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원전 더 짓겠다는 핵폐기물 정책, RE100 위한 지역기업 해외 이전 초래”

 

김현정 RE100.jpg

▲ RE100 달성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김현정 예비후보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지정과 함께 청정수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해서 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일곱 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이 실속 없는 원전에 매달려, RE100 달성에 찬물을 끼얹고 국내 기업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천연가스의 수입 통로이자 대표적인 에너지항구인 평택항을 거쳐 청정수소를 도입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지역기업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평택시는 2026년 청정수소실증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평택시는 2028년부터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기존 에너지 부두를 거쳐 해외에서 도입한 청정수소를 이용해서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RE100 달성이 시급한 기업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평택시는 산업용 전기 수요가 많은 만큼 지역 안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분산에너지특화지구 지정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분산에너지법 규제특례를 통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농지를 이용한 영농형 태양광의 잠재력이 크고 가축분뇨, 음식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또한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RE100 달성이 어려워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다면 근로자들이 떠나게 돼 산업도시인 평택시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원전에 집착하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RE100 대응은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둔감한 무능의 표본이자 우리 경제를 가장 위협하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윤석열 정부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에 신규원전을 최소 3기 이상 건설한다는 계획을 반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민·관 갈등을 키우고 있다”면서 “송배전과 폐기물 대책 없이 원전을 더 지어서 어떻게 할 것이냐는 비난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이 집약된 평택시 기업들이 힘들어지면 나라 경제도 어려워진다. RE100은 정부·여당이 말하는 원전과 탄소저감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더 이상 원전을 내세워 RE100을 낮춰 평가하면 안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으로 RE100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태그

전체댓글 0

  • 6685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민주당 김현정 예비후보 “원전 아닌 RE100으로 경제위기 극복”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