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30(목)
 

조력댐 건설 예정지역 현장 방문 “조력댐 폐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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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시민사회단체, 환경단체, 시민들로 구성되어 지난 6월 출범한 평택시 아산만조력댐건설저지대책위원회(상임대표 전명수, 이하 대책위)와 서평택환경위원회 친환경자전거 환경보호단(단장 황호빈), 시민 등 50여명은 지난 15일 아산만 조력댐 건설 예정지역 현장 방문을 통해 댐 건설로 인한 생태계파괴를 조사하고 시민들에게 아산만 조력댐 건설에 대한 폐해를 홍보하기 위해 ‘자전거 대행진’을 실시했다.

 이날 대행진은 오전 10시 서평택환경위원회를 출발해 평택호 수문→아산 걸매리 갯벌→삽교호→음섬 포구와 맷돌 포구 조력댐 예정지 현장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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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위 전명수 상임대표는 “자연환경을 해치고 평택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아산만 조력댐 건설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지역 님비현상이 아닌 평택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면서 ‘당진시와 한국동서발전은 조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평택·당진항 직접도로 연결, 관광자원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하지만, 홍수피해, 갯벌훼손, 평택항 경쟁력약화, 생태계 파괴를 불러오는 조력댐 건설 사업을 46만 평택시민들은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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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전명수 위원장은 “이번 자전거 대행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당진화력의 1.7%에 불과한 전력을 얻기 위해 아산만을 훼손할 수 없으며, 평택·당진시민의 반대에도 사업을 강행한다면 분명한 책임을 물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은 아산만 일원에 수차(28.5MW) 14기, 수문 10문, 조력댐 2.99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아산만의 평균조수차이를 이용하는 단류/낙조식 발전 방식으로 시설용량은 399MW(연간발전량 670GWh)이며, 한국동서발전이 사업 주체이다.

 한편, 지난 6월 1일 출범한 대책위는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통해 아산만조력댐이 건설된다면 해수흐름 차단과, 해양수질의 악화, 농경지 침수, 주변 갯벌의 유실 등 평택시의 환경, 어업, 농업, 개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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