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4(토)
 

“‘평택의 아들’이란 링네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에타이 인터뷰 메인.jpg

▲ IFM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헤비급 3위에 오른 이호재 선수

 

무에타이(Muay Thai, Thai boxing) 유럽 WKN 헤비급 챔피언, 일본 Heat 헤비급 챔피언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평택 출신 이호재 선수는 16전 15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평택의 아들’이라는 링네임을 가진 이 선수는 무에타이 선수로 큰 성공을 거두고, 향후 UFC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이호재 선수를 만나 격투기를 시작한 계기와 힘들었던 점, 향후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전적 16승 1패… “향후 UFC 무대에 도전하겠다”


- 이호재 선수의 소개를 부탁한다.


저는 평택에서 태어나 자랐고, 평택진위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현재는 평택무에타이던전 소속으로, 무에타이 국가대표로 활동 중입니다. 그동안 무에타이 유럽 WKN 헤비급 챔피언, 일본 HEAT 헤비급 챔피언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최근에는 IFMA 세계선수권에서 헤비급 3위를 기록했습니다.


- 격투라는 격한 스포츠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무에타이에 대해 소개해 달라.


무에타이는 800년가량을 내려온 태국의 격투 기술로 타이 복싱이라고도 합니다. 주먹은 물론 발차기까지 허용되는 대표적인 입식 격투기 격투 스포츠로, 일본의 K1이라는 이종 격투기 단체가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을 때 킥복싱과 무에타이가 재조명됐으며, 격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무에타이를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붐이 일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호기심에서 무에타이를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주위에서 권유받거나 특정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우연히 무에타이라는 운동을 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지만, 그 매력에 빠져들면서 진지하게 훈련을 하고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매일매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에타이 인터뷰2.jpg


- 최근 승리한 경기를 소개해 달라.


올해 4월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HEAT 대회에서 승리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승리한 기쁨과 함께 그동안의 훈련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 운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가장 힘들었던 점은 금전적인 어려움이었습니다. 무에타이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훈련을 이어가는 것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어쩌면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운동선수들이 느끼는 부분이고, 이러한 부분을 힘들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무에타이 인터뷰3.jpg


- 앞으로의 각오와 목표는 무엇인가?


저는 ‘평택의 아들’이라는 링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택이 제 고향이기도 하고, 평택을 대표하는 무에타이 선수로서 격투기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평택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은퇴를 했지만 무에타이 선수 생활을 한 후 프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명현만 선수처럼 격투기 프로로 진출해 한국인의 강인함을 전 세계에 알렸듯이 저도 무에타이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둔 후 프로로 전향해 UFC 같은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평택시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프로 무대 데뷔를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평택의 아들’이란 제 링네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바랍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사람들] ‘평택의 아들’ 무에타이 국가대표 이호재 선수를 만나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