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2(토)
 


유성이 바라보는 평택.jpg
유성 평택자치연대 대표

◆ <평택자치신문> 지령 700호를 축하하며


늦가을, 지령 700호라는 위업을 이룬 <평택자치신문>을 뜨거운 가슴으로 바라본다. 벌써 19년이 되었다니 감회가 새롭다. 2004년 예비호를 발행하다가 2005년 창간한 이후 <평택자치신문>은 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평택의 대표 주간지로 우뚝 서 왔다. 한편으로 축하하면서 또 한편으로 대단하고 대견한 여정에 큰 힘이 못 되어준 미안함이 앞선다.


그간 <평택자치신문>은 ‘좋은평택만들기’ 특집기획을 통해 평택발전 정책을 제안했다. 평택항발전프로젝트, 평택항공 설립 제안 등 많은 콘텐츠가 지역사회에 큰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지면을 전면 컬러로 인쇄하는 혁신적 발행을 통해 지역시민들이 시원하고 생동감 넘치게 신문을 읽게 되었다. 


또한 전 세계 록밴드 축제의 상징인 우드스탁이 부럽지 않은 ‘평택록페스티벌’도 있다. <평택자치신문>이 주관하는 평택록페스티벌은 올해 13회를 맞이했다. 매년 200여 밴드의 참여와 평균 2만 명의 관중이 운집하는 이 행사는 단일 신문을 넘어서 이제 평택 문화의 한 상징이 되었다. 지난 16년 동안 신문을 이끌어 온 서민호 대표와 기자단, 임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16면의 지역신문을 한 번도 쉬지 않고 발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는 잘 알고 있다. <평택자치신문> 초대대표를 지내면서 약 2년여간 매주 신문을 발행해 봤기 때문이다. 매주 지역주민들께 필요한 정보제공, 지역 와치독(watch dog)으로서의 감시와 정책 분석, 문화·교육·환경·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뉴스와 특집을 생산하는 격무와 긴장의 연속이다. ‘19년, 지령 700호’ 발행은 평택시민들의 격려와 사랑의 결실이며 임직원들의 헌신과 희생의 이정표이기도 한 것이다.


신문을 발행하고 경영을 책임져 본 필자는 지역신문의 척박한 환경을 원망해 본 적도 있었다. 매달 1천5백만 원 이상 지출해야 하는 경영 현실 때문에 지역신문 창간 때의 원대한 꿈과 비전을 후회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잘 헤쳐 온 것은 무엇보다도 <평택자치신문>을 사랑하고 후원해 준 시민들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독하고 광고를 실어주고 주위에 추천하는 많은 시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평택자치신문>은 앞으로도 이런 시민들의 격려와 사랑을 믿고, 지역 정보 제공, 비판과 감시, 풀뿌리민주주의의 실현과 공동체 형성에 더욱 정진해 주길 바란다. ‘혼자 꾸는 꿈은 그냥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한다. 척박한 지역신문 환경에서 피워낸 소중한 꽃, <평택자치신문>이 이제 19세 청년 언론으로서 아름답고 넓은 꽃밭을 정열적으로 가꾸는 꿈을 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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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 바라보는 평택] 척박한 지역신문 환경에서 피우는 소중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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