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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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우리 몸에서 담당하는 일은 다른 어떤 감각기관 보다 중요하다. 세상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보게 해주는 것도 눈이며,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와 지식을 읽어내는 것도 눈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우리 몸에서 눈만큼 혹사당하고 소홀히 여겨지는 곳도 드물다.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지나친 TV 시청, 어두운 곳에서의 비디오 시청 등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눈은 수많은 빛에 노출되다 보니 눈은 점점 퇴화되고 있다. 신체 중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장기 중에 하나인 눈에 이상이 생긴다면 다른 기관에도 문제가 올 수 있다. 

◆ 눈의 피로는 몸의 피로와 같다

 눈의 피로는 누구나 다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신체 피로에 대한 주의 신호와 질병 위험 신호의 두 가지 면을 생각할 수 있다. 눈이 피로해졌을 때 하룻밤 푹 자고 난 후 피로가 가시는지 어떤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룻밤을 잤을 때 눈의 피로가 가시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눈이 피로해 흐릿해지거나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이마 언저리에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면 위험 신호일 수 있다. 눈의 피로는 여러 가지 질병을 예고하기도 하며, 포도막염, 녹내장, 결막염, 각막염, 뇌종양 등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올바른 근시 관리법

 가성근시는 청소년이 책, 컴퓨터 화면 등을 오래 볼 때 생기는 일시적 근시로 카메라의 렌즈 격인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이 피곤해져서 생긴다.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지므로 무턱대고 안경을 써 시력을 고정화시키기보다는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근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진행된다고 보고 있다. 근시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시력이 고정되는 25세까지는 6개월에서 1년마다 시력을 검사해서 필요할 경우 적절한 안경 도수를 바꿔 주어야 한다. 

◆ 이것만 지켜도 눈은 건강해진다

1. 엎드린 자세로 책을 보지 말자. 올바른 자세로 앉아서 보아야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 2. 컴퓨터 작업은 쉽게 눈을 피로하게 하므로 30분 이상 사용 시 안구 운동을 해준다(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거나 먼 곳을 응시하며 바라본다). 3. 책과 눈 사이의 거리를 30~40cm 정도 유지한다. 4. 스탠드와 실내조명을 함께 사용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직접조명과 간접조명 간 밝기의 차가 심하여 눈의 피로를 일으킬 수 있다. 5. TV 시청 도중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인다. 6. 당근, 시금치, 호박, 버터, 우유, 콩, 해초, 달걀노른자 등 비타민 A, 무기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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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건강한 눈과 시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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