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이동현 교수 “시민 의견 반영한 국가-지방 PA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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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우분투포럼은 19일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소강당에서 ‘평택시민을 위한 평택항 만들기(평택항 거버넌스 문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여섯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해양연구소와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 1부에서는 이동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패널과 청중간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동현 교수는 “평택항에 대해 많은 강연을 했지만 평택시민을 위한 평택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단순 물류기능의 전통적인 항만의 기능에서 벗어나 산업유발 기능과 생활공간 기능을 갖춘 새로운 항만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 무역항으로 출발한 평택항은 산업기능이 미흡하고 평택시와 항만의 분리 성장으로 연계성마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개 광역 및 4개 기초 자치단체와 9개 기관이 각자의 목소리만 내고 있다”며 “삼성과 LG를 비롯한 신규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평택항과 연계할 주도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단순한 구호 위주의 시민운동에서 벗어나 현안에 대한 이슈를 중심으로 실용적인 대안을 요구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평택시가 참여한 PA(Port Authority)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평택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국가-지방 연합형 PA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 김학소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우분투포럼과 같은 고정적인 조직의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백운 평택시 항만수산과 정책관은 “항만기본계획이 바뀌지 않는 한 평택시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며 “시민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재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충남당진항과 평택항의 물동량이 분리된다면 두 항구 모두 작은 지역항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권희수 평택우분투포럼 집행위원장은 “평택항이 노을미항으로 시민 곁에 함께 할 수 있는 항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은 “평택항 문제는 평택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라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평택항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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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포럼, ‘평택시민 위한 평택항 만들기’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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