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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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옥 시민기자
 
 전국 지자체에서는 노인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노인들의 지팡이에 형광 반사지를 부착하는 '야광지팡이 사업, 전남 광양에서는 신발 뒤꿈치에 형광 반사지를 부착하는 '반딧불 사업'과 함께 각 지자체의 경찰서에도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 사망사고 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고, 평택경찰서 역시 관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2013년 경기도가 보행자 교통사고 통계를 토대로 무단횡단 교통사고 다발지역 301개소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행 교통사고 다발지역 99개소를 선정한 바 있고, 불명예스럽게도 노인 보행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평택시로 발표되었다. 또한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 평택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약 30%가 노인들의 무단횡단을 비롯한 보행자들의 사고인 것으로 집계되어 평택시의 노인 보행 교통사고는 지역사회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평택동 버스터미널, 국민은행 사거리, 메가박스 평택점 인근 농협사거리, 비전동 배미사거리, 통복동 세교사거리 등 도심지역에서 무단횡단이 심하고,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는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의 경우 체력이 버티지 못하고 다리가 아프다는 등의 이유로 알면서도 무단횡단을 하며, 이는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직결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평택경찰서는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금도 잘해오고 있지만,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회관 등 노인들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대폭 늘렸으면 하고, 앞에서 적었듯이 다양한 교통안전 물품들을 노인들에게 배부했으면 한다. 아울러 평택경찰서와 평택시가 조율해 어두운 곳의 황단보도에 투광기 설치 및 무단횡단이 빈번한 구간에 대해서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확대 설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와는 별도로 노인들 스스로가 '무단횡단은 교통사고로 연결되어 소중한 목숨을 잃는다'는 점을 직시해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할 것이고, 이를 통해 경기도내 교통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내기 위해서 모두가 노력할 시점이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노인들 모두가 우리의 자식과 손주들에게 교통법규조차도 못 지키는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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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수첩] 노인 보행 교통사고, 노인들이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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