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문화공원·안정근린공원 조성 주민설명회 참석
내리문화공원 조감도 상 방문자센터 위치 지적
평택시에서 추진 중인 팽성읍 내리문화공원과 안정근린공원 조성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오명근 의원과 정영아 의원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팽성읍 단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팽성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평택시청 김우겸 공원과장과 전병헌 공원조성팀장으로부터 공원조성 추진사항 설명에 이어 주민들의 의견 청취 순서로 진행됐다.
조군호 팽성이장협의회장 등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공원이 조성되어야한다”며 “특히 내리 지역은 하천부지 활용도가 큰 관계로 추가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사업규모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평택시의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인구유입을 고려할 때 공원 내 주차장 76면의 주차면수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오명근 의원은 “오늘 설명회가 주민들에게 신뢰가 될 수 있는 자리이길 바란다”며 “내리문화공원에 농악상설공연장 조성을 제안했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아 의원은 “내리공원 방문자센터의 위치가 공원 입구 쪽은 어울리지 않는다. 수변 쪽으로 위치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바란다”며 내리문화공원 조감도 상 방문자센터의 위치를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주민들의 쉼터 시설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며 “총 사업비 중 거의 대부분이 토지보상비 등으로 인해 시설 투자가 어렵지만 향후 추가 예산을 들여서라도 주요시설(편의시설)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김우겸 공원과장은 “9월이면 공사(토공)가 시작되며 총 사업비 중 82%가 보상비인 만큼 현재로서는 설계 변경이나 추가 시설비 투자는 불가능하다”며, 의견 수렴의 어려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우겸 공원과장은 “우선 공원조성 완료 후 향후 점차적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지속적인 주민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내리문화공원이 명품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리문화공원은 팽성읍 내리 산3-3번지 일원에 98,840㎡(29,899평) 면적의 공원으로 총 사업비는 32,789백만 원(국비 100%)이며, 올해 9월 1차 조성공사(토공)를 시작으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