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모듈러 교실 철수할 수 없다면 정규수업은 받지 않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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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죽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에 설치된 반대 현수막

 

평택시 서재초등학교에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면서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재초와 학부모회에 따르면 총 학생 1,434명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 교실 12개를 3층으로 설치했으며, 개학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었다. 


현재 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초·중교 8개교를 대상으로 모듈러 교실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등 규격화한 건물을 완성해 학교로 운송한 뒤 현장에서 결합하는 형태의 학교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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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많은 학교에서도 과밀학급 해소 차원으로 모듈러 교실을 도입하고 있으나 일부 학부모 사이에서는 기존 운동장에 들어서는 모듈러 교실로 인해 아이들 교육 환경이 약화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서재초등학교는 학부모들과 만나 전 학년의 정규수업 과정에 모듈러 교실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그동안 진행해 온 모듈러 교실 철거 서명 운동 및 반대 집회를 멈추기로 했다. 


한편 용죽초등학교 학부모들도 2월 28일 오전 11시 학교 정문에서 모듈러 교실 반대 집회를 가졌다. 


용죽초 한 학부모는 “용죽초, 용이중, 평여중, 서재초 등 이번에 모듈러 교실이 설치된 학교들은 학부모들이 시위에 나섰다”며 “모듈러 교실을 철수 할 수 없다면 최소한 그 공간에서 정규수업만은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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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림

닭장에 갇힌 닭으로 취급당하는 우리 미래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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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8개교 모듈러 교실 설치... 학부모들 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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