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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의료급여대상자 무료 건강검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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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2025 일반건강검진’ 참여를 당부했다.
의료급여대상자 무료 일반건강검진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20세부터 64세 사이 홀수년도 출생자(1961~2005년생)가 대상이다. 검진 항목은 신체 계측, 혈압 및 시력·청력 측정, 흉부 방사선 촬영, 혈액·요 검사 등이다.
연말에는 일반건강검진 예약이 집중되어 원활한 검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8월 이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검진은 신분증을 지참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정 건강검진기관에서 예약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대상 여부 확인이나 기관 안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또는 공단 누리집 ‘건강모아’를 통해 간편하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검진은 나와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조기 검진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꼭 검진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반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보건소(☎ 031-8024-4413), 송탄보건소(☎ 031-8024-7283), 안중보건지소(☎ 031-8024-8660),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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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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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여름 감염병 예방 수칙 꼭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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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맞아 여름철 감염병(수족구, 장염, 결막염 등)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최근 영유아(0~6세)에서 수족구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관련 시설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감염병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이외에도 환자와의 접촉, 침방울 분비물, 오염된 물·음식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물놀이 중 오염된 물을 삼키거나, 환자의 분비물에 접촉하면서 감염될 수 있으며, 염소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고여있는 오염된 물에서는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할 수 있어 물놀이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자의 침방울 분비물이나 피부의 물집과 진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주로 0~6세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으로 시작해 발열 후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주로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치유되지만, 증상 발생 후 1주일 동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주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수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 곳을 이용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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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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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더 길어진 여름, 더 필요해진 자외선 노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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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한 여름철의 자외선 노출 증가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동양인들은 상대적으로 서양인들에 비하여 멜라닌으로 인한 피부보호가 된다고 하지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자극을 피할 수는 없겠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 UVA, UVB, UVC라고 하는 3가지 파장대로 존재하며, 종류에 따라 피부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피부에 깊숙하게 침투하는 자외선인 UVA는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90% 이상) 지표에 도달하게 됩니다. 파장이 길어 유리창을 통과하고 장기간 노출 시 피부 모세혈관이 존재하는 진피 깊이까지 침투되어 콜라겐을 파괴하고 분해되도록 합니다. 이로 인하여 주름과 피부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 중간층까지 침투하는 자외선인 UVB는 오존층 농도에 따라 지표에 도달하는 복사량의 차이가 있지만 유리창에 의해 차단됩니다. 에너지가 강하여 장기간 노출 시 일광화상을 유발하고 기미 잡티를 생성하며, 광노화, 피부암, 백내장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UVC는 오존층에 의해 거의 차단되므로 지표면에는 도달하지 않아 특별한 차단을 하지는 않지만 강한 에너지를 이용하여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살균하는데 이용하기도 합니다.
관리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입니다. SPF와 PA라는 글자를 흔히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 확인할 수 있는데, SPF란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UVB를 차단해 주는 정도를 뜻하며, 차단해 주는 자외선의 양과 관련된 수치로 자외선 양이 1일 때 SPF50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50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자로 UVA에 대한 차단 정도를 등급으로 나눈 것이고 주로 아시아권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PA+는 50%, PA++는 50~75%, PA+++는 75~87.5%, PA++++는 87.5~93.75%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으로 ‘+’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차단 효과가 올라갑니다.
보통 SPF는 일반적인 외출에는 15~30, 야외 활동이 길어지는 경우 50 이상을 추천하지만 숫자가 높아도 자외선 차단 시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에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르고 약 2시간 정도 이상 지나면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적정량을 발라주려면 손가락 두 마디만큼 길게 짜서 바르도록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사실상 매우 두껍게 바르면 사회생활에 불편감을 느낄 수 있어 차단제를 적게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경우에는 차라리 차단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이마, 코, 귀, 목덜미 등 햇빛이 닿을 수 있는 부위에 꼼꼼히 도포하고, 물리적 차단을 위해 모자, 선글라스, 긴소매 옷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장시간 노출로 일광화상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냉찜질과 보습제를 통해 진정시키고 필요시 국소 스테로이드나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전문 진료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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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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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보건지소, 주민 건강 위한 ‘만성질환 상담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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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 안중보건지소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만성질환 건강상담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또는 그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총칭해 말하며,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0개 중 4개를 차지할 정도로 중증 질환이나, 생활 습관 개선 등 적절한 건강 관리만으로도 80% 예방이 가능하다.
이에 안중보건지소 만성질환 건강상담실에서는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혈압·혈당 측정, 1:1 개별 상담을 통한 올바른 심뇌혈관질환 관리 및 생활 습관 개선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혈당 검사가 기준 수치(공복혈당 110㎜Hg, 식후혈당 140㎜Hg) 이상일 경우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 실시를 통해 주민들이 혈관 상태에 대한 인지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자가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한 건강수첩과 교육 책자 제공, 고혈압·당뇨병 표준화 교육 등 각종 보건소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질환자 대상 연 1회 합병증 검사(사전 예약 필요) 및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포승건강생활지원센터(연중), 포승보건지소(주 1회, 매주 월요일)에서도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상담실을 운영 중이다.
안중보건지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혈당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강 관리 통로로 상담실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상담실 이용에 관심이 있거나 상담, 교육 등 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안중보건지소(☎ 031-8024-866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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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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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생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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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에서 매달 반복되는 생리(月經)는 생명의 순환을 상징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와 함께 찾아오는 생리통은 많은 이들에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고통의 시간으로 인식된다. 통증은 개인차가 크고, 어떤 이에게는 하루 이틀 앓고 지나가는 정도일 수 있으나, 또 다른 이에게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현대의학에서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자궁을 수축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억제하기 위해 진통제나 피임약 등이 흔히 사용된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이 생리통을 단지 통증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기혈의 흐름, 오장육부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치료의 방향을 설정한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을 ‘통경(痛經)’이라 하며, 통증의 양상, 시기, 동반 증상에 따라 그 원인을 다양하게 진단한다. 가장 흔히 언급되는 원인은 기혈(氣血)의 울체이다. 쉽게 말해 기운과 혈액이 순조롭게 흐르지 못하고 어느 한 곳에 정체되거나 막히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 상태가 지속될 경우 간(肝)의 기운이 울결되기 쉬운데, 간은 한의학적으로 혈을 저장하고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므로 간기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생리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 쉽다. 이를 간울기체형(肝鬱氣滯型)이라 하며, 이 경우 복부 팽만감, 가슴 답답함, 감정 기복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차가운 기운이 자궁에 영향을 미쳐 통증을 유발하는 한습응체형(寒濕凝滯型)도 주요 원인으로 본다. 이 경우 통증이 냉증을 동반하거나, 따뜻한 찜질을 할 때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평소 몸이 차거나, 날씨에 비해 얇게 입고 다니는 습관, 찬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반대로 열이 쌓이거나 염증성 질환과 연관된 실열형(實熱型) 생리통도 있으며, 이 경우 생리혈이 진하고 덩어리가 많으며, 생리 기간 동안 얼굴이 붉어지거나 갈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진단된 체질과 몸의 상태에 따라 침, 뜸, 한약 등을 활용하여 이루어진다. 예컨대 기혈이 막혀 생기는 생리통에는 기혈의 순환을 돕는 침 치료가 효과적이며, 자궁의 냉기를 제거하기 위해 복부에 뜸을 뜨는 치료도 효과적이다. 한약은 환자의 체질 및 몸 상태에 맞춰 처방하게 된다. 한약 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고 자궁의 기능을 조화롭게 하여 근본적인 개선을 도모한다. 특히 반복적이거나 만성적인 생리통의 경우, 꾸준한 한약 복용을 통해 월경 주기의 균형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다.
생활 습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생리 기간 중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며, 찬 음식과 음료는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가벼운 걷기와 러닝은 기혈의 흐름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이요법으로는 생강차, 대추차, 계피차 등이 추천되며, 이는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너무 과로하거나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간과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회복에 필수적이다.
한의학은 생리통을 단순한 통증이나 생식기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월경은 여성 건강의 바로미터로, 신체 내외의 다양한 균형과 조화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그러므로 생리통은 단지 진통제로 억누를 문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경고이자 회복을 위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될 경우, 그 원인을 찾아 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조화로운 삶의 리듬을 회복하고 내 몸의 흐름을 섬세하게 감지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생리통을 단순한 고통이 아닌,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은 그 길 위에서, 오랜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정한 안내자가 되어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4년 4월부터 생리통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대상 질환에 포함되었다. 진통제나 피임약 등의 복용이 꺼려지고, 한약 치료가 효과적임에도 비용으로 고민이 되었던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의 비용 부담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듦에 따라 생리통 치료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적극 치료하여 생활의 질을 높이고 건강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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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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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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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올해 1월부터 평택보건소와 송탄보건소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영리단체인 평택호스피스를 통해서만 운영되던 등록 서비스를 공공기관으로 확대했으며, 앞으로는 2개소를 더 추가해 4개소(평택보건소, 송탄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평택지사, 평택서부노인복지관)에서 등록할 수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은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사전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으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등록을 원하는 시민은 실물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 보건복지부 지정 등록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적극 권장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제도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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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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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경기도 정신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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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9일 ‘2025년 경기도 정신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최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운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우수사업 확산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정신건강 사업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일 경기도가 발표한 ‘2025년(‘24년 실적) 정신건강증진사업 평가’ 결과에서 평택시 보건소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평가위원회의 서면 평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10개 세부 항목(총점 100점)에 대해 시·군 규모별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지표는 ▶예산 확보 노력 ▶정신건강복지센터 공간 적정성 ▶정신건강증진업무 전담팀 구성 ▶정신질환자 정신재활시설 설치 및 지원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안착을 위한 환경 조성 ▶정신건강사업 우수 시책 추진 등이다.
서달영 평택보건소장은 “평택·송탄보건소가 함께 거둔 성과로, 평택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신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은 오는 10월 열리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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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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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성홍열 환자 2.8배 증가… “개인위생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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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성홍열 환자 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평택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5월 24일 기준 지역 내 성홍열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8배 증가했다. 같은 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전국 누적 환자 수는 3,80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506명) 대비 2.5배 늘어난 수치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갑작스러운 발열·두통·구토·인후통 등에 이어 전형적인 발진이 1~2일 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10세 미만 소아로, 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시설에서 발생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평택시 보건소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와 같은 소아 집단시설에 표면 소독 등 환경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학부모와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요청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홍열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고,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 동안은 등원·등교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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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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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 시 모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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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감염됐다. 이 환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모기에 물렸으며, 귀국 3일째 오한, 구진성 발진, 결막충혈 등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 내원해 검사 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반점 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모기물림 외에 성 접촉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제제의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노출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으며, 특히 임신 중 감염 시 조산, 태아 사망 및 사산, 소두증, 선천성 기형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아울러 지카 바이러스 외에도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치쿤구니야열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방수칙은 ▶여행 전 질병관리청 해외 감염병 NOW(해외감염병now.kr)를 통해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 확인하기 ▶여행 중 풀 속이나 산속 등 모기 많은 곳 피하기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하기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사용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휴가로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에서 여러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여행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감염병 예방수칙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며 “귀국 후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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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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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보건소, 인공지능으로 어르신 건강관리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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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스마트폰 ‘오늘건강’ 앱과 기기 5종(손목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AI 스피커)을 활용해 보건소 전문인력(간호사)이 6개월 동안 대상자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자는 허약·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스마트폰 소지자이며,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와 모바일헬스케어 참여자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진행 절차는 먼저 대상자 등록 후 대면 사전평가를 통해서 개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건강상담과 임무를 부여해 6개월 동안 비대면으로 건강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6개월간의 건강관리 서비스 종료 후에는 사후 평가를 통해 건강 개선 여부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임무 달성을 수행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서달영 평택보건소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만성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노후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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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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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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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있어 ‘비염’은 그저 불편한 코 질환 그 이상이다.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히며, 재채기가 멈추지 않는 이 증상은 단순한 감기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만성화되면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두통, 심지어 우울감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계절이 바뀌거나 공기 중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요인이 겹치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이러한 비염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하고 치료할까?
한의학에서 비염은 단순히 ‘코’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인체 전체의 기혈(氣血)의 흐름, 장부의 기능, 체질적인 요인까지 통합적으로 살펴본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비규불통(鼻竅不通)”, 즉 코의 구멍이 막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로 보며, 원인에 따라 다양한 진단명으로 분류한다. 대표적으로는 ‘풍한형’, ‘풍열형’, ‘비위허약형’, ‘신허형’, ‘폐기허약형’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외부의 찬 기운이 코로 침입해 생기는 풍한형 비염은 콧물이 맑고 재채기가 심하며, 찬 바람을 맞으면 증상이 악화된다. 반대로 풍열형은 콧물이 노랗고 끈적하며, 코가 자주 막히고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이 외에도 위장이 약해 생긴 비위허약형이나,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신허형은 코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사람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체질이 있다고 본다. 이 체질에 따라 특정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며, 비염도 예외는 아니다. 예를 들어, 몸이 차고 기혈이 부족한 태음인이나 소음인은 찬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쉽게 코가 막히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는 경향이 있다. 반면, 열이 많고 얼굴에 열감이 자주 느껴지는 소양인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같은 질환과 연관이 깊다. 따라서 비염을 단순히 약으로 눌러서 잠재우기보다는, 자신의 체질을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한의학이 지향하는 ‘근본치료’의 중요한 핵심이기도 하다.
한의학에서는 비염 치료에 있어 다양한 방법을 병행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한약 치료, 침 치료, 뜸치료, 약침치료 등이 있다. 한약 치료는 비염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 한약을 처방한다. 예를 들어, 풍한형 비염에는 체내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면역력을 높이는 약재가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마황, 계지, 세신 등의 약재가 포함될 수 있으며, 만성 비염에는 황기, 방풍, 백출 등의 약재를 사용하여 체질을 개선한다.
코막힘이나 재채기 완화에는 비근(鼻根), 영향(迎香), 풍지(風池), 합곡(合谷) 등의 혈자리를 자극한다. 이는 코 주변 혈류 개선과 면역 조절 기능에 효과적이다.
뜸과 부항치료는 신체의 특정 부위에 뜸을 떠주거나 부항을 통해 순환을 돕고, 체내 한기를 제거하여 호흡기 건강을 도모한다. 특히 비염이 오래 지속되며 체력이 떨어진 경우 뜸 치료가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예방 또한 치료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긴다. 비염 역시 일상 속 습관 개선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첫 번째는 체온유지다.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얇은 스카프나 목도리로 목을 감싸 체온을 보호한다. 두 번째로는 적절한 수분 섭취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점막이 마르고 코안이 쉽게 건조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하루 6~8잔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알레르기 유발원을 피하는 것이 좋다. 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 털 등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미리 파악하고, 청소 및 환기를 철저히 한다. 네 번째로는 체질에 맞는 음식과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몸이 찬 사람은 생강차, 대추차와 같은 따뜻한 성질의 음료를 즐기고, 열이 많은 사람은 녹두차나 도라지차로 열을 내려주는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비염은 단순한 코 질환이 아니라, 몸 전체의 불균형이 만들어낸 하나의 신호일 수 있다. 한의학은 이 신호를 놓치지 않고, 사람의 체질과 생활 습관, 심리상태까지 종합적으로 바라보며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한다. 현대 의학의 치료와 병행하거나,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라면 한의학적 접근을 시도해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2024년 4월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대상 질환에 포함되었다. 한약 치료가 비염 치료에 효과적임에도 비용으로 고민이 되었던 비염 환자분들의 비용 부담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듦에 따라 비염 치료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적극 치료하여 생활의 질을 높이고 건강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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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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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코로나19 발생 증가… “고위험군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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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여름철마다 유행이 반복된 선례가 있어 올해 역시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 및 입소자’ 등이다. 이미 접종을 마친 경우에도 접종 간격(90일)이 지났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다만,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백신 보유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반드시 의료기관에 사전에 연락해 안내받은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중증 진행 및 사망 위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예방접종 기간을 연장한 만큼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께서는 서둘러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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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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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국가 코로나19 발생 증가 “고위험군 백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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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최근 홍콩, 태국 등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일상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과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는 아직까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예년의 양상을 보면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20주차(5월 11~17일)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표본감시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100명으로 전주보다 46명 감소했고, 최근 4주 동안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연령층이 올해 누적 전체 입원환자수의 59.3%(1,376명)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8.6%로 지난주보다 5.8%p 상승했으며,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주보다 3.6%p 소폭 증가해 증가 지속 여부를 주의 깊게 모니터하고 있다.
지난 4일 WHO의 발표를 보면 최근 4주(4월 7일~5월 4일) 동안 82개국에서 2만3,164명의 환자가 보고돼 직전 4주(3월 10일~4월 6일, 91개국 4만6,269명)보다 감소했으며, 18주차(4월 27일~5월 3일) 양성률은 3.4%로 올해 들어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있으며, 5월 20일 기준 고위험군 10명 중 5명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접종률 47.4%)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유행국가 여행 때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때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알려 달라”며 “국내 전파와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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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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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혈압재GO, 건강하GO… “혈압 측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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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평택시는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이하여 5월 한 달간 고혈압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매년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은 세계고혈압연맹이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를 말하며,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8위(고혈압성 질환)를 차지할 정도로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 요인이지만,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심각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운 질환이다.
이에 평택시는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5월 9일 ‘고혈압 예방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고혈압 환자의 식단관리를 위한 저염식 키토김밥과 두부 유부초밥 만들기를 실시했다.
또한 5월 14일에는 만성질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측정 및 질환 상담 ▶나의 혈압 재어보기 ▶고혈압 약의 올바른 복용법 ▶응급 상황 시 대처법 ▶식생활 속 혈압관리 방법을 실습했으며, 5월 21일에는 통복시장 고객센터에서 통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 측정하세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시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건강상담실, 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 많은 이용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 관리에 대한 궁금한 사항과 자세한 내용은 평택보건소(☎ 031-8024-4444), 송탄보건소(☎ 031-8024-7392), 안중보건지소(☎ 031-8024-866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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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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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지 않으면 위험’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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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0일 비브리오패혈증 국내 첫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70대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5월 1일부터 설사, 복통, 소화불량, 부종 등 증상을 보여 충남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매년 5~6월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는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질환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 시작 후 24시간 이내 다리에 발진, 부종,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기고, 심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주요 감염 원인은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상처 부위 바닷물 노출이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의존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 및 사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 피하기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5℃ 이하에서 보관하기 ▶조리 기구(칼, 도마 등) 사용 전·후 소독 철저히 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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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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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후 발열·발진… 꼭 홍역 진료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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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특히 홍역 유행 국가(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를 방문한 국민은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18주까지(~5.3.) 총 52명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39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1.3배 증가한 수치이다. 해외여행 중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 후 확진된 해외 유입 사례는 36명이고, 그중 33명은 베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1명은 태국, 1명은 이탈리아 여행 중에 감염됐다.
환자 중 73.1%(38명/52명)는 19세 이상 성인이고, 61.5%(32명/52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21일(평균 10~12일)이고, 주된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이다. 특히 면역체계가 취약한 12개월 미만 영아는 홍역에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감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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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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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e편한세상 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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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 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가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하면 4곳의 공용구역(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에 대해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현재 평택시에는 38개소의 금연아파트가 지정돼 있다.
e편한세상 비전센터포레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해당 공용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고,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3개월 간의 계도와 홍보 기간을 거친 뒤, 8월 1일부터 지정된 금연구역에서 흡연이 적발되면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평택보건소는 금연아파트 안내 현판과 현수막 게시 및 안내표지판을 지원했으며,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금연에 대한 홍보 등 단지 내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금연아파트로 지정됐으며, 금연을 실천하고 이웃을 배려해 공동주택 내 금연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과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금연아파트 지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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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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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 벌레 물림과 접촉성 피부염의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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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며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등산, 캠핑, 나들이, 어린이들의 바깥놀이가 많아지면서 ‘갑자기 피부에 두드러기처럼 뭐가 올라왔다’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곤충에 의한 벌레 물림과 풀, 식물 등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증상이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원인과 대처법은 서로 다르므로 정확한 구별이 중요합니다.
벌레 물림은 대부분 모기, 진드기, 벼룩, 개미 또는 파리류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징적으로 노출 부위에 국한된 붉어짐, 부종,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때로는 수포나 중심부의 작은 물린 자국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특히 모기에 물린 자국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진드기나 벼룩에 의한 물림은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벌레 물림에 대한 치료는 가려움증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 또는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긁어서 이차감염이 생기는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종대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등의 감염병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벌레에 물린 것이 아니라 특정 자극 물질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피부가 접촉하면서 생기는 면역 반응입니다. 보통 ‘풀독이 오른 것 같다’라는 표현으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고, 흔히 옻나무와 잔디, 참나물류, 돼지풀, 쑥 등의 들쑥날쑥한 야생풀에 접촉하면서 붉은 반점이나 선상의 발진,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옷이 덮이지 않은 팔, 다리, 목 등에 선형으로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은 접촉 후 수분에서 하루 내외로 시작됩니다. 접촉성 피부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에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피부 노출 최소화, 외출 후 즉시 샤워 및 의복 세탁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마찬가지로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며, 심한 경우 경구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벌레 물림과 접촉성 피부염 모두 가려움증과 발적을 유발하지만, 발생 부위, 양상, 경과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벌레 물림은 흔히 국소적이고 물린 중심이 명확한 반면, 접촉성 피부염은 선형 혹은 넓은 부위에 걸쳐 비교적 퍼진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이 시기에 피부에 갑자기 이상이 생겼을 때 자가진단만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고열이나 몸살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감염성 질환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빠른 의료 접근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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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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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코로나19 예방접종 6월 30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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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코로나19 고위험군(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방접종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초 코로나19 예방접종을 4월 30일까지로 계획했지만, 지난 17일 기준으로 고위험군 10명 중 5명 이상(접종률 47.4%)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접종 시기가 연장됐다.
시는 최근 3년간 겨울철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5월 중으로 접종을 받아야 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4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10월 11일 이후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감소를 고려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고, 특히 면역저하자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추가접종을 권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5월 1일 이후에는 코로나19 접종 가능 의료기관이 일부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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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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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평택검역소 “올바른 위생관리로 감염병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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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평택검역소(소장 이종곤)는 4월 28일(월) 질병관리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이주현)와 함께 서해안 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를 찾아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홍보는 최근 전 세계적 홍역 유행 및 국내 유입 사례 증가에 따라 홍역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홍역 예방수칙 안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한 침방울 또는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이날 캠페인에서는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및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을 홍보했다.
또한, 해외여행자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개인방역수칙 준수, 입국 시 ‘뎅기열 신속키트 검사’ 실시, ‘해외감염병 NOW’를 통한 해외여행 건강정보 검색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입국 시 신속하고 편리하게 검역을 받을 수 있는 검역정보사전 입력시스템(Q-CODE)과 해외감염병신고센터 운영도 안내했다.
이종곤 국립평택검역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소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귀국 시 감염병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검역소(해외감염병 신고센터)로 신고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홍보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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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