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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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감염됐다. 이 환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모기에 물렸으며, 귀국 3일째 오한, 구진성 발진, 결막충혈 등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 내원해 검사 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반점 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모기물림 외에 성 접촉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제제의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노출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으며, 특히 임신 중 감염 시 조산, 태아 사망 및 사산, 소두증, 선천성 기형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아울러 지카 바이러스 외에도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치쿤구니야열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방수칙은 ▶여행 전 질병관리청 해외 감염병 NOW(해외감염병now.kr)를 통해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 확인하기 ▶여행 중 풀 속이나 산속 등 모기 많은 곳 피하기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하기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사용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휴가로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에서 여러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여행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감염병 예방수칙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며 “귀국 후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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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 시 모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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