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1(토)
 
 지난 13일 평택시의사회(회장 이종은)평택시민에게 알려드립니다라는 호소문을 통해 메르스 질병과 관련한 정확한 의료 정보를 평택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평택시의사회는 평택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음과 힘을 모아 메르스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면서,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택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때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16일 평택시의사회 이종은 회장을 만나 메르스 질병 정보 및 예방수칙, 호소문 발표, 향후 의사회가 메르스와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의사회 이종은 인터뷰.jpg
 
평택시의사회, 이종은 회장 인터뷰
 
- 지난 13평택시민에게 알려드립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하셨는데, 발표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호소문을 발표하게 된 이유는 지역사회에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이 너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으로 시민 여러분들께서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몸이 아프시더라도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 병원도 찾지 않는 등 지역사회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불안감으로 인해 전통시장, 음식점 등 현재 지역상권은 너무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의사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시민들께 간곡한 호소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학교는 메르스와 무관하다며 수업 재개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님들은 메르스로 인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기를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평택시의사회는 메르스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고 자녀들을 등교시킬 수 있도록 호소문을 통해 메르스에 관한 의료 정보 제공과 함께 평택시민 모두가 예전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간곡하게 호소한 것 입니다.
 
- 메르스를 걱정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메르스 예방수칙 및 메르스 질병정보에 대해 시민들에게 자세히 알려주십시오
 
 시민여러분들께서도 메르스 예방수칙을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는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급성 신부전증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까지이며 명확한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생활 속 예방수칙은 물과 비누로 자주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입 만지지 말기,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하며, 특히 입과 코를 가렸던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고, 당분간은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메르스가 의심될 때 바로 병원을 찾기 보다는 자신과 가족, 시민들을 위해서 메르스 핫라인(국번 없이 109)을 통해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럴 때에 메르스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이 부분은 꼭 지키셔야하며 현재 백신 및 치료제가 없기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메르스와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와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할 것입니다. 특히 공기감염 부분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괴담들이 많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감염은 학술적으로 입증된 적이 없습니다. 메르스는 환자의 바이러스가 묻은 침방울이나 가래 등 비말(飛沫)을 통해 전염됩니다. 공기감염에 대한 잘못된 우려 때문에 메르스 환자가 한 번 머물렀던 병원에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는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시민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 현재 평택시는 메르스 최초 감염과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크게 위축되어 있습니다. 회장님과 의사회가 향후 메르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실 것인지
 
 호소문에서도 밝혔듯이 저를 포함한 평택시의사회의 모든 회원들은 하나가 되어 평택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메르스 퇴치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시민여러분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메르스에 관련한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도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메르스 예방수칙을 잘 지키시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웃과 어려운 지역상권을 위해 일상으로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평택시의사회는 사람의 생명을 가장 소중하고 존귀하게 생각하는 의사정신으로 올곧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평택시민 모두가 합심해서 메르스로 인해 초래된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메르스에 대해 너무 많은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시민여러분들께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메르스 질병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외부로 나오면 전염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메르스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평택시의사회의 모든 회원들은 시민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메르스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메르스를 종식시키고 평화롭고 건강한 평택시의 모습을 하루 빨리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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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사회, 이종은 회장 “메르스 종식 위해 최선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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