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KIDA, “경제유발 효과 약 18조원 고용유발 효과 11만여 명” 추산

샴포우 사령관 “2016년 평택이전 시작해 2017년까지 이전 마무리”
  
 
1면탑.JPG
▲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기수 사업단장과 샴포우 미8군사령관<사진=국방부 제공> 
 
 평택 미군기지 이전이 당초 2016년 이전 완료 예정이었지만, 1년이 지연되어 2016년부터 이전이 시작되어 2017년 마무리 된다.
 
 지난 10일 김기수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단장과 버나드 샴포우 주한 미8군사령관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 중인 8군사령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택기지 공사 현황 및 주한미군기지 이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1면탑2.JPG
 
 김기수 단장은 “용산 기지 이전은 애초 2016년이 목표였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전을 시작해 2017년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 8군사령부 등 주력부대가 이전을 시작하는 데 가족 동반 프로그램이 지난 2013년에 일부 변경되어 그와 관련한 시설 조정이 일부 있었다”고 기지 이전 지연 배경을 설명했다.
 
 김 단장은 “미군 전력이 한 곳(평택)으로 집결하면 적의 위험을 판단해 집중해서 전력을 운용할 수 있고, 북한의 야포로부터 멀리 떨어져 생존성을 높이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작전적, 전략적 측면에서 유리한 여건”이라고 밝혔다.   
 
1면탑3.jpg
 
 버나드 샴포우 사령관은 “기지 이전은 단순히 이삿짐을 옮기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고 복잡하고 방대한 문제”라며 “2016년에 평택으로 이전을 시작해서 2017년까지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고 한미동맹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말 기준 평택기지 공정률은 86.4%로, 2016년 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평택기지 1467만7000㎡(444만여 평) 부지에는 513동(미 측 287동, 한 측 226동)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캠프 험프리에 들어설 건물 중 미군 지휘시설인 주한미군 사령부와 8군사령부청사는 11월 말 기준 95%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며 주차장과 도로정비 공사만 남겨두고 있어 내년 1월 말 완공 예정이다.
 
1면탑4.JPG
 
 미 측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여의도 면적(290만㎡·87만여 평)의 5배에 이르는 평택 기지는 외국의 미군 기지를 포함해 단일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도로 길이: 40마일(64㎞) ▶지휘통신시설 케이블: 42마일(67㎞) ▶하수관 길이: 16마일(25㎞) ▶전선 길이: 968마일(1548㎞) ▶각종 회로 시설: 504마일(806㎞) 규모이다.
 
 아울러 전쟁 발발 시 병력·장비를 철도를 이용해 전방으로 신속하게 수송하기 위한 기반 시설인 평택항과 평택역을 잇는 철도차량기지 건설 공사는 애초 계획보다 5개월 앞당긴 지난 7월 완공된 바 있다.
 
1면탑5.JPG
 
 한편 한국국방연구원(KIDA)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으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는 약 18조원에 이르고 고용유발 효과는 1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 되었으며, 평택기지 운영에 따른 평택지역 소비도 2020년을 기준으로 연간 약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8334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미군기지 평택이전 1년 늦춰 진다 “2017년까지 대부분 이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