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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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만 칼럼] 함께 행복한 세상 그리고 행복한 나눔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가 심화했던 2020년이었지만, 자살자 수는 2019년보다 다소 감소했다.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는데도 자살률이 증가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진짜 후유증은 최소 2년 후에 나타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왜 코로나19의 영향이 2년 후에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것일까?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0년 자살사망자 수는 잠정치 기준 1만3,018명으로 2019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홍콩 사스, 중동 메르스, 일본 쓰나미 등 재난이 발생한 직후에도 자살률은 바로 증가하지 않았다. 대개 재난이 발생한 지 2년 후부터 자살률이 증가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은 “재난이 발생하면 처음에는 상황에 적응하고 대응에 집중하느라 자살률이 바로 증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이 시기가 지나고 나서 정신적 트라우마와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후유증이 생길 때 자살률이 증가하는 등 문제가 생기며, 우리나라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컸던 해외에서는 벌써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도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도 밝히고 있듯이 질병으로 인한 국지적 재난이었던 홍콩 사스, 중동 메르스 등과 달리, 코로나19는 스페인 독감에 비견될 만큼 전 세계적인 재난인데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정신건강 문제가 언제 후폭풍으로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수년 후 자살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이유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자살률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여 코로나19로 인해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는 특정 집단을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돌봄은 물론, 국민 전반적으로 높아진 우울감을 낮출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자살 주요 원인은 정신과적 문제, 경제적 문제, 건강 문제인데, 코로나19가 이 모든 것에 악영향을 끼치는 바람에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예방, 정신건강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 감염자와 완치자에 대한 혐오를 중단해야 하고, 이들을 위한 별도의 정신건강 지원대책이 나와야 한다. 이는 평택시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감염자와 완치자에 대한 혐오는 사회 구성원 전반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손해를 감수할 만큼 방역수칙을 잘 지켰기에 다른 나라보다 감염자 수가 적었고, 그래서 감염자에 대한 혐오감정이 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와 완치자에 대한 혐오는 오히려 그들을 숨게 하여 방역을 방해할 수 있기에, 이들에 대한 혐오를 멈춰야 한다. 아무튼 우리 모두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더 힘들고 더 어렵게 지내는 이웃의 극단적인 선택을 미리 막을 수 있도록 서로의 관심과 배려, 그리고 따듯한 손길, 행복한 나눔이 더 필요한 시기이다. 필자는 평택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퇴직한 퇴직자 단체인 ‘평택시 행정동우회’의 자원봉사단을 발족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나눔과 봉사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연말에는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훈훈한 지역사회, 행복한 나눔을 위해 더 많은 고민,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 오피니언
    2021-11-24
  • [창간사] 평택자치신문 17주년,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해마다 창간일을 맞으면서 시간이 빠름을 느낍니다. 독자와 시민 여러분들의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 배려, 협조 속에서 2005년 창간한 <평택자치신문>이 올해 11월 23일부로 창간 17주년을 맞았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으로 전국 지자체의 많은 지역언론들이 신문을 쉬지 않고 발행하는 것이 녹록치 않은 현실입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블로그(blog), 트위터(twitter), 와이브로(wibro) 등 새로운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언론들은 많은 부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보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정론직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2004년 예비호를 거쳐 2005년 창간한 <평택자치신문>의 독자와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 따뜻하고 정겨운 지원이 많은 힘이 되어 창간 17주년을 맞았고, 이를 통해 56만 시민 모두의 삶의 질감이 가감 없이 묻어나는 소식과 평택시 집행부, 평택시의회, 기관·단체, 시민사회단체와의 자유로운 접근과 취재를 통해 시민을 위한 양방향적 소통을 실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양방향적 소통을 통한 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평택자치신문> 임직원 일동은 17주년 창간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공공복리 및 건전한 비판, 합리적인 비판과 더불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이 발굴되고 도입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과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는 언론 본연의 기능에 보다 충실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신문이 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며, 이와는 별도로 지역을 훈훈하게 만드는 따뜻한 소식, 우리 동네 소식,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장애인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뉴스를 발굴하고, 단 한 사람의 시민이라도 외면하지 않으며 발로 뛰는 취재를 해 나갈 것이며, 특히 깨끗한 언론만이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만큼 정직한 신문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평택자치신문>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배송 관계자 여러분, 객원기자, 시민기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취재현장을 발로 뛰시는 기자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 독자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라며,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지적을 통해 <평택자치신문>이라는 지역신문이 56만 시민 모두의 목소리와 삶의 질감을 기록하고 담을 수 있는 기름진 텃밭으로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 겨울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겨울 건강 잘 챙기시고 독자, 시민 여러분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복,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오피니언
    2021-11-24
  • 평택시민환경연대-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수질 보전에 대해 묻고 답하다!
    평택캠퍼스 초청으로 반도체 생산라인 견학 및 그린동 둘러봐 평택시민환경연대와 경기남부유역하천네트워크는 지난 11월 17일(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초청으로 반도체 생산라인 견학 및 그린동(사내 폐수처리장)을 둘러봤다. 또한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증설에 따른 안성천 수계 수질보전을 위한 질의와 답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오두호 경기남부유역하천네트워크 대표, 서경옥 경기환경운동연합 교육국장, 신춘희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전명수·조종건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 박환우·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장진근 대표·송상호 운영위원·김선희 사무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 평택시민환경연대·경기남부하천넷-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질의 답변 <전문> 환경단체 질문1) 환경부에서는 「물환경보전법 제46조의2」 및 「동법 제46조의3」에 따라 특정수질유해물 질* 배출량조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출량조사 결과는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량조사 시스템’을 통하여 공개되므로 확인 가능하며,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량조사 시스템’ 인터넷 브라우저는 ‘https://wems/nier.go.kr/swems’로, 현재 배출량조사 결과는 2017년 및 2018년 결과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질문 1-1) 시스템에는 최근 2년간(2019~2020년) 자료가 없고, 지난 2017년과 2018년 자료도 공개된 내용이 없거나 수치가 없습니다. 진위여부 확인 요청 드립니다. 평택캠퍼스 답변) 특정수질유해물질 정보공개제도는 ‘17년부터 시행되어 매년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7~18년도 자료가 정부사이트(https://wems.nier.go.kr)에 공개되어 있으며 ‘19~20년 자료는 환경부에 제출하였습니다. 현재 환경부에서 Data 검증 중이므로 공식화 이전 자료 공개는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 설명회 시 Data 공개하였음) 참고로 당사는 전체 특정수질유해물질 32종 중에서 구리·셀레늄 2종만 검출됩니다. 또한, 평택사업장이 ‘17~18년에 구리·셀레늄 등이 검출되지 않은 이유는 공장 가동초기에 따른 화학물질 사용량이 많지 않아 방류수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생산이 안정화된 ‘19년부터는 기흥·화성과 비슷하게 검출되고 있습니다. 단, 셀레늄은 아직 그 사용량이 작아 방류수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질문 1-2) 유해화학물질 수백여 종 이상이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개대상을 대폭 늘려 시민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의견 요청 드립니다. 답변) 당사는 총 300여종의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당사 영업비밀이 아닌 120여종은 화학물질명(황산, 불산 등), 사용량이 환경부 화학물질정보시스템(https://icis.me.go.kr)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 설명회 시 화학물질명칭, 사용량, 용도 공개하였음) 질문 2-1) 삼성전자가 환경부 화학물질배출 이동에 관한 신고를 환경부에 하였을 텐데, 신고 된 화학물질 종류와 2019~2020년 최근 배출량 자료 공개요청 합니다. (※ 참고로 환경부 소비자환경정보란에 2018년까지 자료만 탑재되어 있음) 답변) 당사는 환경부가 지정한 PRTR 대상물질 415종 중 연간 1톤 이상 사용하는 26여종에 대해서 매년 4월에 환경부에 사용·배출·이동량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PRTR 보고내용은 환경부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https://icis.me.go.kr)의 ‘화학물질배출량정보공개’를 통해 각 사업장별로 확인이 가능하며, 현재 ‘19년 자료까지 공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21년 4월에 제출한 ‘20년 자료는 환경부 검증작업 중입니다. (※ 설명회 시 구리, 알루미늄, 니켈 수계 배출량 공개하였음) 질문 2-2) 삼성기흥반도체의 오산천으로 배출 가능한 유해독성화학물질 처리 하수처리장 상시 공개 가능 여부? 답변) 저희 사업장은 국가 지정 핵심기술 보호사업장으로 서 외부인 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으나, 요청 시, 신분확인을 거친 후 사전등록 된 인원에 한하여 방문이 가능합니다. 질문 2-3) 삼성기흥반도체 폐수처리수 방류구 폐쇄 이유? 답변) 사내시설 보호 및 안전 상의 이유로 방류구 주변 한쪽만 팬스 및 시건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나 반대편은 출입이 가능합니다. 불편이 있으시다면 요청 시 언제든 개방 가능합니다. 질문 2-4) 삼성기흥반도체의 오산천 수질 조사 내용?(※ 검사항목, 샘플체취 지점, 검사내용) 답변) ‘07년부터 환경단체와 함께 생태조사를 시행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생태독성, 어류, 수질 수질(BOD, TN, TP, 수온), 조류, 식생, 포유류 서식 등을 대상으로 오산천 전체 구간 중 6개 지점을 선정하여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 6개 지점: 오산천 상류 120m, 방류구 0m, 석우보 250m, 석우교 2.2km, 탑동대교 6.7km, 적봉교 11.4km) 질문 3) 법적 기준상 방류수의 기준 온도가 높게 잡혀있습니다만, 하천 방류수와 10도 이상 차이 나는 방류수가 하천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각 계절마다 적정 하천의 온도보다 훨씬 높은 온도의 물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이로 인한 하천 수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어류의 경우 2~3도의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30도 이상의 물에서는 어류가 살기 어렵습니다. 추운 날씨가 되면 온천같이 안개가 낄 정도로 높은 온도로 방류되는 방류수의 온도를 하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온도로 식혀서 방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답변) 당사는 ‘11년부터 기흥은 냉각탑, 화성은 열교환기를 설치하여 동절기 방류수의 온도를 20℃ 이하로 낮춤으로써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평택사업장은 최종방류단이 평택시가 운전하는 공공폐수처리장이기에 수온강하시설 설치는 평택시와 추가 협의가 필요합니다. 질문 4) 수원 하천의 하류지점에 있는 삼성전자 기흥, 화성캠퍼스의 최종 방류구 지점의 전기전도도가 다른 하천 또는 상류 지점의 전기전도도 보다 최소 6배 이상 높게(측정 불가로 나오는 경우도 있음) 측정이 되고 있습니다. 방류기준의 법적기준치 자체가 타이트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법적기준치는 당연히 잘 지킬 것이기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나, 전기전도도가 높다는 것은 물 속 이온이 많거나, 염류가 많다는 것인데, 향후 높은 전기전도도는 생태계에 분명 영향을 크게 끼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지역의 처리수도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전기전도도가 높게 나오지 않을까 예상되며, 이로 인하여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높은 전기전도도를 어떻게 처리 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은? 답변) 정부도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염류에 대한 배출규제 법제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사는 과거부터 실시한 생태조사를 통해 직접적인 생태계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고농도폐수를 분리하여 폐기물 처리(재활용) 등 지속적으로 저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리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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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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