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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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호 프로의 ‘쉽고 재미있는 골프 이야기’
    ▲ 세계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김춘호 남수원CC 라운드 중 골퍼 한분이 저에게 어떻게 하면 벙커 샷을 잘할 수 있냐고 물어와 별 뜻 없이 “그거야 볼이 벙커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벙커 샷을 잘하는 것” 아니냐는 극히 형식적이고 무성의 하면서도 당돌한 대답을 한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그 대답 속에는 라운드 중 질문하는 것과, 라운드 흐름을 돌려놓기 위함이라고 생각되어 그렇게 답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저의 일방적인 대답에 그 분은 실로 어처구니없고 황당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보다 잘 치는 골퍼에게 기술 한 가지 물어보기 위해 수없이 고민하고 갈등해 온 초급 골퍼들에게 조금 잘치고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경솔함으로 큰 실수와 상처를 드렸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하는 라운드였으며,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창피한 라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는 웃으시면서 자네 말이 정답이라며 철없는 저를 대신 위로해 주었지만 그 위로가 지금의 겸손함을 배우게 하여 라운드를 나갈 때마다 그분을 생각하며 그 배려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배우기를 희망하는 주변의 골퍼들의 질문에 정성껏 답변하고, 최선을 다해 기술을 공유해주는 겸손한 골퍼가 되어 저같이 후회하는 라운드가 없길 희망합니다. 그럼 오늘은 롱 아이언 샷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언으로 제작된 골프채 중 1, 2, 3번을 롱 아이언이라 합니다. 이 채는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다루기 힘들어 하는 ‘채’라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채’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체계적인 레슨을 받지 않은 로(low)핸디캐퍼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은 ‘클럽의 편견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잘 맞는 클럽은 거리에 무관하게 즐겨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클럽은 아예 가방에서 빼놓고 연습과 라운드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요즘에는 롱 아이언을 가지고 다니거나 사용하는 골퍼를 아예 주변에서 찾아보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이렇게 천대받는 롱 아이언이 ‘파 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실전에서 자신 있는 클럽을 선택하다보니 400야드가 넘는 긴 파4홀에서는 3온 1퍼트를 노리기가 일반적이지만 1퍼트를 실패한다면 보기나 더블보기로 가기 쉽기 때문에 비교적 2온 2퍼트로 홀컵을 공략할 수 있는 롱 아이언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보기플레이어로 진입했다면 웨지 샷에 대한 연습도 중요하지만 롱 아이언 샷 연습을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는 자세야말로 로핸디캐퍼로 진입하는 비결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롱 아이언에 실패하는 골퍼들의 가장 흔한 편견은 웨지처럼 스피드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즉 웨지에 익숙한 골퍼는 풀 웨지 샷의 경우 매우 빠르게 스윙(물론 잘못된 스윙이지만)을 해도 미스 샷 확률이 크지 않습니다. 클럽이 가장 짧은데다 스탠스도 좁고, 이미 어드레스부터 모든 스윙의 자세가 안정된 상태여서 폴로 스루 때 클럽 헤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몸이 따라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롱 아이언의 길이는 웨지보다 반 그립 이상이 긴 데다 웨지처럼 빠른 스윙을 해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이론은 왼팔위주의 스윙을 했을 때 이론이고 오른팔 위주의 스윙을 했을 때에는 롱 아이언도 리듬과 템포가 같아야 합니다. 롱 아이언을 평소에 익히기 위해서는 스윙의 크기를 쇼트 아이언과 같은 크기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 크기를 늘리지 않아도 스윙은 클럽의 길이 때문에 저절로 톱 오브 스윙까지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스윙하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롱 아이언의 ‘느린 스윙’은 테이크어웨이(백스윙 초기)부터 클럽을 곧바로 치켜 올리는 V자형 타법이 아닌 낮고 길게 끌어주는 쓸어 치는 스윙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입니다. 그동안 그 이론을 들으며 골퍼들은 수없이 많은 연습을 했을 것입니다. 연습량에 비해서 실력이 그리 많이 향상되지 않는 이유는 늘 똑같은 이론으로만 그 틀 속에서 연습을 해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과감히 변화를 주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변화의 키포인트는 롱 아이언과 미들 아이언, 쇼트 아이언과 드라이버는 스윙이 같아야 되고 템포도 같아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스윙 톱에서 오른팔을 펴면서 때리는 타이밍이 같기 때문이다. 1. 어드레스 했을 때 솔(sole)전체가 잔디에 평행으로 밀착 되도록 하세요. 2. 공을 왼쪽 발뒤꿈치 앞에 놓고, 스푼이나 버프의 요령으로 타구해 보세요. 3. 내리치거나 또는 공을 올리려 하지 말고 느릿한 타이밍으로 쓸어내듯이 클럽을 휘둘러보세요. 4. 9번 아이언과 같이 클럽을 휘둘러도 샤프트의 길이와 로프트의 차이에 의해 거리가 달라짐을 염두에 두고 자신 있게 타구 하세요. 5. 임팩트에서 풀로 스루에 걸쳐 오른쪽 어깨를 과감히 돌려주는 타구를 하시는 등 이상 4가지 방법대로 연습하신다면 여러분은 롱 아이언으로 그린을 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미들 아이언 샷’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롱 아이언 샷의 3원칙: 1. 솔을 잔디 전체에 밀착시켜라. 2. 모든 스윙의 템포는 똑같다. 3. 오른쪽 어깨를 돌려라.
    • 생활/의학
    2015-07-09
  • 경기버스정보 서비스, 9월부터 마을버스까지 확대
    마을버스 실시간 도착정보 스마트폰으로 제공 10개시부터 시범 운영...평택시는 2017년부터 ▲ 경기버스정보 홈페이지(www.gbis.go.kr) = 캡쳐 경기도의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 서비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마을버스까지 확대된다.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성남, 안양, 용인, 시흥, 광명, 의왕, 하남, 구리, 과천, 양주 10개 시(市)를 대상으로 마을버스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을버스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는 이용객들이 마을버스 노선현황, 실시간 버스 위치, 지역별 정류소 현황, 정류소별 버스 도착 시간 등의 정보를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경기버스정보2)과 경기버스정보 홈페이지(www.gbis.go.kr), 자동응답전화(☎ 1688-8031)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고양, 과천, 의정부 등 21개 시에 총 143개 업체 605개 노선 1,955대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중 과천, 구리, 군포, 남양주, 부천, 시흥, 안양, 양주, 용인, 의왕, 파주 등 12개 지자체만이 정류소 전광판과 시·군 홈페이지 등 개별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해왔다. 문제는 정보제공 플랫폼이 전광판으로 한정된다는 점, 제공되는 정보가 단순 도착시간을 알리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또한 각 지자체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다른 시의 이용객은 사용이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실제로 남양주에서 출발해 서울로 도착하는 마을버스의 경우 남양주시에서는 버스운행정보가 제공되지만 서울시에서는 해당 노선의 버스운행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6월 도내 21개시는 물론 서울·인천 등 인접 광역단체와 협의해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상호 연계·공유할 수 있는 통신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도는 우선 통합시스템 개발이 완료된 10개시를 대상으로 8월까지 도·시 기초정보 통합작업을 실시한 후 빠르면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2017년까지 마을버스를 운행 중인 평택시를 비롯해 21개시에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최영두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장은 “마을버스는 인체의 모세혈관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버스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시내·외 버스와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7-09
  • 경기도, 좌석버스에도 청소년 현금 할인 도입 검토
    현재 일반 시내버스에만 현금 할인 적용돼 할인폭과 적용시기 버스 업계와 협의 진행 경기도가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청소년 할인을 적용하는 좌석형과 직행좌석형 버스도 청소년 현금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청소년 교통 요금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 같은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는 일반형 시내버스 이용 시 청소년이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200원을 할인해왔다”면서 “그러나 좌석형과 직행좌석형 버스는 긴 운송거리, 높은 인건비 좌석제공의 사유로 현금 할인제도가 도입되지 않아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직행좌석형 버스 요금은 청소년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요금은 2,400원에서 1,920원으로 480원을 할인해준다. 그러나 현금 사용 시에는 성인요금인 2,500원 전액을 지불해야 한다. 특히 교통카드 충전 금액이 부족하거나 가정형편 때문에 카드 사용이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자체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도는 현금 할인 혜택이 청소년의 대중교통요금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민영제로 운영되는 경기도 현실에서 청소년 할인 혜택은 운송업체의 수입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버스 업계와의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할인폭, 요금조정 절차 및 적용시기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7-09
  • 평택시립팽성도서관 “2015 여름 독서교실”로 오세요!
    7월 28일~8월 6일, 여름 독서교실, 여름방학 특강 평택시립팽성도서관(관장 박천수)은 2015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여름 독서교실, 여름방학 특강 등 다채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여름 독서교실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독후활동들을 진행한다. 첫날은 책 제목 피라미드 만들기 활동을 통해 도서관에 있는 다양한 제목을 가진 책들을 살펴보고 나만의 특별한 책 제목을 생각해보며 책 만들기의 기초를 다진다. 둘째 날은 북아트 수업을 통해 직접 책을 만들어보고, 마지막 날은 클레이 아트로 귀여운 동물 메모꽂이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여름 독서교실은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8월 4일(화)~8월 6일(목) 오전 10시~12시 3일간 진행되며,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귀여운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7월 28일(화)~7월 31일(금) 오후 4시~6시, 총 4일 동안 운영되는 여름방학 특강 ‘역사신문 만들기’는 서양사와 한국사를 비교하는 활동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기르고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여 나만의 역사신문을 만들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접수는 7월 14일(화)부터 마감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평택시립팽성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및 도서관 내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교실은 사서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며 ‘책 읽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역사신문 만들기는 동양사와 서양사의 주요 인물, 주요 사건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해보고 시민사회나 권리의식 등 중요한 역사의식을 기르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및 접수: 평택시립팽성도서관 ☎ 031-8024-5481~7)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9
  • 송탄소방서, ‘소방장비 100%가동’ 출동태세 확립
    장비 관리 상태 및 행정분야 운영 실태 중점 점검 송탄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상반기 소방장비 관리·운용실태를 점검하여 각종 재난현장의 긴급출동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자체 소방장비 확인 점검을 완료하였다고 9일 밝혔다. 송탄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의 3요소인 각종 구조, 구급, 화재진압활동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소방장비의 확인점검을 통해 장비의 관리 상태와 각종 행정분야 운영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고 말했다. 세부점검사항으로는 ▶소방장비 관리상태 및 작동법 숙달여부 ▶소방차량 조작능력 평가 ▶소방차량 점검 방법 숙지 여부 확인 ▶풍수해 대비 수방장비(양수기 등) 유지관리 상태 및 작동법 실태 점검 등을 실시하였으며, 조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차량 숙달교육·훈련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김정함 송탄소방서장은 “소방장비 가동률 100%유지와 소방차량 조작능력숙달 등 지속적인 훈련을 통하여 각종 재난현장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5-07-09
  • 쌍용자동차 “I LOV IT! Summer 페스티벌” 진행
    양문형 냉장고, 티볼리 여행권 푸짐한 경품 이벤트 코란도 C LET 2.2, 티볼리 디젤 바캉스 시승단 모집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 www.smotor.com)가 티볼리 디젤과 코란도 C LET 2.2의 성공적 출시를 기념해 푸짐한 경품 이벤트 및 바캉스 시승단 모집을 포함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I LOV IT! Summer 페스티벌’은 티볼리 디젤 출시를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고객 이벤트로, 티볼리의 차명(TIVOLI)을 응용한 행사명은 티볼리에 보내 준 고객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온라인 퀴즈 이벤트와 전시장 내방고객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한편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여행을 위한 바캉스 시승단 모집도 진행한다. 쌍용차는 전국 전시장에서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오는 8월 말(31일)까지 전시장 내방 후, 이벤트 응모카드를 작성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이탈리아 티볼리 여행 상품권(2명/300만원 상당) ▶티볼리 여권지갑(50명) ▶티볼리 다이캐스트(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9일(수) 이루어지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통보한다. 온라인을 통한 퀴즈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8월 말(31일)까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티볼리 디젤 관련 퀴즈를 풀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이 중 추첨을 통해 ▶양문형 냉장고(1명) ▶티볼리 여권지갑(25명) ▶영화예매권(100명/각 2매)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당첨자 발표는 9월 9일(수) 이루어지고 개별 통보한다. 아울러 쌍용차는 더욱 강력해진 모델들을 시승할 수 있는 바캉스 시승단을 모집한다. 오는 22일(수)까지 응모를 접수하고 추첨을 통해 오는 31일(금)부터 8월 5일(수)까지 5박 6일 동안 티볼리 디젤(15대)과 코란도 C LET 2.2(15대) 총 30대를 바캉스 차량으로 제공하며, 당첨자 발표는 27일(월) 이루어진다. 또한 최근 더욱 강력한 파워트레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코란도 C 2.2 LET의 주행성능과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는 파워업(Power-Up) 시승단을 모집한다. 오는 11일(토)까지 모집하는 1차 시승단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72개 팀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우수 시승기를 작성한 참가자에게 ▲오토캠핑패키지(텐트, 캠핑의자 2개, 테이블/1명) ▲아웃도어 백팩(3명) ▲영화예매권(2매/68명)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국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행사 및 고객참여행사를 실시한다”며 “서울 상암동 MBC광장을 비롯해 주요 전국 주요 쇼핑몰과 마트, 백화점 등에 티볼리 디젤을 전시하고 신차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캉스 시승단 및 파워업 시승단 모집은 만 2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에 한해 응모 가능하며, 이벤트 참가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을 원하는 사람은 쌍용자동차 홈페이지(www.smotor.com) 또는 오토매니저 공식 블로그(blog.smotor.com), 마이크로사이트(www.gotivoli.com)를 방문하면 된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15-07-09
  • 국민연금평택·안성지사, 편리한 ‘국민연금 EDI’로 신고하세요
    7월 13일~8월 14일까지 신규 이용 사업장 감사 이벤트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지사장 이성주)는 7월 13일(월)~8월 14일(금)까지 ‘국민연금 EDI’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는 사업장 및 업무대행기관(공인회계사, 세무사, 공인노무사)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 전자문서교환)’ 서비스는 유선, 팩스, 우편, 방문을 대신하는 전자민원서비스로, 인터넷이 가능하고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는 이벤트 참여자 중 150명을 추첨하여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8월 25일(화) ‘국민연금 EDI’ 홈페이지(https://edi.nps.or.kr)를 통해 발표 한다. 신규 이용을 원하는 사업장은 ‘국민연금 EDI’ 홈페이지(https://edi.nps.or.kr)에 접속하여 보건복지부 및 공인인증기관의 인증서로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가능하며, 업무대행기관은 국민연금공단 관할 지사에 업무대행기관 지정신청을 하고, 지정 승인 후 업무대행 기관 공인인증서로 ‘국민연금 EDI’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국민연금 EDI’ 서비스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4대 보험 공통신고 업무(입사, 퇴사 등), 국민연금 고유신고 업무(내용변경, 납부예외 등) 등이며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업무관련 통지문서 및 국민연금 관련 유익한 정보자료도 받아 볼 수 있다. 평택·안성지사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연금 ED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사업장이 편리하게 4대 보험 신고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5-07-09
  • 평택시립도서관 “7월 보통사람들의 인문학”
    김경집 저자 초청 ‘왜 인문학이 미래의 대안인가’ 평택시립도서관(관장 박천수)은 16일(목) 저녁 7시 30분 김경집(전 가톨릭대 교수, 왼쪽 사진)의 ‘왜 인문학이 미래의 대안인가’ 강연을 운영한다. ‘인문학은 밥이다’의 저자이기도 한 김경집 전 교수는 서강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 대학교 인간학교육원에서 교수를 지냈다. 김 전 교수는 지금까지 ‘마흔 이후, 이제야 알 게 된 것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나이듦의 즐거움’,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다’, ‘생각의 프레임’, ‘위로가 필요한 시간’, ‘지금은 행복을 복습하는 시간’,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등을 썼다. 이 밖에도 신문과 잡지에 글쓰기와, 대중강연 등을 통해 세상과 교감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대학전공이나 취업을 할 때, 우리사회에서 인문계열 출신들이 외면 받고 있는 현실과 이런 현상의 근본원인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삶을 추구하는데 있어 인문학을 통해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 신청은 7월 15일까지 인터넷, 방문, 전화(031-8024-5477)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참석자 중 추첨을 통해 작가의 친필 싸인이 담긴 책을 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9
  • 공재광 평택시장, 대통령에게 “메르스 극복 상황” 보고
    지역의료체계 확충 위한 ‘국립평택의료원 건립’ 건의 ▲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재광(오른쪽 두번째) 평택시장 공재광 평택시장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회의에서 평택의 메르스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과 지역의 현안인 ‘국립 평택 의료원’ 건립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날 추진상황 보고에서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은 메르스 확진자 34명 가운데 안타깝게 사망한 4명을 제외한 30명 모두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으며, 자택 격리자도 1,400여 명에 달했으나, 7월 8일을 기해 모두 관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불안감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지역경제도 서서히 안정적인 상태로 복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 장·차관, 국회, 각 정당 대표단, 경기도의 도움이 컸다”며 감사를 표했다. 회의를 마친 후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 시민들에게 오랜 기간 큰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는 미군 기지를 비롯한 육·해·공·군 군부대 소재, LNG기지 및 화력발전소, 얼마 전 있었던 미군의 탄저균 소동 등 그간에 국가정책의 수용에 따른 희생과 상실감이 더해져 지역적인 트라우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며, “이를 보상하고 지역의료체계를 확충할 수 있는 ‘국립 평택 의료원’ 건립을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 국민안전처의 관계자에 따르면, 평택이 메르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이었지만,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민·관협의회와 비상대책단을 중심으로 혼란스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지역으로, 이번 메르스 대응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15-07-09
  • [평택시·전국, 7월 9일 메르스 현황] 확진 0명, 자가 0명(1↓), 능동 3명(1↑)
    메르스 최초 발병 후, “자택격리자” 모두 해제돼 평택 지역종식이 보인다!...“방역과 소독에 총력” ■ 평택시, 자가격리자 0명, 능동감시자 3명 남아 9일 평택시의 자가격리자는 0명, 능동감시자는 3명으로 각각 집계되었고, 지난달 23일 메르스 확진판정 후 15일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 최초 진원지인 평택시는 지역사회 메르스 종식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7월 9일 평택시 메르스 비상대책단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는 없으며, 자가격리자 0명(전일대비 1명 감소), 능동감시자 3명(전일대비 1명 증가), 병원격리 0명, 검사진행(객담 채취)자 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평택시는 지난 5월 20일 전국에서 메르스 최초 발병 후 현재까지 확진자 34명, 사망 4명, 퇴원 30명으로 집계됐고, 지금까지 총 3,159명(자가 1,394명, 능동 1,765명)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에서 해제됐다. 평택시 메르스 비상대책단 관계자는 “메르스가 최초 발병한 후 지금까지 있었던 자가격리자 모두가 해제되었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메르스 종식을 위해 메르스 예방홍보 및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확진자, 확진 없어 전날과 동일한 186명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월 9일 오전 6시 현재, 평택시를 포함한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대비 변동이 없는 186명이라고 밝혔다. 퇴원자는 1명 늘어난 120명(64.5%)으로 증가하였다. ▲ 신규 확진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사망자는 35명(18.8%)으로 어제와 동일하고,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31명의 상태는 안정적 23명(74.2%), 불안정 8명(25.8%)이다. ▲ 치료 중인 환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 신규 퇴원자 1명, 전체 퇴원자 120명으로 늘어 총 1명이 7월 8일 퇴원하여 전체 퇴원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94번째(남, 71세)로 확진된 환자이다. 퇴원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 신규 퇴원자 및 사망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현재까지 퇴원자 총 120명 가운데 남성이 65명(54.2%), 여성이 55명(45.8%)이며, 연령별로는 50대 28명(23.3%), 40대 27명(22.5%), 60대 22명(18.3%), 30대 18명(15.0%), 70대 14명(11.7%), 20대 9명(7.5%),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이다. ■ 전체 사망자 35명 “60대·70대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아” 새로운 사망자는 없으며, 전체 사망자는 어제와 동일한 3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35명의 성별은 남성이 23명(65.7%), 여성이 12명(34.3%)이며, 연령별로는 70대가 11명(31.4%), 60대 10명(28.6%), 80대 7명(20.0%), 50대 6명(17.1%), 40대 1명(2.9%) 각각 순이다. 사망자 총 35명 가운데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2명(91.4%)이다. ■ 확진자 유형, “내원환자 82명, 방문객 64명, 의료진 39명” 신규확진은 없었다. 확진된 186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이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11명(59.7%), 여성이 75명(40.3%)이며, 연령은 50대가 42명(22.6%)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6명(19.4%), 70대 30명(16.1%), 40대 29명(15.6%), 30대 26명(14.0%) 등의 순이다. ■ 격리 총 689명(122↓), 격리 해제 총 15,886명(125↑) 7월 9일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689명으로 전날보다 122명(-15.0%)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5,886명으로 하루 동안 125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되었다. ▲ 격리대상자 및 격리해제자 추이 <제공=보건복지부> 전체 격리자(689명) 중 자가격리자는 593명으로 50명(-7.8%) 줄었고, 병원격리자는 72명(-42.9%) 감소한 96명으로 집계되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15-07-09
  • [책과의 소통] 행복한 동행
    박병호 지음 | 북랩 | 2015년 6월 30일 출간 담원 박병호가 들려주는 성공 그리고 행복에 관한 95가지 이야기 교통사고로 평생 불구 진단을 받았던 한 사내의 끝내 버릴 수 없는 꿈!그가 악전고투 끝에 태권도 지도자로 갱생하게 된 진짜 비결은 무엇일까? “태권도장에 가면 세상이 내 것 같았고 가장 행복했다. 그냥 운동이 좋았다.”는 한 남자. 저자는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부모님 덕분에 태권도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사업을 하겠다는 일념 하에 5년여 동안 보안업체, 경호업체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지만 큰 교통사고를 당해 이를 모두 수술과 재활치료에 쏟아 붓게 된 것이다. 사고 후 3개월 만에 의식을 회복한 저자는 설상가상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까지 받게 되었다. 인생의 기로에 선 그 순간, 그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어떤 목발을 하지? 좀 멋있는 목발은 없는 건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생각이다. 그 후 물론 우울증이 온 적도 있었지만 1년 반을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재활치료에 전념하여 특유의 긍정적인 생각과 의지로 심신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인생이 문제였다. 태권도 지도자가 되어 많은 일을 하고 싶었지만 가진 것 없이 재능만 있는 그가 자신의 도장을 갖고 제자를 가르친다는 자체가 그저 뜬구름 잡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도복 하나 달랑 메고 KTX로 평택에 갔다. 그리고 은인을 만났다. 저자는 운동을 하는 틈틈이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시간과 생각의 흐름에 따라 두서없이 써 내려갔던 메모들은 누군가에게 전해 주고 싶을 만큼 큰 자산이 되었고 그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이 책의 핵심은 ‘조금 더’의 차이이다. ‘조금 더’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그렇다고 성공하기 위해서 자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된다는 교과서적 처방전을 주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공한 결과를 보여주기보다 성취하면서 성장하고 성숙하면서 아팠던 삶의 굴곡과 얼룩을 진솔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7-08
  • 국민연금, 어렵지 않아요!
    본보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문답형식의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 출산 전·후 (출산)휴가일 경우에 국민연금은 어떻게 되나요? “고용보험으로부터 지급받는 산전·후 수당은 근로소득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납부예외가 가능합니다” 출산 전·후 (출산)휴가 중 고용보험에서 출산 전·후 수당을 받는 기간 중에는 사업장 담당자를 통해 납부예외 신청이 가능합니다. 직장을 다니던 중 출산을 위해 출산 전·후 휴가를 사용하게 되면 고용보험에서 휴가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출산 전·후 휴가급여는 비과세 근로소득으로 국민연금법상 근로소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납부예외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용보험법에 따른 우선지원 대상기업 해당 여부에 따라 납부예외 신청 기간이 달라집니다. 우선지원 대상 기업인 경우에는 90일의 기간 동안 출산 전·후 휴가급여를 받게 되어 90일 동안 납부예외가 인정되고, 우선지원 대상 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출산 전·후 휴가 기간의 최종 30일의 기간 동안만 휴가급여를 받게 되므로 30일만 납부예외가 인정됩니다. 건강보험은 국민연금과는 달리 출산 전·후 휴가 기간에도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이 기간 동안 다른 질병 등이 발생하는 경우 건강보험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득이 일부 변경되면서 건강보험료가 조정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연말정산 시 건강보험료를 정산하게 되며 이때 환급되거나 추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상담전화: ☎ 1355, http://www.nps.or.kr)
    • 생활/의학
    2015-07-08
  • [시가 있는 풍경] 육친肉親
    권혁재 시인 여든의 생이 과했던지관절 마디마디가 시린 어머니뿌리조차 바짝마른 삭정이같이앙상한 몸으로 병원길을 나선다문진하는 의사의 말보다전신의 통증을 구석구석 들취내며하소연이 더 많은 어머니지천명의 자식 앞에서도진료비가 많이 나올까 걱정한다어쩌다 함께 먹는 한 끼의 식대도자식이 눈치채지 못하게화장실 가는 척 몰래계산하는 어머니앞서가는 아들의 뒷꼭지를 보며머리숱이 휑하다고 하시는 말씀이당신의 육친 한 곳을 바라보는 듯출렁출렁 양수羊水의 강을 타고 흐른다. ■ 작가 프로필 평택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투명인간> <잠의 나이테>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가 있고, 2009년 ‘단국대학교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5-07-08
  • [연재소설] 천국의 별(11회) - 방영주 소설가
    방영주(왼쪽 사진) 소설가의 중편소설 <천국의 별>이 약 6개월에 걸쳐 연재됩니다. <천국의 별>은 배달국 치우천왕의 이야기로, 치우천왕이 동북아를 평정하는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말> ■ <중편소설> 천국의 별(11회) 치우천왕은 다시 황후를 보았다. 언제 보아도 자태가 참 고왔다. 마음 씀씀이도 그랬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왕비는 백성들을 위해 노심초사 애쓰는 자신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지금 연주를 하는 중일 터였다. 치우천왕은 그 은근한 애정에 코끝이 찡해졌다. 국사에 바빠 한 번 제대로 안아 주지도 못한 아내였다. 미안하고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여염집에 시집을 갔더라면 남편과 시댁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하게 살 여자였다. 그런 여자가 무슨 악연으로 이승에 왔기에, 자신 같은 남편을 만나 이 고생인가 싶었다. 더구나 황후는 한참 남자를 알 나이였다. 하지만 거의 매일 독수공방이었다. “그것도 삼신님의 뜻이었을까…… 나를 내조하여 백성을 잘 다스리게 도우라는…… 아, 나의 여인이여…….” 치우천왕의 눈가에 언뜻 물기가 비쳤다. 황후는 남편과 눈길이 마주치자, 피리를 입에서 떼고, 볼우물을 깊게 패며 웃었다. 치우천왕은 황후의 그 모습을 보며 모든 근심이 말끔히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치우천왕은 황후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빨리 했다. 황후는 아직도 웃는 얼굴이었다. “폐하, 어인 행차이옵니까?” “왜, 내가 못 올 곳을 왔소.” “여기에 납신 지 반 년이 넘었사옵니다.” “허허, 그래요. 미안하오. 내 너무 바빴소.” “제후국들의 동태가 심상치 않은 모양이군요.” “그들 저마다 군사력을 키우며 종주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오. 좋게 말해서 그렇고, 사실은 배달국에 모반을 획책하고 있는 거지요.” “탁록의 헌원을 말씀하시는군요.” “제후국들은 이제 엄청나게 비대해졌어요. 앞으로 헌원과 같은 인물들이 도처에서 계속 나타날 것이오.” “상심이 크시겠사옵니다.” “내 그래서…… 이렇게 오늘…… 비를 찾은 것이라오…….” “무슨 말씀이온지 잘 알고 있사옵니다.” “자, 이제 그만 내전으로 듭시다…….” 치우천왕과 황후는 내전으로 들어갔다. 은은한 관솔불에 드러난 황후의 모습은 고혹적이었다. 치우천왕은 황후를 살포시 안았다. 황후는 다소곳이 치우천왕에 전신을 맡겼다. 치우천왕은 황후의 머리에서 진한 향내를 맡았다. 치우천왕은 황후의 껍질을 벗겨 나갔다. 치우천왕은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황후의 몸에 자신의 모든 번뇌를 털어 내고 싶었다. 황후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황후는 양팔을 벌려 가슴을 열었다. 그리고 치우천왕을 받아들였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인구의 증가는 특권층을 양산했다. 가진 자는 더욱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었다. 인간의 탐욕이란 끝이 없는 모양이었다. 지배층은 강력한 법을 만들어 피지배층을 옭아매었다. 특권층은 호사스러운 생활에 탐닉해 들었다. 남보다 잘 치장하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좋은 집에서 살고 많은 노예를 소유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따라서 그들 기득층은 더욱 많은 재물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 민초들은 그들을 위해 혹사당해야 했다. 심지어 자식을 파는 경우까지 있었다. 자연스러운 인간의 질서는 점점 파괴되어 갔다. 지배계급의 교묘한 농간에 인심은 날로 흉흉해 갈 뿐이었다. 치우천왕은 배달국의 신하와 제후들에게 그런 짓을 못하도록 엄히 일렀다. 알고 보면 유망이나 헌원 같은 무리들이 나타나 설치는 이유는 그에 대한 반발일 거였다. 치우천왕은 스스로 검소하게 살며, 그들의 잘못을 자신의 부덕으로 받아들여, 삼신께 빌기도 많이 했다. 그게 안 되니까 할 수 없이 칼을 빼든 거였다. 치우천왕이 몸소 그들 제후국의 천왕 노릇을 하는 이유는, 그들을 식민화시켜 노예로 길들이기 위해서도, 배달국만 배불리 먹고살기 위함도 아니었다. 배달국 신시 선왕들의 유업을 받들어, 그들을 홍익인간화 시켜 각자 자신의 몸을 닦아, 지구와 그에 딸린 별들을 관장하는 마고대신(麻姑大神)과 더불어 살던, 저 금단의 포도를 따먹은 지소씨(支巢氏) 이전의 인간 본래 모습으로, 전 인류가 되돌아가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땅에 사는 이들은, 사람다운 데서 더욱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치우천왕은 가슴이 아팠다. 치우천왕은 소도단에서 백일기도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그런 계획이 있었던 터라, 자신이 직접 동족들 앞에 서, 칼을 휘두르고 싶지는 않았다. 사제자는 무엇보다 살생을 금해야 할 터였다. 그리고 배달국에는 잘 훈련된 병사들이 있었다. 그들을 이끌어 줄 탁월한 장수도 많았다. 그들만으로 충분했다. 치우천왕 자신이 직접 전투에 참여할 필요까지는 없었다. 막판으로 치달리는 상황만 아닌 다음에야 말이다. 치우천왕은 소호를 상장군으로 하여 헌원을 평정하도록 하였다. 치우비와 거야가 힘을 다해 그를 도울 터였다. 소호는 사기가 충천하여 병사들을 이끌고 탁록의 벌판으로 향했다. 그의 좌우에, 말을 탄 치우비와 거야도 따랐다. 소호는 내심 신이 났다. 소호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내가 천하무적의 배달군을 호령하는 상장군이 되다니…….” 소호는 치우천왕의 배려에 새삼 감사할 뿐이었다. 배달국에 망명하여 목숨이나 간수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그였다. 소호는 신명을 다해 자신의 책무를 완수하고 싶었다. 소호는 입을 꽉 다물고 끓어오르는 희열에 몸을 떨었다. 소호는 어서 빨리 헌원이 군대를 몰고 나타나기만을 고대했다. 헌원은 치사한 방법으로 왕위를 탈취하고 자신의 목숨까지 노렸던 자였다. “나쁜 자식.” 소호는 으드득, 이를 갈았다. 헌원이 눈앞에 나타나는 즉시, 단칼에 요절낼 심산이었다. 지평선에 먼지가 구름처럼 일고 있었다. 필시 헌원의 군대일 터였다. 소호가 기다리던 사람들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었다. 소호는 말의 고삐를 힘차게 당기며 달려 나갔다. “헌원, 네 이놈. 잘 만났다. 내 칼을 받아라.” 소호의 뒤를 배달군이 질풍처럼 내달렸다. 헌원군도 그에 뒤질세라 속력을 높였다. 피아간의 거리는 지호지간(指呼之間)으로 좁혀 들었다. 헌원은 소호를 알아보고 외쳤다. “소호야, 너는 언제부터 배달국의 개가 되었냐.” “이놈아, 개 눈에는 모두 개로만 보이냐. 아니다, 주인을 물어뜯어 죽이고 모국에까지 칼을 겨누는 네놈은, 개만도 못한 작자다.” “소호 네 이놈, 말이 많다. 내 곧, 네 입을 조용하게 해주겠다.” “우리 배달국에는, 사돈 남 말한다는, 속담이 있지…….” 헌원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칼을 빼어 들었다. 그는 허연 이를 온통 드러내고 소호에게로 달려들었다. 두 사람의 검이 허공에서 불꽃을 튀겼다. 막상막하였다. 한참이 되어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헌원은 시간 낭비라 생각되었다. 헌원은 몸을 돌려 배달군 깊숙이 뛰어 들었다. 소호도 그랬다. 소호는 거침없이 적을 베어 나갔다. 소호가 지나는 자리마다 헌원군은 푹푹 고꾸라졌다. 치우비와 거야의 신검(神劍)도 허공에서 춤을 췄다. 헌원군의 선혈이 땅과 허공에 낭자했다. 그것은 한 폭의 거대한 지옥도였다. ■ 방영주 소설가·시인 약력 <월간문학> 소설 당선, 소설집 <거북과 통나무> <내사랑 바우덕이> <카지노 가는 길>, 장편소설 <무따래기>(상·하권) <우리들의 천국> <카론의 연가> <국화의 반란> <돌고지 연가> <대무신왕> 등,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연락처 ☎ 011-227-0874, 주소: 450-760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281 삼성(아) 105동 805호, 이메일: youngju-5@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8
  • 평택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선수 위한 운동용품 전달
    김진영 회장, 7개 장애인스포츠협회에 전달식 가져 ▲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운동용품을 전달하는 김진영(오른쪽) 회장 평택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진영)에서는 8일 오후 3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실에서 평택시를 대표해 종목별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운동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김진영 회장은 평택시장애인게이트볼협회, 장애인댄스스포츠협회, 장애인배드민턴협회, 장애인볼링협회, 장애인역도연맹, 장애인유도협회, 에바다탁구운동부 등 7개 장애인스포츠협회에 평소 훈련의 기량 향상과 대회 출전 시 우수한 성적을 위하여 댄스스포츠용 휠체어, 유도복, 역도벨트, 볼링공, 배드민턴용 휠체어 등 필요한 운동용품을 전달했다. 김진영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제까지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온 7개 장애인 스포츠 단체에 필요한 운동용품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평택을 선양하는데 일반인이나 장애우나 다를 바 없기 때문에 평택시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09년 9월 창립되어 이듬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았으며, 그동안 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평택시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5-07-08
  • 경기도의회 경제위, 킨텍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심의보류
    지도·감독 권한 일방적으로 고양시에 넘겨 심의보류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이동화, 새누리당, 평택시4)는 7월 8일 경제위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300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 회의에서 ‘경기도 주식회사 킨텍스 출자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보류 했다. 이 조례안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한 기관에 대하여 주요 업무와 사업 등을 조례로 정하도록 되어있는 규정에 따라 경기도가 출자한 주식회사 킨텍스에 대한 관리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제안된 조례이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주식회사 킨텍스의 법인격, 출자, 주주권 행사 등을 규정하고, 킨텍스에 대한 지도·감독에 대한 사항은 도지사와 고양시장이 상호 합의하여 정하도록 하고, 킨텍스에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사항이다. 경제위 위원들은 킨텍스 지원 조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조례안을 심의하고자 하였으나, 질의답변 과정에서 지난 6월 1일자로 도의회 사전협의 없이 집행부 임의대로 킨텍스 지도·감독에 대한 권한을 고양시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위원회 의견조율을 위해 정회를 선포했다. 경기도와 고양시간 합의서에 의하면 킨텍스에 대한 지도·감독업무는 3년 단위로 고양시부터 순차적으로 수행하고, 업무·회계 및 재산에 관한 사항에 대한 검사(지출법 제26조)는 지도·감독업무 수행기관 주관 하에 실시한다고 명시돼 있다. 경제위 위원들은 지난 1월 29일 킨텍스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도와 도의회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시점에서 도의회와 사전협의 없이 집행부 임의대로 합의하여 킨텍스 지도·감독에 대한 권한을 일방적으로 고양시에 넘긴 사항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했다. 이동화 위원장은 “킨텍스에 대한 지도·감독업무를 고양시에 3년 동안 수행하도록 한 합의서의 내용은 중요한 사항으로 도의회와 협의 없이 도의 권한을 집행부에서 일방적으로 포기한 사항이므로 묵과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질책했다. 경제위 위원들은 정회 중에 의견을 조율하고, 킨텍스에 대한 이해당사자간 충분한 논의가 부족하고, 행정사무감사 권한에 대한 충돌이 예상되며, 이면합의에 의해 고양시에 일방적으로 지도·감독 권한을 넘겼다는 사유로 심의보류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킨텍스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8조 제3항에 따라 공동으로 설립한 출자기관 또는 출연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에 대하여 지자체장이 상호 합의하여 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도·감독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15-07-08
  • 평택시 회계과, 메르스 피해 농가 일손돕기 나서
    고덕면 소재 ‘영원 블루베리’ 농가 방문 ‘구슬땀’ 평택시청 회계과 김학봉 과장 등 직원 12명은 7일 오전 메르스 극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평택시 고덕면 소재 ‘영원 블루베리’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회계과 김학봉 과장과 직원들은 메르스 여파로 판로가 막혀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과수원 잡초 제거와 콩밭을 메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평택시 각 부서는 메르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지난달 송탄출장소 15명은 송탄동 소재 감자 재배를 방문해 일손을 도왔고, 안중출장소 류제왕 소장과 과장 및 직원 15명은 안중읍 대반리 소재 블루베리 농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아울러 현덕면사무소 직원 14명은 권관리 소재 농가를 찾아 감자캐기, 고추대 끈매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농가 일손돕기 등 농산물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15-07-08
  • [세상사는 이야기] 홋카이도 기행, 오타루에서 삿포로까지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전국시대 말기에서 에도시대(江戶時代) 초기를 테마로 얹은 <에도지다이무라 공원>. 거기서 시대극을 보며 오이란쇼를 접하니 내용은 빤했으나 정성은 돋보였다. 쉰 목소리로 한중일은 물론 홍콩, 태국, 멀리 스페인까지 아우르는 인사말이 상큼했다. 점심식사는 담백한 닭백숙. 그러나 자본주의 생리가 지나쳐 찬거리마다 추가요금을 지불하라는 눈치는 씁쓸했다. 기본으로 나온 소스에 양배추를 버무려 우동에 두부며 양파를 섞어 비벼 먹으니 뒷맛은 개운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두고두고 화젯거리. 자칫 중국과 한국 역시 답습할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주의보였다. 갓 볶아낸 커피냄새에 얽힌 이효석의 허장성세도 단숨에 꼬집는다. 하긴 수필(隨筆)이란 장르는 서술자가 곧 작가 자신이 아닌가? 일제에 빌붙은 족속이 아니고서는 언감생심 흉내조차 힘든 호사라는 얘기였다. 세 끼 밥 먹듯 작품을 가르치고 접하면서도 이면까지는 미처 들여다보지 않았거늘 듣고 나니 새로운 시각이자 조명이다. 친일의 유형을 철저한 친일과 방관적 친일로 나누는 눈도 날카롭다. 동족을 전장으로 내몰며 거룩한 성전 운운했던 적잖은 지식인들이 뜨끔할 지적이렷다. 고로 ‘친일인명사전’이 자못 유용하다는 주장일뿐더러 무려 4,816명에 관한 객관적 사료이므로 반드시 읽어두라는 당부였다. 때가 이르러 교토에 갈라치면 꼭 동지사대학(同志社大學)에 들러 윤동주 추모비를 둘러보리라. 그나저나 이들의 저축정신은 유별나다. 소비를 진작시킬 요량으로 상품권을 나눠줬더니 반액도 좋다며 은행으로 달려간다니 말이다. 무단횡단하다 일어난 교통사고를 놓고는 원칙적으로 5:5의 과실을 적용한다니 합리적이다. 가이드는 얼마 전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포스코 이사의 기내 소동을 들춰냈다. 듣고 보니 절반은 날조극. 책으로 스튜어디스의 머리를 친 일도 없었고 소홀한 기내식과 불친절을 항변하다 발생한 감정싸움이라는 거였다. 억울한 건 이사직에서 물러난 당사자. 여론몰이를 감행한 대한항공의 저의가 몹시 의심스러운 이유다. 어디까지나 고객은 을이고 항공사는 갑이었다. 이는 공교롭게도 정반대 사태를 잉태하며 지난 연말을 뜨겁게 달궜다. 역사에 우연은 없다는 걸 재벌 이세 몸소 증명한 터. 어느새 <오타루(小樽)>. 궂은비를 맞으며 잠시 운하를 걸었다. 철지난 영화처럼 작다란 항구의 좁다란 언덕을 끼고. 하지만 로맨틱한 정취는커녕 마치 무슨 전개인지도 모른 채 빛바랜 러브레터의 추억을 반추했고 옛 러시아의 흔적을 더듬어야 했다. 그렇게 들른 오르골 전시장. 조잡한 만 여 점의 크리스탈 유리제품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메르헨 교차지점에서 보도를 따라 늘어선 상점들. 밤이면 63개의 가스등 아래 독특한 분위기를 분출한다지만 이마저 필자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눈길을 끈 건 절개지를 떠받치고 있는 통나무들. 백 년 묵은 석조창고를 개조한 손길이며 낡았으나 세월을 머금은 외양이 길손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산한 퇴근길. 랜드마크라는 시계탑에 얼마큼 눈길이 갔고 함박눈이 쏟아지면 어떨까 조금은 궁금했다. 눈여겨 본 데는 도심에 흐르는 하수도 공원. 거리는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잔뜩 기대했던 대게 요리의 진미. 허나 엄청 짠데다 신선도마저 떨어진 걸 내놨다. 잽싸게 일어나 번듯한 거리를 거닐기를 백 번 잘 했다. 숙소에 돌아와 컵라면과 진한 커피로 속을 달래고서야 장기에 생기가 돌았다. 마지막 날 아침이다. 고소한 쌀죽에 빵이며 과일을 곁들여 포식했다. 북해도의 맑은 햇살은 강렬했다. <오도리공원>은 정사각형 도시의 한복판에 있었다. 190만 삿포로시민의 휴식처. 구 시청사를 끼고 동서로 1.5km에 이르는 녹지대를 조성한 품이 싱그럽다. 차창에 비친 오래된 시계탑을 두고 내렸다. 온갖 꽃들로 장식한 도시정원. 방화선으로 남겨뒀던 지역을 이만치 꾸미는 일이 어디 쉬웠으랴. 보면 볼수록 품위가 있고 아기자기했다. 흠이라면 필지를 너무 잘게 나눈 구도. 건널목이 잦아 죽 이어 걷지를 못하는 건 좀? 삿포로는 소세이가와 강줄기를 중심으로 발달한 도청소재지. 여기서 들은 선교사 클라크 총장의 “Boys be ambitious in Christ!”는 다소 의외였다. 그는 삿포로농대(지금은 종합대로 개편)를 설립한 장본인. 뒷얘기인즉슨 재정 부족에 시달려 월급이 밀린 채 하릴없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마당에 스승을 따르던 제자들을 향해 끝으로 남긴 한마디였다. 뒤에 붙은 영혼 구원의 핵심은 떼어버린 채. 대학을 청사로 재활용하거나 1881년을 간직한 시계탑을 기념물로 남겨둔 조치는 잘한 일이다. 아울러 내부에 역사자료관을 갖추고 해마다 사진전시회에 연주회를 열어 유지보수비를 충당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니 슬기롭다. 일몰 후면 아름다운 조명이 현란하다는데 애서 보고픈 심사는 아니었다. 도심이든 사람이든 때로는 민낯을 대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기에. ※ 다음호(337호)에서는 ‘홋카이도 기행’ 여섯 번째 이야기 ‘도청사에서 치토세까지’가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조하식 수필가 프로필 <월간에세이>를 거쳐 <한맥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 본보에 6년째 ‘세상사는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신앙산문집<주님과 동행한 오솔길>, <생각만큼 보이는 세상>을 펴냄. (홈페이지 http://johs.wo.to/, 이메일: johash@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8
  • 김춘호 프로의 ‘쉽고 재미있는 골프 이야기’
    ▲ 세계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김춘호 17회 골프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알프스 산맥 가까이 초원과 숲 그리고 호수 멀리 험준한 산봉우리의 만년설을 찾아가면 산맥의 낮은 지대에는 곧게 자란 아름드리나무들이 우거진 숲을 볼 수 있지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나무들은 듬성듬성하고 크고 곧은 나무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만큼 간간이 서있습니다. 해발 3,000미터의 수목한계선에 이르면 나무들은 더 이상 살기 어려운 환경에 다다르고 이 부근의 나무들은 나이에 비해 모두 키가 작고 몸은 뒤틀려서 기괴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나무들을 보고 땔감 이외에는 별다른 용도로 사용 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세계적인 바이올린의 명품들이 바로 이 나무들로 만들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열악한 환경을 이겨낸 나무라야 세월이 가도 휘거나 터지지 않고 연주할 때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듯이 큰 아픔을 겪은 사람일수록 작은 일에도 초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골프를 하다보면 다혈질의 사람, 예기치 못한 기상, 도우미의 경솔함 등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수목 한계선을 넘어, 작고 초라한 모습이지만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나무처럼 참고 인내하여 더 즐거운 플레이로 여러분의 멋진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는 페어웨이 우드 샷입니다. 페어웨이 우드(스푼이나 버피)를 가리켜 다목적 병기라고도 합니다. 쓰기에 따라 드라이버보다 멀리 날리고, 아이언보다 정확하게 그린에 올리고, 또 웨지보다 정교한 어프로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페어웨이 우드를 잘 보면 밑면이 넓고 헤드의 뒷면이 둥글기 때문에 스윙하는 동안 잔디 저항이 크지 않고 다운스윙 때는 드라이버와 달리 날카롭게 파고들 수 있습니다. 아이언보다 샤프트가 길기 때문에 스윙이 클 뿐 기본 동작은 다를 게 없습니다. 보통 페어웨이 우드를 잘 못 치시는 분들은 볼을 그저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많이 몸을 쓰거나 아이언 샷과는 뭔가 다르게 샷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 다들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페어웨이 우드와 아이언 샷의 다른 점은 볼을 놓는 위치가 조금 달라질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리듬과 템포 등 나머지는 둘 다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정답입니다. 이 기본 사항을 유념하시면 다양한 상황에서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다목적 채가 바로 이 페어웨이 우드라 생각합니다. 먼저 맨땅에서 페어웨이 우드 샷을 하는 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때는 볼만 정확하게 때려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샷을 해야 합니다. 클럽을 5㎝쯤 내려 잡으면 됩니다. 그리고 볼이 평소보다 한 개 정도 오른쪽에 놓이도록 스탠스를 조절하신 뒤 가볍게 스윙하시면 됩니다. 만약 풀이 많은 지역, 즉 러프에 빠지셨더라도 페어웨이 우드 사용을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약간 찍어 치듯 스윙하면 됩니다. 그립은 역시 조금 짧게 잡고 셋업 때 볼 위치는 평소처럼 왼발 쪽에 두고 머리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스윙을 4분의3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경사지에서 페어웨이 우드 샷을 할 때는 컨트롤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두 경우보다 채를 한 10㎝쯤 짧게 잡습니다. 또 스윙도 줄이고 턱은 반드시 들도록 합니다. 턱을 들어야 백스윙 때 턱 밑으로 어깨가 깨끗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머리의 움직임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볼 위치가 반개에서 한 개 정도 오른쪽에 오도록 스탠스를 조절해 주시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페어웨이 우드로 칩 샷을 하는 요령입니다. 유명 선수들이 그린 주변에서 우드로 칩 샷을 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셨을 것입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말하기를 ‘어떤 선수가 스푼으로 어프로치 하더라!’ 라는 말을 듣고 ‘숟가락으로도 골프를 치냐’고 물어 와서 박장대소한 기억이 납니다. 우스개 이야기지만 숟가락은 안 되고 스푼, 즉 3번 우드로는 어프로치를 할 수 있습니다. 퍼터를 잡기에는 좀 멀거나 에지의 잔디나 턱이 좀 부담스러울 때, 웨지로 치기보다 그냥 굴리는 것이 더 좋아 보일 때는 우드를 잡으면 좋습니다. 그립의 맨 아래쪽까지 손을 내려 잡되 퍼팅 그립처럼 쥐시고 스트로크도 퍼터처럼 하시면 됩니다. 이 때 볼을 ‘탕’하고 튕겨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빠른 그린에서 퍼팅하듯 부드럽게 스트로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칩 샷을 부드럽고 여유 있게 하다보면 볼은 자연스럽게 굴러 컵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가상 라운드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싱글핸디의 경우 페어웨이 우드 샷은 파 5홀에서 투온을 노리는 샷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설사 투온이 안되더라도 그린 근처에만 가면 붙여서 버디를 노릴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드라이버샷 다음으로 ‘거리를 요구하는 샷’이 바로 페어웨이 우드 샷입니다. 그렇다면 거리도 내면서 방향성도 잡는 페어웨이 우드 샷은 다른 샷에 비해 한층 낮고 긴 테이크어웨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내치는 스윙’으로 타구해야 방향성을 일관성 있게 높여 나갈 수 있습니다. 볼로부터 50cm 이상 테이크어웨이를 했는데도 헤드가 여전히 지면에 붙어 있다면 그만큼 낮고 긴 테이크어웨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페어웨이 우드 샷은 아이언 샷과 같이 찍어 치거나, 드라이버와 같이 티 위의 볼을 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쓸어 치는 샷이라는 것입니다. 쓸어 치려면 당연히 낮고 길게 빼주어야 하고, 그것이 임팩트 후에도 계속 낮고 길게 지면을 쓸고 나가야 장타를 위한 최적의 스핀이 걸리며 실제거리가 납니다. 반면 테이크어웨이에서 바로 들어 버리면 페어웨이 우드 샷도 찍어 치는 것과 같은 스윙이 되며 거리가 나지 않습니다. 치는 방법은 왼팔과 샤프트가 타깃 반대편을 향해야 하고, 정상적인 백스윙으로 몸이 만들 수 있는 최대한의 스윙 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직전까지도 역시 지면에 붙어 내려오고 있어야 합니다. 체중은 이미 왼발로 이동된 느낌이 들어야 하고 하체로 스윙을 리드하고 있어야 합니다. 헤드 페이스는 과도할 정도로 오픈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때 내치지 않으면 이러한 헤드 페이스 모양은 나올 수 없습니다. 이러한 헤드페이스 모양이 혹, 슬라이스나, 오른쪽으로 직선으로 빠지는 샷인 푸쉬 샷이 나올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멋진 스트레이트 샷이 구사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꾸준한 연습으로 멋진 샷을 완성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만약 우드 샷을 내치지 않고, 당기거나 하면 방향이 어디로 갈지 저도 모릅니다. 훅이 날수도 있고, 풀 샷(왼쪽 직선으로 당기는 샷)이 날수도 있고, 당겼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도는 풀 슬라이스가 날수도 있는 등 방향을 종잡기 힘듭니다. 그러나 내치는 샷은, 그 내치는 동작 특성상 스윙의 일관성을 향상 시켜주며 목표 방향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내쳐야 거리도 납니다. 온 몸의 운동 에너지를 클럽헤드에 전달한 후 그 관성으로 폴로스루에서 피니시까지 자동으로 이어져야 기분 좋은 페어웨이 우드 샷을 날릴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롱 아이언 샷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드 샷의 3원칙: 클럽을 3~5cm 짧게 잡아라, 크게 휘두르지 말고 쓸어내듯이 휘둘러라
    • 생활/의학
    2015-07-08
  •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 “풍성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관내 초등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여름 독서교실, 여름방학 특강 등 다채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 독서교실 <진로야, 놀자>는 직업을 주제로 다중지능검사를 통해 자신의 흥미를 파악하고 책 속에서 직업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결과물로 미래 직업 보고서를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날은 여의도 1번지이자 한국 정치의 산실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관람이 예정되어있다. 아울러 여름 독서교실은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7월 29일(수)~7월 31일(금) 3일간 운영하며, 도서관의 자료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의 정보 활용 능력 향상은 물론 도서관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름방학특강으로는 그림책으로 여러 가지 놀이 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는 ‘스토리가 있는 신나는 책놀이’, 미술놀이를 통해 그림책을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또래와 소통하는 ‘그림책 속 미술놀이’, 주제에 맞는 독서를 통해 표현력을 키우는 ‘생각쑥쑥 독서논술’ 3개 강좌가 마련되어 있으며 6세 이상 초등학생 5학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방학특강은 7월 7일(화)부터 독서교실은 7월 9일(목)부터 지산초록도서관 전화, 방문 접수를 받으며,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지산초록도서관(☎ 8024-7451)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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