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31(금)
 
평택 지역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 논의해
 
피해 입은 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 되는 정책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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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유의동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메르스 관련 평택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업, 의료인 등을 지원방안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여파로 피해가 큰 평택 지역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과 중앙정부의 메르스 피해 지원정책들이 현장에 적시적소에 홍보되고 시행되고 있는지 관계기관과 업계 대표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고 점검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과 최호 도의원, 정영아 시의원, 이병배 시의원, 정상균 평택시 부시장, 김학중 경찰서장, 박주상 교육지원청장, 평택세무서 법인세과장,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 신용보증기금 지점장, 경기신요보증재단 지점장 등 관계기관과 평택상공회의소장, 송탄상공인회장, 전통시장 상인회장, 학원연합회장, 개인택시 조합장, 농업경영인회장 등 각 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장에서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들으려고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정부기관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유의동 국회의원은 평택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지 한 달이 되었고, 지역경제까지 침체되어 매우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각 분야에서 평택을 이끌고 계신 분들이기에 이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이야기하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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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균 부시장은 초기의 다소 혼란에 대해서 매우 송구하다. 그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메르스를 이겨내고 있다초기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평택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고, 격리대상자에 대한 관리도 공무원들이 11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시장상인대표와 소상공인 대표들은 가장 큰 문제는 심리적인 문제다. 상인과 소비자 모두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에 대해서도 거부반응이 큰 상황이라며 심리적인 위축과 잘못된 소문들이 시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과 기관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한 각 단체 대표들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많은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대책은 일반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있지 못하다지역경제가 매우 심각하게 침체된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은 평택의사협회장은 지나친 심리적 위축을 경계하며 지역사회의 감염이 없는 만큼 심리적인 안정이 가장 필요하다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들을 중지하지 말고 진행하는 것이 지역경제 살리는데 가장 필요한 조치이다. 모든 단체들은 예정된 행사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 대한 금융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을 가졌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최근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 상담 대기 시간만 2시간이 소요되고 있고, 8천여 업체가 동시에 문의가 오고 있어 매우 바쁘게 업무를 하고 있다현재 경기도의 출연 자금에 대해 평택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금리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무등록 사업자에 대한 지원은 어려우며, 입시학원과 보습학원은 중소기업청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지원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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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평택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부분이 있더라도 평택지역에 한해서는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본부에 건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홍공단 관계자는 개인병원과 중소 피해병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개인병원대상으로 1.2%의 금리로 지원하며, 기간은 5~10년 이내로 하고 점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세무서에 관계자는 확진환자와 격리자등에 대해서는 납세 유예 진행과 함께 국세청에서 환자,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세정지원을 하겠다또한 납세유예나 조사유예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메르스 피해관련 업종에 대해서는 신청서가 들어올 경우 고용률 신고를 바로 받아주고 있으며, 근로자에게 임금을 주고 지원센터에 신고하면 3분의 2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 정상균 부시장은 현재 IBK 기업은행과 함께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데, 2%의 금리로 2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추경으로 8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총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메르스 사태를 종식시켜 730일부터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치면서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은 최근 평택시 전체에 대한 방역을 위해 국민안전처 특별교부금 5억 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책금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인하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면 평택에 기회가 올 것이다. 메르스에 대한 잘못된 유언비어가 많은데 관계당국을 믿고 함께 이겨나가자고 당부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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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평택, 메르스 피해 지원 긴급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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