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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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사는 이야기] “큰스님들이 걸었던 옛길” 학술토론을 환기함 (하)
    늘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서둘러 집을 나섰다. 토요일인지라 목적지로 향하는 길은 다소 붐비는 편. 다행히 심하게 밀리지는 않아 여유롭게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잠시 자동차 안에서 대기하다가 간단한 요기와 볼일을 마친 뒤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에 입장. 학술대회가 갖는 비중에 걸맞게 상당히 북적였다. 물론 코로나 사태의 엄중함에 따라 방역수칙은 지키려고 애썼으나 예상을 웃도는 참가자들로 인해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 식전 행사에서 선보인 우아한 춤사위를 뒤로하고 개회식이 끝나자마자 네 분의 발제가 진중하게 이어졌다. 그런데 오늘 학술대회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 건 지정 토론이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풍성한 문답들이 오갔기 때문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자못 집요했을뿐더러 비록 자체 내 중간 평가라고는 하더라도 대내외에 널리 알려진 여느 학술대회 못지않을 만큼 알차게 진행된 점에 대해서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듯하다. 특별히 멀리 강원도 속초에서 달려와 종합토론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열렬 참여자가 있었는데 워낙 학문의 깊이가 돋보여 뭇 시선을 끌었다는 점을 밝힌다. 아울러 오랫동안 대회 준비와 뒷받침에 혼신의 힘을 쏟아부은 손길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더불어 날카로운 질문들과 깊이 있는 탐구에 대한 진심 어린 치하와 치열한 질정이 있었고, 아직 시원한 해답은 얻지 못한 지점에 관해서는 후속 연구물을 통해 수정하고 보완하기로 다짐한 일도 묵직한 소득이다. 참고로 질의에 나선 지정 토론자가 일부에 집중된 현상을 감안해 개별 사안에 따른 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그중 유의미한 문답을 골라보면, 안성천과 진위천까지 소금뱃길이 있었다는 점에서 당은포를 평택항 근처로 비정(比定)하는 근거는? 세기의 장사꾼 오페르트가 평택항에 출몰했다는 설과 1980년대 평택제철 무산에 대한 견해는? 큰스님들과 학구열은 정비례하는가? 열반경, 유마경, 금강경, 라마다경 등 불경들의 차이점은? 전반부를 망실한 왕오천축국전에 쓰인 어휘들과 혜초의 바닷길을 논구한 치적에 비추어 진위행궁의 행방을 연구할 의향은? 원형 설화의 구조 탐색에 관한 의미 부여는? 석조비로나자불의 출현과 교학적 해석을 연계한 불교 작품들이 보이는 인생무상의 주제의식은? 길에 대한 상징적 의미 설정과 문화와 경관독해의 개념을 특정한 의도는? 서양의 형태이론과 장소이론의 상하위 관계는? 지역사회의 이면을 해부하고 가감 없는 실태 파악을 위한 특단의 해법은 없는가? 원효길 조성의 발상 전환과 옛길을 재현하려는 필요충분조건은? 명목뿐인 평택섶길의 현실적인 활성화 방안은? 당은포는 유라시아의 길목으로서 문명사적으로 어떤 문화를 수용하고 전파했으며, 그 유적들과 유물들은 있는가? 당나라는 탈라스(Talas)전투에서 진 뒤 <육상실크로드>가 막힌 것을 동아시아의 비약이라고 했는데 논리적인 연결고리는? 소무덤과 아까운 내 인생 되돌아보기라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나? 현각스님이 혜민을 향해 ‘도둑놈, 지옥으로 가는 기생’이라고 한 비난은 어찌 보며, 한국 불교계에 대한 생각은? 명성과 진실이 부딪칠 때 원효의 가르침은? 다수의 한국인들은 자기만 생각하는 개인들인데 역사를 공부하면 시민의식이 고취되는가? 사유지에 속한 돌미륵입상이 문화유산의 가치가 있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오도성지와 대진포구에 대한 명확한 정황들을 적시하면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상권이 해인사판 고려대장경 속에 명확히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돈황 막고굴에서 처음 빛을 본 게 아니었다는 사실과 일본 종교학자 오타니 고즈이가 신라인 혜초의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물론 대부분의 질의와 응답은 논문 안에 녹아있었다. 그밖에 원효의 해골물에 얽힌 역사적 사실 여부 등 미처 제기하지 못한 질문거리도 여럿 있거니와 차마 입을 떼지 못한 사항도 다수 있었음을 상기해 둔다. 다시금 모두(冒頭)를 소환하면, 정해진 순서를 기다리면서 체험관 내부를 둘러보니 원효스님의 일대기를 정갈하게 정리해 놓았다. 막간을 이용해 다녀온 화장실의 민낯도 그만하면 합격점. 그윽한 차를 마시는 동안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나눈 눈인사는 가벼웠으나 저녁 잔치 자리를 메운 화제들은 평소 흘러넘치는 나의 관심사만큼이나 퍽 흥미롭고 다채로웠다. 모쪼록 평택 불교사암연합회에서 주관한 첫 학술대회 토론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앞으로 더욱 뜻깊은 연중행사로 발전해 나가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평택에서 기고 활동과 기독교 철학박사(Ph.D.)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 꾸립니다. -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2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610호)에는 “원효길과 괴태곶에 묻힌 기억들 - 원효를 둘러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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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하식의 이야기
    2021-11-23
  • [세상사는 이야기] “큰스님들이 걸었던 옛길” 평택섶길을 소환함 (중)
    박재용 동국대 겸임교수의 “심복사와 비로자나불 - 부처가 바다에서 나온 까닭은?”은 비교적 친숙한 제목이었다. ‘평택섶길 명상길’을 돌 때 둘러보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얽힌 설화를 정리해 기고한 ‘평택시민신문’(2020.12.30.)을 들쳐 보니 ‘절 입구에 세운 우보살 공덕찬은 광덕산 심복사(深福寺) 사부대중들이 우직한 일꾼으로 살다 죽어간 검은 소들의 넋을 기리는 송가였다. 사찰건립 당시 목재를 운반했던 소들을 보살처럼 깍듯이 묻어주고 심우총(尋牛塚) 앞에서 해마다 성묘를 지낸다니 줄곧 절터를 지켰을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565호)은 뭐라 염불할지 자못 궁금증이 일었다. 물론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되 나름 짚고 넘어갈 구석은 있어 뵌다. 요즘 개고기를 금하자는 마당에 공헌도로 치면야 우공(牛公)들을 보니 살점을 부위별로 발라낸 뒤 뼈다귀까지 고아 먹는 것도 모자라 발톱에 터럭마저 장식품이나 붓으로 쓰는 걸 보노라면 저리 떠받들 구실은 갖춘 셈이다.’라고 적혀있었다. 발표자의 관심은 구비문학의 사실성이나 완결성이 아닌 특이한 서사구조에 있었다. 메신저보다는 메시지의 재해석에 따른 실생활과의 연계 여부랄까. 켜켜이 쌓인 적층문학의 핵심을 제대로 간파한 참이다. 유달리 종요로운 곳은 그 시절 사찰의 야외에서 펼친 설법 강좌[野壇法席]처럼 ‘평택은 그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원효·의상·혜초로 대비되는 구법승들의 엇갈린 행보가 공존했던 곳’이라는 문장으로 가히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와 성격을 단칼에 응축한 표현이었다. 2017년 과거의 시공을 재현한 ‘빛따라 한발디딤’이라는 지역축제가 열린 일도 이번에 알았다. 심혈을 기울인 연구물을 읽는 동안 기억에 남은 건 ‘심복사는 언제 어떻게 세워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과 불상은 고려 초기에 조성된 걸로 추정한다’는 내용이었다. 운율에 맞는 <화엄경>의 번역문이나 현란한 불교 용어를 비롯해 부처가 깨달음을 주기 위해 사람들 앞에 나타난다는 ‘나투다’라는 낱말도 호기심 많은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김학범 한경대 명예교수의 “원효길의 역사문화적 상징과 의미”는 그나마 익숙하게 읽을 수 있는 논제였다. 발표자가 내린 정의처럼 길은 기점과 종점을 연결하는 하나의 행로다. 인생길 역시 출발이 있고 마침이 있을 것이다. 맨 처음 가는 사람이 길을 뚫었기에 인류는 교류했으며 갖가지 문화를 만들어냈다. 그 중심에 종교들이 똬리를 틀더니 여러 순례길이 생겼다. 국내만 해도 1980년대부터 정부 주관 하에 전국 옛길을 찾아 조성한 ‘조국순례 자연보도’를 필두로 2021.8.6. 현재 한국관광공사에 538개의 트레일이 등록돼 있다고 한다. 스페인의 ‘산티아고순례길’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어느새 그곳을 벤치마킹한 ‘제주올레’가 세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 평택에는 총 16개 코스의 오백리 섶길이 시민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 ‘원효길’이 갖는 역사·문화적 상징성은 깊고도 넓다. 인간은 길에서 태어나고 뛰어놀다가 묻히기 때문이다. 길이 지닌 문화경관으로서의 의미는 지속 가능한 가치다. 문화와 경관은 매우 밀접한 어휘여서다. 삶의 총체적 양식이 문화이므로 경관은 자연스레 종교 경관, 민속 경관, 언어 경관, 농촌 경관, 도시 경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게 논자의 혜안이다. 이제 경관을 읽고[讀] 해석[解]한다는 이른바 ‘경관독해’의 개념은 문해력(literacy)에 속한다. 적시한 말마따나 ‘과거의 경관을 이해하려면 그것이 형성될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그들의 사회조건, 자연조건 등의 문화적 맥락을 염두에 둬야 하는 때‘가 눈앞에 도래한 참이다. 한 인간의 정체성은 기억과 정서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생태환경은 물론 사투리, 역사유적, 옛 마을, 건축물, 예술품, 음식물, 나아가 종교를 통한 자아를 만나고서야 자긍심을 키우며 미래를 열어가는 법이다. 그런 측면에서 발표자가 소개한 서양의 형태이론은 효율적인 지침이다. 모든 장소는 그 모양에 의해 그 쓰임이 결정된다(Form follows function or Function follows form). 굳이 양자의 불가분성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정치한 설계와 정교한 시공이야말로 늘 유효한 이유이리라. 눈과 입이 즐겁고 맘과 발이 편한 곳이라야 사람들이 꼬일 테니 말이다. 남은 과제는 ’원효길‘의 재현이요 복원이다. 지난 2009년 문화관광부에서 발표한 원효대사의 구도행로를 추적한 순례길은 항간에 잘 알려지지도 않았다. 발표자는 시종착점에 원효대사비의 건립부터 추진하자고 제안한다. 그래야만이 원효를 상징하는 길이 된다는 주문이다. 아울러 평택항의 상징성을 부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대로 인프라를 갖추고 상응한 의미체계를 갖추면 사람들은 수소문 끝에라도 찾아오기 마련이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평택에서 기고 활동과 기독교 철학박사(Ph.D.)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 꾸립니다. -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2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609호)에는 “큰스님들이 걸었던 옛길 - 학술토론을 환기함”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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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하식의 이야기
    2021-11-23
  • [세상사는 이야기] “큰스님들이 걸었던 옛길” 원효대사를 회고함 (상)
    기독교 철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자로서 ‘제1회 평택 역사문화로드 학술대회’에 토론자로 초청을 받은 감회는 남다르다. 수도사 주지 스님의 전화를 받고 잠시 망설였으나 아니 벌써 교회 장로와 더불어 신구약성경을 통독했다는 말씀에 놀라며 아주 좋은 기회라 여기고 흔쾌히 토론에 임하기로 했다. 순서지를 보니 가장 먼저 삼귀의례(三歸儀禮)와 사홍서원(四弘誓願)이란 사자성어가 낯설게 다가왔다. 그러나 오히려 난생처음 접하게 될 장엄한 불교의식이 기다려지며 얼마 남지 않은 원고 마감일을 지키기 위해 냉큼 토론 자료들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김경집 진각대 교수의 “원효의 구법행로에 대한 연구”는 고대불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거늘 오래된 역사마저 가물가물하니 신라 구법승들의 행로 또한 생소한 느낌이지만 이내 출발지였던 당항진의 개칭(改稱)과 위치에 대한 정보에 눈길이 갔다. 각주를 보니 학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나로서는 삼국유사는 읽어보았어도 삼국사기는 제목만 들어온 처지인지라 상식적인 고대역사의 범주에서 맴돌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눈에 들어온 대목은 신라가 당항진을 두어 대당해로(對唐海路)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지점이었다. 발 빠르게 남북왕조에 사신을 보낸 진흥왕의 외교술이 돋보이는 장면이었거니와 이어진 중국 왕조와의 교류에 힘입어 불교는 융성했고, 원광을 비롯한 안함(安含), 자장(慈藏) 등 적잖은 구법승들이 등장했음은 물론이다. 원효와 의상대사의 두 번에 걸친 구법행로는 1차(650)에 험난한 육로를 택한다. 까닭인즉슨 당대 유명세를 타던 평양 반룡사의 보덕화상에게서 열반경과 유마경(維摩經)을 배우려는 학구열이었다니 존경스럽다. 하지만 고구려에서 첩자로 몰리는 바람에 금세 돌아오고 만다. 2차(661) 구법행로 역시 보장왕이 취한 ‘숭도억불(崇道抑佛)’ 정책에 따라 거처를 완산주로 옮긴 보덕화상을 찾아 계획했던 배움의 허기를 채운 뒤에야 ‘당은포’로 이름을 바꾼 당항진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관심이 가는 지점은 당시 당은포의 위치가 평택 포승읍 지역으로 유추한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내가 평택섶길을 걸으며 엿들은 얘기로는 오래전에는 안성천이나 진위 오산천까지 소금배가 들락거렸다니 내륙의 송탄동인들 아예 관련이 없다고만 할 수 있을까? 김규현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장의 “慧超 <往五天丑國傳>의 海路說”을 통해 국내 최초로 논구한 혜초의 바닷길을 살펴본 성과는 크다. 교직 생활 틈틈이 해외 40여 개국을 나다닌 가운데 인도가 그 첫 여행지였기에 그렇고, 해상실크로드가 아시아하이웨이를 따라 펼쳐질 때를 학수고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중국의 一帶一路에 섣불리 동행했다가는 공정치 못한 동북공정을 추인하는 꼴이 되지 않을까 저어되는 형국은 막아야겠기에 내심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 없다. 어쨌거나 요즘 한창 중국몽에 젖어있는 그들의 ‘海上紗綢之路’를 보며 발표자가 제안한 를 맞이할 준비만큼은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고견에는 하등의 이론이 있을 수 없다. 이름도 정겨운 ‘당나루’의 초점은 군사요충지로서의 기능에 모아져 있다. 만약 당항성 아래 현 남양만 어딘가에 ‘당은포’가 있었다면, 입국절차를 거치는 ‘海門’이란 관청이 있어야 한다는 게 논자의 추정이다. 지금의 평택당진항을 대상지 중 하나로 꼽는 건 그래서다. 전거는 기호지방의 옛 지도 중 1862년에 제작된 <水原府地圖>에 ‘大津’이란 지명이 표시돼 있고 그 하단을 보니 ‘대진에 백제의 수군 창고가 있었으며 ‘稤館(수관)’이라는 관청까지 있었다는 기록이다. 이는 <수원부지도>를 비롯하여 <동국지도>, <해동여지도>, <경기도>, <대동여지도>에도 나와 있어 설득력을 더한다. 한도숙에 따르면 평택항은 19세기 중반 세기의 장사꾼 오페르트가 기웃거릴 만치 수심이 깊고 보면 적어도 아산만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설에 무게가 실린다. 눈길을 끈 내용은 고구려 유리왕이 지은 최초의 시가 黃鳥歌에 나오는 ‘翩翩’이란 표현에 있지 않거니와 당시 신라가 중국을 거치지 않고 무슬림 상인들과 교역했다는 史實이다. 이는 아라비아 박씨 성을 가진 학생을 가르쳤다는 지인 교사의 전언이나 8구체 향가인 處容歌의 시대적 배경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더구나 신라를 현대 중국어 발음인 ‘sinlo’나 ‘sinla’로 통한 게 아니라 ‘sila’나 ‘shila’로 불렀다는 대목이다. 720년의 <日本書紀>나 <崇神記>에도 나온다고 하니 더 수긍이 간다. 난해한 문제를 공들여 풀어헤친 연구자께 경의를 표한다.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평택에서 기고 활동과 기독교 철학박사(Ph.D.)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 꾸립니다. -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2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608호)에는 “큰스님들이 걸었던 옛길 - 평택섶길을 소환함”이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1-11-23
  • 평택시 자유총연맹 비전2동분회 “사랑의 김장 나눔”
    박은옥 회장 “어려운 이웃 위한 나눔의 손길 이어가겠다” 평택시 한국자유총연맹 비전2동분회(회장 박은옥)에서는 지난 15일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비전2동분회 회원들은 따뜻한 손길로 담근 김치를 관내 취약계층 20가구에게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했다. 박은옥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이웃들에게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해영 비전2동장은 “추운 날씨와 바쁜 와중에도 사랑 나눔에 참여해주신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취약계층 발굴을 통해 소외 받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1-11-23
  • [시가 있는 풍경] 동치미
    권혁재 시인 어머니의 작은 집 대문을 열어 본다 찰방거리며 닿은 바가지 소리 놀란 靑무가 박꽃으로 뒤척인다 한나절 발가벗기어진 만근의 신음이 얼마를 더 가야 할지 모르는 미명으로 축축하게 떠돌아다닌다 변태를 꿈꾸는 누에고치처럼 나는, 열린 대문으로 들어오는 하늘을 잡으려고 한다 어둡고 간기가 흐르는 옹정 인고의 세월이 몸 바깥에서부터 차츰 중심부로 살갑게 물들어 가면 비로소 바닥에 하얗게 닻을 내린다 질박한 어머니의 손길이 고요한 수면을 휘휘 젓고 들어와 내 몸을 한 번씩 만져 보고는 어머니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시린 손 끝에 핀 박꽃에게 젖을 물린다 어머니의 꿈이 익어가는 작은 집 어린 손자가 항아리 속에서 뽀얗게 잠을 자고 있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1-11-23
  • [변영옥의 눈 건강]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눈 마사지
    현대인들의 눈은 항상 긴장하면서 쉽게 피로를 느낀다. 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나날이 심해지는 각종 환경공해도 우리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평소 눈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시력 저하는 물론 노화 현상도 빠르게 진행된다. 평소에 운동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듯이 눈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간단한 눈 운동과 마사지 등으로 눈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 눈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성인들은 과도한 업무로, 아이들은 공부 때문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몸에 피로가 쌓이는 것을 제때 풀어주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처럼 눈도 그렇다. 눈이 피로하다는 것은 눈 안의 근육에 무리가 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눈이 피로하면 두통이 생기거나 목·어깨 등이 긴장되어 결리거나 통증이 올 수 있다. 건강한 눈을 유지하려면 눈 주변을 자극해 주고 안구운동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근거리에 초점을 오랫동안 고정시킬 때 눈의 피로가 더 쌓이게 된다. 먼 곳을 바라보고 눈동자를 돌리는 것도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이다. ◆ 손을 비벼서 눈에 마사지해주기 의자 또는 바닥에 앉아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기를 반복한다. 몸의 긴장이 어느 정도 풀렸다면 손바닥이 따뜻해질 때까지 50회 정도 비벼서 양 손바닥의 오목한 부위를 두 눈에 살며시 덮는다. 눈을 뜬 상태에서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이고 원을 그려주는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하면 눈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눈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손바닥을 비비는 동작 외에도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얼굴을 담그고 눈 운동을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대야에 물을 가득 담고 얼굴을 담근 후 눈을 감고 눈동자를 3회 정도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회전하면서 운동한다. 아침과 저녁에 찬물과 더운물(35°C 정도)을 떠놓고 5분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해주면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에 도움이 된다. ◆ 시력 보호에 효과적인 안구 운동 눈 건강은 가족 모두 꼭 챙겨야 할 건강관리이다. 그래서 가족들이 모인 시간을 이용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체조법도 있다. 시력 교정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도 혼자 꾸준하게 반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1. 뒷목 주무르기 눈이 피로해지면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시력을 담당하는 중추신경이 목 뒤에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목 뒷부분을 주무르면 긴장이 풀린다. 2. 눈 주위 누르기 눈을 감고 양 손가락 끝에 힘을 주어 눈 주위를 가볍게 눌러준다. 이때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세기로 누르는 것을 몇 차례 반복해 준다. 그리고 귀와 눈 사이에 있는 관자놀이를 엄지손가락으로 1초 정도의 간격으로 눌러주기를 반복해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 생활/의학
    2021-11-23
  • 평택시 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 “이웃사랑 김장 나눔”
    저소득 취약계층, 독거노인 50가구에 김장김치 전달해 평택시 고덕면 LH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 관리소(소장 나계숙)에서는 지난 18일 아파트 경로당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고령자, 독거노인을 위한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을 비롯해 부녀회원들과 입주자대표회에서 참여해 김장김치를 담그고 포장하여 독거노인, 고령자 등 저소득 취약가정 어르신 50가구에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했다. 김장 나눔 사업비는 LH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계획에 따라 관리사무소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했다. 아파트 부녀회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취약가정의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나계숙 관리소장은 “김장 나눔에 참여해주신 부녀회와 입주자대표회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여러 이웃 어르신들과 만나 담소도 나누고 소통하는 즐거운 봉사시간이었다. 이번 김장 지원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1-11-23
  • 평택시 오성면 자원봉사나눔센터 “사랑 나눔 김치 담그기”
    최명희 센터장 “지역 봉사와 나눔에 최선 다하겠습니다” 평택시 오성면(면장 김영환) 자원봉사나눔센터(센터장 최명희)는 지난 17일 회원 10여명과 함께 오성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나눔센터 회원들이 휴경지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담가 오성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게 김치 40상자를 전달했다. 최명희 오성면 자원봉사나눔센터장은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 예방수칙을 지키며 김치를 담그느라 예년보다 고생하신 자원봉사나눔센터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오성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봉사에 힘써주신 오성면 자원봉사나눔센터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1-11-23
  • 평택시·평택문화원, 제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 개최
    ‘평택 백중 난중굿’ 출전... 28일 웃다리문화촌에서 열려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은 웃다리문화촌에서 28일 오후 2시부터 제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내 각 시·군의 민속예술을 발굴·육성하여 지역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여 사라져가는 민속예술에 대한 긍지를 높이기 위하여 매년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을축제형식으로 전환하여 31개의 지역현장에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평택시에서는 올해 평택민속놀이보존회가 ‘평택 백중 난중굿’으로 출전한다. 평택 백중 난중굿은 정기적으로 장날 외에 임시로 열리는 장날에 벌이는 농악으로, 평택지역은 주로 명절을 맞아 ‘파일난장’, ‘백중난장’ 등의 난장을 열었다. 현재 평택농악에서 매년 파일 난장굿은 재현 하고 있으나, 백중난장은 1990년대 초반 이후 사라져 행해지지 않고 있다. 평택문화원 이보선 원장은 “우리나라의 민속놀이는 농경문화를 토대로 형성된 것이 다수이다. 도시 산업화와 함께 소멸과 쇠퇴현상이 두드러진 현 시점에 민간과 민주의 본질인 민속놀이를 원형보존하고 계승발전 시켜야 한다”면서 "평택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민속예술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문화원 홈페이지(http://www.ptmunhwa.or.kr/)를 참고하면 된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1-11-23
  • 평택시 서탄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개최
    새마을남녀지도자, 저소득층·독거노인 130가구에 전달 평택시 서탄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17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탄면 새마을남녀지도자 및 유관단체들이 참여해 관내에서 생산된 배추 400포기로 담근 김장김치를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130여 가구에 전달했다. 새마을남녀지도자 김성회·신봉숙 회장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상모 서탄면장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새마을남녀지도자 및 유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참석해주신 분들의 마음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1-11-23
  • 평택시 11월 넷째 주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가 “큰 폭 상승”
    3.3㎡당 평균 매매가 1,066만원, 평균 전세가 698만원 ▲ 용이동 아파트 밀집 지역 평택시 11월 넷째 주(전주 기준, 11.16~11.22)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8만원 상승한 1,066만원으로 집계됐으며,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4만원 상승한 698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평택시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통복동 5.71%(38만원↑), 지산동 4.20%(26만원↑), 독곡동 3.60%(22만원↑), 평택동 3.08%(31만원↑), 안중읍 3.08%(28만원↑), 신장동 3.02%(10만원↑), 이충동 3.01%(27만원↑), 장안동 2.86%(34만원↑), 장당동 2.79%(28만원↑), 합정동 2.03%(22만원↑), 비전동 1.84%(15만원↑), 용이동 1.73%(24만원↑), 동삭동 1.65%(25만원↑), 팽성읍 1.56%(9만원↑), 죽백동 1.51%(24만원↑), 세교동 1.44%(17만원↑), 서정동 1.02%(9만원↑), 진위면 0.72%(3만원↑), 소사동 0.60%(8만원↑), 칠원동 0.28%(4만원↑), 고덕면 0.15%(3만원↑) 상승했으며, 포승읍 지역은 -0.14%(1만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팽성읍 2.01%(8만원↑), 이충동 1.96%(12만원↑), 안중읍 1.86%(12만원↑), 독곡동 1.82%(9만원↑), 비전동 1.48%(9만원↑), 통복동 1.21%(6만원↑), 지산동 1.01%(5만원↑), 포승읍 0.82%(4만원↑), 평택동 0.67%(5만원↑), 합정동 0.46%(2만원↑), 용이동 0.42%(4만원↑), 서정동 0.39%(2만원↑), 세교동 0.38%(3만원↑), 진위면 0.37%(1만원↑), 동삭동 0.10%(1만원↑) 상승했으며, 고덕면 -0.30%(3만원↓), 장당동 -0.56%(4만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평균 매매가격이 38만원 상승한 통복동 소재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삼성 747만원 ▶동아국화 695만원 ▶신명보람 667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가격이 12만원 상승한 이충동 소재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정암마을뜨란채 785만원 ▶이충e-편한세상 734만원 ▶현대 714만원 ▶추담마을휴먼시아 660만원 ▶이충마을미주3차 645만원 ▶대진 636만원 ▶LIG 571만원 ▶평택장당우미이노스빌5차 559만원 ▶이충부영3단지(원앙부영) 556만원 ▶부영2단지 554만원 ▶이충부영1단지 551만원 ▶주공 528만원으로 집계됐다. 11월 셋째 주(전주 기준, 11.9~11.15)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5%, 서울 0.12%, 경기도 0.27%, 인천시 1.27%, 광주시 0.99%, 대구시 -0.02%, 대전시 0.00%, 부산시 -0.06%, 울산시 0.13%, 강원도 0.04%, 경상남도 -0.04%, 경상북도 0.11%, 전라남도 0.04%, 전라북도 0.25%, 제주도 2.90%, 충청남도 2.76%, 충청북도 -0.06%, 세종시 0.06%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천시 3.61%, 평택시 1.65%, 여주시 1.52%, 의왕시 1.42%, 용인시 0.58%, 양평군 0.52%, 의정부시 0.36%, 파주시 0.36%, 부천시 0.35%, 포천시 0.30%, 오산시 0.27%, 하남시 0.27%, 남양주시 0.22%, 시흥시 0.19%, 안산시 0.16%, 화성시 0.13%, 안양시 0.07%, 고양시 0.05%, 군포시 0.04% 순으로 상승했으며, 광명시 -0.06%, 광주시 -0.05%, 수원시 -0.02%, 과천시 -0.02% 순으로 하락했다. 가평군, 구리시, 김포시, 동두천시, 성남시, 안성시, 양주시, 연천군은 0.00%로 가격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3.3㎡당 평균 매매가격 ▶고덕면 1,931만원 ▶죽백동 1,607만원 ▶동삭동 1,532만원 ▶칠원동 1,420만원 ▶용이동 1,409만원 ▶소사동 1,321만원 ▶장안동 1,219만원 ▶세교동 1,196만원 ▶합정동 1,102만원 ▶평택동 1,036만원 ▶장당동 1,029만원 ▶안중읍 935만원 ▶이충동 922만원 ▶군문동 889만원 ▶서정동 889만원 ▶비전동 828만원 ▶청북읍 772만원 ▶칠괴동 750만원 ▶가재동 671만원 ▶포승읍 670만원 ▶통복동 703만원 ▶지산동 645만원 ▶독곡동 632만원 ▶팽성읍 584만원 ▶오성면 414만원 ▶진위면 414만원 ▶현덕면 359만원 ▶신장동 341만원 순이다. ■ 평택시 3.3㎡당 평균 전세가격 ▶죽백동 1,030만원 ▶고덕면 965만원 ▶용이동 937만원 ▶동삭동 918만원 ▶칠원동 872만원 ▶소사동 840만원 ▶장안동 810만원 ▶세교동 779만원 ▶평택동 750만원 ▶장당동 700만원 ▶안중읍 655만원 ▶이충동 624만원 ▶비전동 617만원 ▶군문동 597만원 ▶칠괴동 559만원 ▶청북읍 548만원 ▶서정동 503만원 ▶독곡동 503만원 ▶지산동 498만원 ▶통복동 498만원 ▶포승읍 491만원 ▶합정동 435만원 ▶팽성읍 405만원 ▶가재동 387만원 ▶오성면 271만원 ▶진위면 268만원 ▶신장동 253만원 ▶현덕면 181만원 순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1-11-23
  • 유의동 의원, ‘국가보훈처장’ 국회 인사청문 대상 포함해야
    「국가공무원법·국회법·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안 대표발의 유의동(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 의원은 국가보훈처장을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개정법률안(국가공무원법, 국회법, 인사청문회법)을 대표발의했다.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된 이후 국회는 고위공직자 임명 시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을 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법’ 제정 당시에는 국회의 인사청문회 대상이 되는 공직은 헌법에 의하여 국회의 임명동의를 요하는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 및 대법관의 임명동의안과 국회에서 선출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대한 선출안 등이었다. 하지만 이후 인사청문 대상이 되는 공직은 꾸준히 확대되어 왔고,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회의 인사청문 대상 공직은 총 66개에 달한다. 현재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장 가운데 방송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가인권위원장 등은 국회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만, 2017년에 장관급 기관으로 승격된 국가보훈처장의 경우에는 여전히 인사청문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유의동 의원은 “국가보훈처장은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에 대한 보훈, 제대군인의 보상·보호 및 보훈선양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의 장으로 막중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장들은 예외 없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통해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받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1-11-23
  • 평택시의회, ‘농업발전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권영화 대표의원 “농업의 지속가능 발전 위해 최선 다해 달라” 평택시의회 ‘평택 농업발전연구회(대표의원 권영화)’는 17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권영화 대표의원을 비롯해 홍선의 의장, 권현미·김영주·유승영 의원 등 연구회 회원,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업정책과장, 유통과장 등 관계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를 맡은 (사)국민농업포럼 채선욱 사무국장은 최근 대내외적 농업 여건의 변화와 농업·농촌의 위기 상황을 분석한 후 선순환 푸드 시스템 구축, 민간 거버넌스 활성화 등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중소농 중심 농업 구조, 품목 다양성 취약, 공공조달체계 구축을 위한 주체 부재 등 평택 농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시민의 행복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도시’라는 비전과 목표, 이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먹거리 정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정책 제언과 참석자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을 끝으로 보고회는 마무리됐다. 권영화 대표의원은 “농업·농촌은 현재 인구 감소, 고령화, 소득 격차 등의 문제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집행부에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평택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net
    • 헤드라인뉴스
    2021-11-23
  • 평택시의회, 제227회 제2차 정례회 개회
    2022년도 예산안 및 2021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 등 심사 평택시의회(의장 홍선의)는 19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등 관계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2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2월 17일까지 29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등 심사,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시정질문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예산안 상정과 함께 정장선 평택시장의 시정연설과 기획항만경제실장의 제안 설명이 진행됐다. 2022년도 예산안은 전년도 본예산 대비 약 2.0%(390억 원) 증가한 2조211억 원으로 상정됐다.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김동숙·김승겸·이관우 의원과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강정구·곽미연·유승영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권현미·김영주·이종한 의원 등 9명이 선임됐다. 이후 주요 의사일정으로 22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하고 23일부터 30일까지 평택시 및 그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행정사무 전반을 점검해 잘못된 점을 시정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예산안 등은 12월 2일부터 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7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홍선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코로나는 정복이 아닌 공존하며 회복해 나가야 함을 슬기롭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며 “시민들의 고통을 덜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는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회와 시민이 소통하고 힘을 모아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1-11-23
  • [국민연금 바로알기] 소득총액신고, 비과세 소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본지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 국민연금 소득총액신고 시 비과세 소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 사업장 근로자의 국민연금 소득총액 신고 시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금액을 기준소득월액으로 신고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 금액을 기준으로 9%에 해당하는 금액이 매월 연금보험료로 고지됩니다. 이 중 50%는 사용자가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본인의 급여에서 공제하여 납부하고 있습니다. 소득세법에 의거 국민연금법상 소득에서 제외되는 대표적인 비과세 소득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법령·조례 등에 의하여 무보수 위원(학술원·예술원회원 포함)이 받는 수당 2. 승무 중인 선원에게 지급하는 식사대 3. 일직·숙직료 또는 여비로서 실비변상정도의 지급액 4. 종업원 소유차량을 종업원이 직접 운전하여 사용자의 업무수행에 이용하고 시내출장 등에 소요된 실제여비를 지급받는 대신에 그 소요경비를 당해 사업체의 규칙 등에 의하여 정해진 지급기준에 따라 지급받는 금액 중 월 20만원 이내의 금액(자가운전보조금) 5. 선원법에 의한 선원(선장 및 해원, 항해사, 기관사, 통신사, 의사 등 포함)이 받는 20만원 이내의 승선 수당 6. 광산근로자가 지급 받는 입갱수당 또는 발파수당 7.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교원이 받는 연구보조비 중 월 20만원 이내의 금액 8. 방송·통신·일간신문 등을 경영하는 언론기업 및 방송법에 의한 방송채널사용사업의 기자(상시 고용된 논설위원, 만화가 포함)가 받는 취재수당 중 월 20만원 이내의 금액 9. 벽지에 근무함으로 인하여 받는 벽지수당 10. 식사·기타 음식물을 제공받지 않는 근로자의 월 10만 원 이하의 식사대 11. 법률에 의하여 동원된 자가 동원직장에서 받는 급여 12. 고용보험법에 의하여 받는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산전후휴가급여 및 국민연금법에 의하여 받는 반환일시금(사망으로 인하여 받는 것에 한함), 사망일시금 13. 국민건강보험법, 고용보험법, 국민연금법, 공무원연금 등에 사용자가 부담하는 부담금 14. 근로자 또는 그 배우자의 출산이나 6세 이하의 자녀 보육과 관련하여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급여로 월 10만원 이내의 금액 ※ 비과세 소득 중 ‘원양어업 선박, 국외 등을 항행하는 선박에서 근로를 제공하고 받는 월 300만원 이내의 금액’은 국민연금법상 소득으로 인정합니다. (상담전화 ☎ 1355)
    • 생활/의학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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