각합니다. ▶ 무엇보다도 서민경제가 걱정인데 이에 대한 견해는?
우리시도 송탄 미군부대 정문 앞, 평택역 앞, 안중지역 등 지역중심의 경제가 많이 침체되어 걱정이며 지난 한해는 다사다난 했던 해로 일본의 지진발생, 그리고 세계 금융위기 등 경제의 어려운 상황의 여파가 우리 지역까지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쌍용자동차 근로자 복직문제, 농산물 가격 파동, 생활필수품 가격 인상 등 일상생활의 경제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회사가 잘 운영이 되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처럼 관내 기업체가 운영이 잘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며 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많이 갖겠습니다.
▶ 시민의 의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은?
평택시의회는 열심히 하는 열린 의정으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보다 더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여 시민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항상 일관성 있는 시책과 이에 맞는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의회 스스로 움직이고 실천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와 의회 관계에 있어서도 맹목적인 감시나 견제가 아닌 현실적이고 대안 있는 비판과 견제를 통해 시 발전을 위해 함께 뛰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평택시의회 의원 15명은 43만 시민의 충직한 심부름꾼으로서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애정과 성원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의정 활동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한층 성숙된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발전 앞당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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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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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재단 허류 초대 사무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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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1년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새로운 10년을 연다!
■ 연간 20여만명 청소년문화센터를 찾는다
우리 시대의 당당한 사회구성원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미래 사회의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는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이하 청터)가 2012년 개관 11년째를 맞이하여 향후 10년간 청터 운영의 포부를 밝히고, 당찬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01년 11월 개관한 청터는 평택시에서 건립하고 (재)평택시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택지역 청소년활동의 중심 기관이다.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며 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과 문화·예술·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시민들에게 사회교육과 다양한 여가생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개관 10주년인 지난 2011년에는 평택시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행정지원과 2011년 8월 부임한 허류 청소년재단 초대 사무처장의 활발한 활동과 노력으로 연간 20여만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청터를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평택지역의 청소년 공간과 지역 공동체 문화터전으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청소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인재인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우리 고향 평택에서 스스로의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정책기조로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의식을 강조하고, 청소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선기 시장은 지난 2011년 8월과 11월에 청소년참여위원들과 평택시 고교학생 회장단연합 회장단을 시장 집무실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등 지속적으로 청소년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청소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허류 사무처장은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청소년 분야에서 시민 서비스 강화, 수요자 욕구에 따른 맞춤식 청소년활동 제시 등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노력하고 있어 재단 전체 조직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 분야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건강한 청소년이 건강한 지역을 만들어 갑니다
청터에서 개관 직후에 제일 먼저 시작한 사업 중에 하나가 바로 ‘청소년 건강증진’활동이다. 처음 농구, 축구 3개반으로 시작한 건강증진 활동은 현재 9과목 13강좌에 4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있다. 향후 전면 주5일제 수업 진행과 체육활동이 청소년들의 성장과 학업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들이 입증되면서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축구, 야구, 농구, 줄넘기, 배드민턴 등의 프로그램들이 시간대 별로, 요일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특히, 청터의 건강증진활동에서는 분기마다 1회씩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Open 수업을 펼쳐 어린 청소년들이 부모님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은 응원만 하는 부모의 입장을 떠나 직접 내 아이와 공을 차며, 골을 넣으며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부모님들과 청소년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또한, 학교와의 연계 수업을 펼쳐 평일초등학교 특기적성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당구교실, 탁구교실 등을 꾸준히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청터와 함께 토요일을 진짜 토요일처럼!
2012년부터 학교에서는 전면 주 5일 수업이 실시된다. 사실 많은 우려도 있고, 다양한 준비도 있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여전히 소외되고 방치되는 청소년들이 있을 거라고 우려도 한다. 그래서 청터에서는 토요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학교와 함께(학교, 학급, 동아리별로 참여 가능한 다양한 체험활동 제공) ▶가족과 함께(문화공연, 전시, 콘서트 등 문화마당 펼침) ▶지역사회와 함께(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탐방, 봉사활동 추진) 등 토요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운영 시기는 상반기 2012년 3~6월, 하반기 9~11월까지 총 6개월 간 매주 토요일 상설 운영되기 때문에 토요일 청터를 찾는 평택시 청소년 모두에게는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은 지역과 소통하고, 또래와 소통하고, 자기 꿈을 키우는 귀한 경험들을 갖게 된다. ■ 청소년과 지역사회 문화공동체 형성의 중심으로
2012년 청터는 개관 11년 차를 맞아 그동안 가꿔온 역량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동체 형성의 중심 즉 진정한 'Cummunity Center'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 8월 (재)평택시청소년재단의 초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허류 사무처장은 2012년의 운영 계획을 밝히면서 “진정한 청소년 육성은 청소년이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학교,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미래의 건강한 시민사회를 위하여 청소년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문화공동체 형성의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청터는 주5일 근무의 확대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시, 청소년 참여 문화 활동의 확대,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애향심 고취를 위한 봉사활동 및 교육활동과 소외 청소년들을 위한 참여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고, 지역 청소년 단체와 시설, 공공기관, 사회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 중이어서 2012년의 활약과 그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
■ 허류 초대 사무처장 인터뷰- (재)평택시청소년재단(이하 청소년재단)이 사무처가 신설되고, 사무처장 체계로 개편이 되어 지난 8월부터 운영되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청소년재단은 무봉산청소년수련원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설립한 공공법인입니다. 그동안 수련원과 청소년센터가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다 체계적인 재단 운영을 도모하고 재단의 공공성을 강화해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평택시와의 원활한 업무협조 및 청소년 사업 공조를 통해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사무처를 확대 개편하고, 사무처장제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평택시의 청소년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통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번 개편의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앞으로 청소년재단의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 2012년 재단 운영 원칙과 방향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진정한 청소년 육성은 청소년이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학교,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건강한 시민사회를 위해 청소년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 때이며, 청소년재단이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문화공동체 형성의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관공서, 학교, 시민단체, 청소년단체, 지역연대기관 등과 함께 공유하고, 협조하고, 상호 지원하여 지역 전체의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12년은 다른 무엇보다도 청소년과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서는 청소년재단이 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 2012년 전면 주5일 수업에 맞춰 토요활동을 대폭 보강하여 활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무봉산에서는 토요 체험학교와 주말 가족 참여활동과 성취포상제 탐험활동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청소년센터에서는 토요 상설 체험마당, 청소년문화존 축제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연말에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 자치조직 단원들과 함께 연합MT를 무봉산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때 청소년단원들에게 “여러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두바이 신화를 이룬 ‘셰이크 모하메드’가 세계인의 이목을 끌만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두바이를 세계의 금융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다는 상상을 했지만, 누구도 현실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하메드는 그 상상을 자신의 꿈으로 만들고,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했습니다. 그 도전은 개인의 욕심이 아닌 모두를 위한 희망을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도 희망을 가진 도전을 해서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두바이 신화와 관련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자신만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한 그 꿈을 이뤄가기 위해 노력하는 걸 옆에서 지켜주고 싶습니다. 항상 평택시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안식처이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찾아오기를 희망합니다.
안연영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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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