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정 시장, 청북읍·오성면 오염 구간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원 요청 

 

오염 점검.JPG

▲ 진위천 합류부를 찾아 현장을 살피는 정장선(왼쪽) 시장과 김동연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화성 하천 수질오염’ 현장인 관리천을 22일 오전 찾은 가운데, 정장선 평택시장은 사고 수습 현황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9시 55분경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에 소재한 화학물질 보관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보관 중이던 유해화학물질 일부가 인근 소하천과 관리천으로 유입돼 소하천을 비롯해 평택시 청북읍 한산리 827번지~토진리 454번지(관리천~진위천 합류지점) 7.4km 구간 등 총 8.5km 구간에서 심각한 수질오염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관리천 인근 농민들은 수질 및 토양오염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더욱 문제는 수습 및 복구에 평택시 재원으로 감당하기 불가능한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장선 시장은 김동연 도지사와 평택시 청북읍 백봉리 진위천 합류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본 후 화성시 양감면 양감수질복원센터를 방문해 김동연 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홍기원·안민석 국회의원, 김능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장선 시장은 김동연 도지사에게 “관리천 오염 구간인 평택시 청북읍과 오성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도에서 재난관리기금도 지출했는데, 우선 할 수 있는 건 다 하도록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라든지 특별교부세 신청도 협력하겠다”며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토양오염 등에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환경단체나 주민들께도 아주 투명하게 알려드려서 안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2일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한 도는 18일 이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평택시와 화성시에 각각 15억 원씩 교부했다.


평택시와 화성시는 오염수가 진위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현재 총 19곳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탱크로리를 투입하는 등 오염수 차단에 적극 나서 21일 기준 오염수 3만5,509톤을 처리했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방제둑을 지속 보강하는 한편 오염수 반입 하수처리장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오염수 처리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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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김동연 지사와 ‘관리천 수질오염’ 현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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