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질병관리본부, 어린이·성인 예방접종 받아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1930년대에 일본인이 처음 발견했다고 해서 일본뇌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인체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일본뇌염은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인 만큼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한테 물린 사람의 95%는 특별한 증상 없이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5%가량은 5∼15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일본뇌염으로 진행한다. 증세는 고열, 두통, 복통, 구토, 경련, 의식 및 운동 장애 등이다. 상태가 악화하면 혼수상태가 지속되다가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요즘 상대적으로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지면서 해마다 10월까지도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8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가정에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설치하고 모기를 없앨 약 등도 구비해야 한다.

 일본뇌염의 원천적인 차단을 위해선 예방접종을 받는 게 최선이다. 현재 일본뇌염 예방 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 두 종류가 있다. 어떤 백신을 접종할 것인지는 전문의와 상의한 뒤 정하면 된다. 사백신의 경우 1차로 생후 12∼24개월 안에 접종을 받은 뒤 12세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접종을 받아야 한다. 생백신은 생후 12∼24개월 안에 1차 접종을 받고 나서 1년 뒤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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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본뇌염 경보 "예방접종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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