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1(토)
 

대만 2014 난닝 국제민속예술축제 초청 공연 가져

 대한민국과 평택시의 자랑이며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11-2호' 평택농악이 세계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자리에서도 뛰어난 예술성과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여 현지 언론과 시민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평택농악보존회 김용래 회장과 단원 20여명은 10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만 타이난시에서 열리는 ‘2014 난닝 국제민속예술축제’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했다.

 2년에 한번 열리는 이 행사는 대만 문화부와 타이난시정부가 주최하고 세계 20개국 25개 팀이 참가해 자국의 민속예술을 선보이며 문화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다른 나라 팀들이 주로 조용한 춤과 노래 등을 선보이는 것과는 달리 평택농악은 흥겨운 연주와 역동적인 상모놀음, 오무동 등의 기예가 어우러져 관객들은 물론 행사 주최측과 다른 나라의 공연팀들까지도 평택농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평균 하루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하는 평택농악팀은 무덥고 습한 날씨와 공연장간 2~3시간씩 소요되는 원거리 이동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열심히 공연에 임했다.

 또한 대만 각 지역에 있는 중증장애인시설이나 지역학교, 시립문화센터 등지를 방문해 평택농악을 선보였고, 대만 건국기념일 축하행사 참가와 일반 가정방문도 가졌다.

 평택농악보존회 김용래 회장은 “단원들이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공연에 임하고 있어 안쓰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며 “매번 외국 공연을 나올 때마다 느끼지만, 평택농악은 반응이 워낙 좋아서 다른 나라 팀들이 평택농악 앞뒤에서 공연하기를 꺼려할 정도”라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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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농악 "대만에 우리가락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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