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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칼럼] 하늘이여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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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여, 하늘이여, 우리를 어찌하려 하십니까? 어떻게 이런 고통을 연이어 주시는 겁니까? 하늘을 원망하고 땅을 원망해도 당분간은 우리를 참아주소서.
못난 어버이를 만나 고생하는 자식 같은 우리의 처지를 다 아시면서 어찌 우리 살붙이 형제와 자매, 어린 것들까지 이렇게 불러가십니까? 그들이 무엇을 그리도 잘못한 것입니까? 도저히 하늘의 뜻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왜 우리에게 세월호와 이태원에 이어 무안공항의 참사를 주신 겁니까? 이제는 더 이상 흘릴 눈물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이 하늘을 향해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까?
우리는 탄식합니다. 당신이 허락하신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김일성의 남침에도 견디어 낼 수 있게 하신 은총을 알고 있고 보릿고개를 넘던 우리가 선진국 반열에 설 수 있게 하신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비통한 눈물을 많이도 흘려야 했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찾기 방송 때엔 온 국민이 오랜 시간 함께 울었습니다. 이제는 기쁨의 눈물만 남은 줄 알았습니다.
하늘이여, 우리를 다시 굽어 살피소서. 우리는 한해를 보내야 하는 길목에서 섣부른 희망을 노래한 것일까요? 오지 않을 연락선을 기다리는 피난민 같은 소망을 기대한 것인가요? 우리의 마음이 찢어지고 탄식의 소리가 하늘에 닿지 않는지요?
하늘이여 다시금 허락하소서. 지금 비통과 비애에 잠겨있는 유족들을 살펴주소서.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위로와 소망을 주소서. 우리는 무엇으로도 그들의 위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린 다만 그들 곁에서 울어줄 뿐입니다. 온 국민이 그들과 함께 슬퍼하고 울어주는 일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하늘이여, 용서하소서. 우리 가운데 아직도 서로 공존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과오를 용서하소서. 국민을 먼저 생각하지 못하는 우매한 정치인들과 거짓 뉴스를 퍼뜨리는 악마의 전사들과 사전에 경고의 나팔을 크게 불지 않았던 언론계와 종교계를 용서하소서.
하늘이여 이제는 허락하소서. 그 많은 피와 눈물과 땀을 흘린 백성이오니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당신의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의 존재와 생명이 당신 손에 있사오니 우리를 기억하소서.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가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소서.
지금은 다만 추모할 시간입니다.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우리에게 주는 경고를 차분히 받아들이게 하소서. 유족을 위로하고 그들의 슬픔에 동참하게 하소서. 온 국민의 좌절감과 충격을 도닥여 주소서. 극한 슬픔 가운데서라도 하늘의 뜻을 헤아리게 하소서.
이를 위해 9.11 미국 국제무역센터 테러 희생자 추모의 곡으로 명명되어 연주되었던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Adagio for Strings)’를 들으며 추모하는 마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이 곡에 흐르는 애절한 슬픔과 그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조용한 결단의 마음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소서.
하여, 간곡히 호소하오니 하늘이여, 우리를 살펴주소서. 우리의 추모하는 마음을 보소서.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서로가 서로의 눈물을 닦아 주며 우리가 비로소 이 눈물로 하나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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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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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 바라보는 세상] 비상계엄으로 드러난 민주공화정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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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헌법재판소는 국정안정을 위해 빠른 시간 안에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회부되고 동시에 내란죄로 기소되는 세계 역사상 찾기 힘든 모습을 바라보는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총을 든 군인이 국회에 난입하는 비상계엄이 가능하리라고 믿는 국민은 망상에 빠진 대통령을 빼면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이 엄청난 국민적 불행과 수십 년 국가적 퇴보를 막았다. 헌재의 태도로 보아 큰 변수가 없는 한 4월 혹은 5월에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직접적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이고 망상에 가까운 정치 인식이다. 거기에 무능, 불통, 독선적인 권력사용이 더해졌다. 국가시스템이 계속 망가지더니 의대 정원 2천 명을 고집하다가 급기야 비상계엄으로 선을 넘었다.
윤석열 사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는가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각성이다. 이번 사태로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통령 한 사람의 허술한 도박에 “순식간에 군부 반란이 판치는 아프리카·남미의 후진국”으로 떨어졌지만, 또한 기적같이 순식간에 계엄을 해제시키기도 하였다. 이 사태는 그동안 전진시켜왔던 한국 민주주의, ‘87년 체제의 취약성과 잠재력을 동시에 보여준 것이다.
87년 체제(5년 단임 대통령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제왕적 대통령제이다. 무능과 결탁한 극우 대통령의 긴급명령권 남용, 즉 비상대권은 민주공화정과는 양립할 수 없는 전체주의의 망령이다. 국가원수라는 개념 자체가 상시적 비상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총통을 연상케 한다. 비상계엄 선포는 온전히 윤 대통령의 비정상적이고 위헌적인 판단의 결과물이지만, 대통령제는 최소한의 제어 장치를 작동시키지 못해 시스템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대통령 개인이 무슨 일까지 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한 사람의 오판으로 국가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 상황, 진영 대결이 극단에 이르러 ‘상식적 판단’을 불가능하게 하는 상황을 막으려면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고 견제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새로운 권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2·3 사태는 선을 한참 넘었지만, 이미 87년 체제의 밑바닥에 오랫동안 잠재해 있는 한계이기도 한 것이다.
한편,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진영 대결의 극복이다. 이를 위해 정당정치와 연결된 민주공화국 정치 질서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선거제도의 개혁은 민주공화정의 성숙을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승자독식 체제에서 소선거구제는 민의가 왜곡된다.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가졌지만 국민의힘과의 차이가 5%포인트 남짓 아닌가. 소선거구제(국회의원 한 선거구에서 1명 선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개헌은 최소주의적으로 하고, 선거법을 개정하는 데 집중하자는 다수의 주장에 동의한다.
지금은 탄핵이 우선이다. 국가적 불확실성이 시급히 해소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대선 등 정치 일정이 궤도에 오르면 제2의 윤석열을 막을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민주공화정의 위기를 제어할 헌법적 장치와 승자독식, 진영 대립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선거제도 개편 등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위한 그랜드 플랜이 가동되기를 희망한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 우리는 숱한 어려움을 헤치고 전진해 왔다. 탄핵의 파고를 현명하게 타고 넘어, 대한민국의 저력이 힘차게 발휘되는 2025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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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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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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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정장선(맨 오른쪽)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일(목),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화양지구는 279만2,500㎡ 면적에 20,388세대 규모로 조성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서부출장소를 비롯해 상업시설, 공원, 학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정 시장은 조합 및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사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예정된 화양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 일정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평택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입주민들이 불편 없이 새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가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장선 시장은 같은 날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평택호휴게소의 역할을 점검하기 위해 평택시 현덕면에 소재한 평택호휴게소를 방문하여 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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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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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국회의원, 15일 첫 의정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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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이 등원 후 첫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병진 의원실은 오는 15일(수) 오후 7시, 평택시 안중읍 지역사무소에서 평택시민에게 2024년 의정활동 성과를 직접 보고한다.
이병진 의원은 5월 등원 이후 산림재난방지법,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설치법 등 50개의 대표법안 발의, 669개 법안의 공동발의로 300명의 국회의원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올렸고, 올해에도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 해운법 일부개정안 등 4건의 법률을 시작으로 대표발의 릴레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병진 의원의 유치 노력에 힘입어 2025년 평택에 5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교부된 성과도 의정보고회를 통해 보고될 예정이다. 이병진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평택 국토교통 분야 3,159억 원, 평택항 관련 732억 원, 예술문화 분야 547억 원, 복지환경 분야 601억 원이 확정됐다.
이병진 의원은 등원 후 반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해묵은 지역 현안 해결에도 큰 성과를 올렸다. 안중~사당 광역버스 개통으로 서울 출근 시간을 단축했고,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평택 현화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을 이끌어냈다. 또한 국토부·코레일 협의로 서해선·포승평택선의 안중역을 개통했고, 안중시장의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사업 선정, 평택 농업생태원 내 생활밀착형숲 조성 예산 확정 등 의정활동 첫해부터 평택발전의 교두보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의정활동은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3관왕 수상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이병진 의원은 농해수위 첫 국정감사에서 가짜 한우 판매 실태를 폭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한편, 사양벌꿀 부실유통 실태, 달걀 등급판정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 투기 문제 등을 지적해 더불어민주당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쿠키뉴스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친환경 베스트의원에 선정됐다.
이병진 의원은 “등원 첫해부터 성원해주신 평택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윤석열 정권이 망쳐놓은 민생, 평화, 안전, 안보를 바로잡는 한편, 평택 서부 발전과 대대적인 평택항 투자, 인프라 확충을 통해 평택을 동아시아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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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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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을사년 시무식으로 새해 의정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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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2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은 새해 의정활동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정구 의장과 의원들은 신년 인사를 나눈 후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강정구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지혜로운 푸른 뱀의 해이니만큼 18명의 의원님들과 사무국 직원 모두 성장을 도모하고 가정이 번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계획한 일이 실현되는 한 해가 되고, 더욱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오는 2월 10일 제254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정례회 2회, 임시회 4회 등 총 6회, 84일간의 의사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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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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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영 평택시의원,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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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보고회·토론회 기념사진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원이 주관한 ‘평택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 보고회 및 토론회’가 지난해 12월 26일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개최됐다.
경비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임봄 평택시사신문 편집국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손정순 시화노동연구소 박사의 ‘평택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보고’에 이어 유승영 시의원을 비롯해 이기형·류정화·최재영·김승겸 시의원, 김기홍 평택비정규노동센터 소장, 한우식 평택시 주택과장, 김보경 평택시 일자리경제과장, 류광은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평택경비지회장이 참석해 경비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을 가졌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경비노동자 245명 중 93.2%가 위탁관리 방식에 소속돼 있으며, 46%는 1년 미만 계약, 36.1%는 3개월 이하 초단기 계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게시간 7.8시간 중 실제 휴게시간은 3.5시간에 불과하며 27.6%는 경비초소를 휴게실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공동주택관리법’과 시행령 개정 이후 금지돼 있는 도색이나 제초작업 등의 업무수행 비율도 31.8%에 달했으며, 부당대우 경험이 있는 경비노동자도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 휴게실 개선, 입주자대표회의 교육 강화, ‘평택시 공동주택관리조례’ 개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됐으며, 경비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개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기홍 평택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조례 제정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기존 조례를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조례 내용이 현장에서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택시 규모로 볼 때 상담소나 노동센터가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홍 소장은 이와 함께 ▶평택시의회, 평택시 관련 부서, 노동조합이 함께 하는 협의체 구성 및 분기별 회의 ▶초단기 근로계약 및 휴게실 실태 파악 위한 예산지원 ▶입주자대표회의, 주택관리사협회 정기교육 시 노동인권교육 진행 ▶경비노동자 자진 사직을 제외하고 전원 고용 승계로 조례 개정 ▶조례에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선정 평가 때 입주자대회의 노동인권 교육 참석 여부와 참석인원에 가점 부여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유승영 시의원은 “노동의 소중함은 아는데 현실에서 지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경비노동자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이고 지자체장이 얼마나 노동자의 관점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노동자지원센터 설치는 반드시 필요한 만큼 평택시 행정부에서는 이를 만들 수 있는 근거를 만들고, 2026년에는 개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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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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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국회의원, 특별조정교부금 77억6천만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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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 외교통일위원회)은 6일 평택시민 삶의 질 향상과 편의 증진을 위한 2024년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77억6천만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총 13건으로, 시민 휴식공간 조성과 체육시설 개선, 도로 안전 확보 및 신규 개설을 위한 다양한 지역 사업들이 포함됐다.
먼저, 하천과 공원 등 평택시민의 자연 휴식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산천 지방하천 주민편의시설 조성사업(5억 원) ▶동막마을 마을숲 조성(4억7천만 원) ▶진위역소공원 조성사업(2억 원) ▶지산초록공원 산책길 정비공사(4억 원) ▶통복천 산책로 LED조명 설치사업(1억 원) 등 총 5개 사업 16억7천만 원이 확정됐다.
또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에는 ▶모곡족구장 인조잔디 교체공사(3억 원) ▶이충레포츠공원 내 실내체육관 등 개선공사(3억5천만 원) ▶이충레포츠공원 제1축구장 인조잔디 교체공사(9억2천만 원)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관내 체육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예산도 다수 포함됐다.
아울러 ▶어린이통학로 바닥 신호등 설치공사(8억2천만 원) ▶서정동 2-173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5억 원) ▶평택시 상수도 밸브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용역(5억 원) 등이 배정돼 향후 시민 안전과 교통개선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한국전쟁 미군전사자 추모시설을 조성하는 ▶한미안보동맹 상징시설 조성사업(20억 원), 2025년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에 따른 ▶물의 정원 조성(7억 원) 등 평택이 안보·친환경 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 예산도 반영된 바 있다.
홍기원 의원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성과는 경기도와 평택시 담당 공무원, 그리고 김재균·김상곤 경기도의원 및 시의원과 함께 협력하여 이뤄냈다”며 “어려움이 많은 시기이지만 2025년에도 시민의 삶 속에서 더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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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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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국회의원, 어린이집연합회와 민생소통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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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를 개최한 김현정(뒷줄 왼쪽 세 번째) 의원
김현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은 지난달 30일 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 원장들과 민생소통간담회를 갖고 보육료 예산과 부채상환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집연합회측에 따르면 유보통합을 추진하는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0~2세 보육료 단가를 동결했다. 특히 교육부가 유보통합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내년 만 5세 영유아 무상교육 관련 예산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정부는 그동안 연령에 상관없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해마다 3.0%씩, 2024년에는 5.0%씩 단가를 높여 왔다.
정부가 유보통합을 추진하면서 민간 어린이집의 부채상환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빠듯한 살림에 수억 원에 달하는 원금을 갚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미숙 어린이집연합회장은 “대다수 어린이집 원장들이 인건비를 빼면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데 수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라고 독촉하면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면서 “최근 아이들이 줄면서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무분별한 설립으로 출혈경쟁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마다 최저임금이 올라서 교사 인건비도 덩달아 오르는데 보육료를 동결하고 있다”며 “기존 법에 맞춰 인가받은 사립 민간 어린이집은 새롭게 제정되는 유보통합법의 법인화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원장들은 가정 및 민간 어린이집은 물론 공립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는 원장마저도 고용주로 간주해 고용보험과 산업재해보험에 가입하지 못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현정 의원은 “유보통합법 제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면서 “어린이집 원장들에 대한 복지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 개선 등을 살펴보고, 해당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의원들과 보육료 예산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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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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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면 주민자치회, ‘가래떡 120㎏’ 안중출장소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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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현덕면 주민자치회(회장 이종철)는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안중출장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가래떡 120㎏을 기부했다.
현덕면 주민자치회는 매년 해맞이 행사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떡국을 준비했으나, 올해는 국가애도기간으로 떡국 대신 떡을 준비했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안중출장소 관할 복지시설인 서부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철 현덕면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종호 안중출장소장은 “2025년 새해 첫날에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기부하신 물품은 복지시설에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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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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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성육보육원, 복권 기금 지원으로 생활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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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보강 사업을 완료한 성육보육원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이충동에 소재한 ‘성육보육원’의 기능보강 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성육보육원은 1952년 설립돼 38명의 종사자와 50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로 사회복지법인 성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능보강 사업은 기획재정부 복권 기금과 지방비 8억2,500만 원을 투입해 진행됐으며, 아동들의 사생활 보호와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생활공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1인실 확충을 위해 3층 증축 공사와 기존의 1층·2층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총 12개의 1인실을 확보해 쾌적한 생활공간을 마련했다.
성육보육원 관계자는 “복권 기금과 평택시의 지원 덕분에 아동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복지 증진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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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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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서정동,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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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서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홍숙, 공공위원장 최태용)는 지난 2일 월례회의 후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하게 더 촘촘하게’를 슬로건으로 핫팩과 발굴 안내문을 전달하면서 위기 상황에 있는 이웃을 발견하면 즉시 서정동 행정복지센터로 제보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행정복지센터는 발굴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돌봄서비스, 국민기초생활수급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이홍숙 민간위원장은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어려움에 있는 이웃을 더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용 서정동장은 “한파로 인해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을 한 명이라도 더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하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협력해 발굴된 취약계층에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그동안 ‘똑! 똑! 안녕하신가요’, 홀몸노인 주거환경 개선, 취약계층 삼계탕 나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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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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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 행복나눔본부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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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한순향)는 지난해 12월 26일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평택행복나눔본부에 성금 1천30만 원과 67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는 2007년 3월에 설립해 평택시 관내 여성 기업인 간의 권익 보호와 회원 간 친선 도모, 정보교환 등 기업 발전과 지역사회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이번 기부는 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이 경기침체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를 몸소 실천하고자 20개 회원 업체가 뜻을 모아 성금과 선식, 백미, 즉석밥 등 물품을 기부했다.
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 한순향 회장은 “연말을 맞아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20개 회원 업체가 따뜻한 정을 모아 귀중한 성금과 후원 물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상의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나아가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평택여성기업인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전달받은 후원금을 긴급지원, 난방비, 생계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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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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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택 로타리클럽, 외국인노동자 임시보호시설 주거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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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3750지구 남평택 로타리클럽(회장 박영식)은 지난해 12월 24일(화)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서해한빛교회 산하 ‘외국인노동자 임시보호시설’을 찾아 ‘지구보조금 봉사(3,440,000원 상당)’로 화장실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남평택 로타리클럽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 서해한빛교회 산하 ‘외국인노동자 임시보호시설’에는 외국인 노동자 70여 명과 자원봉사자 등 총 100여 명이 시설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초아의 봉사’의 뜻을 갖고 있는 제29대 석봉 오종식(누디뷰티 & 모라포 이노베이션스) 회장이 참여해 생필품 및 봉사금을 기부했으며, 남평택 로타리클럽 박영식 회장, 신우광 총무, 류재승 사회봉사위원장이 함께 참여했다.
박영식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기적을 이루는 로타리’를 만들고자 노력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이웃 나눔과 봉사에 최선을 다하는 남평택 로타리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1년 6월 11일 창립한 남평택 로타리클럽은 50여 명의 회원이 ‘초아의 봉사’라는 모토 아래 평택시 관내에서 30년 이상 봉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행복홀씨’, ‘환경캠페인’ 및 ‘장학금 전달식’을 계획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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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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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평택교회 ‘따뜻한 기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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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원평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양승찬)는 지난해 12월 31일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평택교회(담임목사 안세광)에서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평택교회 교인들의 십시일반 참여로 마련됐다.
평택교회 안세광 담임목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새해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승찬 원평동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신 안세광 담임목사님과 교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평택교회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과 라면’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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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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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실용음악학과 오은영 교수, ‘2024 연말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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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오은영 교수의 연말 콘서트가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4시 서울시 마포구에 소재한 에반스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보컬리스트인 오은영 교수와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결성된 재즈밴드의 연말 콘서트로 평택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주최로 진행됐으며, 연말의 분주함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음악을 통해 위로와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멋진 음악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서 오은영 교수는 곡과 곡 사이 노래에 얽힌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아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All of me’, ‘Over the rainbow’, ‘Fly me to the moon’, ‘Autumn Leaves’, ‘Besame mucho’, ‘I got rhythm’ 같은 재즈 스탠다드 곡과 베이시스트 오정택 교수의 편곡으로 재창조된 세노야의 선율은 감미로운 보컬과 함께 어우러졌다.
또한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곡들은 관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단순한 음악이 아닌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피아니스트 정모세(서울예술대학, 나사렛대학 출강), 베이시스트 오정택(평택대학교 출강), 드러머 김윤태(여주대학교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구성된 재즈밴드의 연주는 각 곡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면서 오은영 교수의 목소리와 하나가 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올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오은영 교수의 목소리는 물론 연주자들의 음악도 모두 훌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평택대학교 실용음악학과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는 오은영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연결되어 음악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평택문화재단 이사로도 활동하면서 지역예술인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문화·예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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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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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해양재난구조대법’ 시행… 민·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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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비정과 민간해양구조선이 엔진 고장 선박으로 접근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최진모)는 민간 구조 세력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제정한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약칭: 해양재난구조대법)’이 1월 3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기존 민간해양구조대원은 조직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또한 이들은 최근 5년(‘20~‘24년)간 7,491명에서 11,312명으로 약 1.5배 이상 증가했고, 해양 조난사고에서 민간 구조 세력에 의한 구조율이 약 20%에 달하고 있어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이번 해양재난구조대법 시행으로 해양재난구조대원의 처우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기반으로 민·관 협력체계가 한층 더 공고 해지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재난구조대법에 따라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재난구조대는 기존 민간해양구조대를 경기 남부, 충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해 총 717명의 인력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들은 매년 약 20건 이상의 해양 사고에 참여해 구조 활동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진모 평택해양경찰서장은 “해양재난구조대 출범으로 대원 스스로가 조직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구조 활동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와 책임감이 생겨 안전한 바다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해경은 해양재난구조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력을 지속 모집하여 인력풀을 확충하고,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전문성 강화, 단체 피복 지급, 수난구호 참여 수당 기준 상향(8.6%), 포상 기회 확대와 같은 사기진작 방안 추진 등 민간 구조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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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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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생학습센터, 2025년 제1기 정기교육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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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월 7일부터 13일까지 평생학습센터(북부, 남부, 서부)의 ‘2025년 제1기 정기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정기교육 프로그램은 ▶북부교육장 ‘가정헤어컷’ 등 63개 ▶남부교육장 ‘감성스피치’ 등 51개 ▶서부교육장 ‘건강밥상차리기’ 등 37개 총 151개 강좌가 마련됐다.
총 3,445명을 모집하는 정기교육은 2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20주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는 강좌 기간과 시간에 따라 5만 원부터 11만 원이며, 재료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19세 이상 ‘평택시민’이며, 접수는 평택시 평생학습센터 누리집(www.pyeongtaek.go.kr/learning/)에서 온라인으로 신청(모바일 가능)하면 된다. 수강생은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하고 추가 모집 기간 중 개강 과정의 잔여분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정영순 평생학습센터장은 “평택시 평생학습센터가 마련한 정기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부터 정기교육 프로그램은 3기에서 2기로 운영 횟수를 변경하고 단기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민들을 위한 인문교양, 시민교양교육 등 평생교육의 다변화를 도울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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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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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충청 북부 교회연합 ‘제4회 찬양대 합창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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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안성디지털문화선교협의회(이사장 이명섭 목사, 협의회장 한상옥 장로, 이하 선교협의회)와 서울극동방송평택·안성운영위원회(위원장 한상옥 장로, 이하 운영위원회)는 오는 2월 8일(토) 오후 1시~4시까지 평택순복음교회(강헌식 목사 시무)에서 경기 남부지역 및 충청 북부지역 각 교회 찬양대원을 초청하여 제4회 합창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합창세미나는 <찬양대원의 영적 성장과 음악적 테크닉을 위한 합창 세미나>라는 주제로 열리며, ▶찬양대의 성서적 근거, 신약시대의 음악, 찬양의 방법 ▶찬양대원의 자세와 임무(찬양대원의 10계명) ▶영락교회 갈보리 찬양대 운영 ▶좋은 찬양대 ▶찬양대의 정의 및 임무(노래하는 제사장으로서의 찬양대원) 등을 강의한다.
또한 합창 발성을 위한 기본연습인 자세, 호흡, 목 열기, Relaxation, 공명, 음정의 문제와 합창 톤을 위한 각 파트별 좋은 소리, 이상적인 합창소리, 지휘자의 마음 자세와 훈련, 비브라토를 제거하는 방법, 음정이 떨어지는 원인과 해결 방법 등을 강의한다.
이외에도 ‘만유의 하나님’,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등을 합창 실기로 진행하며, 세미나 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박신화 명예교수가 서명한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준비위원장 한상옥 장로는 “합창세미나 준비비 일부를 선교협의회와 운영위원회가 지원한다”며 “기독교연합회에 소속된 각 교회의 찬양대원과 합창음악에 관심 있는 목회자, 성도, 시민 여러분들의 찬양대원 합창세미나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접수 마감은 2월 3일(월)까지이고, 등록비는 1인당 7천 원, 접수 마감 후 1인당 1만 원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내 누리집(www.padcc.net/www.pafebc.net)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교회연합 합창세미나는 지난 2009년 3월 21일 평택성결교회에서 제1회 합창세미나(강사: 윤학원 교수,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를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1일 평택남부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합창세미나(강사: 미시나 옥산나 교수, 러시아 그네신 국립음대 부총장과 동 대학 음대 엘레나 콜마코바 교수)를 평택시와 개최했으며, 2019년 3월 23일 평택성결교회에서(강사: 윤의중 교수,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제3회 합창세미나를 개최해 매회 600명이 합창세미나를 수료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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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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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국회의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약 65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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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은 지난달 31일(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64억7천5백만 원 교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정된 7개 사업은 안전·문화·안보 등 평택의 다채로운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으로,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통해 지역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확정된 7개 사업으로는 ▶한미안보동맹 상징시설 조성사업(20억) ▶안성천 산책로 데크길 조성사업(18억) ▶자가통신망 통합감시시스템 구축사업(10억) ▶물의정원 조성사업(7억) ▶부용산근린공원 정비 공사(5억) ▶2025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대상지 평택시농업생태원 내 그늘쉼터 조성사업(3.5억) ▶포승BIX 수해피해지역 배수로 설치공사(1.25억) 등이다.
한미안보동맹 상징시설 조성사업은 한국전쟁 미군전사자 추모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평택과 주한미군이 함께 한미동맹의 가치를 공유하는 상징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앞서 이병진 의원은 지난 10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안규백 전 국회 국방위원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평택시 메모리얼파크 조성을 위해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성천 산책로 데크길 조성사업은 안성천 군문교~통복천 합류부 구간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의 분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며, 자가통신망 통합감시시스템 구축사업은 광범위하고 비효율적인 현 시스템 개선 및 GIS(지리정보시스템)에 기반한 직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아울러 물의정원 조성사업은 2025년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맞아 ‘정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부용산근린공원 정비 공사는 이용객 수요 증가로 인해 휴게시설과 맨발 걷기 길 등을 조성하고, 공원 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2025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대상지 평택시농업생태원 내 그늘쉼터 조성사업은 박람회에 대비해 대규모 방문객을 위한 휴게공간 확보를 위한 사업이며, 포승BIX 수해피해지역 배수로 설치공사는 지난 7월 폭우로 인해 우수가 범람해 각종 피해가 발생한 바, 향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병진 의원은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확보에 이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평택시민을 위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2025년 을사년에는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더 나은 평택, 더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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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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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영적으로 탐색한 이스라엘 ‘이스라엘 민족사의 단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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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유대인들과 공존했던 이교시대의 족속들은 영욕을 같이하며 명멸하기를 거듭했다. 거칠 것 없어 보였던 바빌론인, 페르시아인, 히타이트인, 팔레스타인이 그랬고, 오늘날 큰 민족을 이룬 중국인, 힌두인, 이집트인들이 그랬다. 그렇지만 뒤의 세 민족도 실상은 유대인만큼 큰 영향력은 미치지 못했다. 그들은 자국 영토에서 쫓겨나지도 않았으며, 이민족에게 말 못 할 고초를 겪지 않았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운위되는 이네들의 위상은 지구촌 재건을 위한 씨앗도, 다른 문명을 위한 탄생의 밀알도 되지 못한 채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유대민족의 생존사를 들여다보면 4,000년간의 역사 속에서 무려 3,000년 동안이나 지성적, 정신적 영향력을 발휘해왔으며, 3,000년간이나 나라 없는 백성으로 떠돌면서도 민족성의 본질을 유지해왔다. 유대인들의 왕성한 저술 활동은 실용적이고 학술적이며 문학적이고 예술적이다. 역설적으로 다수의 민족이 전쟁에서 이기고 비문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자랑했으되 대부분 흔적 없이 사라진 이면에, 유대민족의 사상과 언어는 오늘날 생생히 살아있는 것이다.
유대민족이 응전하여 극복한 역사를 보면 크고 작은 도전들이 끊임없이 출몰했다. 그때마다 피로써 투쟁했고, 고비를 넘기고 나면 또 다른 항전들이 그들을 기다렸다. 유대인의 주적은 늘 이교도들이었는데, 과거 유목민으로 떠돌던 시절에는 바빌론, 앗시리아, 페니키아, 이집트, 페르시아 등과 같은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시달려야 했다. 정복하느냐 당하느냐는 적자생존의 정글 속에서 유태인만이 가진 문화적 사고와 강인한 정신력이 공동체를 살아남게 한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막상 1,700년 동안의 유랑과 노예생활, 전쟁에서의 학살, 망명의 세월을 버텨낸 유태인들이 돌아온 고국에는 그리스-로마 시대의 학정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걸 이겨낸 힘의 원천은 전적으로 창조주의 섭리가 아니고서는 설명이나 설득이 되지 않는다. 그리스에 정복당한 로마조차도 희랍화로 치닫던 그 시절, 유대인들은 그리스의 종교, 예술, 문학은 물론 법과 제도까지 정부로부터 보호되고 있었다니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무엇이랴. 인류 문화사적으로 화려하기 그지없던 그리스의 허다한 족적은 로마군대의 멸망과 함께 소멸되고 말았던 것이다.
▲ 예루살렘의 외곽 도로 및 주택가
기원전 6세기경 바빌론에 의해 예루살렘에서 추방된 때부터 19세기 유럽의 게토에서 해방될 때까지의 기간 중, 역사상 유일무이한 사건으로 유대인들에게 다가온 양상이 유대교의 탄생과 아우른 디아스포라였다. 이때 팔레스타인 이외의 지역에 광범위하게 흩어진 유태인들의 독자적 삶은 이국 문화로의 동화가 아닌 문화 이질감의 극복으로 나타났다. 통치국의 조직적인 분산 정책을 견뎌낼 수 있었던 힘이 탈무드라는 종교적 규약이 그 자체로써 큰 역할을 해냈다. 탈무드는 1,500년간이나 율법적으로 유대민족의 내면을 압도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은 그 시기를 가리켜 ‘탈무드의 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7세기에 접어들어 유대교에서 기형적으로 파생한 종파가 이슬람교다. 마호메트에 의한 신종교의 출현은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심각한 도전이었다. 이른바 알라신에 의해 세워진 마호메트 제국이 불과 1세기 만에 서구 문명에 정면으로 맞섰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약해진 아브라함에게서 태어난 이스마엘이 장손을 자처하며 적자 이삭에게 대적한 뒤 700년이 지나고 유대인 문화도 쇠퇴 일로를 걷게 된다.
이스라엘 민족의 시련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중세 암흑시대야말로 그들에게는 멸종을 면하기 위한 1,200년간의 극심한 투쟁기였다. 십자가로 상징하는 기독교 앞에 모든 국가가 굴복하고 개종하는 사이 유독 유대인들만은 험난한 고난을 딛고 위대한 지도자의 인도에 따라 독자생존의 길을 모색한다. 그 결과 그들은 스스로 지켜낸 가치들이 유용한 것으로 인정받았고 유럽의 사고를 재편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유태인들 가운데 국가의 수상이 나오고 대형 사업가로 성공하는가 하면, 한 나라의 군대를 통솔하며 시대의 지성을 대표하는 모임을 창립하는 등의 대 활약상을 펼치는 일들이 벌어진 참이다. 다만 사건들을 영적 시각으로 들여다보면 이성적 계몽주의가 진화론을 불렀고, 공산주의가 부추긴 유물론은 사람을 정신분석학으로 재단하여 해석하려고 시도해왔다. 그 결과는 무섭게도 복음의 상실이어서, 그로 인해 인류가 얻은 것은 영적 공허에다 복음의 고갈로 이어졌다는 그 지점이다. 여태껏 메시야를 기다리며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채 참 복음을 거부하는 이스라엘 민족이 너무나 안타까워 토로하는 중이다.
■ 프로필
- 기고활동을 이어가며 산문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교직 퇴임 후 기독교철학 분야와 문화교양학을 공부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s://blog.naver.com/johash
- 본지에 “세상사는 이야기” 코너를 16년째 연재하고 있습니다.
※ 다음호(753호)에는 ‘영적으로 탐색한 이스라엘 - 성경으로 탐구한 유태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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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